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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오세훈, 나만 퇴출시켜라…교육방송 운운 억지스러워"
정치 정치일반 2022.06.03 16:08:59"TBS 방송을 교육방송 형태로 개편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의 공약과 관련, 방송인 김어준씨가 "억지스럽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씨는 3일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 1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평가를 전한 뒤 "뉴스공장의 운명도 짧게 얘기해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씨는 "교통방송을 교육방송으로 바꾸는 계획이 있는 것 같다"며 "그냥 저만 퇴출시키면 되지 무슨 억지스럽게 교육방송인가"라고 했다. 김씨는 또한 "오세훈 시장 스타일이 그렇다. 자신의 진짜 의도에 그럴듯한 포장지를 잘 씌운다"며 "그런다고 사람들이 모르나. 오세훈 시장이 어떻게 할지 다같이 관전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앞서 오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시의회 구도가 달라지면 TBS 핵심 콘텐츠를 교통·시사에서 교육으로 전환해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해소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당시 오 당선인은 "교통방송 기능이 거의 사라졌지만 이미 받아놓은 주파수를 반납하긴 아깝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이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인터넷과 방송이 융합되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난다. 그런 구상 하에 기능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오 당선인인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 되고, 서울시 의회도 12년만에 여당인 국민의힘 위주로 새판이 짜여지면서 TBS 개편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TBS 노조가 "방송 편성에 관한 간섭을 금지한 방송법 위반"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계파정치 자발적 해체하자”…‘정세균계’ 광화문포럼 해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03 15:50:06더불어민주당 정세균(SK)계 의원모임인 ‘광화문포럼’이 3일 해체했다. 대선·지선 패배 이후 계속되는 당내 갈등 수습을 위해 자발적 ‘계파해체’를 선언한 것이다. 광화문포럼 회장인 김영주 의원과 운영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포럼 소속의원 61명은 더 큰 통합의 정치를 지향한다”며 광화문포럼 해체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하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대선을 위해 뛰었지만 민주당은 패배했다”며 “대선 패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좌충우돌 전략으로 일관한 지방선거는 참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광화문포럼은 포부를 갖고 문을 열었지만 포럼은 그 목적을 이루지 못했으며 더 이상 계속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제는 포럼으로서가 아닌 의원 개개인으로서 민주당의 재건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재건은 책임정치에서 출발하고, 당내 모든 계파정치의 자발적 해체만이 이룰 수 있다”며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식의 훌리건정치를 벗어나는 속에서 국민이 공감하는 유능한 정당의 변화 속에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볼 때 우리 당이 사분오열 같은 모습(을 보였다)”며 “대선 때부터 그룹별로 모이다보니 누가 누굴 지지하고 이런 게 많이 자리 잡아서 공부모임이나 계파 없이 국민을 보고 초심 정신으로 다가가서 거듭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이후 민주당 주류가 된 이재명계에 대한 견제 의도가 있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특정 계파를 정해서 요구하는 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당 상임고문인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가능성에도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정세균계 친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날 페이스북에 친명·반명계 동반 2선 후퇴와 함께 선거용 의원모임의 해체를 요구한 바 있다. 이낙연계 이병훈 의원도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모임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그 쓰레기" 이재명 비난 트윗…文 '좋아요' 누른 이유가
정치 정치일반 2022.06.03 15:11:19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이재명 인천 계양을 당선인을 겨냥한 “그 쓰레기 때문에 부활한 국짐 쓰레기들”이라는 내용의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최근 네티즌 A씨가 쓴 “동감이에요. 그 쓰레기 때문에 부활한 국짐 쓰레기들 때문인가 봐요”라는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는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를 예상한 글에 대한 댓글이었다. 트윗에 적힌 ‘그 쓰레기’는 이재명 당선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국짐’은 국민의힘을 비하해 일컫는 표현이다. A씨는 다른 네티즌 B씨가 쓴 “투표하면서 이렇게 화나긴 처음이네. 지난 경기도지사, 대선 때는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는데 이재명이라는 쓰레기 때문에 이게 무슨 짓이니?”