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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우한 교민 마지막 한 분까지 보호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09 15:50:00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우한에 남아계신 우리 교민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그분들을 안전하게 국내로 모셔오기 위해 조속히 임시항공편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국외 발생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추가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중국 내 다른 위험 지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도 상황에 따라 추가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련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확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먼저 정 총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가 아주 엄중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낙관도 비관도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중국 내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며 “더군다나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면서 내일부터 대규모 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국내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지역사회 전파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악의 상황 대비하며 위기 경보 단계 현행 유지 하지만 정 총리는 일단 현재의 위기 경보 단계는 상향하지 않고 유지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내외 모든 국민을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겠다는 각오로 싸우고 있다”며 “현재 위기경보단계를 상향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지만 관계부처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현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한 결과 현 위기 경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판단 근거로는 ▲확진자들이 현재까지 모두 정부의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 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낮은 점 ▲우리의 의료 수준으로 대응이 가능한 점 등을 들었다. 그렇지만 국내외 추이를 계속 주시하면서 늘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중국 외에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주요 국가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여행 이력을 의료기관에 제공해 의심환자를 조기에 찾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중국 내 다른 위험지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도 상황에 따라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 전파 및 확산에 대한 대책도 내놓겠다고 밝혔다. 공공 뿐 아니라 민간 의료 자원까지 사전에 파악해 필요시 적재적소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총리는 각 지자체장과 의료계에 “보건소 뿐만 아니라 행정인력, 물적 자원을 모두 동원하는 총력태세를 갖춰달라”며 “의료계에서도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역 사회의 불안을 가중시킨 확진자 동선 정보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가 협의해서 혼선이 없게 하라고 지시했다. 우한 교민에 대해서는 최대한 조속히 임시 항공편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간 정부는 어려운 상황에 계신 우한 교민들을 한 분도 빠짐없이 모셔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관계부처는 중국 당국과의 협의, 관련 지자체에 대한 설명, 철저한 방역을 위한 조치 등을 꼼꼼히 챙겨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강한 연대의식을 믿는다. 지금도 헌신적으로 일하고, 묵묵히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정영현·박우인기자 yhchung@@sedaily.com -
'코로나 공포'보다 '취업난 공포'…"시험 볼수밖에 없어요"
사회 사회일반 2020.02.09 13:56:46“당연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걱정되지만 취업을 준비하려면 지금 시험을 볼 수밖에 없어요.” 9일 오전 영어능력 평가시험 토익(TOEIC)이 열린 서울 종로구 대신고에서 만난 취업준비생 최모(27)씨는 “시험 결과가 2주 뒤에 나오는데 상반기 채용 지원서에 조금이라도 높은 점수를 기입하려면 응시를 미룰 여유가 없다”며 시험장에 들어섰다. 한국토익위원회는 신종코로나 감염 우려에 응시자가 원하면 이날 시험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토익위원회 관계자는 “평균적인 시험 취소율은 5~10%인 반면 오늘 시험은 약 25%가 시험 연기나 취소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쇼핑가나 극장 등 방문객들이 급감한 것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취소율이다. 전날 진행된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시험 결시율도 32%로, 평상시의 20% 안팎에서 10%포인트 웃도는데 그쳤다.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코로나 공포’보다 ‘취업난 공포’가 더 컸던 셈이다. 대신 이날 시험장 출입구는 ‘공항 수준’의 방역망을 방불케 했다. 마스크를 쓴 한국토익위원회 직원들이 나와 수험생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미착용한 수험생은 시험을 볼 수 없다”며 마스크를 일일이 나눠줬다. 들어가기 전 손 소독제도 필수로 사용하게끔 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치러진 HSK(중국한어수평고시) 시험장에 온 응시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독제로 손을 소독해야 했다. 특히 ‘체온이 37.5도를 넘지 않는다’, ‘최근 14일 내 중국에 체류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까지 하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딸을 데려다주러 시험장을 찾은 이모(48)씨는 “이미 잡은 일정이라 시험은 보기로 했지만, 딸에게 마스크를 단단히 착용하도록 일렀다”고 말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
