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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천지 신도 85명, 코로나19 의심증상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6:15:58대전시가 대전지역 신천지예수교 신도 1만2,335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중인 가운데 27일 현재 5,708명을 확인한 결과 이중 8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이들에게 자가격리 후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별다른 증세가 없는 5,623명에 대해서는 관할 자치구가 2주 동안 하루 두 차례 전화로 몸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청사 5층 대회의실과 3층 세미나실에 전화회선 100개를 설치하고 7급 공무원 100명을 투입해 오전 9시부터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조사 요원들은 신도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기침·발열·호흡기 질환 여부와 최근 중국이나 대구 방문 이력 등을 묻고 있다. 무응답자나 통화 거부자에 대해서는 신천지 측과 함께 다시 전화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시는 최종적으로 1차 전수조사 결과 연락이 안 되는 신도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경찰에 소재 파악을 요청해 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대구 신천지 다녀왔다"…'코로나19 거짓말'한 20대 구속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6:13:31자신이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라고 속여 보건소 업무를 방해한 20대가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혐의로 A(2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용인 처인구 보건소에서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왔다”는 거짓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보건소의 역학조사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틀 뒤인 지난 23일 식당에 배달원으로 취업해 일하던 중 주유 카드를 용도 외에 사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최근 대구를 다녀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조처된 상황”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무런 이상증세가 없는 A씨의 진술에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동선을 조사한 끝에 A씨가 대구에 방문한 이력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제로 A씨는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유튜버들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해봤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
울산 코로나 전수조사에서 68명(3.4%) 유증상 나타나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6:02:11울산시가 신천지 신자 등 코로나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간 결과 68명의 유증상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조사여서 더 많은 증상자가 나올 전망이다. 울산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직원 100명을 투입해 2주간 코로나감염 고위험군 4,013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2시10분 브리핑에서 밝힌 중간 집계 결과 총 4,013명 중 1,996명과 1차 통화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무증상이 1,598명, 유증상이 68명, 미수신자가 330명이었다. 통화자 중 이미 스스로 검사한 인원은 95명으로 파악됐다. 유증상 비율이 통화자 대비 3.4% 수준이다. 울산시는 유증상자 68명에 대해 자가격리 후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무증상자에 대해선 2주간 하루 두 차례 유선확인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는 28일 오전 10시까지 1차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께 예정된 브리핑에서 밝힐 계획이다. 울산은 27일 하루 만에 5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총 11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이 신천지와 직간접 연결돼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코로나 확진자 탄 헌혈버스 다녀간 경찰 '비상'...32명 격리·방역실시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5:59:3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간호사가 탔던 헌혈버스가 경기 고양경찰서와 서울 영등포·강서경찰서를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자 해당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경찰은 간호사와 접촉한 직원들을 자가 격리하고 청사를 방역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27일 경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거주하는 26세 여성 확진자 A씨(대한적십자사 간호사)가 근무하는 헌혈버스가 지난 25일 고양경찰서를 방문했다. 고양경찰서에서 헌혈에 참여한 직원은 12명, 확진자와 업무상 접촉한 기타 직원은 9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해당 직원들은 경무과, 여성청소년수사과, 형사과, 수사과, 타격대 등 전 부서에 걸쳐 포함됐다. 현재 이 직원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가 실시됐으며 이들 중 타격대원 4명은 효자치안센터에 임시 격리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감염 검사도 곧 실시될 전망이다. 