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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무원 코로나19 확진에 LA카운티 '깜짝'…"체류 기간 동선 알려달라"
국제 정치·사회 2020.02.28 09:39:0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LA 카운티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해당 승무원의 동선을 확인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27일(현지시간) LA타임스와 KABC TV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LA카운티 보건당국은 최근 LA 노선에 탑승한 대한항공 승무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이 승무원의 LA 체류 기간 동선 파악에 나섰다. 이와 관련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현재 CDC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승무원이 LA에 머물며 방문한 장소 등이 확인되면 지역 사회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대한항공 승무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대해 “LA국제공항에서 광범위한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세티 시장은 “우리는 LA 공항을 매시간 소독하고 있다”며 “누가 공항을 통해 들어오는지를 파악하는 등 공항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승무원은 지난 15일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탔던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KE958편에 탑승해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승무원은 당시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19일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KE017편에 탑승했다. 이후 20일(현지시간) LA발 인천행 KE012편에 탑승해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이 승무원은 귀국편 기내에 있었던 지난 21일부터 증상을 느껴 귀국 후 자가격리를 취하다 24일 오후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칠곡군에서 장애인시설 관련 환자 이어져
사회 사회일반 2020.02.28 09:35:18경북 칠곡군에서 장애인 시설인 밀알공동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데 이어 27일에는 이 시설과 신천지 관련이 없는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또 다른 감염경로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이어 28일에는 밀알공동체의 근로장애인 어머니(57·약목면)가 또 확진돼 칠곡군에서만 모두 2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칠곡=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
[속보] 中전역 코로나19 사망 44명·확진 327명 증가
국제 정치·사회 2020.02.28 09:10:45 -
울산 코로나 전수조사서 154명(3.8%) 유증상
사회 사회일반 2020.02.28 09:09:55울산시가 신천지 신자 등 코로나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간 결과 154명의 유증상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교육생 명단도 추가해 유증상자는 더 나올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 27일 오전 10시부터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직원 100명을 투입해 2주간 코로나감염 고위험군 4,013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1일차인 27일 오후 10시 기준 총 4,013명 중 3,802명과 1차 통화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무증상이 3,648명, 유증상이 154명, 미수신 및 수신 거부 등이 211명이었다. 유증상 비율이 통화자 대비 3.8% 수준이다. 울산시는 유증상자 154명에 대해 자가격리 후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무증상자에 대해선 2주간 하루 두 차례 유선확인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는 28일 오전 신천지 교육생 800명 명단을 확보해 모두 4,813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이 신천지와 직간접 연결돼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프랑스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20명 급증…총 38명
국제 정치·사회 2020.02.28 09:09:33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에 20명 늘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사회연대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날 오후 7시 현재 38명(누적)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발표 때의 18명에서 하루만에 20명이 늘어난 것이다. 하룻밤 사이 확진자로 집계된 환자 중 12명은 프랑스 북서부 우아즈 도(데파르트망)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베랑 장관은 이들이 한 감염 채널에 의해 감염된 사례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아즈 지방은 지난 25일 밤 파리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숨진 60세 프랑스인 남성과, 현재 중태인 다른 한 확진자의 출신 지역이다. 숨진 사람은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프랑스인 사망 사례로, 파리 근교 소도시의 중학교 교사로 알려졌다. 첫 사망자는 80세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보건당국은 12명이 감염된 경로에서 최초 전파자가 누구인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롬 살로몽 프랑스 질병관리본부장은 “최초 전파자 파악은 어려운 작업으로 며칠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랑 보건 장관은 “우리는 유행병에 대비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서 138개 의료기관이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캘리포니아 "'인구 4,000만명인데 코로나19 진단키트 200개뿐"