서울시, 신종코로나 확진자 착석 좌석부터 사용 화장실까지 조사·공개
사회 사회일반 2020.02.09 13:27:47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어떤 버스를 사용했고 어느 위치의 계산대를 사용했는지 등 세세한 동선을 조사해 공개한다. 조사 과정에서 초기 발표와 내용이 달라지면 이를 수정 발표하는 ‘크로스체크’도 한다. 9일 복수의 서울시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보건 정책을 담당하는 시민건강국 산하에 지난주 ‘동선 추적조사반’이라는 임시 조직을 꾸렸다. 반장을 포함해 총 5명이 배치됐다. 이들은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확진자가 이용한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 방문한 매장, 사용한 계산대 등 세세한 동선을 조사한다. 서울시는 동선 정보를 지도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동선을 건물 중심으로 공개한다면 서울시는 ’건물 사이’와 ‘건물 내’의 활동까지 알리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질본은 19번 확진자의 동선을 르메르디앙 서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등으로 공개했다면 서울시는 확진자가 어떻게 건물로 이동했는지, 건물 안에서 무엇을 했는지 찾아낼 계획이다. 아웃렛·호텔·상가 등의 경우 세세한 동선이 밝혀지지 않으면 정작 확진자가 방문한 곳과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시민들이 찾지 않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방역소독 완료 여부도 공개해 소상공인의 타격을 막는다. 질본은 서울시의 건의를 받아들여 23번 확진자의 롯데백화점 본점에서의 활동을 이날 공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확진자의 동선이나 질본이 확인하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에서 무엇을 공개할 수 있는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초기 동선 발표 후 크로스체크도 병행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선을 조사할 때 확진자의 증언에 기초해 조사하는데 나중에 기억이 바뀌는 경우가 많아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6일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지자체가 정보를 따로 독자적으로 공개함으로써 혼선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협조가 매우 긴요하다”고 말하는 등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동선 공개 엇박자’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중앙정부가 하지 못하고 지자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질본과도 서울시의 방침에 대해 협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119에 코로나 의심신고 1일 평균 35건···이 와중에도 장난전화 하루 5건
사회 사회일반 2020.02.09 13:07:36이달 초 119상황실로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30대 남성으로 짐작되는 이 시민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화를 받은 119 대원이 정확한 증상, 나이, 해외방문 이력 등을 물었더니 이 시민은 “내가 누군지 궁금하죠? 안 알려주지. 히히히”라고 장난을 치며 전화를 끊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린 와중에 119로 신종 코로나 관련 장난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소방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난달 3일부터 이달 6일까지 119에 접수된 코로나 감염 의심신고는 1,206건으로 하루 평균 34.5건이다. 해외에 체류·거주하는 재외국민으로부터도 9건의 상담전화가 걸려왔다. 이 기간 119가 이송한 감염 의심자는 135명(하루 평균 4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재난 상황에서도 매일 몇 건씩 119에 장난전화가 걸려와 소방당국이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청 관계자는 “아직 정확히 집계하지 않았지만 하루 평균 5건 정도의 허위신고 등이 접수되고 있다”며 “‘코로나 문제 좀 빨리 해결하라’고 소리 지르고 전화를 끊는 사람, ‘내가 코로나에 감염돼 곧 죽을 것 같은데 노래가 듣고 싶으니 노래 좀 불러달라’고 하는 사람 등등 장난전화 유형도 다양하고 어이없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어 “장난전화는 대원들 사기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감염 의심자들이 제때 도움을 못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 감염 의심 신고나 문의 등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일원화 돼 있으며 119로 전화를 하면 간단한 상당을 한 뒤 ‘1339’로 이첩된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KDI "신종코로나, 경기에 부정적 영향…경기회복 제약"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2.09 12:39:55한국개발연구원(KDI)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와 관련, “향후 경기에 어느 정도의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KDI는 9일 내놓은 ‘KDI 경제동향’(2월호)을 통해 “신종코로나 전개 방향이 불확실해 거시경제적 영향을 현시점에서 정량적으로 추정하긴 어렵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그러면서 KDI는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지난 1월에 ‘경기 부진 완화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달에는 “경기 부진이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KDI는 