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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4·13 빅매치] 동작갑, 이상휘 “바꾸면 동작의 봄” 김병기 “국민의 자유 지킬 것”
정치 정치일반 2016.04.12 06:17:43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지하철7호선 장승배기역 사거리에서는 대형 현수막 두 개가 눈에 띈다. 20대 총선 동작갑에 출마한 이상휘 새누리당 후보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 건물에 각각 걸려 있는 현수막이다. 맞닿아 있는 두 건물에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는 모습처럼 두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까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를 기록했다. 동작갑은 17~19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당의 정치신인 후보들 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이상휘 후보는 오후 2시 지하철9호선 노들역 근처의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유세를 한 후 유세차량을 타고 장승배기역 사거리로 이동해 3시에 다시 유세에 나섰다. 유세현장에는 빨간색 옷차림의 새누리당 응원단이 함께 하며 음악과 율동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이다. 이상휘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번 선거운동의 표어로 내세우고 있는 ‘동작의 봄’을 강조했다. 전병헌 의원이 지역구를 대표한 지난 12년을 동작의 발전이 멈춘 ‘겨울’로 규정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지난 12년 동안 달라진 게 무엇이냐”며 “이상휘에 대한 선택은 동작의 변화를 갈망하는 주민들의 선택”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병기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대방동 우정아파트 단지를 찾아 주민들과 만났다. 김병기 후보는 아파트 2개동에 200여세대가 입주해 있는 소규모 단지인 이 곳을 찾은 이유에 대해 “경부선과 국철 1호선 옆에 위치해 소음, 통행 등과 관련한 민원이 많다”고 설명했다. 지역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들의 민원을 들으면서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아파트 단지 방문 후에는 유세차량을 타고 신대방동의 골목길을 다니면서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으려면 기호 2번에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동작갑 선거의 쟁점에 대한 두 후보의 의견은 엇갈린다. 이상휘 후보는 “누가 낙후된 이 지역을 발전시킬 것인지가 중요하다”며 자신이 국회의원 보좌관, 언론사 대표, 청와대 춘추관장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발전시킬 역량을 갖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야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이 지역 표심을 ‘인물론’으로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김병기 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은 저와 새누리당, 국민의당 후보 모두 별 차이가 없다”면서 “새누리당을 견제할 수 있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국정원을 견제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장환진 국민의당 후보가 가세한 3파전 구도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의견은 다르다. 이상휘 후보는 “호남 출신 주민들의 지지가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병기 후보는 “전병헌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기존 지지층을 흡수하고 있다”며 “야당 지지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갈라져도 저와 이상휘 후보 간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4.13총선]총선에 '큰 바람'을 일으킬 세 남자
정치 정치일반 2016.04.11 11:30:29여기 세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세 남자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많은 사람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세 남자가 처한 상황은 서로 다릅니다. 한 남자는 이번 총선에서 자기 정치 생명을 걸고 있습니다. 소위 ‘3·15 공천 학살’로 자신이 몸 담아 온 정당에서 나오게 돼 ‘와신상담’하며 선거일을 기다리고 있죠. 다른 남자는 이번 총선 승리를 한 발 떨어진 지점에서 바라보며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총선의 승리를 바탕으로 못다 이룬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자는 아직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이 남자의 한 마디가 야권 표심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어느 쪽에도 지원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 세 남자는 대구 동을에 출마한 무소속 유승민 후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입니다. 