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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음주운전은 예비살인” 주(酒)세 받아 피해자 지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7 09:17:0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소주와 맥주 등 주류 가격에 포함되는 주세)酒稅)를 음주운전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의 선대본 정책본부는 이 같은 내용은 ‘석열씨의 심쿵약속’을 밝혔다. 선대본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은 사실상 예비살인과 다름 없는 행위”라며 “실제로 작년 한 해만 음주운전으로 인해 전국에서 287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2만 8,000여 명에 달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재범률도 무려 40%를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마약류의 재범률인 30%대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며 “음주운전도 예방 및 치료가 필요한 중독성 있는 범죄행위로서 국가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는 소주, 맥주 등 주류에 부과되는 주세를 활용해 재범방지 교육 등 음주운전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음주사고 피해자 및 유족들도 지원하는 공약을 마련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20년 기준 주세는 약 3조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윤 후보의 정책이 적용되면 이 가운데에 10%인 3,000억 원을 특정목적사업으로 음주운전 시 시동잠금장치를 지원하거나 음주운전 예방 치유센터를 구축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를 지원하는 사업에 활용하는 등 음주운전 척결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윤석열 후보는 “‘음주운전 걱정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이준석 ‘자기선거’ 승리 경험없는 ‘자기확신’의 함정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09:13:45“세 번째 도망가면 당 대표를 사퇴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극한 대립 끝에 극적으로 화해했습니다. 지난달 3일 울산회동에 이어 두번째 갈등 봉합에 성공한 셈인데요. 지난 연말 부터 연초까지 국민의힘의 내홍은 점입가경이었습니다.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하고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손을 맞잡았지만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최근 흐름만 보면 지난 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대위 해산 결정으로 김종인 전 총괄선대본부장은 위촉 33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하루만에 김종인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이라고 명칭만 해놓고 당의 인사나 이런 게 전혀 나한테 전달이 안됐다”며 윤 후보를 직격했습니다. 6일 하루동안 이준석 대표는 종일 윤 후보와 소속 의원들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 사퇴 요구안을 촉구하는가 하면 이 대표는 신뢰관계를 측정할 ‘연습문제’를 제안했으나 윤 후보 측이 거부했다며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말그대로 파국으로 치달았지만 역시 ‘정치는 생물’입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언제그랬냐는 듯 얼싸안고 포옹 했습니다. 어느날 또 김 전 위원장이 ‘별의 순간’을 얘기하며 윤 후보와 손을 잡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면서도 갈등이 잠복해 있다는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데는 윤석열·김종인·이준석 세인물이 가진 특성 탓이 큽이다. 자기선거의 승리 경험 없이 자기 확신에 가득찬 인물. 세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개운치 않습니다. 황소같은 권력수사로 길들여진 ‘자기확신’-①윤석열 윤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전까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었습니다. 선출직에 나선 게 이번이 처음이니 당연히 승리의 경험이 있을리 없습니다. 다만 검사로서 권력자를 구속한 경험이 자기 확신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3년 참여정부 실세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구속했을 뿐 아니라 2006년 당시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속영장 청구를 고심하는 정상명 검찰총장에게 “법대로 해야 한다”며 사직서를 제출해 정 회장의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 있도록 압박한 것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2008년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사건'을 수사한 정호영 특검에 합류했고, 2016년 12월1일 박근혜-최순실게이트를 수사하는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임명 된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켰습니다. 이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는 데도 공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현 정부 검찰총장까지 오를 수 있었지만 ‘살아 있는 권력’에도 칼을 들이댔다가 정권과는 결별수순을 밟고 그 덕분에 국민 지지를 받아 대선후보까지 직행할 수 있었습니다. TK(대구.