라는 글에 이 같은 댓글을 작성했다. A씨와 B씨의 트위터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논란에 대해 “문 전 대통령께서 트윗이나 리트윗은 본인이 직접 하기도 하시는데, ‘좋아요’ 기능은 직접 사용한 적이 없다”며 “(논란이 된 ‘좋아요’는) 스크롤 내리다가 잘못 눌린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3주기 추도식에서 이 당선인을 만났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혹시 쓸 데가 있을지 모르니 사진을 찍자”고 말하며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당선인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참패한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좀 더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당 중진 “조기 전당대회 어렵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03 12:37:49더불어민주당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8월에 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 지도부 총사퇴로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당내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당 수습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진표·설훈·김상희·김영주·김태년·노웅래·안규백·우원식 ·이인영·홍영표 의원 등 4선 이상 중진들이 참석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조기 전대를 원하는) 소수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무엇보다 당헌당규에 정해진 대로 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에 (박 원내대표와 중진들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또한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당내 통합과 단결이 중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또한 당의 현 상황에 있어 냉정한 평가와 철저한 쇄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도 중진들이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전당대회까지 민주당을 이끌 비대위 구성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오갔지만, 이날 오후로 예정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오 원내대변인은 밝혔다. -
박지현 사퇴에 전여옥 "역시나 '아기복어'가 다 뒤집어써"
정치 정치일반 2022.06.03 12:20:001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가운데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당 비대위원들이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예상대로 '아기복어'가 다 뒤집어쓰고 물러났다"고 상황을 짚었다. 앞서 전 전 의원은 '아기복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박 위원장에게 지어준 별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민주당은 '네 탓 정당'"이라며 "'내로남불'에 편 가르기로 5년 내내 국민을 괴롭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친문(친문재인계)이 포문을 열고 다 이재명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오만방자해서 폭망했다고 했다. 이재명의 '사욕'과 '선동' 탓이라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며 "결국 이재명은 친문들과 맞짱을 뜰 수밖에 없다. 안 그러면 완전히 '여의도 좀비'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또한 "국민의힘은 이번에 한 거 없다. 이번 지방선거는 철저히 '윤석열 효과'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매우 용의주도하게 전략적으로 대응했다고 본다. 겪고 보니 (윤 대통령은) 곰의 탈을 쓴 여우같다"고도 했다. 한편 '대선 연장전'이라고 불린 이번 선거는 5년 만의 정권교체로 여당이 된 국민의힘의 승리으로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광역자치단체장 17곳 기준으로 경기·전북·전남·광주·제주 등 5곳을 뺀 12곳을 차지했다. 민주당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기준 '14대 3'(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당선된 제주도 포함)의 성적을 거두며 압승한 지 불과 4년 만에 지방 권력이 전면 교체됐다.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지난달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집권 초반 힘을 실어주려는 여론과 함께, 5년 만의 정권교체에도 선거 직전까지 내부 갈등상을 노출해 온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 대한 싸늘한 민심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
