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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재원·강효상, 경선서 패배…공천 탈락
정치 정치일반 2020.03.19 15:08:56김재원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과 강효상 의원이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서 치른 4·15 총선 공천 경선에서 패배해 공천에서 탈락했다. 두 의원 모두 지역구와 당협위원장을 각각 맡은 대구·경북(TK)을 떠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택했지만 경선에서 밀리면서 총선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통합당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서울과 경기, 대구 등 일부 지역구에서 치러진 경선 결과를 후보자 측에 통보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서울 중랑을 경선에서 49.2%를 얻어 50.8%를 확보한 윤상일 전 의원에게 패배했다. 그는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 비례대표 임이자 의원이 공천되자 서울 ‘험지’로 공천 신청 지역구를 옮겨서 경선했다. 3선 김 정책위의장은 박근혜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친박 중진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번 공천에서 친박계 중진인 윤상현 의원과 함께 나란히 탈락했다. 다른 친박계 중진인 정갑윤(5선), 원유철(5선), 유기준(4선) 의원은 불출마를 택했다. 서울 중구·성동갑에서도 현역 비례대표 초선인 강효상 의원이 36.6%로 67.4%(여성 가산점 4% 포함)를 얻은 진수희 전 의원에게 졌다. 강 의원은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대구 달서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지난달 20일 이 지역을 포기하고 서울 강북 험지로 출마지를 바꿨다. 강 의원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때 비서실장을 지냈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이상일 전 의원(56.0%)이 권미나 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49.0%·여성 가점 5% 포함)을 누르고 본선행을 티켓을 따냈다. 대구 동구갑 경선은 류성걸 전 의원(61.4%)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48.6%·여성 및 신인 가점 10% 포함)을 큰 격차로 이겼다.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한 대구 동구을은 유 의원과 가까운 강대식(57.3) 대구 동구청장이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32.6%), 김영희 전 육군 중령(15.1%·여성 가점 5% 포함)과의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대구 북구을 경선은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46.8%)이 권오성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35.5%·신인 가점 4% 포함), 이달희 전 경상북도 정무실장(26.7%·여성 가점 5% 포함)을 제쳤다. 홍준표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대구 수성을 경선에선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57.2%·여성 가점 4% 포함)가 정상환 변호사(46.8%)를 이겼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4.15 엿보기] “또 너냐” 40곳서 재대결… 옛 국민의당 표심이 승부 좌우
정치 정치일반 2020.03.18 17:50:21여야가 4·15총선 공천작업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전국 40개 지역 후보들이 ‘리턴 매치’를 펼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국민의당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재대결의 향방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제가 18일 각 정당별 공천 확정자를 전수조사한 결과 과거 총선 대결 이력이 있는 예비후보들이 다시 맞붙는 지역은 253개 선거구 가운데 총 40곳으로 나타났다. 20대 총선 당시의 59곳보다 적지만 미래통합당 및 민생당 등이 공천을 진행함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군포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심규철 전 새누리당 후보와, 허영 강원도당 위원장이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경선을 통과할 경우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과 재대결할 가능성이 있다. 리턴 매치의 결과는 과거 국민의당 표가 어디로 갈지에 따라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재대결 지역구 중 19곳이 20대 총선 혹은 2019년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민주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 3당 구도로 펼쳐졌다. 이 중 84%인 16개 지역구에서는 1·2위 후보 간 표차보다 3당 후보가 가져간 표가 많아 국민의당이 ‘스윙 보트’ 역할을 했다. ‘진보 텃밭’ 관악을에서 오신환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정태호 민주당 후보를 꺾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오 의원은 37.1%를 득표해 정 후보보다 0.8%포인트 차로 앞서며 당선됐다. 