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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W] "전쟁 끝나면 축구하고 싶은데..." 끝모를 아프간 전쟁
국제 정치·사회 2018.02.02 17:47:11아프가니스탄 건국설화에 따르면 신이 온 세상을 창조한 뒤 남은 쓰레기를 던지니 그 먼지가 모여 아프간이 됐다고 한다. ‘신마저 버린 땅’이라는 통한을 품은 이곳에서 세계 최강대국 미국과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미국 역사상 최장 전쟁’이라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최근에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까지 가세해 게릴라식 테러전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아프간 전쟁이 -
[글로벌Why-마리화나 '합법화' 왜] 美 '경제효과'에 중독…'大麻'불사 길 열다
국제 경제·마켓 2018.01.26 16:54:24‘중독을 부르는 위험한 마약’으로 오랜 시간 금기시됐던 마리화나가 미국 각 주와 캐나다 등의 기호용 판매 합법화로 빠르게 양지로 나오고 있다. 조만간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기호품 1위 자리를 두고 맥주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 속에 마리화나 시장의 성장세가 ‘1990년대 닷컴 열풍’에 비견된다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약물중독 확산 등 사회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각 주 정부와 유럽 일부 국가들이 마리 -
[글로벌What-전인대서 헌법 개정 나서는 習] 덩샤오핑 유산 혁파...'영원한 황제' 오를까
국제 정치·사회 2018.01.19 17:24:09“우리는 공산당의 책임을 완전히 인식하고 있다. 핵심을 단호히 지지하고 영수를 충실히 따르며 용기와 열정을 다해야 한다.” 지난 15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영수’라고 호칭한 평론기사가 등장했다. 영수는 중국 공산당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쩌둥에게만 붙였던 칭호다. 위대한 영수라는 수식어는 1977년 마오 사후 당장(당헌)에 정식으로 삽입되기도 했지만 1978년 덩샤오핑이 정권을 -
[글로벌What-美가 휘두르는 칼 ‘지원금’] 원조금을 협상 판돈으로…트럼프의 잔인한 갑질
국제 정치·사회 2018.01.12 17:04:04“저들은 수억·수십억달러를 가져가면서도 우리에게 반대표를 던진다. 그들이 미국에 반대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는 돈을 많이 아끼게 될 것이다.” (2017.12.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을 백지화하는 결의안 표결에 앞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미국의 결정에 반대하는 국가들의 이름을 적을 것” -
[글로벌Why] 가상화폐 발행 서두르는 신흥국…코인이 금광 될까
국제 경제·마켓 2018.01.05 17:13:15베네수엘라를 비롯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일부 ‘문제 국가’들 사이에서 정부 차원의 독자적인 가상화폐를 발행하겠다는 선언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수년간 이어진 유가 하락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데다 미국 등 서방의 경제제재까지 겹쳐 손발이 묶이자 가상화폐 발행을 자금조달 창구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최근에는 “가상화폐는 다단계 사기”라며 거래를 원천금지했던 러시아마저 정부공인 가상화폐 ‘암호루 -
[글로벌Who-시민권 가진 AI로봇 소피아] 로봇의 정의를 깨고 인간의 정의를 묻다
국제 인물·화제 2017.12.29 16:51:45‘만약에 누군가 로봇 소피아의 작동을 중단시키면 살인죄에 해당하는 것인가?’ ‘현존하는 가장 사람 같은 로봇’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가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시민권을 받으며 최초의 ‘로봇 시민권자’가 된 데 이어 30일에는 인도의 시민권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로봇과 인간 사이의 경계와 공존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심화하고 있다.‘인간과 구분되지 않는 로봇’이라는 목표 아래 -
[글로벌What] 빨리 가고 싶은 공룡…함께 가자는 병아리
국제 경제·마켓 2017.12.22 17:23:50두 도시를 잇는 국도가 있다. 이 도로를 달리는 차량은 소형차든 대형차든 상관없이 따로 돈을 내지 않으며 같은 제한속도가 적용된다. 그런데 점점 차량이 늘어나고 길이 막히기 시작하면서 운전자들의 불만도 서서히 커지고 있다. 그러자 도로관리 회사는 비싼 통행료를 내더라도 빨리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를 만들고 차량 크기에 따라 차등 요금을 부과해 건설·관리비를 충당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많은 차량 운전자들은 -
[글로벌What-'예루살렘 선언'으로 재확인 된 유대인 힘] 탈무드의 혜안, 로비에 쓰다
국제 정치·사회 2017.12.15 17:13:23“미국 내 유대인의 로비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유대인 로비가 이번 결정의 결정타였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후 스웨덴 국영방송 SVT는 이번 사태의 배경을 이같이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5,000만 복음주의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독단적 결정을 내렸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방송은 한 -
