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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자]'노무현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정치 몸집 커질듯
사회 사회일반 2016.04.13 23:49:24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김해을에서는 김경수(48)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낸 그는 2012년 김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 4.2%라는 근소한 차로 패하고 2014년에는 다시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예상외의 큰 지지를 얻어 대외적으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김해 지역에서는 민주당으로 출마한 그가 1위로 표를 얻어 정치적 몸집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김해는 노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짙다는 점에서 부산경남 전체에서 야권 성향이 가장 강한 지역으로 꼽히기도 한다. 역대 선거에서도 김해시 두 곳의 국회의원 중 한 곳은 반드시 야당에서 가져갔다. 하지만 이 지역은 지난 19대까지 연고도 없는 김태호 의원이 재선까지 하게 된 데서 보듯 당보다는 인물 중심의 선택을 해온 것도 김해을의 특성 중 하나다. 김 당선자는 국회 보좌진으로 1994년부터 입법·예산·국정감사 등 의정활동의 모든 것을 익혀 2002년 16대 대통령직 인수위부터 청와대 국정상황실행정관을 거쳐 연설기획비서관까지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5년을 모두 경험했다. /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주요 낙선자] ‘험지 출마’ 안대희, 국회 입성 좌절
정치 정치일반 2016.04.13 23:49:06야권 강세 지역인 서울 마포갑에 출마한 안대희(61) 새누리당 후보의 국회 입성이 사실상 좌절됐다. 부산 해운대 지역 출마를 저울질하다 새누리당 지도부의 권유로 수도권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현역 재선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벽을 넘는 데는 실패한 것이다. 대법관 출신을 지낸 안 후보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서울 마포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승규 후보가 여권 성향의 표를 나눠 가진 점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전관예우’ 논란으로 자진해 사퇴한 뒤 정계 진출을 시도한 안 후보는 이번 낙선으로 4년 뒤로 예정된 다음 총선을 기약하게 됐다./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강남·분당 새누리 아성 무너졌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4.13 23:49:03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에서 새누리당의 아성이 무너졌다. 유권자 소득 및 학력 수준이 높고 보수 성향이 강해 새누리당 당내 경선이 곧 본선 당선이나 마찬가지로 여겨지던 이들 지역에서 야당이 당선된 것은 충격적이다. 13일 오후11시40분 현재 강남을 지역구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현역 의원인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는 당초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현희 후보에게 밀리는 모양새다. 전현희 후보의 선전은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서울·수도권 유권자에게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여실히 보여준 한 단면이기도 하다. 강남 다음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한 경기도 분당도 갑과 을 지역구 모두 더민주가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분당은 갑과 을을 통틀어 야권 후보가 당선된 것은 지난 2011년 4·27 보궐선거에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전 고문이 승리(분당을)한 것이 유일하다. 손 전 고문은 대선 후보급 거물 정치인이어서 ‘개인의 능력’으로 이변을 일으킨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분당갑의 경우 김병관 더민주 후보가 권혁세 새누리당 후보를 앞섰고 분당을은 김병욱 더민주 후보가 전하진 새누리당 후보를 눌렀다. 새누리당의 두 후보는 모두 단수추천으로 경선 없이 전략공천된 진박(眞朴)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정치 신인인 김병관 후보, 손학규계이긴 하지만 역시 신인이나 마찬가지인 김병욱 후보에게 진박들이 일제히 무릎을 꿇으면서 진박의 체면을 구겼다. 새누리당과 현 정권에 대한 분당 유권자들의 실망이 더민주 후보 두 사람의 당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분당을은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장(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결과에 불복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당 지지세를 상당 부분 흡수한 것이 김병욱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강남3구’ 중 하나인 서울 송파 역시 새누리당이 힘을 쓰지 못했다. 13일 11시50분 현재 송파병은 남인순 더민주 후보가 김을동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새누리당이 무공천 지역으로 남긴 송파을은 최명길 더민주 후보가 여권 성향 무소속 후보인 김영순 후보와 경합 중이다. 새누리당 후보가 앞서고 있는 곳은 송파갑 하나로 박인숙 후보가 박성수 더민주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리드하고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화제의 당선인] '박근혜 복심' 이정현, 호남 연착륙 성공