물론 짐작하셨겠지만./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2중대" DJ 3남의 '직격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4.11 11:26:53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연세대 객원교수가 12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광주와 전남 유권자에게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교수는 “47년 전 1969년 아버지 김대중 의원이 박정희의 3선개헌을 막지 못하면 박정희와 공화당의 영구집권을 허용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한 피맺힌 호소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부디 60년 전통의 민주개혁진영의 명맥을 지켜온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여러분과 함께 거듭나서 내년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낼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김 교수의 호소문 전문.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어머니 품같이 넉넉한 무등의 마음으로 더불어 민주당을 받아주십시오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경제정의, 평화와 인권을 지켜온 위대한 광주시민과 전남 도민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광주의 희생과 5월의 정신은 이땅의 민주와 자유를 낳고 길렀습니다. 피와 땀으로 지켜온 이 땅의 민주주의와 민생경제 그리고 평화와 인권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 8년만에 위기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심판받아야할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은 종편과 수구언론을 앞세워 야당을 말살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가장 큰 도움을 주고있는 것은 국민의 당입니다. 야당이 죽으면 민주도, 자유도, 민생경제도 평화와 인권도 없습니다. 기켜주십시오. 박근혜 정권의 심판과 정권 교체를 위해 저희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주십시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 광주가 박근혜정권과 새누리당, 수구보수세력의 야당 갈라치기 흉계에 말려들지는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정권교체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안철수와 새누리당의 2중대이자 이곳 광주 전남에서 물갈이 대상의 집합소인 국민의 당을 준열히 꾸짖어주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그토록 열망하는 정권교체를 영원히 불가능케 만드는 국민의당 후보의 국회진출을 바로 광주와 전남에서부터 막아주십시오. 4월 13일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는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을 돌아가시게 만들고, 민생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은 이명박-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폭주를 막을 중요한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살려서 민주평화민생복지의 새로운 숨통이 트이게 해야 합니다.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킨 위대한 호남이 다시 한번 바람앞에 등불이 된 더불어민주당을 지켜주십시오, 우리 광주 시민과 전남도민이 하나로 단결하여 더불어민주당의 참신하고 잠재력있는 후보들을 국회에 보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 수구보수세력의 흉계를 좌초시키고 정권교체의 결정적 반전의 계기를 바로 여러분들의 손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국민의당은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는 단 한석밖에 확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대표의 극소수 비례대표 친위세력들에게 몇자리를 안겨주려고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수십석의 의석을 새누리당에 갖다바치려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표를 가져오는 제3당이 되겠다고 하면서도 영남지방에서는 후보다운 후보를 출마조차 시키지 못한 채 우리 호남의 의석만 분열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을 거머쥐게 되면 국회는 더 이상 국회가 아닙니다. 박근혜 정권의 거수기가 될 것이며 정권교체를 희구하는 우리 모두의 바램은 물거품이 되고 말 것입니다. 위대한 광주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저는 47년전 1969년 아버지 김대중 의원이 박정희의 3선개헌을 막지 못하면 박정희와 공화당의 영구집권을 허용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한 피맺힌 호소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무등산 서석대를 찬란하게 비추는 아침 햇살과도 같은 광주 정신의 승리를 위해 저희 더불어 민주당을 지켜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당과 중편의 거짓 선전과 악의적인 모략으로 호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이 아니라 가장 고립된 분단시대의 외톨이 섬이 되고 말 것 입니다. 이것을 저희 더불어 민주당이 막아내겠습니다. 진정으로 광주정신을 대변하는 전국정당, 수권정당이 되겠습니다. 돌아온 탕아의 종아리로 회초리를 때리는 어버이의 심정으로 꾸짖어 주시되 사랑하는 마음조차 거두지는 마십시오. 존경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전남도민 여러분 부디 60년 전통의 민주개혁진영의 명맥을 지켜온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여러분과 함께 거듭나서 내년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낼 힘을 주십시오. 