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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본소득 실천 가능한가?"··이재명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한다"
정치 정치일반 2022.02.02 20:11:1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기본소득 철회 의사를 묻는 질문에 “선거 공약은 지킬 수 있는 것만 하는 게 원칙”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2일 CBS 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사례를 거론하며 "(이 후보의 공약 중 문제가 될) 가능성 높은 게 기본소득이다. 공약의 실천 가능성에 대해 국민을 위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제가) 법인세 인상을 가지고 청와대와 싸운 적이 있다. 제가 부총리를 할 때 국회에서 '책임자가 누구냐'고 질의했는데, 제가 권한을 위임했으니 제 책임이라고 했다"며 과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선거 공약은 지킬 수 있는 것만 하는 게 원칙"이라며 "보편적 기본소득은 국민 의사를 존중해 위원회 형태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도 거론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같은 경우에도 어쨌든 (이 후보가) 책임자로 계실 때 있었던 일이니 국가 지도자가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분명한 입장과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걸 했으면 어떻겠냐"고 조언했다. 다만 이 후보는 해당 질문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의 선거 비용에 대해 "어쨌든 전면전이기 때문에 법률상 허용되는, 선거운동에 도움이 되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많이 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대선에 선거 비용을 얼마나 쓸 예정이냐'는 김 후보의 질문에 "세부적으론 계획을 못했다"고 말했다. 정당 보조금을 없애고 유권자에게 '정치바우처'를 5000원씩 지급해 지지 정당에 후원하도록 하는 김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제도 같다. 한 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공약 합치니 650개? 이재명 "가용 예산 범위 내에서 추진"
정치 정치일반 2022.02.02 19:44:0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공약에 대한 비용 계산을 해봤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가용 예산 범위 내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이해는 되지만 그렇게는 안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2일 CBS가 주최한 '2022 대선 후보 초청 정책 토론'에서 "홈페이지를 보니까 큰 카테고리만 135개더라. 다섯 개씩 얘기하면 650개나 되는데, 이 공약 다 하면 돈이 얼마나 드는지 계산해봤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가용한 예산 범위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조정해 가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 "합산해서 혹시 총액을 넘으면 바로 계산할 수 있다. 예산 추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약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우회 비판했다. 그는 "기재부 차관 때 양당 공약 재원 분석을 했다"며 "당시 양당에서 최고 100조원이 들겠다고 했는데, 면밀히 검토했더니 최소 3배에서 최대 5배가 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후보께서 가용 자원 내에서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말은 이해되지만, 그렇게는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저는 국민에게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평생 신념으로 지켜왔다"며 "공약이행률이 96%가 넘는 게 사실 그런 것이다. 허무맹랑한 약속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
설 민심 제 각각, 野 “불의와 정의 대결” VS 與 “그래도 이재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2 16:43:35여야가 2일 각각 대선을 앞두고 설 명절 민심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래도 이재명”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설 연휴 민심은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 연휴 민심은 한 마디로 정권교체 열망, 현 정권의 무능과 실정으로 온 나라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는 것이 국민이 내린 평가”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어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온 국민이 도탄에 빠졌는데 현 정권과 이재명 후보는 오롯이 국민에게만 희생 전가하는 이런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음을 설 연휴 동안 실감했다”며 “현 정권이 집권 5년 동안 검찰 개혁이니 공수처니 공허한 정파적 개혁 구호만 외치고, 민생·경제 외면한 데에 대한 민심의 냉혹한 평가도 내려졌다. 