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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의 압승? 美공화 전략가 "선거인단 400명 넘을수도"
국제 정치·사회 2016.10.20 08:47:59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다음달 8일 대선에서 과반은 물론 선거인단의 4분의 3 이상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이 공화당에서 나왔다. 미 공화당 전략가인 스티브 슈미트는 19일(현지시간)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존 메케인 캠프에 관여한 인물이다. 그는 “현 상황은 클린턴이 선거인단 400명을 넘기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간접선거인 미 대선에서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인단이 538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과반인 270명을 가볍게 넘어서는 압승인 셈이다. 그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 대해서도 “상원은 민주당이 장악할 것으로 보이며, 하원 역시 그쪽으로 근접해 가고 있다”고 관측했다. 현재는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 슈미트는 “만약 선거가 오늘 열린다고 가정하면 공화당은 (하원에서) 25석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부에서 패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가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15개 경합주 가운데 클린턴은 9개 주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앞섰으며, 선거인단 역시 304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헉' 뉴욕 한복판에 힐러리 나체상 등장 '대체 누가?'
국제 정치·사회 2016.10.19 10:46:1018일(현지시간) 오전 출근 시간 미국 뉴욕 한복판에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나체상이 등장했다. 사진은 힐러리가 셔츠를 걸쳤지만 아래는 맨 몸이 드러나는 형상으로 월스트리트 금융인이 클린턴 뒤에 숨어 옆구리 쪽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다. 이 나체상은 힐러리가 월스트리트를 보호하고 있음을 꼬집는 내용으로 나체상을 만든 설치작가와 행인은 말싸움을 벌인 끝에 3시간 만에 철거됐다. 한 행인은 “너무 음란하다. 내 직장 앞에 이런 것을 설치하다니 견딜 수가 없다”고 소리치며 달려 나왔고, 자신을 인근 ‘국립 아메리카 원주민 박물관’ 직원이라고 밝힌 여성은 나체상을 넘어뜨리더니 그 위에 걸터앉았다. 출동한 경찰은 허가를 받지 않고 나체상을 올린 설치작가에게 나체상을 치울 것을 명령했고, 나체상은 몇 분 뒤 차량에 실려 옮겨졌다. 한편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5개 도시의 도심에는 지난 8월에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독선적 태도를 비판하는 의미의 나체상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힐러리 캠프, ‘보그’ 패션지 지지 얻어 “날카로운 지성과 풍부한 경험”
국제 정치·사회 2016.10.19 10:25:38힐러리 캠프, ‘보그’ 패션지 지지 얻어 “날카로운 지성과 풍부한 경험” 세계적인 미국 패션지 ‘보그’도 18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해 화제다. 보그는 이날 온라인판에서 “혼돈과 예측불가능성, 때로는 질리는 모습들로 점철된 이번 대선판에서 누가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절한지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보그는 미국 대통령으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보그는 “편집장은 종종 그의 견해를 밝히곤 했으나 잡지 차원에서 한 목소리를 낸 적은 없었고, 정치적 지지를 선언한 역사도 없다”며 “그러나 이번 대선의 심오한 이해관계와 대선이 만들어낼 역사를 고려해 우리는 기존의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어 보그는 “우리는 그동안 예일대 학생으로서, 영부인으로서, 국무장관으로서의 클린턴의 발자취를 열정적으로 따라왔다”며 “보그지에 등장한 것만 6번”이라고 언급했다. 보그는 또 “클린턴이 모든 면에서 완벽한 후보자는 아니지만 날카로운 지성과 풍부한 경험이 분명하고 희망적인 정책과 입장에 반영돼있다”고 말했다. 보그는 “‘마담 프레지던트’이라는 단어가 희망을 준다”며 “1920년 여성이 참정권을 가진 후 거의 100년 만에 여성 대통령이 배출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존인물로 유명한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는 오랜 기간 클린턴을 지지해왔으며 캠프에서 클린턴의 패션을 조언하기도 했다. [사진=MB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마이클 무어, 트럼프 조명 다큐 상영
국제 정치·사회 2016.10.19 08:59:19미국 다큐멘터리 감독인 마이클무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조명한 새 영화를 제작했다. 18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에 따르면, 무어는 ‘트럼프랜드의 마이클 무어’라는 제목의 새 다큐멘터리를 이날 뉴욕시 IFC센터에서 무료 상영한다. IFC센터 홈페이지에는 “오하이오 주 공화당원들이 막고 싶어 한 영화”라면서 “오스카상 수상자인 무어 감독이 대담하면서도 유쾌한 원맨쇼 형식으로 적지에 뛰어들었다. 대선을 몇주 앞두고 트럼프 랜드의 깊은 구석을 탐험한 작품”이라고 적혀 있으나 구체적인 줄거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무어 감독은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볼링 포 컬럼버인’과 9.11테러 당시 조지 부시 행정부의 무능을 비판한 ‘화씨 9/11’등을 제작했다. 트럼프에 비판적인 무어 감독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클린턴을 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난 백인들이 트럼프에게 표를 몰아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무어 감독은 지난 8월 대통령이 될 생각이 전혀 없던 트럼프가 자신의 리얼리티 쇼를 방영하는 NBC 방송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대선에 출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
