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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중소여행사 살리는 해외여행상품 확대 운영
산업 중기·벤처 2022.05.20 09:03:18공영홈쇼핑은 코로나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우리 중소여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해외여행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2년여 만에 재개된 해외 여행 상품 방송에서 고객들의 큰 관심과 참여가 쏟아졌다. 지난 15일 공영홈쇼핑이 새롭게 선보인 베트남 다낭 여행상품 (상품가 4만4900원~69만9000원) 방송에서 약 7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3박5일부터 4박6일 등 다양한 패키지 구성과 함께 전 일정 5성급 호텔 리버뷰 투숙과 귀국 PCR 검사비용까지 포함한 혜택으로 해외여행 첫 방송을 성황리에 종료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최악의 직격탄을 맞고 폐업 또는 도산 등을 겪은 우리나라 중소 여행업은 정부에서 평균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인 업종으로 지정할 정도로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업종이다. 공영홈쇼핑은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 맞춰 우리 중소여행사의 회복을 적극 돕고, 여행산업 전반의 활력을 불어 넣고자 다양한 국내·외 여행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6월부터 여행지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5월22일 방송예정인 필리핀 세부 여행 (3박5일 기준 상품가 54만9000원~79만9000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몽골, 터키 등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매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영홈쇼핑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울릉도 등의 여행상품을 운영해 왔다. 지난 1분기에만 제주 여행상품 17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중소여행사의 회생을 적극 돕고 있다. 본격적인 해외여행 상품판매와 더불어 제주도, 울릉도 등 국내 여행상품도 주 2회 이상 편성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레포츠문화팀 양혜지 MD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경폐쇄, 출입국 불허 등 전세계로 향하던 하늘길이 막히고 여행업이 올스톱 되어 중소여행사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며, “이제 해외여행이 어느 정도 풀린 만큼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해외여행상품 판매를 확대하여 여행업의 회생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고객님들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6월엔 괌 여행 갈까…입국 방역규제 확 풀린다
산업 바이오 2022.05.13 18:03:22정부가 23일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 외에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RAT) 음성 확인서도 인정하기로 하면서 1인당 약 250달러에 달했던 검사 비용이 25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접종을 완료한 부모와 함께 입국한 만 12세 미만의 자녀는 격리가 면제돼 해외 가족 여행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모는 2차 접종한 지 180일 이내거나 3차 접종한 자여야 한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해외 입국자 관리 개편 방안은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손톱의 가시’같이 걸림돌이 됐던 부분들을 해소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강제 방역 조치가 대부분 해제된 상황에서 입국 방역은 너무 깐깐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PCR 검사 의무의 경우 비싼 비용 때문에 폐지 여론이 높았다. 통상 미국·유럽 등에서 RAT는 25~50달러 수준이지만 PCR은 이보다 4~5배 비싼 100~250달러다. 공항에서 가장 빨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PCR 검사를 받으면 4인 가족에 1000달러가 들어 해외여행할 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PCR은 RAT에 비해 보다 정밀한 검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해외에서 RAT로 PCR을 대체하는 곳이 많아 PCR을 받기 쉽지 않거나 상당한 비용 부담이 발생했고 국내에서 RAT로 양성 판정을 하는 것과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면서 “해외 입국자의 검사 접근성 및 편의성을 고려해 검사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의 경우 국가별 사정에 따라 RAT 결과를 인정하는 국가도 있고 그렇지 않은 국가도 있다. 현재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스페인·뉴질랜드·베트남·중국 등은 RAT를 PCR과 동일하게 인정하고 있어 이들 국가에서는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48시간 이내에 PCR을 하거나 24시간 이내에 RAT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떼면 된다. 다만 일본·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는 아직 RAT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이들 나라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에는 PCR을 할 수밖에 없다. 방역 당국은 또 6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할 때 격리 면제 대상 연령을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만 12~17세의 경우 면역 저하자 등을 대상으로만 3차 접종이 권고되기 때문에 건강한 청소년의 경우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면 접종 완료자로 인정한다. 