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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고지’ 안착 급한데…尹핵관·李핵관에 또 몸살 앓는 양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1 16:35:33선거대책본부를 앞세워 ‘원팀’으로 새 출발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유력 정치인 홍준표 의원이 21일 정면으로 부딪히며 당이 또 내홍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재명계가 친문(文) 의원들에게 탈당과 불출마라는 ‘독배’를 마시라며 싸우고 있다. 선거 47일을 앞두고 양대 정당 후보 누구도 40%대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얻지 못하면서 내부 결속이 느슨해지는 모습이다. 양대 정당이 대선을 앞두고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지방선거 공천 등 밥그릇 싸움을 하고, 같은 당 동료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향해 수위 높은 비판을 담은 글 네 개를 잇달아 올렸다. 홍 의원은 글에서 “문제의 본질은 국정 운영 능력 보완 요청과 처가 집 비리 엄단 요구에 대한 불쾌감에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인데 그것은 비난할 수 없으니 공천 추천을 꼬투리 삼아 윤핵관을 앞세워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모는 것은 참으로 가증스럽다”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윤 후보와 단독으로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종로와 대구 중구·남구의 재보궐선거에 각각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을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들리자 전날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홍 의원을 겨냥해 “구태를 보인다면 지도자로서의 자격은커녕 우리 당원으로서의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권 의원 등이 사적인 대화를 공천 흥정으로 둔갑시켰다며 분노를 표한 것이다. 홍 의원은 “ 두 사람이 만나 당내 현안을 논의한 것을 공천 요구 구태로 까발리고 모략하면 앞으로 어떻게 국정을 논의를 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또 “이준석 대표가 윤핵관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때 설마 그럴리가 하곤 했는데 실제로 당해 보니 참 음흉한 사람들”이라고 직격했다. 윤핵관과 갈등을 겪다 선대위를 떠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최근 공개된 녹취록에서 특정인을 겨냥해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과연 저런 언행을 하시는 분이 사실 대통령의 부인으로 적합하겠느냐 하는 이런 여론을 갖다 만드는 잘못을 일단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에게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그 사람이 말을 너무나 함부로 하다 보니까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나 이렇게 본다”고 말했다. 5일 이 대표와 ‘원팀’을 결의하고 출범한 선대본이 순항하는가 싶더니 보름 여 만에 당 원로급 정치인들과 연속 충돌하며 또 파열음을 낸 것이다. 이 때문에 보수 진영 ‘원팀’은 또 멀어지게 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선대위를 이끄는 권 본부장과의 꼬인 문제를 풀지 못하면 홍 의원이 합류할 수 없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더욱이 원팀 이후 윤 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하니 공천 등 지분을 두고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당내에서도 제기된다. 여당은 정청래 의원의 이른바 ‘이핵관(이재명 핵심 관계자)’ 폭로로 내전이 벌어지고 있다. 정 의원이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 불교계를 향해 ‘봉이 김선달’이라고 한 말을 계기로 수면 아래에 있던 내분이 분출된 상황이다. 조응천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이 공개적으로 정 의원의 탈당까지 압박하고 있다. 정 의원은 결국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로 인해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서 참회와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정 의원의 양보에도 내분은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원의 탈당 요구가 사실상 이재명 후보의 의중이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어서다. 만약 강성 친문으로 알려진 정 의원을 당이 징계하는 카드를 꺼낼 경우 내홍이 내전으로 번질 수도 있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가뜩이나 친문 세력과 586 등에 대한 거부감이 커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걸림돌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명절을 앞두고 일부 중진의원들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 등 인적 쇄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