경북) 지역구의 국민의힘 한 의원은 “윤 후보가 겉으론 털털하고 소탈하지만, 사실 황소같은 면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판단을 굳히면 그대로 밀고 가는 스타일” “타협과는 거리가 먼 지도자형” 지척에서 윤 후보를 바라본 당내 인사들의 표현은 비슷합니다. 권력자를 구속시킬 강단과 고집은 자기 확신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밀어붙이는 검찰 수사식의 리더십이 타협과 협상, 양보와 합의가 필요한 정치권의 생리와는 거리가 있는 셈입니다. 비례대표만 5번…선거구원전문투수의 ‘자기확신’-②김종인 김종인 전 위원장은 자타공인 여의도 정치문법의 대가입니다. 선거판세를 누구보다 잘 읽고 권력의 향배를 빠르게 읽다보니 지역구 한번를 거치지 않고 비례대표로만 5선을 했습니다. 11, 12대 민정당 전국구 의원, 14대 민자당 전국구 의원, 17대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의원, 20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눈치채셨나요. 집권여당이나 당시 총선에 승리가 보장된 정당에서 비례의원을 달았던 것입니다. 20대에선 셀프공천으로 비례 2번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선거판의 흐름을 읽는 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다보니 큰 선거때마다 부름을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3김시대가 끝나고 정치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을 꼽자면 역시 김 전 위원장이 1순위입니다. 명실상부 정치문법의 대가 지위에 오른 건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선경선캠프인 ‘국민행복추진위원회’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입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겨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총선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선거 구원 전문 투수’의 존재감은 지난해 국민의힘으로 옮겨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승리로 재차 확인됐습니다. 선거 구원전문투수의 존재감은 자기확신을 더욱 키웠고 매번 “나에게 전권을 달라”는 식의 요구로 나타났습니다. 19대 국회에서 김 전 위원장을 지켜봤던 홍종학 전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김종인은 민주주의 파괴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종인은 끊임없이 전제적 권한을 요구하고, 그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떠나게 되는데, 그 사이 정당내 분열 양상은 증폭된다”고 쏘아붙였습니다.즉 전권을 갖고 선거에 승리할 때마다 전권을 행사한 자기 확신에 믿음을 더 키울 수 있었습니다. 다만 김종인 리더십의 빈공간은 분열이 늘 따랐습니다. 역시 타협과 협상, 양보와 합의가 필요한 민주적 정당과는 거리가 있는 정객입니다. 헌정사상 첫 30대 제1야당 대표의 ‘자기확신’-③이준석 이준석 대표는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컴퓨터과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수재입니다.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있을 당시 정치권에 입문해 스물여섯의 나이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그 이후 10년만에 제1야당 대표가 됐습니다. 헌정사항 처음으로 30대 당대표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습니다. 그는 3김 이후 처음으로 고정지지층을 가진 정치인으로도 꼽힙니다. 3김이 지역을 할거했다면 이 대표는 2030세대를 확실히 고정지지층으로 확보했습니다. 이 대표가 2019년 펴낸 ‘공정한 경쟁:대한민국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묻다’의 여는 글은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2018년 11월에 이수역 사건을 발단으로 거대한 젠더 갈등이 터졌고, 그를 기점으로 지금까지의 보수-진보 구조 사이에서 형성된 정치적 운동장이 아닌 다른 형태의 운동장이 마련됐다. 2019년 2월에 있었던 여성할당제에 대한 ‘100분 토론’을 기점으로 나는 의외의 영역에서 젊은 세대에서의 대중적인 인기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 대표는 이미 4년여 전에 정치적 ‘균열’을 야기하는 사건에 주목했고, 이를 기반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길을 눈치챈 겁니다. 당시 그 자신도 이를 두고 ‘의외의 영역’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기성정치인들이 우르르 몰려가 피해 여성의 입장을 대변할 때 그는 이로부터 소외되는 20대 남자(이대남)들에 주목한 겁니다. 한 순간 지나가는 말로 ‘이대남’을 대변했다면 당대표까지는 오르지는 못했을 겁니다. 지난 10년 동안 정치평론가로서 입지를 다지며 선거공학적 판단에서 누구보다 빠른 판단과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30대 당대표가 소속 당 대선후보에게 ‘연습문제’를 낼 수 있는 건 이런 자기 확신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자기 선거 점수는 낙제점입니다. 서울 노원병에서 20대 총선 낙선, 2018년 보궐선거 낙선, 21대 총선서도 역시 낙선했습니다. 결별로 끝난 ‘3인의 33일’ 동거…‘윤석열+이준석’ 60일 결과는 자기 선거의 승리의 경험없이 독특한 자기확신을 갖고 대선에 뭉친 3인의 33일은 결국 결별로 마무리 됐습니다. 그나마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극적 봉합을 이뤘습니다. 윤 후보 입장에선 전권을 달라는 노회한 김종인 전 위원장보다는 30대 당대표에게 자기확신을 관철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대표도 이번 대선에 승패에 따라 자신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계산에 그간의 책임방기를 사과하고 두 사람은 남은 60일간 대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6일 의원총회는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았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당 대표에게 ‘사이코패스·양아치’라고 서슴없이 비판하는 의원들 사이에서 자기확신이 강한 이 대표는 얼마나 견딜수 있을까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국면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종로 등의 보궐선거 공천. 대선을 흔들 이슈는 아직도 많습니다. 남은 60일 누군가 자기확신을 양보하지 않는다면 파국은 재연될 수 있습니다. 각자가 가진 자기확신이 자기선거에 승리한번 없었던 허상이라는 사실에 겸허해지길 바랍니다. 지쳐가는 건 국민입니다. -