이행자 국민의당 후보가 가져간 중도 표 28.8%가 만든 변수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21대 총선에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중도 표심이 길을 잃은 상황이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중 어느 쪽이 이 표를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민주당에서 갈라져 나온 호남 출신 유권자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지지자가 결합한 국민의당 특성상 전자는 민주당으로, 후자는 통합당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 따라 민주당이 6, 통합당이 4 정도 가져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안 대표가 보수 성향을 띠면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통합당으로 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리턴 매치 성사 비율이 가장 높은 전북에서는 국민의당 출신 후보들이 수세에 몰렸다. 전북 7개 지역 중 전주갑·병, 익산을, 완주·진안·무주·장수 4곳이 재대결 지역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율(57%)이 높다. 그러나 민생당 지지율이 바닥을 치며 정동영·김광수·조배숙 의원 등은 생환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남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64.2%, 민생당 지지율은 2.8%로 22배 넘게 벌어졌다(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여영국 정의당 의원과 강기윤 통합당 후보(경남 창원성산), 정점식 통합당 의원과 양문석 민주당 후보(통영·고성)는 지난해 4·3재보궐선거 이후 1년 만에 다시 선거에 뛰어든다. 충남 아산갑에서는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이명수 통합당 의원이 각각 열린우리당·자유민주연합 당적을 달고 나왔던 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리벤지 매치를 펼친다. 최다 리턴 매치 기록은 6번째 맞붙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이성헌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웠다.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원주을에서 이강후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19대 때 1,582표 차이로 지고, 20대 때는 350표 차이로 이겨 이번 선거의 결과가 주목된다./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
공지영, '나경원과 맞대결' 이수진에 "약자 편 정의의 판사…금수저 나경원 꺾기를"
정치 정치일반 2020.03.18 16:48:27소설가 공지영씨가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판사 출신 후보들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 동작을에서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과 승부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수진 전 판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공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수진 판사님 화이팅”이라면서 “나영이 성폭행 사건에서 나영이가 검찰에 청구한 손배소 재판에서 나영이 손을 들어줘 1,300만원의 배상금을 받게해 준 판사가 이수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공씨는 그러면서 “흙수저로 태어나 어렵게 공부해서 판사가 되어 약자의 편이 되었던 정의의 판사 이수진”이라고 추켜세운 뒤 “그녀가 금수저 나경원을 꺾는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도 적었다. 한편 이 전 판사는 “이번 총선은 민의의 전당 국회를 국회 마비, 국정 발목, 정치 혐오, 민생 후퇴로 만든 전국의 나경원들을 잡는 선거”라며 “동작의 나경원은 이수진이 잡겠다”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전 판사는 지난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19년 동안 판사라는 직업을 사랑했지만 법이 약자를 외면하는 것을 보고 영입 제안을 무겁게 수락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판사는 “정치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위대한 과정이며 국회는 국민의 삶을 구하는 마지막 보루”라며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돼 국민에게 박수받는 국회, 국회다운 국회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 전 판사는 이어 “전국에 민주당 바람이 불어도 유일하게 민주당 국회의원을 만들지 못한 동작을에서 당원들의 승리에 대한 염원으로 동작원팀을 완성했다”고 강조한 뒤 “12년 동안 기다려온 기회, 12년 동안 아껴두신 기회를 이번에는 저 이수진에게 주시면 남은 삶을 동작에 바쳐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이 전 판사는 “자식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동작을 돌보겠다”며 “청년을 지원하는 동작, 고등학교를 유치해 교육하기 좋은 동작, 사통팔달 동작, 노년이 행복한 동작, 품격 있는 동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판사는 또한 “힘 있는 여당 후보, 살아온 삶이 다른 이수진에게 미래를 맡겨 달라”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이준석, '황교안-한선교' 갈등에 "예상된 시나리오…공병호 원안 고수 어려울 듯"
