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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신종 코로나 대책지원본부 확대
사회 사회일반 2020.02.11 16:17:34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대응 지원을 위한 대책지원본부를 부처 전체 부서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대책본부장을 기존 재난협력실장에서 차관급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격상하고 실무반도 과장급 1개에서 상황실무반, 자가격리자 관리전담반, 임시생활지원반, 행·재정지원반, 홍보지원반 등 국장급 5개 조직으로 확대 편성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자가격리자 관리를 위해 17개 시·도별로 과장급 지역담당관을 지정해 감시체계를 강화하도록 했다. 자가격리 이탈자가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와 지방자치단체,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도 구축한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3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하는 재외국민과 중국인 가족들의 임시생활시설 운영 준비도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3차 귀국 교민이 14일간 격리생활을 하는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는 정부합동지원단 인력 45명이 투입된다. 지원활동을 총괄하는 행안부에서 13명이 파견되고 중국어 통역을 맡을 외교부 소속 2명, 의사·간호사·심리상담사·역학조사관 등 보건복지부 소속 6명이 포함된다. 국방부도 군의관 3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관리인력을 지원한다. 시설 내부 경비를 맡을 경찰 8명, 소방 구급대원 2명, 폐기물 처리를 맡는 환경부 인력 2명, 이천군 소속 1명 등도 2주간 함께 격리 생활을 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아울러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자체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행안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지자체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갈 곳이 없어요" 오도가도 못하는 재중 유학생들
사회 사회일반 2020.02.11 16:12:29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사태가 악화일로인 가운데 겨울방학을 맞아 한국에 돌아온 한인 중국대학 유학생들도 진퇴양난에 빠졌다. 개강 등 학사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아 한국에서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데다 중국에 가더라도 기숙사 출입 금지로 사실상 머물 곳조차 없는 처지이다. 11일 중국 소재 대학의 한인학생회 등에 따르면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대학들 대부분이 개강 날짜 등 학사 일정을 정하지 못 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대학교는 오는 17일이었던 개강을 다음 달 2일로 잠정 연장했다. 더구나 감염증 확산 양상에 따라 개강을 더 미룰 수 있다고 단서도 달았다. 베이징에 있는 중국런민대나 칭화대 역시 잠정적인 개강일조차 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인 유학생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베이징대에 재학 중인 임현진(23) 씨는 “막 전역을 한 뒤라 복학날짜에 맞춰 주거 등 구할 게 많은데 개강일조차 불확실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중국런민대 소속 조모(25) 씨 역시 “학사 일정이 갑자기 결정되면 급박하게 비싼 가격에 표를 사야 할까 봐 걱정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며 “졸업생인 경우 개강일이 차일피일 미뤄지면 학사일정도 덩달아 밀리면서 취업에 지장을 받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매했던 왕복 비행기 표를 취소하는 등 유학생들의 금전적인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런민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표 취소로 인한 금전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공지된 사항은 없는 상황이다. 중국 대학은 한국보다 겨울방학이 짧아 통상 중국에서 방학을 보내는 유학생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 겨울방학은 신종코로나 위험이 겹치면서 대부분 학생들이 한국으로 들어온 터라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막상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행 비행기에 오르더라도 사정이 막막하긴 마찬가지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베이징·칭화·중국런민대는 사실상 한국 유학생들의 기숙사 출입을 잠정 금지하고 있다. 중국런민대의 경우 지난 1일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시 밖에 있는 학생들은 학교 허락 없이는 베이징 출입을 금지하며 시내에 있더라도 학교 밖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은 학교를 출입할 수 없다’는 취지의 공지를 내렸다. 조씨는 “베이징에 가더라도 기숙사 외 다른 거처가 없는 유학생들은 지낼 곳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일부 중국 대학을 중심으로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면 대 면으로 이뤄지던 휴·복학 신청 등 행정처리 일체를 유선·온라인으로 전환한 것도 유학생들의 불편함을 가중시키고 있다. 베이징대 김학준(23) 씨는 “한국과 달리 중국은 휴·복학 신청 등을 직접 사무실에 찾아가 직접 사인도 하는 시스템”이라며 “이번에 제대하고 복학하는 주변 친구들 가운데 학교 측에서 연락도 안 받아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의하면 지난해 4월 기준 중국에서 유학 중인 한인 학생은 모두 5만 6,000명에 이른다. 대학뿐 아니라 초중등과정의 유학생까지 고려하면 학사일정 연기로 인한 유학생 피해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허진기자 hjin@@sedaily.com -
울산시, 신종 코로나 확산 대비책 마련 고심
