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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대 꿈틀…安, 지지율 7% 넘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7 16:54:01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몸값이 연일 치솟고 있다. 정권 교체 여론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야권 선두 주자의 가족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갈 곳을 잃은 중도층의 표심이 안 후보에게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대선판에서 안 후보의 지지세가 막판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TBS가 지난 24~25일 실시해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37.6%),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35.8%)에 이어 7.3%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12월 2주 차 조사에서 2.8%로 최저점을 찍었던 지지율은 3주 차의 1.8%포인트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만 2.7%포인트나 뛰었다. 이 후보(-2.7%포인트)와 윤 후보(-1.6%포인트)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20대와 중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안 후보의 중도층 지지율은 일주일 새 6.3%포인트나 급증한 10.0%를, 20대 지지율도 8.0%포인트 늘어난 16.4%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선택한 무당층에서도 안 후보의 지지율은 17.4%로 높게 나타났다. 안 후보는 리얼미터와 오마이뉴스가 19~24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5.6%를 기록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여야의 단일화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표적인 ‘안철수계’로 꼽히는 김민전 경희대 교수를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김 교수가 18·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안 후보의 정치적 멘토로 활동한 만큼 안 후보와의 연대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6일에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안 후보가 윤 후보보다는 이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며 단일화에 힘을 실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안철수, 연대 제안한 민주당 송영길 “관심없다, 文 정권 함께 심판하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7 09:40:10안철수 국민의다 대선 후보는 27일 연대를 제안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문재인 정권을 함께 심판하겠다는 건가”라며 일축했다. 안 후보는 이날 SNS에서 “송 대표의 발언은 민주당 후보의 한계를 자인하고 이를 덮기 위한 정략적인 판 흔들기용 발언임을 국민들도 알고 계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송 대표의 발언은 양당 후보들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의구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 새롭게 준비된 안철수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일 것”이라며 “그러나 저는 누구의 제안에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를 향해 “돌출발언은 후보와 당이 합의한 공식 입장인가”, “문재인 정권 심판과 더 나은 정권교체에 동의하는가”, “쌍특검 법안 제정에 즉각 나서겠는가” 등 3가지 질문을 던졌다. 앞서 송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며 “평생 검사만 해서 상상력이 박제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고로는 안 후보의 발랄한 과학기술을 담기 어렵다. 연합이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말하며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안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선 “평가와 판단은 국민께서 하실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누구든지 사과는 태도와 내용에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때가 맞아야 한다. 사과한다고 잘못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사과 후의 언행일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가족리스크'에…尹-李 지지율 격차 0.7%p로 줄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7 08:45:35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4.0%포인트 하락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1.8%포인트) 이내인 0.7%포인트 차까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지지율이 3%대에서 정체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1.7%포인트 상승하고 부동층도 1.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 본인과 부인을 둘러싼 논란으로 지지층이 안 후보와 부동층으로 분산된 결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 19일(일)부터 24일(금)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4.0%포인트 하락한 40.4%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이 후보의 지지율은 1.7%포인트 상승한 39.7%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1.8%포인트) 이내인 0.7%포인트까지 줄어들었다. 지난 조사(6.4%포인트)에 비해 대폭 좁혀진 수치다. 윤 후보의 본인 설화와 부인을 둘러싼 허위경력 논란의 여파가 지지율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일일 지지율 추이에서는 지난 9일 윤 후보(47.2%)가 이 후보(38.6%)를 8.6%포인트 앞섰으나 24일에는 이 후보의 지지율(43.3%)이 윤 후보(36.9%)보다 높게 조사됐다.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 안 후보도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내내 3.2~3.9% 사이에서 움직이던 안 후보의 지지율은 5.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5% 지지율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마의 지지율’이라고 부른 다는 점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안 후보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0.3%포인트 하락한 2.9%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8.8%였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 중 실제로 누가 당선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46%의 응답자가 이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의 당선을 점친 비율은 44.1%였다. 