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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윤석열이 팬이라며 먼저 연락해와…조만간 만난다"
정치 정치일반 2021.07.08 15:38:39대선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조만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만나기로 해 날짜를 조율하는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먼저 자신에게 연락해 왔다며 “출마 선언한 당일(6월29일) 저녁에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옛날에 제가 좀 정치적으로 도와준 게 있나 보다. 윤 총장 힘들 때”라며 “본인이 힘들 때 도와줘서 감사하다, 그리고 제 팬이라고 윤 전 총장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도 ‘윤 총장, 존경하고 팬이다’라고 얘기하고 조만간 보자고 해서 ‘알았습니다’라고 했다”며 "'언제 볼까요' 하니까 ‘날짜 알려드리겠다’ 답한 정도”라며 둘의 대화를 소개했다. 하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어제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한다는 말을 했고, 저는 청와대 이전 얘기를 꺼냈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공통의 비전이 있으면 우리는 같이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행자가 ‘같이 하겠다’의 의미를 묻자 그는 “공통의 공약이 있으면 같이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단일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어쨌든 제가 정치를 한 지 더 됐기 때문에, 원하는 게 있으면 친절히 상담해 드리겠다”고 말했다.또 윤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와 관련해선 “버스 빨리 타시는 게 유리하다고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선 가상 양자 대결, 이재명 43% vs 윤석열 33%… 10%p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08 15:34:35대선 후보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43%)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33%)을 두 자리수 차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가상 대결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36%로 동률이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내년 대선에서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대결할 경우 어느 후보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가 이 지사를 꼽았다. 윤 전총장을 선택한 비율은 33%였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지사는 60대(이 지사 37%, 윤 전 총장 51%), 70대 이상(이 지사 26%, 윤 전 총장 50%)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다. 특히 40대(이 지사 66%, 윤 전 총장 15%)의 경우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압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사 43%, 윤 전 총장 36%), 인천·경기(이 지사 46%, 윤 전 총장 29%), 광주·전라(이 지사 61%, 윤 전 총장 10%)에서 이 지사가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이 지사 39%, 윤 전 총장 40%), 부산·울산·경남(이 지사 35%, 윤 전 총장 35%), 강원·제주(이 지사 38%, 윤 전 총장 39%)에서 지지세가 팽팽히 갈렸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가상 대결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36%로 같았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3%였다. 연령별로는 30대(이 전 대표 40%, 윤 전 총장 30%), 40대(이 전 대표 51%, 윤 전 총장 18%)에서 이 전 대표를 더 선호한 반면 20대(이 전 대표 23%, 윤 전 총장 32%), 60대(이 전 대표 33%, 윤 전 총장 52%), 70대 이상(이 전 대표 24%, 윤 전 총장 50%)에서는 윤 전 총장의 지지세가 더 강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이 전 대표 63%, 윤 전 총장 11%)에서는 이 전 대표가, 대구·경북(이 전 대표 22%, 윤 전 총장 48%)의 경우 윤 전 총장이 앞섰다. 한편 최근 불거진 윤 전 총장의 가족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응답자의 62%가 ‘유력 후보에 대한 당연한 검증 과정’이라고 답했다. ‘의혹 제기를 통한 흠집내기’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23%였다. 보수 지지층으로 한정해 집계해봐도 ‘유력 후보에 대한 당연한 검증 과정’이라는 반응이 5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100%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변협 기습 시위에 로톡, '윤석열 만남' 불발
산업 기업 2021.07.08 15:22:42대한변호사협회와 소송 공방을 벌이고 있는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가 8일 예정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간담회에 불참했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 벌어진 변협 관계자들 기습 시위에 따른 결정이다. 8일 로앤컴퍼니는 "변협이 이날 행사가 열리는 팁스타운 앞에서 피켓을 들고 불법 시위에 나섰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와중에 여러 방역수칙을 여긴 채 강행된 매우 염려스러운 시위였다"며 불참 이유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변협 등 변호사 단체 10여 명이 윤 전 총장 방문 전부터 로톡의 퇴출을 주장하는 피켓을 들고 기습적인 시위를 벌였다. 