부디 저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로 보듬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20대 국회 끝으로 정치 그만" 김무성 정계은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4.11 10:33:31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부산 연제구에서 김희정 후보를 위한 지원유세를 펼치면서 “저는 선거에서 당선되면 6선 의원”이라며 “이번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그만두려고 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이 어렵다. 수도권은 구조가 새누리당에 불리한 지역”이라며 “부산에서 전승을 해야만 과반을 넘길 수 있다”고 부산 지역 18석 모두 새누리당이 압승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같은 발언을 놓고 일각에서는 ‘정계은퇴’를 의미하는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지만 김무성 대표의 측근들은 “김 대표가 말한 ‘정치’는 ‘국회 정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더이상 총선 도전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무성 대표는 총선 판세에 대해 “오만한 생각에서 발언한 게 아니라 망국 악법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우리가 일할 수 없었기 때문에 180석 얻고 싶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며 “그런데 우리 잘못으로 과반 넘기냐 아니냐 선상에 놓여 있다. 어제도 계산해 보니 145석에서 까딱까딱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김무성 '종북·동성애’ 언급하며 보수층 결집 나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4.10 16:48:58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0대 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종북·동성애’ 등 민감한 주제들을 꺼내며 보수층 결집에 주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송파·광진·동대문 등 여야 간 박빙 혼전 양상을 보이는 서울 동부 라인을 돌며 ‘반국가세력, 인류 배반 행위’ 등 다소 거친 단어를 사용해 ‘야당심판론’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김 대표는 이날 ‘문재인·한명숙’ 등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들을 거론하며 “운동권 출신이 20대 국회에 들어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서울 강동갑 신동우 후보 지원 유세에서 “2014년 당시 통합진보당 간판을 달고 출마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위장해 이번 총선에 나왔다”며 “문재인(더민주 전 대표)이가 울산으로 가 더민주 후보들 사퇴시키고 통진당 사람들 또 나오게 했다. 문재인이가 또다시 종북세력과 손잡고 연대했다”고 비난했다. 송파병(김을동 후보)으로 자리를 옮긴 김 대표는 “이 지역 더민주 후보(남인순)는 반애국적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 출신”이라며 “평생 왼쪽 운동을 해온 한모(한명숙) 전 여성 총리가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한 사람이 이곳 후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남 후보가) 군에서 동성애를 허용하는 군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동성애는 인륜을 배반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김 대표는 공천 파동에 따른 지지층 이탈을 언급하며 ‘읍소 전략’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를 간신히 넘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없이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 승패 관계없이 선거가 끝나면 책임지고 당 대표를 사퇴하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의 각종 개혁 정책이 성공하려면 과반수 의석을 얻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서울 지원 유세를 마친 뒤 저녁 울산으로 내려가 안효대(울산 동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11일 울산·부산·제주 등 지방 격전지를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
더민주 문흥수 후보, 이해찬 후보 등 8명 검찰 고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4.08 17:48:01세종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흥수 후보가 경쟁후보인 이해찬 후보와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운 시의원 등 8명을 불법선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해찬 후보는 더민주 공천배제에 반발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불법선거 운동에 철퇴를 가하기 위해 무소속 이해찬 후보와 운동원 8명을 어제(7일) 대전지검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측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을 받자 마자 이해찬 의원 측의 사주를 받은 더민주당 소속 세종시 시의원 윤형권 등 6명으로부터 불출마 사퇴 권유 등의 방해를 받았고, 윤형권 시의원 등이 이해찬 선거대책본부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계속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하면서 문 후보의 득표에 방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측 관계자는 “윤형권 시의원 등에 이해찬 후보를 돕는 것은 해당행위와 불공정선거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상복귀를 촉구했다”며 “더민주당 중앙당도 윤형권 시의원 등에 대해 이해찬 후보 지지철회와 당무복귀를 강력 요청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제명 등 중징계 절차를 경고했다”고 말했다. 