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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경상원, '신종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 지원 협약
사회 전국 2020.02.05 14:56:21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 지원에 나선다. 경기신보와 경상원은 5일 경기신보 회의실에서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임진 경상원 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에 따른 도내 골목상권 침체를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경기신보와 경상원이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골목상권 침체에 대해 선제로 공동대응하고,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두 기관이 공동 서명한 협약서에서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응한 소상공인 위기극복 공동지원방안 마련, 소상공인 지원 및 교육 사업에 대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정보공유 및 교류 활동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경기신보는 올해부터 재단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 및 경영개선 교육을 시행하고, 보증·자금 지원과 연계함으로써 효과적인 소상공인 육성 및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도내 소상공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경상원과의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에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메르스 발병 당시에 도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엔 경상원과 힘을 합쳐 골목상권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원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손님이 끊긴 도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경기신보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메르스 사태 3주차(2015년 6월 17일)에 2,000여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71.5%가 ‘질병 유행으로 인한 체감 경기 악화’를 호소한 바 있으며, 가장 큰 피해 유형은 ‘방문객(이용객) 감소(75.5%)’였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소규모 점포가 밀집된 전통시장은 취급 품목에 관계없이 고객 수와 매출액이 모두 질병 유행 전보다 50%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카드사들도 '신종코로나' 피해고객 긴급 금융지원
경제·금융 금융가 2020.02.05 14:36:1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내수 위축 우려가 커짐에 따라 카드사들도 가맹점 대금지급 주기를 단축하고 피해 회원의 결제대금의 청구를 늦추는 등 각종 지원에 나섰다. 삼성카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가맹점과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입원·격리나 확진자 방문에 따른 영업정지 등의 피해 사실이 확인된 가맹점주에 대해 가맹점 대금지급 주기를 1일 단축한다. 피해 사실이 확인된 고객에 대해서는 최대 6개월 결제대금 청구를 유예하고 모든 업종 2~6개월 무이자할부, 카드대출 상품 이용 시 대출금리 최대 30% 할인 등을 지원한다. 삼성카드는 직접적인 피해가 없더라도 모든 회원에게 병원·약국에서 2~3개월, 종합병원에서 2~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기로 했다. 생활밀착업종인 할인점·안경·학원도 2~3개월, 의류는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중소·영세 가맹점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링크 비즈파트너’를 통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하나카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오는 3월31일까지 긴급 금융서비스를 실시한다. 해당 가맹점주는 신용카드 이용금액을 최대 3개월까지 청구 유예받을 수 있다. 연체 중인 경우에도 최대 6개월 동안 채권추심을 중단하고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이 기간 안에 신규로 신청한 장기카드대출(카드론)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에 대해서는 이자를 30% 할인한다. 롯데카드도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주에 대해 개별 상담을 거쳐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청구 유예한다. 피해 가맹점주가 카드론을 이용하면 상환조건 변경·금리 인하를 지원하고 연체 중이라도 3개월 간 채권 추심을 중지하고 분할 상환과 연체료 감면을 지원할 예정이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
SH공사,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2월 분양 일정 전면 연기
부동산 정책·제도 2020.02.05 14:36:02SH공사가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월 예정된 주택공급 일정을 모두 연기하고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등 외국인 근로자를 집중 모니터링 한다. 5일 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입주자모집 예정이었던 마곡지구 9단지 분양주택 962가구의 공급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번달 6일과 13일 각각 공급 계획이었던 국민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모집 일정도 연기하고 향후 확산속도 등을 고려해 모집시기를 조절할 계획이다. 방문청약 및 상담시 대규모 인원이 모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SH공사는 또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철저한 예방조치와 집중관리를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 국적의 근로자에 대해서는 국외출입 확인시 집중 관찰하고 공동숙식자는 특별관리하는 한편 비상연락망을 가동하여 발열시 신속하게 관할보건소에 실시간 통보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속보] 국립보건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백신개발 연구 착수
