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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출퇴근 민심' 파고든 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18:00:17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수도권과 서울을 ‘30분 통행권’으로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교통망 공약을 7일 발표했다. 1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A·B·C) 연장과 2기 GTX 노선 3개(D·E·F)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역 주변으로는 총 25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어디나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의 통행권을 만들겠다”며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전체 수도권 시장의 공급을 늘려 부동산 시장 전반의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 이번 공약의 목표다. 윤 후보는 집권할 경우 2기 GTX 3개 노선의 연장과 신설을 추진한다. 우선 ‘김하선(김포~하남)’에서 ‘김용선(김포~용산)’으로 단축돼 지역 주민의 반발을 산 D 노선을 팔당까지 연장한다. D 노선은 수도권 남부에서 동서를 잇는 계획으로 ‘김포~대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이 중심이다. 윤 후보는 ‘김포~팔당’ 구간을 신설하고 ‘삼성~여주’ 구간은 신설 및 기존 경강선을 일부 활용해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후보는 E 노선을 신설해 수도권 북부에서 동서를 잇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연결하고 ‘김포공항~구리’ 구간은 신설하며 나머지 구간은 공항철도·경의중앙선을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북부 지역의 발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윤 후보 측의 설명이다. 윤 후보가 구상한 F 노선은 수도권 거점 지역을 연결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 순환선이다. 이는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계획을 요체로 한다. 해당 노선 중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하고 나머지는 ‘서해선’과 ‘수인 분당선’ 등을 활용하면 실현할 수 있다고 윤 후보 측은 밝혔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확정한 ‘1기 GTX 사업’인 A 노선과 C 노선도 연장하겠다고 공약했다. A 노선은 ‘운정~동탄’ 구간으로 계획돼 있는데 이를 ‘운정~동탄~평택’으로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C 노선의 경우 당초 ‘덕정~수원’으로 계획돼 있지만 이를 ‘동두천~덕정~수원~평택’까지 연장하겠다고 윤 후보는 설명했다. 이들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과 수도권이 뉴욕·도쿄·런던과 같은 세계적인 메트로폴리스보다 빠른 광역교통망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이에 더해 윤 후보는 집권 후 1기와 2기 GTX 차량 기지와 노선 주변 부지를 확보해 총 25만 가구의 ‘콤팩트시티(압축 도시)’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병원과 상점·학교 등 모든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소도시를 고밀도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광역교통망을 연장·신설하는 비용으로 총 17조 6,440억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했다. 윤석열 정부는 이 가운데 3조~4조 원을 국비로 보조하고 나머지 금액은 민간 자본 투자와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발수익 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
"미안하다 고맙다"던 정용진, 檢에 '통신조회' 당했다
사회 사회일반 2022.01.07 17:37:57'멸공(공산주의자를 멸함)'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폭력·선동' 등의 이유로 삭제 조치됐다 복구되는 해프닝을 겪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검찰에 통신조회 당한 사실을 전했다. 정 부회장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통신 자료 제공 내역 확인서'를 올리면서 "진행 중인 재판이 없고 형의 집행이 없고 별다른 수사 중인 건이 없다"며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내 통신내역을 털었다는 얘긴데"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이 공개한 통신자료 제공내역 확인서를 보면 정 부회장 휴대폰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이 2021년 6월 9일, 인천지검은 같은 해 11월 8일 각각 조회했다. 통신자료란 통화내역 조회 등과는 달리 법원의 영장이 필요없으며, 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 3항에 근거해 수사당국이 통신사에 요구하면 통신사로부터 제공 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내역은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가입일, 해지일 등이다. 통신자료 제공근거에 따르면 법원, 검사 또는 수사관서의 장, 정보수사기관의 장이 재판, 수사, 형의 집행 또는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문서를 요청하는 경우에 제공하게 된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듯한 게시물을 여러 차례 올린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또 가재나 우럭 등 식재료 사진을 올린 뒤 '미안한다 고맙다'는 문구를 함께 적기도 했다. 해당 문구는 문 대통령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남긴 글 중 일부와 같아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문 대통령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통신조회 논란은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의원과 언론인 등 수백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