국제 정치·사회 2020.02.28 09:06:25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솔라노 카운티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가운데, 캘리포니아 인구 4,000만명 대비 주정부가 보유한 코로나19 진단용 키트는 200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주정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진단용 키트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하면서 주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는 진단 키트를 확보하기 위해 연방 정부와 연락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내로 추가 물량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또 최근 코로나19 발병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캘리포니아 주민은 8,400명에 달한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관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민은 모두 33명으로, 이들 중 5명은 현재 캘리포니아주가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고 주당국은 설명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
부·울·경 읍·면 204개 우체국 28일 오후부터 마스크 판매
사회 전국 2020.02.28 09:01:07부산지방우정청은 28일 오후 2시부터 마스크 공급여건이 취약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읍·면 소재 204개 우체국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 수량은 1인당 5장으로 제한하며 가격은 매당 800원으로 4,000원이다. 판매 우체국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와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 보건용 마스크 우체국창구 판매 계획을 참고하거나 우체국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우정청 관계자는 “도심지역은 접근성이 높은 약국 중심으로 판매하고 우체국은 고령자 등 구매가 어려운 읍·면 지역에만 판매하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울산 이손요양병원 환자 11명 모두 음성 판정...추가 진단 중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8:15:10작업치료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한때 코호트 격리까지 검토됐던 울산 이손요양병원 환자 11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판단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울산 7번 확진자인 23세 여성 작업치료사가 27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에 앞서 26일 경북 성주에 주소지를 둔 여동생(13)이 울주군 언니 집을 찾았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동생과 접촉한 뒤 24일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손요양병원은 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26일 곧바로 전 시설을 소독했으며, 진료를 일시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이손요양병원에는 당시 환자 394명, 의사 15명, 간호인력 약 40명, 재활치료사 61명, 행정인력 65명 등이 있었다. 보건당국은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66명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초동대처로 11명의 고령 환자에 대해 검체 채취했다. 55명에 대해서도 추가 검체 채취를 했다. 이 가운데 11명의 고령 환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5명에 대한 진단은 진행 중이다. 이손요양병원은 요양안내 직원과 환자 모두 일상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고령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 특성상 계속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확진자 증가 너무 빨라 병상확보 어려움...의료시스템이 감당 못하는 사태 올 수도
산업 IT 2020.02.27 17:52:1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광역시가 확진자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병상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전파가 이미 만연한 제2, 제3의 대구 사례가 발생할 경우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 현재 대구 시내 확진자 1,017명 가운데 447명만 입원 조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이 입원한 병원은 대구의료원 156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중구) 233명, 계명대 동산병원(달서구) 8명, 경북대병원 11명, 칠곡경대병원 3명, 영남대병원 23명, 대구가톨릭대병원 12명, 파티마병원 1명 등이다. 이날 중으로 추가로 입원할 예정인 환자는 100여명에 불과하다. 이들 환자는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에 각각 입원할 계획이다. 병상 부족으로 나머지 470명의 환자는 자가격리 형태로 입원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정부에 따르면 대구의 음압병상은 국가지정과 민간 각각 10개, 44개에 불과하다. 인천의 경우 국가지정음압병상은 16개, 민간음압병상은 64개에 달한다. 대구 의료계에 따르면 인근 지역 민간병상을 활용해 병상 확보에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지만 민간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수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의료 협조체계가 잘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여력이 있는 병상을 확보하더라도 이미 다른 질병으로 입원해 있던 다른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고, 병원 소독도 해야 하는 등 병상 수요와 공급 간에 상당한 시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국군대구병원을 대구 지역 감염병 병원으로 전환하는 등 300병상으로 확대 조성해 대구·경북 확진환자 치료에 투입하기 위한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중앙재난대책본부와 함께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병상이 준비되지 않아 집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계신다”며 “정부는 대구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용병상의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통계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PK·수도권도 '3차 유행' 조짐…"병상·의료진 확보 서둘러야"
