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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민심, 이재명이 윤석열 최대 12%P 앞섰다[지상파 3사 여론조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1 20:48:31새해 첫날 발표된 민심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 후보는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도 두 개의 조사에서 지지율이 8%를 넘어서며 덩치를 키웠다. 1일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9~3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39.3%의 지지율을 기록해 윤 후보(27.3%)를 오차범위(±3.1%포인트)를 벗어난 12%포인트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2%,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지지여부에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거라고 생각하느냐 당선 가능성을 물은 결과는 이 후보 52%, 윤 후보 29%였다. 대선의 성격과 관련해선 ‘정권 교체’를 고른 응답이 49.6%, ‘정권 연장’은 41.7%였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달 29~3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에서도 이 후보 38.5%를 기록했다. 윤 후보(28.4%)와는 10.1%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3.1%포인트)를 벗어나서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4%,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4.0%를 보였다. 누구를 지지하는 지와 상관없이 어떤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 51.6%, 윤 후보 31.2%로 나타났다. 두 후보 격차가 20%포인트를 넘었다. 이번 대선의 성격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3.5%로 나타났다. 또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달 30~31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 34.9%, 윤 후보 26.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7.8%,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6%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9%포인트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었다. 자신의 지지 여부와는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는 이 후보 53.5%, 윤 후보 31.7%로 역시 오차범위 밖 큰 격차를 보였다. 호감도는 이 후보 40.8%, 안 후보 37.9%, 심 후보 31.6%, 윤 후보 31.4%였다. 한편, KBS의 이번 여론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1%였다. MBC의 여론조사는 100% 휴대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SBS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86%, 유선 14%)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7.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각 여론조사 기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김종인 “현재 위기 상황…1월 한달동안 극복해야 대선승리 가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1 15:29:32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1월 한달동안 지금의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야 3월9일 승리로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가진 중앙선대위 신년인사회 및 첫 전체회의에서 “선대위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선대위 출범후 한달 동안 지켜본 결과 현 상황이 매우 위기적인 느낌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진단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는 윤 후보와 선대위 사퇴 이후 당 내홍 중심에 선 이준석 대표 등을 의식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금 시간도 별로 없다.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할 여유가 없다”며 “머리를 짜내 어떻게 하면 우리 후보가 필승을 거둘수 있느냐 하는데 모든 걸 쏟아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구두 벗고 큰절한 윤석열…“저부터 바꾸겠습니다” 외친 이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1 15:15:46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구두를 벗고 큰절을 하며 국민 열망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자신을 변화시키는 인간만이 세상의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저부터 바꾸겠다. 함께 바꿉시다”라며 승리 의지를 다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연 선거대책위원회 신년인사 및 전체회의에서 “부족한 점을 고쳐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당원들과 선대위 관계자들 앞에서 “새해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뜻에서 제가 우리 선대위를 대표해 국민께 절을 올리겠다”며 구두를 벗고 큰절을 올렸다. 이는 예정에 없었던 돌발적인 행동이었다. 그는 “정권교체에 만약 실패한다면 우리는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게 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오만은 곧 독약이라는 것을 잘 알게 됐다. 어느 순간 우리 자신에게 그런 모습이 있지 않았는지 되돌아본다”라고 했다. 또한 윤 후보는 최근 선대위 내홍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선대위도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개선하겠다”며 “우리 내부의 작은 차이를 갈등의 불씨가 아니라 통합의 에너지로 만들어내자”고 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정권교체의 의미를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라고 규정한 뒤, “정권교체 후 국민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새해부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행복해지는 비전과 공약을 계속 보여드리겠다. 그래야 국민이 정권교체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가에서는 이날 윤석열 후보의 언행을 두고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한 위기의식이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 같은 행동으로 이준석 대표를 끌어안아 이 대표의 선대위 이탈로 계속되고 있는 내홍을 봉합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에서 이 대표의 선대위 이탈 이후 처음으로 마주쳤지만 간단한 덕담만 주고받았다. -