사회 전국 2020.02.11 15:06:28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11일 시청에서 중국 수출입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조원경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내 수출입기업 10곳, 울산세관, 울산경제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 울산코트라지원단 등 관련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중국 수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의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 관련 기관에 중국 수출입 애로사항이 다수 접수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인 A사는 중국 진출 생산 공장 가동 정지 및 재개 여부 불확실로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밀화학업체인 B사는 중국의 세관업무 중단으로 수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중국 수출입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 유관기관, 무역업체 등 관련 기관과의 정보 교환 등 협업체계를 더욱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올해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21개 사업에 25억여원을 투입해 해외시장 개척 지원, 수출 중소기업 역량 강화, 해외마케팅 지원, 무역환경 변화 대응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신종코로나에 공항버스 이용객 급감...편성 축소
사회 사회일반 2020.02.11 14:42:0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우려로 공항버스 이용객이 급감해 편성이 줄어든다. 배차간격은 약 3~10분 늘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7일부터 공항버스 4개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공항리무진의 버스가 일일 총 762회 중 75회 감회 운행하고 있다고 11일 발표했다. 공항리무진은 총 22개 노선에 총 762편성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687회로 줄인 것이다. 벌어지는 배차간격은 약 3~10분이다. 서울시는 신종코로나 감염 우려로 공항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버스 회사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가 끝난 지난달 29일의 승객수는 2만1,396명으로 전년대비 11.4% 줄었으며 감소율은 나날이 늘어 지난 5일 기준으로는 36.3%를 기록했다. 다른 공항버스 운수업체인 서울공항리무진·한국도심공항·항공종합서비스도 감회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는 3개사와 공항버스 이용 승객수를 확인하고 있으며 적자운영이 장기화된다고 판단하면 감회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항공편이 예약돼 있어 불가피하게 이용해야 하는 승객과 공항 상주직원을 제외하고는 국내외 여행객이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라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이 퍼졌던 2003년 당시에는 공항버스 승객 감소 현상이 약 6개월 이상 지속됐다는 게 운수업체 관계자들 설명”이라고 전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속보] “내일 중 신종코로나 추가 격리해제 환자 나올 것”
산업 IT 2020.02.11 14:28:0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내일 중 병원에서 퇴원하는 환자가 추가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 환자관리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격리해제를 계속해서 검토해 새롭게 격리해제가 되실 수 있는 분들을 확인하고 있다”며 “일단은 내일 정도에 또 추가로 격리가 가능하신 분들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검토를 거쳐서 확정이 되면 추가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28명을 확진환자 가운데 총 4명이 퇴원한 상태다. 11번 환자(25세 남자, 한국인)는 완치돼 전날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고, 앞서 3명(1·2·4번 환자)이 퇴원했다. 치료 중인 환자는 대체로 상태가 양호하며 산소공급 치료 등이 필요한 중증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단독] 액자 깨지고, 경찰 출동하고…'코로나 졸업식'으로 갈라진 사제지간
사회 사회일반 2020.02.11 14:19:3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졸업식 간소화를 두고 교사와 학생 간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신종 코로나 전파를 우려한 학교 측과 학부모 참석을 원하는 학생들 간 갈등에서 시작한 이 사건은 경찰 고소로까지 이어졌다. 11일 서울경제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중학교에서 A(16)군 등 몇몇 3학년생들은 ‘졸업식(지난 7일)에 부모님도 참석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하기 위해 교장실을 방문했다. 앞서 학교 측은 교육청 권고에 따라 교내방송을 통해 각 학급에 중계하는 방식으로 졸업식을 치르기로 했다. 당시 교장 등 일부 교사들은 ‘졸업식 간소화는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며 “교장실을 나가라”고 말했다. 이에 학생들은 “학부모 없는 졸업식이 말이 되느냐” “학부모가 올 수 없다면 학생들끼리 강당에서 행사를 치를 수 있게라도 해달라”고 항의했다. 말다툼이 이어지자 한 교사가 학생들을 출입문 방향으로 데리고 가던 중 학생 한 명이 출입문을 주먹으로 쳤다. 이를 말리려던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 몸싸움이 일어나 액자가 깨지는 등 소동이 벌어졌고, 이후 학교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다음날 학교 교권보호위원회 개최 결과 학교 측은 A군을 비롯해 전날 건의차 교장실에 간 학생들에게 지난 3일부터 3~5일간의 출석정지를 통보했다. 5일간의 출석정지를 통보받은 학생들은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어 학교 측은 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해당 학생들을 기물을 파손하고 교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결국 이 학교 졸업식은 학부모 참석이 가능하도록 운동장이 개방된 상태로 진행됐다. 학교 측과 학생 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교사는 “학생들이 교장실에 들어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렸다”며 “자칫하면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경찰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교육적 관점에서 고소 취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해당 학생들 중 한 명의 학부모는 “결국 운동장을 개방하는 방식으로 졸업식 형태를 바꿀 거였으면 왜 학생들의 앞선 요청은 묵살하고 강제로 끌어내 폭행까지 하며 경찰 고소로 대응했나”라며 “출석정지 처분도 모자라 제자를 고소까지 한 것은 학생들에게 과한 처사”라고 말했다./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
[속보] 신종코로나 28번 환자 진통제 복용중... 증상 확인 제한적
