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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상복합 12명·천안 댄스교습 55명...전국 곳곳 집단 발병
산업 IT 2020.03.03 17:51:51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주요 발원지는 대구·경북(전체 확진자의 90%)으로 꼽히지만 이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서울의 성동구 주상복합, 천안 줌바댄스 교습소 등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집단 발병이 확인됐다.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온 곳은 서울 지역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환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7명 늘어난 98명을 기록했다. 충남은 3명이 추가된 81명, 경기는 2명 늘어난 94명을 나타냈다. 이외 지역들은 2명 이내로 발생했거나 추가 환자가 없었다. 서울 지역 환자가 늘어난 데는 성동구 주상복합건물(서울숲더샵) 관련 발병사례가 영향을 미쳤다. 시작은 지난달 19일 이 건물 입주민 A씨(77세 남성)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부터다. 이후 A씨의 아내(76세 여성)가 감염됐고 해당 건물의 관리사무소 직원 4명, 직원의 가족 6명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서울에서 은평성모병원(14명)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코로나19 집단 감염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이 사례의 경우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일하는 곳은 같지만 사는 곳은 각자 달라 서울 곳곳에서 2·3차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해당 지자체에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다만 아직 감염원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A씨는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없어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확진자가 81명까지 급격하게 늘어난 충남의 사례는 대다수가 천안 줌바댄스 교습소와 관련돼 있다. 현재까지 직간접적으로 55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강사 2명과 수강생 36명, 이들 가족과 지인 17명 등이다. 확진자 중에는 2세와 8세 남자아이도 포함됐다. 천안시는 줌바댄스 강사 B씨(천안-2번 확진자)와 강사 C씨(천안-5번 확진자), 그리고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 강사는 천안 시내 운동센터 및 문화센터에서 강습을 했으며 밀폐된 공간에서 땀을 흘리며 하는 운동의 특성상 이 강습이 확산의 한 축일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확인된 천안-1번 확진자도 해당 강습 수강생으로 밝혀졌다. 최초 감염원이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확진자들이 신천지나 대구·경북 방문, 중국 여행 이력이 없는데다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력이 확인되지 않아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강사 C씨가 기독교복음선교회(옛 JMS) 소속 교회로 추정되는 곳에서 지난달 19일 다른 신도 수십명과 함께 예배를 봤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추가 확진자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천안 지역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방역당국 및 인근 지역에는 비상이 걸렸다. 우선 방역당국은 줌바 강습장으로 이용된 천안 지역 문화센터와 피트니스센터 10곳을 폐쇄하고 교습에 참여한 2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근인 세종시에서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천안·아산 지역 방문자제’를 안내하는 등 경계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수원시 영통구에 소재한 생명샘교회에서 신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교회가 자진 폐쇄하는 일이 벌어졌다. 생명샘교회에 따르면 초등부 교사인 신도 한 명이 직장에서 신천지교회 관련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으나 이 사실을 모른 채 지난달 23일 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초등부 교사 4명,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치료 중이다. 수원시는 생명샘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결정했고 생명샘교회는 폐쇄 이후 온라인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대구 지역 외의 다른 지자체에서도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인 확진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을 여전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한국GM, 연구개발 법인 직원 부인 코로나 19 확진으로 직원·접촉자 격리
산업 기업 2020.03.03 17:03:44한국GM은 3일 인천 부평공장 안에 있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직원의 아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로 판정돼 해당 직원과 밀접 접촉자를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국GM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중국 국적 A(48·여)씨의 남편 B씨가 부평 GMTCK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GM 측은 “B씨와 접촉자의 격리 및 검사, 동선 소독 방역이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추후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은 연구소 근무 특성 상 B씨가 생산 라인을 방문하지 않고 제한된 공간에서 활동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보건당국의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
코로나19 8번째 동선 확인 때문에 인천시청 홈페이지 한때 마비...현재 복구돼
사회 사회일반 2020.03.03 16:40:28현재 인천광역시청 홈페이지가 마비돼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3일 오후 4시 현재 인천 부평구에서 발생한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기 위해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됐다. 현재 홈페이지 접속이 어느 정도 복구돼 인천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인천시는 이날 부평구 청천2동에 거주하는 48세 여성 A씨(중국 국적)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정오 신천지 과천 집회에 참석했으며, 이날부터 지난 2일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된 상태다. 이후 3일 오전 11시 30분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현재 인천의료원 격리병동에 입원했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은 현재 자택격리 및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의 이동 경로는 역학조사가 완료된 후 공개될 예정이다./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대전서 20대 남성 코로나 19 추가 확진…대전서 15번째