해당 직원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채혈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다른 일반 민원인은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인후통과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25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했고 하루 뒤 양성 판정를 받았다. A씨가 근무하는 헌혈버스는 이달 19일에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25일에는 서울 강서경찰서를 방문했다. 영등포경찰서는 A씨와 가까이에서 식사한 직원 등 밀접접촉자 2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27일 청사를 전면 방역했다. 강서경찰서도 헌혈에 참여한 직원 등 9명을 2주간 자택 등에서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고 청사 전체를 방역했다. A씨는 또 일선 경찰서뿐 아니라 군부대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간호사의 이동 경로를 추가 파악하고 경찰서 건물 전체를 소독할 예정”이라며 “112타격대원 결원은 직원 임시타격대를 편성해 운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코로나19가 바꾼 일상…집에서 한다 '新 나홀로 백서'
산업 생활 2020.02.27 15:43:1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그동안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혼술·혼밥 등 ‘나홀로’ 소비 패턴이 일상을 점령했다. 회식과 모임이 모두 취소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풍속도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산 전인 2월 초와 현재를 비교해 편의점 맥주 소비량, 마트 와인 등이 모두 10% 가까이 증가했다. 혼술·혼밥 등이 소비 패턴이 그간 1인 가구와 소가구 증가로 인한 것이었다면 이번 순증은 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임 취소에 집에서 한 잔=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25일까지 맥주와 소주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2%, 11.9% 성장했다. 대한의사협회도 모임 자제를 권고하면서 직장인들의 퇴근 후 한잔이 외부가 아닌 집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른 안주, 땅콩과 같은 편의점 안주류 매출도 전년 대비 8.0%, 냉장 안주 역시 11.5% 신장했다. 마트에선 편의점 보다 근사한 ‘혼술’을 찾는 수요가 몰리면서 와인이 강세를 보였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와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2%, 스테이크용 고기는 51.5% 성장했다. 가정간편식(HMR)중에서도 안주용이 급성장세를 그렸다. 피코크 냉동감자는 178.8%, 피코크 순대·족발 29.1%, 피코크 핫도그 21.8%, 피코크 만두 84.9% 증가했다. ◇“이젠 배달도 불신”…HMR로 몰려=코로나19 초기에는 식당 대신 배달음식을 선호했으나 이제는 다음 단계로 진입한 양상이다. 배달음식에 대한 불신마저 생기면서 HMR이 급증했다. 외부에서 요리하는 단계와 배달 과정에서도 소비자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확산 단계로 접어든 지난 21일부터 HMR 제품인 CJ제일제당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문량이 급증해 평상시 대비 출고량 2.5~3배 증가했다. 온라인에서 HMR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 CJ 더마켓의 경우 지난 21~23 매출이 그 전 주 동기대비 햇반은 2.5배 국물요리와 만두를 포함한 냉동HMR류는 3배 이상 늘었다. 동일한 제품을 일주일 단위로 보면 지난주(17~23일) 매출이 그 전주(10~16일) 대비, 모두 2배 가량 뛰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가 확사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배달 음식에 대한 공포감까지 번지고 있다”며 “코로나가 심각 단계로 접어들수록 유통가에서도 양상이 점차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동·취미 활동도 방구석에서=여가활동도 집 안에서 해결하는 ‘집콕족’이 늘고 있다. 영화관이나 만화방 등 다중 이용시설을 찾지 않고도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미술, 음악, 게임 관련 상품의 판매가 늘고 있는 것. G마켓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최근 한 달 간(1월26~2월25일) 취미 관련 용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자드럼세트는 107%나 증가했으며 수채화용품과 유화용품 등 그림 그리기 관련 상품은 각각 75%, 73% 급증했다. 취미 활동뿐만 아니라 운동도 헬스장이 아닌 집에서 하면서 홈트레이닝 상품 판매도 크게 뛰었다. 같은 기간 트위스트운동기구 판매량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고 복근운동기구와 훌라우프도 각각 38%, 32% 늘어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유통가에서 주목하고 있는 ‘홈루덴스(Home Ludens, 집에서 놀고 즐기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 시장이 코로나를 계기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보리·박민주 기자 boris@@sedaily.com -