사회 사회일반 2020.02.11 14:12:5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28번 확진자가 진통소염제를 복용해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환자는 자가격리기간 중 발열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격리 전 이뤄진 다른 치료로 진통소염제를 복용 중이어서 추가 증상 확인이 제한적이었다”며 “잠복기 완료 시점을 앞두고 2월 8일 검사를 시행해 1차 검사 결과 양성과 음성의 경계선 상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자가격리를 유지하며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재검을 실시한 끝에 2월 10일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판정했다”며 “현재 명지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정무경 조달청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물품 생산현장 점검
사회 전국 2020.02.11 14:07:39정무경 조달청장은 11일 경기 안성시 소재 마스크 제조기업인 와이제이코퍼레이션을 방문해 마스크 등 주요 방역물품의 공공분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와이제이코퍼레이션은 1일 12만 개의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10월부터 월 평균 40만개를 군, 보건소,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조달청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이후 주요 방역물품 계약담당공무원을 중심으로‘신속공급 대응팀’을 구성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방역물품이 신속하게 현장 공급이 가능하도록 조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긴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마스크와 소독기는 마스 2단계경쟁 예외 규정을 적용해 경쟁 및 평가 절차 없이 방역기관에서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중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한 국내 조달기업이 제품 생산과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납기 연장, 제재 및 지체상금 면제 등을 허용하고 있다. 조달청은 보건용마스크 34개사, 방역용소독기 7개사, 화학물질보호복, 손세정제, 음압채담부스 등 5개 물품에 대해 공공 수요량과 공급량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방역기관과 조달기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달청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12일부터 홍콩 마카오 오염지역 지정
사회 사회일반 2020.02.11 14:01:5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오염지역으로 홍콩과 마카오가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본토 외에 홍콩 마카오에 대해서도 12일 0시부터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여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WHO의 통계에 의하면 홍콩은 2월 10일 확진자는 36명이고 사망이 1명 있었다”며 “지역사회에서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그는 “마카오는 현재 확진환자 10명 규모”라며“광둥성 인접지역으로 이 지역을 경유해 국내에 환자 유입될 가능성, 또 마카오 자체의 지역사회의 유행 가능성 등을 판단해 검역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신종 코로나' 28번 확진자, 3번 환자 어머니 고양 집서 격리 중 확진
사회 전국 2020.02.11 13:56:20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28번째 확진환자인 중국인 여성(30세)은 3번째 환자와 접촉한 어머니의 고양 자택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번째 환자에 이은 고양 시내 2번째 확진 사례다. 김안현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장은 11일 고양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28번째 환자는 지난달 확진된 3번째 환자의 지인으로, 그동안 고양시 (3번 확진자의) 어머니 집에서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8번째 환자는 현재 명지병원에 격리 중이다. 김 소장은 “28번 환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자로 관리 중이었다”며 “고양시와 경기도 역학조사관, 경찰과 함께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외부출입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자가격리 상태로 관리돼오다 중국 출국 등을 앞두고 8∼9일 세 차례 검사했는데, 어제 진행한 검사에서 ‘경곗값’에 가까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28번 환자와 함께 지낸 어머니도 지난달 29일, 지난 9일 바이러스 검사를 2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환자를 명지병원으로 이송한 뒤 거주지와 병원 이송 차량 등에 대해 완벽하게 방역을 마쳤고, 이후 추가 방역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시는 지역에서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시민 불안감을 줄이고, 신종코로나 위험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자치위원 등 4,000여명이 13일 오후 2시부터 시내 전역에 대한 일제 소독을 진행한다. 3번 환자는 중국 우한에 거주하다 지난달 20일 귀국했다. 증상이 발현한 22일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글로비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다. 3번 환자는 같은 달 26일 신종코로나로 확진됐다. 현재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영상] 신종코로나를 두려워해야 하는 6가지 이유
산업 IT 2020.02.11 13:38:21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지구를 점령하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당국이 처음 위험을 알렸던 1월 10일 41명에 불과했던 환자 수는 딱 한 달 뒤인 현재 4만 2,000명에 육박하죠. 이중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말 그대로 ‘판데믹(Pandimic)’, 전염병에 의한 세계적 위기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이 끝이 아닌 시작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들과 이 바이러스와 맞서며 우리가 좀 더 긴장해야 하는 이유들을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제작 | 김경미·강신우기자 -
경기자원봉사센터, '코로나바이러스' 자가격리자…홍삼 등 온정의 손길