이준석, 윤석열에 "가만있으면 이긴다"
정치 정치일반 2022.01.01 15:09:40이준석(사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가만히 있으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이긴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1일 공개되는 YTN 플러스 유튜브 프로그램 '안녕, 대선?'에 출연해 "윤 후보가 이 후보를 확실히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또 "너무 의욕적으로 나가는 것보다는 강점이 있는 대국민 메시지를 계속 내고 토론 준비를 열심히 하면 윤 후보의 장점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가 이 후보와의 토론에 거부감을 보이는 데 대한 완곡한 비판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논란과 관련해서는 젊은층이 '윤핵관에 포위된 윤석열'이 아닌 제3의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윤 후보가 '윤핵관'을 '손절'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가 토론에 강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이 후보가)지금까지 토론에서 했던 말을 그대로 지킨 적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 측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캐럴 영상’에 대해서는 “용쓴다”, “유치하다”고 평가했다. 체험형 정치 예능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안녕, 대선?'은 대선을 앞두고 래퍼 퀸 와사비가 주요 정당 또는 캠프 관계자들의 일일 보좌관 역할을 하면서 진행을 맡는다. 이 대표가 출연하는 첫 방송은 1일 YT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
새해 첫날 ‘민생 속으로’…여야 후보들 색깔별 대선승리 다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1 14:11:491일 새해 동이 트기도 전에 여야 대선후보들은 민생 현장을 찾아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필승의지를 다졌다. 여당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50분 전 세계 10여 개국 교민들과의 ‘랜선 일출’ 행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새해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 후보는 서울 한강 노들섬에서 해돋이를 바라보며 랜선으로 연결된 교민들에게 신년 소망과 덕담을 전했다. 그는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코로나도 좀 끝났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희망도 많고 행복한 한 해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후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국민통합으로 더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적었다.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0시 대외 교역의 최전선인 인천 신항 컨테이너 하역 현장을 방문했다. 조끼와 안전모를 착용한 윤 후보는 항만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우리나라는 경제 대외 의존도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이 한국 경제의 원동력이고,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고 했다. 그는 오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이재명 후보보다 20여 분 뒤였던 만큼 서로 마주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방명록에는 “상식의 회복으로 국민 희망의 미래를 열겠습니다”고 썼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와 ‘장보기’로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깨끗한 청와대 초격차 과학기술로 세계 5대 경제 강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고 적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정치적 동지인 고(故) 노회찬 전 의원 등이 묻힌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을 참배하며 새해 첫발을 뗐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이날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 대신 경기 여주 영릉(세종대왕릉)을 참배하고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경제 문제의 해결에 모든 힘을 쏟겠다. 밥 즉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셨던 세종대왕의 뜻을 따르겠다”고 했다.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선후보는 서울 중구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참배했다. -
이재명 시장 때, 측근 자녀 3명 산하기관 합격…경쟁률 34대 1
정치 정치일반 2022.01.01 13:44:22이재명(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1년과 2013년 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원에 이 후보 선거 캠프와 인수위원회 참여 인사의 아들 3명이 취업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성남시의회 이기인(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당선된 이듬해인 2011년 4월 성남산업진흥원은 직원(6급 상당) 2명을 채용했는데, 이들은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 이들 가운데 1명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한 김인섭 씨의 아들이다.김씨는 용도변경 특혜의혹이 제기된 백현동 아파트개발사업의 시행사에 영입돼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다른 1명은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A씨의 아들이다. A씨는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로 구속기소 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인수위원회 도시건설분과 소속이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성남산업진흥원이 2013년 2월 선발한 4명의 직원 가운데 1명도 이 후보의 성남시장 선거를 돕고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장까지 맡았던 B씨의 아들이다. B씨 아들 채용 당시 경쟁률은 35대 1이었다. 이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를 도왔던 인사들의 자녀들이 3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에도 성남산업진흥원에 나란히 입사한 것은 특혜 채용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남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외부인사들이 포함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법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지지율 10%’넘은 안철수 “나는 ‘슬로스타터’…깨끗·유능한 대통령 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1 13:34:08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자신을 경기를 거듭할 수록 기록이 좋아지는 선수인 ‘슬로스타터’에 비유하며 “깨끗하고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깨끗한 대통령, 유능한 대통령이 돼 나라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자신의 목표를 말했다. 