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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가다 서다' 반복하는 현대자동차
사회 전국 2020.02.28 14:46:46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또 다시 일부 공장을 가동 중단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중국 현지 생산공장이 코로나로 설 연휴가 연장되면서 부품을 납품하지 못해 멈춘 이후, 국내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 후 밝혀진 코로나 감염 사실로 또 다시 부품공급을 받지 못해 하루 멈췄다. 이번엔 현장 근로자가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멈췄다. 문제는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이 반복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울산시와 현대자동차 등에 따르면 울산2공장 도장2부에 근무하는 A(53)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발열이 있어 귀가 후 검사를 받았다. 가족 중 대구에 있는 아들이 최근 울산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대차는 28일 오전 11시30분부터 울산2공장 2개 라인 가동을 중지했다. 현대차는 오전 10시50분부터 11시30분까지 점심 시간이다. 코로나 감염 사실이 알려진 10시45분께부터 노사가 긴급협의를 통해 점심 후 공장을 재가동하지 않았다. 2공장은 29일 토요일 특근도 취소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같이 식사 한 밀착접촉자 5명을 격리 조치했으며, 확진자와 동일 그룹원 전원도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A씨가 일하는 울산2공장 도장부에는 평소 300명가량이 근무하며 울산2공장 전체에는 오전·오후 근무조를 합해 4,000명가량이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확진자가 나온 울산2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긴급 방역을 진행했다. 또 확산 방지를 위해 울산 모든 공장 직원에게 정해진 작업 위치에 있을 것을 통보했다. 앞서 현대차는 이달 4일부터 중국에 공장을 둔 협력업체에서 생산하는 와이어링 하니스(전선 뭉치) 부품 하나로 생산 라인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일부 라인은 빈 채로 돌아가기도 했다. 생산 라인을 따라 부품 하나하나가 순차적으로 조립되는 특성상 부품 하나가 모자라도 해당 생산라인을 멈출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지난 25일엔 현대차 울산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1차 협력업체 서진산업이 24일까지 공장을 폐쇄한 영향으로 포터 등을 하루 생산하지 못했다. 경북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서진산업은 지난 21일 직원 B(40)씨가 사망 후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공장을 일시 폐쇄했다.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는 1차 28개를 비롯해 전국에 500여 개가 산재해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언제든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현대차 울산공장 직원은 3만여 명에 이른다. 이번처럼 생산직 직원 1명이 감염될 경우 같은 동선에서 일하는 팀원 모두 자가 격리 대상자가 되고, 이는 라인 중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생산 구조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는 최근까지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지난 25일엔 노사가 특별합의를 통해 협력사까지 챙기기로 했다. 노사는 사업장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출입 인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통근버스 출근자를 대상으로 발열 여부 확인을 강화했다 또 확진자 탑승 차량 추적을 위한 통근버스 식별 번호 표시 등 사업장 출입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헬스장과 수영장 등 다중 이용 시설까지 전면 중단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작은 보탬이라도..." 지역 中企 에어텍, 성남시에 코로나19 방역 물품 기부
산업 기업 2020.02.28 14:42:08삼성전자·현대차 등 대기업에 이어 스타트업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손세정제 기부 등 작은 힘을 보태고 나섰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스타트업인 에어텍은 이날 성남시에 손 세정제 300여점, 에어청정수 200점 등 700만원 어치의 방역 물품을 기부했다. 특히 에어텍은 중국서 원자재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손 세정제 등을 대규모로 쾌척해 눈길을 끌었다. 에어텍은 성남산업진흥원 입주사로 소형 공기청정기와 손 세정제, 에어청정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3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도 참여할 정도로 강소기업이다. 물품을 기부한 박선영 에어텍 대표는 “코로나19로 기업들도 많이 힘들지만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당사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은수미 성남시장은 “에어텍의 소중한 기부에 감사하다”며 화답했다. 이날 방역물품 기증식을 주관한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은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일부 원자재가 중국서 납품이 연기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부를 결정해 준 에어텍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16명 중증 이상...6명은 산소치료, 10명은 인공호흡기 사용
산업 IT 2020.02.28 14:39:02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16명은 중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명 중 10명은 인공호흡기 사용, 기관삽관 등 위중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6명은 산소마스크 치료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후4시 기준보다 334명 추가된 1,595명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伊선수 감염...스포츠계 코로나 공포 확산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0.02.28 14:37:4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시아와 유럽의 스포츠 일정을 어지럽히고 있는 가운데 선수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한국시간)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프로축구 3부 리그인 세리에C 피아네세 소속의 22세 선수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선수는 지난 23일 유벤투스 23세 이하 팀과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출전하지 않았는데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아네세에는 확진 선수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동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리에C 경기들이 취소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은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프로축구 1·2부 리그의 일부 경기가 취소되거나 무관중 경기가 결정됐다. 28일 밀라노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루도고레츠(불가리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도 관중 없이 열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보러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스페인 기자와 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20일 밀라노에서 열렸던 아탈란타(이탈리아)와 발렌시아(스페인)의 챔스 16강 1차전을 보고 돌아간 한 기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한 발렌시아 팬 1명도 확진자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중동에서 열린 사이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투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28일 BBC에 따르면 참가팀 스태프 중 이탈리아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회는 두 구간 일정을 남기고 전격 취소됐다. UAE 투어는 크리스토퍼 프룸, 애덤 예이츠(이상 영국) 등 사이클 간판스타들이 대거 출전한 큰 대회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