실제 더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1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직권으로 윤형권 등 2명에 대해 2년 간 당원자격 정지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문 후보측은 “윤형권 시의원 등은 중앙당 징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해찬 후보에 대한 유세 등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불법선거 운동을 계속해 검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해찬 후보측은 당 내부의 문제는 될 수 있겠지만, 현행법상 누구나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 전혀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길기자 what@@sedaily.com -
[동승취재] 김부겸, 조심 또 조심 “김칫국 마시면 안 된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4.08 17:32:38[동승취재] 김부겸, 조심 또 조심 “김칫국 마시면 안 된다” 1,000cc급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차. 뒷자석에 옷가지와 간식이 널브러져 있다. 식사공간이자 휴식공간인 개인 차량의 뒷자석은 한 사람이 들어가기에도 비좁아 보였지만 후보와 서울경제 기자가 몸을 꾸겨 넣었다. 결국 차량 내부의 기온이 올라가자 에어컨을 켰다. 19대 총선부터 4년 넘게 지역을 다져온 김 후보는 대구 수성구 지역을 돌며 “OOO 아파트가 가장 부촌이다”, “여기는 동물원 부지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이곳에 문화 단지를 조성하려고 한다”는 등 지역 구석구석의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 후보는 경차와 유세차를 번갈아 타며 ‘벽치기 유세’에 돌입했다. 벽치기 유세란 사람들이 몰리는 곳보다 아파트 단지의 벽을 보며 안방에 있는 유권자들이 차분히 그의 연설을 듣도록 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그는 보좌진들에게 바람의 방향을 물어 유세차 정차 방향을 직접 결정하기도 했다. “바람이 오른쪽으로 부니까 차 이래 대라. 그래야 잘 들린다”. 다음은 유세 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을 가기 위해 경차로 옮겨탄 김부겸 후보와 나눈 대화의 내용의 일부다. Q: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계신다. 판세를 어떻게 보나? A: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대구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느낀다. 그러나 더욱 노력하고 있다. “니는 좋은데 당이 문제다”라며 새누리당을 뽑겠다는 분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론조사가 좋게 나오니 매일 패배를 경험했던 우리 지지자들과 캠프 식구들의 사기가 좋아 다행이다. Q: 너무 엄살 아니신가?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크게 났다. 그래서 대구에서 당선되면 당 대표, 대권 주자가 될 것이란 추측이 많다. 당선되면 무엇을 하고 싶나? 혹시 하고 싶은 상임위원회 계신가? A: (기자 등을 치며) 하하하 아직 당선도 안됐는데 상임위를 말하라고? 김칫국 마시면 안 된다. 그런 질문 하지 마라. 선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 Q: 김부겸 후보 외에도 대구에서 무소속 바람이 분다. 무소속 돌풍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나? A: 나와 무소속 후보들과는 다른 맛이다. 난 대구에서 31년 만에 야당 의원 탄생을 주장하고 있고 무소속 후보들은 “내가 원조 새누리당”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결이 다르다. Q: 김부겸 후보는 보통 혼자 다니시는 것 같다. 당에서 유세 안 오나? A: 대구에 내려와서 저에게 힘을 실어주실 분들이 당에 없다. 김종인 대표도, 문재인 전 대표도 아직 대구 시민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는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있는 곳이다. 나도 선거 유세 과정에서 정권에 대한 비판보다는 “내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위주로 말하고 있다. Q: 선거 판세는 어떻게 보나? A: 야권이 분열된 것이 아쉽다. 문재인 전 대표에게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모실 각오가 있었다면 어떻게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탈당도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단일화를 거부하고 있는 것도 안타깝다. 또 더불어민주당에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당 내에서 영향력을 많이 행사하는 측면이 있어 (당을 탈당하신 분들의 심정도) 이해가 되는데, 또 운동권 출신 후보들이 매도되는 것도 안타깝다. 그 시대에 열심히 운동한 것이 족쇄가 돼버려서… Q: 오늘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으로 내려갔다. 어떻게 보나? A: 지역 후보들의 요청이 있었나? Q: 일부 있었다. A: 그럼 내려가도… Q: 김부겸 후보의 1번 공약이 뭔가? A: 당연히 일자리 공약이다. 