그는 전날 공개된 세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10%대를 넘어선 것에 대해 “후보의 도덕적 결함이라든지, 가족의 문제라든지, 수권 능력 등에 대해 양당 후보들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유능하고 도덕적인 리더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눈처럼 늘어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안 후보는 또 “지금 국민과 시대가 원하는 것은 깨끗한 지도자, 그리고 깨끗한 청와대다. 기득권과 결탁하지 않아야 국민을 위한 개혁을 할 수가 있다”라며 “또 과학기술 중심국가가 돼 전 세계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5대 경제 강국 안에 들수 있다 확신한다.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충원 방명록에 ‘깨끗한 청와대 초격차 과학기술로 세계 5대 경제 강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중심국가가 되어 세계 5대 경제 강국에 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신년 인사에서도 최근 지지율 상승을 염두에 둔 듯 자신을 ‘슬로 스타터’(slow starter)라고 소개했다. 안 후보는 “지난 한 해 ‘슬로 스타터’인 저 때문에 우리 출입기자단 여러분께서 기사를 크게 쓰실 일이 없었을 줄로 안다”며 “지난 여러 선거에서 보셨듯, 올해도 늦게 출발한 만큼의 가속도로 기자단 여러분을 많이 바쁘게 해드릴 것 같아서 미리 양해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슬로 스타터’는 스포츠 경기에서 시즌 초반의 성적 부진을 딛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개인 기록이나 성적이 뒤늦게 좋아지는 선수다. 앞서 리서치앤리서치는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27~29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1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5.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0.9%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4.1%, ‘잘 모르겠다’는 7.4%, ‘적합한 인물 없음’은 7.0%로 나타났다. 해당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나타냈다. -
이재명, 野 '대장동 토론'에 "윤핵관이 제안? 네거티브만 하자는 것인가“
정치 정치일반 2022.01.01 13:19:4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에 한정해 대선 토론회 여부를 검토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설마 윤 후보가 직접 그런 제안을 했겠나. 네거티브만 하자는 것인가”라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누가 제안했는지, (윤 후보) 본인이 직접인가, '대장동에 대해서만 토론하면 하겠다'고 한 게 누구 얘긴지 혹시 아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관계자로 보도가 됐다”고 하자 "이것도 윤핵관이 한 얘기 아닌가"라며 "나중에 아니라고 그러면 끝 아닌가, 윤 후보나 국민의힘 선대위 공식 입장이 아닐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떻게 국민들 앞에 이런 제안을 할 수 있겠나"라며 "국민 삶을 놓고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겠다든지, 그럴 능력이 있는지 검증하자는 건데 특정 과거 사안에 대해서 누구를 비난하기 위한 목표로, 정책 토론이 아니라 네거티브전만 하자고 설마 제안했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설마 네거티브전을 하자고 제안했겠느냐"며 "저는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확인되면 그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 나중에 분명히 또 '아니다' 이럴 가능성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대장동 의혹에 대해 토론하자고 직접 이야기하는 방안을 선거대책위원회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대장동 토론 제안 검토와 관련된 보도를 부인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후보는 토론이 준비돼 있지만 대장동만 토론을 하기는 어렵다"며 "선대위 내에서 누군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했을 수는 있지만 회의에서 논의·검토가 이뤄진 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
KBS '뉴스9', 대선후보 4인과 신년특집 대담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22.01.01 12:59:33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제20대 대선 주요 후보 4명을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KBS가 일 밝혔다. KBS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KBS 1TV 뉴스9 코너인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에 차례로 출연해 이소정 앵커와 심층 대담을 펼친다. 인터뷰에서는 정치와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주요 의제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
해 넘긴 권력 수사…시간 끌수록 검·공 부담 커져[서초동 야단법석]
사회 사회일반 2022.01.01 12:35:41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권력수사가 지난해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지 못한 채 해를 넘겼다. 수사의 결과보단 과정 곳곳에서 과잉수사·사찰 등 수많은 논란에 휩싸이며 진상규명엔 실패했다는 평가다. 특히, 대선의 해를 맞아 각 수사팀으로선 정치적 부담에 직면해 앞으로의 행보는 더 큰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지난 9월부터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수사해왔지만, 여전히 성남시 ‘윗선’과 민간업자들의 로비 대상으로 거론된 ‘50억 클럽’ 의혹에 대해서는 손도 못 대는 형국이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을 지난달 중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정 부실장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최측근이자 정책실장을 맡으면서 대장동 관련 내부 문건에 결재·서명한 바 있다. 또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황무성 초대 공사 사장 간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에는 정 부실장이 황 전 사장을 사퇴하게 한 배후 정황이 등장한다. 유동규 전 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통화한 인물도 정 부실장이었다. 