다만 만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에는 2차 접종 후 14~180일이 경과하거나 3차 접종을 한 경우에만 격리가 면제된다. 2차 접종 후 돌파감염된 경우에는 접종 완료자로 인정한다. 이 부분도 가족 여행을 제한하는 ‘독소 조항’으로 여겨졌었다. 백신을 접종하지 자녀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올 경우 자녀들만 자가격리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입국 후 불편했던 방역 조치도 간소화했다. 그동안은 1일 차에 반드시 PCR을 받아야 했으나 6월 1일부터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받으면 된다. 입국 후 6~7일 차에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RAT도 권고 사항으로 조정된다. 다만 오미크론 하위 변이 등으로 미국에서는 재유행 조짐이 보이는 상황에서 해외발 변이에 대한 대응이 늦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변이 관측에 있어서 다소 약화되는 지점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면서도 “RAT 결과 양성이 나온 경우는 다시 한번 PCR 검사를 하거나 변이 분석을 하는 등 2차적인 조치들을 취하기 때문에 변이 분석의 흐름 파악에는 큰 애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16일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12세 이상 기저 질환자에게, ‘라게브리오’는 18세 이상 기저 질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40세 이상 기저 질환자에게만 처방하고 있다. 앞으로는 12세 이상·18세 이상 기저 질환자는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도 먹는 치료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먹는 치료제 100만 9000명분을 추가 구매해 총 207만 1000명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
"해외여행 봇물 터진다"…가족단위 예약 급증 기대감
문화 · 스포츠 문화 2022.05.13 18:00:29정부가 13일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여행 업계는 일제히 환영을 표시했다.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로 회복세를 타기 시작한 해외여행이 이번 조치로 더욱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사 참좋은여행은 정부 발표 직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조치이며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 같은 심정이다. 여행업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반겼다. 참좋은여행은 이어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뿐 아니라 해외여행객의 방한 관광도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이는 관광 수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랑풍선의 한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마친 보호자와 같이 입국하는 어린이의 격리 면제 기준이 12세 미만으로 완화된 점이 특히 반갑다”며 “그간 부부 여행 위주였던 상품군이 가족 여행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입국 전후 받게 되는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줄이고 입국 당일에 받도록 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하는 것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또 만 12세 이상 17세 이하 입국자의 접종 완료 기준도 ‘2회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로 완화한다. 아울러 국제선 항공 운항 횟수를 이달 현재 주 532회에서 6월까지 주 762회로 늘린다. 그동안 여행 업계는 PCR 검사 비용이 만만치 않아 여행 수요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관련 기준 완화를 요구해왔는데 정부가 이번에 이를 상당 부분 받아들인 셈이다. 따라서 다음 달부터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3월 21일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해제 및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해소 등으로 회복세로 돌아선 해외여행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하나투어의 4월 전체 송출객은 1만 297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95.8% 증가했다. 이는 올 1분기 전체 송출객 1만 5501명에 육박하는 규모다. 예약률은 5월 2505%, 6월 25678%, 7월 99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수요의 귀환은 홈쇼핑 해외여행 상품 판매 실적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롯데관광개발이 지난달 초 현대홈쇼핑에서 판매한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 10일 패키지가 4000콜(1600건)에 약 26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고객 수요에 힘입은 패키지 상품도 등장했다. 롯데호텔은 노랑풍선과 협업해 호텔과 항공을 결합한 ‘롯데호텔 괌 해외 패키지’ 상품을 쓱라이브에서 판매한다. 롯데호텔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엔데믹 기대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며 격리 없는 여행지인 괌에 대한 고객들의 예약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더욱 과감한 완화 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행사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그동안 PCR 검사의 폐지를 요구했는데 완화에 그친 것이 아쉽다”며 “특히 우리 국민이 입국 전에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코로나19 검사는 불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제 항공편 부족은 여전히 걸림돌이다. 팬데믹 이전의 국제 항공 운항 횟수는 평균 주 4840편이었다. 정부가 6월까지 주 762편으로 늘린다고 해도 이는 과거의 16%에 불과하다. 정부는 앞서 올해 11월까지 주 2420편까지 늘려 코로나19 이전의 51%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었다. -