이재명, 닷페이스 출연 소식에··당원게시판 "페미에 쓸 시간과 힘은 필요 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17:35:2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7일 여성 인권 문제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출연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아예 귀를 막자, 접근도 하지 말자는 태도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나쁜 이야기라도 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여성·청소년 문제를 다뤄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일정을 검토하다가, 2030세대 남성 지지자들의 반발 속에서 돌연 출연을 보류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닷페이스' 출연분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영한 영상은 다음주 공개된다. '닷페이스'는 소수자 인권, 젠더이슈, 기후위기 등 기성 언론에서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분야를 주로 다루는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앞서 비슷한 주제를 다뤄온 유튜브 채널 '씨리얼' 출연을 번복해 반(反)페미니즘 여론을 의식했다는 비판을 잠재우고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취약한 2030세대 여성들에게 어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녹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후보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채팅창에는 '닷페이스' 출연을 철회해달라는 글이 쏟아졌다. 이 후보의 출연 소식이 알려진 후 민주당 당원게시판에서도 "현재 집토끼 먼저, 그리고 청년들을 보듬어야지 페미(페미니즘)에 쓸 시간과 힘은 필요 없어 보인다", "국민의힘이 신지예 영입사건으로 무너지는 거 봤으면서도 닷페이스에 출연하느냐"는 비판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이 후보에게 이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모두가 국민이기에 펨코(에펨코리아), 디씨인사이드, 그 외 여러 사이트를 듣고 있고, '옳다 그르다' 판단은 나중 문제"라면서 "입장이 다르더라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최소한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명했다. 이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서도 온라인 남초·여초 커뮤니티간 격렬한 갈등 양상을 언급하면서 성장을 통한 기회의 확보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기회를 잃어버린 청년세대가 격렬한 경쟁 끝에 '오징어 게임'처럼 편을 나눠 싸우게 됐다"며 “약자끼리 살아남겠다고 '을'들 간에 싸움이 벌어진 것을 한쪽 편을 들어 다른 쪽을 비난하거나 배제할 게 아니라 그렇지 않을 환경을 만드는 게 바로 우리가 할 일”라고 전했다. -
‘민주당 출신’ 이용호 “與, 4선 연임 금지…송영길·윤호중부터 불출마 선언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17:21:45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민주당이 ‘동일 지역구 4선 연임 금지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 “송영길·윤호중 지도부부터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오히려 혁신안을 추진하기에 앞서 송영길 대표 등 3선 이상 당 지도부부터 솔선수범의 자세로 동일 지역구 불출마 선언부터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 아닌가.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제언은 아무 의미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대선이 목전이지만, 마치 혁신의 가면을 쓴 채 국민의 정치 불신을 교묘하게 활용한 보여주기식 정치는 중단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전일(6일)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당 소속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4선 출마 금지안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혁신위는 “당규 개정을 통해 동일 지역구에서 3회 연속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후보자 신청을 할 경우 무효로 하며, 이를 제21대 국회부터 즉시 시행하자”고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혁신안이라고 하니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미 이상민 의원을 비롯한 당내 중진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는 3선 이상 중진의원들 전원의 의견을 수렴하고서 추진하는 것인가. 더불어민주당에는 5선인 송영길 대표와 4선인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롯해 3선 이상 중진의원이 43명에 이른다”고 꼬집었다. 