이 때문에 정 부실장은 대장동 의혹의 ‘윗선’을 규명할 연결다리로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유한기 전 본부장이 지난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 정 전 실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난항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문기 공사 개발1처장도 지난 21일 숨지면서 검찰의 수사동력이 크게 꺾인 상황이다. ‘50억 클럽’ 수사도 진전이 없는 건 마찬가지다. 의혹의 첫 번째 인물로 곽 전 의원에 대한 신병확보에 매달렸으나 지난해 11월 말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곽 전 의원으로부터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소환조사하는 등 보강 수사에 나서는 중이다. 그러나 곽 전 의원을 다시 부를지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코바나컨텐츠 우회 협찬’ 의혹 등도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 공수처는 ‘전방위 사찰’ 논란에 빠져 현안인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는 고사하고, 조직의 존폐 위기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전날 기준 공수처가 통신 자료를 조회한 국민의힘 의원은 105명 중 총 88명으로, 이외에 당에서 아무런 직책을 맡고 있지 않았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들여다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정치적 중립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피의자로 입건된 윤 후보를 언제 소환할지도 애매한 상황이다. 대선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점도 ‘이중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언제 윤 후보를 소환할 거냐'고 묻자 "절차에 따라 수사하는 방식과 순서가 있다"며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
워킹맘들 밥 차려준 윤석열 "청약 통장 모를 수가 없죠" 해명
정치 정치일반 2022.01.01 10:52:57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청약통장 발언 논란과 관련, “모를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31일 저녁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석열이형네 밥집' 영상에서 워킹맘과 직장인 여성에게 파스타를 요리해 주며 대화를 나눴다. 그는 과거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는 발언 때문에 '청약통장을 모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던 것을 두고는 "아니 (청약통장을) 모를 수가 없죠"라고 언급했다. 그는 "청약통장 때문에 (형사) 사건도 많이 생긴다"고 답했다. 이어 "집이 없으니까 주택 청약을 하지"라면서 청약통장을 알고 있다는 점을 다시 내비쳤다. 윤 후보는 영상에서 워킹맘과 직장인 여성들에 대한 공감을 나타냈다. 팀장으로서 책임감과 부담을 토로한 직장인 여성에게는 "그래야 팀원들이 많이 배우지"라며 검찰 간부 시절 경험을 꺼냈다. 윤 후보는 "저도 엄격한 상사를 많이 모시고 일도 배웠다. 제가 상사의 입장이 돼서는 후배들한테 부드럽게 잘해준다 생각했는데 그 친구들이 힘들다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회의 때 "자네들은 내가 들들 볶기를 하나,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하잖아. 뭐가 그렇게 힘들다는 거야?"라고 했더니, 부하 직원들이 "아휴 은근히 경쟁을 시키기 때문에 아주 죽겠다"고 말한 일화를 전했다. 윤 후보는 워킹맘의 고충에 "저희 어머니도 제가 국민학교 들어갈 때 학교에 (강의를) 나가다가 그만두셨다"며 "어머니는 후회를 안 하는 데 제가 나이가 들면서 생각해보니 그냥 계속 자기 일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15년간 일을 했는데 로스쿨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고민에는 "그 정도 경력이 있으면 입학하는 문제보다 들어가서 공부하는 게 문제"라며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한번 트라이(시도) 해보라"고 말했다. -
이준석·윤석열 '싸늘'한 만남'…李 "선대위 복귀 계획 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2.01.01 10:36:47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새해 첫 날 현충원에서 마주쳤지만 냉랭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복귀 의사를 묻는 질문에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일 윤석열 대선 후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로서 당연히 참배해야 하고, 실무를 했고 오늘도 계속 추가 일정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이날 현충원 참배 자리에서 마주쳤지만 냉랭한 기류를 유지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대표의 지난달 21일 선대위 이탈 이후 처음이다. 이 대표는 현충원에서 '윤 후보와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한 것 외 나눈 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윤 후보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딱히 지금으로선 없다"고 짧게 답했다. 선대위 내홍 후 윤 후보와 연락을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 어떤 분이 말을 전해오신 건 있었지만 크게 언론에 공유할 만한 얘기들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현충원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항상 순국선열의 희생을 빼놓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고 쓴 것과 관련, "항상 순국선열들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저희가 보훈에 있어 완벽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4·3 평화공원 위령탑 참배(제주),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 참배(여수), 여순사건 위령탑 참배·여순항쟁역사관 방문(순천)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제주·여수·순천 방문의 의미에 대해선 "저희와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이날 일부 유튜버들이 '당 대표 사퇴하라. 성상납 했느냐 안 했느냐'라고 질문하자, 이 대표는 "고소했으니 결과 보시라"고 했다. 앞서 지난 29일 이 대표 측은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
'정권심판' 47.8% vs '재창출' 37.5%…지지율은 李 34.3%>尹 28.7%