정치 정치일반 2016.04.13 23:48:49새누리당의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정현(57) 새누리당 후보가 전남 순천에서 연착륙에 성공하며 3선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서 여권(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 소속으로는 26년 만에 호남에서 당선된 이 후보는 고향인 곡성이 선거구에서 분리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연거푸 배지를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에서 민심을 재확인한 이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더 활발한 정치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이 후보는 박 대통령이 출마한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을 수행한 데 이어 청와대 홍보·정무수석을 지내는 등 친박계에서도 핵심 인사로 꼽힌다./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화제의 당선인] 與 당권경쟁 주도할 최경환·원유철·윤상현 무난히 승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4.13 23:48:0013일 치러진 4·13 총선에서는 향후 전개될 새누리당의 당권 경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거물 정치인들이 대거 입성했다. 우선 친박계 핵심 실세인 최경환 의원은 경북 경산에서 배윤주 정의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20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벌써 4선 고지에 등극한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시절의 경험을 살려 각종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한편 앞으로 벌어질 친박계와 비박계의 피 튀기는 내전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 의원은 여권의 유력한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비박계의 반발을 뚫고 당 대표에 오를 경우 최 의원은 2017년 대선 국면에서 친박계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관철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 받게 된다. 최경환 의원은 이번 4·13 총선에서 대구경북(TK)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담당했는데 해당 지역의 선거 결과가 최악의 상황은 피하면서 차기 당권 경쟁에 주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때아닌 ‘막말 파문’으로 정계 은퇴 위기에 내몰렸던 윤상현 의원(인천 남을)도 생환했다. 역시 무소속으로 당선에 성공한 윤 의원은 이재오·유승민 의원 등과 마찬가지로 복당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3선으로 명실상부한 중진의 반열에 올라선 윤 의원은 향후 여권의 권력 재편 과정에서 친박계의 정략적 이해를 대변하는 책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막말 파문으로 당을 코너로 몰아넣은 책임이 있는 만큼 당분간 자중 모드를 이어가면서 입지 확장을 위한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박계에서 신박(新朴)으로 계파를 갈아탄 원유철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막판 법안 협상을 주도하는 한편 특유의 친화력으로 당내 갈등을 조율하는 중재자 역할도 훌륭히 수행하면서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감을 쌓았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차기 당권 경쟁에서 최 의원과 함께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나윤석·전경석기자 nagija@@sedaily.com -
마포 갑 노웅래 후보 3선 성공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4.13 23:47:32노웅래(58)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새누리당이 전략 공천한 안대희 전 대법관을 제치고 마포 갑 지역구에서 3선에 성공했다. 노 후보는 기자 출신으로 MBC 재직 당시 시사매거진 2580의 탄생과 함께 진행을 맡았다. 17대 국회 때 정계에 입문한 노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강승규 전 의원(당시 한나라당)에 져 고배를 마시고 19대 총선 때 다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노 후보는 선거 유세 기간 동안 ‘마포 토박이’를 자처했다. 지난 2014년 작고한 노 후보의 아버지 故노승환 전 의원 역시 마포구에서만 5선에 성공했고 마포구청장까지 두 번 지냈으며, 자신도 마포구에서 오랜 기간 살아온 재선 의원인 까닭이다. 이외에도 노 후보는 ‘노변정담’이라는 토론회를 통해 수차례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민과 스킨십을 이어가며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경쟁력을 확보했다. 반려동물 관련 공약과 교육 관련 공약으로 젊은층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는 평 역시 받고 있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선거사무소에 모인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당선이 확실시 되자 노 후보는 “마포 주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살면 살수록 행복한 마포, 교육 최고의 마포, 문화 최고의 마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 출마했을 때부터 명함에 개인 핸드폰 번호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이 된 앞으로도 개인 번호를 공개할 거냐는 질문에 “그렇게 안 하면 당선 안 되지 않겠냐”며 “폼잡고 힘주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는 “싸움 안 하는 국회, 통합의 새정치를 확실하게 앞장서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 -
[화제의 당선자]천정배, 광주 첫 6선·호남 최다선 의원 기록