이어 지난해 12월에 반도체·자동차·기계장비 등에 힘입은 광공업생산 증가 전환, 반도체·기계장비 주도로 제조업 출하 증가, 제조업 재고율 하락과 평균가동률상승, 소매판매 증가세 확대, 설비투자 증가 전환, 일평균 수출 증가 전환(1월) 등이 나타났다고 상황을 짚었다. KDI는 하지만 “경기 부진이 완화됐으나, 신종코로나 확산이 향후 경기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향후 경기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면서 “신종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주로 금융지표에 반영된 가운데 관광과 관련된 일부 업종에서 부정적 영향이 우선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KDI는 “2월 이후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내국인의 외부활동 위축이 숙박·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산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국내 광공업생산도 일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앞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인 2015년 6~8월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45.5%(월평균 46만4,000명) 감소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연평균 대비 0.8%포인트 떨어졌다. KDI는 이와 함께 신종코로나 확산이 소비 개선도 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DI는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0.5에서 104.2로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소비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관광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국내 소비 활동 위축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KDI에 따르면 메르스가 유행했던 2015년 6~8월에도 면세점,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됐다. 이어 수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KDI는 “신종코로나에 따른 대외 수요 위축이 수출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중국 경제성장률이 대폭 하락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생산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성장률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KDI는 “글로벌 경기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가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돼 글로벌 경제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25번 신종 코로나 환자 "상태는 안정적"
산업 IT 2020.02.09 11:05:29국내 2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나왔다. 이 환자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25번 환자가 입원한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9일 “해당 환자는 오전에 입원해 현재 발열이 없는 등 특별한 증상 없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병원 도착 전에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추가 확인된 25번째 환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던 가족(아들, 며느리)의 동거인이다.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를 시행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25번 환자와 같이 사는 며느리는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돼 신종코로나 감염 여부를 검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유치원·도우미 못 믿어"…신종코로나에 속앓는 워킹맘
사회 사회일반 2020.02.09 10:32:06직장을 다니면서 네 살 배기 아들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 김현영(가명)씨는 요즘 깊은 한숨을 내쉬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우려로 어린이집이 임시 휴원하면서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졌기 때문이다. 물론 휴원 중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이라도 김씨와 같은 맞벌이 부부들에겐 긴급돌봄서비스가 제공되지만 혹시 모를 감염이 걱정될뿐더러 친구도 없는 어린이집에 홀로 있을 아이를 떠올리면 선뜻 내키지 않는다. 그렇다고 외부의 육아도우미를 집안에 들이는 것도 불안하다. 남편과 번갈아 연차를 쓰면서 집에서 아이를 돌보곤 있지만 점점 직장상사의 눈치가 보인다. 결국 마음 아프지만 당분간 부산에 계신 친정 부모님 댁에 아들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신종코로나 확산 여파로 때 아닌 ‘보육대란’을 겪는 워킹맘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문 닫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늘고 있는데다 감염 걱정에 선뜻 외부 육아도우미에 아이를 맡기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궁여지책으로 친정이나 시댁에 육아를 부탁하는 맞벌이 부부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맞벌이 부모들이 의무적으로 휴가를 쓰고 가정보육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휴업 중인 전국 유치원은 500곳에 육박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휴원령이 떨어진 어린이집은 전국적으로 3,000곳을 훌쩍 넘는다. 전국 어린이집 10곳당 1곳꼴로 문을 닫은 셈이다. 