산업 IT 2020.02.27 17:39:34대구광역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8일, 전국 기준으로는 31번째 확진자였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점에서 방역당국의 신경이 곤두섰고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첫 감염자 발생 이후 불과 열흘 만인 27일 대구와 대구·경북(TK) 확진자는 1,500명에 육박하고 TK 지역 확진자 비율은 전체의 84%에 달한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의료 인프라가 좋은 대구에서도 병실이 부족해 집에서 죽는 환자가 발생했다”며 “전국 어디서든 대유행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병실과 의료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흘 새 1,500명, 대구도 속수무책=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처음 발생한 뒤 이달 8일 27명까지 증가세를 보이다 9~15일 7일간 단 한 명만 추가되며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확진자 모두 보건당국의 관리 대상에 포함돼 이대로 상황이 수습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기습처럼 찾아온 31번 확진자의 충격은 그래서 더 컸다. 대구시만 보면 첫 확진자 발생 다음날 11명, 나흘 만에 154명으로 눈덩이처럼 불더니 하루에만 수백명이 새로 확진되는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 대구에는 경북대와 영남대·대구가톨릭대 대학병원 3곳 등 광역시 중에서도 의료 인프라가 우수한 축에 속하지만 삽시간에 급증하는 확진자를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74세 남성은 확진 판정 뒤에도 병상이 없어 집에서 기다리다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전병률 차의과대학 교수는 “병상이 모자라는 사태를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며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정부의 준비가 없었던 셈”이라고 지적했다. ◇수도권·PK 확산 조짐…전국이 비상=문제는 대구와 같이 갑작스럽게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 전국 어디서든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부산·경남 지역 확진자도 이날 각각 100명을 넘어서며 제2·제3의 TK가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제기된다. 확진자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우려는 더 커진다. 부산의 경우 온천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고 서울에서는 명성교회에 이어 소망교회 등 대형교회에서 줄줄이 확진자가 나타났다. 날이 갈수록 이들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TK 지역 대유행의 시발점이 된 대구신천지교회처럼 대규모 인원이 좁은 공간에 모이는 종교활동에서 감염이 확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명성교회의 경우 확진 판정을 받은 부목사의 동선이 수정되며 밀접접촉자가 384명까지 늘어나는 등 확진자 주변을 파악하는 과정에 애로를 겪는 점도 비슷하다. 대구에 이은 ‘3차 유행’을 두고 일부에서는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코로나19’ 환자 주치의 모임인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의 오명돈 위원장은 “중국 우한 사례를 보면 (발병) 두 달쯤 뒤에 (확진자 수가) 정점에 갔다고 볼 수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당분간은 환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중하순까지는 환자가 늘 수 있다는 얘기다. 투자은행 JP모건도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음달 20일 정점을 찍고 감염자가 1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자체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의료 능력 보존 중점, 장기전 준비=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전국 광역자치단체에도 대구와 같은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교수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마치 야전병원을 지정하듯 모든 가용 수단을 준비시켜야 한다”며 “동시에 환자를 찾아 격리하는 방역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지금부터라도 기존 환자들을 어떻게 재배치하고 신규 확진자를 수용할지 병상 확보 계획을 실제처럼 준비해야 한다”며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린 만큼 중앙정부가 적극적인 자원 동원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역당국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방자치단체별 감염병 전담병원을 지정하는 한편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적절하게 나눠 중증환자 우선으로 입원 치료를 받도록 지침을 만들어 적용하기로 했다. 중증도 분류체계를 확정하고 이에 따라 지자체가 병상배정을 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가 TK 방역을 마무리하는 시점을 4주로 제시했지만 ‘3차 유행’에 진입할 경우 수개월에 걸쳐 비상상황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의료진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부는 여러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확산 추세를 최단시간 내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사진]코로나가 불러온 어색한 점심풍경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7:14:4827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시교육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마주 앉지 않고 말없이 점심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
충남 천안서 여성 3명 코로나19 확진 추가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7:13:02충남 천안에서 27일 여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이로써 충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10번째 확인자인 49세 여성은 지난 25일 두통과 오한이 있어 천안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고 27일 확진판정됐다. 11번째 확진자인 31세 여성 또한 지난 22일 기침 등 최초 증상이 있어 천안 서북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고 2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12번째 53세 여성 확진자는 24일 최초 증상이 있어 천안충무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고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역학조사중이며 감염병관리기관(음암격리병상)에 입원시킬 예정이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아이유, 2억 기부…'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탰다
