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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서 사망한 의심환자 음성 판정...“뇌졸중이 원인인듯”
산업 IT 2020.02.13 14:42:02수원서 중국방문 이력이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가 사망한데 대해 방역당국은 “뇌졸중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13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경기도 보경환경연구원에서 오늘 오전 10시 반에 검체를 받아서 검사를 했고, 1시 반경에 음성으로 확인을 했다고 보건소를 통해서 확인을 했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중부경찰서와 팔달구보건소 등에 따르면 수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경 “뇌졸중이 오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코로나19 검사는 사망 이후 A씨가 지난달 31일께 청도공항을 거쳤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뤄졌다. A씨는 평소 뇌졸중 약 복용자로 최근 3개월 간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코로나19와 사투, 우한 의료진 "기저귀 차고 24시간 교대 근무"
국제 정치·사회 2020.02.13 13:20:4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武漢)의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한 내 의료진은 병원으로 밀려드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교대 근무로 24시간 운영 체제를 유지하면서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 우한 의료진을 지원하기 위해 베이징 셰허병원에서 온 의사 한딩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치료할 때는 먹고, 마시고 심지어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할 수 없다”며 “어쩔 수 없이 기저귀를 차고 일한다”고 전했다. SCMP는 우한 내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중순까지 의료진 50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600여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감염 속도를 고려할 때 2월 중순에 접어든 지금은 수천명에 달하는 의료진들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3명의 의료진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통상 4∼6시간 동안 계속 일하며, 의사들은 6∼8시간 동안 일한다. 하지만 밀려드는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근무 시간은 더 길어지기 일쑤다. 상하이 화산병원에서 온 의사 마신은 “방호복을 입고 일하는 것은 너무나 불편하다”며 “때로는 몸 곳곳에서 가려움을 느끼지만, 참고 일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와 간호사들은 마스크를 너무 오래 써서 콧등에 피부 자극은 물론 핏자국까지 생긴다”고 전했다. 중국 전역의 의료 시설에서는 고가의 첨단 의료 장비들을 우한으로 속속 보내고 있으며, 이는 사경을 헤매는 코로나19 환자들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베이징에서 와서 우한 퉁지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저우쥔은 “뚜렷한 치료 약이 없는 상황에서 산소호흡기와 에크모 등이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우한으로 올 때 이들 장비와 기관지경, 모니터 등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
文 "코로나19 방역, 어느정도 안정…머지않아 종식"
정치 대통령실 2020.02.13 12:03:58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국내에서의 방역 관리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단계에 들어선 것 같다”며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 밝혔다. 지난 11일 이후 이틀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가 안정기에 돌입했다고 보고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한상의에서 삼성·현대차·SK·LG·롯데·CJ 등 6대 그룹의 대표와 진행한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과 조기 극복 방안을 경제계 인사들로부터 직접 청취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차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5개 경제단체장도 자리했다. 민관의 소통창구를 마련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살아나는 듯 해서 기대가 컸었는데 뜻밖의 상황을 맞게 됐다”며 “오늘 간담회가 경제활력을 되살리고 기업과 국민들께 용기를 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삼성과 현대차가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경영안전자금을 투입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우리 대기업들이 솔선수범하여 협력업체와 상생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 그룹이 조 단위의 경영안전자금을 긴급지원하기로 하여 협력업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우한 교민들에게 생필품을 긴급 후원해줬고 중국 적십자사 등에도 후원금을 전달해 양 국민의 우호 감정을 높여줬다”며 “대기업들이 앞장서 주시니 더욱 든든하다는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가 경제를 살리고 혁신 성장의 발판이 됐다”며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민간, 민자, 공공 3대 분야에서 100조원의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경제와 일자리를 살리는 데 매진할 것”이라며 “과감한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입지 지원을 강화하여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코로나19로 바다 떠돌다 캄보디아 입항한 크루즈…"육지보고 숨 멎는 듯"