울산 27일 하루 코로나19 의사 포함 5명 추가…산업체도 비상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5:38:20울산지역에서 27일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이로써 울산은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고령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에서 재활치료사가,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고 지역 내 가장 규모가 큰 울산대학교병원의 응급실 의사도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27일 하루 울산에서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이날 오전 울주군 삼남면 이손요양병원 물리치료실에서 근무하는 25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 앞서 26일 경북 성주에 주소지를 둔 A씨 여동생(13)이 A씨 집을 찾았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동생과 접촉한 뒤 24일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이손요양병원은 곧바로 전 시설을 소독했으며, 진료를 일시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A씨가 근무하는 이손요양병원에는 환자 394명, 의사 15명, 간호인력 약 40명, 재활치료사 61명, 행정인력 65명 등이 격리돼 있다. 간병인 및 청소인력 등을 포함하면 약 600명이 병원에 있다. 보건당국은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66명이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1명의 고령 환자에 대해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 55명에 대해서도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 8, 9, 10번 확진자는 모두 신천지 교인이다.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56세 여성은 남편과 자녀 1명 등 가족 3명 모두가 신천지 교인이다. 9번 확진자는 19세 대구지역 대학생으로 울산 북구에 부모와 남동생이 있다. 20세 10번 확진자도 대구지역 학생으로 모친이 울산 북구에 있다. 11번째 확진자는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다. 이 의사는 지난 22일 열이 나는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스스로 업무를 맡지 않고, 연구실에 격리해 근무해왔다. 병원 측은 27일 정오부터 의사가 근무하던 응급실을 폐쇄했다. 보건당국은 이 의사를 상대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현재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를 전원을 치료하고 있다.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울산지역은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하루건너 24일 1명이 나왔고, 55일 2명, 26일 2명이 나왔다. 27일 하루 동안 5명이 나오자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번과 11번을 제외한 9명은 신천지와 직간접 연관이 있는 확진자로 확인됐다.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중 7번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나왔는데, 증상 의심 후 확진 판정까지 자가격리돼 요양병원 외 전파 우려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명의 역학조사 결과는 28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 11명의 확진자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부품 협력사 등이 몰려 있는 울산 북구에 주소지를 둔 확진자가 속속 나오고 있다. 울산 3번 확진자는 직장이 북구였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이 몰려 있는 곳은 울산 동구다. 울산 4번 확진자가 검사를 의뢰하고 확진 판정을 받기 2시간 전까지 새벽기도를 한 곳도 현대중공업 울산공장과 멀지 않은 곳이다. 특히 울산대학교병원은 현대중공업 정문 바로 앞에 있다.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아지자 현대자동차 노사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통근버스 출근자를 대상으로 발열 여부 확인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합의를 이행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외재활센터와 현대자동차문화회관 내 헬스장, 수영장을 폐쇄하고 문화센터 프로그램 운영도 중단했다. 매출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도 돕기로 하고 시장 수요와 연동한 최대 생산 및 시장 적기 공급, 교섭기간 단축 등을 통해 협력사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도 고강도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임산부 재택근무와 더불어 샤워장과 공용욕탕 운영을 중단하고 사내 헬스장 등 공동시설도 폐쇄했다. 식당은 4부제로 운영해 자리 간격을 넓혔으며 사내 셔틀버스 운행도 축소했다. 한마음회관과 현대예술관 등 회사 외부 시설도 운영을 중단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대전서 3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대전서 10번째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5:35:13대전시는 27일 대전도시철도 월평역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전지역 10번째 확진환자가 된 이 남성은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도시철도 월평역 동료로 2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언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확진 판정후 이 환자를 충남대학교병원 음압병실로 입원치료 조치했다. 대전시는 이 남성의 일자별 이동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해 현재 조사중이며 파악되는 즉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코로나19 확산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 청원 100만 넘겼다…지지는 50만 돌파
