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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韓, 10년 안에 노벨과학상 수상 국가 만들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6 14:02:41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10년 안에 노벨과학상 수상 국가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과학기술 중심국가의 튼튼한 토대를 만들어 경제도 발전시키고 10년 안에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대한민국의 오랜 염원을 실현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내년 50주년을 맞이하는 대덕 특구를 예로 들었다. 그는 “55년 전엔 1967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과학기술 부서 설치를 발표하고, 그로부터 5년 뒤엔 대전 대덕 특구 계획을 발표해 세계적인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막대한 경제 유발 효과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정부는 대덕 특구를 만든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과학기술 중심국가로 발전시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야 할 역사적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빨리빨리’의 단기성과 위주, ‘꼰대식’ 연구 풍토 등을 없애 노벨과학상 기반을 만들어 내겠다”며 “연구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 장기적인 안목에서 안정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연구자에 대한 처우 개선과 우수 연구원의 정년 연장 보장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학의 독립적인 연구 장려·연구비 제공 시스템 구축과 함께 민간이 주도하는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 등도 공약했다. 그는 “기초과학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없기에 ‘꼰대식’ 연구 풍토를 없애야 한다”며 “‘성실 실패’에 대한 관대한 연구 문화와 사회적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한국 과학기술계에 만연한 위험 회피 문화를 없애겠다”고 덧붙였다. -
안철수 "尹으로 단일화 절대 없어…李 ‘욕설’ 도 방송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6 10:38:5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중심으로 한 야권단일화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안 후보는 ‘안철수로 단일화’를 뜻하는 ‘안일화’를 말하며 “제가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윤 후보의 부인의 녹취록을 담을 방송을 두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른바 ‘욕설’ 녹취도 함께 방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1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봤나. ‘안철수로 단일화’다.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후보 모두 단일화가 필요해서 단일화라는 말을 안 한다는 해석이 있다’는 질문에는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이 과연 어떤 후보가 더 적합한 후보인지, 어떤 후보가 더 확장성 있는 후보인지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본인이 야권 후보로 나서야 이 후보에게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자체가 사실 여러가지로 정치공학적인 생각들 아닌가. 두 사람이 합치면 지지율이 그만큼 될 것이다(라는 것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사실 유권자에 대한 굉장한 실례다. 유권자를 단순히 수동적인 표로 보는 것인데, 유권자는 만일 단일화가 되면 (지지 후보를) 다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야권 대표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책임은 제1 야당인 국민의힘에 있다고도 주장했다. 단일화에 실패했을 때 받을 압력과 비판에 대한 질의에 그는 “저는 이해가 안 가는 게 사실 책임의 크기는 권력의 크기에 비례한다. 정권교체를 하느냐, 마느냐의 가장 큰 책임은 제1야당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1야당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을 위해 우리가 과연 뭘 해야 할 건가, 뭘 내려놔야 할 건가 고민하는 게 정상이다. 오히려 저보다 제1야당에 큰 압력이 갈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에 더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단일화를 반대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만약 국민의힘에서 단일화 제안을 먼저 하면 응할 건가’라는 질문에 “그건 저는 생각해보지 않았고, 지금 현재 당대표(이준석 대표)가 반대인데 어떤 그런 제안이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제안이 와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나아가 ‘3월8일까지 단일화를 절대 안 한다고 단언할 수 있나’라는 거듭된 질문에 “네. 단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발언은 안 후보가 야권 후보가 되는 단일화를 제외한 단일화는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안 후보는 ‘선거 때마다 뒷심이 부족했다’는 질문에 “보통 거대 양당 후보가 결정되면 40% 지지율이 넘는 게 기본인데 지금 둘 다 35% 박스권에 갇혀 움직이지 않는다. 양당 신뢰도가 얼마나 떨어져 있나”라면서 “어느 때보다 제3의 후보, 거대 기득권 양당에 속하지 않은 후보가 지난 두 번의 대선보다 (당선될) 확률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 방송을 두고는 여권을 질타했다. 그는 “사실 꼭 그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나라에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생존전략인데, 계속 나오는 화두는 그게 아니라 오늘 방송될 것을 비롯해 과거에 대한 네거티브, 발목잡기가 선거의 가장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평하게 서로 조건이 같아야죠”라고도 말했다. 국민의힘이 반론권을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욕설 파일’을 같이 방송해야 한다고 주장에 동의한 말이다. 그는 이어 윤 후보 배우자 방송 못지않게 이 후보 방송도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네.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