尹, 대전서 '4차산업 특별시' 지정 공약…"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 핵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1 16:15:5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대전 지역을 ‘4차산업 특별시’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1박 2일 동안 충남·대전·세종을 돌며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대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윤 후보는 “4차산업혁명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과학기술”이라며 “우리 세계 최선두로 도약해야하는데, 4차산업 특별시가 어디가 되어야 합니까. 바로 대전”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대전은 과학기술 요람이고 연구 개발의 중심축”이라고 치켜세우며 200만 평 규모의 제2 대덕연구개발단지 조성도 약속했다. 또 국방혁신 4.0에 발맞춰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국방 도입이 매우 시급하다.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을 이전하겠다”며 “세종으로 옮기는 중소기업벤처부 자리에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합쳐 방사청까지 이전하면 국방 과학기술의 요람이 되고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도 중요하지만, 대형 금융기관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전에 본사를 둔 지역은행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전권 광역순환도로 건설,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확장, 경부선 호남선 철도노선 지하화 등도 공약했다. 한편 논란이 됐던 항공우주청 건립에 대해서는 “행정을 집행하는 곳이라 연구와는 별개”라며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대전이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대전의 선택이 대한민국 국민의 선택이라 생각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법원,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김건희 통화 내용 대부분 방영 허용
사회 사회일반 2022.01.21 15:56:02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소리는 김 씨와 이명수 씨의 '7시간 통화' 녹음 중 사생활 관련 발언 등을 제외하고선 대부분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김태업 수석부장판사)는 21일 김씨가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만 인용하면서 대부분 내용의 방영을 허용했다. 방영이 금지된 내용은 △공적 영역에 관련된 내용과 무관한 김씨 가족들의 사생활에만 관련된 발언 △서울의소리 촬영기사 이명수 씨가 녹음했지만 이씨가 포함되지 않은 타인 간의 비공개 대화 등 2가지이며 나머지는 방영할 수 있게 됐다. 김씨 측은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를 이씨가 동의 없이 녹음해 불법이고, 통화 내용이 공개되는 경우 인격권에 심각한 피해를 보게 된다며 서울의소리 등을 상대로 가처분을 신청했다. 전날 열린 심문기일에서 김씨 측 대리인은 "정치 공작에 의해 취득한 녹음파일이므로 언론의 자유 및 보호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서울의소리 이명수 촬영기사가 열린공감TV와 사전 모의해 김씨에게 접근한 뒤 답변을 유도해 냈으며, 언제 어느 매체를 통해 공개할지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의소리 측은 "이명수는 기자를 오래 한 게 아니라 수십년 기자생활한 사람들한테 어떻게 취재해야 하는지 몇 번 물어본 것뿐"이라며 "열린공감TV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
전여옥 "홍준표, 전략공천 요구…양아치나 하는 짓"
정치 정치일반 2022.01.21 15:34:51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전략공천'을 요구한 데 대해 "이런 짓은 '양아치'들이나 하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20일 블로그에 글을 올려 "이 와중에 공천권 요구라? 참 어이가 없다. 국민의 눈으로 볼 때 한마디로 방자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보궐선거에 자기 사람 챙기기라? 좌파정권과 목숨 걸다시피 싸우는 국민들 앞에서 '종로는 최재형, 대구는 이아무개라?' '윤석열이 그래도 양아치보다는 낫지 않냐'는 홍준표의 말이 왜 이렇게 헛웃음 나오게 쓰라린지"라며 "보수정당에서 근 30년 홍준표 이 정도였냐"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이 종로 재보궐선거에 공천을 추천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는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홍준표 바짓가랑이 잡고 종로 전략공천? 추미애보다 더 추하다"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난 종로에 나간다면 당당히 경선에서 겨루겠다'고 해야 맞다"며 "저 같으면 아예 '보궐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윤 후보를 도와 대선 승리하는 데 올인하겠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들은 정권을 내놓으면 다 죽는다는 '공동인식' 아래 대장동 비호자 이재명부터 하다못해 '나 쫓겨나는 겨?'하는 정청래까지 하나로 똘똘 뭉칠 거다"며 "윤 후보는 지금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충청 또 찾은 윤석열 “내륙철도·서산공항 건설” 공약 보따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1 15:15:0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부친의 고향인 충청을 찾아 충청 내륙고속철도와 서산공항 건설, 중원신산업벨트 등 지역 개발 사업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충남을 국토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후보는 천안의 유관순 열사의 기념관 참배로 1박 2일의 충청권 일정을 시작했다. 