지난해 운전자 폭행 사건 4,261건...1년새 47% 급증
사회 사회일반 2022.01.07 08:35:20지난해 운전자를 폭행한 사건이 전국에서 4,0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1년 연도별 운전자 폭행 사건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운전자 폭행 사건은 4,261건(잠정치)으로 조사됐다. 전년도(2,894건) 대비 47% 넘게 늘어났다. 2016년 3,004건이던 운전자 폭행 사건은 2017년 2,720건, 2018년 2,425건으로 다소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2019년(2,587건)부터 늘어났다. 지난해 운전자 폭행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1,115건)로, 전체 사건 가운데 26.2%에 달했다. 경기 남부(678건), 부산(363건), 인천(286건), 경남(248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현행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은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때 '운행 중'인 자동차에는 승·하차 등을 위해 일시 정차한 경우까지만 포함된다. 이 밖에 다른 이유로 잠시 멈춘 자동차에 대해선 운전자를 폭행해도 특가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태 의원은 "최근 교통신호나 차량 정체로 인해 일시 정차한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사례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차량 정체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잠깐 멈춘 자동차도 '운행 중'인 것으로 보고 가중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특가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
홍준표 "李, 대통령 되기 위해 영혼도 팔 사람…참 영악"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08:31:1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현재의 대선 판세와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참 영악하게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될 기회가 있다면 영혼도 팔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홍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청년의꿈' 본부에서 진행한 새해 첫 '홍카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말도 할 수 있고 어떤 정책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무한한 변신을 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경선 패배 후 두 달여 만에 유튜브 방송을 재개한 홍 의원은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후보가 왔다갔다 한다' 이런 식으로 판단하면 곤란하다"고 상황을 짚었다. 홍 의원은 또한 최근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를 두고는 "당 내분이나 처가 비리에 한정해서 볼 문제는 아니다. 모든 것은 후보의 역량 문제"라고 규정한 뒤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세상이 어떻게 바뀌겠다'는 믿음을 줬어야 하는데 미흡했다"고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이울러 홍 의원은 "윤 후보가 처가 비리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면서 "내 아내, 장모, 처남 누구라도 범법행위가 있었다면 예외 없이 엄단하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줘야 그동안 내세웠던 '공정과 상식, 정의'에 부합하게 된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홍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됐던 'TV토론 회피' 파문에 대해선 "어떤 질문이 들어오더라도 현장에서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더 이상 국민들은 'A4 용지 대통령'을 다시 만들겠다는 생각이 없다"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
윤희숙 “이재명 ‘毛퓰리즘’… 원칙 무시하고 탈모로 국민 낚시”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07:30:00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에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공약을 검토 중인 것에 대해 “이렇게 개별항목으로 국민을 낚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를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빗대어 '재베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재베스 후보, 민주당 국회의원, 의사직역을 대표하는 비례 의원까지 부끄러움을 모르고 떠드는 세상"이라며 “재베스가 위험하고 후안무치한 것은 표 때문에 건강보험 급여의 원칙과 기준을 무시하고 탈모라는 개별 항목을 던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급여 대상을 정하는 것은 국민들의 생사에 영향을 줄만큼 중요할 뿐 아니라 질환별로 