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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尹 발언 왜곡·선동 금도 넘어…이간질 중단하라”
정치 정치일반 2022.01.03 14:00:02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느냐’라는 발언을 두고 “그렇게 생각하면 국민 얘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 데 대해 “왜곡과 선동이 금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원일희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윤 후보는 이분법적 기준으로 국가와 국민을 갈라친 사실이 없다”며 “이 후보가 국민과 국가를 갈라치고 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을 이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앞서 지난달 31일 상월대조사 탄신 110주년을 맞아 충북 구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천태종은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켰던 호국불교의 정신을 우리에게 주셨다”며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나. 어려운 나라를 국민이 힘을 합쳐서 바로세우고 난국과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이 후보는 2일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 ‘블루소다’ 개관식에서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너무 당연한 것 같지만 일상에서 실제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모 후보가 그런 말을 하셨던데 ‘국민은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 아니냐’(라는) 그런 생각을 하면 국민 얘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원 대변인은 "윤 후보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한 말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국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를 만들겠다.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야말로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지만 온통 내뱉는 말은 ‘세금 왕창 올리고 여기저기 찔끔 살포하자’ 식의 사이비 정책 뿐”이라며 “이런 구상으로는 나라가 온전히 유지될 수 없음을 현명한 국민이 더 잘 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나라를 이끌 지도자는 국가운영의 책임자로서 모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이 후보는)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지만, 스스로를 국가주의자나 전체주의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특유의 감언이설로 국가와 국민을 이간질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권은희 "이달 중 안철수가 윤석열 압도…단일화 없다"
정치 정치일반 2022.01.03 13:53:36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1월 중 야권 후보의 골든크로스가 일어날 것”이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권 원내대표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의 정치에 단일화가 머리에 들어있던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설 이전인 1월에 안철수 후보와 다른 후보 사이에 양자 대결 구도가 이뤄질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더 나은 정권교체를 위해 끝까지 경쟁하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요구를 수용해서 끝까지 경쟁하는 모습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안 후보는 출마 이후 한동안 약 5%대의 지지율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일부 조사에서 이른바 ‘마의 벽’이라고 불리는 10%대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 원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이 정치세력이 만들어놓은 난장판을 국민(들)의 힘으로 상식을 회복시키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7년 대선에서 21.4%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을 언급하며 "윤석열의 지지층이 이동하고 있다기보다 기존의 안철수 지지층들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한 평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러브콜에 대해 "민주당이 안철수의 중도층을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전략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후보의 '통합정부론'에 대해서도 "대통령제 국가에서 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통합정부를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진정성이 없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안 후보가 일정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한 질문에는 “김 위원장과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함께 한 세월이 있다. 그 때 김 위원장은 선거 기술자, 이기는 기술만 보였다”며 “발언의 의미를 평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권 원내 대표는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양분하게 되면 이재명 후보에게 필패로 막판에 단일화 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그것은 기존의 정치 문법”이라고 반박하며 “지금 2030세대는 자아가 아주 강한 세대로 자아 선택에 있어서 효용성과 내용,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한 세대들이 안철수 정치에 대한 소비가 시작됐기 때문에 전체적인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나경원, 이준석 겨냥 "2030만 중요한가…분열 책임서 자유롭지 못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1.03 13:50:40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최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전쟁을 앞두고 분열한다면 그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선대위에서 나간 이준석 대표를 저격했다. 나 전 의원은 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시다. 