사회 전국 2016.04.13 23:47:30‘5선 관록’의 천정배(사진) 국민의당 후보가 광주 서구을 지역에서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임원으로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천 당선자는 15·16·17·18·19대 의원에 이어 20대 의원까지 당선되면서 광주에서는 첫 ‘6선 국회의원’이자 호남에서는 ‘최다선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천 당선자는 “이번 당선은 지난해 보궐선거에 이어 다시 한번 위대한 광주 서구을 유권자들의 승리”라며 “호남 주도 정권교체를 위해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천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박근혜-새누리당 정권 심판과 야권의 친문 패권을 청산하는 선거로 규정하고 “호남의 정치력을 복원해야 호남 주도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며 “호남의 정치가 힘을 가질 때 호남의 경제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호남 정치 복원을 통해 기존 호남의 낙후 상태나 호남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치력과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천 당선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해오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할 당시 정계에 입문했다. 15대 총선에서 경기 안산시을 지역구로 국회에 처음 입성한 천 당선자는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17~18대 총선에서는 안산시 단원구갑 지역에서 내리 4선을 지냈다. 19대 때는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에서 호남 정치 부활, 뉴DJ(김대중 전 대통령) 발굴, 호남 외 지역 야권 연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됐다. 천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더민주의 ‘삼성 미래차 3조원 투자유치’ 공약에 대응해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으로 광주형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공약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화제의 당선인] ‘친노 좌장’ 이해찬, 공천 배제 불구 7선 고지
정치 정치일반 2016.04.13 23:45:57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친노무현(친노)계 좌장’ 이해찬(63) 무소속 후보가 세종시에서 당선이 유력시된다.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끝에 7선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처음 신설된 세종시에서 참여정부의 대선 공약인 행정수도 이전을 지휘했던 경험을 앞세워 2위 후보를 14.06%포인트 차이로 꺾고 여유롭게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시에 문흥수 후보를 공천하고 구성모 국민의당 후보도 완주하는 등 야권 성향의 표가 갈리면서 비교적 힘든 싸움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주요 낙선자]종로구 오세훈 후보 "시장 사퇴에 대한 구민들의 노여움 안 풀린 것이 패인"
사회 사회일반 2016.04.13 23:45:54친박계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구에 새누리당 공천을 받으며 화려한 정계 복귀가 예상됐던 오세훈 후보가 낙선했다. 서울시 무상급식 사태의 책임을 지고 서울시장을 사퇴한 후 정계를 떠나있다가 이번 출마로 정계 복귀를 노렸던 오 전 후보는 5선의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선거 막판까지 여론조사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두 후보 모두 차기 대선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여야의 대표적인 잠룡인만큼, 양자 간 맞대결이 성사된 것만으로도 종로구는 선거 전부터 전 국민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오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종로 의정 생활을 바탕으로 한 정 후보의 공세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오 후보는 새누리당의 계파 갈등을 의식한 듯, 유세기간 내내 반성과 화합의 이미지를 내세웠지만, 지역 민심을 공략한 정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선만 된다면 여권 내 친박계의 대권 주자로 떠오르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파워게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오 후보의 정계 복귀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오 후보는 낙선이 확실시되는 13일 오후 11시께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선거기간을 함께한 당직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오 후보는 결과에 대해 “종로구민들의 깊으신 뜻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앞으로 깊이 반성, 자숙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패배의 원인에 대해서는 “무상급식으로 인한 주민투표 이후에 시장사퇴에 대한 노여움이 아직 풀리지 않은 유권자분들이 계신 것 같고, 선거기간 중에 대선 후보 지지율이 급등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그런 상황이 오해와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당장은 지지를 보내주신 유권자들께 인사드리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며 “그 작업들 끝나고 나면, 종로에서 했던 공약들을 새누리당 시, 구의원들의 협조와 도움을 받아서 성실하게 실천해나가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화제의 당선자] ‘팽목항 지킴이’ 이주영, 5선 성공
