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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운전' 문다혜 피해 차량 블랙박스 확보…출석일 조율중"

"다혜씨 몰던 캐스퍼 차량엔 동승자 없어

신호위반 등 타 교통법규 위반사항도 수사중"

2017년 대선 후보 당시 마지막 선거 유세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이 딸 문다혜씨(오른쪽)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41) 씨가 지난 5일 새벽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건과 관련해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7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 씨가 몰던 캐스퍼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를 확보했냐는 질문에 “일단 피해 택시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우선적으로 확보했다”고 답했다.

문 씨는 5일 오전 2시 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인근 버스정류장 앞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다. 피해 차량 운전자인 택시기사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측정 결과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넘겼다. 사고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소유했던 캐스퍼 차량으로 지난 4월 문 씨에게 양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현장 적발 당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신분증 확인과 간단한 사고 개요 정도만 조사하고 귀가 조치가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문 씨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는) 조사해 봐야 한다”면서 “(이날 출석이 예정돼 있다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승자와 술자리 동석자 모두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캐스퍼 차량에는 동승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도 덧붙였다. 경찰은 다혜씨가 신호위반, 불법주정차 등 다른 교통법규를 위반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의료계 블랙리스트’ 게시글 유포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복귀 전공의 명단('감사한 의사') 게시자에 대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 송치했다"며 “아카이브 등에 명단 접속 링크를 공유한 3명을 특정해 현재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딥페이크 성범죄물의 주요 유통 경로인 텔레그램 법인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 상황과 관련해선 “지난 8월 28일 내사에 착수해 현재 진행중”이라며 “프랑스 수사 당국과 공조를 위해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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