정치 정치일반 2020.03.18 13:47:55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위성정당 공천 갈등 시나리오는 예상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18일 전파를 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나와 “황 대표와 사전에 양해된 것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미래한국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의를 요청하는데 전체명단이 아닌 몇몇 사람의 재의만 요청한다는 입장”이라면서 “결국 후순위 명단에 있는 분들 중 통합당에 영입되었던 인재들이 당선 안정권에 배치되는지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사실 어떤 식으로 결과가 나오더라도 직접 영입작업에서 황 대표나 염동열 통합당 인재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 싶다”라고 지적하면서 “그래서 이 갈등 상황은 지속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본다”라고도 했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미래한국당이 얻을 수 있는 득표력 원천 자체는 사실 통합당 지지자들에서 나오는 것일텐데 황 대표가 저렇게까지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 속에서 공병호 한국당 위원장이 아무리 독립성을 주장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원안을 고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지난 16일 비례대표 1번으로 조수진 전 동아일보 기자를 배치하는 등 비례대표 심사결과를 내놨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을 확보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제외됐다. 2번은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3번에는 김예지 전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가 배치됐다. 4번은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5번은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가 선발됐다. 이같은 결과를 두고 황 대표가 영입한 인재들이 비례대표 순번에서 밀리자 통합당 내부에서는 ‘한선교가 배신했다’, ‘황 대표가 뒤통수를 맞았다’라는 격한 반응이 쏟아졌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황교안, 공천 갈등에 "걱정 끼쳐 죄송…승리 위한 작은 홍역"
정치 정치일반 2020.03.18 10:48:58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7일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 공천 갈등과 관련해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황교안 오피셜’의 첫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 총선까지 우려와 불안을 불식시키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가면서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 공천은 역대 어떤 공천보다 혁신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우리 당 전 구성원이 혁신 없이 승리는 없다고 각오했고, 저 자신도 이를 위해 공천관리위원회에 전권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자세로 과감한 혁신을 하다보니 일부 마찰이 있었다. 하지만 국민들이 더 큰 정치를 위해 작은 홍역을 치르는 것이라고 이해해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총선은 나라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선거”라며 “대승적 차원에서 판단을 잘 내리고 단결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한선교 정조준' 전여옥 "황교안 뒤통수 쳐야 좋냐…황 대표 유능한 정치인은 아냐"
정치 정치일반 2020.03.18 10:09:44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한 대표를 정조준했다. 전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한선교 대표, 꼭 이렇게 뒤통수를 쳐야했냐”라면서 “내전을 일으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뒤통수를 패야 좋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정치적 욕심, 사사로운 욕망 다 내려놓아야 한다. 황 대표, 한 대표는 국민들한테 한심한 꼴, 탐욕스러운 모습 그만 보이고 빨리 수습해야 한다. 두 사람 다 누릴 만큼 누리지 않았냐. 이만하면 됐다. 정신차려라”라고도 적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황 대표가 김형오에게 배신을 당했다, 한선교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한다. 인간적으로 동정이 간다. 하지만 대표는 무한책임을 지는 자리다. 모두 다 본인이 끌고 온 사람이자 맡긴 사람들”이라고 지적한 뒤 “개미새끼 한마리 없는 고요한 종로골목에서 사람은 만나지 않고 ‘나홀로 방역’에 몰두한 황 대표. 좋은 사람이지만 유능한 정치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아울러 미래한국당 비례 5번인 김정현 변호사와 관련, “변호사로 일한 지 1년도 안 된 ‘대체 댁은 뉘시온지?’ 하는 32세 여성이 비례 5번을 받았다”면서 “아무리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도 비례는 전문성과 직능을 기본으로 한 다음 ‘젊음’, ‘여성’ 등을 배려하는 거다”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미래한국당은 지난 16일 비례대표 1번으로 조수진 전 동아일보 기자를 배치하는 등 비례대표 심사결과를 내놨다.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은 21번을 확보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제외됐다. 2번은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3번에는 김예지 전 숙명여대 피아노 실기 강사가 배치됐다. 4번은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5번은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가 선발됐다. 이같은 결과를 두고 황 대표가 영입한 인재들이 비례대표 순번에서 밀리자 통합당 내부에서는 ‘한선교가 배신했다’, ‘황 대표가 뒤통수를 맞았다’라는 격한 반응이 쏟아졌다. 이에 미래한국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관련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국민 10명 중 6명 "코로나19 정부 대응 잘한다"