정치 정치일반 2020.02.27 15:12:12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응원 청원 또한 50만명을 넘어서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7일 오후 1시 기준 청와대 국문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10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은 4일 올라온 뒤로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0일 이후로 참여 수가 늘어나더니 25일 오후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 동의를 돌파했다. “더 이상은 지켜만 볼 수 없다”고 주장하는 최초 청원자는 마스크 품귀현상에 대해 지적하며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도 어려운 데 대통령은 300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 지원했으며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전역 입국 금지를 하고 있지 않는 것에 대해 “현재 국내 확진자가 늘어가고, 확진자가 하나도 없는 뉴질랜드에서조차 강력한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허울뿐인 입국금지 대책만 내어놓고 실질적인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문 대통령 탄핵 청원이 급증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원글은 지난 26일 올라왔다. 27일 기준 50만명을 돌파하며 참여 수가 급증하고 있다. 해당 청원자는 “국민 건강을 위해 대통령님을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 각 부처의 모든 분들이 밤낮없이 바이러스 퇴치에 온갖 힘을 쏟고 계신다”며 “신천치라는 생각지도 못한 사이비 종교의 무분별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대한민국인 단 일주일 사이 급속도록 확진자들이 불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악조건 속에서도 대통령님은 밤낮없이 오직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며, 신천지 바이러스의 근원지가 되어 버린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무척이나 애쓰시고 계신다”며 응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7일 오전 발표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595명이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창원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행정인력 총동원’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5:02:00창원시는 ‘코로나19’ 관내 확진자 급증으로 지역사회 감염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인력을 동원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창원대학교 공무원교육센터에서 장기교육중인 6급 직원 29명 전원을 복귀시켜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종합상황실과 각 지역 보건소 등에 즉시 투입했다. 이 부서들은 역학조사, 방역, 상황관리 등 인력부족으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 하중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시는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되자마자 24시간 비상대응체계인 ‘코로나19 대응 종합상황실’을 구성했다. 시는 방문건강관리 업무를 위해 읍·면·동에 근무하고 있던 간호직 직원들을 각 보건소 코로나19 TF팀에 선제적으로 배치했다. 직원들은 코로나19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최일선 부서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서정국 자치행정국장은 “공무원 모두가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작은 균열도 허용하지 않는 철저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행정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코로나19 검사 전원 음성"…우한 3차 교민 147명, 국방어학원 나와 일상으로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4:45:3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편을 통해 지난 12일 귀국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7명이 2주간 격리 생활을 마치고 27일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나왔다. 손녀들을 돌보기 위해 자진 입소했던 내국인 할머니 1명도 함께 격리에서 풀렸다. 이들은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간단한 환송행사를 마친 뒤 45인승 버스 9대에 나눠타고 이날 오전 10시40분 국방어학원을 떠났다. 이날 환송 행사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엄태준 이천시장, 장호원읍 주민대표 등이 함께했다. 진 장관 등은 안내방송을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네고 생활관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하는 정도로 간소하게 환송 행사를 진행했다. 국방어학원을 나온 3차 귀국자들은 우선 버스를 타고 4개 권역별로 이동한 후 주요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국방어학원에 입소했던 의료진 등 정부합동지원단 40명은 시설 정리작업을 마무리한 뒤 하루 뒤인 28일 퇴소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용인 수지·기흥서 '코로나19' 확진환자 3명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4:29:42경기 용인에서 27일 하루 3명(3,4,5번)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3,4번은 용인2번 확진환자 관련자이며, 5번은 안동시 확진환자 관련자다. 용인시는 이날 수지구 죽전동 동성2차아파트의 C모씨(30세·여)와 기흥구 마북동 구성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D모(52세·남)씨, 신갈동 삼익리베리움오피스텔의 E모씨(25세·여)가 각각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용인5번 확진환자 E씨는 지난 21일 안동시 방문 때 이용한 노래방 이용자 중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안동시보건소의 통보에 따라 26일 오후 9시 50분 기흥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씨젠의료재단에서 진단검사를 했다. E씨는 기흥구 동아에스티연구소에 근무하고 있으며, 가족 1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E씨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접촉자나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히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밝혀진 용인3번 확진환자 C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수지구 죽전동 B모씨(35세)의 배우자이며, 용인4번 확진환자 D씨는 B씨의 포스코건설 분당현장 동료이다. 