이해가 갈리기 때문에 원칙과 기준에 대한 합의가 언제나 개별 항목 결정에 우선해야 한다”며 “그래서 많은 선진국은 원칙과 기준을 정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려 애쓰지만, 개별 항목의 결정에 있어서는 사전에 정해진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급여 원칙은 의학적 타당성, 의료적 중대성, 비용효과성, 환자비용부담정도, 사회적 편익 및 건강보험 재정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2군 항암제 상당수도 급여에서 제외됐다고 언급하며 "죽고 사는 문제보다 탈모가 중요한지 여부는 선거판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윤 전 의원은 탈모에 대한 급여 기준이 틀렸다고 생각한다면 △일반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질병으로 인정될 만큼 심각하고 △건보 지원으로 증상이 현격히 개선돼 비용효과성을 가지며 △건보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근거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저 표만 바라고 국가 운영의 원칙도, 중환자들의 절망도 짓밟는 이런 후보와 정당이 국내총생산(GDP) 90%를 깎아먹은 차베스-마두로 정권보다 나은 점이 뭐가 있느냐”고 덧붙이기도 했다. -
홍준표 "김문수, 친박 행세하더니 이젠 尹에 붙어…안타깝다"
정치 정치일반 2022.01.07 07:00:00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향해 “친윤 돌격대 행세를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문수 전 지사가 이제 갈 데까지 간다”며 “본질을 버리고 박근혜 정권 시절 친박 행세를 하면서 망가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윤석열에 (붙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5일 윤 후보의 선대위 개편 기자회견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해체라는 초강수로 김종인을 제거했다”며 “박근혜·홍준표·안철수를 잡는 1석 3조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은 “윤석열 선대위 해체를 뜬금없이 박근혜·홍준표·안철수 잡는 묘책이라고 아부하는 것을 보니 참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그런다고 틀튜브로 변신한 김 전 지사에게 윤 후보가 손 내밀어 중책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틀튜브’는 틀니와 유튜브의 합성어로, 소위 극우 유튜브를 조롱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홍 의원은 또 “과거 제가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한 말 이제 취소한다”며 “자꾸 그러면 영혼이 타락한 남자가 된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본질을 버리면 추해진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자신의 SNS에 재차 글을 올려 “홍준표 의원을 지지하면 영혼이 맑고,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하자면 영혼이 타락하느냐”고 반박했다. -
황교익 "尹, 김건희 형사상 문제 없다?…검찰에 암묵적 지시" 주장
정치 대통령실 2022.01.06 22:16:44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의혹과 관련해 ‘형사상 문제 될 게 없다’는 윤 후보의 발언을 두고 “검찰에 김건희 사건 처리에 대해 암묵적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었던 황씨는 6일 하루에만 윤 후보와 김씨를 겨냥한 16개의 글을 올리며 “공정과 상식의 정신으로 김건희의 구속수사를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에게 수사를 진행한 강도만큼 김 씨의 검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건희가 집중적인 수사를 받았다고?”라고 반문하며 “(윤 후보) 당신은 조국 가족에 대해 표창장과 인턴확인서 위조 혐의로 7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윤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대책위원회 해체와 재구성을 선언하며 부인 김씨의 여러 의혹과 관련해 “재작년 ‘조국 사태’ 이후에 처가와 제 처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수사를 약 2년간 받아왔다”며 “심신이 많이 지쳐있고 요양이 필요한 상황까지 있는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황 씨는 국민의힘 선대위 해체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윤석열(후보)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게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침몰로 인한 데미지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윤석열 (후보가) 죽어도 국민의힘은 살아야 하니까”라고 평가했다. 또 "국민의힘 선대위 하나 이끌지 못하면서 감히 대한민국 정부를 운영하겠다고 덤비고 있다. 통장도 시키면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윤 후보가) 정권교체를 위한 후보교체 의향에 대한 질문에 ‘국민이 판단할 일’이라며 어물쩍 넘겼다”며 “보수 시민의 70%가 후보교체를 요구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이미 나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주경제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여야 대선 후보를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56.6%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0.4%가 ‘후보 교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해당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기술적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측은 후보 교체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 내용이 ‘현재 여야 대선 후보의 교체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였다며 “특정 후보에 대한 교체 질문이 아니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염두에 두고 응답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지층의 82%가 윤 후보를 계속 지지할 생각이라 응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씨는 “윤석열 일파가 국민의힘을 ‘완전한 검찰당’으로 접수하고 있고 이준석이 이를 방어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준석이 윤석열을 이겨내면 보수의 실질적인 최강자가 될 수 있는 기회이다. 