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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가상자산 투자 수익 5천만원까지 완전 비과세"
정치 대통령실 2022.01.19 11:08:5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가상자산인 코인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 기준을 현 250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코인 수익 5천만원까지 완전 비과세로 하겠다"며 "현행 250만원인 코인 양도차익 기본공제를 주식과 동일하게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용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정하고, 불완전판매·시세조정·작전 등을 통해 거둔 부당거래 수익은 사법 절차를 거쳐 전액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코인·대체불가토큰(NFT) 등 신개념 디지털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디지털산업진흥청(가칭)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국내 코인발행(ICO·가상통화공개)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현 상황에서 코인발행(ICO)을 전면적으로 채택할 경우 다단계 사기 등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는 거래소 발행(IEO) 방식부터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젊은이들이 안심하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도록 주식시장에 준하는 디지털자산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이해찬 "김건희만 안보여…34년 정치하면서 이런 대선 처음“
정치 정치일반 2022.01.19 10:56:35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유력 후보들 중 오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만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이재명 대선후보 소통 플랫폼 앱 '이재명 플러스'에 올린 칼럼에서 "34년 정치 생활에서 이런 대선은 처음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제로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는 지역을 방문하고 생활을 공개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부인인 김미경씨나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의 부인인 정우영씨도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면서 "나서지 않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그 내부 사정이야 모르겠지만, 참으로 공인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선에 임하는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행태를 보면 도대체 대통령 선거를 뭘로 아는 것일까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대선은 후보 개인의 일이 아니고, 절대로 ‘패밀리 비즈니스’가 될 수도 없다. 대선은 국가의 큰 공적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이토록 큰 공적 사업이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는 당연히 공인이며,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공적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사적 욕심보다 국가 이익을 앞세워야 하고, 삿된 이유로 세대간, 남녀 간 갈등을 조장하고 국민을 갈라 쳐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도 당연히 공인"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아내일 뿐이며, 제2부속실도 없애겠다는데, 이는 윤석열 후보가 얼마나 국가 내치와 외교에 무지하고 무책임한지를 드러내는 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의 배우자는 단순히 개인의 배우자가 아니라 국가원수의 배우자"라며 "특히 국제무대의 이른바 '연성외교'에서 배우자의 역할은 더욱 크다. 자국의 문화와 경제를 홍보하고,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친근하게 알리는 일은 주로 국가원수의 배우자가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로 대통령의 부인을 '퍼스트 레이디'(first lady)라 하는데, 가장 큰 책임을 가진 여성이라 해석해야 한다. 헌법상 직책도 없고 월급도 없이 그 책임을 맡으니, 더욱 고귀한 일이라 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책임을 맡을지도 모르는 후보의 배우자가 어찌 공인이 아닐 수 있겠으며, 그 배우자의 말과 행동이 대통령 선거라는 공적 사업에 어찌 언론과 국민의 검증 대상이 아닐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이 한 말인데 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법원에 가처분신청까지 내는 것 역시 공인으로서 차마 할 일은 아니다"라며 '7시간 통화' 가처분 신청을 언급한 뒤 "이런 짓을 한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그리고 이런 일을 비판하지도 못하거나 심지어 맞장구치는 일부 언론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
李 “4년 중임 개헌” 군불에 安 “분권형” 가세…尹은 논의 일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9 10:53:42대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들이 하나둘씩 개헌 문제를 꺼내 들고 있다.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개헌을 강조해왔던 ‘제3 지대’ 후보들과 달리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까지 전일 ‘4년 중임제’를 들고 나오면서 개헌론에 불을 지핀 모습이다.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꿔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개헌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현행 대통령제에서 대통령이 가진 권력을 나열하며 “한국은 행정권력뿐만 아니라 인사권을 가지고 있다. 그다음에 예산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감사원도 행정부 소속에 거기다가 입법권까지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한이 집중된 대통령제 때문에 계속 대통령들이, 모든 대통령이 예외 없이 불행한 것”이라며 “권한들을 축소하고 견제장치를 만들어야 된다 그렇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일 이 후보가 제시한 ‘4년 중임제’에 대해서는 “(임기) 그게 핵심이 아니다. 