국제 정치·사회 2020.02.13 11:14:1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5개국에서 입항을 퇴짜 맞은 대형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가 캄보디아에 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로이터 통신은 선박 위치추적 웹사이트 마린트래픽(MarineTraffic) 자료를 근거로 ‘웨스테르담호’가 캄보디아 남서부 시아누크빌항 정박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인 탑승객 존스는 로이터 통신에 “오늘 아침에 육지를 보고는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이게 정말이야?’라는 생각마저 들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승객 1,455명과 승무원 802명이 탄 ‘웨스테르담호’는 지난달 말 싱가포르에서 출항해 홍콩에 기항한 뒤 지난 1일 다시 바다로 나왔지만, 코로나19 환자가 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과 대만, 괌, 필리핀, 태국에서 잇따라 입항을 거부당했다. 이 때문에 2주가량 바다를 떠돌아야 해 식료품과 의약품 고갈 우려가 제기됐었다. 그러나 캄보디아가 지난 12일 입항을 허용했다고 선사인 홀랜드 아메리카가 밝혔다. 현지 일간 크메르 타임스에 따르면 선사 측은 아픈 환자가 없다고 전했으나, 캄보디아 당국은 모든 탑승객이 크루즈선에서 내리기 전 혈액 등 샘플을 채취하고 격리 상태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밀 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없으면 탑승객들은 전세기편으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이동한 뒤 각자 항공편을 이용해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해상 격리된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174명으로 나타났다. 일본 당국은 이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약 3,500명 가운데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검체를 채취해 추가 검사를 계속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 보상 심의위원회 2월 17일경 출범...20명 내외 학회 등으로부터 추천“
산업 IT 2020.02.13 11:14:05[속보]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 보상 심의위원회 2월 17일경 출범...학회 등 추천 20명 내외 구성“ -
[속보] 코로나19 의료기관 손실 보상규모 파악 착수
사회 사회일반 2020.02.13 11:08:55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손실을 본 의료기관을 보상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확진 환자를 치료 중인 의료기관의 손실보상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조만간 구체적 보상기준을 심의하고 결정하게 될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의사협회, 병원협회, 심사평가원 등에서 위원을 추천받아 2월 넷째주에 위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의위원장은 민간 위원과 복지부 차관이 공동으로 맡게 될 전망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코로나 19' 사태 이후 北매체에서 자취 감춘 김정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2.13 11:08:41북한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잠행도 길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의 행보는 북한 매체에서 벌써 20일째 보이지 않는다. 김 위원장의 두문불출은 코로나 19와 관련성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의 열악한 의료체계를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코로나 19 감염을 확진할 수 있는 기술력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불확실성 때문에 김 위원장은 북한 주민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16일)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북한 매체들도 이를 당일 혹은 다음 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국제사회를 중심으로 북한 내 코로나 19 확진설 의혹이 연이어 제기된 만큼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를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비르 만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평양사무소 부대표가 이날 “북한 당국은 FAO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없다고 밝혔지만, 우리는 그 같은 주장에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VOA는 만달 부대표의 주장에 대해 이를 뒷받침할만한 근거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가장 최근 활동은 지난달 25일 삼지연극장에서 부인 리설주, 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 고모인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 등과 함께 설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했다는 소식이 조선중앙통신이 마지막이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임상TF “젊고 건강한 경우 특별 치료 없이도 저절로 좋아져...과도한 불안 불필요”
산업 IT 2020.02.13 11:08:07[속보] 코로나19 임상TF “젊고 건강한 경우 특별 치료 없이도 저절로 좋아져...과도한 불안 불필요” -
中 코로나19 사망자·확진자 '폭증'…무색해진 '낙관론'
국제 정치·사회 2020.02.13 11:07:04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사망자 및 확진환자 수가 크게 늘면서, ‘2월 말이 코로나19의 절정’, ‘신종 코로나의 최악 상황이 지나갔다’는 낙관론들도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13일 0시 현재 후베이성에서만 242명이 추가 사망하고, 바이러스 감염이 최종 확인된 환자수가 1만 4,84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 수는 11일의 94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추가 확진자 수는 전날의 1,638명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후베이성 추가 사망자 242명 중 216명이 우한 출신 사망자이며, 추가 확진자 1만4,840명 중 우한에서만 1만3,436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체 사망자 수는 1,355명으로, 확진 환자 수는 6만 명 가까운 5만9,493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는 사이트를 통해 12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총 사망자가 1,113명, 확진자가 총 4만4,653명이라고 공식발표했다. 