윤 후보는 천안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대위 필승 결의 대회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 정신이 바로 이 아우내 장터에서 시작됐다”며 “우리 모두 선혈에 떳떳하게, 후손으로서 임무를 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충남을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구현하는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겠다”며 일곱 가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내륙철도를 건설하겠다”며 “낙후된 중부권의 동서 간 교통망 개선을 위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포신도시를 탄소 중립 시범 도시로 지정하고 천안 성환 종축장 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을 확실히 준비하게 하겠다”고도 말했다. 공항 건설 약속도 했다. 그는 “220만 충남 도민의 염원인 하늘길도 열어야 한다”며 “서산 공군비행장 인프라를 활용해 민간 공항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산 경찰교육타운 부지 내 국립경찰병원 설립, 내포신도시 국립 대학병원 유치,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조성 등도 공약으로 발표했다. 윤 후보는 대전을 찾아서는 ‘중원신산업벨트’ 구축도 공약했다. 중부내륙지역에 조성됐거나 계획 중인 산업·연구단지를 이어서 중원 신산업벨트로 다시 조성하는 내용이다. 대전을 중심으로 수도권·동남권에 버금가는 새로운 국가 발전 핵심 축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 공약은 원주(의료헬스)-오송(바이오)-충주(2차전지)-청주(시스템 반도체)-대전(IT)-천안(디스플레이)-논산(첨단 국방)-익산(식품)-전주(탄소 융합)를 하나의 산업 벨트로 잇겠다는 얘기다. 윤 후보는 또 대전·세종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제2의 대덕연구단지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한편 윤 후보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은 충남 공주다. 윤 후보는 이 때문에 정치 시작부터 ‘충청의 아들’을 자임하며 지역민들의 충청 대망론을 내세워왔다. -
安은 보란듯 ‘미래 행보’…“반도체특수학교 만들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1 14:54:20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1일 삼성전자를 찾아 반도체특별법을 개정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력난을 겪고 있는 반도체 산업을 위해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등의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도에 있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인력 확보에 대해 “필요하다면 특수학교를 만들어서라도 반도체 인력을 훨씬 더 확충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화성캠퍼스를 둘러보고 현장의 전문가들과 대화한 뒤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 관계자에게) 인재에 대해 여쭤봤는데, 절대적으로 모자르다고 한다”며 “반도체 인력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지, 정규교육 과정에서 교육 받는 연구원 수가 얼마인지 맞춰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우리와 반도체 산업에서 경쟁하고 있는 대만의 사례를 들었다. 안 후보는 “대만의 TSMC는 국가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워낙 빠른 속도로 앞으로 나가고 있어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어 최근 국회를 통과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안(반도체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교해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가 투자나 세제 혜택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며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잃을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패권 전쟁의 핵심은 과학인 만큼 이에 대한 준비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5개 분야에서 초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한다면 삼성전자급의 세계적인 대기업 5개를 가질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우리는 세계 5대 경제 강국인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대선 주자들 가운데 가장 앞장서서 미래 먹거리와 국가 경쟁력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양대 정당의 후보들에게 등을 돌린 표심이 안 후보를 향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이날 공개한 차기 대선 다자 대결 조사에서 안 후보는 지난주에 이어 지지율이 최고치인 17%로 조사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4%,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33%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의당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26일 심문
사회 사회일반 2022.01.21 14:20:04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양자 TV토론'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이 오는 26일 진행된다. 서울남부지법은 정의당의 가처분 신청을 민사51부(김태업 수석부장판사)에 배당해 심리하도록 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26일 오후 4시 심문기일을 열어 정의당과 지상파 3사 측의 의견을 들은 뒤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도 양자 TV토론에 반발하며 서울서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심문은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강성범 "이수정, 김건희 대놓고 감싸…이미 정치인“
