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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0일 본회의 소집' 협상 불발…미디어특위 연장 불투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8 16:52:1828일 여야가 연말 국회 본회의 소집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해 30일 본회의를 소집하는 안을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활동 기한이 올해 12월 31일까지인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미디어특위)의 기한 연장도 불투명해졌다.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께서 적어도 내일모레(30일) 오후 3시에는 본회의가 반드시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계셔서 야당과 협의를 했는데 결렬됐다”고 말했다. 그는 “본회의를 열려고 하는 것은 미디어특위 활동 시한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야당이 (특위) 활동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는데, 시한 연장 의결을 통해서 특위 활동을 계속하는 것에 대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도 회동 뒤 "여러 사안들을 같이 논의하고 있어서 한꺼번에 처리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늘 다시 만나느냐'는 질문에 "현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에 따르면 야당은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월 11일 본회의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미디어특위 기한 연장과 민생법안, 여야 대선 후보가 공통으로 약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연내 본회의를 열고 다음 달 11일 한 차례 더 열자고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장동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과 관련해서도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미디어특위 기한 연장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은 1월에 특위를 재구성하자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활동 기한 종료 전 연장을 결의하는 것이 관례이자 원칙이라고 맞서고 있다. 다만 과반 이상 의석을 점한 민주당이 본회의를 단독 소집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윤 원내대표는 29일 야당과 추가 협상 여부를 묻자 “협상을 계속할만한 여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국회의장에게 여야 협상 과정을 보고하고 본회의 소집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초선들과 끝장 토론…복합 갈등 극적 봉합 가능성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8 16:22:5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초선 의원들과 직접 만나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갖는다. 당 대표 없는 선거대책위원회라는 초유의 사태가 수습 국면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8일 이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선 의원님들이 모이시면 제가 직접 설명하고 자유롭고 활발하게 이야기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빠르면 내일(29일) 토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토론이) ‘끝장토론’ 같이 묘사된 게 있던데 당 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당의 행보에 대해 건설적인 토론을 하는 좋은 문화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전날 의원 총회를 열고 이 대표와 윤 후보 간 갈등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회동에서는 이 대표의 선대위 복귀부터 대표직 사퇴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초선 의원 대표단은 이날 이 대표를 찾아 이 같은 의견들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상당 부분 이해가 가는 내용이었다”며 “(사퇴론에 대해서도) 저는 상당히 관대하다. 이런 것이 확실히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를 계기로 현재 갈등 상황이 극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토론이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마무리 된다면 초선 의원들이 전체 의원의 과반을 차지하는 만큼 윤 후보와도 자연스레 대화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대표의 발언 수위도 하루 동안 미묘하게 달라졌다. 이 대표는 오전까지만 해도 라디오 방송에서 선대위 복귀와 관련, “(선대위 쇄신이) 어느 정도 한계 지점을 넘어야 하는데 아직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에는 “조건부로 선대위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누그러진 반응을 보였다. 윤 후보가 매일 아침 총괄본부장급만 참여하는 회의체를 가동한 것을 두고는 “좋은 징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선대위 개편을 놓고는 “기본적으로 선대위는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적 쇄신 없이는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
朴·호남 사과에 새벽 비상회의까지…운전대 직접 잡은 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8 16:20:12결국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흔들리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운전대를 잡았다. 가족 의혹과 내부 분열에 더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라는 변수까지 덮치자 윤 후보는 28일 새벽 비상회의를 띄우며 선대위를 사실상 ‘전시체제’로 전환했다. 조국 사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등 위기 상황에서 존재감을 과시해온 윤 후보가 연말 정국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정치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중앙당사에서 처음으로 총괄본부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거대책위원회 간부들부터 심기일전해 선거운동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이날 회의를 기점으로 지방 일정 등이 없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본부장단 회의를 연다. 