지난 조사에서 윤 후보(48.2%)가 이 후보(42.8%)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던 데 비해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가 오차범위 이내에서 역전한 것이 눈에 띈다. 대선 후보 중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실현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36.7%가 윤 후보를, 35.1%가 이 후보를 선택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도 각각 9.1%, 7.3%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8%) 전화면접과 무선(86%)·유선(5%) 혼용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응답률은 7.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안철수 연대" 혼자 생각하고 말한 송영길…李는 선긋기
정치 정치일반 2021.12.27 07:59: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송영길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아직 깊이 생각 안해봤다"며 선을 그었다. 특히 이 후보는 송 대표와 사전 상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혀 대선 전 야당과의 연대나 후보단일화 등을 송 대표 독단적으로 정했다는 점에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공산후조리원을 부탁해-국민 반상회' 후 기자들과 만나 '송 대표가 안 후보와 관련된 발언을 사전에 상의 했나'는 질문에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며 "평생 검사만 해서 상상력이 박제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고로는 안 후보의 발랄한 과학기술을 담기 어렵다. 연합이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 2016년 안 후보가 국민의당을 창당하기 위해 민주당을 떠난 것과 관련해선 "안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및 친문과 감정의 골이 깊은 것이지 이 후보와는 감정의 골이 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결국 송 대표의 발언은 범야권 후보이면서도 의미 있는 중도층 지지세를 갖고 있는 안철수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포함한 선거 연합을 제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송 대표는 권력 분점까지도 고려한 발언을 내놨다. 그는 안 후보와의 연합시 안 후보가 맡을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선 "내각제라면 연립정부 구조가 좋지만 우리나라는 대통령제"라면서 "국회의원이 총리나 장관을 겸직할 수 있는 헌법상 내각제적 요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도덕·부패 연루 의혹에 갇힌 이재명 후보의 자력갱생이 어려우니 이런 달콤한 헛꿈을 꿀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송 대표의 제안을 일축했다. -
송영길 "이재명-안철수 결합할 수 있다"
정치 정치일반 2021.12.26 09:00:2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연대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및 친문과 감정의 골이 깊을 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연대는 불가능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와도 연대 가능성을 내비치며 국무총리, 부총리 등 차기 정부 참여 시나리오까지 시사해 향후 현실화할 경우 대선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송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저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보다는 이재명 후보와 결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V3 백신을 만들고 4차 산업에 대한 고민이 확실한, 국가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분이다. 평생 검사만 해서 상상력이 박제된 윤 후보의 사고로는 안 후보의 발랄한 과학기술을 담기 어렵다"고도 했다. 송 대표는 야권에서 가장 의미 있는 후보는 안 후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5% 지지율로, 그 정도의 어젠다만 제시하고 사그라들기에는 아까운 분"이라며 "같이 연합해서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키울 수 있다면 의미가 더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저는 연합이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연대·연합시 안 후보가 향후 맡을 수 있는 역할을 묻는 말에는 "내각제라면 연립정부 구조가 좋지만 우리나라는 대통령제"라면서 "국회의원이 총리나 장관을 겸직할 수 있는 헌법상 내각제적 요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밑 접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송 대표는 "말씀을 드릴 수 없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향후) 흐름이 만들어지고 연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2016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사태를 주도했던 안 후보에 대해 "안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및 친문과 감정의 골이 깊은 것이지 이 후보와는 감정의 골이 깊을 이유가 없다"며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송 대표는 "안 후보가 주장하는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새 미래는 이 후보의 디지털 대전환 및 과학기술 공약과 가까우며 상응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와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안 후보도, 김 후보도 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내지 연합 추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