사실 지금 현재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4년 중임제가 되면 모든 권한을 총동원해서 재선될 것”이라며 “이거는 대통령을 8년 하겠다는 주장과 저는 똑같은 주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분권형 대통령제가 된 다음에 그런 대통령이 4년 중임제를 한다. 그거는 말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도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에서 “권력이 좀 분산된 4년 중임제로 가야 된다”며 개헌을 통해 임기 1년을 단축할 뜻을 밝혔다. 그는 “책임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4년 중임제가 세계적인 추세이고, 우리 국민들께서 내각 책임제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권력이 좀 분산된 4년 중임제로 가야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행 임기) 5년은 기획을 해서 정책을 만들고 집행을 하는데 결과를 볼 수가 없는 기간”이라며 “책임정치라는 측면에서 재선이 있어서 국민 여론도 좀 신경 쓰고, 정말로 최선을 다하는 국정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등이 개헌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녹취록 등으로 위기를 맞은 이 후보가 개헌론으로 국면 전환에 나섰다며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2월 관훈토론회에서 “개헌 얘기까지는 제가 대선 준비하면서 논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적 합의를 지켜봐야 하는 문제”라며 개헌 문제에 선을 그었다. 다만 청와대 민정수석실 폐지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대통령 권한 축소를 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개헌 문제는 대선이 끝나고 진지하게 고민해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나가야 할 문제”라며 “(이재명 후보가)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코인 과세 기준 5,000만 원…先정비 後과세가 원칙”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9 10:47:49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선(先) 제도 정비, 후(後) 과세 원칙’을 내세우며 770만 암호화폐 투자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암호화폐 투자 수익 과세 기준을 5,00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겠다는 공약 등을 제시하며 개미 투자자들을 공략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코인 수익 5,000만 원까지 완전 비과세로 하겠다”라며 “현행 250만 원인 양도차익 기본공제를 주식과 동일하게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세 문제는 선정비 후과세”라며 “일단 가상자산에 대한 제도·거래 기반을 먼저 구축한 다음에 시간을 두고 (과세 문제를) 봐야 하지 않겠나. 양도소득세 5,000만원 면제라는 것은 가상자산 과세가 시작되더라도 더 많은 분들이 투자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의 이같은 주장으로 암호화폐 과세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도 한 달 반 만에 달라지게 됐다. 지난달 2일 암호화폐 과세를 1년 미루는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과세 시행일은 2023년 1월 1일, 첫 세금 납부는 2024년 5월로 미뤄졌다.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 수익을 주식·펀드의 경우처럼 금융투자소득으로 간주해 최대 5,000만 원까지 소득공제하자는 내용은 국민의힘 측 반대로 빠졌다. 과세를 1년 유예하기로 한 상태에서 섣불리 공제 기준 상향을 논의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윤 후보가 이를 뒤집은 것이다. 윤 후보는 개인 투자자 보호 방안도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용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제정해 코인 부당거래 수익 등은 사법절차를 거쳐 전액 환수할 예정”이라며 “불완전판매, 시세조종, 자전거래, 작전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조사 후 사법절차를 거쳐 부당수익을 환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 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디지털산업진흥청(가칭)도 설치해 재정·세제(기획재정부), 거래소 관리·감독(금융위원회), 기술개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재양성(교육부), 산업진흥(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내 코인발행(ICO·가상통화공개) 허용 △NFT(대체불가토큰) 활성화를 통한 신개념 디지털자산시장 육성 △디지털자산 분야는 네거티브 규제 전환 등 공약도 제시했다. 다만 국내 코인발행의 경우, 다단계 사기 등 투자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은행이 공신력을 인정한 곳에 한하여 거래소 발행(IEO) 방식부터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생활밀착형 공약인 ‘석열씨의 심쿵공약’ 시리즈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예대금리차)를 투명하게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 차이를 주기적으로 공시하도록 함으로써, 금융기관 간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금융기관이 정보의 비대칭을 이용해 국민들의 부담을 가중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금융 행정을 은행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해 금리 산정의 적절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李 '軍 복지’로 이대남 공략…군 상해보험 도입·태블릿PC 지급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9 10:4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군 장병의 복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병사 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군인 상해보험을 도입하고 낙후된 시설과 군 급식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 복무 중 학점 인정제를 확대하고 군 장병에게 독서용 태블릿 PC 보급도 검토한다. ‘여성가족부 