정치 정치일반 2016.04.13 23:45:53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사고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팽목항 지킴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주영 새누리당 후보가 경남 창원마산합포에서 당선됐다. 4선 현역인 이 후보는 이번 20대 총선을 통해 5선 고지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때 130일 넘게 수염과 머리카락을 정돈하지 않은 채 전남 진도 팽목항에 머물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했으나 유승민 의원에게 일격을 당했다. 20대 국회에서는 지역구에서 확인한 탄탄한 지지세를 바탕으로 집권여당의 원내대표 자리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
[화제의 당선자] 돌아온 여당 ‘여성 경제통’ 이혜훈
정치 정치일반 2016.04.13 23:45:11이혜훈(52) 새누리당 후보가 20대 총선 서울 서초을에서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며 지난 18대 총선에 이어 4년 만에 3선 중진으로 원내에 복귀하게 됐다. 이혜훈 당선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경제학 박사 학위 취득 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로 정치권에 영입됐다. 한때 ‘친박’ 인사였다가 현 정부 출범 이후 경제민주화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당내 주류에서 멀어진 ‘탈박’ 인사로 꼽힌다. 서초을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 ‘진박’ 조윤선 예비후보를 제치면서 주목받았다.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정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진영, '야당 텃밭'에서 거둔 값진 4선
정치 정치일반 2016.04.13 23:44:20서울 용산구에서는 진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진 당선자는 이 지역에서 4선에 성공하며 진기록을 남겼다. 4선에 당선된 소감에 대해 진 후보는 “4선도 힘 있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용산구민 여러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 오랜 기간 동안 함께 운동해주신 더불어민주당 당원 여러분, 많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국민의 승리, 정의의 승리, 역사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또 역사의 흐름에서 한없이 역행하고 있는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새로운 정치를 원하는 국민의 요구에 맞춰 앞으로 열심히 정치 발전을 위해 일하고 또 다음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여당에서의 역할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 그러나 이제 정당·정치인은 국민의 요구에 따라서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민을 따라오게 하는 정치는 전근대적 정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많은 국민들의 요구인 미래에 대한 진전, 그리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요구에 부응해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답했다. 용산이 총선 격전지였는데 선거 운동 기간 중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운동 기간 내내 마음의 고통이 컸다. 많은 분들이 마음의 고통을 알아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힘이 나서 끝까지 선거운동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
심상정, ‘1여多야’ 극복
정치 정치일반 2016.04.13 23:34:2620대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경기 고양갑 지역 최후의 승자는 심상정(57) 후보였다. 심상정 후보는 손범규 후보를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다. 170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이긴 지난 19대 총선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경기 고양갑 지역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의 세 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18대 때는 손 후보, 19대 때는 심 후보가 승리해 전적은 1승1패였다. 선거 판세는 처음부터 오리무중이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심 후보는 더민주당 박준 후보와의 야권 연대를 통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야권연대가 이뤄지지 않은데다가 심 후보를 비롯해 더민주당 박준 후보, 노동당 신지혜 후보 등 야권 후보가 난립했다. 또한 선거 구도가 재편되면서 고양갑 지역에 새로운 지역 ‘고양시 식사동’이 편입됐다. 식사동은 20~40대 1만5319명, 50대 이상 8235명이 거주하는데 소득이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 후보는 00%의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사무소에서 개표를 확인하던 중 언론 인터뷰에서 “(정의당이) 아직 두 자릿수 지지율에 오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이는 다른 당에 대한 반사이익이 아니라 노력의 대가”라고 전했다. 또한 “서민을 위한 진정한 국회의원 딱 한 명만 있어도 좋겠다고 말하는 시민을 만난 적이 있다. 손을 꼭 잡아준 그 분을 떠올리며 민생만을 생각하겠다 ”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여소야대가 유력해지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권에 국민들이 매서운 회초리를 들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심 후보는 경기 파주 출신(1959년생)으로 서울대 사회교육학과를 졸업, 2004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노동당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정치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기까지 약 25년간 노동 운동가로 활동했다. 대학 시절 구로공단에 위장 취업한 그의 일화는 유명하다. /김진희인턴기자 jh6945@@sedaily.com -