정치 정치일반 2022.01.21 13:46:30친여 성향 개그맨 강성범씨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향해 “본인이 돕는 대선후보의 부인이 대놓고 미투를 폄훼하는 발언을 했는데도 양심상 사과는 한다면서도 김건희씨를 대놓고 감싼다”며 비판했다. 강씨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서 "이 교수가 여성이 피해자인 사건에서 가해자에 대해 이렇게 억지스러운 방어막을 쳐준 적이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 (이 교수가) 선대위에 들어갈 때, '나는 정치에 관심 없고, 여성 정책을 만들고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들어간다'고 하지 않으셨나. 근데 지금 뭐 하고 계시는 거냐. 국민의힘 선대위는 지금 대놓고 여성 쪽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대놓고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수께서 국민의힘에 처음 들어가실 때의 명분은 '박원순 전 시장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불러서 분노했다'는 것이었다"며 "근데 어느 순간부턴가 국민의힘에서 터지는 여성 인권 문제는 확실하지 않은 것이고 더불어민주당 문제는 세상 무너지는 악행이라고 혼을 내셨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건희씨가 녹취록에서 '보수는 돈을 주니까 미투가 안 터진다. 나와 남편은 안희정 편'이라고 얘기한 것을 두고, 이 교수는 피해 당사자인 김지은씨에게 사과한다고 했다"며 "근데 (사과문에) '쥴리설로 인한 여성 비하적 인격 말살로 오랫동안 고통받아온 김건희 씨가' 이런 말을 붙인다. 이래서 정치인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에 화가 나서 애초에 여성 인권 문제엔 신경을 안 쓰던 당과 손을 잡으셨던 분이 그거보다 몇 배는 더 충격을 받을 만한 말엔 반응을 안 하신다. 그래서 정치인이 되셨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학자처럼, 교육자처럼 말씀 안 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씨는 "뭐가 아쉬워서 인정받던 전문가께서 이러고 계실까. 저는 이 교수께서 이러는 이유가 정치인이 이미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정치 선언을 하는 게 나쁜 건 아니다. 이 교수가 정치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자격도 충분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항상 '나는 정치에 관심 없다'라고 얘기하시는 게 좀 못마땅했다"면서 "교수님은 이미 정치인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국민의힘 쪽에서 정치활동하고 계시니까 그냥 편하게 하시라. 본인도 불편하고 보는 사람도 불편하니까"라고 지적했다. -
김종인 "나온 이상 다시 尹캠프 안 돌아가" 李캠프 선택?
정치 대통령실 2022.01.21 13:43:20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윤석열 후보 캠프 복귀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자리에서 윤 후보 선대본부 복귀 가능성과 관련해 "나는 한번 내가 나온 이상 다시는 돌아가거나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이재명 캠프 합류설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과거 민주당 비대위원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용진 민주당 의원의 ‘도움’ 요청에 대해서 "박 의원 개인적인 희망사항을 얘기한 것"이라며 "나는 그렇게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현재 유력 대선 주자 가운데 자질을 갖춘 인물은 보이지 않는다는 인물평도 내놨다. 그는 "내가 보기에는 별로 똑 부러지게 이 사람이면 좋겠다 하는 후보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야당의 정권교체 이후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그는 "소위 야당이 집권했을 경우 현재 여당이 갖고 있는 의석 놓고 보면 과연 정부 성립 자체가 초기에 쉽게 되겠느냐 염려 안 할 수 없다"며 "당선이 되더라도 정부 구성 원활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협치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김영삼 정부의 마지막 총리인 고건 전 총리에게서 인준(각료 제청권)을 받아서 한 실례가 있다. 그렇게 하는 게 옳은 것인가 냉정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국모 김혜경' vs '건사랑'…'李·尹 부인' 카페 전쟁
정치 대통령실 2022.01.21 12:58:2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의 네이버 팬카페 ‘건사랑’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씨의 팬카페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건사랑’은 MBC 녹취록 보도 이후 회원 수가 급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네이버 카페에는 ‘국모 김혜경, 경사 났네’가 개설됐다. 메인 화면은 김 씨의 사진으로 채워졌다. 운영자는 “김 여사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한 카페”라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변함없이 활동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국모 김혜경’의 가입자 수는 21일 오후 12시 기준 현재 664명이다. 첫날 9명에서 회원이 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19일 개설된 ‘건사랑’은 이달 15일까지만 해도 회원 수가 200여 명에 불과했으나, MBC의 녹취록 보도 이후 신규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다. 초기에는 회원 수는 215명에 불과했지만, MBC 보도 이후 급증해 지금은 4만 여 명으로 급증했다. 이들은 '원더우먼' 캐릭터에 김씨의 사진을 합성한 포스터로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김건희 마스크' 판매도 시작했다. 대선이 치열해 지면서 후보 아내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여당에서 김건희 씨를 집중 공격하자 지지자들이 대응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자극을 받은 이 후보 지지자들도 아내를 전면에 부각 시키는 모양새다. 대선 지지율도 초박빙이다. 국민의 힘 내홍이 극에 달했을 때는 이재명 후보가 앞섰다. 하지만 내홍이 정리 되면서 윤석열 후보가 다시 앞서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