권성동 "민주당 혁신은 법사위 내려놓기가 시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03 11:37:10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진정으로 혁신을 하고 싶다면 그동안 오만하게 휘둘러왔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부터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탈환을 위한 대야(對野) 공세를 본격화한 모양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 혁신, 법사위 내려놓기가 시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혁신은 말이 아닌 실천의 영역”이라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면서 “민주당이 작년 보궐선거부터 대선, 지방선거를 연거푸 패배한 이유는 바로 민주당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패배 이후 다시 민주당 안에서 혁신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혁신은 지도부 인물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해왔던 오만의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 민주당의 오만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 법사위 장악을 통한 입법폭주”라고 지적했다. 그는 “온갖 악법이 민주당의 다수 의석과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손을 거쳐 날치기 통과됐다. 법을 법 답게 벼려내야 할 법사위는 날치기 사주 위원회, 즉 ‘날사위’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만약 민주당이 손으로는 법사위를 붙잡고 입으로만 혁신을 외친다면 그것은 표리부동의 행태다. 겉과 속이 다른 ‘수박정당’이라는 자기 고백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선거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기현 전 원내대표도 KBS 라디오에서 “만약에 민주당이 이 합의(법사위원장 반환)를 또 지키지 않으려 그러면 결국 소탐대실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정말 자멸의 늪에 더 깊게 빠져드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2030男’ 3분의 2 투표장 안갔다…'20대 이하 女'가 더 참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03 11:27:4120대 이하 남성의 70%가 지방선거 투표장에 가지 않았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30대 남성이 그 다음으로 낮았다. 반면 가장 높은 성별·연령별 구분은 60대 이상 남성으로 73.9%였다. 지상파 3사(KBS·MBC·SBS)가 출구조사를 기반으로 성별·연령별 투표율을 예측한 자료에서 20대 이하 남성의 투표율은 29.7%에 불과했다. 전체 지방선거 투표율(50.9%)의 절반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다. 그 다음 낮은 성별·연령별 구분은 30대 남성으로 34.8%였다. 즉 18세 이상~30대 남성이 최저 투표율을 보인 것이다. 특히 이는 20대 이하 여성 35.8%보다도 적은 점에서 주목된다. 30대 여성 41.9%로 40%선을 넘기기도 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여성을 역전했다. 60대 이상 남성은 73.9%로 가장 투표율이 높았다. 그 다음은 60대 이상 여성 62.9%, 50대 여성 55.1%, 50대 남성 53.8% 순이었다. 한편 지난 3월 대선에서는 20대 남성 62.6%, 여성 68.4%로 역시 여성이 투표율이 높았다. 40대는 남성 70.1%, 여성 70.7%로 엇비슷했꼬 60대 이상은 남성 89.4%, 여성 80.2%로 남성이 더 높았다. -
이준석 "이재명 당권 도전 재미있을 것"…제일 두려운 인물은?
정치 정치일반 2022.06.03 11:19:02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라디오(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 대표 재도전에 대해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며 "저랑 정책적 방향성이나 개혁적 방향성이 일치하는 분들이 나오면 그분들을 밀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에서) 상계동 당선되는 게 목표인데 '내가 상계동에서 또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들면 (지도부에) 개입”하겠지만, "우리 당에서 제가 추구하는 개혁 노선을 그대로 갈 수 있는 분들이 많다고 본다. 저는 그분들을 응원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 직후 정당 개혁을 논의할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선 개혁은 이기고 있을 때 해야 한다며 "당 구조개혁에 대해 정말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대선과 지방선거를 다 이기고 나서야 기회가 주어졌다"고 전했다. “당 대표가 생각한 여러 개혁 과제를 다수의 동의를 얻어서 할 수 있는 방법이 혁신위”이고 "80만 명의 당원들이 정당 정치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당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미래에 중요한 사안, 굉장히 논쟁적인 사안을 혁신위에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당권에 도전할 것 같냐고 묻는 말에 "(당권 도전) 좀 해주세요. 재밌을 것 같다"고 하면서 "누가 봐도 명실상부한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데 정권 1, 2년 차에 인기 좋은 대통령을 상대하러 나선다? 그분이 좋은 선택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에 상대하기에 제일 두려운 조합으로 당 대표 김해영 전 의원, 원내대표 한정애 또는 조정식 의원을 언급하며 ”그러면 저희 입장에선 좀 무섭다"고 밝혔다. -
밀양 산불, 인명·재산 피해 없이 4일 만에 주불 진화
사회 사회일반 2022.06.03 10:59:30지난 5월 31일 발생한 밀양 산불 주불이 4일 만에 잡혔다. 3일 경남도와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4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주불이 이날 오전 10시 진화됐다. 이번 산불진화를 위해 동원된 인력과 장비는 산불진화헬기 200대(산림 103, 국방부 73, 소방 19, 경찰 5), 지상진화인력 8412명(특수진화대 등 1213명, 공무원 1201명, 군장병 2011명, 소방 1884명, 경찰 700, 기타 1403)을 투입해 4일간(72시간 31분) 진화했다. 특히 산불진화헬기는 산불 규모 대비 최고 수준인 일일 57대가 동원됐다. 다행히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었으나 763ha 상당의 산림이 산불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산불은 극심한 가뭄과 강한 바람, 소나무 등 침엽수림, 소나무재선충병 훈증더미 등이 많아 산불이 재발되고 임도가 부족해 진화대 접근이 매우 어려워 진화를 더디게 했다. 또, 원자력발전소에서 연결된 송전선로의 피해가 없도록 보호하는 것도 어려운 환경의 원인 이었다. 