앞서 지난 5월 변협은 플랫폼에 가입한 변호사를 징계하는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8월 4일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로앤컴퍼니는 헌법 소원과 가처분신청을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로앤 컴퍼니는 "변협의 새로운 규제에 신음하는 스타트업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자 했다"며 "그러나 변협은 불법적 시도를 통해 저희가 말할 기회조차 빼앗았다"고 유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이 주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나우, 다자요, 코나투스(반반택시), 서울거래소, 카이아이컴퍼니 등 8개 스타트업 대표 등 8개 스타트업과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가 참여해 각종 규제에 억압된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불참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법조인 출신인 윤 전 총장을 만나면 그동안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해온 로톡의 성과를 전하면서 법률 복지에 대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논의해 보려고 했다"며 "나아가 앞으로 경제 정책을 세우는 데 성장해야 할 시기에 규제와 싸우고 있는 스타트업의 현실을 반영해달라는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간담회 직후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정부는 스타트업과 기존 산업 사업자들의 충돌에 대해 충돌을 피하고 마찰을 피하도록 노력해 왔다"며 "단기적인 시끄러운 소리 잠재우기 식, 소극적인 중재가 아니고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접근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동성'이라고 본다"면서 "정부는 국내 스타트업을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처럼 여기고, 글로벌 경쟁을 위해 자율과 창의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윤석열, 부인 박사논문 의혹에…"대학이 학술적 판단했다 생각"
정치 정치일반 2021.07.08 14:15:16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자신의 부인 김건희 씨의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술적인 판단을 해서 진행이 되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스타트업 창업자와의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박사학위 논문 의혹 관련 입장을 밝혀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마 어떤 단체와 개인들이 이의제기해서 대학에서 이뤄지는 문제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대는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리고 김씨의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 등에 부정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에 나선 상태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묻는 말에는 "그 이야기는 제가 여러 번 드렸다"며 오늘은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 집중해주시길 바란다"며 말을 아꼈다. 월성 1호기 원전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이 하고 싶은 수사는 마음껏 했다는 생각"(민주당 윤건영 의원), "백운규 전 장관의 영장을 청구하지 말라는 회유를 누가 했는지 밝히라"(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권 인사들의 발언이 나온 데 대한 질문도 나왔다. 윤 전 총장은 "각자 입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거기에 대해 굳이 답변드릴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야권 일부 주자들이 제기하는 '여성가족부 폐지론'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이 큰 우려를 갖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부서 폐지 문제는 조금 더 검토를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
홍준표 "윤석열 '궁예의 관심법'으로 국정농단 수사…장모 사건 해명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1.07.08 14:13:41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정농단 수사를 궁예의 관심법에 비유했다. 홍 의원은 지난 7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을 겨냥한 자신의 발언들을 ‘내부 총질’이라며 비판하는 이들을 향해 “참 어이가 없다, 우리 당에 들어오면 내부 총질이지만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자신의 비판이 ‘검증 차원’이라고 강조하며 윤 전 총장이 장모 최씨가 실형을 선고 받은 것에 대해 선을 그은 것과 관련해 궁예를 비유로 들어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윤 총장이 최순실, 박근혜를 조사하면서 경제 공동체 이론을 내세워 공범으로 몰았고 이재용, 박근혜 조사를 할 때 묵시적 청탁이라고 했다”며 “어떤 뜻인가 하면 ‘조사해보면 뭐 하냐, 뻔한 거 아니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거로 (수사를)한 것이 아닌 일종의 관심법”이라며 “궁예가 하던 관심법 비슷하게 그 것을 법에 적용해서 국정농단 수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많은 이들이 윤 전 총장과 처가가 일종의 ‘경제공동체’를 형성했다고 의심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이 이를 어물쩍 넘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독재정권이 아니라 독선정권, 약탈정권”이라며 “이를 강고하게 해준 이들이 검찰”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이) 국정농단 수사를 통해 정권의 정당성을 부여했다”면서 “그런 측면은 윤 총장이 좀 과했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
이준석 “윤석열, 8월 대선경선버스 탑승할 것…본선은 4명 압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08 09:22:5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월 경선 버스’에 탑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선경선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 이 대표는 대선 경선은 두 차례의 컷오프를 거쳐 4명으로 압축, 본경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 나와 ‘8월 말까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들어오느냐’는 질의에 “제가 듣고 있는 무수한 첩보로는 그게 맞는 것 같다”고 답하면서 “제3지대를 고려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타야 할 광역버스를 놓치고 다음 정류장까지 택시로 쫓아가는 게 쉽지는 않다”며 “(윤 전 총장이) 버스에 미리 타서 뉴스를 볼지, (출발 직전) 막판에 탈지 모르지만, 제시간에 탑승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정치 참여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당내에서 좋은 말씀 하는 분들이 있고, 실제로 돕겠다는 분도 상당수”라며 “당내 주자들과 비슷한 시점에 합류를 결정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선경선 방식에 대해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포함해) 기한 내 입당하는 분들은 두 단계에 걸쳐 컷오프가 가능하다”며 본경선에 오르는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곧 만나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날 김 전 위원장은 전날 윤 전 총장과 이번 주 회동한다는 질의에 “전혀 그런 계획도 없고 그런 일도 없다”고 부인했다. -