또 “이번엔 이재명 후보까지 편승한 모양새”라며 “혁신안 발표 이후 기존 586 친문 중진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작업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의 불출마 선언을 촉구하며 “진정한 기득권 내려놓기 혁신안이라면 말 보다는 행동으로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준석 “이탈한 2030 李에게 가지 않았다”에 與 “오만한 태도 실망스러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15:58:51더불어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이 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청년 유권자를 자신의 주머니 속 공깃돌처럼 대하는 오만한 태도가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2030 세대의 지지율 하락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하락을 주도한 것을 두고 “윤 후보에게서 이탈한 2030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까지 가지는 않았다. 언제든 제가 다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청년은 이 대표의 ‘정치적 생명 연장’을 위한 치트키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의 발언을 두고 “참을 수 없는 가벼움과 오만방자함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자신의 정치적 생명에 위기가 오자 ‘청년팔이’ 하는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자신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며 “보수면 무조건 몰표를 던지는 태극기부대와 2030 청년을 동일시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권지웅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030 세대는 이 대표의 과시욕을 위한 인질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 개인의 정치적 커리어나 선거 전략의 포로가 아니라 한 명 한 명이 엄연히 주체적 선택권을 가진 주권자”라고 강조했다. 권 선대위원장은 “청년 세대는 그 어떤 세대보다 능동적으로 정치 행보를 판하고 있다”며 “자신에게 도움되는 정책을 당당하게 요구하며 진영을 넘어 그 요구에 응하는 정당을 택하겠다는 태도를 한결같이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대표는 지금보다 겸허한 자세로 2030 청년 유권자를 대하라”며 “민주당도 제대로 된 정책과 미래세대를 위한 비전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박수영 "이준석 옹호한 의원 없었다"…이준석 "적당히 하라
정치 대통령실 2022.01.07 14:56:0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갈등을 봉합하면서 화합의 모습을 보였지만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대표를 옹호한 의원이 없었다"고 각을 세우자 이 대표는 "적당히 하라"라며 응수했다. 박 의원은 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의원 총회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이 이 대표가 잘했다고 옹호한 분 아무도 안 계셨다"라며 "즉각 사퇴해야 된다고 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했다. 화해의 물꼬를 튼 것도 이 대표가 아닌 윤 후보였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사퇴 촉구 의견이 급변한 계기 무엇인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대표의 공개 발언 때문만은 아니고 윤 후보께서는 원팀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했다"며 "후보가 포용하는 모습을 보인 상황에서 의원들이 반발하는게 적절치 않았다"고 했다. 또, "이 대표의 공개발언이 한 28분 정도 계속 됐는데 그 안에서 반성한다, 사죄한다 이런 말씀은 몇 번 했지만 크게 진정성이 있다고 느끼지 않은 분들이 많았다"며 "또 버리고 도망 갈거냐 안 갈거냐 이걸 확실하게 얘기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했다. 의총 장내에서 이 대표의 도망가지 않겠다는 발언이 나오자 비로소 의원들도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처음에 이준석 대표가 단상에 올라갈 때는 아무도 박수를 치지 않았다"면서 "(또 도망가지 않겠다)는 발언 때는 상당히 박수가 나왔다"고 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박수영 의원을 향해 "적당히 하고 정신차리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수영 의원이 의원들을 대표할 수 있는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저라고 박 의원에 대해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요즘 저희 당을 대표해서 말하는 패널들 중 시덥지 않은 소리 하는 분들이 많다"며 "어제 의총에서도 희한한 말씀을 하셨던데 다들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갈등 봉합과 관련해 "합의에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면서 "선대위나 선대본부가 제대로 동작하는 지는 연습문제를 풀어보면 안다"고 설명했다. -