회의는 윤 후보가 본부장들과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메시지를 낸다. 본부장 회의가 생기면서 이준석 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 사퇴를 초래했던 비선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논란은 설 곳을 잃게 됐다. 회의는 매일 오전 7시에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련 논제 등을 정리하려면 선대위는 새벽부터 움직여야 한다. 선대위가 사실상 비상 체제로 전환한 셈이다. 윤 후보는 회의 후 참석한 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도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우선 사안에 대한 메시지부터 선명해졌다. 자신이 구속 수사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이 대표적이다. 지난 24일 사면 발표 당시 윤 후보는 “(건강을) 빨리 회복하기를 바라겠다”는 말 외에는 별도의 입장이 없었다. 또 경선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의 수사를 묻는 질의에 “법리와 증거에 기반한 일로 사과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 전 대통령 수사는 공직자로서 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 하더라도 정치적·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갖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와 함께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해 “호남인들의 트라우마를 건드리지 않았나 해서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서는 “진정한 마음에서 (사과를) 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겠다”며 몸을 낮췄다. 윤 후보는 특히 이 대표를 향해 “대단한 능력을 가진 분이고 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추켜세웠다. 이 대표는 선대위에서 사퇴한 뒤 연일 윤 후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가 직접 이 대표에게 “역할을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주문하면서 이 대표와의 갈등을 수습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윤 후보가 매일 주재할 본부장단 회의에는 이 대표의 보직인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이 공석으로 남아 있다. 이 대표가 복귀할 공간을 열어두고 화해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나아가 방향이 모호하다던 ‘정책 메시지’ 역시 분명해졌다. 윤 후보는 특히 ‘금기어’가 된 연금 개혁에 대해 “초당적인 연금개혁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대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공약했다. 또 미래 기대 수익이 높은 청년에게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높이는 방식을 제안하며 “로또 수준의 원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당 안팎에서는 윤 후보가 현 국면을 전시체제로 규정하고 직접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후보는 비상 회의를 시작해 토론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 국가균형발전 보고회,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위원회 등 5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했다. 연말을 앞두고 29일부터는 2박 3일간 대구·경북(TK)과 충청을 찾는다. 사과와 함께 TK 지역을 방문해 오는 31일 사면되는 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문제를 선제적으로 매듭지으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또 정치적 기반인 충청을 찾아 결속을 주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 후보가 모든 리스크를 연말에 종식시키고 ‘원팀’으로 새해를 맞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김병민 선대위 대변인은 “윤 후보께서 선거 승리를 위해 적극적인 결의를 보이고 있다고 보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
윤갑근 전 고검장 "청주상당 재선거 출마…라임 사건은 정치탄압"
사회 사회일반 2021.12.28 15:55:10라임자산운용 관련 로비 혐의로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윤갑근 전 고검장이 내년 청주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과 청주상당 당협위원장을 지낸 윤 전 고검장(이하 윤 전 위원장)은 28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착실히 준비해서 내년 3월 9일 청주상당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위원장은 "제 역할은 새 인물이 등장해 청주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정치풍토를 바꾸는 것"이라며 "문제 없이 공천을 받고, 대선 승리까지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이 출마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법리나 전례상 문제가 없다"며 "항소심이 탄탄하게 판결해 줬고, (1심의) 여러 모순점을 조목조목 설명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윤 전 위원장은 라임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지난 15일 항소심에서 무죄가 나와 1년 만에 석방됐다. 이와 관련 윤 위원장은 "개인 수양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정치적인 상황이라던지 법무부와 검찰의 다툼, 검찰개혁을 둘러싼 공방 와중에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이어서 납득하기 어려웠다"며 "저를 희생양 삼은 정치탄압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검찰 출신이라는 인연이 있는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공천의 공정성 시비에 걸릴 수 있으니 같은 검찰 출신이고 마지막으로 대구고검에서 (같이) 근무했다는 것만 말씀드린다"고 했다. 윤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 청주상당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국회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이 회계책임자의 선거법 위반죄로 낙마하면서 재선거의 기회를 얻게 됐다. -
내년 대통령 연봉 2억4,000만원...병사 월급 11% 인상