후베이성 보건 당국은 성명을 통해 “확진자 수가 위와 같이 크게 늘어난 것은 90% 감염이 확실하다고 판단된 1만3,332명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라 밝혔고, “12일 하루동안 퇴원한 사람은 802명이며, 이중 538명이 우한에 거주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처럼 중국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낙관론도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자료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중국 매체 차이신(財信) 등은 우한 현지 취재를 통해 병상 부족과 신종코로나 검사 지연 등의 문제로 실제 신종코로나 감염자 수가 정부 발표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LSHTM의 전염병 전문가인 존 에드먼드는 “중국의 자료는 너무 엉망이라서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했고, 영국 랭커스터대학의 생물통계학자 조너단 리드는 “한 전염병의 정점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예측 결과는 불확실하고 추산하기 어려운 많은 요소에 따라 민감하게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12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해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이 아직도 증감 양쪽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 “중국에서 감염 확대의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신중히 해석하면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코로나 19' 낙관론 무색...中후베이 사망자 하루새 '폭증'
국제 정치·사회 2020.02.13 11:05:10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300명을 넘어서고 확진자만도 6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중국 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湖北)성은 지난 12일 사망자가 하루 동안 242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인 11일(10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폭증’한 수치다. 또한 후베이성은 같은 기간 확진자가 1만4,84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확진 범위에 감염이 90% 이상 확실한 임상 진단을 받은 1만3,332명이 새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만 각각 1만3,436명과 216명이다. 지난 12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4만8,206명, 사망자는 1,310명이다. 확진자 중 5,647명이 중태며 1,437명은 위중한 상태다. 한편 국가위상건강위원회는 12일 0시 기준 중국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4,653명, 사망자는 1,11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정부, 코로나 19 관련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사회 사회일반 2020.02.13 11:00:27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체단체를 중심으로 코로나 19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별 지역담당관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자는 총 606명이다. 지역담당관은 행안부 자가격리자 관리점담반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자가격리자 관리전담반은 행안부 재난협력정책관을 반장으로 총괄팀(3개 실무반)과 17개 시·도별 지역담당관(과장급)으로 된 지원팀으로 구성된다. 17개 시·도별 지역담당관은 자가격리자에 대한 하루 2차례 확인·점검 등 자치단체별 1대1 전담제 운영실태 등을 모니터링 한다. 자가격리 유증상자가 발생하거나 이탈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자치단체·소방·경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또 자가격리자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위해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APP)을 개발 중에 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13일 경기 시흥시를 방문해 자가격리자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코로나 19 관련 일선 현장 공무원의 애로사항을 청취·격려했다. 진 장관은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가격리자 관리가 중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유엔산하 기관 평양사무소 부대표 "코로나19 확진자 없다는 北의심"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2.13 10:32:33국제사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 당국의 주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비르 만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평양사무소 부대표가 12일(현지시간) “북한 당국은 FAO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없다고 밝혔지만, 우리는 그 같은 주장에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VOA는 만달 부대표의 주장에 대해 이를 뒷받침할만한 근거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국내의 한 언론도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인구가 밀집된 수도 평양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명확한 근거가 없음에도 국내외를 중심으로 북한 내 코로나 19 확진설이 퍼지는 이유는 북한 사회의 폐쇄적인 구조와 열악한 의료체계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2003년 전 세계로 퍼졌던 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때도 북한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도 북한 당국이 감염증 확진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북한은 과거 2009년 신종플루와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때와 달리 신종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 있다. 북한당국은 코로나 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격리기간을 30일로 연장하기로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을 막기 위하여 공화국령 내에서 격리기간을 잠정적으로 30일로 연장한다”는 내용의 결정을 긴급채택했다. 이에 따라 “국가의 모든 기관, 부문들에서와 우리나라에 주재,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이를 무조건 준수하여야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이틀째 "신규 확진자 안 나왔다"··국내 28명 중 격리해제 ‘7명’