서경스타 TV·방송 2020.02.27 17:09:32가수 아이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취약계층과 의료진을 돕기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27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에 1억원을 기부하고, 대한의사협회에도 1억 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했다. 의협에 따르면 아이유는 “의료진이 착용할 방호복 물량이 매우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협은 아이유로부터 기증받은 방호복을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치료 현장으로 보낼 예정이다. 아이유는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히 선행을 이어온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다. 지난해 12월 할머니, 할아버지와 사는 조손가정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쾌척했다. 이 밖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강원도 산불 피해아동, 청각장애인, 소아암 백혈병 환아, 폭염 취약계층 노인 등을 꾸준히 지원했다.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올해의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 명단에 아이유를 올리며 최근에만 다양한 방식으로 총 80만 달러(약 9억원)을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고려대, 코로나19에 2,800명 유학생 '특별휴학' 실시…학생회 마스크 확보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6:55:02고려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응책으로 의심·확진 환자와 귀국을 못하는 유학생 2,800명 등 내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휴학’을 실시한다. 고려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마스크 품귀현상 대응으로 공급업체를 찾아 마스크 물량 15만 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27일 고려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고려대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2020학년도 1학기에 한해 특별휴학을 실시한다. 특별휴학은 일반휴학(6학기)과 질병휴학(2학기) 제한 기간에 산입되지 않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대상은 내외국인 학생 중 코로나19 의심·확진 환자와 중국·홍콩·마카오를 체류하거나 방문해 국내입국이 어려워진 학생이다. 입국예정일과 국내 거주지가 확정되지 않은 유학생도 포함이다. 현재 고려대 외국인 유학생은 대학원생을 포함해 총 2,800여 명이다. 그 중 중국인은 1,800여 명에 달한다. 학생사회도 자체적으로 대응팀을 꾸리고 마스크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총학생회와 직접 마스크 공급처를 알아봐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낮은 1,650원이다. 김민수 비대위원장은 “고려대에 15만 개의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고려대 커뮤니티인 ‘고파스’에서 학생들은 “졸업생도 가능하느냐”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고려대 학생 이모(28)씨는 “국내에서 마스크를 구할 수 없어 속이 터질 노릇이었다”며 “학생회 차원에서 잘 대응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학생회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특별위원회’를 꾸리기도 했다. 각 단과대 학생회장을 비롯해 30명에 달하는 규모다. 김민수 비대위원장은 “자체적으로 대응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성북구청에 원활한 지원협조를 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학교 안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경우에는 대응 위원회 차원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구민·심기문 기자 kmsohn@@sedaily.com -
'코로나19 신고' 1339 상담사에 욕설 장난전화 건 유튜버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6:54:5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관련 상담 및 신고를 받는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콜센터(1339)에 장난전화를 건 유튜버가 논란이다. 해당 유튜버는 26일 방송 도중 1339에 전화를 걸어 “제가 기침하고 열이 있어서요”라고 말한 후 갑자기 욕설을 시작했다. 이어 “아, 죄송합니다. 제가 틱 장애가 있어요. 아 죄송합니다. 제가 말끝마다 욕을 하는 틱 장애가 있는데 좀 이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고는 다시 욕설을 했다. 이에 상담사가 “잠시만 기다려 달라”라고 답한다. 그러자 유튜버는 전화를 끊었다. 그러면서 “제가 봤을 때 이거 잡혀갈 거 같아요. 잡혀갈 거 같아서 못하겠습니다. 알아서 제가 준비를 하고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이 유튜버는 이 영상을 올린 다음 날인 27일 자기 유튜브 채널에 “자신이 술을 마시고 올린 것”이라고 해명하는 라이브 영상을 올렸다. 그는 “어제 장난전화는 술을 먹고 심신미약 상태에서 한 것 같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의 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해당 유튜버는 “죄송하다고 했으면 그만하라. 술김에 (자신의 방송을 시청하던 네티즌들이)시켜서 그런 것이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잘못했다고 말했으면 끝난 게 아니냐. 내가 사람을 때리거나 죽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112와 119처럼 1339도 장난전화를 한 경우 업무방해죄 등으로 처벌될 수 있다. 아울러 2018년 신설된 감정노동자보호법(산업안전보건법 제26조의2 고객의 폭언등으로 인한 건강장해 예방조치 규정)에 따르면 욕설을 비롯한 폭언은 모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앞서 또 다른 유튜버는 코로나19 확진자 행세를 하며 지하철에서 난동을 부려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영장이 기각된 뒤 이 유튜버는 “정의가 승리했다”며 공권력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올렸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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