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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확진자 또 사망
사회 사회일반 2020.03.01 21:06:07대구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숨졌다. 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께 대구가톨릭대병원으로 이송된 여성 A(86)씨가 숨졌다. A씨는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는 상태였다. 자택에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앓고 있었다. 대구에서는 A씨를 포함, 이날만 3명이 숨졌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코로나 검사 이미 받았다"
문화·스포츠 문화 2020.03.01 20:27:07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이만희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신천지 관계자는 “모든 성도가 자가 격리 상태에 있고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있는 만큼 이 총회장도 지난달 29일 모처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사 다음 날 보통 결과가 나온 점을 미뤄볼 때 조만간 판정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이 다른 신도들처럼 격리 중이며 이날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천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몇 시간 만에 다시 이 총회장이 이미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고 정정했다. 신천지는 또 이날 ‘정치 지도자 여러분께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신천지를 범죄 집단화하는 시도를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신천지는 “각 지자체에서 명단을 문제 삼아 신천지를 앞다퉈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신천지가 관련 시설을 은폐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는 불만도 표출했다./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속보]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시설’ 지정...내일부터 입주
산업 IT 2020.03.01 18:01:47[속보]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시설’ 지정...내일부터 입주 -
[속보] 코로나19 경증환자, 국가 운영 숙박 시설 활용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산업 IT 2020.03.01 17:49:10[속보] 코로나19 경증환자, 국가 운영 숙박 시설 활용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
정부, 코로나19 대비 1~2주 외부활동 자제 부탁
산업 IT 2020.03.01 17:47:10[속보]정부, 1~2주 외부활동 자제 부탁 -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4단계 분류... 중등도 이상 입원
산업 IT 2020.03.01 17:45:37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증상에 따라 4단계로 나누고 증상이 심한 환자를 중심으로 입원 치료를 시행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지역 확산 대응 치료체계 재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앞으로 확진자는 의료진으로 구성된 시·도별 환자관리반(중증도분류팀)이 분류한 중증도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 최중증 등 4단계로 분류된다.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해 치료 받는 환자는 중등도 이상으로 제한된다. 입원할 필요는 낮으나 코로나19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격리가 필요한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다. 생활치료센터 내에는 전담의료진을 배치해 시설 내 확진자의 건강상태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의료진이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병원으로 신속하게 입원 조치된다. 생활치료센터는 당장 병상이 부족한 대구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시도별로 시설을 선정해 인근 의료기관 등과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확진자의 약 80% 정도가 의학적으로 입원이 요구되지 않는 경증환자”라며 “의료 자원이 한정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중증환자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충남 천안서 60대 여성 코로나19 추가 확진…충남 전체 76명
사회 사회일반 2020.03.01 17:45:06충남 천안에서 1일 6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추가로 받았다. 이로써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6명으로 증가했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이 여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중에 있고 추후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성·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충남 천안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 추가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0.03.01 14:36:59충남 천안에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특히 이중 2세 1명, 8세 1명, 13세 2명 등 모두 4명의 남자 아이가 포함됐다. 이로써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5명으로 증가했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중에 있고 추후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홍성·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코로나19 18번째 사망자 발생... 평소 뇌경색·고혈압·당뇨 앓아
산업 IT 2020.03.01 14:19:2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18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18번째 사망자는 82세로 뇌경색,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계셨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대구 코로나19 확진자 2,569명 중 73.1% 신천지교회 관련
산업 IT 2020.03.01 14:15:101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569명 중 73.1%가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현정기자 jnghnjig@@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대구 확진자 73.1% 신천지관련
산업 IT 2020.03.01 14:06:58 -
[코로나19] 퇴원 후 재발…"퇴원 때 혈액·대소변검사 추가해야"
