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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확 풀리자…잠잠했던 '이 병' 다시 등장했다
국제 국제일반 2022.11.07 15:41:01코로나19 입국 규제 완화 이후 해외 왕래가 늘어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올해 들어 뎅기열, 치쿤구니야,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가 옮기는 법정 감염병의 해외 유입 환자들이 나란히 늘었다. 뎅기열의 경우 올해 들어 현재까지 61명의 환자가 나왔다. 모두 해외 유입 사례이며 대부분 동남아에서 들어왔다. 뎅기열 환자는 코로나19 이전에 한해 100∼300명씩 나오다 코로나19 규제 속에 2020년 42건, 2021년 3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최근 세계 각국이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서 해외 이동량이 늘고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각국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환자들도 함께 증가했다. 역시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인 치쿤구니야열도 올해 들어 5명의 해외 유입 환자가 나왔다. 국내 치쿤구니야열 환자는 2013년 2명이 처음 보고된 후 2019년엔 16명이 나오기도 했다가 2020년 1명, 2021년 0명으로 줄었었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3명씩 해외 유입 환자가 나왔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도 올해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020년 국내 실험실 감염으로 나왔던 1명을 제외하고 해외 유입 환자로는 3년 만이다. 또다른 모기 매개 감염병인 말라리아의 경우 2020년 385명, 2021년 294명으로 예년보다 줄었던 환자가 올해 들어서는 398명으로 늘었다. 이중 해외 유입 환자는 19명으로, 지난해 전체(20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는 모두 열대·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이집트숲모기 등 숲모기류가 옮기기 때문에 동남아 등을 방문할 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뎅기열의 경우 치료 시기가 늦으면 치사율이 20%까지 치솟을 수 있어 위험 지역에서 모기에 물린 후 고열, 두통,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
내수개선·해외여행객 증가에…3분기 카드승인액 전년비 15% 증가
경제 · 금융 카드 2022.10.31 10:25:50거리두기 해제 및 해외여행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카드 사용액이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여신금융협회가 공개한 ‘2022년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7∼9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8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1% 증가했다. 카드 승인 건수는 67억7000만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1.6% 늘었다. 여신협회는 “3분기 중 숙박·음식점업 매출 회복 등 내수 개선과 입·출국 해외여행객 증가 등에 힘입어 카드승인 실적이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숙박업소·음식점 등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데다 국내외 출입국 규제 완화로 항공사·여행사 등의 실적도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물가 상승 여파로 소비 심리는 전년 동기 대비 악화하고 있다고 협회는 부연했다. 주요 소비 밀접업종 카드 승인액 변화를 보면 거리두기 해제로 숙박 및 음식점업이 전년 동기 대비 37.2%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와 대비해서도 15.9% 증가했다. 운수업의 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5% 급증했다. 여행·이동이 증가한 데다 작년 3분기 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 이용이 매우 저조했던 게 기저효과로 작용했다. 여행사 등 레저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카드 승인액도 전년 동기 대비 39.4%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액이 232조3000억원, 법인카드 승인액이 53조3000억원으로, 각각 작년 3분기 대비 13.6%, 22.0% 증가했다. 법인카드 사용액 증가에는 거리두기 해제 외에도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 및 고용 회복에 따른 각종 사업자 부담 세금 납부액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
여기어때 "국내 가듯 손쉽게…해외여행 문턱 낮춘다"