사실 지금 저희가 국민 여러분들께 굉장히 송구한 것은 정권 교체 열망은 굉장히 높은데, 저희가 당의 모습이나 여러 가지가 잘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찬회동까지 했지만 복귀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하자 나 전 의원은 “이러한 논의를 해야 된다는 것이 참 어이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대선이란 건 큰 전쟁인데, 전쟁 앞에서 우리가 분열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자체가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김종인 위원장이 윤 후보가 실언으로 지지율을 까먹고 있다고 보고 ‘후보의 모든 메시지, 연설문을 직접 관리하겠다’고 했다”는 질문에는 “이게 어떻게 보면 우리 스스로 후보를 작게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부분은 실언이고, 어떤 부분은 소통에 있어서 문제가 있기도 했던 것”이라며 “사실 지금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어떻게 하면 후보의 장점을 잘 보여드릴 것이냐’라고 생각을 한다. 어떻게 후보의 장점, 진정성을 잘 보여드리고 소통하게 하는 것, 그리고 또 우리 당은 정말 하나가 되는 것, 이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2030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것에 대해 나 전 의원은 “말보다는 행동이 먼저라고 생각을 하고, 말보다는 뭔가 내놓아야 할 것이다. 그를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이냐, 지금 해법을 얘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선거에 있어서 2030만 중요하겠나. 지역, 세대, 계층,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우리 다 같이 국민 여러분들 아픈 데 가려운 데를 다 긁어드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민전 "남학생들 군대 가기 전 술 많이 마신다"에 전용기 "신흥엄마꼰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3 13:50:35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신흥엄마꼰대가 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앞서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달 29일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남학생들은 군대 가기 전이라고 술 마시느라 학점 안 나오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적응하느라 학점 안 나온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김 선대위원장의 천박한 말이 큰 공분을 사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김 선대위원장의 깃털처럼 가볍기만 한 말에 분노하면서도 대응하지 않는 것은 도매급으로 취급받기 싫기 때문”이라며 “김 선대위원장은 굳이 한 쪽을 폄하하지 않으면 다른 쪽을 강조하지 못하는 삐뚤한 인식을 가진 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들 키워봐서 안다’는 식의 발언은 신흥엄마꼰대가 등장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자기 생각으로 2030을 매도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대변인을 맡고 있다. 한편 야당에서도 김 선대위원장의 발언에 비판이 이어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대포위론이 싫으면 그것을 대체할 전략을 세우랬더니 그냥 20대를 적대시하려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역시 “윤 후보의 청년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데 이런 분들의 경솔한 발언이 기름을 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도를 접하고 상처 받았을 20대 남성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한 발 물러섰다. 그러면서 “발언의 의도가 왜곡돼 보도된 것에 아쉬운 마음을 표한다”며 “저의 주된 논조는 2030 세대의 남녀갈등 책임은 기성세대에 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
野 “공수처장은 자유민주주의의 적, 공수처는 괴물 집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3 13:27:49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무더기 통신자료 조회 논란에 반발하며 3일 “공수처 해체를 위해 모든 당력을 집중해 국민들과 함께 가열차게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진욱 공수처장 사퇴 촉구 결의안도 국회에 제출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공수처 사찰 규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를 저지른 김 처장 사퇴촉구 결의안을 오늘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김 처장을 ‘자유민주주의 적’, 공수처를 ‘대한민국의 자유를 갉아먹는 괴물 집단’으로 규정했다. 그는 “단군 이래 최대 최고의 정치인 사찰이자 언론·민간인 사찰로 규정될 이번 사건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통신의 자유, 언론의 자유, 국민의 사생활·기본권을 모두 유린한 반헌법적 행위”라며 “그 어떤 명분으로도 용서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공수처가 통신 조회한 국민의힘 의원은 89명으로 전체의 85%에 이른다. 검찰 등 다른 수사기관 조회 인원까지 포함하면 90명(85.7%)에 달한다. 공수처는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통신 자료도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공수처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2018년 7월 인도 출장 중 이른바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 의혹에 대해 독립 수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한 일을 겨냥해 “터무니 없는 정치 공세에 불과한 사인인 것이 드러난 사안임에도 해외 출장 중에 수사하라고 지시하더니 자신의 정권하에서 발생한 공수처의 불법 사찰에 대해 왜 입을 닫고 침묵하느냐”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서도 “김 처장을 비호하는 이 후보는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김 처장의 불법 혐의에 대해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개 천명하라”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의 통신조회 위법성을 지적했다.