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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체제' 거론에 손사래 친 김종인 "대선 국면 등판 가능성 제로일 것"
정치 정치일반 2021.03.23 16:08:2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재보선 이후 '2기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단일화 결과 발표 이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거취는) 내가 결심할 사안이니까 다른 사람이 이야기해선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내년에 있을 대선 준비 국면에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도 "가능성이 아마 제로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하자 "내가 국민의힘에서 할 수 있는 기여의 90%는 다 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재보선 후 다시 당내 역할을 맡을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머지 10%를 더 해서 오세훈 시장을 당선시키면 그것으로써 내가 국민의힘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 것"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만나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럴 계획이 없다"면서 윤 전 총장의 재보선 역할론에도 "내가 (뭐라고) 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안 후보의 입당이나 국민의당과의 합당 가능성을 두고는 "일단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난 다음 야권 전반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고 그때 국민의당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안철수 "'새로운 정치' 위한 도전 계속…"윤석열 도울 부분 있으면 돕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1.03.23 15:33:09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경선 결과를 인정하며 '새로운 정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저의 꿈과 각오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성의 낡은 정치를 이겨내고, 새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저 안철수의 전진은 외롭고 힘들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옷깃을 여미겠다. 신발 끈도 고쳐매겠다"며 "시대와 국민이 제게 주신 소임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경선 결과에 대해 "졌지만, 원칙 있게 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야권 단일화의 물꼬를 처음 트고, 막힌 곳은 제 모든 것을 버리고 양보하면서 뚫어냈고, 단일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자신의 성과를 부각했다. 안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야권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국민이 바라는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함께 놓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후보 사퇴 여부에 대해 "당연히 바로 사퇴할 것"이라고 확답했다. 오 후보가 요청하면 공동선대위원장도 맡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야권 지지자들의 정권 교체 열망을 담은 거대한 댐 역할을 하는 분"이라며 "제가 도와드릴 부분이 있으면 열심히 돕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을 비롯해 야권의 인재들, 시민단체들을 모아서 범야권 대통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원희룡 "안철수, 진정한 승자…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동행 기대"
정치 정치일반 2021.03.23 15:00:58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공을 돌렸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 후보야말로 진정한 승자”라며 “안 후보로 인해 이렇게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의 굳은 의지와 뚝심으로 여러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선거 이후 야권의 혁신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 안 후보, 그리고 서울시민 모두가 승자”라며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동행으로 시민의 뜻을 받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오 후보를 향해서도 “오늘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오 후보, 축하드린다. 이제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언급했다. 원 지사는 “우리는 이번 선거가 왜 치러지는지, 서울시민들의 분노가 무엇인지, 서울시민들이 이번 선거와 새로운 시장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두 분과 국민의힘, 국민의당 당원 여러분 그리고 모든 서울시민께 박수를 보낸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안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 당원동지들과 지지자 여러분 고맙다”며 “제게 마음을 열어주신 국민의힘 지지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오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반드시 승리하셔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안철수 “尹은 정권 교체 열망 담은 ‘거대한 댐’…도울 부분 돕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23 14:40:29야권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패배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야권 유력 대선 후보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거대한 댐’으로 칭하며 “도울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에 대해 “야권 지지자들의 열망을 담고 계시는, 거대한 댐 역할을 하시는 분”이라며 “정권 교체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제가 (윤 전 총장을) 도와드릴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을 벌였던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오 후보에 패배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추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을 묻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대표는 단일화 결과와 무관하게 국민의힘과 합당한 후 4·7 재보궐선거와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안 대표는 ‘범야권 대통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윤 전 총장님을 비롯해 여러 좋은 야권의 인재들, 시민단체가 모여 범야권 대통합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속보]안철수 “서울시민 선택 존중…정권교체 교두보 함께 놓아가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23 14:14:5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앞서 안 대표와 경쟁을 벌였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발표된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기자회견에서 안 대표는 오 후보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국민이 바라는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함께 놓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저는 비록 졌지만 많은 분들이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며 한국 정치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보셨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전진은 외롭고 힘들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 대표의 국회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국민의당 안철수입니다.