산업 중기·벤처 2022.10.26 11:58:33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해외 여행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특가 상품들을 출시했다. 올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플랫폼 거래액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해외 여행 시장에서 성장의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정명훈(사진) 여기어때 대표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완화 시기에 맞춰 해외로 사업 반경을 확대한다”며 “국내여행 가듯 가볍게 해외여행을 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여행 부문에서 증명한 상품, 마케팅, 서비스 역량으로 차별화한 해외여행 상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모든 여행 수요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어때가 선보인 ‘해외특가’는 해외 항공과 숙소를 결합한 상품이다. 올 5월과 7월 해외 항공 및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를 각각 출시한 후 추가로 기획됐다. 항공과 숙소를 한 데 묶어 20~30%의 할인율을 적용하고 기존 저가 상품들의 불편함을 없앴다는 게 회사 측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도쿄 등 비행 시간이 1~4시간인 도시들을 주된 타깃으로 삼았다. 주말에 즉흥적으로 떠날 수 있을 정도로 여행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현재 일본과 베트남에 맞춰진 약 120여 개의 해외 상품을 올 연말 200개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내년에는 대만과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도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측 기대는 큰 모습이다. 정 대표는 “해외여행 상품수요가 내년 초에는 2019년 대비 50%까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시장을 통해 향후 추가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이에 해외 여행과 관련해 인수·합병(M&A)도 적극 나서겠다는 설명도 내놨다. 정 대표는 “해외 여행 관련 (인수합병) 검토를 한다”며 “세심하게 볼 거고 회사 전략에 잘 맞다는 판단이 서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최근 급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까지 플랫폼 거래액은 1조 1200억 원에 이른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런 배경에 힘입어 올해 기업 가치 1조 원을 넘어선 ‘유니콘’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 거시 경제 여건이 향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많다. 정 대표는 “해외 여행 시장의 회복에서 더 이상 코로나가 좌지우지 하는 시간은 지났다고 본다”며 “경기 침체와 환율 등 외부 변수에 영향에 더 많이 받을 것으로 보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어때는 국내 여행 분야에서 여가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여행에서도 영향력을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노랑풍선 “올 가을 해외여행 40%는 일본·서유럽 行”
문화 · 스포츠 문화 2022.10.18 15:55:36노랑풍선은 지난 9월 한 달간 온라인 웹로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가을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 중 약 40%가 일본과 서유럽으로 향한다고 18일 밝혔다. 노랑풍선의 9월 자사 채널(웹&앱) 유입량은 전월 대비 98% 증가했는데, 이는 일본과 대만 등 인기 지역이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탓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의 경우 9월 관심도가 전월 대비 144% 증가하며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1~13일 집계된 패키지 상품 예약률 역시 전월 동기 대비 약 2.5배 폭증했다. 이번 분석에서 10월 출발 기준 상위 예약 지역은 △ 서유럽(13.9%) △ 큐슈(10.6%) △튀르키예(9.7%) △오사카(8.6%) △도쿄(7.8%)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황금연휴와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시점이 맞물리며 장거리인 서유럽과 단거리인 일본에 대한 관심이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출발 기준 상위 예약 지역 역시 △오사카(13.7%) △큐슈(11.1%) △서유럽(9.7%) △호주(8.8%) △튀르키예(7.5%)로 집계됐다. 이 밖에 10월 중 휴일이 포함된 1~3일, 8~10일에는 장거리(37.5%)보다 단거리(53.9%) 지역으로 떠난 고객이 많았다. 단거리 지역 내에서는 일본(도쿄+오사카+큐슈)이 36.4%로 가장 많은 예약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낭(16.4%) △괌(8.4%) 등이 뒤를 이었다. -
에이스손보, ‘마이리얼트립’과 해외여행자보험 온라인 가입 서비스 개시
경제 · 금융 보험 2022.10.14 10:40:21에이스손해보험이 최근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와 MZ세대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myrealtrip)과 함께 해외여행자보험 온라인 가입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이 여행지에 대한 정보 검색부터 관련 여행상품과 항공권 예약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에 이르기까지 해외여행 준비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쉽고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마이리얼트립 웹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해외여행자보험 아이콘을 바로 클릭하거나, 항공권 구매 절차 중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을 클릭하면 보험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에이스손해보험이 마이리얼트립과 제휴해 제공하는 ‘Chubb해외여행보험’은 해외여행 중 