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시기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고발장이 전달됐다는 2020년 4월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검찰에 제출된 같은 해 8월 사이인데 공수처의 통신자료 조회는 9월 이후의 자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사실상 주요 피의자와 전화를 하고 관계를 맺은 사람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라며 “형식적으로는 법에 근거한 것 같지만 법을 위반해서 통신자료를 받아간 것이기 때문에 사찰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내홍 수습 등 혼란을 겪고 있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는 데는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결의안 제출로 끝날 것이 아니고 앞으로도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구체적인 행동들을 이어 나갈 것”이라면서도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당내 현안이 긴급해 조정해야 할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달 30일 공수처 앞에서 항의 차원의 의원 총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일정에 합의하면서 법사위에 출석하는 김 처장에 질의를 집중하다는 방침으로 전략을 바꿔 의총이 취소됐다. -
尹 선대위서 사퇴한 신지예 "이준석, 그동안 뭐했나"
정치 대통령실 2022.01.03 13:20:45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준석 대표의 최근 행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신 부위원장은 3일 페이스북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자리를 내려놓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조직 쇄신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다짐 하나로 새시대준비위에 들어왔다. 권력형 성폭력을 저지르고 2차 가해를 일삼는 무리들이 다시 정권을 잡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제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며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준석 대표의 조롱도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의 의견과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이라면 그 어느 누구도 함께할 수 없다는 폐쇄적 생각으로 저를 몰아붙였다”고 말했다. 신 부위원장은 “윤 후보의 지지도 하락이 모두 저 때문이라고 한다”며 “이 대표는 그간 무엇을 했는가. 최고위원의 반발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은 윤 후보에게 선거운동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당대표가 맞느냐”고 했다. 한편 신 부위원장은 “오늘 직을 내려놓지만 어디에 있든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살해와 폭력의 위협으로부터 약자가 자유로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에게 “꼭 대통령이 돼서 n번방방지법을 만들어 주시고 성폭력 무고죄 법안 공약을 철회해 달라.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주겠다고 한 약속을 꼭 지켜 달라”고 말했다. -
김소연 "홍준표, 열심히 '후보 교체' 물밑 작업하고 있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1.03 12:38:01서울 서초갑 재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김소연 변호사가 "제가 몇 번 안 되는 소통 경험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주변인들이었던 분들의 구체적 제보를 종합하면, 홍 의원은 지금 열심히 (후보 교체) 물밑 작업을 하고 계신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대전시시정감시단장을 맡고 있는 김 변호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판의 선과 악, 홍준표, 이준석, 그리고 여의도'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연초에 후보 교체론을 띄워서 1월 중순 이준석 선대위 복귀와 동시에 후보 교체를 전격적으로 하기 위해 꾸준히 여론 조성하고, 원외 위원장들이나 기자들, 의원들 매수하는 작업을 하고 계실 것"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윤석열 후보님이야 당연히 잘 알고 계시겠지만, 애타는 지지자분들께 지금의 이해할 수 없는 현상에 대해 제 나름의 논평을 전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 변호사는 또한 "홍준표 의원과 그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분과 몇 번 교류했던 경험이 있고, 개인적으로 홍준표 의원을 정말 좋아했다"면서 "저와 캐릭터 비슷하다고 착각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김 변호사는 "그(후보 교체) 작업은 그냥 설득이 아니라 그야말로 여의도식 야합, 정치거래의 방법일 것이고, 말을 듣지 않는 자들을 정치 공작으로 밟아온 일들을 봐온 사람들,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 라인들은 오더도 제대로 없으니 지금 나름 열심히 계산기 두드리고 우왕좌왕 중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변호사는 "지난 가을 홍 의원이 제게 전화해서 '골든크로스' 된다고 확신하면서 이 대표를 저격하지 말라고 한 말씀 자동녹음 돼 있을 것"이라면서 "저는 이 대표처럼 정치인들 협박용으로 쓰고 기자들에게 풀고 그런 적은 없지만, 2018년 박범계 사건 이후 동료 변호사들로부터 변호사가 녹음도 안 한다고 지적을 받은 뒤 웬만한 통화는 대부분 자동녹음 하고 있다"면서 홍 의원과의 통화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김 변호사는 "아무튼 홍 의원이 여론조사 골든크로스 확신을 어떻게 저에게 이야기 한 걸까"라며 "여론조사 기관과 무슨 작업을 했던 것일까"라고 독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홍 의원을 향해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이와 함께 김 변호사는 "홍 의원이 저에게 정치판에는 선과 악이 없다고 하셨다. 여의도가 그렇다.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법을 안 지켜도 된다 말하고, 선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악한 자들을 처단해야 할 자들이 선과 악이 없다 하더라"며 "저는 반드시 서초갑 주민들의 도움으로 국회에 입성하여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해야겠다. 정권교체는 당연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김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홍 의원은 “아무 문제 될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런 사람에게 약점 잡힐 말 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자신과의 통화 녹취록을 갖고 있다는 김 변호사의 주장을 두고도 "녹취하는 사람들은 피아를 불문하고 질이 좋지 않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경선 패배 후 운영 중인 온라인 청년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을 두고 "위기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반등의 기회가 없다"면서 "윤 후보의 추락이 탄핵 대선 때 지지율로 내려가고 있다. 비상사태"라고 상황을 짚었다. -