산업 IT 2020.02.05 14:26:43[속보] 국립보건연구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백신개발 연구 착수 -
"마스크 받으세요" 이대훈 농협은행장, '신종코로나' 영업점 현장 점검
경제·금융 금융가 2020.02.05 14:25:0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5일 경기도 평택시지부를 찾아 고객들에게 직접 마스크와 세정제를 전달하고 영업점 방역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 행장은 이후 평택시 소재 딸기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은행은 밝혔다. 이 행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소비 감소와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농가지원을 위해 전행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개인·기업고객에 금리 우대, 긴급 자금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
당정청, ‘코로나’ 추가 입국금지 가능성 거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2.05 14:21:45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로 지목받고 있는 중국 내 후베이성 외 다른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금지 가능성도 열어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협의회 회의에서 “후베이성뿐 아니라 주변을 면밀히 확인해 양국 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어제부터 ‘후베이성 입국 금지 및 특별 입국 관리 절차’가 시작됐다”며 “(추가 조치는) 정부 시행 조치와 중국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추이를 좀 더 지켜본 뒤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중국의 다른 지역 외국인 방문자를 대상으로도 입국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당정청은 또 ‘마스크 사재기’ 등 불안감을 키우는 시장 교란 행위나 매점매석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수급상황이 악화하면 긴급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2월 임시국회에서 검역법, 의료법 개정안 등 감염병 대응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힘을 모으는 한편 가짜뉴스에 엄정 대응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한편 이날 민주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특별위원회가 개최한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금지를 한 것에 대해 상당히 높게 평가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조치 대상 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시급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
‘신종 코로나 차단’…성남시, 4,693대 택시·버스 매일 소독
사회 전국 2020.02.05 14:17:35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4,693대의 모든 택시와 버스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방역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택시와 버스 운수업체에 자체 소독을 권고하는 공문을 보내 개인택시(조합 1곳) 2,510대, 법인택시(업체 22곳) 1,085대, 시내버스(업체 3곳) 818대, 마을버스(업체 13곳) 280대가 매일 살균 소독 중이다. 소독 편의를 위해 개인택시조합은 분당구 야탑동 소재 성남시 개인택시조합 사무실과 성남종합터미널 택시 승강장에 각각 1대씩 모두 2대의 분무형 소독기를 비치했다. 법인택시협의회는 야탑역 1번 출구 택시 승강장에 방역 소독기 2대를 비치했다. 이 3곳에서 택시 운수종사자들은 차량 실내 소독 후 손님을 태운다. 버스는 업체별 차고지에서 살균 소독한다. 대중교통 소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잦아들 때까지 계속된다. 성남지역 운수 업체들은 방역 마스크 6,000여 개를 3,978명 택시 운수종사자와 2,014명 버스 운수종사자에게 나눠줘 착용하도록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성남시, ‘신종 코로나’자택 격리자 발생땐 긴급 지원
사회 전국 2020.02.05 14:12:44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자택 격리자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긴급 생계 지원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5일 밝혔다. 현재 성남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없는 상태이지만, 국내 감염환자가 16명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지역 내 감염증 유입 때 신속 지원에 나서려는 조처다. 자택 격리는 중국 방문 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가 격리 대상자로 지정하면 14일간 이뤄진다. 이때 이들에게 지원할 즉석밥·닭죽·김·라면 등 10만원 상당의 생활필수품을 준비했다. 1대1 매칭으로 지정되는 격리 가구 담당 공무원이 자택을 방문 전달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감염증 확산 추세에 성남도 방심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격리 대상자가 발생하는 즉시 물품과 생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속보] 16번째 확진자 접촉자 306명...21세기병원 272명
산업 IT 2020.02.05 14:09:47[속보] 16번째 확진자 접촉자 306명 -
이대훈 농협은행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상황 점검