野 윤상현 "안철수 TV토론 참여시키자…정권교체 민심 담아야"
정치 정치일반 2022.01.15 15:51:21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TV토론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설 연휴 전 진행하기로 한 양자 TV 토론회를 3자 토론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가 TV토론을 열기로 합의한 데 대해 최근 다자구도에서 17%까지 지지율이 상승한 안 후보가 반발하고 있다”며 “선거비용을 100% 보전받는 15% 기준을 상회하는 대선후보를 토론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정 TV토론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17%의 국민의 뜻을 받드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중도층의 마음을 얻고자 꾸준히 노력해온 국민의힘이 정작 중도정치의 가치를 한결같이 지켜온 안 후보를 외면한다면, 수권정당의 역량을 가진 큰 그릇임을 보여주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대선을 치르고 있는 것이지 집권여당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1야당임을 보여주기 위해 대선을 치르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은 55%인데, 윤 후보의 지지율은 38%라고 한다. 우리의 당면과제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압도적 민심을 오롯이 담아내는 데 집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국민이 현 정권에게 가장 염증을 느끼고 정권교체를 바라게 된 중요한 이유가 바로 현 정부의 지독한 편 가르기”라면서 “그러한 국민의 마음을 읽고, 우리는 안 후보를 편 가르지 않는 것으로부터 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은 설연휴 이전에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박주민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양자가 모여 회의했기에 다른 당 토론까지 이야기하기는 어려웠고, 다만 민주당 입장은 4자 토론 제안이 들어와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일종 국민의 힘 의원은 "(다자토론의 경우) 후보 일정을 봐야 한다"며 "공식 법정토론 3회에 앞서 실시하는 토론인 만큼 여러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 측은 ‘국민이 만들어 주신 3자 구도를 양자구도로 바꾸려는 인위적인 정치거래’라고 혹평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관계자 역시 ‘역대 대선에서 TV 토론은 방송사나 선관위가 주관해 다자토론 방식으로 후보들을 초청했다’고 강조했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향후 다자토론이 추진되더라도 이날 합의한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은 진행하기로 했다. -
안철수 후보 이스라엘 특수부대 투입 제안에…소방청 "고려 안 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5 15:26:36소방청은 광주 신축공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 이스라엘 특수부대를 투입하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주장에 대해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소방청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 특수부대(유니트9900)의 3D기술은 건물 붕괴 전·후를 비교해 실종자의 위치를 추정하는 기술이다. 이 부대는 직접적인 인명구조활동을 수행하지 않으며, 구조대상자의 예상 위치정보를 구조대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유니트9900은 이스라엘 방위군 소속으로 위성이나 항공 정찰을 통한 지형 분석을 주임무로 한다. 이어 “광주 신축공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은 구조 기술이나 장비 부족이 아니라 크레인 전도 및 추가 붕괴 가능 등 현장의 불안정성으로 현재 수색활동 자체가 곤란한 상황”이라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전날(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건물의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정부에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구조대와 장비를 총동원하여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촉구한다”면서 “아울러 이스라엘 특수부대 ‘유니트9900′ 파견을 정부에서 요청할 것을 제안드린다”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스라엘 특수부대는 작년 7월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에도 투입된 바 있다. 특수부대 ‘유니트9900′은 3D방식으로 건물이 붕괴되기 전 이미지와 붕괴 이후를 비교한 뒤 잔해 위치 및 규모 등을 산출해 잔해 속에서 인명구조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한다”라며 “저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오늘 이스라엘 대사님께 긴급히 요청을 드렸다. 이스라엘 대사님은 광주의 건물붕괴 참사의 구조를 돕기 위해 이스라엘 특수부대 ‘유니트9900′ 파견 여부를 본국에 요청하고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신다”라고 했다. 당시 유니트9900 부대장인 ‘N(코드명)’ 중령은 언론 성명에서 “우리 3D 모델은 잔해 속에서 수색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소방청은 “핵심 위험 요인인 기울어져 있는 타워크레인과 불안전한 상태의 외벽이 제거되면 전면적인 수색구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구조대의 도시탐색구조능력은 유엔(UN)에서 최고등급을 인증받을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