폐지’로 대표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대남 올인’ 전략에 ‘군 복지 정책’으로 대응해 20대 남성 표심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 순간에도 우리의 소중한 자녀들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국가는 그에 걸맞는 대우와 충분한 보상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이 후보는 “병사들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망 구축과 충분한 보상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복무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재해·상해 후유 장애를 보장하는 군 상해보험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낙후된 훈련소 시설을 현대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식당·샤워시설·화장실을 현대화하고 비좁은 침상 생활관을 2~4인 침대형 생활관으로 바꾼다. 앞서 이 후보는 ‘선택적 모병제’를 공약하며 군 장병 생활관을 2~4인 생활관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후보는 군 급식체계 개선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군 급식 민간 외주를 확대하고 병사들이 식단 편성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식자재는 부대 주둔지역 인근 농축산인으로부터 조달하도록 한다. 이 후보는 장병들이 군 복무 기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군 복무 경험 학점인정제’를 확대한다. 모든 대학에서 군 복무 경험 학점제를 시행하도록 하고 각 병사들의 주특기·정비 분야의 학점도 인정하도록 한다. 또 군 내에서 온라인 학습을 통해 학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18개월 복무 기준 21학점 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 후보는 군 장병의 독서를 장려하겠다는 방침이다. 모든 부대에 충분한 도서를 비치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E-Book 포인트를 지급해 병사들의 도서 선택권을 확대한다. 여기에 더해 철저한 보안책 마련을 전제로 학습과 독서를 위한 태블릿 PC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
무속인 ‘尹 어깨 툭툭’… 이준석 “허경영도 트럼프와 사진 찍어”
정치 대통령실 2022.01.19 10:34:5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건진법사로 알려진 무속인 전 모씨의 선대본 활동 논란에 대해 “허경영도 트럼프하고 사진 찍지 않았느냐”며 가까운 관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가 네트워크 본부를 방문할 당시 전씨와 함께 찍힌 영상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네트워크 본부를 방문한 윤 후보의 어깨를 전씨가 툭툭 치며 본부 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주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이 대표는 “그런 사건들이 선거 때는 종종 있다”며 “예를 들어 허경영씨 같은 경우도 가끔 보면 트럼프랑 사진 찍고 그러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허경영씨 알겠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앞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허 후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본인을 미국에 3번 초청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허 후보가)후원자의 밤 같은 행사 가신 것 같기도 하고, 정확히 모르겠으나 그 자리에서 다정하게 사진 찍었다 해서 그게 무슨 긴밀히 소통하는 관계는 아니라고 저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윤 후보나 저나 선대위 사무실을 순회 격려하는 과정에서 친밀감을 드러내면서 사진 찍자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가 언급된 분과 긴밀하게 소통했다든지 그걸 통해서 결정을 내린 기록이 없다”며 “친밀해 보이려고 본인이 제스처를 취했다고 해서 그걸 과도하게 해석하기 시작하면 허경영씨는 미국 정가에 엄청난 거물”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네트워크본부를 해체할 일은 있었나’라는 질문에 “해당 본부가 어떤 경위에서 생긴 것인지 선대본부에서 파악을 못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매머드급 선대위를 하다 보니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잘 정리해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선대위가 매머드급으로 불릴 때, 손만 들면 많은 분이 들어와서 활동하게 했던 시점이 있었다”며 “그때 제가 어떤 분들이 오는지에 대해 면밀히 체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선거대책본부 체계에서는 최대한 슬림화하고, 기존에 있던 분들이 상당 부분 해촉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다. -
진중권 "김건희 녹취록, 문제될 부분 딱 하나…'안희정 불쌍'"
정치 정치일반 2022.01.19 10:04:49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와 언론인 사이의 ‘7시간 통화’ 내용이 방송에 보도되면서 '무엇이 문제냐', 'MBC가 시청률 장사만 잘했다' 등의 평가 속에 일각에서는 김씨를 둘러싼 '쥴리' 의혹이 해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안희정 불쌍하다"는 김씨의 발언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18일 전파를 탄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내용 중에서, 공익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딱 이거 하나라고 본다"며 "'안희정 불쌍하다. 나와 남편은 안희정 편이다'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사적인 대화라고 하더라도, 사석에서 해서는 안 될 얘기"라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함께 방송에 나온 윤희석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임공보특보에게 "김건희씨가 다시 사과할 계획 갖고 있나"라고 질문했고, 윤 특보는 "이미 사과를 했다. 방송에도 나오는데 우리가 입장문을 냈다"고 답했다. 