수성 의료지구 SW 클러스터 내에 청년기업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대구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은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이 낮은데 법률 개정을 통해 권고사항인 지역 인재 채용을 의무로 변경하겠다. /대구=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현장, 4·13 빅매치] 인천 서을, '5선' 황우여vs.'4전5기' 신동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4.08 17:04:055선의 여당 중진의원을 맞아 지역에서 5번째 도전장을 내민 야당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집권여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새누리당 후보와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은 인천 서을이 한 치 앞도 예측이 어려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경제신문-리얼미터가 여론조사 공표마감시한을 앞두고 5~6일 실시한 총선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지역구 거주 5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황우여 후보 33.8% 대 신동근 후보 34.1%로 0.3%포인트 차 초박빙 판세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으로 출마한 허영 후보는 16.9%를 차지하면서 야권표 일부를 잠식하고 있다. 인천 서을은 이번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젊은 직장인 비율이 높은 연희동 등이 새로 편입되고 검단신도시의 지지세가 커지면서 야당에 유리한 지역구가 됐다는 분석이다. 황우여 후보는 인천 연수구에서만 네 번 당선된 경험이 있지만, 뒤늦게 선거구를 바꿔 험지에 투입된 탓에 승리를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신동근 후보는 ‘4전5기’ 끝에 원내 입성을 이루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두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오전 각자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하면서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황우여 후보는 오전 11시30분쯤 인천 서구청에서, 신동근 후보는 10시10분쯤 인천 서구 검단4동 주민센터에서 각각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날 기자가 만나 본 지역 주민들은 ‘여당 중진 정치인’과 ‘지역 토박이’ 후보에 대해 고른 지지의 뜻을 표했다. 인천 서구 연희동에서 만난 60대 박모씨는 “부총리까지 지낸 의원이 들어와야 예산도 많이 가져오고 동네가 잘살게 된다”며 황우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검단동에서 만난 자영업자 김모씨(40대)는 “야당 후보가 나뉘어서 아쉽지만, 동네에서 오래 본 신동근 후보를 믿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황우여 후보는 이날 인천 서구 연희동사무소 사거리와 검단사거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집중유세에 나섰다. 그는 “국회에서 선수(選數)에 따른 힘의 배정이 대단히 크다”며 “경험 있는 새누리당 다선 의원을 뽑을지, 아니면 경험 없는 초선을 앉힐지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최근 수도권에서 시작된 여당 반감이 높아져서 걱정이지만, 남은 기간 정책적으로 집중해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신동근 후보는 “이곳에 지난 4년간 여당 국회의원이 3명 바뀐 데 대해 주민들의 반감이 심하다”며 ‘준비된 지역 일꾼론’을 강조했다. 정책적으로도 9호선 연장안을 밝힌 황우여 후보의 공약에 대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안”이라며 “우리가 제시한 5호선 연장안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가 함께 할 수 있는 안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도 어제 필요성에 대한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원장은 검암사거리 유세 현장에 지원을 나와 “신동근 후보를 당선시켜서 지역발전과 ‘더불어 사는 경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힘을 보탰다./인천=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현장, 4·13 빅매치] 김문수 "승산 있다" 보수집결 사활 VS 김부겸 "31년만에 야당의원 뽑아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4.08 16:51:05김문수 새누리당 후보 38.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49.1%. 서울경제신문이 지난 3일 발표한 대구 수성갑의 여론조사 결과다. 이외에도 김부겸 더민주 후보가 많게는 20%포인트 이상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지만 양측 모두 대구의 정치 1번지 수성갑의 선거 전망에 대해 “그래도 대구. 대구에서도 수성구 아닙니꺼”라고 답했다. “승산이 있다”는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 측과 “방심할 수 없다”는 김부겸 더민주 후보 측 모두 섣부른 패배나 승리를 예측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8일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는 오전7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100번의 큰절로 출근길 유권자들을 맞았다. 그는 6일부터 새누리당의 오만함을 백배사죄하는 ‘100번의 절’을 하겠다며 출근길에서 매일 큰절을 하고 있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이 공천 과정에서 잘못된 모습을 보여드린 점에 대해 대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기업 유치’를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방문으로 이 같은 공약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노 관장은 7일 김문수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며 “창조교육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유세차에서 “저는 경기도지사 시절 다수의 해외, 국내 대기업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며 “저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대기업을 유치하겠다. 