흥미로운 집안 싸움”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피는 물보다 진해” 이준석 “한번 더 나가면 사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6 21:58:01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집안 싸움’을 벌여 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6일 극적으로 화해했다. 윤 후보는 “저희는 국민의힘에 뼈를 묻기로 함께하기로 한 사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다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당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던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화해라고 할 것도 없다. 피는 물보다 진하고, 저희는 피같은 당원이다. 우리 국민의힘에 같이 뼈를 묻기로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와 자신이 ‘원팀’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윤 후보는 “저희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이 수행해야 할 국민들의 명령을 똑같이 받들겠다. 하여튼 분골쇄신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유일하게 두려운 것은 이기지 못하는 것일 뿐”이라며 “이기기 위해서 힘을 합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협력해야한다는 것 잘 안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제가 사과드리고, 앞으로 나아가서 선거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지켜보던 의원들이 힘찬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전 10시 ‘변화와 단결’ 의총에 모였다. 윤 후보가 선대위를 해체한 뒤 당 수습을 위해 마련한 첫 의총이었지만 이 대표가 일방적으로 불참하고 선거본부 인선 구상에도 반대한 터라 의총에선 이 대표에 대한 의원들의 불만이 들끓었다. 급기야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가 사퇴안 결의를 제안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후 4시 사퇴 촉구 관련 논의 내용을 들고 이 대표를 찾기까지 했다. 상황 반전은 이 대표가 5시30분께 의총에 참석해 공개 형태의 모두 발언을 마친 직후부터 서서히 일어났다. 이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모아 ‘이준석 복귀’를 명령한다면, 지정해준 어떤 직위에도 복귀하겠다”면서 “하지만 그 방식으로는 대선 승리를 위해 확보해야 하는 젊은층 지지는 절대 같이 가져가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공개로 전환된 의총에서는 이 대표와 의원들 간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이 대표와 의원들은 서로에게 품은 서운한 감정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혜 선거본부 공보단장은 “이 대표가 ‘내가 한번도 정권교체를 잊어본 적이 없다. 한 번 더 나가게 되면 당 대표직을 그만두겠다’고 말하자 이 대표에 대해 사라졌던 믿음이 (의원들에게)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결국 윤 후보가 직접 8시께 의총장을 찾으며 극적 화해의 물꼬가 트였다. 윤 후보, 이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후보 비서실장인 서일준 의원, 권영세 사무총장 등 6명은 독립된 공간에서 만나 20여 분 간 이야기를 나눴다. 오후 8시20분께 윤 후보와 이 대표의 입장과 함께 공개된 의총장은 축제의 분위기였다. 의원들은 일제히 ‘윤석열’을 연호했고 박수를 쳤다. 이 대표는 발언대에 올라 “오늘부터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겠다”며 “이 자리에서 제가 후보님께 공개적으로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님이 의총 직후에 평택에 가는 일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그리고 택시운전자격증을 가진 자로서 평택으로 모셔도 되겠습니까?”라고 제안했다. 윤 후보가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화답하며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이 대표는 “내일 당사에, 김종인 위원장이 계시던 방 한켠에 제 침대를 하나 놔달라”라며 “정말 당대표라는 권위나 자리가 필요한 게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선거를 뛰겠다. 당사에서 숙식을 해결하겠다”고도 말했다. 뒤이어 발언한 윤 후보는 “이제 다 잊어버리자”라며 “오로지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그 승리를 통해 우리당을 재건하자”고 외쳤다. 그는 “국민에 행복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그런 수권정당으로, 다시 제 위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뛰자”고 말한 뒤 단상 아래로 내려와 이 대표와 손을 잡았다. 이들은 의원들과 함께 “다시 시작” “초심으로” “원팀으로” 등을 삼창하며 의총을 마쳤다. 한편 이 대표의 제안대로 윤 후보는 이 대표 소유의 차를 타고 평택 소방관 사고 빈소로 향했다. 운전대는 이 대표가 잡았다. 김 원내대표와 권 사무총장도 함께였다. 김은혜 공보단장은 “한 시간여 운행동안 지난 2주일 공백을 일시에 메울 수 있는 참신한 선거 전략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