정치 정치일반 2020.03.18 09:38:41우리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여론조사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잘한다’는 응답은 58.4%로 집계됐다. ‘잘 못한다’는 응답은 39.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7%였다. 리얼미터가 6주 전 유사한 문항으로 실시했던 조사(‘잘한다’ 55.2%, ‘잘 못한다’ 41.7%)보다 ‘잘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상승했다.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지역 및 계층에 따라 여론이 엇갈렸다. 광주·전라(83.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5%), 진보층(85.9%), 40대(66.5%%)와 20대(64.8%), 여성(65.0%) 등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지만 보수층(60.5%)과 미래통합당 지지층(81.7%)에서는 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김형오, 공천 파동에 “책임은 내가...정권심판에 동참”
정치 정치일반 2020.03.18 09:27:55김형오 전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최근 공천 파동과 관련해 “모든 비난의 화살은 제게 돌리고 개인의 작은 이익을 떠나 대의의 깃발 아래 뭉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이 공천 문제로 공관위원장을 사퇴한 후 통합당은 물론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도 공천 문제로 내홍이 일자 직접 수습에 나선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이제 통합의 정신을 살려 단일대오로 정권 심판에 총궐기해야 한다. 분열과 파벌주의적 행태는 당을 흔들고, 국민의 명령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제 4·15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며 “문제는 공천에 대한 반발과 잡음이다. 낙천에 대한 서운함과 불만 때문에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고, 도탄에 빠진 국민을 살려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전 위원장은 공천에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에 나선 당내 인사들을 향해 “여러분이 추구하는 세상이 자유와 창의,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가 파괴되는 세상인가. 여러분이 추구하는 사회가 갈래갈래 찢겨 분열과 갈등으로 날 새는 사회인가. 여러분이 추구하는 나라가 외교와 안보가 흔들려 삼류 국가로 추락하는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는 미래세대에게 역사적 죄인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힘겹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의 처절한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비난의 화살은 제게 돌리고, 멀리 보는 큰 안목으로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부도덕한 정권 심판 대열에 동참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공천 논란과 관련해서는 “보수의 외연을 확장하지 않으면 우리는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 보수의 지평을 넓히고,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면서 희생과 헌신이 불가피했던 점을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공병호, '황교안-한선교' 공천갈등에 "조국 물고 늘어진 야권이 불법 저지르는 것"
정치 정치일반 2020.03.18 08:14:49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강력 반발하면서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순번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공 위원장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비례대표, 순서 바꾸라 - 공천위원장을 마치면서 ②’라는 방송을 올려 “조국 자녀의 대학성적 조작을 물고 늘어진 야권이 비례대표 후보 선임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라면서 “자녀의 대학입시 성적표를 고쳐서 입학시켜 달라는 법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 위원장은 그러면서 “공관위의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결정을 번복하는 것이 정치인들 삶의 일부분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삶의 원칙의 문제”라고 지적한 뒤 “(통합당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도 말했다. 공 위원장은 이어 “공당에서 정당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에서 위원장을 모시고 위원회 산하에서 위원을 선임해 총 7인의 공관위가 출범했다”면서 “이들이 심혈을 기울여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서 심사안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치열한 논쟁을 거쳐서 후보를 결정한 것을 생각해 보시라”고 날을 세웠다. 