경제·금융 금융가 2020.02.05 14:08:05이대훈 농협은행장은 5일 평택시지부를 방문해 고객에게 마스크와 세정제를 전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점 방역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이후 평택시 소재 딸기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행장은 “신종 코로나로 인해 소비 감소와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피해를 입은 농가지원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비상경영체계를 가동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 개인 및 기업고객에 금리우대, 긴급 자금지원을 실시하는 등 피해 최소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안철수 "신종 코로나 사태로 文정부 무책임과 타성 확인…중도신당 꼭 이겨야"
정치 정치일반 2020.02.05 14:07:01‘안철수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가짜뉴스와 이미지 조작이 난무하는 척박한 이념정치 풍토에서 ‘투쟁하는 중도’는 박수받을 기대보다 미움받을 용기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쟁하는 중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신당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의원은 “중도는 옳은 길이지만 옳은 길을 가기 위해서는 기득권에 굴하지 않는 굳은 신념과 결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실용적 중도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발전적 성과를 이어받아 미래로 가는 미래와의 투쟁”이라고 했다. 안 전 의원은 이어 “제가 실용적 중도정당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런 무능하고 부패하고 불공정한 기득권 정치 세력과 투쟁하기 위함”이라면서 “한마디로 ‘내전상태’인 한국사회에서 신당을 추진하면서 큰 소명의식을 느낀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안 전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권을 ‘가짜민주주의 정권’, ‘친권위주의정권’이라고 규정한 뒤 △ 진영정치·구태정치 퇴출 △ 조작과 위선의 가짜민주주의 몰아내기 △ 공정·안전한 사회 건설을 역설했다. 또한 안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공정사태를 진영논리로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며 이 정권의 도덕성은 파탄이라 생각했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대처를 보면서 이 정부의 안전에 대한 무책임과 타성을 볼 수 있었다. 최악이라 평가받는 20대 국회처럼 21대 국회도 기득권 양당 정치가 판치는 국회가 될까 걱정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의원은 그러면서 “그래서 더욱 실용적 중도신당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컴퓨터 백신을 개발하고 실용적 중도정치 길에 이르기까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 자체가 어쩌면 제게 주어진 숙명일지 모른다. 투쟁하며 반드시 열어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난 안 전 의원은 ‘만약 호남신당이 창당된 후 합류 제의가 온다면 검토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실용적 중도가 무엇인지 저희가 가는 길에 대해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국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길이 저희가 목표라고 했고, 그 길을 꿋꿋하게 가겠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안철수 신당’은 오는 2월 9일 발기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앙당 창당 목표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총선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안철수 신당’이라는 가칭을 중앙당 창당 과정에서도 사용하기로 했다. ‘안철수 신당’은 전날 이태규 의원·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를 창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으로 임명한 것에 이어 이날 창당기획단의 1차 실무 인선을 단행했다. 부단장에는 장환진 전 국민의당 기조위원장을 임명하고 향후 공동부단장을 추가 선임하기로 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놓친 신종코로나 환자 있는지 폐렴환자 전수조사 필요"
산업 바이오 2020.02.05 13:56:31“(중국 다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유입 환자가 많은) 싱가포르·태국·일본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해서도 신종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면 격리시켜 확진검사를 할 수 있게 검역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대한의사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본부 부본부장)는 5일 “신종 코로나는 신종 플루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무증상 상태에서도 감염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보건당국이 (현 상황보다) 서너 수 빨리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기술한림원 등 과학계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긴급 공동원탁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싱가포르를 방문했던 한국인 남성이 17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국 외 국가에서 유입된 환자는 일본에 체류했던 12번, 태국을 방문했던 16번 환자에 이어 3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발생 2~4위 국가다. 이날 9시 현재 해외 신종코로나 확진환자는 중국 2만4,324명, 싱가포르 22명, 태국·일본 각 19명, 한국 16명 순이다. 이 교수는 또 “당장은 국외에서 유입되는 환자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지만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려면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 가운데 놓친 신종 코로나 환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폐렴환자들을 일단 1인실로 격리한 뒤 신종 코로나 감염 여부를 검사, 음성(비감염) 판정이 나면 격리해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6시간만에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가 민간의료기관 50곳에 보급되므로 이를 활용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방역당국이 계속 실제 상황보다 한두 단계 빠르게 대응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단계를 시행할 때쯤이면 이미 그 단계가 시작된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지금은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환자는 검사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며 전면전이라 할 정도로 바짝 긴장하고 준비할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18번째 확진자는 16번째 확진자 딸…인대수술 받은 딸 간병하다 전파