정치 대통령실 2021.12.28 15:33:10내년도 대통령 연봉과 국무총리 연봉이 각각 2억4,064만8,000원, 1억8,656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병사 월급은 11% 이상 올린다. 인사혁신처는 28일 내년도 공무원 보수를 올해보다 1.4% 인상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무원 보수 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부총리와 감사원장의 연봉은 1억4,114만5,000원, 장관과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의 연봉은 1억3,718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통상교섭본부장·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차관,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의 연봉은 각각 1억3,520만9,000원, 은 1억3,323만4,000원으로 정해졌다. 다만 대통령,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무직 공무원과 고위공무원단·2급 이상 공무원들은 내년도 인상분을 반납키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에서다. 대통령 등 정무직 공무원은 올해 인상분도 반납했다. 병사 월급은 11.1% 인상하기로 했다. 병장 월급은 67만6,100원으로 오른다. 국립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분야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수당은 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재난비상기구·재난현장 근무자에게 지급하는 비상근무 수당 월 상한액도 현 월 5만원(현장근무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린다. 한편 육아휴직 4~12개월에 지급하는 육아휴직수당은 월 봉급액 50%(최대 120만원)에서 80%(최대 150만원)로 상향한다. 체외수정·인공수정 등 난임 치료 시술을 받는 여성 공무원의 특별휴가도 최대 4일로 늘린다. 조산 위험이 있는 경우 출산일과 관계없이 출산휴가를 미리 사용할 수도 있게 된다. -
尹, 김건희 논문표절 논란에 "외부기관 검증 반대할 이유 없어"
정치 정치일반 2021.12.28 14:32:41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해 "이 사과가 충분했다고 말하기 어렵다. 다만 진정한 마음에서 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8일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김 씨 사과가 개인적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하나'라는 질문에 "사과는 진정성,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과를 하는 입장에서 충분하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벌써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답했다. 또 '민주당에서는 국민이 아닌 남편에 대한 사과가 아니었냐는 비판이 있다'고 묻자 "이것이 과거에 제가 결혼 전에 제 아내와 관련된 일이라 하더라도 과거 일이고 아내 일이다 그게 아니고 현재 부부이고 부부는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선 국민들께 판단을 맡겨야지, 제가 거기에 대해 언급하는 건 사과의 진정성과도 맞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남은 선거 기간 부인 김 씨와 유세 등을 함께 할지에 대해선 “(김건희씨)본인이 판단할 문제”라며 "저도 강요하거나 권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제가 하는것이고 제 집사람은 제 처는 자기 일이 있는 것이고 제가 뭘 해달라 요구하거나 그럴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 언론에서 김 씨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이 제기됐는데 당 차원이나 외부 검증기관을 통해 관련 의혹을 조사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얼마든 외부검증기관에서 하는거에 대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어제 오후 늦게 보도를 접했습니다만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고, 선대위에서 관련된 걸 쭉 조사해서 언론에 이야기한 걸 제가 봤다"며 "그게 아마 과거에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 케이스하고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당시 기준에 의해 인사청문회도 문제없는 걸로 결론났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장남 입시비리 의혹 부인 ”공부 정말 잘했다…전과목 1등급“
정치 정치일반 2021.12.28 14:29:1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장남의 입시비리 의혹을 부인했다. 이 후보는 27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제기한 장남의 입시비리 의혹을 언급하며 "제 아들은 전과목 1등급이었다고 한다. (입시는) 일반 전형이었고, 3개 분야 1등급이 조건이었다"면서 “저희 큰아들 공부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당황을 했는지 막 던지는 것 같다"며 “고등학교나 고려대에 물어봐도 되고, 입시 요강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는 걸 전혀 확인 안 해보고 허위사실로 공격한 건데, 이는 국민의 판단을 흐리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후보 장남의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을 제기했던 국민의힘은 입시비리 의혹도 제기했다. 국민의힘 의원 66명은 “이씨는 성남시 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수 끝에 수시 특별전형으로 고려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수생인데다 알려진 해외 체류 경력이 없는 이씨가 탁월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수시 특별전형에 당시 50대 1에 가까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경영학과에 진학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 동호 씨는 수시 특별전형이 아니라 수시 일반전형으로 입학했다"며 또 "삼수가 아니라 재수로 2012년도 전형으로 입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경희 의원을 비롯해 기자회견에 참가한 66명은 모두 책임을 져야한다"며 "당장 성명을 취소하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발에 나설 계획이냐는 질문엔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그냥 김건희 밉다 해라" 네티즌 일침에 손혜원 직접 단 댓글