특히 부동산 실정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이번 대선 통해 반드시 심판해달라는 요청으로 증폭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설 연휴 민심 듣고 종합해보면 국민은 이번 대선을 자격없는 전과 4범과 올곧은 법집행자간의 대결, 즉 불의와 정의의 대결로 인식하고 계신다”며 “내일부터 진행될 TV토론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설 연휴 후 민심에서 확인된 지도자의 면모를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반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설 연휴 민심을 취합해본 바로는 대체로 정권교체도 좋지만 그래도 일 잘할 사람은 이 후보 아니냐, 코로나 위기 극복도 검사 생활만 했던 사람보다는 행정 경험 있는 이 후보가 훨씬 더 잘할 수 있지 않느냐는 기대가 더 우세했다고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설 민심 영향 때문에 설 연휴 직전부터 저희 후보 지지율이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며 “연휴 이후 여론조사를 취합해 봐야겠지만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 본부장은 “D-30 전략은 이 후보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데에 집중한다고 방향을 잡았다”며 “일 잘하는 유능한 후보, 한다면 하는 추진력 이 두가지”라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선거 막바지가 되면 국민들이 양 후보의 최고의 장점과 단점을 보고 비교하게 된다”며 “대장동과 같이 네거티브 이슈에 집중하는 윤 후보보다는 유능함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이 후보 전략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 무능은 국민에 재난…먹고 사는 문제 해결하겠다"
정치 대통령실 2022.02.02 14:22:0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 번째 임인년 국민과의 약속으로 "정치는 민생을 해결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먹고 사는 문제, 즉 경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힌 뒤 "오직 민생, 오직 국민이라는 자세로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살리는 정치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는 존재 이유가 없다"며 "진영 논리, 이념보다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후위기, 기술경쟁, 글로벌 패권경쟁, 팬데믹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실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의 무능은 국민에게는 재난"이라고 지적했다. 정책이나 국정 운영 비전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누구보다 서민의 삶을 잘 알고 실물경제와 거시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다고 자부한다"며 "준비된 경제 대통령,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재명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시 지역화폐로 보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2 14:14: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노인이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지역화폐로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운전면허 반납 촉진으로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는 동시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이 정책은 국민제안 공모를 통해 채택된 것으로 60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이다. 이 후보는 주요 정책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민생에 직결되는 공약들을 ‘소확행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드뉴스를 올리고 이같이 공약했다.이 후보는 “면허 반납에 따른 혜택을 개선하고 다양한 형태의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달라는 제안이 있었다”며 “어르신들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면허를 반납하면 지역화폐로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운전면허 반납제도는 지난 2018년 부산광역시에서 처음 조례를 제정한 이후 전국 대다수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다. 지자체에 따라 10~20만 원 상당의 보상금이 지급되지만 선충전된 교통카드 등으로 지급돼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주당 선대위는 “현금을 지급하는 것보다 지역 화폐를 지급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이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확인된 사실”이라며 “지급방식을 변경해도 정부나 지자체가 별도의 예산을 추가 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
윤석열 MBTI는 "오바마와 같아"…이재명은 "의사가 보고 울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2 13:13:14지난해까지만 해도 MBTI 성격 유형 검사를 받을 계획이 없다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번 설 연휴에 MBTI 유형을 공개했다.지난 1일 ‘윤석열 공약위키’ 홈페이지에 게시된 동영상에 따르면 윤 후보의 MBTI는 ENFJ(외향+직관+감정+판단)이다. 해당 영상 속에서 인공지능(AI) 윤석열은 “(ENFJ 유형이) 정의로운 사회운동가”라며 “카리스마와 충만한 열정을 타고난 리더형”이라고 자신의 MBTI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회정의 구현을 위해 어려움에 맞서 싸운다고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타고난 대통령 감인가요? 같은 MBTI에 버락 오바마님도 있다”고 덧붙였다. MBTI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격 유형 검사다. 특히 최근 MZ세대들은 MBTI를 통해 타인의 성격과 취향을 파악하곤 한다. MBTI는 외향(E)-내향(I), 감각(S)-직관(N), 사고(T)-감정(F), 판단(J)-인식(P)의 8가지 경향을 조합해 총 16가지의 유형으로 성격을 분류한다. 윤 후보의 MBTI인 ENFJ는 언변이 좋고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갖고 있는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ENFJ 정치인으로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다. 