향후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휴원 기간이 더 늘어나거나 추가로 문 닫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맞벌이 부부 등 자녀돌봄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전국의 시·도 교육청은 긴급돌봄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지만 참여율이 저조해 사실상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일산에 사는 워킹맘 이모씨는 “맞벌이 부부들은 유치원이 문 닫아도 아이를 맡길 수 있다고 얘기 들었다”면서도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를 보내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아이만 외롭게 남겨져 있을 생각을 하니 안쓰러워 차마 맡길 수 없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적지 않은 가정은 혹시 모를 감염을 우려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휴원하지 않더라도 당분간은 아이를 등원시키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신종코로나 공포가 확산하면서 육아도우미업체들에게도 불똥이 떨어지고 있다. 외부인을 집안으로 들여 아이를 맡기는 것 자체를 꺼리기 때문이다. 육아도우미전문 A업체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예정됐던 도우미 면접이 취소되거나 이미 이용 중이던 가정도 서비스를 종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아무래도 어린 아이를 키우는 가정일수록 외부인과의 접촉 자체를 꺼려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6개월간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더라도 중국 조선족 교포라는 이유로 도우미 면접에서 퇴짜를 맞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신종코로나 사태로 육아대란이 현실화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책을 요구하는 워킹맘들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지난 4일 한 워킹맘은 게시판을 통해 “맞벌이 부부의 경우 휴가를 내서 자녀를 가정보육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한시적으로 맞벌이 부모들이 가정보육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관공서, 기업들에 지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워킹맘도 “휴원한 유치원에서 당번교사를 정해 긴급돌봄을 하는 것보다 맞벌이 부부들이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번갈아가며 휴가를 쓸 수 있게 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
[속보] 신종 코로나 확진자 1명 늘어…"국내 총 25명"
산업 IT 2020.02.09 10:05:39[속보] 신종 코로나 확진자 1명 늘어...총 25명 -
점점 더 커지는 '신종 코로나 공포'…中, 누적 사망자 800명 넘어서(종합)
국제 정치·사회 2020.02.09 10:03:52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확산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는 가운데 누적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는 3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3만7,198명, 사망자는 8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656명, 사망자는 89명이 각각 늘어난 수치다. 발병지인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379명과 6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2만7,100명, 사망자는 780명이다. 한편 우한 정신위생센터에서는 최소 환자 50명과 의료진 30명이 집단 감염되는 사례도 발생해 정부의 관리 부실 논란도 일고 있다. 이들 가운데 4,093명은 중태이며 1,154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져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전체로 보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6,188명이 위중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2,649명이 완치 후 퇴원해 현재 치료 중인 전체 확진자는 3만3,738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7만1,905명이다. 이들 중 18만8,183명이 의료 관찰 중이다. 한편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도 5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26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7명이다. 텅쉰(騰迅·텐센트)의 9일 오전 6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해외 누적 확진자는 298명, 사망자는 1명(필리핀)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누적 확진자는 일본 89명, 싱가포르 40명, 태국 32명, 한국 24명, 말레이시아 16명, 호주 15명, 베트남·독일 13명,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아랍에미리트 7명, 캐나다 5명, 필리핀·영국·인도·이탈리아 3명, 러시아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스페인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누적 사망자 800명 넘어"…中, '신종 코로나 공포' 확산
국제 정치·사회 2020.02.09 09:11:49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확산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는 가운데 누적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고 확진자는 3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성은 8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147명, 사망자가 81명 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에서만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379명과 6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2만7,100명, 사망자는 780명이다. 이들 가운데 4,093명은 중태이며 1,154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져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중국 전체 집계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800명을 넘어서고 확진자는 3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0시 현재 중국 31개성 전체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3만4,546명, 사망자는 722명이라고 발표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中정부, '신종코로나' 피해 기업 지원책 발표