사회 사회일반 2020.02.05 13:55:31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18번째 확진자는 16번째 확진자의 딸인 것으로 확인됐다. 18번 환자는 엄마인 16번 환자로부터 간병을 받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첫 병원 내 감염 사례다. 5일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정례브리핑에서 “16번 환자가 광주 21세기병원 3층에서 딸의 간병을 위해 머물렀기 때문에 전날 즉각대응팀이 현장으로 내려가 광주시와 함께 병원 환자들과 직원들에 대한 긴급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18번 환자는 16번 환자가 확진(4일)을 받기 전인 1월 27일 해당병원에서 인대봉합수술을 받은 뒤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와 접촉이 많았던 병원 3층 환자들은 다른 층으로 전원 격리조치 된 상태다. 감염 위험도가 비교적 낮은 다른 층 입원자들은 퇴원 후 증상에 따라 자가격리나 광주소방학교 생활실 내 1인실 등에 격리될 예정이다. 18번 환자의 추가 감염은 국내 세 번째 ‘가족 감염’ 사례이자 국내 첫 ‘병원 내 감염’ 사례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엄마인 16번 환자는 중국이 아닌 태국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면서 감염원 확인이 복잡한 상황이다. 여러 감염 경로를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접촉자 확인도 어려워지고 있다. 18번 환자는 16번 환자의 3남매 중 첫째 딸로, 16번 환자의 다른 가족으로는 남편(47·남)과 고등학생 딸(18·여), 유치원생 아들(7·남)이 더 있다. 이들 모두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병원 직원도 감염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며, 특이증상이 있는지 관찰 중이다. 다만 21세기병원에 취해진 환자·의료진 격리는 ‘코호트 격리’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 발병 환자와 의료진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전원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한편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17번째 확진자(38·남)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17번 환자는 행사 참석 차 1월 18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한 후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인)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2월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후 검사를 받았다. 그 뒤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검사 결과 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총 감염자 수는 18명으로 증가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서울시,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 위해 외국식료품 업소 집중점검
사회 전국 2020.02.05 13:53:05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과 외국식료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 시장을 점검한다. 서울시는 외국인이 많은 영등포 대림중앙시장·동대문 경동시장·광진 조양시장 내 외국식료품 판매업소 81개소와 주변 음식점 721개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점검에는 서울시와 민생사법경찰단, 자치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상인회 등 총 75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이 투입된다. 점검반은 식용불가 등 불법 야생동물 취급 여부, 업소 내 조리실 등 위생적 관리, 식품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무신고(무등록)영업 및 무표시 제품 사용, 사용원료 및 보관관리(냉동·냉장, 선입선출 등) 적절성,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사용 등을 점검한다. 특히 이들 업소에서 박쥐·뱀·너구리·오소리·사향고양이 등 법이 금지한 식용불가 등 불법 야생동물의 취급 여부를 집중 들여다본다. 서울시는 현재 식용불가 등 불법 야생동물 취급업소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보다 철저한 추가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외국인 밀집지역 시장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취급에 대한 홍보도 벌인다. 영업자 준수사항이 적힌 홍보물을 제작해 배부하고 손소독제도 배포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고 외국 식료품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 내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 및 음식점 등을 선제적으로 지도·점검하고 홍보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종식 때까지 식품안전 우려를 없애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속보] 신종코로나 2번 환자 오늘 퇴원
산업 IT 2020.02.05 13:32:47[속보] 신종코로나 2번 환자 오늘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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