공 위원장은 아울러 “역사에도 없는 모든 과정을 수치화했고, 이를 토대로 2배수를 선정해 여러 시간에 걸쳐 공관위원들간 적합한 후보를 뽑는 격론을 벌였다”고 강조한 뒤 “순번을 확정하고는 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통과됐다. 민주적이고 적법한 과정이었다”고도 했다. 또한 공 위원장은 황교안 통합당 대표 측이 영입인재 목록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것과 관련,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비민주적, 비합리적, 불법적 방법을 강행한다면 이런 보수진영 사람에게 뭐라고 항의하고 따지고 싸울 수 있겠느냐”고 쏘아붙이면서 “우리가 영입했으니 반드시 비례대표 후보가 돼야 한다는 법은 없다”고 전했다. 공 위원장은 앞선 ‘비례대표, 순서 바꾸라 - 공천위원장을 마치면서 ①’ 방송에서는 “비례대표 순위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섭섭함은 인간적으로 이해하나 반발은 설득력이 없다”며 “(통합당의) 가장 큰 실수는 공병호를 공관위원장으로 인선한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홍준표 "黃, 김형오에 속고 한선교에 배신당하고 이낙연에 밀리지만 힘내시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3.18 06:00:15대구 수성구을 무소속 출마를 놓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또 한 번 황 대표를 저격하는 듯 한 글을 올렸다. 홍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역구 공천은 경쟁자 쳐내기는 성공 했으나 김형오 막천에 속고, 비례대표 공천은 한선교 의원 에게 배신당하고, 종로에서는 이낙연에게 밀리고, 배현진 후보 외에는 현재 접전지에서 이기는 사람이 없으니 일모도원(日暮途遠)”이라며 “그래도 힘내라”고 적었다. ‘일모도원’은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는 뜻으로 해야 할 일은 많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글에 정확한 주어는 없지만 정황상 위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황 대표를 저격한 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통합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김형오 전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공천을 두고 황 대표와 갈등을 빚다 끝내 사퇴했다. 황 대표는 16일 발표한 미래한국당의 비례후보 명단을 두고도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와 날을 세우고 있다. 황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이 미래한국당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거나 밀리면서 잡음이 생기고 있다. 홍 전 대표는 4·15 총선에서 황 대표와 맞붙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언급했다. 황 대표는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이 후보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홍 대표는 “(그래도) 문재인 정권에 질수는 없지 않느냐”며 “이번 선거는 반드시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오늘 황 대표가 기막힌 말을 했는데 참 가관이다”라면서 “협량 정치, 쫄보 정치를 하면서 총선 승리보다는 당내 경쟁자 쳐내기에만 급급했던 그대가 과연 이런 말을 할 수가 있나”라면서 황 대표를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역을 수시로 옮기며 억지로 명분을 찾는 모습은 우리 당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정치 불신만 더 키울 뿐, 넓은 정치를 부탁드린다”며 “분열하는 세력은 패배를 면치 못한다. 이번 총선도 예외가 아니다. 단 한명의 표심이라도 더 모아야 정권 심판의 소명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통합당, ‘셀프제명’ 후폭풍…안철수계 의원들 공천 재심의
정치 정치일반 2020.03.17 18:08:38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법원의 결정으로 당적이 다시 민생당(전 바른미래당)으로 돌아간 의원 5인에 대한 공천 심사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17일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공관위는 바른미래당에서 온 신용현 의원을 이날부터 이틀간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과 대전 유성을에서 경선 결선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통합당에서 경선에 오르거나 신용현 의원과 공천된 신용현, 김삼화, 김중로, 김수민, 이동섭 의원은 지난 달 바른미래당에서 소속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고 재적인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 스스로 제명하는 ‘셀프 제명’을 통해 입당했다. 비례대표 의원은 선거법 상 탈당하면 의원직이 잃기 때문에 제명을 통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전날 법원이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제동을 걸면서 이들은 다시 당적이 현 민생당에 속하게 됐다. 이에 신 의원은 통합당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경선을 치를 수 없게 됐다. 또 공관위는 김삼화(서울 중랑갑), 김수민(충북 청주 청원), 김중로(세종갑), 이동섭(서울 노원을)은 탈당한 후 다시 공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이 위원장 대행은 “탈당하고 재입당하면 이들이 공천된 지역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지정하고 공천을 진행할 것”이라며 “통합당 당적을 다시 취득하면 그 사람들을 전략공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 '대깨문' 조수진, 8번 '보수 유튜버' 우원재는 누구?