시는 전날 용인2번 확진환자인 B씨의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하던 C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검사를 의뢰했고, 27일 새벽 2시20분 양성 통보를 받았다. 함께 검사한 C씨의 두 자녀와 친정 부모, 여동생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시는 이날 오전 3시 C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자녀 2명을 동천동 C씨 친정으로 보낸 뒤 동성아파트 일대와 남편 B씨의 동선으로 파악된 곳 등을 추가 방역소독했다. 기흥구 마북동의 D씨는 지난 23일부터 발열증상이 나타났고. 25일 오전 발열과 근육통 증상으로 언남동 우리들소아청소년과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은 것으로 밝혔다. 이후 26일 오전 11시38분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씨젠의료재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D씨를 병상 배정 전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고,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일시폐쇄한 뒤 방역소독했다. D씨의 부인과 처제는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며, 자녀 2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D씨가 방문한 언남동 우리들소아청소년과도 긴급 방역소독하고 폐쇄했다. 시는 C씨와 D씨의 접촉자와 동선에 대해선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격리하고 방역소독 할 방침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속보>울산지역 코로나 확진자 27일 하루 5명 추가...의료인 2명 포함
사회 사회일반 2020.02.27 14:16:00<속보> 울산지역 코로나 확진자 27일 하루 5명 추가...의료인 2명 포함 울산지역에서 27일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이로써 울산은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고령 환자가 많은 울산시 울주군의 이손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작업치료사와 울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 의사가 감염됐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식약처·질본, 코로나19 진단시약 곧 추가 승인
산업 바이오 2020.02.27 14:14:28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쓰이는 유전자증폭(PCR) 진단시약 몇 종을 이르면 오늘 추가로 긴급사용 승인한다. 두 기관은 지난 4일 코젠바이오텍, 12일 씨젠 등 2개사의 코로나19 PCR 진단시약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했으며 현재 30여개 기업이 신청한 진단시약에 대해 성능시험 등을 진행 중이다. 식약처와 질본 관계자는 “몇 개는 빠르면 오늘 긴급사용 승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은 업체가 제출한 자료 검토, 질본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진단검사 현장·실험실 몇 곳에서의 성능시험에서 정확성이 일관되게 입증된 코로나19 진단시약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할 계획이다. 긴급사용 승인은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돼 진단시약이 긴급하게 필요하지만 허가 제품이 없어 질병관리본부장이 요청한 진단시약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한시적으로 제조·판매·사용할 수 있게 승인하는 제도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속보]코로나19 24번 환자 격리해제 예정
산업 IT 2020.02.27 14:10:53 -
이 상황에 웃음바다? 트럼프,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서 독감 환자 흉내
국제 정치·사회 2020.02.27 14:07:2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회견에서 독감 환자 흉내를 내면서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행동을 했다.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부각하지 않으려고 독감에 빗댄 상황을 연출한 것이었다. “오늘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위험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미국인에게 행동에 변화를 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양손을 비비며 “아니다. 아마 들어봤겠지만 손을 씻고 청결해야 한다”고 답하자 좌중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 전에 오랫동안 못 본 사람을 만났다. 그는 최악의 열과 최악의 독감을 앓고 있다고 했는데 나를 안고 (인사차) 키스했다. 나는 실례한다고 말하고 손을 씻었다. (여러분도) 이렇게 해야 한다”면서 독감 환자처럼 힘없는 목소리를 내는 상황을 연출해 회견장에는 웃음이 번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강도 높은 조치를 쏟아내기보다는 미 당국의 대처를 치켜세우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미국에서만 일 년에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5,000명에서 6만9,000명에 달한다며 코로나19가 그렇게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식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유행병에 대비가 잘 돼 있는 나라 1위로 미국을 꼽았다는 미 존스홉킨스 대학의 연구 보고서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망자와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상황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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