"MBC 앞으로"…김건희 팬카페, 집단시위 나선다
정치 대통령실 2022.01.21 12:15:59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팬카페가 MBC에 대항하는 집단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팬 카페 회원은 7시간 통화 보도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측은 20일 "상암동 MBC 앞으로!'라는 공지글을 올리며 오는 23일 피켓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MBC '스트레이트'가 지난 16일 김건희 씨와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나눈 녹취록 일부를 보도한 데 따른 결정이다. 건사랑 측은 글에서 "시청률이 대박이 났으니 김건희 씨에게 광고료를 지급해야 하며 이명수 기자를 사장으로 영입해야 한다는 점을 시위를 통해 MBC에 요구할 것"이라며 "의혹을 해소해 준 MBC에 감사하며 김건희 씨는 '위험요소(RISK)'가 아니라 '상승요소(RISE)'"라고 밝혔다. MBC는 김건희 씨 녹취록과 관련한 후속 보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는 2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김건희씨 녹취록 관련 내용을 방송한 뒤 사회적 파장이 컸던 만큼 후속 취재를 진행해 왔다"며 "그러나 취재 소요시간, 방송 분량 등 여러 조건을 검토한 결과 23일 160회에서는 관련 내용을 방송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카페가 개설됐을 당시 회원 수는 215명에 불과했지만, MBC 보도 이후 급증해 지금은 4만 여 명으로 급증했다. 이들은 '원더우먼' 캐릭터에 김씨의 사진을 합성한 포스터로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김건희 마스크' 판매도 시작했다. -
윤석열 ‘충청의 아들’ 강조 “내륙철도·서산공항 건설” 공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1 12:00:36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부친의 고향인 충청을 찾아 내륙고속철도와 서산공항 건설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1박 2일 동안 충남·대전·세종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의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3·1 운동 정신을 되새겨 경제 번영과 국민 통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행사는 충청 출신의 정진석, 이명수 의원 등도 동행했다. 윤 후보는 기념관 방명록에 “유관순 열사의 위국헌신 잊지 않겠다”고 썼다. 윤 후보는 이어 천안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났다. 그는 “충효의 고장 충남을 찾을 때마다 ’충(忠)‘이라는 말을 생각한다”며 “저 혼자만의 힘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어렵다. 충청인의 열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정신이 바로 이 아우내 장터에서 시작됐다”며 “우리 모두 선혈에 떳떳하게, 후손으로서 임무를 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충남을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구현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겠다”며 7가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 내륙철도를 건설하고,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연결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산 공군비행장 인프라를 활용한 민간 공항을 신설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내포 신도시를 탄소중립 시범도시로 지정해 관련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천안의 성환 종축장 이전 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산에 국립경찰병원을 설립하는 등 국립병원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가로림만 생태계를 되살려 국가 해양 정원을 조성하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고,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연 뒤 중앙시장을 찾는다. 대전은 윤 후보가 지난해 6월 정치 참여 선언 후 가장 먼저 찾은 지역이기도 하다. 윤 후보는 주말인 22일에는 세종을 방문할 예정이다. 선대본부는 브리핑에서 “윤 후보의 이번 충청 방문은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구국의 결단으로 분연히 맞선 애국선열을 기리며, 지난 5년간의 고통을 끊고 책임 있는 변화로 대한민국에 희망을 되찾아 오겠다는 의지의 행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후보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은 충남 공주다. 윤 후보는 이 때문에 정치 시작부터 ’충청의 아들‘을 자임하며 지역민들의 충청 대망론을 내세워왔다. -