尹, 신지예 사퇴에 "청년에 실망준 것 자인…새로 시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3 12:30:42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신지예 전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사퇴에 대해 “젠더문제는 세대에 따라 시각이 완전히 다른 분야인데, 기성세대에 치우친 판단으로 청년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사과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신 전 부위원장이 사퇴했다.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저는 출마선언을 하며 청년들에게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돌이켜본다. 솔직하게 인정한다. 제가 2030의 마음을 세심히 읽지 못했다”고 자세를 낮췄다. 윤 후보는 “대통령은 사회갈등을 증폭하는 것이 아니라 조정하고 치유해야 한다”라며 “그것이 정권교체를 위해 제가 대선후보로 나선 큰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성세대가 잘 모르는 것은 인정하고 청년세대와 공감하는 자세로 새로 시작하겠다”라며 “처음 국민께서 기대했던 윤석열다운 모습으로 공정과 상식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전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보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신 전 부위원장은 “나는 오늘 선대위 직을 내려놓지만, 어디에 있든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 꼭 대통령이 되셔서 n번방 방지법 만들어 주시고, 성폭력 무고죄 법안 공약 철회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신 전 부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그동안 무엇 하셨느냐. 최고위원의 반발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느냐”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신 전 부위원장은 새시대준비위에는 계속 남아 활동하겠다 밝히기도 했지만 다시 당이 이를 뒤집는 모습도 연출됐다. 신 전 부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수석부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지만 새시대위에는 남는다”라며 “외곽조직에 속한 멤버로 계속 정권교체를 위해 할 일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인터뷰가 공개된 지 2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양수 선대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선 전 수석부위원장은 수석부위원장직 사퇴는 물론, 더 이상 새시대위원회에서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는 신 전 부위원장의 사퇴 소식에 “사퇴 당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 당한 신지예 부위원장. 쉽게 쓰고 버리는 티슈처럼 청년 정치를 대하는 국민의힘에 분노한다”라며 “국민의힘이 청년 정치인의 영입을 김건희 씨 관련 논란을 잠깐 덮기 위한 이슈메이킹용으로 생각했는지, 신지예 씨가 합류하면 20대 여성 표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어떤 잘못된 종류의 판단으로 그를 영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쉽게 내버리는 것은 기성세대의 부도덕”이라고 꼬집었다. -
이준석, 선대위 복귀 수순?…"尹도, 저도 고민 많은 하루가 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3 12:24:5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선거대책위원회 복귀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선대위 쇄신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후 예정된 의원총회 참석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날 윤석열 대선 후보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선대위 쇄신 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후보께서도 많은 고민이 있는 하루가 될 것이다. 저 역시 많은 고민의 하루가 될 것”이라며 “원래 2시 예정됐던 의총에 참석하지 않겠다. 여러 상황에 대해서 여러 경로로 보고 듣고 하겠다”고 밝혔다. 당의 선대위 개편 방안에 따라 복귀 여부 등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선대위에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선대위 쇄신 이후 이 대표의 선대위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인적 쇄신은 선대위 복귀) 조건은 아니다”라며 “선대위에서 활동하면서 있었던 개선책을 제언한 것이고, 조건부나 선결 조건처럼 인식돼선 오히려 많은 분들에게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선대위 개편 후 윤 후보가 도와달라고 한다면 들어갈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지금 상황에서는 어느 누구도 가정법으로 대화해선 안 된다”며 “오늘 선대위의 중요한 판단이 이뤄지고 서로의 마음 복잡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조건부나 예측에 따른 발언을 자제하고 각자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하루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 대표는 선대위 인사들과 지속해서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은 권성동 사무총장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에서 정면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자들이 모인 ‘윤사모’ 커뮤니티 등에서 내 휴대전화 번호가 공개돼 문자 폭탄을 받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고, 자신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상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권 사무총장에게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이 논쟁의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보수 유튜버들이 자신의 부모 재산 내역을 입수한 정황도 언급하며 “범죄자를 색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과거 국회의원 공천 심사 때 당에 제출한 대외비 자료가 당 사무처에서 흘러나간 것으로 의심하고, 실무를 총괄하는 권 사무총장을 정조준한 모양새다. 전일에는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된 김민전 경희대 교수와 페이스북에서 ‘이대남’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이 선대위 전면 개편에 나선 가운데 이 대표와 윤 후보 측의 물밑 갈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