‘지옥철’ 탄 윤석열 "GTX D, 강남 거쳐 팔당까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14:42:3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김포와 강남을 잇기로 했다가 좌초된 GTX D 노선을 다시 강남으로 잇고 2개의 신설 노선을 만드는 내용의 수도권 광역교통망 공약을 7일 발표했다. 총 GTX 3개 노선을 신설하고 GTX A와 C 노선은 각각 평택까지 연장하는 공약이다. GTX 역 주변으로 25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공약을 밝혔다. 윤 후보는 “지옥철 불리는 김포골드선을 타고 당사로 출근했다”며 “좁은 지하철 안에 사람들 가득찬 곳에서 많은 시민들께서 불편을 겪고 계신다. 지옥철 표현 부족할 정도”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오늘 드릴 약속은 130만 경기도민과 1,300만 인천·경기도민의 출근길 교통을 덜어드릴 GTX 확대 계획 관한 것”이라며 “광역 급행철도를 빠르게 완공해 수도권 어디나 서울도심까지 30분 내에 통행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발표한 공약의 핵심은 서울 도심과 수도권을 시속 150㎞이상으로 운행하는 GTX를 연장 및 신설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잇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어디에서나 출퇴근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집권하면 2기 GTX 3개 노선의 연장과 신설을 추진한다. 우선 ‘김하선’에서 ‘김용선’으로 단축돼 지역 주민의 반발을 산 GTX D노선을 팔당까지 연장한다. D노선은 수도권 남부에서 동서를 잇는 계획으로 △김포~대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이 중심이다. 또 삼성에서는 Y자로 분기돼 △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라인을 추가된다. 전체적으로 옆으로 눕힌 Y자 형태로 건설한다. △김포~팔당 구간은 신설, △삼성~여주 구간은 신설 및 기존 경강선을 일부 활용할 예정이다. 신설될 E노선은 수도권 북부에서 동서를 잇는다.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연결한다. △김포공항~구리 구간은 신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공항철도와 경의 중앙선을 활용한다. 지금까지 수도권 북부는 동서를 잇는 철도망이 없었다. E 노선이 생기면 북부지역 발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윤 후보의 구상이다. 또 F노선은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 순환선으로 만들어진다.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라인으로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하고 나머지는 서해선과 수인 분당선 등을 활용한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는 1기 GTX A 노선과 C 노선도 연장하기로 했다. A 노선은 기존 △운정~동탄에서 △운정~동탄~평택까지, C노선은 기존 △덕정~수원에서 △동두천~덕정~수원~평택까지 연장된다. 또 기존 1기 GTX 3개 노선이 연장되고 2기 GTX 3개 노선까지 완공되면 서울과 수도권이 뉴욕, 도쿄, 런던같은 세계적인 메트로폴리스보다 빠른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고 보고 있다. 1기 신도시 5곳, 2기 신도시 10곳, 3기 신도시 5곳 등 수도권 일대 주요 주거 밀집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소요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윤 후보는 집권 후 1기와 2기 GTX 차량기지와 노선 주변 부지를 확보해 총 25만 호의 ‘콤팩트시티(압축도시)’를 공급하는 계획도 밝혔다. 콤팩트시티는 대규모 신도시와 달리 비교적 작은 토지에 병원과 상점, 학교 등 모든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소도시를 고밀도로 개발한다. 윤 후보는 광역교통망을 연장·신설하는 비용으로 정책본부는 총 17조 6,440억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했다. 윤석열 정부는 이 가운에 3조~4조 원을 국비로 보조하고 나머지 금액은 민간자본투자와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발수익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재정 문제는 깊이 검토했다”며 “역세권 주택을 민간주도 공급할 수 있게 하면서 10조 원의 비용 가져 오면 17조 원 정도를 크게 잡아도 잡고있는데, 주택부지 택지 공급으로 10조 원 안쪽으로 (조달해) 기존 노선을 활용해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
전여옥 "상남자 윤석열 컴백홈…김종인과의 결별 기뻐"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13:23:04대선을 60여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해체하고 '초슬림 선거대책본부'로의 새 출발을 선언하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한 것과 관련,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스트레스 풀었다. 시원하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가 알던 윤석열이 돌아왔다. 상남자 윤석열, 승부사 윤석열의 컴백홈. 김종인과 결별 기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윤석열은 한 방에 정리했다. 참 그것 하나만으로도 시원하다"며 "스트레스를 확 풀었다. 3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다는 표현은 바로 이럴 때 쓴다는 것을 실감했다"고도 적었다. 전 전 의원은 또한 김 위원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주접을 끝까지 떤다"며 "언제는 '별의 순간'이 다가왔다며 아첨을 떨더니"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전 전 의원은 신설되는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은 권영세 의원을 두고는 "합리적이고 깔끔한 분"이라고 평가한 뒤 "(윤 후보는) 부디 이 대한민국을 위해 한치 흔들림 없이 용맹정진하기 바란다"고 썼다. 더불어 전 전 의원은 "윤 후보 뒤에는 산업화를 이루고 그 토대 위에 민주화를 가능케 한 '땀과 눈물'을 흘려온 대한민국 역사의 증인 국민들이 있다"면서 "당신이 대한민국의 후보라서 참으로 기쁘다"고 했다. 한편 윤 후보는 같은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기대하셨던 처음 윤석열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지난달 6일 출범한 선대위도 해체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확실하게 다른 모습으로 국민들께 변화된 윤석열을 보여드리겠다"며 "국회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것이 아닌 철저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윤 후보의 결단에 따라 기존 6개 본부(총괄·조직·직능·정책·홍보·종합)와 직속 위원회는 모두 해산했다. 내홍의 중심에 있던 '원톱'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지목된 권성동 사무총장도 사퇴했다. 기존 선대위는 선거대책·직능·정책 3개 본부 체제로 재편된다. 새 선대본부는 서울지역 4선의 권영세 의원이 맡아 청년과 실무형 조직으로 재구성한다는 방침이다. -
