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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는 '남의 일'…방문객 관리 손놓은 병원들
산업 바이오 2020.02.06 16:39:0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병·의원의 휴진 등이 잇따르고 있지만 방문객 등 관리에 무관심한 의료기관이 적지 않았다. 기자가 6일 서울의 성북구·강서구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몇 곳을 둘러본 결과다. A 종합병원은 1층 출입구 2개 중 1개를 폐쇄하고 사용 중인 출입구에선 남자 직원 1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의 출입을 막았다. 건물 밖에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541개(2일 오후 6시 기준) 선별진료소 명단엔 없지만 선별진료소 텐트도 있었다. 병원 출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여직원 1명이 손 세정제 사용을 권하고 발열감지기도 작동 중이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방문객에게 이름·연락처 등을 적어 제출하도록 하지 않기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해도 추적이 어렵다. 방문객이 어디를 가든 통제하지 않았다. 마스크를 쓴 병원 직원과 방문객이 많다는 것 말고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과 달라진 게 없었다. B 전문병원은 건물의 3~8층을 쓰는데 1층 엘리베이터 입구와 사용 중인 각층마다 신종 코로나 감염에 주의하라는 세로형 배너만 세워놓았을 뿐 방문객을 전혀 관리·통제하지 않았다. 반면 541개 선별진료소 중 하나를 운영 중인 이대서울병원은 출입문에서 방문객 모두에게 이름·연락처 등을 적어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출입구로 들어가면 발열감지기도 작동 중이었다. 만성질환을 동반한 고령의 환자가 주로 입원한 C 요양병원도 신종 코로나 방역 사각지대였다. 면역력이 약해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지만 한 요양병원은 입구에 체온측정기도, 손 세정제도, 방문객을 관리하는 직원도 없었다. 방문객 명부만 로비에 형식적으로 비치돼 있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D 종합병원은 지하철역과 연결된 출입구를 폐쇄했지만 열려 있는 다른 출입구에는 체온측정기도 없이 직원 1명만 있었다. 정문 출입구에서 한 직원이 “발열·기침 증상이 있으면 체온 재고 가세요”라고 되풀이했지만 방문객 일부만 이에 응했다. 대부분은 인적사항 체크 없이 병원 안으로 곧장 들어가 신종 코로나 감염에 거의 무방비 상태였다. 성동구의 E 요양병원도 마찬가지였다. 입원 병동에는 출입명부가 있었지만 작성 안내문만 있을 뿐 이를 관리하는 직원은 보이지 않았다. 이상엽 고려대 안암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신종 코로나는 무증상 감염 사례도 있고 체온은 정상이지만 호흡기 증상만 있는 경우에도 전염이 가능하다”면서 “출입 단계에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신종코로나 1번 확진자 “우한(武漢)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
사회 전국 2020.02.06 16:10:43국내에서 첫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가 격리 해제된 1번 환자는 6일 중국 우한(武漢)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의료진에 전했다. 김진용(사진) 인천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은 이날 1번 확진자 격리 해제 결정 이후 인천시청 출입기자들과 만나 “1번 확진자는 항공편으로 우한에 가기 어려우니 베이징이라도 가겠다고 했다”며 “철도를 통해 자기 집으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어 “1번 확진자는 우한 상태가 안 좋다고 슬퍼하며 본인만 편하게 잘 치료를 받고 있어서 미안하다고 계속 얘기를 했었다”고 덧붙였다. 35세 중국 국적의 여성인 1번 확진자는 이날 격리 해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으나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인터뷰는 무산됐다. 이에 따라 김 과장 등이 취재진과 만나 1번 확진자의 치료 경과 등을 전했다. 1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19일 입국했다가 지난달 2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시의료원에 격리됐다. 인천시의료원에 입원하고 3일이 지난 뒤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고 발열은 10일간 이어졌다. 입원 1주일째부터는 산소까지 보충했지만 지난 주말까지 증상이 점차 호전돼 격리된 지 18만일 만에 격리 해제됐다. 김 과장은 1번 확진자가 격리 해제되긴 했으나 앞으로 제독 등 절차를 거친 뒤 음압 병실에서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충분히 고민하고 중앙임상위원회 동의를 받고 결정을 했다”며 “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의료원은 1번 확진자에게 전날 퇴원한 2번 확진자에게 썼던 항바이러스제와 동일한 먹는 에이즈(HIV)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처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과장은 칼레트라가 신종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같은 치료제가 쓰였던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 쪽 의사들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1번 확진자가 국내 다른 신종코로나 확진자와 비교했을 때 중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앞으로 데이터가 쌓이면 신종코로나가 무서운 병이 아니라고 밝혀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진자에 대한 임상이 공개가 안 돼 있지만 몇 명 케이스만 봤을 때 경증인 경우였다”며 “1번 환자는 산소요구량 등이 ‘중증급’에 속한 환자였던 걸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점점 더 격리해제자가 많아지고 데이터가 쌓이면 신종코로나가 무서운 병이 아니라고 밝혀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 환자는 전날 자신을 치료해 준 한국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환자는 영어로 쓴 편지에서 “당신(의료진) 모두는 나에게 영웅이고 이 경험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당신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 남은 생에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신종 코로나 확진자 방문...임시휴점 돌입