안철수 "3월 종료하는 자영업자 대출 상환 연장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5 10:06:40안철수 국민의 당 대선 후보는 15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에 대한 추가 유예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금융 당국과 금융권의 결단을 통해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를 취해 달라"며 "유예 조치를 할 경우, 반드시 연장 금리도 인상 전 대출금리를 그대로 적용해야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연 1.0%인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오르면서 각종 금리들이 치솟고 있다. 안 후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차례에 걸친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이자 상환유예 정책이 이제 3월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며 "그 규모가 2021년 9월 기준 총 222조원(약 90만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위기는 매출 감소에 따라 실물 부문에서 발생하는 유동성 위기"라며 "공급된 대출 자산의 부실에 따른 금융권의 리스크 우려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지금 당장 수요 감소와 매출 급감 등에 의한 실물경제 위기를 극복하지 않으면 더 큰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자영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내수시장 구조를 감안할 때 자영업의 위기는 빈곤의 확산 등 커다란 사회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금융당국의 결단과 금융권의 이해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출신 인명진, 안철수 지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4 17:15:27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가 14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인 목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만이 정권교체를 할 수 있고, 더욱더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인 목사 옆에 나란히 섰다. 인 목사는 안 후보의 ‘도덕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은, 그의 가족들은 적어도 평균적인 도덕성은 지녀야 한다”며 “안 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여야로부터 호된 검증을 받았음에도 아무 흠이 없다. 아내나 자녀도 대통령의 가족으로서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인 목사는 자질과 정책면에서도 안 후보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안 후보는) 거대 양당의 정치인이 아닌 제3지대의 정치지도자로서 10여 년을 꿋꿋하게 지켜온 정치인”이라며 “그 누가 안철수를 나약하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안 후보는) 미래 발전과 번영을 이루어갈 정책을 준비한 후보”라며 “누가 대신 써준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마련한 정책이다. 불행하게도 이런 미래를 다른 후보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 목사는 국민의당 입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입당은 안 한다. 당에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활동할 것)”이라며 “후원회장이든 뭐든, 밖에서”라고 했다. 한국당 비대위원장 출신으로서 안 후보를 지지한 것이 국민의힘에 대한 문제의식이 작용했는지에 대한 물음에도 인 목사는 “아니다”라며 “그저 평생을 살아오면서 어떤 게 나라를 위하는 것인가를 기준으로 해서 살아왔고, 지금 이 시점에 안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우리나라를 위해서 좋은 일이며 필요한 일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
안철수 "李·尹, 쌍특검 받으랬더니 토론담합하나"
정치 정치일반 2022.01.14 15:38:10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TV토론 합의를 두고 '담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1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양당 후보님들! 쌍특검 받으랬더니 토론담합입니까"라고 썼다. 그는 이 문구를 이미지 파일로 올렸을 뿐 별다른 설명이나 내용을 덧붙이지는 않았다.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설명절인 오는 2월1일 이전에 두 후보의 TV토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토론은 '국정 전반에 대한 모든 현안'을 주제로 한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이번 토론 합의에서 배제됐다. 이에 홍경희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양자토론에 합의했다. 국민이 만들어주신 3자 구도를 양자 구도로 바꾸려는 인위적인 정치거래가 이뤄진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 대변인은 “이는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 중차대한 사건”이라며 “어떻게 두 자릿수 지지율의 대선 후보를 배제하고 토론회가 개최될 수 있단 말인가. 특별한 사유도 명분도 없는 거대양당의 일방적 횡포”라고 주장했다. -
윤석열 회복세에도 안철수 17% 최고치…이재명은 박스권[한국갤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4 10:57:0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박스권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 내홍 수습 이후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윤 후보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마(魔)의 15%’를 돌파한 지난 조사 보다 더 상승해 ‘2강1중’ 체제 굳히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상대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7%로 오차 범위 내 선두를 달렸다. 윤 후보는 31%, 안 후보는 17%,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경우 최근 4번의 조사에서 지지율이 모두 36~37%대에서 정체 중이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보다 5%포인트 급상승한 31%를 기록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수습하고 2030세대 맞춤형 공약을 연이어 낸 효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보수층에서 윤 후보 지지도는 지난주 조사 보다 11%포인트 오른 60%였다. 20대 이하에서는 전주 대비 13%포인트 급등한 23%, 30대에서도 7%포인트 오른 26%로 나타났다. 