산업 바이오 2020.03.01 13:25:3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발로 추정되는 재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검사 및 격리해제·퇴원 기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22일 퇴원했다가 28일 재확진돼 다시 입원한 73세 여성(25번 환자)이 면역력 저하로 몸 속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멸하지 않고 항체 등 면역 형성도 미흡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재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다른 바이러스성 폐렴에서도 환자가 퇴원했다가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코로나19 재확진 사례를 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재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재확진 사례가 중국에서 10건 넘게 보고됐고 최근 일본에서도 보고됐다”며 “중앙임상위원회 자문을 통해 재발로 볼지, (자가격리 해제·퇴원 기준을 변경하고 퇴원 후 자가격리 도입 필요성이 있는지 등) 방역대책 보완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상·하기도 면봉 검체와 가래(객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있는지 알아보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해 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격리해제·퇴원 대상으로 분류한다. 중국은 코로나19 검사시약의 정확도가 우리보다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퇴원한 확진자를 자택에 14일간 격리한다. 이와 관련,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센터장은 1일 “코로나19 감염이 상기도→하기도→폐 순으로 진행되며 후반에는 혈액·대소변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된다”며 “따라서 퇴원 전 혈액·대소변 검사도 하는 쪽으로 격리해제·퇴원기준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갈동욱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도 “호흡기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더라도 혈액, 항문 면봉 검체에서는 검출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검사용 검체에 이를 추가해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면 확진을 앞당기거나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환자의 조기 퇴원을 막아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재발 환자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면 퇴원 기준을 바꾸는 것은 물론 퇴원 후 격리 조치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내 코로나19 완치자의 14%에서 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된다고 한다”며 격리치료 후 퇴원자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제안했다. 바이러스가 잠복감염 상태여서 때때로 재발하는지, 곧바로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우한폐병원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신종 미생물과 감염(Emerging Microbes and Infection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격리치료 중인 환자의 바이러스 검출률(양성률)이 초반에는 구강을 통해 면봉으로 채취한 검체에서, 후반에는 항문을 통해 면봉으로 채취한 검체에서 더 높았다. 또 혈액검사와 구강·항문 면봉 검사 결과가 엇갈리는 경우도 흔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15명 가운데 구강·항문 면봉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구강 면봉 7명(47%), 항문 면봉 4명(27%)이었다. 이 중 2명은 구강·항문 면봉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 혈액 검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6명(40%)인데 구강·항문 면봉 검사에서는 음성(바이러스 미검출) 판정을 받았다. 또 치료 중인 환자 16명에 대한 검체 양성률이 첫 검사에선 구강 면봉 50%(8명), 항문 면봉 25%(4명)였지만 5일째에는 25%(4명), 37.5%(6명)로 역전됐다. 초반에는 구강, 후반에는 항문 검체의 양성률이 높게 나온 것. 사스와 메르스 환자에서도 감염 후기 단계에서 장 감염이 관찰됐었다. 연구팀은 “구강 면봉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어도 환자를 퇴원시키는 것은 위험하다”며 “구강 면봉 검체 외에 항문 면봉과 혈액 검체 진단검사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코로나19 감염 우려에도 일부 교회 주일예배 강행
문화·스포츠 문화 2020.03.01 12:41:30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전국 대형교회 대부분이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가운데 일부 대형 교회들이 1일도 주일 예배를 강행했다. . 1일 한국기독교언론포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전국 중대형 교회(신도 수 300명 이상) 100곳 가운데 주일 예배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곳은 약수교회, 꿈의숲교회, 연세중앙교회, 강릉교회 등이다.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종교행사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대형교회의 주일예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자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 영락교회, 새에덴교회, 사랑제일교회 등 주일예배 강행을 고수해오던 교회들은 주말을 앞두고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주일 예배를 진행한 교회들은 오후예배와 새벽기도회 등은 인터넷방송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주일예배 만은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주일예배가 중단될 경우 교회 재정은 물론 전체 운영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데다, 일단 주일예배가 중단될 경우 당분간 재개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속도가 연일 빨라지면서 교회 안팎에서는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대거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앞서 서울 종로구 명륜교회를 시작으로 강동구 명성교회와 강남구 소망교회 같은 대형 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주일예배 등 교회 내 단체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주일예배 중단을 결정한 한 대형교회 목사는 “고심 끝에 신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면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중 주일예배에 참석한 신자가 포함될 경우 신천지를 향한 비난 여론이 개신교에 대한 불신과 비난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긴급 호소문을 통해 종교계에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의 중대한 고비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집단 감염과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당분간 종교집회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회원교단장 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종교적 예식의 전통을 지키는 일은 소중하지만 교회가 공동체를 더 위험에 빠뜨리거나 코로나19 확산 진원지가 돼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며 주일예배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제력을 동원해 예배를 중단시켜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中유학생 보듬는 대학·지역사회… ‘코로나 한중 갈등’ 녹인다