尹 “수도권 출퇴근 30분” GTX 3개 노선 신설 공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11:11:29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수도권 어디서나 30분 출근 시대를 열겠다”며 수도권 광역교통망 공약을 공개했다. 김포와 하남을 잇는 ‘김하선’ 계획에서 부천, 용산으로 조정되며 ‘김부선’, ‘김용선’으로 불렸던 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부터 손봐 강남 삼성동, 팔당까지 ‘김팔선’으로 연결하는 등 GTX 3개 노선을 신설한다. 또 GTX A와 C 노선은 각각 평택까지 연장된다. GTX 역 주변으로 25만 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윤 후보는 이날 이 같은 수도권 광역교통만 개선 공약을 발표했다. 핵심은 서울 도심과 수도권을 시속 150㎞이상으로 운행하는 GTX를 연장 및 신설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잇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어디에서나 출퇴근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집권하면 2기 GTX 3개 노선의 연장과 신설을 추진한다. 우선 ‘김하선’에서 ‘김용선’으로 단축돼 지역 주민의 반발을 산 GTX D노선을 팔당까지 연장한다. D노선은 수도권 남부에서 동서를 잇는 계획으로 △김포~대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이 중심이다. 또 삼성에서는 Y자로 분기돼 △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라인을 추가된다. 전체적으로 옆으로 눕힌 Y자 형태로 건설한다. △김포~팔당 구간은 신설, △삼성~여주 구간은 신설 및 기존 경강선을 일부 활용할 예정이다. 신설될 E노선은 수도권 북부에서 동서를 잇는다.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연결한다. △김포공항~구리 구간은 신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공항철도와 경의 중앙선을 활용한다. 지금까지 수도권 북부는 동서를 잇는 철도망이 없었다. E 노선이 생기면 북부지역 발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정책본부의 구상이다. 또 F노선은 수도권 거점지역을 연결해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 순환선으로 만들어진다. △고양~안산~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을 잇는 라인으로 △성남~고양 구간만 신설하고 나머지는 서해선과 수인 분당선 등을 활용한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는 1기 GTX A 노선과 C 노선도 연장하기로 했다. A 노선은 기존 △운정~동탄에서 △운정~동탄~평택까지, C노선은 기존 △덕정~수원에서 △동두천~덕정~수원~평택까지 연장된다. 정책본부는 기존 1기 GTX 3개 노선이 연장되고 2기 GTX 3개 노선까지 완공되면 서울과 수도권이 뉴욕, 도쿄, 런던같은 세계적인 메트로폴리스보다 빠른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고 보고 있다. 1기 신도시 5곳, 2기 신도시 10곳, 3기 신도시 5곳 등 수도권 일대 주요 주거 밀집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소요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윤 후보는 집권 후 1기와 2기 GTX 차량기지와 노선 주변 부지를 확보해 총 25만 호의 ‘콤팩트시티(압축도시)’를 공급하는 계획도 밝혔다. 콤팩트시티는 대규모 신도시와 달리 비교적 작은 토지에 병원과 상점, 학교 등 모든 생활 인프라를 잘 갖춘 소도시를 고밀도로 개발한다. 광역교통망을 연장·신설하는 비용으로 정책본부는 총 17조 6,440억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했다. 윤석열 정부는 이 가운에 3조~4조 원을 국비로 보조하고 나머지 금액은 민간자본투자와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발수익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
지옥철 타고 출근한 윤석열 "교통망 확충 실감한다"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11:03:0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7일 출근길 인사 일정을 소화한 후 ‘지옥철’이라 불리는 지하철 9호선을 타고 당사로 출근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10분께 혼잡도로 악명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타고 여의도로 향했다. 이번 일정에는 2량짜리 꼬마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서일준 비서실장과 단둘이 움직였다. 당초 윤 후보 측은 이날 지하철 이동에 따라 인파가 몰릴 것을 고려해 탑승 장소 등 상세 내용은 사전에 공유하지 않았다.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에 내린 윤 후보는 9호선 급행열차로 환승했다. 그는 혼잡한 '지옥철'을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 완행열차가 아닌 급행열차를 선택했다. 당산역에서 일반열차로 갈아탄 윤 후보는 약 40분 만에 국회의사당역에 도착해 개찰구에서 신용카드를 찍고 통과했다. 