국민대,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박사논문 의혹 조사
사회 사회일반 2021.07.07 17:47:10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개명 전 이름 김명신)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에 부정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7일 국민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최근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 부정 의혹 등에 조사에 나섰다. 국민대는 김씨의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박사 논문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김씨는 이 논문으로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측은 김씨가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학술논문 등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문은 한글 제목의 '회원 유지'를 영문으로 'member Yuji'로 표기해 논란이 됐었다. 대학 관계자는 "현재 윤리위를 구성해 예비조사에 들어간 것"이라며 "이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본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이준석은 전두환과 원팀” 전용기에…김용태 “배설의 정치 그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07 17:45:28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7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막말 수준이 정청래 의원과 ‘원팀(One Team)’같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이 이준표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전두환과 원팀이냐’고 발언하자 즉각 맞받은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 의원 식의 말꼬리 잡기 정치가 바로 구태 정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 대표에게 전두환 대통령과 원팀이라는 말이 할 이야기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전 의원은 SNS에서 “이 대표가 전날 한 방송에서 ‘광주민주화운동 같은 경우도 학술 자료를 직역하면 ‘광주 반란’으로 번역할 수 있다’며 망언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을 비판하기 위해 광주민주화운동을 비유에 끌어다 쓴 것이 잘못이란 주장이다. 전 의원은 “(이 대표의) 평론가 시절부터 나쁜 습관 중의 하나가 연관이 없는 사건을 엮어 사실을 왜곡해 비교하고 논지를 흐리는 것”이라며 “공당의 대표로서 평론가 시절의 나쁜 습관은 버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학술자료를 직역하면’이라는 전제 조건이 안 보이는가”라며 “미군이 점령군이라는 주장도 학술자료를 직역하신 게 근거 아닌가. 그렇다면 전 의원의 비난과 같은 맥락에서 민주당의 점령군 발언도 망언이라 규정할 수 있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대표의 인터뷰를 차분하게 잘 읽고 생각하신 후에 말씀하길 바란다. 배설의 정치는 그만하라”고 덧붙였다. -
‘8월 버스론’ 못박은 이준석 “윤석열 입당도 사필귀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07 17:15:59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대선에 나서려는 후보 모두 우리 당 경선 버스가 8월에 출발한다는 것을 당연히 숙지하고 계실 것”이라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당밖의 유력 주자들이 조속히 입당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를 방문해 청년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버스 운전자 입장에서는 타려고 먼저 앉아있는 많은 분들도 고객이기 때문에 공정함을 지켜야 하고, 그 방식이 시간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정 주자를 위해 편의를 제공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표 대로 경선을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하는 시간을 골라서 시간표를 세워야 하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8월 말이라는 시점은 정확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입당과 관련해 “(그가) 이른바 ‘제3지대론’에 한 번도 마음을 둔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 들어오는 것은 사필귀정”이라며 “안철수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 두 분 다 문재인 정부에 맞서 정권교체를 이루는 야권 빅텐트 일원이 되겠다는 의지를 계속 표출하고 있다. 매우 큰 빅텐트를 함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자신에게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낙제점은 아닌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근거로 “당 지지율이 안정적인 수준에 도달했고 대선주자들도 입당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3지대론이 나오는 상황이 아닌 점에서 봤을 때 대선 플랫폼으로서 당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이날 첫 회동 자리를 갖고 야권통합·정권교체 등을 논의했다. 약 두 시간의 비공개 식사를 마친 뒤 윤 전 총장은 “정권 교체를 위한 상호 협력과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정권 교체의 공통점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
