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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코로나19 확진 2명 늘어...총 11명
국제 정치·사회 2020.02.25 11:11:33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었다. 24일(현지시간) 글로브앤드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당국은 이날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밴쿠버 지역에서 4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환자로 추가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이란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된 여성과 밀접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온타리오주 토론토 지역의 20대 여성이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등지를 방문하고 지난 21일 귀국한 뒤 증상을 보였으며 이후 코로나19 환자로 밝혀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온타리오주 바바라 예이프 보건관리관은 이 여성이 귀국 기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이후 주변 접촉도 제한적이었다며 전파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경미한 증세로 거주지에서 자가 격리 조치 중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BC주의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7명으로, 온타리오주 환자는 4명으로 늘었다.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은 완치 후 퇴원하거나 양호한 상태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의 테레사 탬 최고보건관리관(CMO)은 이날 회견에서 코로나19가 최초 발생국 중국을 넘어 이탈리아, 이란, 한국 등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세계적 전파를 차단할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코로나19 탐지와 유입 관리를 해 올 수 있었던 캐나다 같은 국가가 이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코로나19' 담당 법무부 직원, 한강에서 투신
사회 사회일반 2020.02.25 11:02:59법무부 소속 30대 남자 공무원이 한강 다리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25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법무부 비상안전기획관실 소속 A씨가 동작대교에서 한강에 투신해 숨졌다. A씨는 국가 비상상황·위기관리를 담당하는 비상안전기획관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업무를 맡은 직원이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차를 몰고 와 동작대교 난간에 부딪혔고, 이어 차에서 내려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반포 수난구조대에 의해 발견됐으나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법무부는 A씨가 극단적 선택에 이른 경위, 업무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
칠곡경북대병원서 코로나19 9번째 사망자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0.02.25 10:54:57대구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폐렴 증세로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한 여성 환자가 급성 호흡 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4일 사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경북 청송서 교도관 ‘코로나19’ 확진
사회 전국 2020.02.25 10:33:09경북 청송에서 교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북도와 청송군에 따르면 경북북부 제2교도소 교도관 A(27)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2일 청송보건의료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24일 오후 양성으로 나왔다. 도는 A씨를 대구 자택에 자가격리 조치하고 동선 파악에 나섰다. A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졌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
中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71명…20일만에 최저
국제 경제·마켓 2020.02.25 10:12:56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가운데 신규 사망자가 20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4일 하루 동안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508명과 71명 늘었다고 25일 발표했다. 24일까지 중국 전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만7,658명, 사망자는 2,663명이다.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1,749명을 기록한 뒤 20일 889명, 22일 648명, 24일 508명으로 증가세가 약화되고 있는 상태다.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21일 31명, 22일에는 18명, 23일 11명에 이어 24일 9명으로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 특히 이날은 사망자가 크게 줄어 지난 2월4일(65명) 이후 20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후베이성의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데 신규 확진자는 499명, 사망자는 68명 각각 늘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신규 확진은 464명, 사망은 56명이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美 제약사, 코로나19 첫 백신 개발...4월 임상시험
국제 정치·사회 2020.02.25 10:11:0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첫 임상시험용 백신이 개발됐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약회사 모더나(Moderna)가 이날 매사추세츠주 노우드 공장에서 제조한 백신을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모더나는 오는 4월 말께 20~25명의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해당 백신의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에서는 백신을 두 차례 투약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반응을 확인하게 되며, 그 결과는 오는 7~8월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모더나는 지난 1월 코로나19의 유전자 서열을 확인한 후 NIAID와 함께 백신 개발을 진행했다. 계획대로 된다면 백신 개발에 착수한 지 석 달 만에 임상시험을 하게 되는 것인데, 앞서 2002년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병했을 때는 NIAID가 백신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하기까지 20개월이 걸렸다. 이를 두고 WSJ은 “이번 백신 개발은 신종 유행병에 대해 놀랄 만큼 빠른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NIAID 측은 이에 대해 “석 달 만에 첫 임상시험을 한다는 것은 의심할 것 없이 세계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는 세포 배양이나 알에서 키운 바이러스 단백질을 활용해 백신을 개발했고, 동물 실험을 거쳐 인체 실험을 하기까지 수년이 걸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부와 민간 영역의 투자 아래 백신 기술이 진일보하면서 새로운 유행병이 발발할 경우 백신 개발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고 공공보건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근에는 이른바 플랫폼기술이 활용되는데, 새로운 병원균이 출현하면 유전자 정보를 파악해 재빨리 그에 맞대 블록을 쌓는 것과 같은 백신 개발법이다. 모더나는 연구 시작 한 달 만인 지난 7일 백신 샘플 약 500병을 생산했다. 하지만 빠른 개발 속도가 성공을 담보하진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비영리 백신개발단체 세이빈 백신협회의 브루스 겔린 회장은 “최종 결과를 받아보기 전까지는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며 “어떤 것이 효과가 있고 없는지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것을 실험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코로나19 추가 확진 60명…국내 총 확진자 893명