아울러 윤 특보는 "'여권 진보 인사들 비판 과정에서 부적절한 말을 해서 너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를 했고, 윤석열 후보 본인도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면서 "그런 인식을 사적이라고 하더라도 드러냈다는 점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안희정 전 지사 성폭력 피해자) 김지은씨가 또다시 사과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재차 질문을 하자 윤 특보는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서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가 지난 16일 보도한 김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소속 기자와의 통화 내용에서 김씨는 진보 진영의 '미투' 문제를 두고 "미투도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면서 그걸 잡자고 했잖아. 뭐하러 잡자고 하냐고"라면서 "난 안희정이 솔직히 불쌍하더만. 나랑 우리 아저씨(윤석열)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한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뭐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이라면서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라고 했다. 이같은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김씨는 '스트레이트'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성 착취한 일부 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말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씨의 사과에도 김지은씨는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성명을 내고 "김건희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에조차 음모론과 비아냥으로 대하는 김건희씨의 태도를 보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지은씨는 "사과하시라. 당신들이 생각 없이 내뱉은 말들이 결국 2차 가해의 씨앗이 됐고, 지금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성폭력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징역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
윤희숙 “대선후보가 사주 자랑” 이재명 ‘당선될 사주’ 동영상 공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9 09:53:35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무속인을 삶의 등불로 삼은 대선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윤 전 의원은 이 후보가 과거 점쟁이가 본인이 ‘당선될 사주’라고 확인한 동영상을 공유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가 전날 이른바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을 언급하며 “아무리 봐도 이분은 매순간 하는 말에 진심이 한 톨도 담겨 있지 않을뿐더러 무슨 뜻인지 이해도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수와 형님 욕설의 본질은 가족에게 끔찍한 쌍욕을 퍼부은 인성이지, 가족분들이 이미 타계하셔서 이젠 욕설을 하고 싶어도 상대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게 아니다. 그런 인성이 어디 갔겠냐가 유권자의 우려인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어 “요즘 무속인 관련해 상대 후보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우습기 짝이 없다”며 한 황교익 음식평론가와 함께 출연한 동영상을 공유했다. 윤 의원은 “유투브 영상 9:30 경부터 1분 정도를 보시면 이분 인생의 진정한 등불은 ‘장래 크게 될 것이라’는 과거 ‘점쟁이’ 말씀”이라며 “지금 대선 후보들 중에서 본인 사주가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자랑을 하시는 것을 보면 심적인 용기를 어디서 얻고 계신지, 대선 출마 의지가 어디서 나왔는지도 짐작이 된다”고 꼬집었다. 해당 동영상에는 이 후보가 공부를 한 계기를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어릴 때 어머니가 제 생일이 몇 일인지를 잊어버려 가지고 한 4~5살 정도? 아주 어릴 때다”라며 “그래 가지고 어머니한테 그 점쟁이가 생일날을 가르쳐주면서 (손가락으로 세며)(날짜를)맞춰 보고 했겠지 좋은 날로 골라야 하지 않겠어, 나쁜 날로 골라 줬을 리가 없자나, 제가 지금 사주를 보면 진짜 잘 나와”라고 말한다. 점쟁이가 이 후보의 생일날을 사주가 좋은 날로 정해줬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어 황 평론가가 ‘조작된 사주?’고 묻자 “조작된 건 아니고 확인된 사주, 저저저 사후에 확인된 사주인데(웃으며), 지금 대선 후보 중에서 제일 당선 가능성(생략)”이라고 말한다. 점쟁이가 정해준 생일 사주 때문에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주를 가지고 있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이어 “그 점쟁이가 뭐라고 했냐면 야를 잘 키우면은 성공해 가지고 반드시 호강한다. 이 얘기를 계속 듣고 자란 거에요. 내가 거기에 세뇌가 되어 가지고 성공을 한다 잘 된다고 한다 잘 된 길이 뭐냐 공부나 해놓자”며 공부를 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
이수정, 김지은에 대신 사과 "국민의힘 고문직 사퇴"
정치 정치일반 2022.01.19 09:44:51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여성본부 고문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에 포함된 '미투' 관련 발언에 대신 사과한 뒤 논란이 일자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지난 18일 “오늘 아침 선대본부 출근 전 여성본부 본부장인 양금희 의원에게 사임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과에 대해서는 "제 양심껏 한 일"이라며 "젊은 남성들에 호소하는 정책과 제 입장에 차이가 있어서 혹시 민폐가 될까 봐 미리 사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의 사퇴는 자신의 입장 표명에 대한 국민의힘 '이대남'(20대 남성) 지지층의 거센 반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는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그가 정권교체를 하기 바란다"며 "정책 자문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MBC 탐사보도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김씨와 서울의소리 기자의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녹취록 중에는 김씨가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만.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며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냐”고 발언해 해 ‘2차 가해’ 논란이 됐다. 이에 이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서울의소리 녹취록 파동이 안희정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님께 끼쳤을 심적 고통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 고문으로서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줄리설’로 인한 여성 비하적 인격 말살로 후보자 부인 스스로도 오랫동안 고통받아왔었음에도 성폭력 피해 당사자이신 김지은님의 고통에 대해선 막상 세심한 배려를 드리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