국제 정치·사회 2020.02.08 18:55:47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으로 손해를 입은 자국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세금과 대출이자 부담을 덜어주고 전기료를 깎아주는 등이 지원책으로 제시됐다. 8일 신화통신은 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 등은 올해 손실이 난 운송과 요식·숙박·관광 부문의 업체들에 대해 손실 이월을 최장 8년간 허용하고 운송과 생활 서비스 등 수입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부금과 방역 작업 참여자 보조금에 대해서도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으며, 항공사의 민항발전기금 납부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재정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인민은행 등은 전일 합동으로 신종코로나 방역 중점보장 기업들을 위한 자금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신종코로나 방역 기간에는 기업용 전력 요금을 인하하고, 기업들의 대출 이자를 지원해 금리를 1.6% 이하로 낮추도록 했다. 각 지방 정부도 기업 지원책을 연달아 내놨다. 푸젠(福建)성은 기업들의 생산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24가지 조치를 도입하고, 5억위안(약850억원)의 특별기금을 조성해 신종코로나로 피해를 본 기업들에 낮은 이자로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광둥(廣東)성은 기업들이 양로보험과 의료보험 등 보험료 납부를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신종 코로나로 멈춰선 車공장' 정부, 심폐소생에 총력
산업 기업 2020.02.08 18:51:45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생산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했습니다. 현지 공장 중단을 막기 위해 중국 지방정부들과 협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내 신종코라나 확산세에 따라 공장이 언제든 다시 멈출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코로나 대응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신종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완성차와 부품업체에 대한 긴급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중국 현지의 부품공장을 재가동하도록 중국 정부와의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국내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조속히 중국 현지 공장을 다시 가동할 수 있게 정부가 나서 달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입니다. 중국 부품 생산이 재개되면 물품을 신속하게 들여오기 위해 물류·통관 시간을 최소화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제한적인 중국 내륙 운송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공장과 공관, 코트라 간 ‘물류 애로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특히 중국에서 생산한 부품이 한국에 들어올 때는 24시간 통관을 지원하면서 수입심사 시 서류 제출·검사 선별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급한 불을 끄겠다며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업계의 시름을 덜긴 역부족입니다. 업계는 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중국 정부와 협의를 한다고 해도 현지 공장을 돌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지 진출 업체들도 공장을 돌리려 꽌시(관계나 인맥을 뜻하는 중국어)를 총동원해 발버둥치고 있지만 상황이 안좋다”며 “설사 지방 정부랑 협의가 잘 된다하더라도 중앙에서 가동 중단 지침이 내려오면 달리 손 쓸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중국 공장 재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국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공장 가동 시간을 늘릴 수 있게끔 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그나마 가능한 수단은 국내 가동을 늘리는 것 정도인 듯 보이나, 인력을 추가하더라도 중국 물량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부는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 등 중국 외 제3국 부품공장에서 대체 생산된 부품에 대해도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는 등 대체 수급선 확보에 나서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다만 제 3국에서의 수급 역시 생산 규모나 품질 등을 고려하면 실효성이 크진 않아 보입니다. 국책 연구기관의 한 전문가는 “하청업체는 원청업체에 입맞에 맞는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 수년간 설비 투자를 한다”며 “제 3의 업체와 거래는 할 수 있겠다만 단기간에 기존 업체를 대체할 수준의 품질을 담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
'신종코로나' 우려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취소율 28%