눈여겨볼 점은 안 후보의 안정적 상승세다. 안 후보는 지난 조사 보다 2%포인트 지지율을 올리며 같은 조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준석 대표가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일시적인 상승세”라며 “윤 후보가 안 후보의 지지율을 다시 흡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던 것과 사뭇 다른 결과다. 안 후보는 20대 이하에서 24%, 30대에서 22%를 얻으며 윤 후보와 접전세를 보였다. 저연령대에서 안 후보가 부상하며 의견 유보층이 크게 줄었다. 野 단일화 시 尹 42% vs 李 40%…安 45% vs 李 38%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3자 대결에서는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모두 이 후보에 앞선다. ‘이재명 vs 윤석열 vs 심상정’ 구도에서 윤 후보는 42%로, 이 후보는 40%로 각각 집계됐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였다. 심 후보는 8%였다. ‘이재명 vs 안철수 vs 심상정’ 구도에서는 안 후보가 45%를 얻어 이 후보(38%)에 오차 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심 후보는 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안철수 “정신건강 의료비 90% 건보 보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4 08:59:5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4일 정신건강 의료비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정신건강 국가책임제’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정신건강 평생 유병률이 25.4%로 국민 4명 중 1명은 일생에 한 번 이상은 정신질환을 경험할 정도로 현대사회에서 정신건강 문제는 우리 삶에 가깝게 자리 잡고 있다”며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은 물론 가족까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 후보의 공약은 정신질환으로 확진된 경우 의료비 90%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조현병 환자 등 위험 요소가 큰 환자의 경우 빠른 치료를 위해 응급 의료비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정신질환 총진료비는 2조3,327억 원으로 이 중 75.2%인 1조7,542억 원을 건보공단에서 부담했다. 공단 부담률은 90%로 늘릴 경우 3,452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안 후보는 정신질환 진료비 증가율, 응급의료비 지원 등을 감안해도 5,000억 원 규모 이내에서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후보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인용해 “국민 5명 중 1명이 우울위험군으로 나타나 코로나 블루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장기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강제입원 권한을 지자체장이 아닌 전문가위원회로 이관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현행법상 보호 의무자뿐만 아니라, 시·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에 의한 강제 입원도 가능하다. 안 후보는 “이러한 규정은 구시대적 사고방식으로, 결정은 전문가가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친형 강제입원 논란’을 에둘러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전 국민 건강검진에 정신건강 검진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 국민 건강검진에 정신건강 검진을 추가해 예방 및 조기 치료로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철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은 매표 행위…포퓰리즘은 망국병"
정치 정치일반 2022.01.13 21:52:45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을 두고 “당장 인기를 얻을 수 있겠지만 저는 양심상 그렇게는 못 하겠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안 후보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포퓰리즘은 망국병이다. 모두가 포퓰리즘을 외쳐도 저는 포퓰리즘과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본인의 도덕적 약점이 부각 되고, 사법 리스크가 커질수록 포퓰리즘 남발에 더욱 열을 올릴 것”이라며 “그런데 이 후보의 포퓰리즘 대열에 제1야당마저 동참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은 청년들의 표를 사려는 매표 행위”라며 “다른 나라의 사례나 지금 우리 예산 형편을 따져보면, 공약하고 당선되더라도 약속을 지키기 힘든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병사 월급을 인상하면 부사관과 장교 월급 인상 역시 불가피하고, 부사관, 장교 월급을 5%만 인상해도 연간 군 인건비 예산으로 5조325억원이 더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보험 분담금 등은 포함되지 않은 비용으로 병사와 부사관, 장교 월급 인상을 합치면 인건비만 연간 9조5,000억원 이상이 더 필요하다"면서 "다른 예산 항목을 아끼고 조정하면 가능하다고 하는 데 단 한 번이라도 그런 혁신에 대한 언급은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청년들이 원하는 것이 과연 군인 월급 올리는 것이겠냐”며 “경제를 살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취업 잘 되게 하고, 부동산 투기를 잡아 최소한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득권 양당 후보에게 경고한다"며 "군대 안 갔다 왔으니까 돈으로 덮어보겠다는 오해를 스스로 만들지 않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