심상정 제외 ‘제 3지대’…“박근혜 사면 환영”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4 15:18:48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를 제외한 ‘제 3지대’ 후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4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사면은) 제가 요구했던 것이기도 해서 환영하는 바”라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국민 통합을 위해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서로 복수에 복수를 거듭했다”며 “이제는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때”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가 소속된 새로운물결도 “국민통합과 국민화합이라는 측면에서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송문희 대변인은 “대통령의 사면 결정을 존중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감당하기 어려운 건강상의 이유 등이 전해진 만큼 국민이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 이제 대통령의 불행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면의 명분으로 국민 통합과 화합을 든 것은 특히 잘한 일”이라며 “형집행정지가 아니라 사면을 한 것은 대선에 대한 정치적 고려 여부와 관계없이 여하튼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사면 조치는 취하지 않았는데, 같은 통합의 명분으로 사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 후보는 박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심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을 탄핵하고, 법의 심판대에 세운 것은 바로 우리 촛불 시민들”이라며 “적어도 촛불로 당선된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해서는 결코 안 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
안철수 "이석기도 나오는데…이명박도 통합위해 석방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1.12.24 12:15:16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환영한다면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도 국민통합을 위해서 석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24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 자갈치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우리나라 정치 역사를 보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복수의 복수를 거듭했다"면서 "이제는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 건의를 받아들여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한 선례가 있다"면서 "그때 역시 국민통합을 위해서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국민통합'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열어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결정해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한 바 있다. 그는 "두 분의 석방은 국민통합에 도움이 되고, 대선 분위기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꾸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그분들이 잘못이 없어서가 아니다. 하지만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았나"라며 "권력은 정적을 치는 칼날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보복이 정권교체의 전리품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가석방된 것은 부적절하다"며 "본인이 어떤 개전의 정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법적인 요건에도 맞지 않는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복권도 물타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이석기도 나오는 판에 두 전직 대통령은 계속 감옥이 있다면 완전 주객전도다”라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사면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내란선동범 이석기는 되고, 고령에 건강도 좋지 않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은 왜 안 되는지 납득이 안 된다”며 “내란음모 및 선동범은 풀어주면서 건강도 좋지 않은 전직 대통령은 감옥에 그대로 두는 것은 완전히 주객전도된 일이다”라고 말했다. -
이재명 35% vs 윤석열 29%…20대·중도 뒤집혔다[NBS]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3 11:39:5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오차 범위 내에서 지지율 격차를 벌리는 여론 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최근 윤 후보 부인인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의혹,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영입 등으로 인한 20대·중도층의 대규모 이탈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내년 대선에서 정권 심판을 해야 한다는 응답과 국정 안정이 중요하다는 응답도 동률을 이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5%, 윤 후보는 29%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후보 지지율은 지난 조사(12월2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윤 후보는 7%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조사(2%포인트) 보다 더 벌어진 6%포인트로 아슬아슬하게 오차범위 내였다.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는 20대와 중도층의 이탈이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12월 2주차 기준 28%에서 18%로 10%포인트 급락했다. 중도층 지지율은 35%에서 23%로 떨어졌다. 반면 이 후보는 20대에서 21%를 얻으며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심지어 중도층에서는 31%를 얻으며 역전했다. 그 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6%,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4%, ‘그 외’라는 응답은 1%였다.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25%였다. 답변을 유보한 비율은 지난 조사 보다 8%포인트 높아졌다. 내년 대선 결과를 점치는 주요 지표인 정권심판론 여론도 하락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인식 조사에서 정권심판론 응답은 지난 조사 보다 4%포인트 하락한 42%였다. 국정안정론 응답 비율은 지난 조사와 같이 42%로 정권 심판 여론과 동률을 이뤘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 역시 큰 폭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보다 7%포인트 하락한 28%,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한 33%였다.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을 앞선 건 10월 4주차 조사 이후 8주 만이다. 국민의당은 5%, 정의당은 4%, 열린민주당이 3%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4.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안철수, 김문기 사망에 "대장동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잡아"