발목 잡는 야당으로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 측은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500명을 대상으로 하지만 2,000명으로 표본을 늘리면 오차범위에 근접해 있다”며 “주말 동안 최선을 다하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 더민주 후보는 벽을 보고 연설을 하는 ‘벽치기 유세’를 하며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벽치기 유세는 주민이 집 안방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담벼락을 보며 차분하게 호소하는 방식의 유세다. 그는 “31년 만에 야권의 후보를 대구에서 뽑아달라”며 “야당이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제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벽치기 유세 중 백발의 한 노인은 집 문밖으로 나와 “아까 사전투표하고 왔심니더. 이번에는 될낍니다”라며 김부겸 후보의 손을 잡았다. 김 후보는 “대구 수성갑은 대구 중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층이 가장 두터운 곳”이라며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기 때문에 변화의 바람을 느끼고 있지만 선거가 끝날 때까지 방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구=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문재인 "호남이 지지 거두면 정계은퇴·대선 불출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4.08 16:40:55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를 찾아 ‘정계 은퇴 및 대권 포기’ 가능성을 내비치며 호남 달래기에 나섰다. 문재인 전 대표는 8일 광주 충장로에서 “호남의 정신을 담지 못하는 야당 후보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다”며 “진정한 호남의 뜻이라면 저는 저에 대한 심판조차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 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당권에도 일체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대권 도전의 기준을 새누리당 과반 저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김종인 더민주 대표의 기준(더민주의 107석 이상 확보)이 아니라 문재인 전 대표의 기준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시종일관 ‘광주정신’을 언급하며 낮은 자세를 유지했다. 반노 정서가 강한 호남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다. 그는 이날 광주 방문 첫 일정으로 잡힌 5·18 민주화 묘역에 입장하며 ‘광주정신이 이기는 역사를 만들겠습니다’라는 방명록을 작성하고 참배 도중 무릎을 꿇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몸 낮추기’는 광주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며 정점을 찍었다. 스스로를 ‘못난 문재인’이라 소개한 뒤 “정치인으로서, 당의 전 대표로서, 또 그 이전에는 대선주자로서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며 한껏 몸을 낮췄다. 문재인 전 대표는 “여러분에게 직접 야단을 맞고 직접 질타를 듣기 위해서, 안된다는 당을 설득해 이제야 왔다”며 “분이 풀릴 때까지 제 얼굴 맞대고 호되게 꾸짖어달라”고도 했다. 다만 문재인 전 대표는 ‘호남 홀대론’에 대해서만큼은 명확하게 선을 그으며 화살을 국민의당으로 돌렸다. 그는 “호남과 호남 바깥의 민주화 세력을 이간하여 호남을 다시 고립화시키려는 사람들의 거짓말”이라면서 “제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치욕이고 아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호남을 볼모로 자신의 기득권에만 안주했던 구시대적 정치, 호남 민심을 왜곡해서 호남을 변방에 가두어 두려는 분열적 정치인이 있다”며 “그들만의 영달을 쫓는 세력이 이 신성한 호남 땅에 더 이상은 발붙이지 못하도록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국민의당에 맹공을 쏟아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이번 광주 방문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이 함께했다. 김홍걸 위원장은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사사로운 감정을 뛰어넘어서 하나로 뭉쳐 수구·보수·기득권 정권과 싸워서 정권교체를 꼭 하라고 당부하고 가셨다”며 문재인 전 대표에게 힘을 실었다. /광주=전경석기자 kadak@@sedaily.com -
[현장, 4·13 빅매치] 마포을, 김성동 "마포구민이 선택한 후보" 손혜원 "마포 가치 높일 것"