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저를 믿고 열과 성을 다해주신 국민의당 당원동지들과 지지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늘 신세만 져서 송구스럽습니다. 오직 한국 정치에 대한 변화와 혁신 하나만을 기대하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정말 큰 신세를 졌습니다. 제게 마음을 열어주신 국민의힘 지지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세훈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반드시 승리하셔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태겠습니다. 국민께서 바라시는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함께 놓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짧지만 긴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12월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오직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달려왔습니다. 서울시장 보선에 이길 수 있을지 걱정이던 야권의 전체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정성을 생각하니, 눈물이 납니다.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조직도, 자금도, 의석수도 비교할 수 없이 작은 국민의당과 저 안철수가 어떻게 끝까지 커다란 정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었겠습니까? 저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 선거를 반드시 이겨서 지난 10년간, 고이고 썩은 서울시정을 혁신하고, 서울시청에 채워진 이념과 진영의 족쇄를 풀고, 서울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대로 한번 똑 소리 나게 일해보고 싶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를 반드시 이겨서 범야권 대통합을 추진하고, 그렇게 혁신되고 변화된 야권의 모습으로 한국 정치의 대전환도 이루고 싶었습니다. 한국 정치가 지금 상태 그대로 머무르면 정치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선거는 이기면 좋겠지만, 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야권 단일화의 물꼬를 처음 트고, 막힌 곳은 제 모든 것을 버리고 양보하면서 뚫어냈고 단일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졌지만 원칙 있게 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록 졌지만, 많은 분들이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화 과정을 지켜보시면서 한국 정치가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보셨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비록, 저의 4월 7일 서울시장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저의 꿈과 각오는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기성의 낡은 정치를 이겨내고, 새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저 안철수의 전진은 외롭고 힘들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새롭게 옷깃을 여미겠습니다. 신발 끈도 고쳐 매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서울시민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시대와 국민이 제게 주신 소임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박영선 '야스쿠니뷰'에 열받았나…이준석·김은혜 고소
사회 사회일반 2021.03.23 14:07:4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남편이 보유했다가 처분한 것으로 알려진 '도쿄 아파트'와 관련해 ‘야스쿠니뷰, 토착 왜구’라는 표현을 쓴 야당 인사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박영선 후보 캠프는 23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김은혜 의원, 김도읍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유포, 후보자 비방) 및 모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소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대리인을 통해 접수됐다. 앞서 이들은 박 후보 남편의 일본 도쿄아파트 소유에 대해 “내가 하면 해외투자, 남이 하면 토착왜구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에는 “10억원이 넘는 ‘야스쿠니 신사뷰’ 아파트를 보유한 박 후보에게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고도 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이날 "'초호화 아파트' '야스쿠니 뷰' '진정한 토착왜구' 등의 표현으로 박 후보의 일본 아파트 구입과 관련한 경위, 목적, 규모, 위치 등을 의도적으로 왜곡 및 과장하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언론매체, SNS 등에 퍼뜨렸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한편 박영선 후보 남편이 보유했다가 처분한 것으로 알려진 도쿄 아파트가 서류상 여전히 박영선 후보 남편 소유로 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박영선 후보 측은 "잔금을 아직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민혁 기자 minegi@@sedaily.com -
정진석 “오세훈 단일화, '김종인 매직' 통해… 안철수는 공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23 13:43:33국민의힘 4·7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범야권 단일 후보 경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꺾은 데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매직’이 통한 것이라고 23일 평가했다. 또 안 후보에 대해서는 단일화의 ‘공신’이라고 치켜세웠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오 후보의 승리에 대해 “공관위원장으로서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을 염두에 두고 (당원 참여를 안 넣고) 100% 국민참여 여론조사를 고집했다”며 “그것이 (범야권 단일 후보) 오세훈이 탄생하는데 초석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예비경선에서 당원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를 반영한 뒤 본경선에서 시민 여론조사 100%로 하는 방안하기로 의결했다. 정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의 매직이 통했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오 후보가) 처음에는 여론조사에서 밀렸다”면서 “(그럼에도) ‘결국 제1야당 기호 2번을 타고 오 후보가 이길 것이다’라고 김 위원장이 계속 선창해왔는데 그것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안 후보에 대해 “또 다른 승자”라고 일컫었다. 