文 "새해 코로나 종식시키고 모두 건강하게 살길 기원"
정치 대통령실 2022.01.03 11:43:14문재인 대통령이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사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종식과 국제 주도권 경쟁을 올해 화두로 던졌다. 문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화상 신년인사회에서 “꺾일 듯 꺾이지 않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를 위한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각별하다”며 “임인년 새해에는 반드시 코로나를 종식시키고 활기찬 일상 속에서 국민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해 정말 수고 많으셨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힘이 모여 대한민국은 코로나 위기를 넘고 있다”며 “국제질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도권을 향한 각국의 경쟁도 치열하다”고 걱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2022년은 우리나라 안팎으로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더욱 통합하고 더욱 포용해 한마음으로 수십 년의 미래를 좌우할 이 결정적인 순간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기세’를 뜻하는 ‘기호지세(騎虎之勢)’를 언급하며 “퇴행해서는 안 된다. 호랑이를 타고 더욱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진 우리가 상생과 통합의 힘으로 2022년을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시민사회계를 대표해서는 박미경 환경운동연합 대표가,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문 대통령을 마주했다. -
'유동규와 통화기록' 박관천 "자문 목적일 뿐, 친분 없다"
사회 사회일반 2022.01.03 11:31:45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에서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등과 통화한 기록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전 행정관은 “자문을 목적으로 몇 차례 통화한 적은 있다”며 관련 내용을 일부 시인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이 최 전 수석, 박 전 청와대 행정관과 각각 통화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두 사람과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유씨 오피스텔 압수수색 일주일 전부터 하루 전까지 두세 차례에 걸쳐 수십 분가량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전 행정관은 “유씨와 통화하게 된 것은 잘 알고 지내는 동창 지인으로부터 ‘경기도 공기업 사장이고 고향 후배인데 네게 자문을 구 할 일이 있어서 그러는데 통화를 좀 하기 바란다’해 몇 차례 통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이나 SNS상 명예훼손에 대한 민, 형사상 절차에 대한 내용이었고 대장동 이야기는 전혀 ‘대’자 조차도 거론하지 않았다”며 “만일 제가 대장동 의혹관련 손톱만큼의 관련성이라도 있다면 통화자료를 디지털포렌식한 경찰이나 검찰 등 수사기관에서 이유라도 물었을 것인데 전화 한통 받은 사실도 없다”고 대장동 의혹과 자신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박 전 행정관은 “이런 상황을 수사기관이 일부 언론에 흘려 공무상기밀을 누설하고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오늘 아침 대검찰청 감찰본부에 공식적으로 감찰민원 접수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최 전 수석 역시 수사 과정에 대한 상담을 했을 뿐 유 전 본부장과 사적인 관계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수석은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폭로한 이른바 ‘50억 클럽’ 인사 6명 중 한명으로 거론된 바 있다. 최 전 수석은 관련 의혹에 대해 부인해왔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
[2022 증시 대동제] 이재명·윤석열, 신년 업무 첫날 나란히 증시 대동제 참석해
증권 증권일반 2022.01.03 11:18:23임인(壬寅)년 증시 활황을 기원하는 ‘2022 증시대동제’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서울경제신문 주최로 새해 오전 첫 증시가 개장한 직후 열린 이날의 행사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특별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정구용 상장사협의회 회장, 장경호 코스닥협회장, 김환식 코넥스협회장을 비롯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증시대동제에는 이재명·윤석열 두 대선 후보가 참석해 한국 증시의 레벨 업과 자본시장의 성장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여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이 개막을 알리는 단추를 누르자 증시 개장을 축하하고 한 해의 상승장을 기원하는 축포가 터졌고 강세장을 뜻하는 황소 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부풀어 오르며 참석자들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다. 증시 대동제를 위해 경상북도 청도에서부터 5시간이 넘는 여정을 거쳐 여의도에 도착한 싸움소 ‘작은 비호’가 등장하자 대동제는 더욱 열기를 더해갔다. 생후 22개월째부터 청도 소싸움대회에 출전해 여러 차례 입상한 ‘작은 비호’는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등 위에 5만 원권 모형 지폐를 올린 모습을 뽐내며 등장해 대동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증시대동제 직전 거래소 서울 본사에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고 새해 첫 증시의 출발을 알렸다. 