외에 ENFJ 유형이라고 밝힌 국내 유명인에는 배구선수 김연경,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BTS 멤버 지민 등이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해 7월 MBTI 검사 결과의 일부만 공개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2002년 장난삼아 해봤는데 의사가 결과를 보고 울더라. 이런 성격인데 어떻게 험한 시민운동을 했냐면서. 섬세하고 내성적이라 사회활동에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회자가 “I(내향형)로 시작하는 것 같다"고 하자 이 후보는 고개를 끄덕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직업이 바뀔 때 마다 MBTI 검사 결과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사였을 때, 사업가였을 때, 교수였을 때, 그리고 정치인일 때 결과가 모두 달랐다”면서 “그 직업을 하는 데 최적화되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 같다”고 했다. 검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ENTJ(대담한 통솔자)다. 넘치는 카리스마와 자신감으로 언제 어디서든 리더십을 발휘하는 유형이다. -
이재명 "대통령 당선 시 긴급재정명령권한 발동..50조원 재원 확보"
정치 정치일반 2022.02.02 11:40:5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임인년 국민과의 약속으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통합·위기극복 민생·개혁·유능한 경제 대통령 등 4가지 분야를 '임인년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직 국민이라는 자세로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살리는 정치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는 존재 이유가 없다"며 "진영 논리, 이념보다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15조원의 추경을 편성했지만 이것으로는 그동안의 손실과 피해를 보전할 수 없다"며 "최대한 35조원 이상 추경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긴급재정명령권한을 발동해서라도 50조 원 이상 재원을 확보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후위기, 기술경쟁, 글로벌 패권경쟁, 팬데믹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하려면 대통령의 실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통령의 무능은 국민에게는 재난"이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사실상 정조준했다.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도 선보였다. 그는 "정치의 궁극적인 역할은 국민 통합에 있다. 행정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은 특정 진영의 편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 편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과 세대, 성별 갈등을 유발해 정치적 이득을 꾀하는 낡은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계곡정비를 통해 보여준 것처럼 갈등을 회피하지 않고 직접 현장에 들어가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
이재명 "깔창 생리대 사연에 가슴 먹먹..생리용품 지원 확대"
정치 정치일반 2022.02.02 11:04:1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가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할 의무가 있고, 건강권은 어디에 사는지나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는지와 무관하게 지켜져야 할 기본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남시장 시절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문지나 휴지를 구겨 쓰고, 신발 깔창까지 썼다는 딱한 사연을 보고 참 먹먹했다"며 “성남시장으로 주어진 권한을 갖고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부터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예산을 마련하고 행정 절차를 추진하는 동안 성남시민들로부터 자발적 기부와 모금이 이어져 복지 공백을 빨리 메꿀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16년 6월 성남시에서 저소득층 청소년에 생리대를 지원한다는 기사 링크도 첨부했다.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에서 만 11~18세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 비용을 지역화폐로 지원한 사례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보편 지원 원칙을 세운 것은 어려운 환경임에도 요건에 적합하지 않는 등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소년 복지법 개정으로 모든 여성 청소년에 생리용품을 지원할 법적 근거는 마련됐다"며 "세계 5강을 꿈꾸는 나라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비위생적 깔창이나 휴지로 생리용품을 대신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재명 “반칙·특권 일소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 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1 14:44:5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새해 다짐으로 “반칙과 특권을 일소하는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설 명절 당일인 이날 페이스북에 3번째 ‘임인년 국민과의 약속’을 올려 “우리 사회 곳곳의 부정과 부패, 불공정과 불합리를 일소하고 공공성과 공정성을 회복하는 강한 개혁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반칙과 특권이 승리하는 세상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겨날 리 만무하다”며 “불공정과 불합리가 판치는 세상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누구도 규칙을 어겨 이득 볼 수 없고 규칙을 지켜 손해보지 않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그동안 민주정부가 권력기관 개혁 등 너무 큰 개혁 담론에 매몰돼 왔음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며 “해방 이래 강고하게 이어져 온 부패·기득권 카르텔을 깨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회 전영역, 전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것”이라며 “민주정부의 오래된 꿈,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 공정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 씨와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나고 자란 곳, 제 아내의 관향(貫鄕·시조가 난 곳) 안동의 전통 가옥에서 임인년 새해를 맞았다”며 “부모님 산소에 가기 전 먼저 국민께 세배 드리고, 저희 부부도 세배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안동김씨·경주이씨 화수회 사무실을 연이어 방문했다. -
