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 동선 숨긴 '코로나19' 3번째 확진자 강력한 조치
사회 전국 2020.03.04 17:25:24평택시는 동선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3번째 확진자에 대해 고의성 등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확진자 본인이 밝히지 않은 동선이 더 있다는 익명의 제보에 따라 3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추가로 확인한 결과, 지난달 20일 12시께 원평동 소재 주택에서 지인 3명과 함께 화투(고스톱)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사실 확인 즉시 당일 접촉자 3명에 대한 신상을 파악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검사기관에 검체 검사를 요청했다. 접촉자 3명은 현재까지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시는 접촉일로부터 14일이 지나는 5일까지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동선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확진자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아이유, 벌써 4번째 선행…코로나19 성금 2,000만원 추가 기부
서경스타 가요 2020.03.04 16:50:17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00만원을 추가 기부했다. 4일 양평군에 따르면 아이유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는데 사용해 달라며 양평군에 2,000만원을 기탁했다. 아이유가 기부한 성금은 마스크, 손세정제, 소독제 등 구매에 사용되고, 일부는 양평군 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아이유는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성금을 세 차례 기부한 바 있다. 지난달 27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1억 원을 기부하고, 대한의사협회에 1억 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했다. 이어 자신이 거주하는 서초구에 3,000만원을 쾌척하며 선행에 모범이 됐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카카오·김범수 의장, 코로나19 성금으로 40억원 쾌척
산업 기업 2020.03.04 16:48:31카카오(03572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피해 극복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한다. 김범수 의장은 2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 11,000주를 보태기로 했다. 4일 카카오는 총 40억여원 상당의 기부와 함께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를 활용한 전 국민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세번째 탭인 ‘#탭’ 페이지를 통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현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비롯해 아름다운재단,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남푸드뱅크마켓센터 등 단체가 모금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구매를 통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기브티콘’을 구매할 경우 수익금이 전액 코로나 피해 복구에 기부된다. 기브티콘 모금 이벤트에는 옴팡이, 업티콘, 쥐방울 등 인기 캐릭터 작가 16명이 뜻을 모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다음 등 회사가 보유한 플랫폼을 캠페인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기술과 플랫폼 등 카카오가 가진 자산을 통해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코로나19로 3월 내한공연 '전멸'…영블러드·그린데이·미카 등 공연 취소
서경스타 가요 2020.03.04 16:42:20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해외 가수들이 내한 일정을 잇달아 연기 및 취소하고 있다. 지난 달에도 내한 공연의 일부가 미뤄진 데 이어 이달에는 전멸 수준을 보이면서 업계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4일 영국 싱어송라이터 영블러드(Yungblud)는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고, 지난 3일 덴마크 출신 팝스타 크리스토퍼(Christopher)는 8월로 공연을 미룬다고 발표했다. 앞서 영국 출신 팝스타 미카와 싱어송라이터 톰 워커, 브루노 메이저, 10년 만에 내한 방문을 예고했던 미국 펑크 록밴드 그린데이와 래퍼 스톰지 등도 공연을 연기하거나 취소해 3월 내한 공연은 한 건도 접할 수 없게 됐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거나 밀폐된 공간에 붙게 되는 공연장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26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일회성 행사나 이벤트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또 각국이 한국을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상황도 내한 공연 일정 연기 및 취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해외 가수들 대부분은 월드투어 일정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에서 공연했다가 이후 공연을 하기로 한 다른 국가에서 격리되거나 갑작스레 입국을 거부당하면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실제 4일 오전 9시 기준,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절차를 강화한 국가와 지역은 92곳에 달하며,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현재 입국 제한을 하지 않는 곳이라도 이후 감자기 제한 규정을 만들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해외 가수들이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내한 공연을 미루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계약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공연 업계는 “코로나19로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며 “이 시국에 과연 해외 아티스트들이 하반기에도 내한 공연 계약을 할지 여부가 가장 걱정된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스타필드, 코로나19 확산에 영업시간 단축