與, 윤석열 '충청 대망론' 맹폭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07 17:06:14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충청도와 별다른 연고가 없음에도 이른바 ‘충청대망론’을 띄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 부친의 고향이 충남 공주라는 이유로 윤 전 총장을 충청권 주자로 분류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충청권에서 상당한 지지를 받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충청권 대망론의 적임자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강한 의문을 품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충청대망론 주자라고 한다면 충청에서 태어났든지, 학교에 다녔든지 해야 하는데 윤 전 총장은 조상이 충남이라는 것 외에는 다른 게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함부로 충청인을 현혹하려 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이 의원은 대전 유성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윤 전 총장의 ‘장모 리스크’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다. 백혜련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은 공정과 상식을 언급하며 장모 구속 사건에 유체 이탈 화법으로 이야기하고 계시는데 윤 전 총장이 검사 시절이라면 이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정춘숙 의원은 SNS에 윤 전 총장의 장모가 의료인 명의만 빌려 차린 ‘사무장병원’으로 보험료를 부정 수급했다며 “사무장병원은 설립 자체가 불법이다 보니 국민 건강을 생각하기는커녕 작정하고 돈 벌 궁리만 한다”고 맹공을 가했다. 그는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건강보험재정을 일부러 불법까지 저질러가며 받아 챙긴 것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공동체 정신을 무시하고 훼손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
윤석열, 文대통령 비판에 송영길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07 16:57:58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있어야 될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탈원전 등 윤 전 총장이 현 정부 정책 기조를 연일 비판하자 이를 맞받아 “국민 앞에 투명하게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라”고도 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 예결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적 발탁 인사로 한직에 있다가 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이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모든 문제에 대해 문 대통령을 걸고 넘어지고 이 정부에 대해 악담과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하는 건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미래 비전에 대한 공정하고 바람직한 경쟁을 국민들은 보고싶어 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본인이 그동안 칼을 들고 엄격한 잣대로 다른 사람들을 수사하고 구속시켰다고 한다면 본인과 본인의 장모와 가족의 문제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갖고 국민 앞에 해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협력해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경선 선거인단 모집도 거의 30만 명에 가깝게 되고 있다"며 "여기 계신 의원님들께서도 선거인단 모집의 많은 홍보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선거인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페이지를 하시면 정치권의 경제이슈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중도확장' 뜻모은 尹·安…"정권교체 위해 쭉 연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07 16:31:31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회동해 정권 교체를 위한 정치적·정책적 연대를 맺기로 했다. 두 사람은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통합의 범위를 중도로 확장하고 실용 정치 시대를 여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전날 첫 민생 행보에서 천안함 용사들의 묘역을 참배하며 보수 진영에 구애한 윤 전 총장이 안 대표를 만나 중도 진영까지 정치적 외연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중식당에서 지난달 29일 정치 선언을 한 뒤 처음으로 안 대표와 공개 회동했다. 안 대표는 이날 회동 장소에 대해 “이 자리가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한 곳, 초심을 생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안 대표에게 “정치의 대선배이시니까 좋은 말씀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1시간 50분가량 회동했다. 윤 전 총장은 회동 후 “정권 교체와 협력을 어떻게 해나갈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고, 안 대표도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고 지속적으로 고민을 나누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전 총장 측의 김기흥 부대변인과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이 △정권 교체의 필요성 공감 △선의의 경쟁자·협력자 확인 △야권 중도 확장과 실용 정치의 필요성 △정책적 연대 지속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가 첫 만남에서 공개적으로 협력적 관계를 선언한 배경에 대해 정권 교체를 해야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 대변인은 “이날 두 사람은 정치와 경제·외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나눴다”며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모두 소득 주도 성장과 탈원전 정책,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양측 대변인은 또 “두 사람은 확실한 정권 교체를 통해 야권의 지평을 중도로 확장하고 이념과 정권 교체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정권 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서로 만나기로 했고 정치적·정책적 연대와 협력을 위해 필요한 논의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이날 회동을 시작으로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은 민생 행보 사흘째인 8일 혁신 기업인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은 첫날 대전현충원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안보관을 비판하며 보수 진영에 강한 메시지를 던진 데 이어 이날은 중도 진영인 안 대표와 정치적 협력 관계와 ‘실용 정치’ 연대를 선언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현장에서 뛰는 혁신 기업 대표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청년 실업과 기업 규제, 미래 산업 변화 등에 대한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재직 당시 검찰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을 수사할 때 피의자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영장을 청구하지 말라는 청와대의 회유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세세하기 밝히기 어렵지만 대부분 제가 겪은 일”이라며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