정치 정치일반 2021.12.23 06:00:00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을 두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질책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22일 긴급성명을 내고 “깃털에 불과한 그들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는지 어쩌면 누군가에게 죽음을 강요받았는지 몸통인 ‘그 분’만 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몸통은 놔두고 깃털만 잡는 검찰의 여당 눈높이 맞춤 수사가 이런 비극을 초래했다”며 “특검 수사로 죽음의 행렬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지난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김문기 처장까지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는 어떤 조직인지, 어떤 말 못할 사연이나 상황이 있었기에 두 사람이나 목숨을 끊는 것인지 국민은 궁금하고 두렵기조차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공동 특검’을 재차 요구했다. 그는 “국민적 관심과 압박만이 비리의 실체를 밝히고 의혹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 그것은 특검 수사의 관철”이라며 “양당 후보는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특검을 기피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지난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실에서 김 처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김 처장은 지난 2015년 3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로 선정될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김 처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4번에 걸쳐 조사한 바 있다. -
안철수 “文 대한민국 찢어놔, 이명박·박근혜 석방하라” 촉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0 18:03:01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대구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두 전직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구 동구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자에 의해 전두환, 노태우 두 대통령이 사면된 날은 1997년 12월 22일이다. 성탄절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 대통합을 위해 결단을 해야 한다는 게 안 후보의 주장이다. 또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탈당을 촉구한다. 당적을 버리고 대통합의 길을 가시라”고 촉구했다. 그는 “임기가 불과 반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친문 계파의 수장으로 연연할 어떤 이유도 없다”며 “대통령이 탈당하면,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치인 총리와 장관들은 그만두거나 자연스럽게 탈당할 것이며 그렇다면 공정한 선거 관리의 의지를 의심받는 일도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이 당적을 버리면 검찰과 공수처, 경찰도 더 이상 청와대와 민주당 눈치 안 보고 정치권의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덧없는 미련은 버리고, 깨끗하게 민주당을 탈당하시라”라며 “이미 친문의 민주당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안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에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것은 국민분열과 진영에 대한 적대적 감정”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지난 4년 반 동안 국민을 편 가르고 갈기갈기 찢어 놓았다”고도 비판했다. -
洪 “안철수는 정상”…安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홍준표도 정상”
정치 정치일반 2021.12.20 14:23:48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두고 “안철수는 정상”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안 후보가 “홍준표도 정상”이라며 화답했다. 안 후보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 의원의 글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16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누리꾼이 “두 후보 중 단 한 명만 정상이었다면 비정상인 후보는 이미 후보 교체되고도 남았을 텐데”라며 “둘 다 심각한 수준이니 누구를 교체해야 할지 국민도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남긴 글에 ‘안철수는 정상’이라고 답한 바 있다. 또 다른 한 누리꾼이 “대선 후보들이 비리만 홍보하고 있으니 정상적이지 않은 대선인 것 같다. 그런데 국민들의 눈은 왜 정상으로 돌리지 않고 있는 것인가”라고 묻자, 홍 의원은 “젖은 장작”이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는 “타 후보 그리고 가족들까지 의혹투성이인데 제가 흠결이 없으니까 그렇게 말한 것 같다”며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다마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저를 정상이라고 본 홍 의원도 정상인 셈”이라며 웃었다. 이어 '홍 후보님이 정상이어서 정상을 알아봐 주셨다. 이거는 감사의 표시인가'라는 물음에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 지지율이 낮은 건 '젖은 장작'이기 때문이라고 쓴 홍 의원의 글이 약 주고 병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꼭 그렇지는 않다"며 “젖은 장작이라는 게 빨리 잘 타오르지 않지 않은가. 좋게 해석하면 서서히 민심을 제가 노력하면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중도층이나 2030 청년세대들이 정말 역사의 전면에 등장해서 저를 점화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
이재명 40.3% vs 윤석열 37.4%…동반 지지율 하락[KSOI]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20 09:13:15최근 ‘가족 리스크’에 휘말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0.3%, 윤 후보는 37.4%로 각각 조사됐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2.9%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가 앞서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0.3%포인트, 윤 후보는 4.6%포인트씩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6%, 심상정 정의당 후보 4.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3% 순으로 뒤따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지를 묻자 응답자의 75.0%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1.9%로 나타났다. 후보 배우자의 ‘자질’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칠지를 묻는 질문에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68.3%.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3%였다. 정당 지지율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2.3%, 국민의힘 30.1%를 기록해 민주당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5.4%포인트 급락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석열 44.4% vs 이재명 38%…다시 벌어진 격차