그는 “(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구도를 만든 장본인”이라며 “야권이 분열되지 않고 야권의 통합 후보를 세울 수 있도록 애당초 디자인을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서는) 졌지만 그래도 야권 후보 단일화의 공신”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안 후보를 꺾고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두 후보측은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이날 오전 공동 발표했다. 오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서면 투표용지의 안 후보 기표란에 ‘사퇴’가 표기된다. 앞서 두 후보는 서울 거주자 3,20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 방식을 통해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를 전날 실시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안철수 국민의당 “야권의 완전한 승리 기원…오세훈과 정권교체 정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23 13:26:25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범야권 단일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국민의당이 야권의 완전한 승리를 기원한다며 국민의힘을 돕겠다고 23일 밝혔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야권의 완전한 승리를 기원하며’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어 “오늘 국민께 약속드린 야권 단일화를 이룬 뜻깊은 날”이라며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께 진심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성원해 주셨던 많은 국민께는 감사한 마음과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저희 국민의당은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오 후보의 4월 7일 보궐선거 완승을 기원한다”며 “앞으로 남은 2주 동안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도와 정권교체를 위한 걸음을 늦추지 않고 진정 어린 마음으로 함께 정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안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시민의 선택으로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며 “야권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직접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안 후보를 꺾고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두 후보측은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이날 오전 공동 발표했다. 오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서면 투표용지의 안 후보 기표란에 ‘사퇴’가 표기된다. 앞서 두 후보는 서울 거주자 3,20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 방식을 통해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를 전날 실시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
패배 승복한 안철수 "시민의 선택 받아들여…야권 승리 돕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23 11:37:43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후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일 “여론조사 결과를 서울시민의 선택으로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오전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야권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돕겠다”며 “오늘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직접 국민들께 (소감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 수락 여부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안 후보와 오 후보는 단일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상대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안 후보는 단일화 결과가 발표되기 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만약 단일후보가 된다면 제일 먼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겠다”며 국민의힘과 합당 계획에 대해 “이번 선거에 나온 이유 자체가 정권 교체를 위해서다. 그래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저는 범야권 대통합 그리고 거기에서 대선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저는 어떤 경우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오세훈 드림팀' 띄우는 野…안철수도 합류하나
정치 정치일반 2021.03.23 11:35:37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최종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만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거 전 약속대로 오세훈 캠프에서 공동선거위원장 자리를 맡을 지 주목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중앙선대위원장을 직접 맡아 총괄하는 ‘선대위 드림팀’을 이미 구성했다. 오 후보는 이날 단일후보로 선출된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을 바쳐서 승리의 길을 만들겠다"며 "서울의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후보는 야권에서 누가 이기든 서로의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약속을 두고 “당연히 유효한 약속이고,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안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의 전화를 드렸고, 안 후보도 화답을 해주고 도와주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빠르면 오늘 중에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 후보가 팽팽히 내놓은 공약 중 좋은 공약은 서로 공유하기로 한 만큼 정책공유팀을 만들고 또 하나는 서울시를 공동경영하는 큰 틀에서의 원칙에 대해 구체화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구성을 보면 ‘드림팀’에 가깝다. 우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아 직접 총괄한다. 중앙선대위상임부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3인 공동 체제로 간다. 공약 총괄은 이종배 정책위위의장과 더불어 성일종, 김미애, 김현아, 김병민, 김재섭, 정원석 비대위원들이 맡았다. 이외에도 서울동행부위원장 7명은 권영세, 박진, 권성동, 이명수, 홍문표 의원 등 국민의힘 다선 의원들과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했던 나경원·오신환 전 의원이 함께 한다. 나아가 실무를 총괄하는 중앙선대위 본부장단은 총 18명으로 정양석 사무총장이 총괄선대본부장을 한다.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이 부본주장을,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지원본부장을, 추경호 정책위 수석부위원장은 공약개발본부장을,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온택트홍보본부장을, 김근식 비전전략실장은 비전전략본부장을 맡았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