검찰 '윤석열 X파일' 작성자 고발사건 경찰로 이송
사회 사회일반 2021.07.07 14:42:46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족·지인에 관한 의혹을 담은 이른바 'X파일'의 작성자 고발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가 'X파일' 작성자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전날 서울경찰청에 이송했다. 검찰은 고발의 주된 내용인 명예훼손이 검찰의 직접수사 개시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다. 앞서 법세련은 “X파일은 불순한 정치적 목적으로 작성된 허위 문서임이 명백하고, 이를 작성해 유포한 행위는 윤 전 총장과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라며 성명불상의 ‘X파일’ 작성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 단체는 아울러 “윤 전 총장 관련 파일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송 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
마주앉은 尹·安 "정권교체 위해 실용정치 합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07 14:25:37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회동을 통해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공감했다.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을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통합의 범위를 중도로 확장하고 실용정치시대를 여는데도 합의했다. 전날 첫 민생 행보를 안보와 탈(脫)원전에 초점을 맞추며 보수진영에 구애를 한 윤 전 총장이 이날 안 대표를 만나 중도로 지지세력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중식당 에서 오찬 회동했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 측은 이날 회동 이후 “두 사람은 확실한 정권교체를 통해 야권의 지평을 중도로 확장하고 이념과 정권교체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경쟁자이자 협력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선 행보를 한 윤 전 총장과 안 대표가 야권 통합을 통한 정권교체라는 큰 배의 일원인 점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발표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외연 확장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윤 전 총장 측은 “두 사람은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의 지평을 중도로 확장하고 이념과 진영을 넘어 실용정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 윤 전 총장과 안 대표가 첫 만남에서 공개적으로 협력적 관계를 선언한 이유는 정권 교체를 해야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두 사람은 이 같은 시작을 공유하면서 정치와 경제, 외교, 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나눴다. 윤 전 총장 측은 “윤 전 총장과 안 대표는 모두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정책, 전국민재난지원금 등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안 대표에게 “야권통합의 정신과 헌신으로 서울시장선거 압승에 크게 기여했다”며 말했다. 이이 안 대표는 “윤석열 전총장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한 정치적 결단에 대하여 경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이 지난달 29일 정치 선언 이후 안 대표와 행사장에서 잠깐 만난 적은 있지만, 공개 회동을 통해 의견을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중도진영을 표방하는 안 전 대표의 2012년 대선 캠프를 운영했던 중식당 ‘중심(中心)’로 택했다. -
[영상] '도리도리' 안한 윤석열…유튜브 인사말보니
정치 정치일반 2021.07.07 13:41:52'반문(반문재인) 연대를 통한 정권교체'를 기치로 들고 대선 출사표를 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페이스북에 이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국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7일 '윤석열입니다' 유튜브 채널에는 '안녕하세요 윤석열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윤 전 총장은 "녹화되고 있어요?"라면서 웃음을 지은 뒤 "국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윤석열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제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앞으로 찾아뵙고 여러분의 귀중한 말씀을 듣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한 "위대한 국민들께서 만드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두발로 직접 뛰겠습니다"며 "큰 기대와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 윤석열과 함께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구독, 좋아요 드가자!'라는 멘트를 자막으로 남기기도 했다. 한편 31초 가량의 영상에서 윤 전 총장은 한번도 고개를 좌우로 흔들지 않고 정면을 응시하면서 발언을 이어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 당시 고개를 좌우로 자주 흔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도리도리 윤'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열고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자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언제든지 어떤 얘기라도 좋다. 마음을 다해 여러분과 대화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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