정치 대통령실 2021.12.28 14:27:25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얼평 논란에 이어 김씨의 태도를 거듭 지적했다. 손 전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대국민사과 기자회견 장면이 담긴 사진 한 장과 함께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글을 올렸다. 손 전 의원은 해당 사진 속 김씨의 모습에 대해 "사과하러 나오자마자 이 '배시시' 표정"이라며 "어이없던데 제가 틀린 말 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 이 표정이 적절했는지, 사과의 진정성이 전달됐는지"라고 물었다. 손 전 의원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김씨 사진을 공유한 뒤 "한껏 홍조 올린 화장에 순간순간 배시시 미소를 흘리는 이 태도가 사과의 모습이냐"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대부분 동조하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다만 한 누리꾼이 “동영상을 캡처해서 30분의 1초의 이미지로 대상을 판단하거나 판단케 하는 것은 손 의원님 답지 않다. 선택에 있어서 자의성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그냥 솔직히 난 김건희가 밉고 싫다고 하시라”라는 이견을 냈다. 이에 손 전 의원은 "그 짧은 시간에 이렇게 웃는 표정이 여러 번 지나갔다"며 "다들 보셨을텐데요?"라고 반박했다. 손 전 의원은 지난 8일 김씨의 외모에 대해 평가하는 듯한 글을 올려 한차례 논란이 됐다. 손 전 의원은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 있다"고 적었고, 이에 친여 성향의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는 "입술선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고,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는 “열등감도 지나치면 사회악”이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
김건희 잘 안다는 박영선 "굉장한 연기력…얌전한 사람 아냐"
정치 정치일반 2021.12.28 14:11:57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과 관련해 "감성에 호소할 것이고 굉장히 얌전한 사람처럼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김씨를) 잘 안다. 옛날부터 이분이 원래 전시기획을 했던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씨가) 굉장히 기획력, 연출력, 그다음에 연기력 이런 것이 남들보다 굉장히 좀 차별화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굉장히 얌전한 분처럼 나오셨잖으냐. 제가 아는 분은 그렇지 않다"며 "평상시 말씀하시는 습관도 그렇게 얌전하게 말씀하시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씨의 사과 내용에 대해서도 "순간적으로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니 국민들은 약간 빨려들어갈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겸손은 머리의 각도가 아니라 마음의 각도다'라는 말이 써 있다. 과연 (김씨의) 사과가 진정한 마음의 각도였을지 생각해 볼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진정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사과 자체가 남편 개인에 대한 사과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들 앞에서 하는 사과문으로는 적절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이재명 대선 후보 장남 동호씨의 도박 등 신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부인과 아들은 조금 차원이 다른 얘기"라며 "자식을 부모가 어떻게 마음대로 못하지 않느냐. 그건 모든 부모의 공통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아들이 좀 더 반듯하게 자라줬으면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 '박근혜 만날 생각 있나' 질문에 “건강회복 바랄 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8 11:49:5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건강회복이 우선인 상황에서 그분을 뵙겠다고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겠느냐”며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아무리 공직자로서 직분에 의한 일이었다고 하더라도 정서적으로는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인간적으로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회복을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별 사면 대상에서 빠진 것에 대해선 “전직 대통령이 장기간 수감되는 모습이 국제적으로나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나 과연 바람직한 것이냐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지적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보다 고령이고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사면권을 대통령에게 헌법이 부여한 것은 우리 미래와 국가 발전을 위해 공권적인 판단 권한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위해 이 전 대통령도 사면권을 행사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윤 후보는 오는 29~30일 대구·경북(TK)을 방문한다. 윤 후보가 구속 수사한 박 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풀려나자 윤 후보가 직접 TK를 찾아 민심을 다독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윤석열 “이준석 대단한 능력 가져, 역할 할 것으로 믿어”(종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8 11:42:45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이준석 대표를 향해 “대단한 능력을 가진 분이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이준석 대표를 사면초가로 몰라간다’는 질의에 대해 “연령이 30대라 해도 선거를 통해 당 대표까지 오른 분이고 그리고 벌써 10여 년 이상 여의도 정치를 경험한 분이기 때문에 저는 본인의 책임, 당 대표로서의 역할 이런 것을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며 “이런 것이 향후 정치적 입지 내지는 성취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해야 할 일은 정확하게 판단해서 잘하길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 측근들의 문제를 지적하며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사퇴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가 “역할을 잘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다. 이어 윤 후보는 전날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발언이 이 대표를 지적한 것이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아니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특정인을 겨냥한 게 아니고 우리 당의 많은 정치인이 언론에도 방송에도 나가고 하는데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깐 내부적으로 비공개로 쓴소리 할 이야기와 공개적으로 하는 얘기를 가려줬으면 하는 얘기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제가 경험한 바로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분이기 때문에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을 잘 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와의 갈등을 촉발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해서는 “제 개인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윤핵관은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으로 정치를 할 때 비선이네 문고리네 할 수 있지만 선거운동은 할 수 없다. 비선을 가지고 선거운동을 한다는 것은 정부수립 이후에 없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핵관(핵심 관계자)이라고 하면 선대위 모든 사람이 핵관이 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