사회 사회일반 2020.02.25 10:02:4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추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4시 기준보다 60명 늘어 총 893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별로 대구 경북에서 49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외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경남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신천지 확진자 나오자 온라인 ‘코로나 패닉’...게시글 665% 급증
산업 IT 2020.02.25 10:0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에서 관련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천지 교인인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뒤부터 게시글이 665.8% 폭증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의 코로나19 연관 키워드와 마스크·소독제 키워드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를 25일 밝혔다. 닷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지난 15일 관련 정보량은 5만 7,577건으로 이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마스크와 소독제 관련 정보량은 각각 16일 2만 9,359건과 15일 7,093건으로 비슷한 시기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신천지 교인인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가파르게 정보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정보량이 꾸준히 급증하면서 지난 24일엔 38만 3,396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최저 수치인 지난 15일에 비해 665.8% 급증한 수치다. 마스크 키워드 역시 지난 24일 16만 3,456건으로 16일에 비해 556.7% 늘어났다. 같은 날 소독제 키워드는 2만 6,111건으로 15일에 비해 368.1% 증가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총 4명 확진
사회 전국 2020.02.25 08:58:20울산에서 세 번째,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울산시는 중구에 사는 28세 남성과 동구에 사는 62세 여성 등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28세 남성은 울산 첫 번째 확진자인 363번 대구 거주 27세 여성과 함께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당시 첫 번째 확진자 바로 앞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첫 번째 확진자가 예배 본 시간대 함께 있었던 신천지 울산교인은 233명으로, 울산시는 명단을 확보해 건강 상태를 체크해왔다. 62세 여성은 주부로 경북 경산에 있는 딸이 확진자다.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딸과 17일부터 20일까지 경산의 딸 집에 함께 있었다. 이 여성은 현재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는 두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한미, 코로나19 확산으로 연합군사훈련 축소 검토
국제 정치·사회 2020.02.25 08:57:41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미연합 군사훈련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24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합훈련 취소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우려로 인해 연합지휘소 훈련을 축소하는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는 3월 9일부터 ‘연합지휘소훈련’을 예정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에 “연합연습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조정된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한미연합방위 태세가 공고히 유지되게 하고 한미동맹이 유지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그러면서 외교적으로 진행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문제점이 없도록 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대답했다. 정 장관은 이어 “제가 미국에 와 있어서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지만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박 합참의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면서 향후 연습진행과 관련해 어떻게 할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만에 하나 훈련 상황에 변화요소가 있다고 하더라고 연합방위 태세에 문제가 없도록,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한 평가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심사숙고하면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진중권, 코로나19 확산에 "신천지 혐오 옳지 않아…최전선서 싸우는 분들께 응원 보내야"
사회 사회일반 2020.02.25 08:38:46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제기되는 중국인들의 전면 입국금지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진 전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중국 봉쇄 주장은 제가 받아들이기에는 근거가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한 뒤 “전문가들의 생각도 대체로 그런 것 같고, 대한의사협회는 의학자 단체라기보다는 의사들 이익단체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의협) 회장은 매우 정치적인 인물이고, 전국 감염학회들의 의견은 정부에서 이미 받아들여 방역의 수준을 심각 단계로 올렸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주장이 근거가 부족한 이유에 대한 근거로 이란과 이탈리아 반례가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두 나라는 앞서 중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했지만,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중국인으로 인한 내국인 감염은 한두 명에 그친 것으로 안다”면서 “게다가 코로나 진압되면 바로 이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민생문제가 부각될 텐데, 그때 그거 주장하는 측에 별로 유리할 것 같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정쟁화를 경계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진 전 교수는 “야당도 코로나 극복을 위해 거국적으로 정부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이 문제를 정쟁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을 표명한 황교안 대표의 발언을 평가한다”면서 “완곡어법으로나마 전광훈 목사의 집회를 만류한 것과 함께 요즘 메시지 관리 나쁘지 않습니다. 이럴 때 야당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결국은 남는 장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신천지 교회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의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된 것과 관련, “신천지는 피해자입니다. 그들을 가해자 취급하여 혐오하거나 차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그럴수록 그들은 더욱더 숨어버릴 테니까요. 다만, 그들을 설득하여 신도명단을 온전히 얻어내는 것은 성공적 방역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진 전 교수는 “일단은 사령탑 역할을 하는 정부를 믿고, 정부에서 권하는 수칙들을 철저히 따를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아울러 고통받는 대구시민들과 연대하고, 방역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분들께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게, 지금 이 시점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평가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중대본, 신천지 전체신도 명단 받는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25 08:17:55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총리, 이하 중대본)가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 명단을 교회 측으로 넘겨 받아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감염증 전체 조사에 돌입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25일 “신천지 교회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다”며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즉각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배포, 각 보건소와 지자체 별로 관할 지역에 주소지를 둔 신도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그 동안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 저지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신천지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신천지 측에서 제공한 대구·경북지역 신도 명단 이외에 전체 신도 명단을 계속 요청했다. 