산업 생활 2020.03.04 16:30:55신세계(004170)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일부터 영업시간 단축 운영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영업시간 단축은 스타필드(하남, 코엑스몰, 고양)와 스타필드 시티(위례, 부천, 명지) 전 지점에 해당되며, 기존 10시~22시에서 11시~21시로 총 2시간 줄어든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키즈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일부 매장의 운영 시간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스타필드는 영업시간이 단축된 만큼 매장 내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입점 매장 운영 지원에 한층 더 집중할 방침이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전환할 때까지 영업시간을 단축해 매장 방역과 운영 지원에 힘쓸 것”이라며 “상황을 신중히 지켜보며 추후 입점 매장 지원책 등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해리스 美대사 "한국 코로나19 방역 조치 매우 인상적"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3.04 16:22:13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여행 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4일 “한국의 모든 (방역)조치는 매우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세계적인 싸움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광범위한 조치들, 검사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하는 조치들”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 차관은 해리스 대사가 미국 워싱턴 공관장회의에 다녀온 사실을 거론하며 “워싱턴에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잘 대변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없는 동안 한국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솔직히 새로운 국면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의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해리스 대사는 “양국 간의 조율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화답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조 차관이 해리스 대사와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우리 정부의 대응 조치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미국 정부가 한국의 방역조치와 역량에 대한 신뢰를 계속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 차관은 한미 양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양 국민간 인적교류가 심각히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협조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대응 노력을 계속 신뢰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해리스 대사와 조 차관과의 면담은 30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을 하지 않고 있지만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높였다. 대구에 한해서는 최고 단계인 4단계 ‘여행 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 미 교통안전청(TSA)도 5일부터 한국과 북부 이탈리아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를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에 승객 탑승 전 발열 검사와 코로나19 증상 문진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시행한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속보] 국내 코로나19 중증이상 52명...이 중 25명은 기계호흡 등 위중
산업 IT 2020.03.04 14:32:37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이상 환자가 5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산소마스크를 사용해야 하거나 38.5도 이상 발열이 있는 중증 환자는 27명, 기계 호흡기를 사용해야 하는 위중 환자는 25명으로 파악된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33명에 달한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정은경 본부장 “고령층 중심으로 코로나19 치명률 높아지고 있어”
산업 IT 2020.03.04 14:28:20[속보] 정은경 본부장 “고령층 중심으로 코로나19 치명률 높아지고 있어” -
'코로나19와 사투' 대구의료진 "병원 감염 일보 직전"…신속한 물품 지원 호소
사회 사회일반 2020.03.04 14:23:5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대구 지역 병원 의료진들이 “병원 감염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정부의 신속한 방호복 등 방호물품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는 성명을 통해 “지금 대구지역 병원에서는 방호복, 순환 펌프기, 자동체온계, 마스크 등이 부족해 의료진들이 병원 감염 일보 직전에 놓여 있다”며 “정부와 대구시는 방호물품을 지급하라”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확진 환자가 입원해 있는 격리병동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열악한 환경에 처했다고 지원을 거듭 호소했다. 지부 관계자는 “간호사들은 방호복이 없어서 2시간 교대 규칙을 지키지 못해 4시간에서 8시간 휴식 없이 일한다”고 지적하면서 “디지털 체온계가 없어 액와 체온계를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물품이 부족해 방호복과 순환 펌프기를 아껴 쓰라는 지시를 받기도 한다”면서 “환자와 접점에 있는 부서 직원들도 어제 쓰던 마스크를 한 번 더 쓰라는 오더를 받는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만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지부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에서는 중환자 1명을 돌보는 간호사가 입는 방호복 하루 소비량은 12개 이상이다. 뿐만 아니라 간호사나 의사, 이송팀이 쓰는 ‘레벨D’ 보호장비는 하루 100개가량 사용된다. 현재 경북대병원이 보유한 레벨D 보호구는 1~2일치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병동 간호사가 하루 소비하는 방호복은 140여개인데, 대구시가 일주일치라며 지급한 방호복은 2~3일치 수량밖에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지부 관계자는 “직원의 안전보다 물품을 아끼는 것을 우선시해 의료진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대구시와 정부는 몇만개 방호복을 배포했다고 자랑만 하지 말고 현장에서 필요한 수량만큼 물품을 지급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65.6% 집단감염...오늘 격리해제 다수