감사원, 대장동 감사청구 각하 …"수사·재판중 사안"
정치 정치일반 2022.01.19 09:17:34감사원이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측에서 제기한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공익감사청구를 각하했다. 수사·재판이 진행 중인데다 감사청구 기한이 경과했다는 이유에서다. 19일 감사원에 따르면 이 같은 결정문을 지난달 20일께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등 청구인에게 보냈다. 감사원은 결정문에서 “청구사항은 검찰에서 수사해 재판이 진행 중인 공소사실과 같다”며 “수사·재판이 진행 중인 사항은 감사청구 사항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관련 규정에 따라 각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청구사항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성남의뜰 측이 체결한 2015년 6월 사업 협약에 관한 것인데, 이는 감사청구 시점을 기준으로 5년이 지났다”며 각하 이유를 설명했다. 공익감사청구 처리 규정에 따르면 ‘감사청구는 해당 사무 처리가 있었던 날 또는 종료된 날부터 5년이 경과하면 제기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등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과정의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한 언론에서 감사원의 대장동 감사 각하와 관련 스카이72 사업자 선정 감사와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해당 언론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의 골프장인 ‘스카이72′의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수사·재판이 20여 건에 달하는데 감사원이 민간단체의 공익 감사 청구를 받아들여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스카이72 공익감사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들에 대해선 감사를 배제한다고 밝혔고, 현재 수사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감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안철수 "'安일화'라면 받겠다…국힘이 질 확률 높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9 09:10:16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9일 ‘안일화(안철수로의 단일화)’라면 야권 단일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긋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안철수로의 단일화라면 그 단일화는 받을 수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확답했다. ‘단일화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방법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은 없지마는 제가 대표선수로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가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그런 확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대결 조사에서의 강세를 언급하며 “이재명·윤석열 1대1 싸움이든지 아니면 이재명·윤석열·안철수 3대 싸움이든지 어차피 이재명 후보가 이길 확률이 많다고 생각하면 그러면 다른 방법은 없다. 결국은 저와 이재명 1대1로 싸우는 수밖에 없다. 그런 논리”라고 강조했다. 중도 포기 가능성에는 재차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어차피 만약에 제가 포기를 하더라도 야권이 질 확률이 많기 때문에 저는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의 양자 TV토론에 대해서는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저희들이 할 수 있는 한 민주주의 제도하 해서 모두 하겠다”며 “(법적 소송이 받아들여지던 여부와 상관없이) 결국은 이 과정을 보면서 국민들께서 이 거대 양당의 어떤 의도, 패악질이라고까지도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양강 후보의 녹취록 공방에 대해서는 “미투 폄훼,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발언, 이런 것들을 보면서 저는 정말 걱정이 되는 것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기 상황에 빠져 있는지를 둘 다 모르고 있다 생각한다”며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이 전 세계의 권력 구조를 바꿀 지금은 정말 대전환기에 와 있다. 우리가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정말 구한말처럼 국민은 분열되고 나라는 자꾸 쇠락하는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럴 때야말로 대선의 가장 중요한 의제가 우리나라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생존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생존전략 그리고 또 앞으로 우리가 뭘 먹고 살고 새로운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그런 미래 비전이 화두로 자리 잡아야 하는데 이렇게 네거티브만 계속 하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꼬집었다. -