사회 사회일반 2020.03.03 16:40:25대전에서 3일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대전에서 15번째 확진환자다. 이 남성은 대전 확진자중 첫 신천지교회 신도다. 이 남성은 대구 서구 31번 환자와 함께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에 본가를 둔 이 남성은 함께 예배를 본 어머니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거주지인 유성구 장대동 자택에서 자가 격리중이었다. 이 남성은 지난 1일 호흡기 증상을 보여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고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이 남성을 충남대병원에 입원 조치한데 이어 추가 검체채취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오산·수원·화성, 감염병 공동대응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사회 전국 2020.03.03 16:37:14산수화(오산·수원·화성)상생협력협의회가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또다시 손을 잡았다. 산수화는 3일 오후 호성시청 상황실에서 곽상욱 오산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감염병 공동 협의회’를 출범했다. 행정경계에 구분 없이 전파되는 감염병의 특성상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점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코로나19의 경우에도 3개 도시 내에서 교차 감염이 발생했으나 정보전달에 혼선이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경우도 있었다. 협약에 따라 3개 도시는 감염병 대응 핫라인 구축, 의심환자 정보공유, 공동방역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인접 도시와 연계된 동선을 사전 협의해 동시 공개키로 했다. 긴급재난문자도 시민들의 활동시간인 7시부터 22시 내에 동시 발송해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감염병 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정책사업·주요 사례 공유 등 지방정부 간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공동으로 노력한다. 또 이번 사태에서 나타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일선 자치단체의 현장대응 사례를 바탕으로 중앙정부, 국회를 통해 제도개선에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주거지는 달라도 이동, 생활권역이 같은 3개 도시가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시민들 또한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적극 협력해 신속하고 확실한 대응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행정경계를 뛰어넘는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간 협력을 통한 선제적인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며 “2년 전부터 준비해온 산수화 협력체계가 이번 코로나 사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 시장은 “이번 사태로 자치단체 간 실시간 정보공유를 통한 즉각적인 대응의 필요성에 동감했다”며 “오늘 보여준 산수화의 공동대응 노력이 경기도 내 여러 자치단체로 확산해 보다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는 정조문화권역 3개 도시가 행정구역을 초월해 지역 상생발전과 시민 편익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교황, 코로나19 검사서 음성 판정”
국제 정치·사회 2020.03.03 16:29:21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감기 증세를 보인 교황이 예방적 조처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음성 판정이었다고 전했다. 다만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아직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교황은 최근 강론 도중 여러 차례 기침을 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교황은 바티칸 내 관저로 쓰이는 산타 마르타 방문객 숙소를 벗어나는 외부 일정을 잇달아 연기·취소하고 지난 1일부터 6일간 로마 인근 수도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사순절 피정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사순절 피정 불참은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이었다. 올해로 83세인 교황은 모국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생활하던 20대 초반 질병으로 폐의 일부분을 절제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우한 방문 신천지 신도, 2월 하순 코로나19 확진…최초 감염권 아냐"(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03.03 16:13:2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한 신천지 신도 1명이 2월 하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신도의 발병 시기를 고려했을 때, 국내 신천지 관련 최초 감염원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중국에서 입국한 신도에 대한 역학 조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초기 환자들은 주로 2월 7~10일, 14~18일께 증상이 나타났다. 신천지 관련 첫 환자인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는 2월 16일 마지막으로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여했으며 다음 날 확진됐다. 3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월 이후 중국 우한을 다녀온 신천지 신도 2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1명은 환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1명은 2월 하순 경에 확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나이와 우한 교민 여부, 신천지 전국총회 참여 여부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환자가 아닌 1명은 전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공개한 1월 8일 국내 입국자다. 방역당국이 해당 입국자 이외 우한 방문 사례를 1명 더 찾아낸 것으로 해석된다. 권 부본부장은 “환자가 아닌 1건은 어느 정도 (역학조사에서) 배제가 가능하다. 나머지 1건은 발병 시기로 봤을 때 신천지 신도 사이 유행 초기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현재까지 법무부를 통해 받은 신천지 신도 출입국 기록의 절반도 채 조사하지 않았다.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확보가 안 된 경우가 있어서 일일이 정보를 확인하고 조사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고, 이에 따라 향후 숫자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코로나 사태에 알바 잘리고 권고사직까지…벼랑 끝 2030 청춘들