윤 후보는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전철이 2량밖에 없어서 장기·풍무·김포로 들어오는 교통이 아주 불편하겠더라"며 "과거 지방 근무할 때 경전철을 타봤지만, 양이 너무 적다. 더구나 젊은 세대가 많이 타는 지역인데 출퇴근하는데 굉장히 힘들겠다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운전면허가 없는 윤 후보는 검찰 근무 시절부터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했다고 전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하철 말고 버스도 타보자'는 참모들의 제안에 윤 후보가 "버스야 노상 타는 거고, 너무나 잘 안다. 지금은 중요한 건 수도권의 광역교통망 확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취재진에 전했다. 한편 윤 후보는 9호선 '지옥철' 체험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의 약속: 수도권광역교통 공약’을 발표한다. -
안철수 15% 첫 돌파··이재명 36%·윤석열 26%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10:47:06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약 3주 만에 10%포인트 급락한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7일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차기주자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36%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에서 35%를 기록해 이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던 윤석열 후보는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사퇴, 윤 후보의 선대위 쇄신안 발표, 이준석 대표 사퇴 결의안 추진 등으로 갈등이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에 실시됐다. 안철수 후보는 기존 5%에서 10%포인트 상승한 15%를 기록, 지지율이 급등하는 추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최근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상승 흐름을 일관되게 나타내고 있다. 안철수 후보가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데 이어 15%고지도 넘어서면서 야권 단일화 가능성은 한층 올라갔다는 평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3%를 각각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호감도 조사에서도 3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이 후보 36%, 심 후보 30%, 윤 후보 2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지지도는 40·50대에서 50% 안팎, 윤석열은 60대 이상에서 40%를 웃도는 지지율을 얻었다. 20대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23%로 집계돼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그 다음은 이재명 14%, 윤석열 10% 순이었다. 해당 여론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조사의 응답률은 14%였고,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준석 "尹 이탈한 2030, 이재명에 안 가…언제든 확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10:34:15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7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2030세대 지지율 하락에 대해 “청년층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가지는 않았다”며 “언제든 방향성만 잘 설정하면 상당수를 다시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우리 당에서 이탈한 20대 지지율 상당수가 안철수 후보, 때로는 허경영 후보로 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이 후보 두 분이 10∼20%대의 20대 지지율을 기록했고 나머지 40∼50%는 관망세”라며 “(윤 후보가) 속도감 있게 빨리 방향성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대본부 내 청년 컨트롤타워로 ‘젠더·게임특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태경 의원에게 특위 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를 권영세 선대본부장과 상의 중이라고 했다. 이어 “젠더 문제는 신지예 영입이 절정이었다”며 “아이템 모으기처럼 20대 남성을 위해서는 이준석으로 됐고, 그럼 20대 여성을 모아보자는 측면에서 접근한 것인데, 이제는 방향성을 갖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상승세를 꺾는 것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그는 “안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만 해도 젠더 이슈 같은 데서 지금 원하는 방향과 다른 얘기한 것이 아주 많다”며 “(안 후보가) 이런 질문에 답하기 시작하면 제 생각에는 과거와 비슷한 상황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세대가 다시 그런 발언을 확인하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지속할 이유가 없다”며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자신에 대해 “사이코패스”, “양아치”라고 비하한 박수영 의원을 겨냥해 “적당히 하시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저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이 (저를) 힘들게 만들었기 때문에 선대위를 뛰쳐나갔다”며 “박 의원이 한 인터뷰 내용이란 것이 당 화합에 도움이 1이라도 되는지 고민해 봐라”라고 지적했다. -