산불 규모에 비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없었던 점은 산림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소방청, 군부대 등이 유기적 협조체계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가동된 결과로 보고 있다. 사고 초기 대통령의 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조한 지시도 있었으며, 기관간 협조체계가 잘 가동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산불대응이 3단계(심각)로 격상되자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실시하고 국방부 등 관계부처의 조치와 협조 필요사항을 신속히 파악해 현장에 곧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산림청이 진화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총괄지원했다. 또한 소방에서는 주변 민가 방어선을 구축하여 주요시설이나 민가 및 기타 시설물 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국방부는 산불진화를 위해 헬기 73대와 군 장병 2011명을 신속히 산불현장에 급파했다. 유례없이 발생한 9건의 봄철 산불 대응으로 헬기의 가동률이 떨어지고 지방선거 등으로 공무원 등의 동원이 어려운 상태에서 큰 도움이 됐다. 산불이 밀양구치소 인근까지 확산돼자 법무부와 경찰이 수감자(391명)를 인근 다른 수용시설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등 다급한 순간도 있었다. 국가기간시설인 765㎸의 송전선로 근처로 산불이 확산돼 산업자원부로부터 송전선로에 정보를 받고 선로 보호를 위해 산불확산차단제(리타던트) 14톤을 살포하고 방화선을 구축해 보호했다. 또한 산업자원부의 전력거래소 중심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국내 전력수급에 이상이 없도록 가스, 수력발전소 등 예비 발전기 가동대기 하는 등 비상대비체계를 지속 유지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밀양청년회의소, 밀양농협,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밀양시보건소 등 여러 자원봉사 단체들이 산불 진화요원들을 위해 급식을 제공하고,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등 온정이 이어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 이번 산불진화에 협조해 주신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봄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고 대형산불로 확산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오는 19일까지(18일간)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히, 현충일 등 연휴기간에는 집중적으로 산불예방 및 대응태세 구축을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밀양군 부북면 산불은 산림청이 산불통계를 데이터화 한 이래 1986년 이후 5월에 발생 대형산불 5건 중 가장 늦은 시기에 발생한 산불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
'尹 잘한다' 53%…가장 기대되는 단체장 '오세훈·김동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03 10:58:28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하거나 답변하지 않은 응답자는 13%였다. 직전 조사인 5월 3주차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한주 새 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에서도 34%를 기록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8%), 보수층(82%), 60대 이상(70% 내외)에서,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8%), 진보층(63%) 등에서 많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로는 ‘소통’(9%)이 가장 높았다. ‘공약 실천’(9%), ‘결단력·추진력·뚝심’(6%), ‘대통령 집무실 이전’(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 중에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24%)이 가장 컸다. 이외에도 논란을 일으켰던 ‘인사’(13%) 문제가 뒤를 이었다. 또 ‘직무 태도’(9%), ‘경험 및 자질 부족·무능함’(6%) 등이 나왔다. 6·1 지방선거 이후 여야 모두 지지도가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 45%를, 민주당은 32%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 43%였던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도도 3%포인트 상승했다.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 중 앞으로의 시·도정이 기대되는 인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각각 20%로 가장 많이 거론됐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4%), 박형준 부산시장(2%),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1.4%) 등 순이었다. ‘낙선한 시·도지사 후보 중 가장 아쉽다고 생각되는 분은 누구인가’라는 물음에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22%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7%)와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3%), 박남춘 인천시장(1.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만족 여부를 묻는 말에는 ‘만족한다’가 53%, ‘만족하지 않는다’가 3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고민정도 "이재명 출마 역효과…비판 자제한 것 후회"