정치 정치일반 2016.04.08 16:31:46홍대거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가 포함된 서울 마포을 지역구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김성동 새누리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홍보 사령탑 손혜원 후보의 접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마포을에서 김성동 후보는 19대 총선에 이어 다시 도전하며 손혜원 후보는 첫 지역구 선거를 치른다. 이 지역에는 2000년대 들어 홍대거리 상권 활성화와 디지털미디어단지·뉴타운 개발 등으로 외부 인구가 대규모로 유입됐다. 마포을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16대~19대 총선까지 2승 2패를 기록했고 이번 선거에서도 양당 후보 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일보가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성동 후보 30.7%, 손혜원 후보 29.9%로 엇비슷한 지지율이 나타났다. 8일 오전 7시 서울 마포구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 손혜원 후보는 유세차량에 올라 한 시간 가까이 “문화와 예술, 디자인으로 마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반복해서 전달했다. 참이슬, 처음처럼 등 히트브랜드들을 만들어낸 브랜드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마포에서 발휘하겠다는 것이다. 8시가 되자 정청래 의원이 옆에 올라섰다. 정청래 의원은 “저는 이번에 출마하지 않지만 대신 손혜원을 부탁한다”며 “손혜원 후보가 지역의 여러 사업들을 이 정청래와 함께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지원에 나섰다. 이후 두 사람은 교대로 연설했다. 마포을 현역인 정청래 의원은 자신을 대신해 이 지역구에 출마하게 된 손혜원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옆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50대 여성은 손혜원 후보의 연설에 대해 “원래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30대 여성은 “정청래 의원이 바른 정치를 한다고 생각해 지지했는데 손혜원 후보도 정청래 의원과 함께 하기 때문에 바른 정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김성동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유세차량의 흥겨운 음악 속에 주민 30여명이 밀집한 가운데 유세에 나섰다. 30여분 동안 주민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한 후 유세차량에 올라 홍대 상권 발전, 서부광역철도 설치 등 지역발전 공약을 내세우면서 “국민의 충성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동 후보의 부인 이문희씨도 유세가 시작되기 전 먼저 도착해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당부했다.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4년 전에는 안됐지만 이번에는 될 것”이라며 격려했다. 양측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성동 후보는 “저는 국민경선을 거쳐 마포구민이 선택한 후보고 손혜원 후보는 정청래 의원이 선택한 후보”라며 “지역 민심을 살펴보면 한달 전에서야 마포에 오신 그 분에 대한 마포구민들의 거부감이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손혜원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는 주민들이 손혜원의 가치를 알아주기 때문일 것”이라며 “중도·보수 성향 유권자들로부터도 지지를 확보하는 과정이 굉장히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사전투표 첫날, 시도별 투표율 전남-전북-경북 순
정치 정치일반 2016.04.08 16:25:46사전투표 첫날, 시도별 투표율 전남-전북-경북 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후 3시 투표율이 3.92%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총 4,210만398명의 선거인 중 165만1,731명이 투표를 실시했다. 시도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6.9%를 기록했고, 전라북도가 6.05%, 경상북도가 5.06%로 세 번째 순이었다. 이어 광주광역시가 4.98%, 세종시와 강원도가 4.91%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으로는 부산시가 3.18%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8~9일 홈페이지(http://www.nec.go.kr)의 ‘사전투표 진행상황’ 코너를 통해 구·시·군별 투표율을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대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날그날의 최종 투표율은 오후 6시 40분께 발표된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사전투표 이기면 본 선거도 승리"'...여야 승기잡기 총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6.04.08 16:23:544·13 총선의 신호탄을 알리는 사전투표가 전국에서 시작됐다. 역대 선거에서 사전투표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와 거의 유사해 각 당 지도부는 초반 표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집중적인 선거 유세에 나섰다. 사전투표율은 선거 때마다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이번 총선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전국 단위 선거로는 처음 사전투표가 실시된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는 사전투표 결과와 본선거 결과가 거의 비슷했다. 당시 경북 영덕군수 선거에서 이희진 새누리당 후보는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45.7%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당선됐다. 부산 중구청장 선거에 나선 김은숙 새누리당 후보, 대구 중구청장 선거의 윤순영 새누리당 후보 등도 사전투표 결과와 거의 똑같은 최종 결과표를 받아들었다. 서울 전체 25개 구청장 선거 중 중랑구를 제외한 24개 구에서 사전투표에서 우세했던 후보가 승리했다. 사전투표율은 점점 올라가는 추세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3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4.7%였던 사전투표율은 같은 해 10월 재보선에서 5.4%로 올라갔다. 전체 투표율에 비해서는 각각 14.2%, 16.2% 수준이었다. 