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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선후보, 그녀 덕분" 美, 110년전 사망한 앤서니 추모 행렬
국제 정치·사회 2016.11.09 09:49:00제 45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실시된 8일(현지시간) 뉴욕 로체스터의 한 공동묘지에 사람들이 줄이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퓨전넷과 페이스북 등에 따르면 이날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마운트 호프 공동묘지’에 있는 수전 B. 앤서니의 무덤을 찾아 묘비에 “나는 투표했다(I Voted)”는 글자가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무덤 주위를 미국 국기로 장식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투표 스티커를 붙인 바람에 묘비는 이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알아보기 힘든 상황이 될 정도라고 참배객들은 전했다. 이곳을 방문한 몇몇 사람들은 여성참정권 운동의 상징이었던 노란 장미를 묘비앞에 놓기도 했으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메모를 남기는 방문객도 있었다. 공동묘지 관리사무소는 묘지 개방 시간을 밤 9시로 연장해 늦게 오는 방문객도 맞았다. 이처럼 앤서니의 무덤 앞에 조문객들이 몰린 이유는 여성인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주요 정당의 첫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 19세기 말 여성 참정권 운동에 앞장섰던 그녀의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판단에 있다. 미국의 사회개혁과 여성참정권을 위해 활동했던 여성 운동가 앤서니는 어린 시절부터 노예제 폐지 운동을 펼치는 등 사회 개혁에 관심이 높았다. 그녀는 당시 여성은 투표할 수 없다는 법을 어기고 1872년 11월 5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체포됐다. 1892년부터 8년간 전미여성참정권협회 회장을 지내며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에게도 참정권을 달라는 운동을 주도했다. 그는 미국 여성이 참정권을 획득하기 4년전인 1906년에 눈을 감았다. 이날 묘지를 찾은 로체스터 첫 여성시장인 러블리 워런은 “앤서니가 불법 투표를 한 지 141년 뒤에 나는 시장에 선출됐다”면서 “이제 여성에게는 아무런 족쇄도, 사슬도 없다”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트럼프, 웨스트버지니아도 '승리'…선거인단 24명 VS 3명
국제 정치·사회 2016.11.09 09:46:26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웨스트버지니아에서도 승리했다. CNN방송은 이날 현재 트럼프가 웨스트 버지니아(선거인단 5명), 인디애나(11명), 켄터키(8명) 등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세 지역은 모두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주다. 반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가 확정된 곳은 현재까지 민주당 텃밭인 버몬트 한 곳 뿐이다. 이로써 트럼프는 초반 선거인단 24명을 확정했고, 클린턴은 3명을 확정했다. [사진=MBN]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
美 애리조나 주 조기투표 서명 누락·불일치 7,000표 '무효 위기'
국제 정치·사회 2016.11.09 09:46:11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조기 투표에 참여한 7,000명의 유권자의 표가 무효표가 될 위기에 놓였다. 8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 마리코파 카운티의 선거 관리 위원회는 조기 투표에 참여한 7,000명에게 전화, 이메일, 편지 등으로 그들의 서명을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7,000장 중 2,000장은 유권자의 서명이 누락됐고, 5,000장은 투표용지에 적힌 서명이 유권자 등록 양식에 적힌 서명과 일치하지 않는다. 이들의 서명은 8일(현지시간) 오후 7시까지 확인되지 않으면 무효로 처리된다. 투표용지에 서명을 하지 않은 유권자는 곧바로 투표장을 다시 찾아 서명을 기입해야 하는 상황이고, 유권자 등록 때와 다른 서명을 한 유권자는 전화상으로 생년월일, 주소, 사회보장번호 등 인적사항을 제시해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된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
"힐러리 49.2%vs트럼프 48.0%" 플로리다 '초박빙'
국제 정치·사회 2016.11.09 09:45:53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초반 트럼프를 역전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개표가 약 36% 진행된 플로리다에서는 클린턴이 49.2%의 득표율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48.0%)에 좁은 차로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에는 총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으며,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쥔 곳이다. 양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고 있는데다 많은 수의 선거인단이 걸려있어 선거 결과의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경합주 버지니아(선거인단 13명)에서도 개표가 2% 가량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56.8%)가 클린턴(38.2%)에 우세한 상황이다. [사진=MBN]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
금융시장은 클린턴 당선 가능성에 무게
국제 경제·마켓 2016.11.09 09:38:48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의 대표적인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멕시코 페소화가 상승하는 반면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와 아시아 증시도 오름세를 보이며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9일 오전 달러당 105.24엔까지 올랐다. 앞서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조사 여파로 엔화는 달러당 102.55엔까지 치솟았지만, 대선이 임박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105엔대를 회복했다. 안전자산인 엔화는 시장 불확실성을 초래할 트럼프의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질 때 강세를, 클린턴 당선이 예상되면 약세를 보여 왔다. 반면 트럼프 지지도와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전날 하루 동안 약 1.5% 뛴 데 이어 9일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는 9일 오전 현재 달러당 18.2597페소를 기록하며 지난 9월 7일 이래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8일(현지식나) 뉴욕시장에서 온스당 4.90달러 내린 1,274.50달러에 마감했으며,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개장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9일 전날 종가대비 0.64% 오른 1만7,281.35에 개장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도 0.23% 상승한 2,008.08로 상승 개장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
트럼프, 인디애나·켄터키 승리…클린턴, 버몬트 가져가
국제 정치·사회 2016.11.09 09:14:58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켄터키 등 2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CNN 등 미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에 따라 선거인단 19명을 확보했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버몬트 주에서 승리, 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미 대선 경합주 뉴햄프셔서 개표 초반 트럼프 우세