산업 IT 2020.02.13 09:57:09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사환자가 5,797명으로 13일 집계됐다. 전날 오후 4시 대비 173명 늘어났다. 이 중 5,09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670명을 현재 검사 중이다. 의사환자 숫자는 전날보다 115명 줄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3차 전세기편으로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된 우한 교민 전원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코로나에 中 수출길 막힌 킹크랩 '반값'에 등장
산업 생활 2020.02.13 09:04:3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킹크랩 물량이 한국으로 몰리면서 킹크랩 가격이 반으로 뚝 떨어졌다. 이마트(139480)는 오는 19일까지 일주일간 러시아산 블루 킹크랩을 100g당 4,980원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2월 판매가와 비교하면 44%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번 행사 상품은 살이 탄탄해 골든 사이즈라 불리는 1.8kg 이상만 엄선했으며 활(活)차 물류를 이용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산지에서 배송된다. 이마트가 이처럼 킹크랩을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러시아 킹크랩의 중국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통상 러시아 킹크랩은 중국에 육로를 통해 들어가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내 이동이 금지되면서 수출이 어려워졌다. 특히 킹크랩은 살아있는 상태로 신선도가 생명이라 수요가 높고 중국과 가까운 한국에 물량이 모이고 있다. 실제 UN식량 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월 첫 주에만 중국에 들어가지 못한 약 200톤의 킹크랩 물량이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에 국내에서 킹크랩의 가격은 예년 대비 큰 폭으로 급락하고 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이달 첫 째 주 킹크랩의 평균 낙찰가는 1kg당 4만9,000원 선으로 평균 6만2,000원이었던 1월 4주차보다 20%가량 낮아졌다. 작년 동기 가격(7만500원)과 대비해도 약 30% 이상 떨어졌다. 김상민 이마트 갑각류 바이어는 “중국으로 들어가려던 러시아 킹크랩 선박이 국내로 입국하면서 반입량이 크게 늘었다”며 “20톤의 물량을 확보해 최고급 수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부산시, 코로나19 피해 최소화 대책 강화한다
사회 전국 2020.02.13 08:08:02부산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관광업계, 소상공인 등의 피해 최소화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12일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 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그간의 지역경제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적인 추가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4일 열린 1차 회의 때와는 달리 막연했던 피해가 점차 현실화하기 시작했다고 보고 선제 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시민들이 대외활동을 꺼리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기 시작했고 각종 행사의 취소 및 간소화는 음식·숙박·관광 등 관련 업계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또 중국으로부터 원부자재를 수입하는 업체들은 생산 차질을, 수출업체 또한 중국의 경기 악화로 수출 감소를 걱정하는 실정이라고 판단했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난 1차 회의 이후 시행하고 있는 대책들을 좀 더 구체화하고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피해지원센터는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상공회의소 국내 2곳, 부산상해무역사무소와 청도사무소 국외 2곳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부산경제진흥원에 별도의 현장센터 5곳을 운영하고 기업현장 옴부즈만도 투입해 실시간 피해 기업을 모니터링한다. 피해기업을 위한 자금지원도 구체화했다. 2.9%의 준재해·재난 특례보증을 신설해 관광업계, 소상공인 등 피해업체를 중심으로 1~10까지 모든 신용등급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시행 중인 4,000억 원의 소상공인 특별자금도 코로나19 피해업체에 우선 지원되고 있다. 특별자금 지원실적을 살펴보면 1월 280건(74억 원) 대비, 코로나19 확산 이후 2월에는 11일간 425건(115억 원)으로 대폭 증가해 피해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 납부·징수는 최대 1년까지 연장 및 유예하고 세무조사도 연기한다. 필요하면 지방세 감면도 검토할 예정이다. 수출입의 경우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수출입 다변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졸업·입학식 등 행사 취소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대해선 ‘부산 화훼농가 보듬이 장터’를 운영하고 ‘꽃 사랑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관광예약 취소 등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관광·마이스업계에는 시의 특례보증 등 자금지원 외에 정부 차원에서 담보 완화 및 신용대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긴급구제기금 지원을 이미 건의한 상태다. 항만 물동량 감소 위기에 시와 해수부, 부산항만공사, 터미널 운영사가 공조체계를 구축해 협력방안을 강구 중이며 필요 시 국적 선사지원 인센티브 제공 등도 검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동백전’의 캐시백 10% 혜택을 2월 말까지 연장했으며 전통시장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손 소독제 비치, 방역 등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사회 일원이 모두 합심하여 이번 위기를 넘겨야 된다”며 “경제 활력을 위해 지역경제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 말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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