손 이사장은 개장 식사를 통해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자본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제도 서비스를 선진화하고 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신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두 대선 후보도 한국 자본시장 성장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한국 자본시장이 디스카운트돼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주가 조작, 시세 조작 등의 불공정 행위를 엄단해 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다수의 소액 투자자들이 대주주 등에 의해 피해를 입지 않는 공정한 구조를 만들어 3,000을 넘은 코스피가 4,000을 넘어 5,000을 향해 가는 대장정을 현실화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기업 실적에 비해 뒤떨어진 정치·경제 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기업 지배구조의 불투명성과 회계 처리에 대한 낮은 신뢰 등을 계속 개선하고 퇴직연금 등 노후대비 자금이 자본시장에 다시 투자돼 국민들이 과실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며 “기업 간 인수합병이 활성화돼야 하지만 그 과정에서 대주주 경영진이 과도한 혜택을 누리고 소액주주 권리가 등한시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현재 이후 일정 잠정 중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3 10:41:0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개편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선대위 쇄신과 함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현재 이후의 일정을 잠정 중단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윤 후보는 한국거래소 개장식 참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윤 후보는 당초 오전에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민금융 살리기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오후 국회에서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와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참모들과 총괄본부장 총사퇴 등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한편 앞서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전면 개편을 단행하겠다”며 “(총괄)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서 구조적 조정도 해야 하고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대남 학점 발언' 논란 김민전 "하태경, 군대 안 다녀와 몰라"
정치 정치일반 2022.01.03 10:20:29국민의힘 김민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이대남(20대 남성) 발언’을 비판한 하태경 의원을 향해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 군대 가기 전에 남학생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앞서 김 위원장은 “남학생들은 군대 가기 전에 술을 마셔서 학점이 안 나오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는 적응하는데 학점이 안 나온다. 이게 이대남 불만의 큰 원인이었다”고 주장했고, 하 의원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청년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데 이같은 경솔한 발언이 기름을 붓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나의 가설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던 하 의원이 군대가기 전 남학생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의 학생들도 그렇고, 제 아들도 그렇고 군대가기 전엔 참 많이들 마시더라"며 "어쨌든, 20대 아들과 딸을 둔 엄마로서, 학교에서 여학생과 남학생을 모두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저는 20대의 일자리 부족에 분노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들이 그 좁은 기회의 창을 통과하기 위해 과도한 경쟁을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일자리 부족을 우려하는 저에게 '이대남' 무시라고 몰아가는 하 의원이야말로 어떤 정치를 하고자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SNS에 김 위원장 글을 공유하며 "아이고"라는 짧은 반응을 보였다. 뒤이어 이준석 대표도 김 위원장의 글을 공유하면서 "20대 남자는 술 퍼먹어서 학점이 안 나온다고. 세대포위론이 싫으면 대체할 전략을 수립하랬더니 이제 20대를 그냥 적대시 하려고 하는구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어코 이 와중에 부정선거까지 장착하려는가"라고도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하 의원과의 최근 전화 통화 내용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최근 2020년 총선 재검표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하 의원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합류 직후 줄곧 '문재인정부 집권 이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총선 재검표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하 의원은 지난달 31일 "2020년 재검표가 진행되지 못하는 이유는 민경욱 의원이 재검표 비용 2억원을 안 내고 버티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SNS에서 "그래서 재검표 소송 담당 변호사에게 확인해봤더니 하 의원이 잘못 알고 하는 말이라고 한다"며 "왜 허위 사실을 말하면서까지 재검표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한 것인지"라고 재반박했다. -
신지예, 새시대위 수석부위원장 사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3 10:18:32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3일 수석부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서 사퇴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직을 내려놓지만 어디에 있든 정권 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윤 후보님, 꼭 대통령이 되셔서 N번방 방지법 만들어 주시고, 성폭력 무고죄 법안 공약을 철회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자신을 향한 당내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저에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라며 “캠프의 공식적인 직함을 받아 활동하는 저에게 조차 사퇴하라는 종용이 이어졌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은 안중에도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지예 한 사람이 들어와 윤 후보를 향한 2030의 지지가 폭락했다고 말한다. 정말 그렇나”라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묻는다. 그동안 무엇 하셨나. 최고위원의 반발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자리를 내려놓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조직 쇄신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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