정치 정치일반 2022.01.01 10:13:50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공개됐다.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34.3%, 윤 후보는 2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0%를 나타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5%,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이 아닌 다른 인물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2.9%, '투표할 사람이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14.9%, 5.7%였다. 이 조사는 지난달 29∼3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역별로 서울에선 이 후보가 33.2%로 윤 후보(26.6%)를 오차 범위 밖인 6.6%포인트 앞섰다. 인천·경기에서도 이 후보는 35.8%를 얻어, 윤 후보(28.3%)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에선 이 후보 31.0%, 윤 후보 26.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충청권에서도 이 후보 30.2%, 윤 후보 35.5%로 집계돼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호남에선 이 후보가 60.2%, 윤 후보가 9.7%로 집계됐고, 대구·경북에선 이 후보가 15.6%, 윤 후보가 43.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에선 이 후보가 32.7%, 윤 후보가 43.7%를 얻었다.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은 47.8%, '정권교체를 막기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정권 재창출론은 37.5%로 집계돼 정권심판론이 10.3%포인트 차로 높게 나타났다. 안 후보는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발표된 리서치앤리서치·세계일보 여론조사(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3명을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안 후보는 10.3%를 기록한 바 있다. 출마이후 첫 두자릿수 지지율이다. 이번 조사에서 안 후보는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18∼29세와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는 18∼29세에서 11.6%, 30대에서 12.1% 지지를 받았다. 정권심판 응답자의 13.3%가 안 후보를 지지했고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안 후보 지지율은 15.1%로 집계됐다. 서울에선 13.9%를 얻었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선 찬성이 42.6%, 반대가 46.2%로 팽팽하게 나뉘었다. 정권심판론 응답자 중 64.8%가, 보수층에선 57.8%가 윤 후보와 안 후보 단일화에 찬성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3.5%가 '잘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32.4%는 '잘못한 결정'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방식은 유·무선전화(무선 91.01%, 유선 8.9%) 임의걸기(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다. 응답률은 각각 10.0%,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임인년 첫날 0시 인천신항 찾은 윤석열…"땀방울이 경제 원동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01 09:18:59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임인년 새해 첫 날에 수출입 최전선인 인천 신항 컨테이너 하역현장을 방문했다. 1일 0시 이곳을 방문해 조끼와 안전모를 착용한 윤 후보는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서 일하는 항만 근로자들과 악수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우리나라는 경제 대외 의존도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라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이 한국 경제의 원동력이고,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섣달그믐날 늦은 시간까지 수고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원격 제어실을 찾아 자동화 장비를 살펴보기도 했다. ‘터미널이 전자동화하는 추세’라는 관계자 설명에 윤 후보는 “그러면 인력도 많이 줄겠네요?”라고 묻기도 했다. 윤 후보는 항만 방문 후 취재진과 만나 “실제 현장에 와서 선박·컨테이너도 보고 여기 자동화 시스템으로 일하는 분들, 자동화 미치지 못한 곳에서 힘들게 일하는 분을 만나면서 현장에서 새해를 맞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왔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점과 아쉬운 점을 하나씩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가장 잘한 것은 (지난해) 7월 말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이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그가 지난달 23일 “민주당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부득이 국민의힘을 선택했습니다만…”이라고 언급했다가 논란이 벌어진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또 “(대선 출마 선언 후) 지난 6개월이 정신없이 지나서 어떤 점이 어려웠는지, 아쉬웠는지 잘 기억이 안 납니다만, 여러분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소망으로 “국민들이 더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라고 말하며 “새해에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하실 수 있도록, 국민의 행복과 안전에 많은 관심 갖고 노력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
윤석열 '험해진 입' 지적에 "필요한 말이라고 판단"
정치 정치일반 2022.01.01 07:00:0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최근 발언 수위가 세졌다는 지적에 “필요한 말이라고 판단해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31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구·경북 일정에서 이전보다 강한 언어를 사용했다”는 질문에 “그랬어요?”라고 반응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희망의 언어를 써야 한다고 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강한 워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저를 공격하는 것에 비해 제가 자주 그런 걸 했는가"라며 "계속 지켜보시라. 희망의 말씀도 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윤 후보는 토론을 제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이런 사람하고 토론을 해야 하나. 참 어이가 없다. 정말 같잖다"고 날 선 반응을 보였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통신자료 조회 논란에 대해서는 "이거 미친 사람들 아닙니까"라고 말한 바 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무식한 삼류 바보들을 데려다 정치를 해서 경제, 외교와 안보를 전부 망쳐 놓고 무능을 넘어서서 과거 권위주의 독재 정부가 하던 사찰을 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중도층은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이 후보는 "기왕이면 똑같은 말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텐데 왜 저럴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 매우 어렵고 국민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시기라 가능하면 분노의 언어보다는 희망의 언어를 써주면 좋겠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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