정치 정치일반 2020.03.17 11:35:51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추천한 인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 1번으로 낙점된 조수진 후보와 8번 우원재 후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인 조수진 기자를 확정했다. 8번에는 유튜브채널 ‘호밀맡의 우원재’를 운영하고 있는 우원재 씨를 명단에 올렸다. 1번 조수진 후보는 1972년생으로 전북 익산이 고향이다. 전북 전주 기전여고를 나와 1990년 고려대 불어불문학과에 입학했다.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 차장, 논설위원실 논설위원(부장) 등을 거쳐 동아일보 미디어연구소 부장을 지냈다. 그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대깨문’(머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깨조’(머리가 깨져도 조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여권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내놨고, 북한 미사일 발사와 현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지적하며 보수 진영의 토론회 등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당선 확률이 거의 확실시된다는 미래한국당 비례 1번에 이름을 올렸지만 해당 명단은 한국당 지도부의 최종 의결을 거치지는 못했다. 통합당 총선 영업인재 1호가 떨어지고, ‘황교안표 영입인재’들이 다소 불안한 순위를 받으면서 한선교 한국당 대표와 최고위원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의 갈등이 벌이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미래한국당 최고위 내 미래통합당 측 인사까지 한 대표가 주도적으로 마련한 대표 후보 명단에 반대함에따라, 최고위는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다. 최고위가 언제 다시 열릴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8번 우원재 후보는 구독자 11만명인 보수 성향의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를 운영하는 유튜버다. 1990년생으로 2015년 호주 퀸즐랜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자유한국당에서 언론 홍보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언론에 정치비평 관련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 미래한국당 공천에 신청한 보수 유튜버 가운데 유일한 합격자다. 유튜브채널에서 우 후보는 소설가 공지영씨를 ‘문학을 하면 안되는 사람’으로 표현했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지난 설날 김오수 차관과 서울소년원을 찾아가 재소자들에게 절을 받는 장면을 두고 ‘오만하다’고 비판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한선교의 쿠데타? 미래한국당 비례명단에 발칵…황교안은 격노
정치 정치일반 2020.03.17 09:47:48“총선 영입인재 1호도 떨어졌다. 이건 한선교의 쿠데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4·15 총선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16일 오후 비례대표 후보 46명(공천 명단 40명, 순위계승 예비명단 6명)의 순번을 결정짓고 선거인단 투표까지 마쳤다. 그러나 당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무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공개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통합당이 강력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통합당 ‘인재영입’ 인사들이 당선권 밖으로 밀려나거나 명단에서 빠진 것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 내부에서는 “한 대표가 황교안 대표에게 ‘배신’을 한 것” “한선교의 반란” “쿠데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통합당에서 영입한 인재들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에서 대다수 고배를 마셨고,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지도부가 간접적으로 ‘우려’를 전달한 것이 이날 최고위 의결 무산의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심지어 통합당 영입인재 1호인 ‘스포츠계 미투 1호’ 김은희 테니스 코치마저 배제됐다. 통합당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은 미래한국당의 비례 공천 결과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직후 입장자료를 내고 강력히 반발하며 재고를 요구했다. 염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의 영입인사를 전면 무시했다”며 “매우 침통하고 우려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황교안표 영입인재’들은 상대적으로 안정권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불안한 순위를 받았다.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21번),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22번), 전주혜 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23번),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26번), 박대성 전 페이스북 한국·일본 대외정책부사장(32번), 지성호 전 나우 대표이사(44번) 등 총 6명이 이름을 올렸지만 모두 20위권 밖이다. 통합당 영입인재인 ‘극지탐험가’ 남영호 씨, 백현주 전 서울신문NTN 대표이사 등은 면접심사를 받았으나 명단에 들지 못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고민정, '오세훈 앞선' 여론조사에 "같은 지향점 공유하는 분들 많아…일희일비 안 해"
정치 정치일반 2020.03.17 08:19:14제21대 총선 ‘빅매치’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광진을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포인트 차이로 오 전 서울시장을 앞선 것으로 나온 여론조사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 전 대변인은 16일 전파를 탄 BBS불교방송 ‘이상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 대변인으로 있을 때도 그랬지만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러면서 고 전 대변인은 오 전 시장의 장점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이미지가 장점”이라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듯 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고 전 대변인은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원팀을 갖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제한 뒤 “주민들부터 구청, 서울시, 문재인 정부까지 같은 지향점들을 공유하는 분들이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고 전 대변인은 이번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두고 ‘586·친문·청와대’ 출신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정치권 일각의 지적과 관련, “그런 평가는 언론에서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민주당에서의 공천은 무엇보다 시스템에 의한 공천들이었다는 게 중론이고 또 제가 느끼는 체감”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고 전 대변인은 금태섭 의원 공천 탈락을 놓고 불거진 ‘순혈주의 공천’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이 지역구로 오기까지도 깜깜이었다”면서 “시스템에 의한 공천이다. 