김동연, 李·尹에 “이대론 나라 망해, 민생·개헌 연석회의하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1 11:44:54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미래 비전과 민생 회복,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연석회의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영등포구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을 구하기 위해, 국가 미래를 위한 제대로 된 의제를 만들기 위해 저와 만나자”며 이같이 공개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며 “대통령선거 국면에 위기 극복 대안이나 미래비전은 보이지 않고 상대 후보의 치부 들추기, 네거티브에만 몰두하고 있다. 정말 개탄스럽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에 정치적 계산은 접어 두자”며 “소상공인 손실 보상 문제, 국가 미래를 책임질 청년 문제, 권력 구조 대개혁을 위한 개헌을 포함하는 1대1 또는 다자간 연석회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간곡히 호소한다. 조건 없이 만나자”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두 후보가 원하는 어떠한 주제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후보들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와 관련해 공통공약을 만들고 승패와 관련 없이 대선 이후에도 이들 공약에 대한 이행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누구와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와 윤 후보가 1대 1로만 토로하는 데 대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깊은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 시장 중 가장 진입장벽이 높은 게 정치시장”이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14조원 추경은 언발 오줌 누기" 기재부 성토
정치 정치일반 2022.01.21 11:44:0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4조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국가부채 걱정에 언 발에 오줌 누기식 처방만 반복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무회의에서 오늘 14조원 수준의 추경안이 의결됐지만 온전한 보상과는 여전히 괴리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좀 더 공격적인 재정 확대가 절실하다.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왔고 국회의 힘이 필요하다"고 예산 증액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도 정부에 현재 추경안 대비 배 이상의 증액을 요구했다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야당은 그동안 50조, 100조 발언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께 ‘희망고문’만 드렸다. 이번엔 빈말로 그치지 말고, 절박한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을 고려해 당장 협의를 시작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하루가 급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께선 5월까지 기다릴 여력이 없다. 여야 지도부가 함께 추경확대 회의를 열어 조속히 매듭지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대선후보 긴급회동 제안 "차기 정부 재원으로 35조 추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1 11:43:2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차기 정부의 예산을 활용해 35조 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자며 모든 대선후보들의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국민의힘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제안한 35조 원 규모의 추경에 100% 공감하고 찬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국민의힘이 여기에 지출 예산 구조조정으로 하자는 단서를 붙였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망설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작은 정부’를 지향해온 야당이 추경 확대를 주장하기 위해 ‘지출 구조조정’을 단서로 달았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선뜻 예산 구조조정에 나서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집행한 지 한 달도 안 된 예산을 구조조정해 재원을 마련해내면 지난해 예산 자체가 방만하게 짜였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빠른 추경안 마련을 위해 대선 후보들끼리 합의를 도출하자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두텁고 광범위한 지원을 하자는 데에는 여야가 형식적으로는 이의 없이 일치된 의견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다만 단서가 달리면 실질적 추가 지원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어차피 5월이 지나면 차기 정부가 예산을 집행한다”며 “모든 후보들이 도의하면 올해 사업 예산 중에서 35조 원을 신속히 맞춰 추경을 편성하고 이후 세부적인 재원 마련은 당선되 후보와 차기 정부 담당자들이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에 대한 애정이 있고 국가 존속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정부에도 ‘이재명표 디지털 방역’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빠르고 정부도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그래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역정책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전에 비해 치명률 낮고 감염률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고려해 일상생활을 보다 유연하게 영위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응하자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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