정치 정치일반 2022.06.03 10:42:25지난 1일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가운데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지난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국민들의 마음을 온전히 받아 안지 못한 것 같다"고 상황을 짚었다. 고 의원은 2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오히려 사랑을 많이 보여주시고 믿음을 많이 보여주셨지만, 민주당이 거기에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가수 박정현과 임재범이 부른 노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선곡하면서 "깊은 상처를 안겨드린 것 같아 죄송하고 또 괴로운 마음도 많이 든다"고도 했다. 고 의원은 이어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 이재명 국회의원 당선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가 '역효과'를 낳았다고 짚으면서 "거기(계양을) 묶이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전국 선거판을 좀 더 적극적으로 리드할 수 있었을 텐데, 전략의 실패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더 큰 곳에서 쓰였어야 할 칼을 더 작은 곳에서 써서 모두에게 좀 안 좋은 국면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고 의원은 "선거 패배의 원인을 제대로 분석해내되, 누군가를 향한 공격으로 비추어지진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저도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그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었던 바가 있었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여기에 덧붙여 고 의원은 "그런 모습들이 바깥으로 나가는 게 과연 당에 옳은 것이냐는 판단 때문에 자제해왔었는데, 조금 후회스럽다"면서 "그래서 이제는 그런 것들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좀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당무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당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반성과 쇄신 방향, 차기 지도부 구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대선 연장전'이라고 불린 이번 선거는 5년 만의 정권교체로 여당이 된 국민의힘의 승리으로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광역자치단체장 17곳 기준으로 경기·전북·전남·광주·제주 등 5곳을 뺀 12곳을 차지했다. 민주당이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기준 '14대 3'(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당선된 제주도 포함)의 성적을 거두며 압승한 지 불과 4년 만에 지방 권력이 전면 교체됐다.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지난달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집권 초반 힘을 실어주려는 여론과 함께, 5년 만의 정권교체에도 선거 직전까지 내부 갈등상을 노출해 온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 대한 싸늘한 민심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
이낙연 공공의 적?…"제거해야…어떤 용서도 없다" 황교익도 때렸다
정치 대통령실 2022.06.03 10:09:12지방선거 패배 이후 민주당이 내분에 더 휩쌓이는 모습이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전 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하자 거꾸로 이낙연 전 대표를 비판하는 모습까지 나왔다. 앞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민주당은 (대선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대신에 '졌지만 잘 싸웠다'고 자찬하며 패인 평가를 밀쳐두었다"면서 "책임자가 책임지지 않고 남을 탓하는 건 국민께 가장 질리는 정치행태"라고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런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황씨는 3일 페이스북에 “외부의 적과 싸울 때 뒤에 숨어 있다가 싸움이 끝나자마자 최전선에서 싸운 사람에게 잘못 싸웠다고 책임을 지우면서 결과적으로 외부의 적에게 이로운 행위를 하는 자를 우리는 내부의 적이라고 부른다”며 이 전 대표를 저격했다. 그는 “외부의 적은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다음에 또 싸워야 할 상대로 우리 앞에 존재할 것이나, 내부의 적은 우리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제거할 수 있다”면서 “내부의 적에는 그 어떤 용서도 없어야 한다. 그래야 조직이 강해진다”고 주장했다. 손 전 의원도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대표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민주당 패배는 바로 당신, 이낙연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본인만 모르는 듯"이라고 적었다. 손 전 의원은 앞서 올린 글에서는 '이재명 책임론'을 들고나온 박용진 민주당 의원을 겨냥, "이 분 혹시 8월에 당대표 출마하려나요?"라며 "그렇다면 전당대회 때 이 의원을 공격할 밑자락 필요하겠죠"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손 전 의원은 "이재명 당선자가 대선에서 실패한 것, 지방선거 참패 모두 백프로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라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을 저쪽 편을 들며 덩달아 떠들어 대는 저 분. 원래 제 잘난 맛에 사는 그렇고 그런 사람"이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낙선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도 “계산 없이 자신을 던져 최선을 다했던 송영길 후보의 눈물 나는 헌신을 통해 정치인을 재발견한 것도 큰 소득”이라고 치켜세웠다. -