사회 사회일반 2020.03.03 15:42:53서울의 한 사립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해온 20대 A씨는 최근 입사 두 달 만에 회사를 관둬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물리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 수가 평소 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병원 측이 권고사직을 통보한 것이다. 3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A씨는 “권고사직은 불법이지만 병원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반발할 수도 없다”며 “다른 병원의 20~30대 직원들도 1주일씩 돌아가면서 무급휴가를 쓰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2030’ 청년들이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바닥경기가 얼어붙고 시민들의 외출 자제로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아르바이트 자리에서 잇따라 해고되는 것은 물론 사정이 어려운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무급휴가와 권고사직의 첫 번째 타깃이 되고 있다. 40~5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정규직·계약직 등이 많은 젊은 층이 유독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경기도 수원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생 B씨는 올 4월까지 일하기로 돼 있었지만 지난달 25일 “미안하다.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는 말을 듣고 해고됐다. 가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던 단체회식이 끊기면서 식당 주인이 해고 통보를 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벌이면서 면대면 접촉이 불가피한 곳에서 일하는 청년들도 해고의 두려움에 떨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인근의 네일숍에서 근무하는 20대 후반 C씨는 “가게 매출이 평소 대비 3분의2가량 줄어서 조만간 해고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모아둔 돈도 없는데, 다른 업계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어서 막막하다”고 전했다. 아르바이트가 아닌 고용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30 청년들도 무급휴가나 권고사직 리스트에 첫 번째로 오르고 있다. 충북 청주의 한 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30대 초반 강사 D씨는 지난달 말부터 무급휴가에 들어갔다. 학원 규모도 크지 않은데다 수강생이 전년 말 대비 50% 가까이 줄어 직원 중 가장 나이가 적은 D씨가 제일 먼저 무급휴가 대상이 됐다.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은 최근 대학을 갓 졸업한 물리치료사에게 권고사직을 권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연차가 낮은 젊은 직원의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본다”며 “또 가정이 있는 40대 이상보다는 청년층이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권고사직의 우선순위가 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자체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다. 알바천국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알바썰’에는 ‘채용 면접일정이 잡혀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심해지니 보러오지 말라고 했다’며 구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국내의 한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도 지난 2월 중순 신규 바리스타 채용을 완료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대구·경북 지역은 대기발령 상태를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랜서 아나운서인 E씨는 “정부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해고를 당하거나 휴업 상태인 청년들에 대한 지원도 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이승배·김혜린·곽윤아기자 hooni@@sedaily.com -
울산시, 코로나 치료 29병상에 추가 104병상 확보
사회 사회일반 2020.03.03 15:30:52울산시가 늘어나는 코로나19 감염 환자 치료를 위해 병상 확보에 나섰다. 울산시는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치료 중인 울산대학교병원에 울산시립노인병원을 치료 병원으로 추가하기로 하고 기존 환자를 이송 중이다고 3일 밝혔다. 울산지역은 기존 울산대학교병원에 6개의 음압치료병상이 전부였다. 이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울산대병원 일부 시설을 고쳐 29병상으로 늘렸다. 하지만 울산은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일 현재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대학교병원 병상도 곧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시는 울주군 온양읍에 있는 울산시립노인병원 전체를 치료병원으로 지정했다. 기존 83명의 환자는 모두 인근 병원 등으로 소개를 시작했다. 울산시는 6일까지 8억원을 들여 격벽과 이동식 음압기 등을 설치하고 있다. 화상실문 32개와 CCTV 55대, 화상전화기 34대, 모노트랙 98곳 등도 함께 설치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32병실에 104개의 병상을 갖추게 된다. 의료진은 기존 의료진에 추가 의료진까지 더해 57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중증도 분류에 따라 입원환자를 배정할 계획이다”면서 “울산시의 경우 큰 변수가 없는 한 치료 병상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울산,코로나 추가 확진자가 1명 나와...소강 국면 속 긴장
사회 사회일반 2020.03.03 15:10:16울산지역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명 나왔다. 약간의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불안감 속에 긴장을 이어가고 있다. 보건당국은 울산 북구에 사는 56세 여성 A씨가 울산에서 21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여성은 대구에 사는 시어머니가 지난달 15일에서 21일 사이 울산을 다녀갔는데, 친정어머니가 1일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가족은 남편과 딸이 있다. 보건당국은 접촉자 및 자세한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기존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추가로 나왔다. 울산 15번 확진자인 67세 남성은 남구에 거주하지만, 대구 내당동에서 부동산 업무를 하고 있다. 이 남성은 19일 대구 서구 내당동 김앤장내과에서 동료직원 1명과 동반해 수액주사를 맞았다. 이후 KTX이용해 울산 자택으로 돌아왔다. 21일 오전 9시44분 자차를 이용해 신정동 양이비인후과를 들렀고, 10시21분께 도보로 인근의 홍은약국을 들렀다. 다시 자차로 오전 11시11분께 삼산동의 울산의원을 찾았다. 22일에도 양이비인후과와 울산의원을 방문했다. 24일은 21일 일정과 비슷하다. 25일과 26일도 양이비인후과와 약국 등을 방문했다. 