"北,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희망"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6.10.19 08:45:04북한 공직자들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지난달 말 8일 동안 북한 평양과 원산을 방문한 후쿠다 게이스케 일본 ‘주간 동양경제’ 편집위원은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정부나 공적 기관에 있는 사람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많고, 그 결과를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쿠다는 “미국 민주당 정권이 계속 권력을 잡아왔기 때문에 뭔가 변화를 기대하면서 결과를 지켜보는 것 같다”며 “어떤 사람은 트럼프가 되면 뭔가 확실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또 어떤 사람은 민주당보다 공화당이 얘기가 통한다고 말했다”며 “상대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보면 그동안 북한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대외선정용 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 6월 트럼프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현명한 정치인’이고 ‘선견지명이 있는 대통령 후보감’이라고 평했지만, 힐러리에 대해서는 ‘우둔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
트럼프 20년래 최악 득표율 기록할수도..아버지 부시보다는 높을 듯
국제 정치·사회 2016.10.19 08:44:15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최근 20년간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 가운데 가장 낮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8일(현지시간) “트럼프가 미 유권자들의 역사적 질책을 받을 정도로 위태롭다”며 “다만 1992년 대선의 조지 H.W.부시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26일 첫 TV토론 이후 평균 지지율이 39.6%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46.2%)보다 크게 뒤진 상태다. 트럼프에 ‘음담패설’과 ‘성추행’ 추문이 불거진 이후에는 양자간 지지율 격차가 10% 넘게 벌어진 여론조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의 득표율이 1992년 조지 H.W. 부시가 얻은 37.5%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시 선거에서는 제3의 대선후보인 로스 페로가 등장하면서 부시표를 상당부분 갈아먹었다. 클린턴의 ‘비호감’ 이미지도 트럼프가 조지 H.W.부시보다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다./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
"마치 문어 같았다" 난리 난 '트럼프' 결국 이렇게
국제 정치·사회 2016.10.19 08:42:09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성추행 추문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문어처럼 더듬는’ 분장 의상이 경매에 등장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따르면, 영국 여성 언론인이자 유니세프 영국 홍보 대사인 지마이머 골드스미스(42)는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니세프 핼러윈 볼 2016행사에서 독특한 분장을 선보였다. 골드스미스는 트럼프의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로 분장한 채 나타났으며, 그의 등에는 트럼프 인형이 매달려 있었다. 이 인형의 손은 마치 골드스미스의 가슴을 더듬는 모양새를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의상은 ‘진짜 트럼프처럼 더듬는 핼러윈 의상’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올라와 있다.이베이에 올라온 설명을 보면, 입기 쉽고 마치 등에 메는 가방처럼 어느 쪽에도 묶을 수 있다고 쓰여 있다. 18일 현재 13명이 경매에 참가한 가운데 경매가는 1천 파운드(약 138만5,680원)로 치솟았다. 경매는 28일 마감되며, 경매 수익 전액은 유니세프를 통해 무슬림 시리아 난민 지원에 사용된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 7일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11년 전 상스러운 말로 유부녀를 유혹했다는 ‘음담패설 녹음파일’을 단독 보도한 이래 대선 가도에서 최대 위기에 봉착했으며, 이후 트럼프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끊임없이 나타나 그를 궁지로 몰았다. 그중 한 여성인 제시카 리즈(74)는 36년 전인 1980년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트럼프는 마치 문어 같았다”며 “그의 손은 (내 몸) 모든 곳에 있었다”고 표현한 바 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
힐러리 캠프,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팀 쿡, 빌게이츠 거론
국제 정치·사회 2016.10.19 08:31:19미국 대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거론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AFP 통신은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캠프가 부통령 후보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검토했었다고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이메일을 인용해 보도했다. 위키리크스는 최근 존 포데스타 힐러리 선거대책본부장의 해킹된 이메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메일 내용을 보면, 힐러리 캠프가 생각한 잠재적 부통령 후보군은 총 39명으로 최종 후보로 선정된 팀 케인 상원 의원을 비롯해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메일에는 또 포데스타 선대본부장이 힐러리에게 39명 명단에 더하거나 빼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 달라는 문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미국 100대 언론사 중 트럼프 지지 0개…트럼프 “왜곡된 언론의 조작”