다만 공천에 탈락하는 분들은 여러 가지 오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고 전 대변인은 또한 민주당의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에 대해서는 “선거법 개정 당시에는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미래한국당이 생기면서 선거법이 개정된 것이 왜곡되는 상황이 펼져졌다. 거기에 대한 절박감이 민주당 당원들에게 있었기 때문에 비례연합정당에 대해서 74%라는 압도적인 찬성을 보여줬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까지 실시한 광진을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고 전 대변인은 43.3%의 지지율로 32.3%의 오 전 시장을 앞질렀다. 이 밖에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7.2%,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답변은 1.9%, 모름·무응답은 15.3%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고 전 대변인은 35.9%의 지지율로 오 전 시장(38.5%)과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세대별로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고 전 대변인이 우위를 나타냈다. 20대(만 18~29세)에서 고 전 대변인의 지지율은 42.0%로 오 전 시장(24.5%)을 크게 앞섰다. 40대에서도 56.0% 대 22.2%로 2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50대에서도 53.8%와 28.7%로 격차는 25%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30대에선 39.1%, 33.3%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60세 이상에선 오 전 시장이 49.8%, 고 전 대변인이 31.2%로 오 전 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념 성향별로 보면 스스로를 ‘진보’라고 분류한 응답자의 71.1%는 고 전 대변인을, ‘보수’ 답변자는 64.1%가 오 전 시장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선 고 전 대변인(40.2%)이 오 전 시장(28.8%)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나경원과 초접전' 이수진 "남은 삶 동작에 바칠 것…힘 있는 후보에 미래 맡겨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0.03.17 06:59:23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로 결정된 이수진 전 부장판사가 “이번 총선은 민의의 전당 국회를 국회 마비, 국정 발목, 정치 혐오, 민생 후퇴로 만든 전국의 나경원들을 잡는 선거”라며 “동작의 나경원은 이수진이 잡겠다”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전 판사는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19년 동안 판사라는 직업을 사랑했지만 법이 약자를 외면하는 것을 보고 영입 제안을 무겁게 수락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판사는 “정치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위대한 과정이며 국회는 국민의 삶을 구하는 마지막 보루”라며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돼 국민에게 박수받는 국회, 국회다운 국회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 전 판사는 이어 “전국에 민주당 바람이 불어도 유일하게 민주당 국회의원을 만들지 못한 동작을에서 당원들의 승리에 대한 염원으로 동작원팀을 완성했다”고 강조한 뒤 “12년 동안 기다려온 기회, 12년 동안 아껴두신 기회를 이번에는 저 이수진에게 주시면 남은 삶을 동작에 바쳐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이 전 판사는 “자식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동작을 돌보겠다”며 “청년을 지원하는 동작, 고등학교를 유치해 교육하기 좋은 동작, 사통팔달 동작, 노년이 행복한 동작, 품격 있는 동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판사는 또한 “힘 있는 여당 후보, 살아온 삶이 다른 이수진에게 미래를 맡겨 달라”고 말했다. 한편 판사 출신 후보들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 동작을에서는 나 의원과 이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일보와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 14일 전국 격전지 8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서울 동작을에서는 나 의원(33.9%)과 이 후보(37.3%)가 오차범위(±4.4%포인트) 내에서 혼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나 의원의 당선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50.1%로 이 후보(29.6%)를 꼽은 답변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법농단 폭로자인 이 후보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명분으로 출마했으나, 사법개혁 이슈가 지역 민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사법개혁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잘한다’는 45.6%(매우 잘한다 12.3%+대체로 잘한다 33.3%), ‘잘 못한다’는 45.3%(매우 잘못한다 29.1%+대체로 잘못한다 16.2%)로 조사됐다. 이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38.8%, 통합당이 25.3%로 나왔다. 나 후보가 인물 경쟁력으로 정당 지지율 열세를 만회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동작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통해 지난 13~14일까지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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