보건당국은 접촉자 8명의 검체 채취를 마쳤다. 부인과 동료 1명 등 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6명은 진행 중이다. 울산의원과 양이비인후과, 홍은약국, 중앙병원, 갑진약국 등은 방역소독 후 일시 폐쇄 조치했다. 기존 울산 4번 확진자의 접촉자 38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울산지역 확진자는 3일 현재 모두 21명이다. 지난 22일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가 울산 부모집을 방문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 시작이었다. 이틀 뒤 1명이 나오고, 다음부터 매일 2명, 5명, 6명이 나오면서 늘어났지만 29일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음날인 3월 1일 3명이 나왔지만, 2일엔 확진자가 없었다. 울산지역은 지난 27일 대형 요양병원에서 직업치료사로 근무하는 20대 여성과 울산대학병원 의사가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 내 확산이 우려됐지만, 직원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어 추가 양성 판정은 없었다. 28일엔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 근로자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2공장 가동이 멈추기도 했지만, 역시 추가 확산은 없는 상태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대구와 경북, 부산 등 인근 지역 확진자 발생 속도에 비해선 약간 주춤하다”면서도 “가까운 거리에 고위험군이 많아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속보] “美 보건당국, 코로나19 예방방법으로 마스크 권고하진 않아”
국제 정치·사회 2020.03.03 15:08:59“美 보건당국, 코로나19 예방방법으로 마스크 권고하진 않아” -
라이엇게임즈, '코로나19'에 롤챔스 전면 연기
산업 IT 2020.03.03 13:48:5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롤챔스(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LCK)’를 전면 연기한다. 3일 라이엇게임즈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방지와 리그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6일부터 LCK 스프링’의 잠정적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총 10주에 걸쳐 진행되는 LCK 스프링은 오는 6일 마지막 1라운드 경기를 기점으로 잠정 연기된다. 이와 함께 LCK 하위리그인 ‘2020 LoL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리그 역시 중단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리그 구성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그간 LCK는 선수, 관람객 등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 경기를 시행하는 등 조치를 취해왔다. 라이엇게임즈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구성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LCK 및 챌린저스 리그의 잠정적인 휴식기를 결정했다”며 “리그 재개 시점은 현시점에서 정해진 바 없으며,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경찰, '코로나19’ 검사 대상 5,650명 소재 파악...389명은 여전히 추적중
사회 사회일반 2020.03.03 13:21:04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대상자 가운데 소재가 명확하지 않았던 6,039명 중 5,650명을 찾아냈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389명도 경찰이 추적 중이다. 경찰청은 보건당국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중 소재가 불명확한 6,039명에 대한 위치 확인을 요청받아 조사한 결과 5,650명(93.6%)의 소재를 파악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청은 “나머지 389명에 대해서는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소재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청은 코로나19 검사 대상자의 소재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255개 경찰서에 신속대응팀을 꾸렸다. 경찰청은 당초 신속대응팀에 5,753명을 투입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2일 인원을 8,559명으로 대폭 늘렸다. 신속대응팀은 보건당국이나 지자체로부터 소재 확인 요청을 받는 즉시 검사 대상자한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연락한다. 연락처가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에는 집 등을 직접 방문한다. 대구청 신속대응팀은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검사 대상자의 주거지를 직접 찾아갔다.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인 이 대상자는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돼 진단을 받은 결과 확진자로 판정됐다. 경기북부청은 외국인 2명의 소재를 확인해달라는 지자체 요청을 받았다. 경찰은 인천공항의 협조를 받아 2명의 정확한 이름을 알아낸 뒤 출입국 내용을 조회한 결과 이들이 2015∼2017년 사이 출국한 뒤 재입국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해 지자체에 통보했다. 대전청은 지자체 요청을 받고 80대 검사 대상자의 집을 찾아간 결과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이 노인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지자체에 알려줬다. 강원청은 이름과 주소지만 있는 145명의 주거지를 모두 찾아간 결과 지자체 요청을 접수한 지 6시간 만에 145명이 있는 곳을 전부 확인했다. 광주청은 전화로 검사 대상자 위치를 확인한 후 광주시청의 협조를 받아 광주남구보건소에 대상자를 인계했다. 경찰청은 “보건당국이나 지자체의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로 지정되신 분들은 경찰 소재 확인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속보] 일주일간 대구시민 약 1만 1,000건 검체 채취 완료...1,300여명 코로나19 확진
산업 IT 2020.03.03 12:44:06최근 일주일간 대구시민 약 1만1,000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시민 1만 1,000명에 대한 검체채취를 한 결과 지금까지 1,300여명 정도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신천지 교회 신도들이거나 가족이나 지인들로 추정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신천지 신도 가운데 유증상자의 검사가 완료된 점과 일반시민들이 확진환자 발생률이 낮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신천지 신도들 보다 일반 대구시민들의 검사를 좀 더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신천지 신도 99% 조사 완료…유증상자 4,066명. 대구 외 지역 양성률 1.7%
산업 IT 2020.03.03 12:42:45[속보]신천지 신도 99% 조사 완료…유증상자 4,066명. 대구 외 지역 양성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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