홍영표 “누군가의 영향력에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잘못된 공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03 09:45:32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누군가의 영향력에 의해 하루아침에 (컷오프가) 없던 일이 되고 그러니 결국은 후보가 됐다”며 “잘못된 공천이었다”고 쓴 소리를 했다. 지선 공천 과정에서 이재명 의원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본 것이다. 오는 7, 8월쯤으로 전망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 의원은 이날 라디오(CBS) 인터뷰에서 “우리가 대선 이후에 좀 잘 정비를 하고 이번에 임했으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서울에서 구청장은 민주당 후보를 찍었음에도 시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여론에 대해 “명확하게 송 후보가 서울시장이 됐던 것 자체에 대한 반감이 크고 비판이 컸나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선 패배 이후 구성된 비대위에 대해서도 “다양한 당내의 목소리들을 수렴할 수 있는 비대위를 만들어 당을 정비해야 되는데, 어느 날 밀실에서 누가 임명하듯이 다 구성이 됐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 바탕에 이 의원이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당 일각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이 의원 덕에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도 “그게 일반적이냐”며 “김 후보는 전혀 선을 긋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시스템, 당내 민주주의라는 당헌당규에 따라 절차에 따라서 이렇게 이뤄지고 있는 것들이 저는 지금 무너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홍 의원은 전날 ‘사당화’라는 표현을 쓰며 이 의원 중심으로 돌아가는 당 체제를 비판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이제 지방선거까지 끝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당내 민주주의로 활성화 시키고 시스템을 다시 복원할 건가 이런 문제제기로 봐 달라”며 “당의 단합과 위기를 넘어 우리가 전당대회를 잘 치르고 민주당이 다시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당으로 다시 거듭나는 이런 과정들을 거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
'혁신위 출범' 이준석 "이길 때 바꿔야…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내분만 가속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6.03 09:25:57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당내 혁신위원회 출범에 대해 “이길 때 바꿔야 한다. 굉장히 논쟁적인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CBS)에 출연해 “쇼하려면 정치 개혁하겠다고 그러면 된다. 그런데 저희가 정당 개혁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내에서도 싸우자는 것보다 방향성에 대해 합리적인 토론과정이라는 것들이 계속 뒤따를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의 예를 들어서는 “지고 있을 때는 또 개혁도 안 된다”며 “지고 있을 때 개혁하자 그러면 다 죽자는 거냐 이러고 이번에 민주당 보셨잖아. 약간 지지율 안 좋고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이 나와도 내분만 가속화되기 때문에 이길 때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혁신 내용에 대해서는 “젊은 세대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 젊은 세대의 의사반영 구조가 있어야 한다”며 “지금 의사반영 구조는 젊은 세대의 의사를 반영하기 어렵고 당원이 80만 명 넘어서까지 늘어났는데 당비 내는 당원들에게 어떤 혜택이라든지 자부심을 느낄만한 어떤 이벤트를 가져가지 않으면 앞으로 2년 동안 선거가 없기 때문에 당원들의 긴장상태가 유지되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당원들이 줄줄이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정당 정치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당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평소에 당의 당원이라고 하고 하려고 하면 일반 유권자보다 학벌이 좋다, 공부를 잘했다 이런 게 아니라 정치현안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고 좀 더 관심을 갖고 이런 것이 필요한 것”이라며 “그런 교육시스템을 구축한다든지 당의 미래를 봤을 때 굉장히 중요한 것들을 혁신위에서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총선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저는 상계동 당선되는 게 목표”라며 “제가 당 대표 임기 끝나면 1년쯤 뒤에 상계동 선거인데. 이거 이분이 지도부 되면 내가 상계동에서 또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들면 그때는 어떤 형태로든지 제가 나가든지 누굴 지지 선언하든지 제가 선대위원장 해주든지 개입할 텐데요. 정말 저랑 정책적 방향성이나 개혁적 방향성이 일치하는 분들이 나오면 그분들을 밀어줄 것”이라고 했다. -
尹 "경제위기 태풍, 지선승리 입에 담을 상황 아냐"
정치 대통령실 2022.06.03 09:14:37윤석열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지방선거 승리와 관련해 “경제위기를 비롯해 태풍이 마당에 들어와 있다"며 “정당의 정치적 승리를 입에 담을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한 시도지사와의 만남도 “각자 맡은 시도의 현안과 재정상황, 이런 것을 점검한 후에 만나는 게 더 의미가 있다”고 했다. 또 야당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헤쳐가는데 여야가 따로 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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