이준석 "택시면허증 있는데, 평택 모시겠다" 묻자 윤석열 '엄지척'
정치 정치일반 2022.01.06 21:38:41“제가 국민의힘 대표로서, 그리고 택시 운전 면허증을 가진사람으로서 (윤석열)후보님을 손님으로 모셔도 되겠습니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극한 대치 끝에 전격적으로 화해한 뒤 가운데, 경기 평택에서 순직한 소방관 빈소로 함께 이동했다. 이 대표 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와 극적으로 화해 한 후 "오늘 후보님이 의총 직후 평택에 가시는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물었다. 의총장에서 이 대표 발언을 듣고 있던 윤 후보가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였다. 그러자 의원들이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렇게 쉬운 걸 말입니다”라고 했다. 이후 이 대표는 수행 기사 없이 출퇴근용으로 써오던 전기차 아이오닉에 윤 후보를 태워 평택으로 출발했다. 뒷자리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영세 사무총장 겸 선거본부장이 앉았다. -
윤석열·이준석 극적 화해…"다시 원팀으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6 21:11:39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하고 6일 ‘원팀’을 선언했다. 지난해 11월 5일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지 63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대선까지 남은 절반의 기간(62일)에 윤 후보를 중심으로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께 국회예결위원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끌어안으며 “지난 일을 다 털고 잊어버리자”고 말했다. 이 대표도 “이젠 원팀을 선언하겠다”고 호응했다. 의총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이로써 두 달간 이어진 국민의힘의 내홍은 사실상 끝났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경선 이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대선 전략을 두고 이날 오후까지도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해 11월 선대위 일정 거부 및 잠적, 12월 상임선대위원장 사퇴 등으로 맞섰다. 하지만 윤 후보는 전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사퇴 등으로 초강수를 뒀고 이날도 이 대표와 대치하며 내홍은 파국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담판에 돌입한 뒤 원팀 선언에 합의했다. 윤 후보는 “분골쇄신하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
尹 "지난 일 다 털자" 李 "이젠 원팀"…63일만에 갈등 봉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6 20:31:2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하고 6일 ‘원팀’을 선언했다. 지난 11월 5일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지 63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대선까지 남은 절반의 기간(62일)을 윤 후보를 중심으로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8시께 국회예결위원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장에서 이 이 대표를 끌어안고 “지난 일을 다 털고 잊어버리자”고 말했다. 이 대표도 “이젠 원팀을 선언하겠다”고 호응했다. 의총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로써 두 달 간 이어지던 국민의힘의 내홍은 사실상 끝났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경선 이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대선 전략을 두고 오후까지도 벼랑 끝 대치를 연출했다. 이 대표가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문제를 제기하며 11월 선대위 일정 거부 및 잠정, 12월 상임선대위원장을 사퇴했다. 하지만 윤 후보는 전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사퇴하는 초강수를 뒀고 이날도 이 대표와 대치하면서 내홍은 파국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담판에 돌입했고 이날 원팀 선언에 합의했다. 윤 후보는 “분골쇄신하겠다”고 했고 이 대표는 “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윤 후보는 이 대표가 직접 모는 차를 타고 경기 평택에서 순직한 소방관 빈소로 함께 이동했다. 이 대표는 의총장에서 "오늘 후보님이 의총 직후 평택에 가시는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제가 국민의힘 대표로서, 그리고 택시 운전 면허증을 가진 사람으로서 후보님을 손님으로 모셔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이 대표 발언을 듣고 있던 윤 후보가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보였다. 의원들이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호하자 이 대표는 "이렇게 쉬운 걸 말입니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출고해 수행 기사 없이 출퇴근용으로 써오던 전기차 아이오닉에 윤 후보를 태워 평택으로 출발했다. 뒷자리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영세 사무총장이 앉았다. -