이에 신천지 측에서는 ▲전체 신도명단 제공 ▲보건당국의 검사 적극 협조 ▲교육생의 검진 유도 등에 협조하기로 정부 측에 약속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신도들과 전체 국민들의 생명보호와 안전을 위해서는 신천지 측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득했다”며 “자발적인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인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한 끝에 전향적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천지 측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 해소를 위해 정부 측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및 보완 유지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신천지 측은 정부와 협의 결과 우선 올해 1~2월중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 지역 신도 ▲대구교회 신도중 같은 기간중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어 빠른 시간 안에 전체 신도 명단도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신천지 전체 신도들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해 진행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실무적인 세부협의를 금일부터 진행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총리, 오늘부터 대구서 현장 지휘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구에서 코로나 19 대응을 직접 이끈다. 중대본 본부장직을 맡은 만큼 현장 한가운데서 발생 상황들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정 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정 총리는 “(코로나 19는) 대구 경북 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적 문제”라며 “세종과 서울로 출장을 오갈 수 는 있지만 일단 대구에 주재하면서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원래 이번 주에 3일간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어서 마치면 현장에 내려가 진두지휘 해야겠다고 판단하고 있었는데 대정부 질문이 취소됐다”며 “25일 국무회의를 마치고 대구 현장으로 내려가 진두지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그 동안 코로나 19와 관련해서는 해외 유입을 차단하고, 동시에 국내에서 전파를 방지하는 봉쇄작전 식의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그러나 지난 주 후반부터 특정 지역과 집단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돼 정부로서는 전국 환산 가능성에 대비해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총리는 “정부는 속도전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중앙과 지방 구분 없이 범정부적 역량 총동원하겠다는 점을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총리는 이날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및 유통 안정화 방안도 내놓기로 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주한미군 미망인 코로나19 확진…미군, 기지 출입절차 강화
사회 사회일반 2020.02.25 08:15:57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미망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주한미군이 위험단계를 격상하고 기지 출입절차 등을 강화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미망인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주한미군 관계자가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해당 코로나19 확진자는 61세 여성으로, 이달 12일과 15일 캠프 워커(대구 미군기지) 매점(PX)을 방문했다. 주한미군은 전날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이달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위험 단계를 ‘낮음’(R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였다. 위험 단계 격상에 따라 대구 미군기지에 내려진 부대 출입 제한 등이 주한미군 전체로 확대됐다. 주한미군은 장병과 군무원들의 기지 외 이동을 제한하고, 이동 때에도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필수적인 임무 수행자가 아닐 경우 미팅, 집회, 임시 파견 등도 제한된다. 미군 기지 출입을 위해서는 출입구에서 건강 설문조사를 하고, 체온 측정 등을 해야 한다. 앞서 대구 미군기지는 기지로의 출장과 방문 등을 제한하며 외부인의 출입도 통제했다. 이달 20일부터 대구 미군기지의 학교는 폐쇄됐다. 주한미군은 비누로 20초 이상 손 씻기, 손으로 얼굴이나 눈 만지지 않기, 악수나 밀접 접촉 피하기 등 개인위생도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좋은 위생 관리는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를 위한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우리는 상시전투 준비태세(Fight Tonight readiness) 유지해 공동체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
[속보] 에스퍼 美국방 “코로나19 우려로 한미연합훈련 축소 검토”<로이터>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2.25 08:13:50[속보] 에스퍼 美국방 “코로나19 우려로 한미연합훈련 축소 검토”<로이터> -
국방부 “청사 기자실·브리핑룸 이틀간 폐쇄…코로나19 방역”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2.25 08:13:37국방부는 25일 서울 용산에 있는 신청사 1층의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이틀간 폐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알림’ 문자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방역을 위해 오늘과 내일(26일) 이틀 동안 국방부 신청사 내의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국방부를 출입하는 모 방송 촬영기자 한 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검진 결과는 이날 오후께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가 보건과 관련한 문제로 기자실과 브리핑룸을 폐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신청사와 떨어져 있는 합동참모본부 청사도 근무자 외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군 당국은 군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자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군내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군별로는 육군 10명, 공군 1명, 해군 1명, 해병 1명 등이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날부터 전 부대와 학교 기관의 야외훈련을 전면통제하고, 주둔지 훈련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아울러 현재 야외훈련 중인 부대는 최단 시간 내 주둔지로 복귀하도록 했다.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코로나19 군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부대 지휘관을 중심으로 부대 활동을 과감하게 조정하고 탄력적으로 부대를 운영하라고 지시했다. 주한미군 대구기지의 61세 여성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군은 장병과 시설에 대한 위험 단계를 ‘중간’에서 ‘높음’으로 격상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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