안철수 “단일화론, 기득권 양당이 저를 없애려는 술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3 21:08:49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 이야기는) 주로 양당에서 나온다. 기득권 양당이 저를 어떻게든 없애려는 술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홍 이후 안 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에 안착한 상황에서 단일화론에 거리를 두며 몸값 올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저는 대통령에 당선되고 그리고 제가 정권을 교체하러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조건 끝까지 간다고 이 자리에서 선언할 수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를 진행할 경우 유권자 전체 여론조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를 제외한 여론조사 중 어떤 방법이 더 적절하냐고 묻는 질문에도 “단일화를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방법에 대해서도 당연히 고려해본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후보는 이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양자 TV 토론을 합의한 것에 대해 “공정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두 자릿수 지지를 받는 후보가 있는데 어떻게”라며 “그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선택하게 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 후보에게 돌아선 지지자들이 다시 윤 후보에게 돌아올 것으로 전망한 것에는 “유권자의 마음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정치인이 말하는 것은 오만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당 후보의) 도덕적인 문제나 가족문제, 경험과 같은 문제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는 (유권자의 마음이) 그렇게 많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조직·한방' 없는 安…'魔의 15%'도 뚫을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3 17:29:32‘과학기술 대통령’ ‘벤처기업가 대통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일컫는 명칭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방역과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이 절실한 현재, 의사이자 기업가 출신인 안 후보의 경력은 대선 후보 가운데 유독 돋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증명하듯 여야의 네거티브 공방 속에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은 대체로 ‘마의 15%’에 근접했다. 13일 공개된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안 후보는 14%를 기록했다. 2주 전 6%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2%포인트가 올랐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여전히 안 후보에 대해 “‘종속변수’일 뿐 ‘독립변수’가 될 수는 없다”는 냉담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지율 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네 가지를 요인으로 제시했다. 먼저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 동력이 제1 야당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에 연동된 점을 가장 큰 한계로 꼽았다. 출마 당시 2%에 불과하던 안 후보의 지지율은 줄곧 6~7%대에 머물러왔다. 이후 윤 후보의 배우자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지난해 12월 중순을 기점으로 한 달 만에 15%까지 수직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윤 후보의 지지율이 ‘원팀’ 봉합 등으로 반등하면서 안 후보의 상승세도 주춤해졌다. ‘5-5-5(5대 기술, 5대 기업, 5대 강국) 전략’ 등 미래 비전과 방역 등 전문성을 활용해 강점을 살렸지만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혔다. 장성철 대구카톨릭대학교 특임교수는 “정권 교체 여론이 워낙 높고 이미 제1 야당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집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의 조직적 한계도 안 후보의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 소속 의원은 이태규·권은희·최연숙 의원 등 세 명에 불과하다. 지난 2020년 총선과 4·7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사실상 전국 조직 시스템이 무너졌다. 야권 통합을 위한 선택이었지만 의원·당원들의 이탈로 지지 기반이 약화됐다. 이에 안 후보가 추진하는 공약이나 활동에 대한 홍보 효과가 상대적으로 거대 양당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대선에서는 지역 홍보를 통해 후보가 얻는 지지율 상승 효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여기에 안 후보는 높은 2030 지지율에 비해 이번 선거판에서 문화로 자리 잡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 효과도 부족했다. ‘소수 정당’인 만큼 민생 개선 능력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도 있다. 거대 양당에 밀려 제대로 된 정책 추진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결정한 옛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출신 인사 8명이 “지역주의 정치 구조를 혁파하고 역동적인 새로운 정치를 이루려고 했지만 현실 정치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고 밝힌 것이 그 예다. 출마 때마다 불거지는 ‘단일화 이슈’도 안 후보에 대한 피로감을 키웠다. 안 후보는 최근 5년간 치러진 세 차례의 대형 선거(19대 대선, 제7회 서울시장 선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화 이슈가 제기돼왔다. 가장 최근인 4·7 보궐선거를 제외하면 단일화에 나서지 않았지만 야권에서는 ‘보수 갈라치기’ 등의 비판이 나왔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는 안 후보와 윤 후보 간 정계 개편 등을 통한 단일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최대 변수는 공동정부라고 본다”고 꼽았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DJP 연합’과 같은 공동정권 또는 ‘헤쳐 모여’ 식의 단일화 합의를 해나가면 안 후보의 지지율이 더 올라갈 수 있다. 군소 정당 후보라는 부담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설 밥상민심 뒤집어라"…李·尹 일대일 TV토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3 17:12:5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설 연휴 전에 TV 양자 토론을 하기로 13일 합의했다.