김종인 “상식 통해” 홍준표 “대단한 분”…吳 향해 ‘극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23 11:08:18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되자 보수진영 인사들이 칭찬을 쏟아내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과가 잘 돼서 너무나 다행이다. 오 후보를 지지해준 서울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누누이 강조했지만, 제1야당의 오세훈 후보가 그간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단일화가 되는 것은 처음부터 상식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오세훈 후보의 승리를 축하드린다”며 “10여 년의 정치공백을 딛고 다시 힘찬 도약에 나선 오세훈 후보는 참 대단한 분”이라고 전했다. 홍 의원은 “ 이제 모두 힘을 모아 서울 시장 탈환에 나서자”며 “서울 교체가 정권 교체다. 두 분 정말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진 김기현 의원도 “무능, 부패, 오만, 위선, 불공정으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는 제1야당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켜 준 오세훈 후보에게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나라에 희망이 사라진 지금, 단비와도 같은 야권 단일화로 서울시민의 정권교체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우리는 다시 확인했다. 이제 4월 7일 승리의 그 날을 위해 함께 달려가자”고 강조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與 '오세훈 내곡동 셀프보상' 공세 강화…"거짓말 입증할 자료 넘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3.23 11:00:35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의 단일화 후보로 선출되면서 오 후보를 향한 여권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 공세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오 후보의 거짓말을 입증할 증거 자료는 차고도 넘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 후보의 거짓말 스무고개가 점입가경이다. 오 후보는 진실을 고백하는 대신 책임회피와 말 바꾸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우리 사회는 이미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이 된 MB의 몰락을 잘 안다”며 “모든 서류와 문서는 오 후보가 했던 일을 또렷이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오 후보는 어설픈 말 바꾸기로 국민을 속일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MB 아바타다운 거짓말 정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불법사찰부터 특혜 분양 의혹까지 파도 끝이 없는 막장 의혹에 국민이 허탈하다”며 “깨어있는 시민의 행동으로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실패한 이명박 토건 부패세력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이기고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제 구도는 확실해졌다”며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에 대해 “거짓말하는 시장”이라고 꼬집었다. 강선우 박 후보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사퇴왕 대 철수왕’의 대결에서 ‘사퇴왕’으로 단일화가 이뤄졌다”고 비꼬았다. 그는 “스스로 셀프탄핵하며 서울시장 직을 내팽개친 사람, 입만 열면 거짓말을 쏟아내는 사람, 남은 1년의 서울시정을 정치투쟁에만 쏟을 사람”이라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진양산업 주가 뛰고 안랩은 미끄럼…희비 갈린 '단일화 테마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3.23 10:58:1223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되면서 관련 정치 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오 후보와 안 후보는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현재 오 후보의 테마주로 거론되는 진양화학(051630)과 진양산업(003780)은 각각 전장 대비 18.91%, 23.90% 급등했다. 플라스틱 합성피혁 제조업체인 진양화학은 2018년 10월 "오 전 시장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공시를 내기도 했으나, 진양화학은 물론 계열사인 진양산업 모두 여전히 오 후보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이 오 후보와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창업한 안랩(053800)은 같은 시각 13.90% 급락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안철수 테마주'로 거론된 까뮤이앤씨(013700)와 써니전자(00477)]도 각각 19.93%, 17.79% 하락했다. 이들 두 업체 역시 안 후보와 업무상 관련이 없다고 공시한 바 있으나, 정치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주가가 함께 오르내리는 모양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김종인 "오세훈 승리, 정치의 상식 통했다…시장 당선까지가 나의 역할"
정치 정치일반 2021.03.23 10:55:03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야권 단일화 승리에 대해 "정치의 상식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야권 단일화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경선에서) 오 후보를 지지해준 서울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경선에서 패배한 안 후보를 향해 "그간 야권의 흥행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준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며 "본인 스스로 단일후보가 확정되면 열심히 선거를 위해 돕는다고 얘기했으니, 그와 같은 말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의 입당이나 국민의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선거를 하는 과정에서 그 일을 추진할 수는 없다"며 "일단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난 다음 야권 전반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중심이 되고, 그때 국민의당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결정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당내에서 자신의 추후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오 후보가 단일후보가 됨으로써 내가 국민의힘에 와서 할 수 있는 기여의 90%는 다 했다"며 "나머지 10%를 더 해서 오세훈 시장을 당선시키면, 그것으로써 내가 국민의힘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 것"이라고 답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박영선, 野 단일후보 오세훈에 "낡고 실패한 시장"
정치 정치일반 2021.03.23 10:52:49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3일 야권 단일화에서 승리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서울의 미래 박영선 시장이냐, 낡고 실패한 시장이냐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제 구도는 확실해졌다"며 이같이 오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오 후보에 대해 "거짓말하는 시장"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박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따른 대응 전략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제게도 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박 후보는 열린민주당에 대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뿌리는 하나다"라며 "그동안 치열하게 정책 레이스를 펼친 김진애 후보와 '원 팀'이 돼 담대한 걸음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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