휴대폰 도난 및 파손,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에 따른 비용, 예기치 않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각종 의료비 발생 등 여러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미국, 캐나다 지역의 경우 약관에서 보장하는 상해 또는 질병으로 지역 병원 방문 시 에이스손해보험과 행정처리로 연계되어 있다면 지불 보증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병원비를 지불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해보험 사장은 “국내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중 하나인 마이리얼트립과 제휴를 맺게돼 무척 기쁘다”며 “여행객들은 에이스손해보험이 보장하는 든든하고 다양한 보험 혜택을 통해 즐겁고 안심되는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쿠팡, 해외여행 상품 확대…하나투어와 맞손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0.13 15:12:14전 세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속 쿠팡이 해외 여행 상품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쿠팡은 하나투어와 손잡고 이달까지 여행 전문관 ‘쿠팡 트래블’에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 여행 상품 500여 개를 추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일본이 한국인 무비자(사증 면제) 관광을 허용함에 따라 지난 11일에는 일본여행 전용관도 열었다. 도쿄, 오사카, 삿포로, 오키나와는 물론 후쿠오카, 나가사키 등 규슈 지역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또 자유여행을 위한 ‘자유여행 에어텔’, 전문 가이드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가성비 패키지’, 다른 여행객 없이 일행끼리만 여행할 수 있는 ‘우리끼리 패키지’ 등 고객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장성 쿠팡트래블 마케팅 팀장은 “급증하는 해외 여행 수요에 발맞춰 고객들이 하나투어의 다양한 여행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기획했다”며 “쿠팡트래블은 4분기 내 쿠팡 라이브를 통해 일본여행 상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여행 앞두고 당근서 달러 샀다간…"감옥 갈수도" 이유는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0.13 14:31:09최근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가운데 당근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이나 인터넷 직거래를 통해 개인 간 달러를 사고파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한국은행은 거주자 간 5000달러 이상 외화 매매는 신고 대상이라며 개인 간 외화 매매를 위반할 경우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벌금·징역 등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3일 한은은 외국한 거래 규정에 따라 거주자 간 외화를 매매하려면 사전에 한은에 대한 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거주자 간 매매 차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은 외화 매매는 5000달러 이내에서 신고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거래 규모가 5000달러 이하라도 매매 차익 목적이 있으면 한은에 신고해야 한다. 매도인 뿐만 아니라 달러를 사는 매수인도 신고 의무가 있는데 둘 중 한 명만 신고해도 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른 만큼 환전비용을 피해 직거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은행은 매매기준율에 통상 1.75%의 일정 스프레드율을 적용해 매매 환율을 정하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는 만큼 환전비용이 증가하는 구조다. 한은은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인터넷을 통한 개인 간 미 달러화 매매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합법적 거래에 대한 일반이나 언론의 오해나 혼동이 발생하자 이같은 자료를 배포하고 설명에 나섰다. 먼저 한은은 연간 5만 달러 이내 자본 거래는 신고를 면제한다. 그렇지만 이는 외국환은행을 지칭하는 것으로 개인 간 직접 매매는 면제 규정이 적용될 수 없다. 해당 면제 조항을 적용하려면 외국환은행의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결국 5만 달러 이내 거래여도 5000달러를 초과하는 외화 매매는 한은에 대한 신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5000달러 이하 거래여도 매매 차익 목적이 있으면 신고해야 하는데 단순히 차익이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차익 목적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 실수요 목적으로 외화를 취득해 사용한 뒤 남은 외화를 팔 경우엔 차익이 생기더라도 매매 차익 목적이 없는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환율 상승 기대를 하고 높은 환율에 외화를 팔 목적으로 매수하는 등 투기적 거래는 매매 차익 목적이 있다고 추정한다. 계속·반복적, 영업적으로 외화를 매매해 업으로 수행하려면 전산설비 등 엄격한 요건을 갖춰 기획재정부로부터 ‘외국환업무취급기관’으로 사전 등록해야 한다. 이는 거래의 반복성 정도나 영업성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 한은은 개인 간 외화 매매가 신고의무 위반 또는 무등록 외국환 업무 영위에 해당할 경우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과태료 및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신고의무를 위반할 경우 10억 원 이하면 1억 원 이하 과태료이지만 10억 원을 초과했을 땐 1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이다. 계속·반복적으로 영업성으로 외화 매매를 한다면 무등록 외국환업무에 해당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억 원 이하 벌금으로 형사처벌 될 수 있다. 한은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개인 간 외화 매매가 신고 처리된 사례는 없다. 개인 간 5000달러를 초과하는 외화 매매에 대한 신고 문의는 있었으나 단순 문의에 그쳤을 뿐 신고 접수까지 이어진 경우도 없었다. -