산업 IT 2020.03.04 14:20:23 -
대구 병상 부족 사태로 2,270명 자택 등에 대기
사회 사회일반 2020.03.04 14:17:26방역 당국이 3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직접 사인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악화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직접적인 사인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폐렴”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 1팀장은 “다른 기저질환(지병)은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67세로 고령”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33번째 사망자는 지난달 25일 기침과 오한 증세를 보여 대구가톨릭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호흡곤란 증상으로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1시 50분께 칠곡경북대병원 음압격리 병동에서 숨졌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정세균, 5일 대구서 일단 짐 뺀다… 추경 시정연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3.04 13:45:51대구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마스크·병상 공급 등을 지휘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추경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대구 숙소에서 일시적으로 짐을 뺀다. 지난달 25일 대구로 내려간 지 9일 만이다. 정 총리는 시정연설을 한 뒤 숙소를 호텔 등으로 바꿔 다음날인 6일께 대구로 다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4일 정관계와 금융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 머물고 있는 정 총리와 일행 10여명은 5일 오전 현 숙소인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완전히 발을 빼고 서울로 올라온다. 정 총리는 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마스크 수급 대책 논의를 위한 임시 국무회의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에 코로나19 추경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로 이동한다. 정 총리가 잔류 9일 만에 대구를 벗어나는 것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예산 확보가 시급해져 직접 국회의원들을 설득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정 총리의 국회 시정연설은 지난 1월14일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에서 영상 연결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총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정 총리는 “민생경제가 받는 충격도 사스나 메르스 당시보다 더 크다”며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방한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서비스업이 위축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부품공급 차질로 산업현장의 생산이 중단되는가 하면 수출도 큰 폭으로 줄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지난달 25일 처음 대구에 내려간 뒤 줄곧 경북 칠곡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지냈다. 이곳은 베이스캠프인 대구시청에서 차량으로 30~40분가량 떨어져 있다. 정 총리는 이 숙소를 기반으로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현장 지휘했다. 정 총리 일행이 숙소로 쓰던 대구은행 연수원은 정 총리 상경 후 곧바로 방역 등의 작업을 거쳐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된다. 대구은행 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오는 8일부터 본격적으로 환자들을 맞는다. 서울로 올라온 정 총리는 국회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한 뒤 이르면 6일께 대구로 돌아간다는 방침이다. 새 숙소는 호텔 등 대구 인근의 일반 숙박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윤경환·김인엽기자 ykh22@@sedaily.com -
충남 천안서 20대 여성 코로나19 추가 확진…충남에서 83명
사회 사회일반 2020.03.04 11:04:24충남 천안에서 4일 2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추가로 받았다. 