산업 생활 2020.02.06 16:09:37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 방문이 확인된 직후인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싱가포르에 방문한 후 귀국한 신종 코로나 19번째 확진자가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경 송도점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와 고객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정부의 ‘사업장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지침’에 따라 방역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보건 당국과 협의 후 영업 재개 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백지영, '신종 코로나' 여파로 콘서트 잠정 연기…"티켓 전액 환불 예정"
서경스타 가요 2020.02.06 16:06:33가수 백지영의 전국투어 ‘백스테이지(BAEK STAGE)’ 콘서트가 잠정 연기됐다. 백지영의 소속사 트라이어스는 “백지영이 오는 15일 광주를 시작으로 내달 7일 전주, 21일 서울에서 ‘2019-20 전국투어 ‘백스테이지’ 콘서트를 이어나갈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콘서트를 찾아주시는 관객분들과 콘서트 진행을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스태프분들의 안전을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많은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 “콘서트 연기에 따라 티켓은 전액 환불 될 예정이며, 번거로움을 드려 죄송하지만 환불 방법 및 절차 관련 안내 공지는 오늘(6일) 오후 2시 이후 예매처 사이트를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해 11월부터 수원, 대구, 청주, 부산, 성남, 대전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백스테이지’를 개최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
신종코로나에도 中증시 사흘째 상승…상하이지수 1.72%↑
국제 경제·마켓 2020.02.06 16:02:4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대책으로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가 높아지면서 중국 증시가 6일 상승마감했다. 지난 3일 대폭락을 겪은 후 상승반전하며 사흘째 상승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72% 오른2,866.51로 마감됐다. 중국의 인민은행은 지난 3일 역RP(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내리고, 2004년 이후 하루 최대 규모인 1조2,000억 위안(약 204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은행에 공급했다. 여기에 중국에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의 오는 20일 추가인하 가능성도 높아진 것도 호재가 됐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소상공인, 신종 코로나 피해신고 500건 넘어…“현장 녹록치 않다”
경제·금융 정책 2020.02.06 15:58:53“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가 녹록치 않습니다.”(조봉환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소상공인의 피해 신고와 지원문의가 접수를 한 지 열 흘도 안돼 500건을 넘어섰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월29일부터 5일까지 전국 62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접수된 신종 코로나 피해 신고 및 문의건수는 546건을 기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현장에서 확인된 건과 신고를 포함한 수치”라며 “자금지원, 이자 혜택 확대, 대출 상환 유예, 대출 확대 등이 주요 건의였다”고 말했다. 단 이 관계자는 “아직 신종 코로나로 인한 직접적 피해인지는 판단하기 이른 시점”이라며 “현황 파악이 마무리되고 피해 기준이 정해지면 지원자금 등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위한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조 이사장은 서울 광장시장, 남구로시장, 자양종합시장, 건대역 등 지역상인을 찾아 신종 코로나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조 이사장은 “앞으로 꾸준한 현황 파악을 통해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국 수출기업의 피해 현황 파악과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4일 경기 시흥에서 중국 진출 중소기업 대표 20여명과 간담회를 열었다. 기업들은 수출 차질에 따른 자금 압박, 중국 사업장 안전 문제, 마스크 부족 등을 해결해달라고 박 장관에 건의했다. 박 장관은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1단계, 2단계 시나리오별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창원산단 내 기업들은 중국에 공장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10일 이후에도 공장 재개가 안 되는 2단계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
文, 마스크 물결 속... 부산서 ‘코로나’ 이후 첫 경제 행보