줄었던 해외여행 늘어나나…내일부터 입국 후 PCR 해제
산업 바이오 2022.09.30 10:18:4110월 1일부터 입국 1일차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가 해제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10월 1일 0시 입국자부터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의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입국자 격리의무 해제, 입국 전 검사 해제가 시행된 데 이어 이번 조치로 국내 입국 관련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모두 사라지게 됐다. 이 1총괄조정관은 해외유입 확진율이 8월 1.3%에서 9월 0.9%로 더 낮아졌고, 최근 우세종인 BA.5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입국 후 3일 이내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1총괄조정관은 "다만 치명률이 높은 변이가 발생하는 등 입국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재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제한해온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접촉 면회도 다음 달 4일부터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방문객은 면회 전에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을 확인하면 언제든지 요양병원·시설 등 입원·입소자 등과 대면 면회할 수 있다. 그러나 면회 중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요양병원·시설 등에 머무는 어르신은 4차 접종을 마쳤다면 외출·외박이 허용된다. 지금까지는 외래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만 외출을 허용하고 있다. 요양병원·시설의 외부 프로그램도 3차 접종 등 요건을 충족한 강사가 진행한다면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감염자 수가 8월 3천15명에서 9월 1천75명으로 64% 감소하고, 요양병원·시설의 4차 접종률도 90.3%로 매우 높은 상황 등을 고려해 감염취약시설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만 8000명대로, 전 국민의 48%인 2만 477만 명이 코로나19를 경험하게 됐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0으로 5주 연속 1 아래를 기록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올겨울 독감(인플루엔자)-코로나19가 동시에 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감염률이 높은 10대가 주로 생활하는 학교, 청소년 시설 방역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번 겨울 한 차례의 유행이 예상되지만, 결국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해낼 것"이라며 미리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해외 여행객 잡아라"… 케이뱅크,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서비스 도입
경제 · 금융 금융정책 2022.09.13 09:23:23케이뱅크가 DB손해보험 다이렉트와 손잡고 해외여행보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간편하게 ‘DB손해보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DB손해보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은 모바일로 24시간 언제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고 해외여행 출발 당일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해외에서 발생한 상해·질병 의료비용, 휴대품 손해, 배상 책임, 구조 송환 비용, 항공기 납치 등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케이뱅크 앱 내 보험 탭에서 해외여행보험 배너를 따라 ‘내 보험료 확인하기’를 누르면 DB손해보험 다이렉트 페이지로 넘어간다. 생년월일, 여행 기간만 입력하면 10초만에 보험료가 계산된다. 실속형, 표준형, 고급형 등 3가지 보험의 보장 내용 및 금액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가입 유형은 개인형과 가족형으로 나뉘며 가족형 가입범위는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자녀이며 최대 9명까지 한 번에 가입해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고객은 전 세계 어디서나 24시간 우리말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우리말 도움 서비스도 제공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안전한 해외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여행자보험을 선보인다”며 “24시간 언제든지 케이뱅크 앱에서 해외여행보험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추석연휴 해외여행 계획한 녹내장 환자, 안압관리 걱정이라면 [헬시타임]