단일화 없다던 안철수 "尹이 제안하면 만날 수 있다"
정치 대통령실 2022.01.07 09:43:56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6일 ‘단일화’를 주제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정치인들끼리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S 뉴스9에 출연해 “거기서 협의하느냐 안 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같이 만나서 밥만 먹고 헤어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55%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여론조사에 대해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분들도 저렇게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도 (여론조사 내용을) 미리 보고 왔는데 국민의힘 쪽에선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쪽이 굉장히 필요하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사실 이건 다 국민의 선택”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국민들께 선택권을 드려서 과연 후보들 중 누가 도덕적으로 또 가족 문제가 없는지, 비전이 정확한지, 글로벌 시각을 갖고 있는지, 문제를 해결할 전문적 역량이 있는지 등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게 맞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권교체가 우선인가 아니면 본인이 후보로 나서는 것이 우선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제가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대선 완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
안철수, 단일화 가능성에…"尹, 만날 수 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09:30:40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다”고 답했다. 다만 윤 후보로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여전히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제가 정권교체를 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전일(6일) KBS 9시 뉴스 인터뷰에서 ‘단일화를 주제로 윤석열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응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어왔던 것과는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그는 “거기서 협의하느냐 안 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같이 만나서 밥만 먹고 헤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윤 후보에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의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만일 윤 후보와 안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안 후보는 43.5%를 기록해 윤 후보(32.7%)에게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이어 “사실 저도 (여론조사 내용을) 미리 보고 왔는데 국민의힘 쪽에선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쪽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 선택권을 드려서 과연 후보 중 누가 도덕적으로 또 가족 문제가 없는지, 비전이 정확한지, 글로벌 시각을 갖고 있는지, 문제를 해결할 전문적 역량이 있는지 등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게 맞다”며 경쟁력을 강조했다. -
[특징주] 윤석열 '원팀' 극적 합의 소식에 관련주 급등
증권 국내증시 2022.01.07 09:29:2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주 넘게 이어온 이준석 당 대표와의 갈등을 끝내고 ‘원팀’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다. 7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윤 후보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NE능률(053290)은 전 거래일보다 23.17% 오른 1만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덕성(004830)(13.56%), 위즈코프(038620)(13.81%), 노루페인트(090350)(3.40%) 등도 같은 시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당직 인선 문제를 놓고 전날까지 충돌하던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오후 의원총회에서 극적인 타협에 성공하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가 지난 달 21일 선대위 직을 사퇴한 지 16일 만에 ‘원팀’ 봉합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6일 국민의힘은 의총을 통해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추진했지만, 윤 후보와 이 대표의 막판 의총 참석을 계기로 결의안을 철회했다. 이날 의총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는 함께 포옹하며 정권 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후, 짧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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