코로나19 개도 걸린다? 홍콩서 확진자 반려견 '약한 양성' 판정
국제 정치·사회 2020.02.28 14:05:35세계보건기구(WHO)가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증거가 없다고 밝힌 것과 달리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반려견이 ‘약한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전해졌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홍콩마사회 직원의 반려견에 대해 입과 코, 항문 등에서 채취한 샘플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약한 양성’ 판정이 나왔다. 다만 홍콩 당국은 반려견에게 확진 판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홍콩 당국은 “이 반려견이 정말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입이나 코에 바이러스가 묻은 것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반려견은 아직까진 발열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거나, 사람에게 감염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홍콩 당국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데리고 있는 반려동물을 반드시 보호시설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이 반려동물은 14일 동안 수의사의 관찰과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될 것 말했다. 앞서 홍콩 타이항 지역에 사는 이 확진자와 같이 사는 가사도우미도 코로나19에 감염되자 당국은 이 반려동물을 보호시설로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WHO는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WHO는 반려동물과 접촉 후 비누로 손을 씻으면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 전파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DGB대구은행 본점 직원 ‘코로나19’ 확진…건물 폐쇄
사회 사회일반 2020.02.28 14:01:37DGB대구은행 본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건물이 폐쇄됐다. 28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수성구 수성동 1본점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본점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또 이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 700여 명에 대해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은행측은 고객에게 급한 용무는 대구은행 범어동지점,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은행은 내달 2일부터 정상 영업할 예정이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속보] 울산시 “14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7세 중구 거주 회사원”
사회 사회일반 2020.02.28 14:00:51울산시 “14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7세 중구 거주 회사원” -
성주군에서 일가족 4명포함 6명 코로나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2.28 13:54:04경북 성주군에서 28일 6명(선남면 2, 성주읍 1, 초전면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성주군에서 발생한 환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선남면에 거주하는 40대와 60대 여성 2명은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인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환자 4명은 지난 26일 발생한 10대 환자의 가족(조모, 부, 모, 언니)이다. 성주군에서 확진된 10명은 신천지교회 관련자 5명, 일반 감염 5명이다. /성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
DGB대구은행 본점 직원 코로나19 확진, 건물 전체 폐쇄
사회 사회일반 2020.02.28 13:51:32DGB대구은행 본점에 근무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본점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 28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수성구 수성동 1본점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대구은행 측은 이날 오전부터 본점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29일에도 추가 방역을 할 방침이다. 본점에 근무하는 직원 700여명은 재택근무로 전환해 근무하고 있다. 마감 업무 등을 위한 최소한 필수인력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근무 중이다. 대구은행은 3월 2일부터 정상 영업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급한 용무는 대구은행 범어동지점,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충남 천안서 9명 코로나19 추가 확진…28일에만 16명
사회 사회일반 2020.02.28 13:26:16충남 천안에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한데 이어 또다시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천안 코로나19 확진자는 25명이 됐고 충남 전체에서는 28명째다. 충남도와 천안시는 천안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8명과 남성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코로나19 원인은 중국서 온 한국인" 일파만파 박능후 장관, 검찰 고발 당해