사회 사회일반 2022.09.07 11:00:01#추석연휴 기간 부모님과 동남아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한 이과장.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명절인 만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평소 여행을 자주 다니지 않았던 부모님은 비행을 앞두고 이것저것 신경쓰이는 일이 많으신 모양이다. 특히 최근 녹내장 진단을 받은 어머니는 4시간 가까이 비행기를 타도 괜찮을지 걱정이 크신 듯 했다. 녹내장 환자들은 안압이 높아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던데, 기압 차이가 있는 비행기를 타도 괜찮은걸까. 실제 추석 명절과 같은 연휴를 앞둔 시기에는 안과를 찾는 녹내장 환자들로부터 비행기 탑승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가 많아진다. 안과 전문의들의 소견에 따르면 기내 환경이 안압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는 녹내장이 있더라도 비행기를 타는 데 문제가 없다. 다만 조도가 낮고 건조한 기내 환경과 관련된 유의사항이 있으므로 녹내장 환자라면 여행 전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비행 가능 여부를 한번 더 확인하고, 주의사항을 미리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녹내장 수술 받은지 얼마 안된 환자라면 비행 ‘비추천’ 눈 속의 압력인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인 녹내장은 안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고도가 높아지는 비행기 탑승과 같은 기압의 변화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비행기의 고도가 높아지면 기압이 내려가 안압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기내에는 기압과 산소량을 조절하는 장치가 있어 안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부분의 녹내장 환자들에게는 비행 자체가 큰 위험이 되지 않는 이유다. 하지만 최근 몇 주내 망막수술 중 눈 안에 가스를 주입했다면 비행기의 고도가 높아지며 눈 속의 가스가 팽창하면서 안압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으므로 비행을 삼가야 한다. ◇ 장시간 비행에도 안약 점안 주기는 유지해야 녹내장 환자는 안압 조절을 위해 매일 정해진 시간에 약을 점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행기를 탈 때나 해외여행 기간 중이라도 놓치지 않고 평소 안약 점안 시간을 지키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루 2번 점안하는 약은 12시간 주기, 한 번 점안하는 약은 24시간 주기라는 것을 기억하자. 장시간 비행이라면 기내에서도 점안 주기를 맞춰야 한다. 시차가 있는 해외 국가로 여행을 갈 때 안약 점안 시간에 대해서도 문의하는 이들이 많다. 며칠 이내의 짧은 여행이라면 시차에 관계없이 평소 점안 주기에 맞춰 점안하는 게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 장시간 고개 숙인 자세는 폐쇄각녹내장 유발할 수도 낮은 조도의 기내에서 장시간 동안 엎드리고 있는 등 고개를 숙인 자세를 취하면 폐쇄각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동공이 일정 크기로 고정되어 눈 안 방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급성 폐쇄각녹내장으로 치료를 받았거나 폐쇄각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급성 폐쇄각녹내장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비행 중 급성 녹내장 발작이 생기면 즉각적인 대처 및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장거리 비행 전 주치의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 결정하는 것이 좋다. ◇ 건조한 기내환경 대비해 인공눈물 챙기는 것도 좋아 건조한 기내 환경도 녹내장 환자에게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내는 습도가 15%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쾌적하다고 느끼는 50~60%에 비하면 매우 낮은 편이다. 평소 질환이 없더라도 일시적으로 안구건조증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녹내장 안약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안약으로 인해 눈이 건조감에 더욱 예민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에어컨 바람이 눈에 직접적으로 닿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물감, 시야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인공눈물약이나 연고를 점안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비행 전 챙기는 것도 좋겠다. 또한 디지털 기기 시청이나 독서를 할 때 중간중간 고개를 들고 눈을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등 눈을 쉬게 해주면 안압 상승을 방지에 도움이 된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장인 유영철 전문의는 “해외여행 전 비행기 탑승이나 시차가 있는 여행에 대해 염려하는 녹내장 환자들이 많다”며 “녹내장은 평생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므로 비행기를 탈 때도 관리가 필요하지만 여행 전 주치의와 상의하여 준비한다면 충분히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르포] "환전 필요없는 하나머니…해외여행 필수품"