국제 정치·사회 2016.10.19 00:38:34미국 100대 언론매체(발행 부수 기준) 중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매체가 0개로 파악됐다. 반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매체는 43개나 됐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17일(현지시간) 주요 매체의 대선후보 지지 동향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클린턴을 지지한 대표적인 매체로는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보스턴 글로브 등이 있다. 2008년과 2012년 대선 때 모두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으나 이번에 클린턴 지지로 돌아선 대표적인 매체로는 댈러스 모닝 뉴스, 애리조나 리퍼블릭,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콜럼버스 디스패치, 오마하 월드-헤럴드,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이 있다. 역대로 공화당 후보가 100대 매체로부터 한 곳의 지지도 받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런 참담한 결과를 받아든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선거는 사기꾼 힐러리를 미는 부정직하고 왜곡된 언론에 의해 완전히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美대선, 힐러리 굳히기 모드
국제 정치·사회 2016.10.18 15:44:00미국 대통령선거(11월8일)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91%라고 전망했고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의 격차도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18일 NYT는 미국 전역에서 진행된 주요 여론조사를 자체적으로 취합해 조사한 결과 클린턴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91%라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후보(9%)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NYT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격차다. 신문은 트럼프 후보가 법인세 회피 의혹, 음담패설 추문 등으로 몰락하는 가운데 클린턴 후보가 TV토론에서 선전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클린턴 후보의 우위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확연하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몬머스대는 14~16일 등록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4자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클린턴 후보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후보(38%)를 12%포인트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고 발표했다. 게리 존슨 자유당 후보와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는 각각 5%와 2%의 지지율에 그쳤다. 몬머스대 여론조사 전문가인 패트릭 머리는 “지지율 조사에서 주목할 사항은 클린턴 지지자들이 열성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트럼프 지지자들의 투표 의지가 꺾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점이 있다면 이날 발표된 CNN 여론조사 결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오하이오주에서 48%의 지지율을 확보해 클린턴 후보(44%)를 앞섰다는 것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클린턴 후보지만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대선 유세기간 동안 클린턴 후보의 발목을 잡아온 e메일 스캔들이 다시 한번 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이날 연방수사국(FBI)이 공개한 문서를 조사한 결과 패트릭 케네디 미 국무부 차관이 지난해 익명의 FBI 인사들과 접촉해 2012년 벵가지 미 영사관 테러사건과 관련된 클린턴 후보의 e메일을 기밀로 분류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케네디 차관의 요청은 결국 거부됐지만 미 당국이 나서 클린턴 후보의 잘못을 덮어주려 했다는 점에서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트럼프 캠프 측은 “클린턴을 보호하기 위한 버락 오바마 정부 내부의 더러운 결탁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강공을 예고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미 100대 언론매체 중 43곳 힐러리 지지...트럼프 지지는 '0'
국제 정치·사회 2016.10.18 10:32:16미국의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미 100대 언론매체(발행부수 기준) 중 43곳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매체가 단 하나도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17일(현지시간) 주요 매체의 대선후보 지지 동향을 집계해 이 같이 보도했다. 클린턴을 지지한 매체들은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보스턴 글로브 등이다. 지난 2008년과 2012년 대선 당시 공화당 후보를 밀었던 댈러스 모닝 뉴스, 애리조나 리퍼블릭,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등은 이번 선거에서 클린턴 지지로 돌아섰다. 반면 트럼프를 지지하는 주요 매체는 전무하다. 공화당 후보가 100대 매체로부터 한 곳의 지지도 받지 못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08년과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과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당시 각각 22개, 35개 매체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매체는 미주리 주의 중소 신문사인 산타 바바라 뉴스-프레스와 세인트 요셉 뉴스-프레스, 트럼프 사위인 재러드 쿠시너가 소유한 뉴욕 옵서버 정도다. 시카고 트리뷴과 디트로이트뉴스, 리치먼드 타임스-디스패치 등 3곳의 매체는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
트럼프 지지 0개, 美 언론 완전히 등 돌리나 ‘힐러리는 43개’