경남스틸 "홍준표 의원과 사업적 관련성 無"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1.06 20:07:12주식시장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테마주로 분류된 경남스틸(039240)이 “홍준표 의원과 과거와 현재 아무런 사업적 관련성이 없다”고 6일 공시했다. 이날 경남스틸은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주가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이와 같이 답변했다. 오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식시장에서는 정치인 테마주가 난립하고 있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야권 대선후보 교체론이 대두되며서 홍준표 의원 관련주로 묶였던 경남스틸은 지난 3~5일 3거래일 동안 41.05% 폭등했다. 하지만 이날에는 16.72% 급락하면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한편 이날 경남스틸은 포스코가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청구권 행사 주식수는 197만 9,604주(발행식 총수 대비 7.92%)이며, 전환가액은 1,667원이다. -
야권 단일화 지지··安 43.5 VS 尹 32.7 [알앤써치]
정치 정치일반 2022.01.06 19:42:09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야권 단일화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NBS)에서도 지지율이 일주일 전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6일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만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윤석열 32.7%, 안철수 43.5%를 기록, 안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였다. 특히 안 후보는 20대에서 57.2%의 지지를 기록해 전 연령대 중 20대에서 가장 지지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를 포함한 가상 4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8.5%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은 윤석열 후보 34.2%, 안철수 후보 12.2%, 심삼정 후보 3.3% 순이었다. 지난 조사(지난달 16일) 대비 윤 후보는 8.1%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후보는 8.8%포인트 상승했다. 이 후보는 0.1%포인트 올랐다. 정권 창출 지지와 정권 교체 지지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 창출가 36.5%, 정권 교체가 50.3%를 기록했다. 전 연령대에서 정권 교체 지지 여론이 정권 창출 지지 의견을 앞섰다. 가장 큰 격차를 보인 연령대는 20대(정권 창출 22.8%, 정권 교체 51.3%)로 조사됐다. 이날 공개된 NBS의 조사(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에서도 안 후보의 지지율은 크게 올랐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일주일만에 6%p 상승해 12%가 됐다. Eh 주요 4개 정당 대선 후보 중 안 후보가 도덕성 측면에서 가장 호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후보가 가장 도덕적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5%가 안 후보가 가장 도덕적이라고 답했다. 심 후보를 꼽은 비율은 17%였다. 그 뒤로 윤 후보가 14%, 이 후보가 13%였다. NBS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용마저 휘청…세번째 安風이 분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6 19:41:552030세대를 등에 업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여당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마저 위협하고 있다. 6일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의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와 안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안 후보는 41.6%의 지지율로 이 후보(33.7%)를 7.9%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차 범위 밖의 승리다. 심 후보는 4.8%로 나타났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포함한 가상 4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8.5%로 선두를 달렸고 다음으로 윤 후보(34.2%), 안 후보(12.2%), 심 후보(3.3%)의 순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안 후보는 8.8%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야권 후보인 윤 후보는 8.1%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의 경우 0.1%포인트 소폭 올랐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NBS·3~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에서도 일주일 전보다 6%포인트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한 주 새 두 배나 급등한 수치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치솟고 있다. 야권 단일화에서도 제1 야당 후보인 윤 후보를 앞질렀다. 알앤써치의 조사에서 ‘만일 윤 후보와 안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안 후보는 43.5%를 기록해 윤 후보(32.7%)에게 오차 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였다. 특히 20대는 안 후보에게 57.2%의 높은 지지를 보냈다. 안 후보는 앞서 이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20대와 30대에서 각각 27%포인트, 12.3%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안 후보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근 높아지는 지지율에 대해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다. 