사회 전국 2020.02.11 13:15:2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자에게 경기도민들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자들에게 ‘희망-Dream KIT’를 지원했다. 키트는 응원메시지와 홍삼, 손소독제 스프레이, 칫솔치약, 물티슈, 즉석밥, 참치캔, 김, 즉석국류 등 개인위생용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메시지 카드에는 ‘함께할 그 날, 경기도민 모두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센터는 지난 10일 1차로 23개 시군 34개 보건소에 400여 명분의 키트를 발송했으며, 자가격리자가 추가 발생할 경우 상황 종료시까지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 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들은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온라인 응원릴레이 캠페인, 터미널·역·전통시장 등에서 마스크 배부, 다중집합시설(역, 터미널)·유치원·어린이집 등 자율방재단 방역소독, 취약계층 이동세탁서비스, 보건소 콜센터 업무지원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가격리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돼 드리고자 도민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비록 우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위기가 왔지만, 서로 위하는 하나된 마음으로 더욱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특별입국절차' 홍콩·마카오 확대 시행 검토
사회 사회일반 2020.02.11 11:52:07중국발 입국자에 적용하는 ‘특별입국절차’가 홍콩, 마카오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에게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하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오후 2시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상세한 내용을 설명하겠다”며 “검역에 관한 조치이므로 방역을 담당하는 중대본에서 밝히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중국전용입국장을 별도 개설하고, 중국 본토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하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6·27번 환자가 중국 광둥성에서 마카오를 거쳐 입국해 공항 검역에서 걸러지지 않은 점이 드러나면서 홍콩·마카오로 조치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28번 확진자, 3번 환자 어머니 ‘고양 집’서 격리 중 확진
산업 IT 2020.02.11 11:51:46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8번째 확진환자인 중국인 여성(30세)은 3번째 환자와 접촉한 어머니의 경기 고양 자택에서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번째 환자에 이은 고양 시내 2번째 확진 사례다. 김안현 고양시 덕양구보건소장은 11일 고양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28번째 환자는 지난달 확진된 3번째 환자의 지인으로, 그동안 고양시 (3번 확진자의) 어머니 집에서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8번째 환자는 현재 명지병원에 격리 중이다. 김 소장은 “28번 환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자로 관리 중이었다”며 “고양시와 경기도 역학조사관, 경찰과 함께 아파트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그동안) 외부출입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그러면서 “그동안 자가격리 상태로 관리돼오다 중국 출국 등을 앞두고 8∼9일 세 차례 검사를 했는데, 어제 진행한 검사에서 ‘경곗값’에 가까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28번 환자와 함께 지낸 어머니도 지난달 29일, 이달 9일 바이러스 검사를 2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환자를 명지병원으로 이송한 뒤 거주지와 병원 이송 차량 등에 대해 완벽하게 방역을 마쳤고, 이후 추가 방역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역에서 2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시민 불안감을 줄이고, 신종코로나 위험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자치위원, 통·반장,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등 4천여명이 13일 오후 2시부터 시내 전역에 대한 일제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3번과 지인' 28번째 확진자…'잠복기 14일 초과 논란'
사회 사회일반 2020.02.11 11:33:15경기도 고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8번째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8번째 확진자인 중국인 여성 A(30)씨는 지난달 25일부터 격리된 3번째 확진자 B씨(54)와 지인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경우 17일 전에 격리된 환자와 접촉하고도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의 잠복기는 14일로 알려져 있었으나 28번째 확진자로 인해 감염증의 잠복기가 통상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더 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현재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지인인 3번째 환자인 B씨는 고양시민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산시에서 거주하다가 지난달 20일 귀국한 뒤 일산, 강남, 한강 산책 등 종횡무진 활보했던 환자다. B씨는 22일부터 발열과 오한 등 몸살기를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음에도 수도권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고, 25일 1339 신고를 거쳐 명지병원에 격리조치된 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B씨가 격리되기 전인 지난달 20~25일께 접촉했으며, 증상이 뒤늦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B씨와 지난달 22일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 식사한 C씨(56)도 감염돼 6번째 확진자가 됐으며, C씨의 부인(10번째 환자), 아들(11번째 환자), 교회 지인(21번째 환자)도 감염된 바 있다. 이중 11번째 환자는 격리해제돼 퇴원한 상태다. 이에 시민들은 “3번째 환자에 의해 28번째 환자가 감염됐다면 잠복기가 14일보다 길다는 셈”이라며 “14일 뒤 격리해제 조치한 사람들도 있는데 잠복기를 제대로 파악한 것은 맞는지 역학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 환자 28명 중 4명은 이미 퇴원한 상태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3,601명이 의심 환자로 분류됐는데 865명은 검사 중이며 2,736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격리 해제됐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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