국제 정치·사회 2016.10.18 09:32:31발행 부수를 기준으로 한 미국 100대 언론매체 중 가운데 지금까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매체는 43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 매체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17일(현지시간) 주요 매체의 대선후보 지지 동향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는 시카고 트리뷴과 디트로이트 뉴스, 리치먼드 타임스-디스패치 등 3개 매체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을 지지한 대표적인 매체로는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보스턴 글로브 등으로 확인됐다. 2008년과 2012년 대선 때 모두 공화당 후보를 밀었다가 이번에 클린턴 지지로 돌아선 매체로는 댈러스 모닝 뉴스, 애리조나 리퍼블릭,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콜럼버스 디스패치, 오마하 월드-헤럴드,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으로 전해지고 있다. 역대로 공화당 후보가 100대 매체로부터 한 곳의 지지도 받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2012년,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은 당시 35개, 22개 매체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와 싸운 2012년 대선에선 43개, 매케인과 맞붙은 2008년 대선에선 50개 매체의 지지를 각각 확보했다. 트럼프는 현재 미주리 주(州)의 중소 신문사인 산타 바바라 뉴스-프레스와 세인트 요셉 뉴스-프레스 2곳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더 힐은 밝혔다. 트럼프 사위인 재러드 쿠시너가 소유한 뉴욕 옵서버도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미 주요 언론의 지지 거부와 관련해 트럼프는 현재 언론이 클린턴을 지지하며 편파 보도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트위터에서도 “이번 선거는 사기꾼 힐러리를 미는 부정직하고 왜곡된 언론에 의해 완전히 조작됐다”고 언급했다. [사진=MB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언론이 버린 후보?…美 100대 언론매체 중 트럼프 지지 '0개'
국제 정치·사회 2016.10.18 08:58:34발행 부수를 기준으로 한 미국 100대 언론매체 가운데 지금까지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 매체는 단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매체는 43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17일(현지시간) 주요 매체의 대선후보 지지 동향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클린턴을 지지한 대표적인 매체로는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보스턴 글로브 등이 있다. 특히 댈러스 모닝 뉴스, 애리조나 리퍼블릭 등의 매체는 2008년과 2012년 대선 때 모두 공화당 후보를 밀었다가 이번에 클린턴 지지로 돌아섰다. 역대로 공화당 후보가 100대 매체 가운데 단 한 곳의 지지도 받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당시 35개,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은 22개 매체의 지지를 각각 확보한 바 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미등록' 트럼프재단, 뉴욕서 자선모금 중단
국제 정치·사회 2016.10.18 08:56:02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운영하는 자선재단인 ‘트럼프 재단’이 미국 뉴욕 주에서 모금 활동을 중단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에릭 사우퍼 주 검찰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트럼프 재단으로부터 ‘뉴욕 주에서 모금을 중단했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재단은 뉴욕 주 정부에 자선재단으로 등록하지 않고 활동한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달 30일 뉴욕주 검찰로부터 모금 중단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재단은 현재 기부금 사용에 관한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트럼프가 재단 기부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뉴욕 주 법은 일반 대중을 상대로 연 2만5,000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자선단체는 주 정부에 등록하고, 매년 재무보고서도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재단은 외부인으로부터 지난 10년간 매년 이 기준 이상으로 모금했는데도 지금까지 미등록 상태였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
"힐러리 美대통령되면 대북정책 더 강경해질 것"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6.10.17 18:04:54내달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의 대북정책은 지금보다 훨씬 강경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정종욱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를 갔을 때 힐러리 캠프 핵심 인사와 면담했는데 오바마 정부의 대(對)아시아 정책이 성공한 것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강조했다”며 “(그 인사가 대북 정책과 관련해) ‘튼튼한(robust)’이란 표현을 썼다. (힐러리가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보다) 강력하고 단호한 정책을 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부위원장은 미국 내 일각에서 나오는 북미대화 가능성과 관련해 “힐러리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뭔가 신호를 줘야 대화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강경하고 단호하게 압박해 북한이 바뀌면 대화하겠다는 그런 인상을 받았다”이라고 덧붙였다. 정 부위원장은 “힐러리 주변에 아시아통이 많다”며 “힐러리가 집권하면 아시아 정책, 특히 북한 정책을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웬디 셔먼 전 미국 국무부 차관을 설명하며 “힐러리와 아주 가까운 사람으로 (힐러리가 대통령이 될 경우) 국무부 장관이 될 것 같다”면서 “(셔먼 전 차관은) 아주 강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셔면 전 차관은 최근 “북한의 핵무기를 끝내기 위해서는 정보·외교·군사·경제제재 등 우리가 가진 모든 도구를 다 사용해야 한다”며 군사적 조치 가능성까지 언급한 바 있다. 정 부위원장은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전 북한에 의견을 물어 기권 결정을 내렸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사실을 떠나 정치하고 물려들어 가면 사실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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