이준석 “안일화? 간일화가 더 뜬다” 단일화 선 긋고 외연확장 주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9 09:08:42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 문제에 대해 다자 구도로 가도 윤 후보가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단일화 대신 국민의힘의 독자적 외연 확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MBC)에 출연해 “(3자 구도로 가도 이길 수 있다는) 수치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 선거 때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단일화라는 것은 말 그대로 산술합으로 지지율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며 “(안 후보가) 저희가 가지고 있던 2030 지지층이 일시적으로 이전돼서 (지지율) 수치가 상승했던 것에 너무 고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후보가) 안일화(안철수+단일화)라는 단어가 유행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제가 인터넷을 가보면 안일화 보다는 간일화라는 단어가 더 뜬다”라며 “단일화 협상이 지분싸움으로 비춰지며 건설적이지 않은 논쟁으로 가는 경우를 국민들께서 많이 보셨기 때문에 간을 보는 형태로 간일화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단일화 협상이 “자리 나눠 먹기 식으로 보이는 협상”으로 흐를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잘 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앞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이후 안 후보 측 인사가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된 것을 예로 들었다. 이 대표가 단일화 논의에 자신감 있게 선을 그을 수 있는 데는 윤 후보가 선거대책본부 개편 이후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도 주요 요인이다. 이 대표는 “보통 2등, 3등 하는 사람들끼리 1등을 이겨보기 위해서 하는 게 단일화”라며 “또 (안 후보와 윤 후보가) 합친다고 별로 나아질 건 없다”고 강조했다. 尹, 설 연휴 전 호남 끌어안기 집중 ‘무궁화호’ 전세 내고 정책홍보 계획 국민의힘은 단일화 논의 대신 외연 확장과 정책 행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오는 25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을 예정이다. 윤 후보 역시 이 대표와 시차를 두고 다음 주 중반 직접 호남 방문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이 호남을 연쇄 방문한다는 차원이다. 세부 일정은 선대본에서 조율 중이다. 아울러 윤 후보의 손글씨를 본떠 만든 폰트로 작성된 예비홍보물도 호남권 200만 여 가구에 발송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2030에 이어 호남이 정치혁명의 또다른 근원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무엇을 상상하더라도 그 이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정책 홍보를 위한 ‘윤석열차’도 운행을 코앞에 두고 있다. 윤 후보는 2월 초부터 무궁화호로 전국 중소도시들을 찾아다니면서 정책홍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정규편성된 열차 외에도 관광을 목적으로 한다든지 임시 전세열차를 운영할 수 있다. 저희가 국토부와 코레일에 미리 신고해서 무궁화호를 4량 1편성으로 해서 예약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후보가 평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지방지역, 경상북도나 충청도 전라도에 있는 그런 지역에 손쉽게 방문하고 또 일반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기회로 만든 기획”이라며 “(첫 출발은) 2월 11일경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신지예 "김건희 안희정 발언, 사적 대화라 치부하고 넘어가면 안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9 08:42:43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 신지예씨가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 언급’에 대해 “2차 가해가 아니라며 이대로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2차 가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신씨는 국민의힘 대선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 영입됐다가 사퇴했다. 신씨는 18일 페이스북에 ‘안희정, 이준석 그리고 윤석열. 20대 대통령 선거가 아수라장으로 흘러가고 있어 유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김씨의 7시간 전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안희정 성폭력 사건에 대해 우리 부부는 안희정이 불쌍하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며 “여러 의견이 있다. 공적 인물로서 2차 가해라고 하는 판단과 사적인 대화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2차 가해가 성립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씨는 “후보자 부인과 기자와 나눈 대화이지만 사적인 대화였다고 치부하며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언론에서 해당 발언이 송출됐고 피해자가 사과를 요구함에도 2차 가해가 아니라며 이대로 가만히 아무것도 안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2차 가해”라고 했다. 그는 “김지은씨에게 가해진 폭력은 현재 김건희씨가 받고 있는 폭력과 다르지 않다. 쥴리 논란 등 지금 정치권에서 가장 크게 여성혐오로 피해를 입는 사람 중 한 명은 김건희씨이다”며 “대통령 후보자의 아내마저 여성혐오로 피해를 받는 이 마당에 가해자 안희정을 불쌍히 여기는 일이 정당한 것일까요”라며 반문했다. 신씨는 “어제도 20대 스키강사가 초등학생을 무인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사건이 보도됐다. 지금도 하루가 멀다하고 경악스러운 성폭력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며 “후보자가 표에 흔들려 본인이 가진 정치인으로서의 소명을 잃는다면 후보의 당선은 개인의 영광 이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16일 공개된 통화 녹음에서 김건희씨는 “미투도 뭐 하러 잡자고 하냐. 사람 사는 게 너무 삭막하다”며 “난 안희정이 솔직히 불쌍하더만. 나랑 우리 아저씨(윤석열)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씨는 “미투 터지는 것은 다 돈을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것 아닌가”라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방송 전 MBC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성을 착취한 일부 진보 인사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말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정청래 "이(재명)핵관이 탈당 권유"…與'참회108배' 도로아미타불