경제 · 금융 재테크 2022.09.06 18:04:08지난달 29일 태국 방콕 최대 쇼핑몰인 아이콘시암 내 수산시장 콘셉트의 푸드코트 쑥시암. 현지인은 물론 한국인·일본인·인도인 등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피부색이 비슷한 데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동양인의 국적을 나누기 쉽지 않았지만 맛집 앞에서 밧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꺼내는 한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하나금융그룹의 GLN(Global Loyalty Network) 결제가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객들의 지갑을 대신하며 인기다. GLN은 2019년 하나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글로벌 지급결제 플랫폼이다. 대만을 시작으로 태국·베트남·일본·홍콩·라오스·싱가포르 등 7개국까지 확대됐다. 출시 직후 코로나19로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올 하반기부터 하늘길이 열리면서 태국 등지에서 본격적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모녀끼리 뒤늦은 여름휴가를 왔다는 A 씨는 “여행 마지막 날 추가로 환전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잔돈도 생기지 않아 경제적”이라며 “서울에서 제로페이를 줄곧 사용해와 QR 결제 방식도 익숙하다”고 말했다. 기자도 즉석에서 설정을 마치고 GLN 결제를 시도했다. 거대한 인파 속에서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느려지며 일순간 땀이 삐질삐질 나기도 했지만 첫 거래는 성공적이었다. 미리 충전해놓은 하나머니를 GLN머니로 전환한 뒤 계산대에 놓여 있는 QR코드를 카메라로 읽히면 결제 금액을 밧 단위로 입력할 수 있었다. 점포명과 실시간 적용 환율 등을 확인한 후 최종 결제 내역을 제시하면 끝이다. 이렇게 50밧(약 1847원)을 GLN으로 지불하고 버터 크리스피롤 한 통을 산 후 시장을 돌아다니며 GLN 결제로 ‘땡모반(수박주스)’ 코코넛아이스크림 등도 사서 먹었다. 신용카드처럼 별도의 결제 수수료가 붙는 것도 아니고 최고 수준의 환율 우대 혜택도 누린다는 장점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여행객들 사이에 GLN이 필수 플랫폼으로 등극한 이유다. 현지 점원들도 이제는 한국인이 들이미는 휴대폰에 익숙하다. GLN의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다. 슈퍼리치 등 현지 환전소에서 원·밧 환전을 할 때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다. GLN머니를 충전·환불할 때 들어가는 수수료도 없다. 이용 약관에 따르면 결제 취소 시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도 회사가 부담한다. 태국 기준 400만 곳에 이르는 폭넓은 가맹점 역시 큰 장점이다. 태국의 ‘프롬프트페이(Prompt pay)’와 ‘타이큐알(Thai QR)’ 가맹점은 사실상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센트럴월드 쇼핑몰, 킹파워 면세점 등 최신식 시설뿐만 아니라 최근 뜨고 있는 야시장 ‘쩻페어(약 500곳)’ ‘짜뚜짝 주말시장(약 1000곳)’ 등 로드숍에서도 현금처럼 통용된다. 덕분에 동전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데다 동남아에서 횡행하는 카드 복제·도난의 위험성도 한결 줄일 수 있다. 다만 다른 기명식 선불전자지금수단과 같이 GLN머니 보유 한도는 200만 원이며 1회당 결제 한도는 20만 원 정도다. 태국은 신용카드 결제망이 발달하지 않아 여전히 현금 거래 비중이 높다. 이에 태국 정부는 ‘현금 없는 사회’를 내세우며 모바일 결제를 장려하고 있다. GLN을 운영하는 지엘엔인터내셔셜은 태국 시장에서 성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괌·사이판 등 유명 관광지로 서비스 대상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3일부터 우리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GLN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준성 지엘엔인터내셔널 대표는 “비자나 마스터카드에 필적할 만한 글로벌 결제망을 구축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코로나19 시기를 버텨냈다”면서 “전세계 사람들이 GLN 플랫폼을 쓰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방콕)=유현욱 기자 -
입국 전 PCR 폐지하자마자…해외여행객 '이곳' 몰린다
문화 · 스포츠 문화 2022.09.01 09:27:32정부가 입국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를 발표하면서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여행사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참좋은여행의 해외여행 하루 예약자는 2,23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8월24일(1599명)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8월 마지막주 수요일(8월28일)의 2200명보다 많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보다 많은 예약자가 나온 것은 그간 다소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여행을 미뤄둔 수요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다른 돌발변수가 없다는 9월 예약자는 코로나 이후 최대가 예상된다. 31일 예약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가 6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619명), 일본(280명) 순이었다. 일본의 폭증세가 눈에 띈다. 앞서 전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월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 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다만 해외 유행 변이 차단을 위해 입국 후 1일 이내에 하는 PCR 검사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참좋은 여행측은 “코로나 이후에도 실제 매출은 코로나 이전 수준의 30% 선까지만 회복됐다”면서 “하지만 이제 여행객들은 코로나 이전과 거의 같은 조건으로 해외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