이재명-김동연, 4자 토론 하루 앞둔 2일 일대일 토론
국제 정치·사회 2022.02.01 13:44: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김동연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와 양자 토론을 한다. 지난 31일 계획했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간 양자토론이 결국 불발된 가운데 오는 3일 이 후보와 윤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이 참여하는 4자 TV토론이 열린다. 이를 앞두고 이 후보와 김 후보가 먼저 일대일 토론을 벌이는 것이다. 이 후보는 4자 TV토론을 하루 앞두고 윤 후보와의 차별성을 적극 부각할 것으로 보이며, 4자 TV토론에서도 소외된 김동연 후보는 자신을 알리는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36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과정에서 이번 양자 토론을 계기로 향후 양측의 연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측은 1일 각각 공지문을 통해 양측간 실무협의를 통해 '김동연-이재명 대선 후보 정책토론회'를 2일 오후 6시 25분부터 8시까지 총 95분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CBS가 주관하며 주제는 경제, 정치, 외교안보 3개 정책 분야다. 토론 진행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주관 방송사와 양 후보측이 추가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토론은 CBS라디오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은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대선 후보 등에게 1대1 혹은 다자 토론을 제안했으며 이중 이 후보가 수용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
벌어진 尹·李 격차…윤석열 43.5% vs 이재명 38.1%, 안철수 7.8%
정치 정치일반 2022.02.01 12:25:47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 후보는 다소 하락했다. 1일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9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43.5%, 이 후보는 38.1%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4%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다만 전주 조사 대비 윤 후보는 지지율이 2.5%포인트 올랐지만 이 후보는 0.2%포인트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역시 2%포인트 내린 7.8%를 기록했다.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는 응답은 54.4%, ‘여당 후보로 정권 연장’은 38.2%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를 원하는 사람들(544명)에게 적합한 야권 단일 후보를 묻자 73.7%는 윤 후보라고 답변했다. 안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16.8%를,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1.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와 호남을 제외하고 윤 후보가 모두 우세했다. 서울(윤 44.5%, 이 36.5%), 경기·인천(이 42.3%, 윤 40.5%), 부산·울산·경남(윤 49.4%, 이 30.6%), 대전·세종·충남·충북(윤 48.6%, 이 37.2%), 대구·경북(윤 52.5%, 이 25.3%), 강원·제주(윤 52.4%, 이 23.8%), 광주·전남·전북(이 59.2%, 윤 23.1%)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 60대 이상은 윤 후보를, 40대와 50대는 이 후보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만 18세 이상 20대는 43.7%, 30대는 46.4%로 집계됐다. 이 후보의 20대와 30대 지지율은 각각 26.6%, 35%에 그쳤다. 60대 이상 세대에서도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2.8%였지만, 이 후보는 29.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8%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설 맞아 고향 찾는 이재명·· 윤석열은 평화 전망대 방문
정치 정치일반 2022.02.01 11:22:34설 명절 당일 여야 대선후보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고향 경북을 찾아 TK 민심에 호소하는 전략을 택한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강화도 평화전망대를 방문해 지지층 결집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후보는 설 당일인 1일 자신의 고향이 있는 경북 지역을 찾아 TK(대구·경북) 민심에 지지를 호소한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봉화 선산에 위치한 부모님 산소에 성묘를 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제가 나고 자란 곳, 제 아내의 관향(안동김씨) 안동의 전통가옥에서 임인년 새해를 맞았다"며 "부모님 산소에 가기 전 먼저 국민께 세배 드리고, 저희 부부도 세배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후 안동으로 이동해 경주이씨 종친회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눈 뒤, 안동김씨·경주이씨 화수회 사무실을 연달아 찾을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경북 방문 때도 부모님 산소에 다녀온 사실을 밝히며 "육신도 여기 묻힐 것이고 언젠가 돌아올 땅이라 푸근하다"며 고향 민심에 호소한 바 있다. 