이후 사전투표율은 꾸준히 올라 6·4 지방선거에서는 11.4% 수준까지 높아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15%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전투표 결과가 실제 선거 결과와 밀접하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각 당 지도부도 사전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3일 투표일까지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지지자들을 최대한 투표소로 유도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집중 유세에 나섰다. 특히 투표율이 오를수록 유리하다고 보는 야권은 ‘사전투표율 올리기’에 더욱 힘을 쏟아붓고 있다. 원유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9시쯤 경기도 평택시 송북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에 나섰다. 원 위원장은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표하십시오”라고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수도권 집중 지원유세에 돌입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전 인천 연수구 동춘3동주민센터에서 투표했다. 그는 “어려운 살림을 어떻게 바꿀 수 있겠냐는 결심을 하고 꼭 투표에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사전투표를 하지는 않았지만 서울역 사전투표소에서 독려활동에 나서면서 투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문재인 광주 방문 “호남 지지 거두면 미련없이 물러나겠다”
정치 정치일반 2016.04.08 16:17:35문재인 광주 방문 “호남 지지 거두면 미련없이 물러나겠다” 문재인이 광주를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8일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면, 저는 미련 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광주를 방문해 “호남의 정신을 담지 못하는 야당 후보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다”며 이같은 발언을 했다. 호남지역 총선 결과, 더민주가 국민의당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면 호남이 자신에 대한 지지를 거둔 것으로 보고 정계를 은퇴하고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진정한 호남의 뜻이라면, 저는, 저에 대한 심판조차,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주시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한 후 호남이 지지를 거둔다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상황이 엄중한데,오늘은 말씀드린대로 받아들여 달라”며 “지금 우리가 아주 어려운 상황아닙니까. 새로 출발하는 마음으로 지지를 호소하러 광주에 왔다. 그 정도로만 하자”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사진=]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與野 수도권 공략 총력…'부동층·지지층 안기' 고심
정치 정치일반 2016.04.08 16:11:42사전투표 첫날인 8일 여야 3당 지도부는 일제히 수도권으로 향했다. 여느 선거보다 부동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이번 선거의 승패가 투표율에 달린 것으로 나오면서 각 당은 지지층 결집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안양을 시작으로 부천·김포·고양·파주 등 경기 북부를 누볐다. 김 대표는 야권 분열에 따른 반사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야당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부천에서 “야당 100%인 부천에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19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란 오명을 뒤집어쓴 건 운동권 출신이 많은 더민주 소속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많이 진출한 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 포기 정당인 더민주는 국회에 들어와선 안 된다. 국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국방과 안보인데 이게 흔들리면 휴전선을 지척에 둔 수도권이 굉장히 어렵다”며 안보 이슈를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하루에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곳을 모두 도는 강행군을 벌였다. 김 대표는 경제 심판론 띄우기에 집중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나온 정부·여당은 돈을 풀면 된다는 식”이라면서 “그렇게 돈을 풀면 양극화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종인 대표는 선대위회의가 끝난 뒤 인천으로 이동해 사전투표에 참여를 독려했다.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한 20~30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후 경기 북부로 자리를 옮겨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열세 지역으로 평가되는 수도권·충청권을 방문했다. 안 대표는 오전 서울역에서 투표참여 독려 행사를 벌인 뒤 대전으로 내려갔다. 안 대표는 대전·천안 등 충청권을 돌며 “국민의당은 전국 정당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호남 정당’이란 비판을 차단하는 동시에 부동층 표를 흡수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오후에는 경기 광명·시흥, 인천에서 국민의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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