빗장 풀린 해외여행에 해외 카드사용도 20% 늘었다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2.08.29 12:00:00올 2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실적이 직전 분기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해외 직구 감소에도 세계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 완화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결과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36억 6000만 달러로 1분기(30억 6000만 달러)보다 19.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6% 늘어난 수치다. 해외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정점을 찍은 뒤 세계 각국이 입국 제한조치를 완화하면서 내국인 출국자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실제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 1분기 40만 6000명에서 2분기 94만 4000명으로 두 배 넘게 급증했다. 반면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는 1분기 11억 4000만 달러에서 2분기 10억 3000만 달러로 9.2% 감소했다. 사용카드 수는 1233만 1000장으로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장당 카드 사용금액도 297달러로 전 분기보다 15.0% 늘어났다. -
학교에 신고없이 수 차례 해외여행 다닌 교수들…법원 "감봉 처분 정당"
사회 사회일반 2022.08.21 09:45:16규정을 위반해 해외여행을 다닌 대학 교수들이 징계를 받고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대학교수 2명이 감봉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해외여행 허가·승인 신청 절차는 해외여행 금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교원의 복무에 대한 감독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최소한의 절차”라며 “교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과 성실성을 손상하는 행위는 본인은 물론 교원 사회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시했다. 같은 대학에 근무 중인 A와 B 교수는 대학에 신고하지 않고 여러 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기간도 교원복무규정을 훌쩍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교원 징계위원회는 두 사람에게 교원복무규정과 해외여행 규정 위반으로 감봉 1개월 처분을 내렸다. 교원복무규정상 해외여행을 허가받고자 하는 교직원은 해외여행 승인신청서를 총장에게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여행 기간은 학과장 이상 보직 교원은 2주, 일반교원은 1개월 이내로 제한을 두고 있다. -
해외여행서 안 쓴 100달러 7장…환전하려다 낭패 왜?
사회 사회일반 2022.08.17 07:43:53캄보디아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50대 남성이 여행 때 쓰지 않은 미화 100달러짜리를 환전하려다 낭패를 겪고있다. A씨가 은행에 내민 미화 100달러 7장이 모두 위조지폐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16일 뉴스1 등에 따르면 부산 동부경찰서는 최근 50대 A씨를 통화위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여행을 다녀온 A씨가 지난 6월 국내 B은행에 방문해 여행을 마치고 남은 달러를 한화로 바꾸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100달러짜리 지폐 7장이 위조지폐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번 일이 황당하다고 주장한다. 여행을 가기 전인 올해 3월 해당 은행에서 두 차례에 걸쳐 환전했고, 해외여행 때는 해당 돈을 지갑에서 꺼낸 적이 없는데 위조를 의심받게 됐다는 것이다. A씨는 결국 자신에게 환전해 준 B은행을 상대로 수사를 해 달라고 경찰에 고발했다. 은행 측도 "오해"라는 입장이다. 달러가 손님에게 나가기 전에 위조 감별기를 통과하게 되고, 일련번호도 남기 때문에 고객에게 지급된 달러가 위조지폐가 아니라는 것이 명확하게 입증된다는 주장이다. 은행 측은 캄보디아나 라오스 등지에서 가짜 지폐 바꿔치기 범죄가 유행하고 있어, 고객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 피해자가 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사지샵, 식당, 택시 안 등에서 범행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앞서 주캄보디아 대사관에서도 2020년 '가짜 지폐 범죄'를 주의하라는 공문을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경찰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세부 내용은 알려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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