정치 정치일반 2021.12.20 09:03:0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6.4%포인트로 전주 대비 소폭 벌어졌다. 20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전주(12월 2주차 조사, 13일 발표) 대비 0.8%포인트 낮아진 44.4%를 기록했다. 이 후보 역시 전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하며 38%에 머물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확대된 6.4%포인트로 집계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3.9%,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2%로 뒤를 이었다. 윤 후보는 인천·경기(3.0%p↓)·여성(3.0%p↓), 70세 이상(5.4%p↓)·20대(2.8%p↓)·30대(2.3%p↓) 등에서 하락 추세를 보인 반면 호남(2.6%p↑), 50대(4.8%p↑)에서는 다소 상승했다. 이 후보도 (8.4%p↓)·TK(4.7%p↓)·PK(4.5%p↓)·충청권(2.5%p↓), 남성(2.1%p↓), 50대(8.0%p↓)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졌으며, 인천·경기(2.2%p↑), 70세 이상(2.8%p↑)에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비호감 이미지와 네거티브 난타전 영향으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동시 하락했고, 약한 고리인 중도층부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선거 당선 가능성'에서는 윤 후보가 48.2%를 얻어 이 후보(42.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안 후보는 1.9%, 심 후보는 1.7%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1%포인트 떨어진 39.2%, 민주당이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33.1%를 기록했다. 양 정당 격차는 6.1%포인트다. 그 다음은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5.6%, 정의당 4.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과 무선(81%)·유선(10%)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를 혼용한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응답률은 7.7%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안철수 "SMR, 국책사업 육성"…5대 초격차산업 1호 '원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07 17:01:2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7일 “우리나라에서 원자력 발전 없는 탄소중립은 허구”라며 중소형 모듈원자로(SMR)를 초격차 기술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지난달 4일 5개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선도기업 5개를 만들어 G5 국가로 진입하겠다고 발표한 1호 공약 '5-5-5'의 구체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형 SMR' 국책사업으로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를 산업자원에너지부로 개편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재조정 △한미 원자력협력 강화 △신한울 3·4호이 공사재개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원전산업 진흥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4년 반 동안 우리의 차세대 원전 기술은 사장됐다”며 “기후 위기 대응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실현을 위해선 원자력에너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우선 SMR 개발의 국책 사업화를 공언했다. SMR은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넣은 소형 원자로다. 그는 “SMR은 높은 안전성과 저렴한 비용으로 신재생에너지의 공급 불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는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차기 정부는 SMR에 대한 집중적 투자와 초격차 기술의 확보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기후와 에너지 분야는 규제와 산업진흥이라는 서로 상반된 영역”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이나 국가 에너지전략은 탈원전이냐 아니냐의 이분법적 접근이 아니라, 보다 융합적 사고를 가지고 만든 정교한 에너지믹스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3지대서 한 목소리 내는 安·沈…“양당 기득권 지키는 대선은 안 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12.06 17:36:2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6일 만나 “이번 대선이 과거로의 정권교체가 아니라 미래로의 정권교체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선거 혁명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두 후보는 코로나19 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연금개혁·기후위기 등의 의제에서 선의의 경재을 펼치기로 다짐하기도 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약 80분 동안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회동을 가졌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안 후보와 심 후보의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는 이번 대선이 양당 기득권을 지키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배 원내대표는 “두 후보는 양당 체제에 경종을 울리는 선거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대통령 후보 전까지 대장동 개발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진실이 규명돼 부패에 연루된 후보가 등록하는 불행한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 배 원내대표에 따르면 두 후보는 코로나19 대책으로 확진자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고 중증 환자 2,000 명 이상 치료가 가능한 병상과 의료진 확충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손실보상을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두 후보는 선의의 정책 경쟁을 다짐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두 후보는 기득권 양당 후보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으로 만든 진흙탕 선거에 함몰되지 않고 미래 정책 의제를 놓고 경쟁하기로 했다”며 “공적 연금 개혁, 기후위기 대응, 양극화 해소 등이 그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후보는 최근 언론 보도가 기득권 양당 후보 중심으로 편중된 것을 우려하며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대변되도록 공정한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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