사회 사회일반 2020.03.01 12:37:31중국을 방문한 한국인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강제 격리당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국내에서 반중 정서가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대학 기숙사와 자취방 등에서 격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을 보듬으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사연들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 소재의 한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 A씨는 방학을 이용해 고향을 방문했다 지난달 12일 한국에 들어왔다. 코로나19로 개강이 2주 연기됐지만 신학기 준비를 위해 입국을 미룰 수 없었다. 중국 방문자의 자가격리 기간이 14일인 것을 고려할 때 같은달 27일부터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었지만 지금도 좀처럼 집 밖을 나서지 않는다. A씨는 1일 서울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어 외출을 자제하는 것도 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주 가까이 집에서 머물면서 답답할만도 한데 A씨는 못 견딜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이웃들 때문이다. A씨가 지내는 자취방의 집주인은 김치와 과일 등을 가져다주며 “집에서만 지내게 해서 마음이 좋지 않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했다. 평소 집주인을 할머니라고 부르며 따르는 A씨는 “사실 처음에는 할머니가 왜 미안해하시는지 이해되지 않았지만 따뜻한 배려 덕분에 자가격리 기간을 견딜 수 있었다”고 전했다. A씨를 염려한 사람은 집주인만이 아니었다. 평소 인사성이 밝은 그에게 이웃들은 ‘잘 지내느냐’ ‘필요한 게 있으면 가져다줄 테니 얘기해달라’는 문자를 보내 격려했다. 그는 “이런 때일수록 한·중 양국 사람들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서로를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한국 대학의 배려에 감동했다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사연도 자주 올라온다.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최근 고려대에 재학 중이라는 중국인 유학생 B씨가 만든 동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동영상에서 B씨는 학교 측이 마련한 생활용품과 간식 꾸러미를 소개했다. 해당 꾸러미에는 커피포트, 컵, 과자, 녹차 등 다양한 생필품이 담겨있다. 영상 말미에는 학교 직원과 격리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그룹채팅방 화면이 등장한다. 화면에서 기숙사 관리 직원이 “문 앞에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문 열고 확인하시면 됩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학생들이 “선생님 선녀세요?”라거나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로 화답한다. 이에 대해 고려대 측은 “학생들이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식사 외에도 다과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격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허진·김태영기자 hjin@@sedaily.com -
[팩트체크] 코로나 중증 진행 없었다면 폐섬유화 후유증 남지않아
산업 IT 2020.03.01 12:05:3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며 시민들의 불안도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초기 증세가 감기와 비슷한 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친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 코로나19를 둘러싼 논란을 짚어봤다. ◇코로나19에서 완치돼도 평생 후유증 남는다?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는 한 괜찮다. 모든 폐렴은 중증으로 진행되면 폐가 딱딱해지는 섬유증 등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경우 젊고 건강한 환자는 폐렴까지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폐렴이 진행되더라도 그 정도가 약하다. 메르스 환자의 경우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인 폐렴에 걸려도 코로나19의 경우 산소를 공급하며 안정화하면 회복되는 경우가 잦다. ◇유아는 중증진행 안되고 고령일수록 치사률이 높다?=사실이다. 중국 질병관리예방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의 40대 이하의 치명률은 0.2~0.4%. 70대 이상의 치명률은 9.8%다. 고령층은 젊은 사람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중증, 심하면 사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반대로 10세 이하의 유아는 선천 면역이 강해 감염이 잘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매우 낮다. 전 세계에서 10세 이하 사망자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숨을 10초간 참았을 때 기침이 나면 코로나19?=거짓이다. SNS 등에서 떠도는 ‘10초 숨참기 진단법’은 폐섬유화에 기반한 방법이라 설명하는데, 코로나19 감염자라고 폐가 굳는 것도 아닌데다 숨을 10초 참는 것으로 폐 섬유화를 진단할 수도 없다. 코로나19의 초기 증상은 발열과 마른 기침 등이다. ◇따뜻한 물이 코로나를 예방한다?=사실이 아니다. 끓는 물이 아닌 이상 바이러스가 바로 죽지 않는다. 바이러스가 기능을 하지 못하는 온도라면 사람도 마실 수 없는 온도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주된 감염 경로는 구강보다 눈 코 등의 점막이다. 외출 때 손으로 눈, 코를 만지지 말고 손을 자주 씻는 게 낫다. ◇헤어드라이어로 옷의 코로나19 살균한다?=거짓이다. 섬유에 붙은 바이러스는 빨리 사멸하기 때문에 헤어드라이기 소독도 별 효과가 없다. 이 루머는 SNS에서 한 전문대학의 총장이 예방수칙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당 대학 측은 홈페이지에 “해당 글을 작성한 사실이 없음을 명백히 알린다”고 밝혔다. ◇더워지면 코로나19는 사멸한다?=거짓이다. 이미 더운 나라인 싱가포르 등 동남아와 이란 등 중동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사촌뻘인 사스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만 오래 생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인 메르스의 국내 유행 역시 5월부터 시작돼 12월 말 종식선언이 이뤄졌다. 코로나19도 더위에 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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