이로써 천안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5명이 됐고 충남에서 모두 83명으로 증가했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이 여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중에 있고 추후 동선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성·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한국발 입국제한 속출에 외교부, 국내서 안전문자 발송한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3.03 18:08:02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과 관련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절차를 강화하는 국가가 늘고 있는 만큼 3일부터 출국 전 국내 공항에서 우리 국민에게 안전문자를 제공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국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여행을 하는 우리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국 전 국내 공항에서 안전문자를 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자 서비스는 최근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해외에 나간 우리 국민이 강제 격리 조치 되는 등 피해가 속출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부 국가에서 우리 국민에 대해 입국금지ㆍ격리 또는 검역 강화 등을 실시함에 따라 우리 국민이 해당 국가(지역)를 여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불편과 위험을 출국단계에서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 통신 3사(SKT, KT, LGU+)의 특별한 협조를 받아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될 떄까지 한시적으로 국내공항에서 안전문자 수신이 가능토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전문자는 일반 거주지역이 아닌 인천공항, 김포공항 및 김해공항에 한해 발송되며 ‘개인정보보호정책’ 등에 동의하지 않은 사람은 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전날보다 6곳이 늘어 총 89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국을 전면 또는 일정 기간 금지하는 곳은 37곳으로 태평양 섬나라 나우루가 추가됐다. 나우루는 입국 전 21일 이내 한국, 중국, 홍콩, 마카오, 이탈리아를 방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한국에서 들어오는 사람을 격리하는 국가·지역은 중국을 포함해 22곳이다. 발열검사나 모니터링, 자가격리 권고, 도착비자 발급 중단 등 격리보다 낮은 수준의 검역강화를 적용한 데는 네팔, 베네수엘라, 루마니아, 라이베리아, 민주콩고 등 5곳이 추가돼 30곳이다. 네팔은 오는 10일부터 한국, 중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를 방문한 외국인의 도착비자 발급을 중단한다. 베네수엘라는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을 방문한 후 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열검사와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루마니아는 대구·청도를 방문한 외국인을 지정시설에서 14일 격리하고 그 외 한국 지역에서 온 외국인은 14일 자가격리한다. 라이베리아는 입국 전 14일 이내 한국, 중국, 이란을 방문한 후 입국한 외국인을 지정시설에 격리한다. 민주콩고는 공항에 도착한 모든 승객에 대해 발열검사를 하고 증상이 있으면 병원으로 이송해 정밀검사를 한다. 중국은 원래 베이징시를 포함해 14개 성·시에서 격리 조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교부 확인 결과 베이징시는 중국 정부가 아닌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자의적으로 한 조치로 파악돼 명단에서 제외됐다. 입국제한 조치가 강화된 나라도 속출하고 있다. 러시아는 사할린에 이어 모스크바에서도 한국발 항공기에서 내린 외국인을 14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영국은 대구·청도를 방문한 외국인에 한정했던 자가격리 권고를 한국 전역으로 확대했다. 미국은 아직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을 하고 있지 않지만, 공항 탑승구에서 발열검사를 받아야 하며 37.5도 이상이면 탑승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한편 외교부는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dev/newest_list.mofa)에 공개하고 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입원 대기자 2,000명 넘는데…원격진료 못 받는 확진자들
산업 IT 2020.03.03 17:58:5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입원하지 못한 환자가 대구광역시 내에서만 2,000명을 넘은 가운데 원격의료의 국내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화 문진으로 체온이나 맥박 등 환자의 생리적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워 병원에 가보지도 못한 채 사망하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 내 확진환자 3,601명 중 입원하지 못한 환자가 2,195명으로 밝혀졌다. 이 중 오늘 입원이 예정된 인원은 260명,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인원은 235명에 불과하다. 여전히 많은 고위험군과 위중 환자들이 제대로 된 의료진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진작 원격의료를 도입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대부분 자택에 이를 치료할 의료기기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원격의료 금지로 이들 의료기기의 데이터를 병원으로 전송하는 기능이 막혀 있다. 전송이 가능했다면 생체신호를 분석해 위급상황을 보다 빠르게 분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제한적인 원격의료 허용으로 이러한 제한이 풀렸지만 이미 출시된 기기에는 전송 기능을 추가할 수 없는 만큼 ‘늦어도 너무 늦었다’는 한탄이 나온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구 진단검사 우선순위를 신천지 신도에서 일반시민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우선 실시됐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무증상자인 신천지 신도보다 일반 대구시민에 대한 검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유증상자와 고위험집단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4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851명 늘어난 5,186명으로 집계돼 5,0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대구·경북 확진자가 90%에 달한다. 이날 중증 이상의 상태인 환자는 총 41명으로 이 중 23명은 기계치료를 받는 등 위중한 상태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6명 추가돼 총 32명이다./오송=우영탁기자 이주원기자 tak@@sedaily.com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