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지 2개월여 만에 이뤄진 1 대 1 토론이다. 두 후보는 모두 명절 전에 실력 대결을 펼쳐 국민들에게 수권 능력을 검증받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배제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3 대 3 실무 협상단 협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된 토론 방식은 지상파 방송사 합동 초청 토론회 형식이다. 주제는 국정과 관련된 모든 현안을 다룬다. 이에 따라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구상하는 국정 운영 계획은 물론 이를 실현해나갈 자질까지 검증할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 성사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해 11월 경선에서 승리한 윤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 내부적인 문제로 TV 토론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윤 후보는 또 이 후보가 자신이 밝힌 정책 공약에 대한 입장을 수시로 뒤집는다고 지적하면서 토론 성사 가능성은 멀어지는 듯했다. 더욱이 토론의 주제를 이 후보가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특혜 개발’로 국한하자고 제안하면서 윤 후보가 토론을 회피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윤 후보가 최근 “토론은 (법정 기준인) 3회로 부족하다”며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면서 탄력이 붙었다. 이 후보의 자극도 한몫했다. 이 후보는 이날도 윤 후보가 밝힌 공약이 자신의 공약과 겹친다면서 “한 번 만나자”며 윤 후보를 도발했다. 이에 윤 후보 측도 즉각 토론을 수용하면서 두 후보가 국정 운영을 검증받을 무대가 마련됐다. 합의에 따라 두 후보는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지 2개월 만에 첫 양자 토론에 나서게 된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양자 토론으로 합의한 이유에 대해 “양자가 모여 회의했기에 다른 당 토론까지 이야기하기는 어려웠고, 다만 민주당 입장은 4자 토론 제안이 들어와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다자 토론의 경우) 후보 일정을 봐야 한다”며 “공식 법정 토론 3회에 앞서 실시하는 토론인 만큼 여러 일정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철수, 코로나 사망자 先화장 반대 "존엄, 유족 애도 보장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3 15:43:06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한 '선(先)화장 후(後)장례' 원칙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세상을 떠날 때 사망자의 존엄과 유족의 애도가 보장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인간답게 살 권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인간답게 죽을 권리이고 그 핵심은 가족의 임종권"이라며 "의학적으로 살펴봐도 사람이 죽으면 바이러스는 더 이상 살지 못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장의 상황과 정부의 불확실한 지침으로 인해 어떤 곳은 가족 한 분만 CCTV로 임종을 지킬 수 있고 어떤 곳에선 그것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돌아가셨어도 얼굴조차 보지 못하고 장례를 치러야 한다면 망자에게도 유가족에게도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방호복을 철저히 착용한다면 방지할 수 있다"며 "위중한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한 대형병원의 경우에는 음압시설을 갖춘 임종실을 별도로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다른 환자의 치료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족들이 임종을 지킬 수 있도록 해 드리는 게 망자와 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며 "정부는 즉시 전향적인 조처를 해 주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
3강 체제 구축?…안철수 지지율 또 올라 14% [NBS]
정치 정치일반 2022.01.13 12:05:3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주 연속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강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7%,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8%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4%, 심상정 정의당 후보 3% 순이었다. 지난주 결과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1%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는 변화가 없었다. 안 후보는 2주 전 6%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2%포인트 올랐다. 여야 모두 각별한 공을 기울이고 있는 18~29세의 지지율은 이 후보 21%, 윤 후보 21%, 안 후보 16%로 나왔다.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이 3%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1%포인트 떨어졌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이 42%,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대답은 45%로 나타났다. 경제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로는 이 후보가 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윤 후보 18%, 안 후보 15%, 심 후보 2%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 국민의힘 30%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4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당은 8%, 정의당 4%, 열린민주당 2% 각각 기록했고, 태도 유보는 2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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