[화제의 당선자] '친문' 표창원, '친박' 이상일 꺾어
정치 정치일반 2016.04.13 23:33:54‘친박(親朴)’ 후보와 ‘친문(親文)’ 후보 간 박빙의 승부로 관심을 모은 경기도 용인정에서 표창원(50)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둬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표창원 당선자는 경찰 출신으로 범죄 심리 분석 전문가인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다 문재인 전 대표의 외부 영입 1호 인사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정치권 입문 전 방송 출연 등 활발한 활동으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상일 새누리당 후보는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캠프 대변인을 지내 ‘친박’ 인사로 알려졌으며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표창원 당선자가 내세운 ‘불의에 항의할 줄 아는 정의로운 보수’의 이미지가 새누리당 공천 파동과 맞물려 지지도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선택 4.13] 정국 균형추 된 국민의당...여야 사이서 '중도 존재감' 과시할 듯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4.13 23:33:0820대 총선을 통해 국회 내에 원내교섭단체 세 곳이 공존하는 ‘신(新) 3당 시대’가 새롭게 등장하게 됐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단독 과반에 실패하면서 국민의당의 ‘캐스팅보트’ 역할이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1당이든 제2당이든 제3당과 연대해야만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국회 운영 방식 전반의 변화도 불가피해졌다. 국민의당 출현으로 완성된 3당 체제는 지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10여년간 존재했던 자유민주연합 이후 20년 만에 재등장하는 것이다. 충청도를 기반으로 했던 자민련은 한때 원내 50석 규모를 자랑하며 3당 시대의 한 축을 지탱했지만 2004년 이후 급격히 세가 위축되면서 2006년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에 흡수돼 사라졌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신 3당 시대의 미래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단 이번 총선에서 약진한 국민의당이 여야 사이에서 존재감을 높여갈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정권교체를 노리는 야권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통합에 나설 경우 3당 체제 존속 기간이 생각보다 짧을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신 3당 시대’ 정국 어떻게 달라지나=먼저 국민의당이 어떤 이념과 노선을 택할지가 관심이다. 보수 진영의 새누리당, 민주·개혁 세력을 표방하는 더불어민주당 사이에서 일단 ‘중도’의 자리를 점하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적으로는 기본적으로 야권과 뜻을 같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하지만 주요 현안마다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존재감을 부각시키려고 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는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 입장에서 갑작스러운 3당 체제가 익숙하게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제3당이 중간에서 균형추 역할을 하면서 여야의 극한 대립과 무한 경쟁, 무한 정쟁(政爭) 풍토를 완화시키는 데 일정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1당인 새누리당도 단독 과반에 실패한 만큼 국민의당 도움 없이는 법안을 뜻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며 “3당 체제에서는 자연스럽게 국민의당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의석수는 3위지만 영향력은 1·2당 못지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반면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3당 탄생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이 얼마나 탄력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는지가 관건”이라면서 “정치 지도력에 따라 기대가 엇갈린다”고 의문 부호를 달았다. ◇3당 체제 얼마나 갈까=신율 명지대 교수는 새롭게 출범한 ‘3당 시대’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 교수는 “국민의당이 호남이라는 지역 기반을 확실하게 차지했다”면서 “호남에 사는 사람들과 서울·수도권으로 이주한 호남 출신 사람들 사이에는 정신적 연대가 있다. 이는 확장성도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지지 기반인 충청권 외에서는 세력 확장에 실패한 자민련과 달리 국민의당은 호남을 발판 삼아 전국 정당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반면 내년 대선을 기점으로 야권 통합이 시도되면서 다시 양당 체제로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국민의 선택을 못 받아서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야권 연대로 3당 체제가 와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진곤 교수 또한 “두 야당 사이에 일종의 선명성 경쟁이 붙고 결과적으로 여당에 대한 대결구도가 강화될 수 있다”며 “이 와중에 야권 후보 단일화 얘기가 나오면서 통합 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종필(JP) 총재에게 의존했던 자민련과 마찬가지로 국민의당 또한 안철수 대표에 대한 ‘인물 의존도’가 성장의 한계가 될 수 있다. 이를 극복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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