정치 대통령실 2020.02.06 15:56:1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부산에 내려가 경제활력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라는 비상상황에 있지만 경제활력을 지키고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 현장 일정을 강행한 것은 신종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경기위축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문 대통령의 절박감을 반영한 행보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날 행사 역시 신종 코로나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해 300여명의 내빈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발열 감지기에 체온이 37도가 넘는 것으로 나타난 내빈 2명은 아예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행사 규모 자체가 축소된 것은 물론 행사가 열린 부산시청 2층 로비에는 발열 감지기 3대가 설치됐다. 역학 조사관 1명과 환자 이송 인원 2명도 배치됐다. 부산형 일자리는 광주·밀양·대구·구미·횡성·군산에 이은 일곱 번째 지역 상생형 일자리로, 자동차 부품 업체인 ㈜코렌스EM이 20여개의 협력업체들과 부산 강서구의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입주해 오는 2031년까지 총 7,600억원을 투자하고 4,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5년 전 르노삼성자동차의 투자 이후 부산시에 유치되는 최대 규모의 투자다. 이번 일자리 상생 협약은 특히 부산시의 제안으로 당초 중국 투자를 검토하던 코렌스가 국내 투자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부산’을 37번이나 언급하며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PK)을 끌어안으려는 문 대통령의 전략적 행보가 아니냐는 정치권의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부산의 꿈은 대한민국의 꿈”이라며 “국제산업물류도시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부품 생산지로 도약할 것이며 부산형 일자리를 성공시켜 부산은 반드시 대한민국 경제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신종코로나 관련 도움 필요한 외국인도 1339로...관광公, 통역서비스 지원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0.02.06 15:50:47한국관광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와 협력해 통역지원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는 한국어로만 운영돼 외국인 이용이 어려웠다. 공사는 콜센터로 들어오는 통역 서비스 지원을 원활히 하고자 1339로 들어오는 외국인 문의를 공사의 1330 관광안내 콜센터로 연결했다. 신종코로나 관련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은 1339콜센터에 전화를 건 뒤 외국어 안내에 따라 4번을 누르면 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공사, 콜센터 간 3자 통화를 이용 할 수있다. 공사의 1330 관광안내 콜센터는 경찰청, 소방청 등과도 연계해 3자 통화에 의한 통역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서비스 언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총 8개이며, 영어·일어·중국어와 한국어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무보, 신종코로나 피해기업에 보험료 할인
경제·금융 정책 2020.02.06 15:39:41한국무역보험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수출기업이 받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역보험 긴급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행 기간은 2월 5일부터 5월 4일까지 4개월간이며 지원 대상은 중국 바이어와의 거래를 위한 보험한도(단기수출보험)를 보유하고 있거나 지난해 또는 최근 1년간 중국 수출 비중이 30%를 초과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우선 대상 기업이 가진 수출신용보증서는 만기에 감액 없이 연장하고, 신규 수요가 있으면 신속하게 지원한다. 중견기업은 30%, 중소기업은 35%까지 보험료를 할인하고, 보험에 가입된 거래의 물품 대금 회수가 당초 만기보다 늦어질 경우 이에 따른 추가 보험료를 면제한다. 보상심사 전담 인력을 배치해 중국 바이어 미결제로 인한 보험금 지급 기간을 2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보상심사 완료 전이라도 최대 80%까지 가지급을 허용한다. 신규 수입처 발굴을 위해 신용조사 5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중국 이외의 바이어에 대한 보험한도는 2배까지 우대한다. 이인호(사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신종코로나가 일상생활은 물론 한국 수출 산업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수출기업이 받을 수 있는 충격은 미리 줄여주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전력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공식] 효민, 23일 일본 팬미팅 잠정 연기….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서경스타 가요 2020.02.06 15:22:04효민이 23일 개최 예정이었던 일본 팬미팅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효민의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오늘(6일) “오는 2월 23일 예정이었던 효민의 일본 팬미팅 『Hyomin LIVE&TALK 2020 in Japan』 개최가 잠정 연기됐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감안한 결정으로, 공연을 기대하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들의 많은 양해 부탁 드린다.”며 팬미팅 연기 소식을 전했다. 이어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던 효민 역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모두의 건강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 예방을 위함이었던 이번 결정에는 이견이 없다. 확진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이를 위해 노력 중인 의료진 분들에게도 응원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잠정 연기를 알린 효민의 일본 팬미팅 『Hyomin LIVE&TALK 2020 in Japan』 의 재개최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강력대응’ 엄포 비웃는 신종코로나 가짜뉴스