[글로벌W-연준에 드리운 트럼프 그림자]'쇼'처럼 의장 지명한 트럼프...'파월의 연준' 제목소리 낼까
국제 경제·마켓 2017.11.24 17:19:55“나는 워싱턴에서 빨리 떠나고 싶지 않네. 유동성 문제는 그저 헛소리야(just bullshit). ” 지난 1971년 10월,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서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이 아서 번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총재와 나눈 대화 내용이다. 훗날 공개된 이들의 대화 녹음 테이프는 1972년 재선 투표를 앞둔 닉슨 대통령이 경기부양을 통한 재집권을 위해 중앙은행을 어떻게 압박했는지를 만천하에 알렸다. 이후의 통화에서는 번스 전 의장 -
[글로벌W-배우·가수까지 끝모를 마윈웨이] 아직도 내가 못 생겨 보이니… '팔방미남 마윈'
국제 정치·사회 2017.11.17 17:12:07지난달 11일 중국 항저우시에서 열린 첨단과학기술 축제 ‘윈치대회’의 뒤풀이 격인 뮤직페스티벌에서 선글라스를 쓴 왜소한 중년 남성이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중국 인기가수 이젠과 함께 멋들어진 노래솜씨를 뽐내는 그에게 관중은 열광했다. 이 남성은 중국 최고 부호 중 하나이자 맨주먹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을 일궈낸 마윈 회장이다.지난 1999년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친구 등 18명을 -
[글로벌What-세금걱정 없는 조세회피처] 英여왕부터 마돈나까지...셀럽들 '쩐의 휴식처' 된 유명 휴양지
국제 경제·마켓 2017.11.10 17:20:23바하마·산마리노·케이맨제도와 영국 저지섬 등은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휴양지들이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쏟아지는 햇살 속에서 휴식을 누리기 위해 전 세계 여행객들이 이들 섬을 찾는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팝스타 마돈나 등 저명인사들과 애플·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의 자금관리자들에게 이곳은 단순한 휴양지가 아니다. 이들에게 이들 섬은 몸과 마음이 아니라 막대한 재 -
[글로벌WHO-17년째 절대권력 '新 차르' 푸틴]'러 게이트'로 美 손발 묶고...에너지 무기로 EU 입김 확대
국제 경제·마켓 2017.11.03 17:34:05지난 2011년 12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규모 반정부 시위 현장에 등장한 러시아의 여배우이자 방송인 크세니야 솝차크는 연단 위에 올라서서 “나는 혁명을 원하지는 않지만 변화를 원한다”며 시위대를 향해 외쳤다. 사교계 인사에서 내년 러시아 대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맞설 야권 후보로 변신한 솝차크가 정치인으로서 대중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야권 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횡령 판 -
[글로벌 What]미 최대 민간 개발 프로젝트 '허드슨 야드'… 뉴욕 새 금융허브로 뜬다
국제 정치·사회 2017.10.27 17:35:21세계 최대 마천루 전시장인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에 또 한번 일대 변화가 일고 있다. 월가가 위치한 다운타운과 대형 금융회사들이 밀집한 미드타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온 웨스트사이드)가 미국 역사상 최대 민간개발 프로젝트 ‘허드슨야드’를 앞세워 천지개벽을 하는 모습이다. 운행이 끝났거나 준비 중인 철도차량기지로 허드슨강을 앞에 두고 버려지다시피 했던 26에이커(약 10만5,000㎡)의 대지에 50~80층 규모의 -
[글로벌What]거듭되는 참사에도 총 못 뺏는 美...배후에 전미총기협회 '막강 입김'
국제 정치·사회 2017.10.13 17:36:48“엘리트층은 언제나 총기로 자신들을 보호하고 몸을 사리면서 대중에게는 총기 사용을 경계하라고 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 만인 지난 5일(현지시간) 전미총기협회(NRA)의 웨인 라피에르 최고경영자(CEO)는 보수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에 출연해 민주당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총기규제 강화 요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역대 최악의 총기사고 후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 -
[글로벌W] 페이스북 정치 논란, '숙명적 과제'?
국제 기업 2017.10.08 10:15:52“2016년은 페이스북에게 최악의 해였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격적 당선 후 가짜뉴스의 온상으로 페이스북이 지적되자 영국 가디언이 내놓은 평가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둘러싼 정치 논란은 유럽의 주요 선거와 러시아 커넥션 연계 정황 등으로 사그라지기는커녕 점점 증폭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192개국 17억9,000만 명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명하는 장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넘어 하나의 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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