사회 사회일반 2020.02.08 17:57:5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 자격 시험의 결시율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며 이날 실시 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접수자는 원래 17만5,226명이었으나 이 중 28.3%인 4만9,555명이 접수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소 비율은 평소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이다. 앞서 교육부 소속 국사편찬위원회는 신종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홈페이지 공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시험 지원자들에게 “공무원 채용 시험 응시를 위한 자격 취득 등과 같은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경우 시험 응시를 자제해 달라”고 안내했다. 평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결시율은 20% 안팎이지만, 이날 실제 결시자 비율은 더욱 높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시험 운영을 위탁받은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남부학습센터로 신청한 응시생 976명 중 약 36%가 시험을 보러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학교 고사장 총감독관도 “한 고사실에 35∼70명이 시험을 보는데 고사실당 결시자가 15∼20명 정도 되는 것 같다”며 “평소보다 결시자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시험을 본 응시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험에 응시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강지수(25)씨는 “점수 발표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보지 않으면 다음 공무원 시험을 볼 수 없어 오늘 꼭 봐야 했다”며 “신종코로나가 걱정되지만 열도 체크하고 마스크도 쓰고 하니 괜찮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5급 국가공무원과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응시하려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 한편 시험장에서는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열이 37.5도 미만인 응시자들에 한해 입실을 허용했다. 이날 체온 측정에서 계속해서 37.5도를 넘긴 20대 한 남성은 37.5도가 넘는 다른 2명의 응시자와 별도로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한편 시험 주최 측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평소 시험 종료 15분 전부터 퇴실이 가능하던 기존 시험 운영 방식을 바꿔 시험 종료 30분 전부터 퇴실을 허용했다./허진기자 hjin@@sedaily.com -
염태영 수원시장, 기초지자체에 감염병 자체 대응 권한 부여 요청
사회 전국 2020.02.08 17:49:00염태영 수원시장은 8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기초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염 시장은 정 총리에게 “기초지자체에 권한을 부여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또 기초지자체에 확진 환자 동선 공개권한 부여, 기초지자체 자체 역학 조사관 채용 및 사전역할 조사 권한 부여 등도 요청했다. 염 시장은 이런 내용을 담은 건의문과 수원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백서인 ‘메르스 일성록’을 정 총리에게 전달했다. 메르스 일성록은 메르스 발병 기간인 2015년 5월 20일부터 7월 28일까지 69일 동안의 수원시 대응을 상세하게 기술한 것으로, 현재 수원시가 ‘감염병 대응 매뉴얼’로 활용하고 있다. 정 총리는 염 시장의 건의에 공감하면서 “꼼꼼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고 수원시가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 시장과 함께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 발열 환자 분류소, 선별 진료소, 음압 병동, 격리병실 등을 시찰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이재명, "‘신종 코로나’확진자 세부 정보 공개·폐렴환자 검사" 정부에 제안
사회 전국 2020.02.08 17:43:52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정보 상세 공개와 폐렴 입원환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정부에 제안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경기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경기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황과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19번 환자의 경기도 이동경로 발표에 대한 지역주민의 반응을 소개하며 “(확진자가) 분당의 부모님 집에 갔다고만 발표하고 무슨 동인지 어느 아파트인지 안 가르쳐주니 분당 전역이 마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하되 전 국민에게 동호수를 알려줄 필요는 없기 때문에 확진자와 가까울수록 더 자세하게 알려주는 단계별 공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자 환자의 거주 아파트 단지를 SNS로 공개한 후 해당 아파트 주민에게만 환자가 몇 동에 사는지 알리고 또 해당 동의 거주민에게만 몇 호에 거주하는지 개별안내하는 등 단계별 감염병 정보공개 조치를 취하며 불필요한 불안을 해소한 바 있다. 이 지사는 폐렴 입원환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에서도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데, 최근 폐렴으로 진단된 사람 중에서 의사들이 봤을 때 의심스러운 사람은 검사를 해주는 게 어떨까 한다”며 “우리가 몰랐던 루트로 확진이 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전수조사 및 의사 판단을 거쳐 검사한다면 신종 코로나 환자를 놓치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 총리는 “건의 내용에 대해서는 관계 장관 간담회에서 전달해 잘 검토가 되도록 하겠다. 그냥 듣고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도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있어서 아주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이재명 지사님을 비롯한 의회,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경기도는 재난관리기금 지원, 음압병상 확보, 역학조사관 확충과 함께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경기도의 이러한 모범 사례가 다른 자치단체에도 잘 전파되도록 총리실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와 이 지사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음압병동 및 격리병실을 시찰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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