사회 사회일반 2020.02.28 13:21:1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산에 대해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 원인”이라고 발언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회에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거짓 진술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자유법치센터와 자유대한호국단, 턴라이트 등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 장관을 고발한다고 전했다. 고발장에서 이들은 박 장관이 위계를 사용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정점식 미래통합당 의원의 코로나19 정부 방역대책 확인업무를 방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나와 “대한감염학회는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를 추천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거짓말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금지 계획을 발표한 지난 2일 대한감염학회 등은 대정부 권고안을 내고 후베이성 외 중국지역에서 오는 모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입국제한을 권고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박 장관은 코로나19 코로나 확산 사태 확산과 관련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이 “왜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감염원이) 애초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다.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같은 박 장관의 발언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놔두고, 우리 국민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비판이 거세지자 박 장관은 “처음 질문이 중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자는 것이었는데 중국인이 감염됐을 수도 있지만, 우리 국민도 감염됐을 수 있기에 모두를 막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명성교회 부목사 접촉한 성동구청 직원 코로나19 확진…구청 일시 폐쇄
사회 사회일반 2020.02.28 13:20:3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탄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이 성동구청 직원으로 밝혀져 일시적으로 구청을 폐쇄 조치했다. 28일 성동구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강동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한 분(명성교회 부목사 접촉)이 저희 성동구청 직원”이라며 “28일 오전 11시50분부터 24시간 동안 구청을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성동구청 직원 A씨의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지자 성동구청은 A씨가 근무하던 청사 6층을 폐쇄하고 같은 층에 근무하던 직원들을 전원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A씨는 자녀 2명과 함께 지난 18일 오전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동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일 뿐 명성교회 신도는 아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강동구는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명성교회 부목사의 자택 동선을 파악하던 중 CCTV를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동승한 A씨를 발견하고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A씨는 27일 자택에서 코로나19 검사 채취에 응하고 2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본과 강동구는 국가 지정 격리병원이 정해지는 대로 신속히 A씨를 이송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A씨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서울대도 뚫렸다…대학원생 확진, 기숙사 일부 폐쇄
사회 사회일반 2020.02.28 13:15:18서울대 학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학생이 머물던 학교 기숙사의 일부 층은 폐쇄됐다. 28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재학중인 대학원생 A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판결을 받았다. 확진장소는 대전 을지대학교 병원이다. A씨는 서울대 관악캠퍼스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서울 신림동 소재 외부 연구실에서 동료 B씨와 함께 근무했다. B씨는 최근 이틀간 대구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22일 오전 서울대 기숙사 904동에서 짐을 챙겨 나와 경기도 수원시 자취방으로 이동해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25일에는 학교 셔틀버스를 타고 904동 기숙사방으로 이동해 3시간 동안 체류했다. 기숙사 내 세탁소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 접촉 인원은 없었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26일 대전 본가로 이동했다. 이후 28일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료 B씨는 현재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자가 격리 중이다.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A씨의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측은 기숙사 904동 7층을 폐쇄하고 관악구 보건소에 방역을 요청한 상태다.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기숙사까지 이동하는 왕복 셔틀버스도 방역해 줄 것을 요청했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김천 구미시에서 남여 각1명씩 코로나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2.28 13:13:01경북 김천시와 구미시에서 28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남·여 각 1명씩 발생했다. 김천시에서는 평화동에 사는 28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감염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천시에는 모두 4명이 감염됐다. 구미시에서도 임은동에 사는 38세 남성이 확진됐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대구에서 온 여자친구를 만난 뒤 25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구미시 발병환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김천·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
울산 이손요양병원, 접촉자 66명 모두 코로나 '음성'
사회 사회일반 2020.02.28 13:03:57작업치료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한때 코호트 격리까지 검토됐던 울산 이손요양병원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손요양병원은 요양안내 직원과 환자 모두 일상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울산 7번 확진자인 23세 여성 작업치료사가 2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에 앞서 26일 경북 성주에 주소지를 둔 여동생(13)이 자신의 집을 찾았는데, 동생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동생과 접촉한 뒤 24일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손요양병원은 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26일 곧바로 전 시설을 소독했으며, 진료를 일시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이손요양병원에는 환자 394명, 의사 15명, 간호인력 약 40명, 재활치료사 61명, 행정인력 65명 등이 있었다. 보건당국은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66명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초동대처로 11명의 고령 환자에 대해 검체 채취했고, 55명에 대해서도 추가 검체 채취를 했다. 이 가운데 27일 오후 11명의 고령 환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5명은 28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고령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 특성상 계속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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