[속보]윤석열 "이준석 대표 능력 대단, 자기 역할 할 것으로 믿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8 11:25:19 -
홍준표, 윤석열 향해 “여론 심각, 이준석 핍박 말고 포용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8 10:18:08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이준석 대표를 포용하라”고 조언했다.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으니 이 대표를 밀어내기보다는 껴안고 가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충고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여론조사 추이가 심상치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이 있고 ARS(자동응답)가 있는데 전화면접은 응답율이 20~30%에 이르고 ARS는 3~7%에 불과하다. ARS는 우리한테 통상 5~8%까지 유리하게 나오는 게 통계수치 상 정확하다. 그건 정권교체 열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 리얼미터등 ARS는 경향성만 보면 되고 NBS등 전화면접조사는 실제 여론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며 “오늘 나온 ARS 조사인 공정의 조사조차 늘상 우리에게 5~8% 유리하게 나오는데 1.6% 진다면 그건 여론이 심각하게 돌아간다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후보가 직접 나서서 갈등 관리를 하시기 바란다”며 “더 악화 시키면 선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당대표가 못 마땅 하더라도 포용하시라”며 이 대표를 핍박하면 대선은 물건너간다“고 지적했다. -
김용남·조수진 징계 여부 다룰 이양희 “위험 수위 높아지니 소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8 10:15:48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오는 3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충돌한 김용남 선대위 상임공보특보·조수진 최고위원의 징계를 심의할 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그날 회의에서 (논의) 범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이 위원장은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30일은 (윤리위 구성 뒤) 첫 만남”이라며 “사안들을 보고 누구를 어떤 범위에서 보고 어떻게 할 거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징계 논의는 다음주부터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본인들에게 ‘우리가 당신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하며 소명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의 요청을 받거나 상의를 거쳐 윤리위를 소집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 내 상황의) 위험 수위가 높아지니 빨리 소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가 김 특보를 제소한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윤리위는 김 특보의 징계 심의를 진행할 것이 유력하다. 김 특보는 소위 ‘이핵관(이준석 핵심관계자) 당비 사용 의혹’을 제기한 뒤 이 대표로부터 제소됐다. 또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와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대표가 아닌) 후보의 말만 듣는다’며 충돌한 조 최고위원,'새시대준비위원회'의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영입을 두고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고 한 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에 대한 징계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조국, 김건희 의혹에 "많이 안바란다, 똑같이만 해라"
사회 사회일반 2021.12.28 10:14:01“많이 바라지 않는다. 똑같이만 해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1999년 석사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 김건희 1999년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 대하여 '22년 전 석사 논문에 현재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며 옹호한다"며 "보수 언론도 '22년 전' 것임을 제목에 넣어 강조한다"고 적었다. 앞서 JTBC는 김씨의 석사 논문을 표적심의 프로그램 ‘카피 킬러’로 분석했고 전체 48쪽의 논문에서 43쪽이 표절된 내용을 담고 있다며 표절률은 43%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카피 킬러'는 자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DB)와 검증 대상 논문을 비교·대조해 표절률을 산출한다. 학계에선 표절률 20%를 넘어서면 심각한 연구 부정으로 간주한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당시 숙명여대의 학칙과 심사 절차에 따라 논문이 인정된 것”이라며 "22년 전 당시의 기준을 따지지 않은 채 제3자가 현재 기준으로 표절을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그런데 국민의힘은 1989년 나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보수 언론도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서울대가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했다"며 "국힘과 보수 언론은 나의 미국 버클리대 로스쿨 박사논문(1997)도 서울대가 검증해야 한다고 서울대를 압박하여 서울대가 검증하고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참조하십시오”라는 글을 올리며 지난해 서울대가 곽상도 의원의 이의신청을 기각한 기사 사진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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