사회 사회일반 2020.02.06 15:21:25지난달 29일 한 인터넷 카페에는 ‘○○○요양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자가 있는데 병원이 방치하고 신고를 막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하루 앞선 28일에는 지상파 뉴스를 사칭하며 ‘○○고교 학생이 쓰러져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신종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언급된 해당 학교와 병원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고 글을 접한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확인되지 않은 허위정보들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검경이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초래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범람하는 가짜뉴스가 정부 대책에 대한 국민 불신에서 비롯된 만큼 강력한 처벌 못지않게 당국의 신속한 정보 공개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청은 신종 코로나 우려를 악용한 허위조작정보 유포(20건)와 개인정보 유출(7건), 스미싱 사기(1건) 등 총 28건을 내사·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중 8개 사건의 피의자들은 경찰에 검거됐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지난달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특정 병원에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자 2명이 입원 중’이라는 허위사실을 최초 유포한 A씨를 입건해 4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지난 2일에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제주의 한 대학병원에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이송된 사실을 병원 관계자에게 들었다’는 허위사실이 퍼졌다. 정부의 엄정 대응 보도가 나가자 해당 글을 처음 유포한 B씨는 다음날인 3일 경찰에 자수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물론 접촉자들의 신상까지 고스란히 적힌 문건이 외부로 유출되는 일도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성북보건소의 확진자 접촉 관련 보고서를 유출한 혐의로 공무원 2명을 수사 중이고 경남도청에서 작성한 감염 대상자 현황보고서를 유포한 또 다른 공무원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생산자와 유포자 등을 모두 추적해야 하는 만큼 피의자·피내사자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경은 신종 코로나 관련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 생산과 유포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청은 “허위조작정보 생산·유포행위는 최초 생산자뿐 아니라 중간유포자까지 추적·검거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며 “공범 여부 등을 밝혀 악의적·조직적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도 “죄질이 나쁜 경우 악의적 범죄로 판단해 신병 확보를 적극 고려할 것”이라며 “경찰에 입건되거나 고소·고발된 사건도 신속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나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올려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면 정보통신망법상 7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거짓정보로 업무를 방해하거나 손해를 끼친 경우에는 형법상 업무방해죄 적용도 가능하다. 개인정보 유출 시에는 공무상 비밀누설죄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1%가 재난 관련 가짜뉴스의 폐해가 심각하다고 인식했고 응답자의 59.8%는 현재보다 강력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짜뉴스가 정부에 대한 국민 불신에서 비롯된 만큼 신속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욱이 지금처럼 감염자가 확산하는 시점에는 정확성 못지않게 신속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에서도 정부의 신속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확진자의 신상정보가 질병관리본부 발표 전에 유출됐는데도 여전히 질본은 확진자의 동선을 밝히지 않아 국민들의 불신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며 “당국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협조와 신뢰를 얻는 게 방역의 기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 원내대표도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정부가 신속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며 “당국의 발 빠른 대처를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
日수출규제때보다 中企타격 큰 코로나
사회 사회일반 2020.02.06 15:16:1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영업 피해가 생겨 서울시에 긴급융자를 상담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개시 첫날에만 63곳이나 나왔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자금신청을 개시한 지난 5일 총 상담 건수는 63건으로 집계됐다. 총 신청액수는 17억9,700만원이다. 서울시는 예비비와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총 5,000억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기업 지원자금’을 편성해 연 1.5%의 금리로 대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일본이 반도체 부품과 소재 3종에 대해 우리나라를 수출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난해에도 ‘피해상담 창구’를 세우고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했지만 이처럼 상담 신청이 몰리지는 않았다. 개시 첫날인 지난해 7월8일 상담 건수는 0건이었고 그달 10일까지도 별다른 실적이 없었다. 일본 수출규제 당시에는 대형 제조업체가 대상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내수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이 찾는 관광지는 물론이고 일반 주택가 음식점도 사람이 찾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다. 