국제 정치·사회 2016.11.09 08:46:44미국 대선 주요 경합주 중 하나로 꼽히는 뉴햄프셔 주에서 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앞서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현재 뉴햄프셔 주 개표가 1% 진행됐으며, 트럼프 후보가 52.5%의 득표율로 41.0%의 득표율을 얻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앞서 있다. 뉴햄프셔 주에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4명이 배정돼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
아내 멜라니아 투표용지 '슬쩍' 엿보는 트럼프 영상 포착
사회 사회일반 2016.11.09 08:45:55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70)가 투표 도중 아내를 슬쩍 보는 장면이 SNS에서 화제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을 트위터에 보도하며 “트럼프가 아내 멜라니아 투표용지를 엿봤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실제로 트럼프는 아내 멜라니아에서 뭔가 말을 걸기 전에 살짝 아내의 투표용지를 보고 있으며 아내가 고개를 돌리자 바로 아내의 눈을 응시했다. 이 포착 영상은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현재 계속 공유되고 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트럼프, '러스트벨트' 인디애나서 초반 개표 우세
국제 정치·사회 2016.11.09 08:41:14미국 전역에서 8일(현지시간) 열린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일부 주의 투표가 종료되고 개표가 시작됐다.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6시 ‘러스트벨트’(쇠락한 중서부 공업지대)에 속한 인디애나에서 초기 개표결과,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NN방송에 따르면 이날 켄터키주 개표가 1%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는 득표율 78.5%를 기록해 우세한 상황이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은 18.6%를 달리고 있다. 트럼프는 두 지역에서 70% 안팎을 득표한 반면 클린턴의 득표율은 27% 수준에 그쳤다. 두 지역은 모두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이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
조지 W. 부시, 결국 트럼프 안찍었다…대선 투표 백지 제출
국제 정치·사회 2016.11.09 08:39:16공화당 출신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미 대선에서 어느 후보에게도 표를 던지지 않았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그와 그의 부인 로라 여사가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를 빈칸으로 두고 다운밸럿(down-ballot, 대선과 함께 진행되는 상·하원 등 다른 선출직에 대한 투표)에만 투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시 전 대통령과 그의 부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이 대선에서 실제로 트럼프에 투표하지 않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찍을 지 여부를 두고 여러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아버지 부시가 클린턴 후보에 표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당시 부시 측은 어떠한 답도 하지 않았다. /김영준기자 gogundam@@sedaily.com -
클린턴에 표 찍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CNN 방송에 '아니다' 해명
사회 사회일반 2016.11.09 08:38:04공화당 출신 전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표를 행사했단 오보가 전해지며 미 대선판이 잠시 술렁였다. 미국 CNN 등은 8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보수 라디오 정치 토크쇼 진행자 러쉬 림바우가 게스트로 참석해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부부가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 프레디 포드는 바로 이날 “부시 전 대통령은 클린턴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다. 러쉬 림바우 말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조지 부시 부부는 아직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올해 대선 경쟁 시작과 함께 “(대선과정에서)어떤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트럼프·클린턴 둘 다 찍지 않았다"
국제 정치·사회 2016.11.09 08:36:25공화당 출신의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에게도,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게도 투표하지 않은채 투표용지를 빈칸으로 남겨뒀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은 이날 부시 전 대통령과 부인 로라 여사가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를 빈칸으로 두고 다운밸럿(down-ballot·상·하원 등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다른 선출직)에만 투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에 대한 반대 의사를 공식화한 것이다. 앞서 부시 전 대통령과 그의 아버지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부시 부자가 대선일에 트럼프에 투표할 지, 아니면 클린턴을 찍을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CNN 출구조사 "美 유권자 40%는 변화 원해"
국제 정치·사회 2016.11.09 08:24:41미국 대통령 선거에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 10명 중 4명이 “변화를 원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CNN은 출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8%가 미국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후보가 최우선 선택기준이 됐다고 답했다. 이 같은 유권자들의 변화 열망이 과연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개표가 시작돼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54%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나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사람은 10명 중 4명에 불과했다. 아울러 10명 중 8명은 개표결과의 정확성에 신뢰를 표해, 조작 가능성을 계속 주장한 트럼프와는 다른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1만 5,4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2%이다. [사진=ABC뉴스 페이스북 라이브]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
美 대선 직전 뉴질랜드 부동산 검색 급증
국제 정치·사회 2016.11.09 08:24:18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뉴질랜드 부동산을 검색한 미국인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 직전인 이틀 동안 뉴질랜드 부동산을 검색한 미국인들의 숫자가 141% 증가했다. 신문은 미국인들이 선거 결과에 따라 자신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에 살기 싫은 미국인들이 뉴질랜드를 매력적인 이주처로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
클린턴 당선 가능성에 엔화가치 달러당 105엔대로 하락
국제 경제·마켓 2016.11.09 08:24:07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달러당 105엔대로 떨어졌다. 엔화 가치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날 대비 0.7엔 하락한 달러당 105.19엔까지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클린턴 당선이 유력하다는 전망 속에 투자가들 사이에서 달러화를 사고 엔화나 스위스 프랑 등 안전 자산을 매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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