정치 정치일반 2022.01.19 08:39:38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뜻이라며 자진 탈당을 권유받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대선을 앞두고 불교계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뒤 민주당 지도부와 이 후보는 불교계를 달래기 위해 갖은 애를 써왔다. 그럼에도 불심이 다독여지지 않자 이 후보가 나서 정 의원의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는 주장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정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핵관이 찾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권했다)"라고 밝혔다. '이핵관'은 '윤핵관(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 핵심관계자)'에 빗대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를 칭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저는 컷오프(공천 배제) 때도 탈당하지 않았다. 내 사전에 탈당과 이혼이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면서 “여러 달 동안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힌다. 참 많이 힘들게 한다”고 했다. 이어 “굴하지 않고 버티며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인생사 참 힘들다. 이러다 또 잘리겠지요”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이 저를 버려도 저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 오히려 당을 위해, 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 지난 컷오프 때처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을 사랑한다. 저는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구역입장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전통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표현해 불교계의 반발을 샀다. 이후 정 의원에 이어 꾸준히 이 후보와 민주당 지도부도 사과의 뜻을 표명했지만 조계종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계종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는 오는 21일 전국승려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사고는 정청래가 치고 정세균까지 거듭 사과…정청래는 “당내서 괴롭혀” 불교계 반발이 계속 되는 상황에서 정 의원이 대선후보까지 지칭해 탈당에 반발하자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민주당은 대한불교조계종 지도부를 예방해 정청래 의원의 국정감사장 발언에 대해 거듭 고개를 숙이며 108배를 올렸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윤호중 원내대표와 이원욱 국회정각회장, 김영배 전통문화 발전 특별위원장, 서영교 특위 위원, 김영진 사무총장, 정청래 의원 등 의원 36명이 서울 중구 조계사를 방문해 108배를 하고, 참회의 뜻을 담은 발원문을 낭독했다. 이후 정 전 총리와 윤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 스님 등과 만나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불교계의 숙원인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제자리 찾기(환지본처)를 위한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대선을 앞두고 불교계가 마음을 돌리지 않을 경우 적지 않은 악재가 될 것이라고 본 민주당이 서둘러 환지본처를 내놓은 것이다. 이 후보가 지난해 말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를 방문한 것과 환지본처의 일환이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해말 두번째 사과문을 올려 “불교계가 억울한 측면이 많았다. 국립공원법에 묶여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며 “국가가 지정한 문화재는 국가가 관리하고 유지·보수하고 보존해야 한다. 불교계가 대신 관리해왔으니, 이 점을 정부도 인정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썼지만 ‘이핵관’을 거론해 사과 진정성까지 의심받게 됐다. -
황교익 "이재명 욕설 파일 꼭 들어보시라…이해하게 될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1.19 08:00:56음식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이른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욕설 파일’ 공개에 대해 “꾹 참고 전체를 들어보시라. 오해가 풀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친(親)이재명계인 황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이재명 욕설 파일을 공개했다. 저는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이재명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며 “대선이 끝나면 내부 경선 상대에 대해 서로 무덤덤해지는 게 정상인데, 이재명의 경우는 독특했다. 민주당 내에 그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이러는지 궁금해 이재명의 온갖 자료를 가져와 검토를 했다. 욕설은 그 부분만 들으면 ‘뭐 이런 사람이 있나’ 싶지만 전체를 들으니 그가 왜 욕을 입에 올리게 됐는지를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씨는 “그날 이후로 이재명을 이해하자고 했다. 정치적 지지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이해를 하자는 말이다”며 “이재명의 삶 정도도 이해를 못 하면 이 세상의 그 어떤 인간의 삶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두둔했다. 이어 “나와 관련이 없음에도 욕은 듣는 것만으로 기분이 안 좋다. 꾹 참고 전체를 들어보시라. 적어도 오해는 풀릴 것이다. 그러고 난 다음에 누구에게 내 주권을 맡길지 결정해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안 된다면 약간 섭섭할 것이나 이재명이 계속 오해를 받으면 크게 섭섭할 것이다. 사람이 먼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씨는 지난해 8월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로부터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가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이후 유명인이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온몸으로 겪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는 어느 누구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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