성동구의 한 고깃집 사장 A씨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해 매출이 20~30%는 줄었다”며 “주변 가게 모두가 단골 장사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피해가 심해지면서 서울시는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 대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했던 업소들은 난데없이 된서리를 맞게 된다. 방역이 충분히 끝난 곳은 영업 재개를 할 수 있도록 ‘프리코로나존’을 선언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중소기업·자영업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므로 경제정책실과 노동민생담당관실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달라”고 말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신종 코로나 20번째 확진자 나온 GS홈쇼핑…"사옥 폐쇄에 생방송 중단까지"
산업 생활 2020.02.06 15:15:43국내 2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근무하는 GS홈쇼핑(028150)이 본사 사옥을 임시 폐쇄한다. TV홈쇼핑 방송은 오는 8일까지 3일간 재방송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GS홈쇼핑은 6일 영등포구청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이날 1시부터 오는 8일 오전 6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본사 사옥에 대한 직장 폐쇄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GS홈쇼핑 관계자는 “2월 6일 자정 본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번째 확진자로 판명됐다”면서 “폐쇄 기간 동안 본사 사옥 전체에 대한 철저한 추가 소독은 물론 직원들의 의심증상 점검 등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에 재직 중인 20번째 확진자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GS홈쇼핑에 따르면 20번 확진자는 15번 확진자의 의심 시기인 1월 31일 이후 출근하지 않고 재택 격리 중이었다. 해당 직원은 2월 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고 회사 측은 해당 직원과 소속부서, 유관부서직원, 접촉 의심자 등에 대해 재택근무 및 유급휴가 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국민적인 질병 확산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수은, 코로나 쇼크 속 글로벌본드 5억달러 발행…“금융위기 이후 최저 가산금리”
경제·금융 금융가 2020.02.06 14:11:44수출입은행은 5억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주요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홍콩·중국 등 아시아 금융시장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발행한 글로벌 본드는 만기 5년의 고정금리 채권으로, 5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1.463%)에 0.475%를 더한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행된 한국물(정부채 제외) 가운데 최저 가산금리라는 게 수은 측의 설명이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 쇼크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 우려로 외화채권 발행이 위축된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어낸 점은 수은 채권이 안전자산으로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글로벌 본드 발행으로 한국물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향후 국내 기관들의 외화채권 발행에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
정부, 신종 코로나 긴급 R&D 나선다..진단제·AI 활용 치료제 개발
산업 IT 2020.02.06 14:10:00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폐렴)에 대응해 신속진단제와 인공지능(AI)으로 기존 약물을 활용한 치료제를 조기에 개발하기로 했다. 위해도 평가를 위한 바이러스 특성 연구, 발생지 역학 정보와 자원 수집·제공을 위한 연구에도 착수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는 6일 ‘중앙-지방 재난안전 연구개발 협의체’를 개최해 기존 연구개발(R&D) 과제가 기획부터 착수까지 1~2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신속히 연구개발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2월 중 연구기관과 연구책임자를 선정, 과제당 연 2억5,000만원씩 최대 2년 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올해 긴급대응 사업의 예산은 50억원이며 이 중 10억원을 신종 코로나 연구에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면역학적 반응 원리를 기반으로 진단검체 전처리, 항원 진단기술, 시약개발과 임상학적 성능평가를 통해 현장에서 신속히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신속진단제를 들 수 있다. 현재 다른 질환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AI를 활용해 신속히 선별해 시급히 치료제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이러스의 성장 특성, 병원성·감염력, 항원성·면역력 등을 분석해 방역당국에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처치와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는 연구도 긴요하다. 국내·외 발생 지역의 감염 발생률과 분포율을 분석·예측하고 해외 바이러스 R&D 네트워크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주요 연구 과제다. 과기정통부와 행안부는 “과학기술 역량을 총체적으로 활용해 필요한 기술을 신속히 개발하고 질병관리본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 참석해 “개발 시기를 말하긴 쉽지 않지만 시일내 성과가 나올 수 있게 연구진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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