높아지는 지지율보다 몇 배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힘과 진영 논리가 아닌 합리와 상식이 선택받는 선거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안 후보는 경쟁 후보와 비교해 후보 본인과 가족의 스캔들이 없다는 점에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표가 먼저 움직이고 있다”며 “이·윤 후보 모두 처음에 등장했을 때는 확장성이 크게 느껴졌는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2030세대의 움직임이 중도층으로 연결되느냐, 안 되느냐”라며 “안 후보의 지지율이 15%를 넘어선다면 진정한 3자 대결 구도가 완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준석의 30분 토로 "민주당보다 못한 게 뭐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6 18:57:56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자신의 ‘즉각 사퇴 촉구’를 결의한 의원들 앞에서 “이준석과 싸우지 말고 우리의 안 좋은 모습과 싸워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예결위회의장을 찾아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 이준석이 바뀌어야 될 거 있으면 다 따르겠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의총장에서 약 30분간 메모 한 장 없이 약 8,000자 분량의 즉석 연설을 펼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사퇴 촉구를 논의하며 이 대표의 출석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출석하는 대신 모두 발언과 무제한 토론 공개를 요구했다. 의원들은 이 대표의 즉각 사퇴 촉구를 결의한 뒤 이 대표와 협상을 거쳐 모두 발언만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표는 오후 5시20분께 의총장에 등판했다. 의총장에는 약 50명의 의원이 자리했다. 이 대표는 2030세대의 마음을 되돌리려는 자신의 진심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모든 혼란에 대해 당 대표에게 서운한 점이 있다면 많은 질책을 가해달라”면서도 “선거승리를 위해 각자의 다른 방법의 노력이 있다는 사실만은 앞으로도 기억해주고 반영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제가 지난 2, 3주 동안 선거업무에 참여하지 않고 있었던 이유는 우리 후보가 파격적 방법으로 다시 한번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았으면 하는 진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정권교체를 강조하는 방식으로는 2030세대의 마음을 가져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젊은 세대의 최근 지지율에 고전을 겪는 이유는 그들에게 와닿지 않는 명분 하나만을 내세우기 때문”이라며 “너 그래서 이재명 찍을거냐 아니면 문재인 정부의 연장을 바라나, 너 정권교체 안할거냐로 계속 접근했을 떄 저희는 젊은 층 지지를 회복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선거를 위해 크게 변화해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대전략을 수립하자고 요구했다. 그는 “선거 60일여일 앞둔 지금 시점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저희가 동의하고 나가야 할 게 있다”며 “선거승리를 위한 대전략이 무엇인지”라고 말했다. 또 “지금 본질은 이준석의 사과와 반성을 시작으로 젊은 세대가 다시 우리 당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바라는 건 대변화”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변화가 있으면 얼마든지 2030세대의 지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후보가 (선대위 해체 발표에서) 천명한 것처럼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결의를 할 수 있을 때 열흘 내로 지지층이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추석 전까지 다시 한번 정권 교체에 있어 크고 강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후보 측에 지하철 인사 등을 제안하며 ‘연습문제’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서는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 후보가 그런 자세(2030세대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기 떄문에 해보자고 공개 제안하고 효과 극대화를 위해 마케팅용 표현을 쓴 것”이라며 “그 표현이 불편했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재 의원 등은 “불편했습니다”라고 외쳤다. 또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탈모약 지원 공약을 거론하며 “우리가 민주당보다 못한 게 뭐냐”라고 외쳤다. 이 대표는 이 발언에 앞서 한숨을 쉰 뒤 9초 정도 침묵했다. 이 대표는 “하태경 의원이 고민한 것”이라며 “우리는 조금 더 고민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내지 않았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종성 의원과 저와 고민하던 장애인 공약들, 저상버스 확대하자 특별교통 확대하자 이런 것들이 더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공약들”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즉설연설을 끝내며 “오직 하나로 단결돼서 선거 승리 위해서 가겠다 하면 내일부터 치고 나갈 수 있다”며 “그런 회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연설을 중계한 주요 유투브 채널의 동시 접속자는 8만5,000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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