윤석열 후보는 설 명절 당일에 인천 강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평화전망대로 향했다.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안보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을 부각하며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국민의힘 측은 "이 자리에서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당당한 평화와 튼튼한 안보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어 강화 풍물시장을 찾아 명절을 맞은 민생현장을 점검하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
초등 유튜버와 '팝잇' 대결 한 이재명…결과 보니
정치 정치일반 2022.02.01 11:07:2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휴 유튜브 방송으로 젊은 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375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채널 '라임튜브'에 보라색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아동용 시계를 차고 출연했다. 유튜버인 길라임 양(11)에게 초등학생의 인기 장난감 사용법을 배우고, 함께 게임 대결을 펼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지난 12월 '어린이 비정상회담' 출연 인연으로 이번 출연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길라임 양은 이날 노래 부르기를 걸고 ‘팝잇’ 대결을 펼쳤다. 팝잇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동그란 에어캡을 누르며 노는 장난감이다. 대결은 에어캡을 빨리 누르는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팝잇을 보고 “포장지 뽁뽁이”라며 익숙함을 드러냈으나 첫 번째 대결에서 졌다. 이 후보는 자신의 팝잇 장난감이 “(눌러도) 도로 올라온다”며 “부정 같다. 라임 학생이 편법을 썼다”고 농담을 건넸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이겼다. 이 후보는 "왜 이렇게 즐겁나, 라임 양을 이기니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며 박장대소했다. 길라임 양이 벌칙으로 '꿈꾸지 않으면'을 열창했고 이 후보는 박수로 화답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길라임 양 요청에 "우리 어린이들이 정말 빨리 마스크를 벗었으면 좋겠다"며 "빨리 코로나가 끝나서 친구들과 이런 게임을 하면서 같이 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달 11일 구독자 10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홍진경의 공부왕찐천재’에도 출연한다. 해당 채널에는 안철수 후보(2월 7일 방송)와 윤석열 후보(2월 9일 방송), 이재명 후보(2월 11일 방송)가 차례로 출연해 일일 수학교사로 나설 예정이다. -
이재명-김동연 2일 저녁 6시 양자토론 개최
정치 정치일반 2022.02.01 10:27:1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일 양자 정책토론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측은 1일 공지문을 통해 "명칭은 '김동연-이재명 대선 후보 정책토론회(후보명 상호 교차)'로 하며, 일시는 2일 저녁 6시 25분부터 8시까지 총 95분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CBS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 주제는 경제, 정치, 외교안보 3개 정책 분야이며, 세부 사항은 주관 방송사와 양 후보가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
송영길 “김종인 만나 도움 요청…이재명 긍정적으로 보더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31 19:54:29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만나 ‘나라를 위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마이뉴스 TV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곡 대선 후보 개인을 돕는 것이 아니더라도 이 후보가 국정을 잘 이끌도록 조원해달라는 의미에서 (도와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의 철학과 정책을 수용하겠느냐. 검사만 하던 사람이 어떻게 국정을 끌고 가느냐고 말한 적 있다”며 “결국 그게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윤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윤 후보보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더 코드가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는 과학기술부총리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책적 측면에서 공감하기 더 낫다”며 “윤 후보는 사실 써준 내용을 읽는 것이지 과학기술에 대해 알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송 대표는 최근 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정 연휴 전 조금 좋지 않았다”면서도 “이 후보가 성남에서 어머니의 추억을 진솔하게 말하며 울음을 참지 못한 것이 감동을 준 것 같다. 이낙연 전 대표도 동참해줘서 좋은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치쇄신을 말한 것도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대표는 당초 이날 예정됐던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양자토론이 사실상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이제 우리도 미국 대통령 선거 식으로 자료 없이 토론해야 한다”며 “읽기 시합하지 말고 커닝하지 말고 평소 가진 철학 가지고 논쟁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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