북미·유럽서 입국 간편해진다...23일부터 신속항원검사도 인정
산업 바이오 2022.05.13 15:53:4123일부터는 미국·유럽 등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RAT)만 받아도 된다. 다음 달에는 주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현재 532회에서 762회로 230회 늘린다. 입국 전 검사 부담이 크게 줄고 항공편은 늘어나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제선 운항 횟수도 늘린다고 13일 밝혔다. 현재는 입국 시 48시간 이내 시행한 PCR 음성 확인서만 인정하지만 앞으로는 24시간 이내에 시행한 RAT 결과도 허용한다. 국가별로 코로나19 검사 체계가 달라 현재 RAT를 시행하는 국가인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스페인·뉴질랜드 등 미주 및 유럽 국가들이 대상이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입국자에 대한 검사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줄이고 입국 당일 해야 하는 PCR 검사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하도록 조정한다. 또 입국 6~7일 차 RAT 의무도 자가신속항원검사 권고로 변경한다. 아울러 백신 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어린이의 자가격리 면제 기준을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대폭 늘린다. 만 12∼17세에 대해서는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접종 완료로 인정해 격리를 면제해준다. -
빗장 풀린 해외여행…여행자보험 가입 5배 늘었다
경제 · 금융 보험 2022.05.12 17:15:44일상 회복 속 여행 심리가 살아나면서 여행자보험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해외 여행자보험 가입은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 12일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4월 말 여행자보험 신계약 합산 건수는 국내 5697건, 해외 2만 2427건으로 지난달 대비 각각 138%, 58% 증가했다. 4월은 통상 여행 비수기로 꼽히지만 코로나19 거리 두기 완화에 여행 심리가 회복되면서 지난달 대비 국내외 여행객이 모두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더 크다. 특히 해외 여행자보험은 지난해 4538건에서 5배 늘었고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컸던 2020년 4월에 1797건과 비교해 12배나 증가했다. 해외 여행자보험은 해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여행객들이 가입하는 보험 상품이다.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나 질병부터 항공기 지연, 휴대품 손해 등 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보장 폭이 마련된다. 여행 기간이나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보험료도 1~2만 원 정도로 부담이 크지 않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라면 여름 휴가철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새로운 여행자보험도 쏟아지고 있다. AXA손해보험은 글로벌 여행 및 레저 e커머스 플랫폼 클룩과 여행자보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보험 상품 공동 연구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등 전략적 비즈니스 상생 협력 기회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착 해외여행보험’을 지난달 개편해 출시했다. 해외 의료비, 여행 중 휴대품 손해 등을 보장하며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여행 중 자택 도난 손해 담보’가 추가돼 해외여행 중 빈집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출범할 카카오손해보험도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여행자보험 등을 우선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행자보험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해외여행자 이달 100만명 넘는데…정부 '운항 통금'에 항공사 신음
산업 기업 2022.05.11 17:48:08포스트 코로나가 본격화하면서 해외여행의 빗장이 풀리고 있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60만 명을 돌파했고 이달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항공업계도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뿐 아니라 장거리 노선까지 운항을 재개하며 여객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생겨난 각종 규제들이 여전히 공고한 탓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 수는 64만 9562명으로 올해 초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월간 국제선 여객 수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급감해 지난 2년여간 50만 명대를 밑돌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포스트 코로나 추세와 맞물려 여객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서는 열흘간 국제선 탑승객이 30만 명에 육박해 월간 기준으로 10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앞서 국토부가 국제선 운항 규모를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의 50%까지 회복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항공업계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까지 유럽 노선을 확대해 주간 운항 횟수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2개 노선에 대해 주 6회 운항 중인 유럽 노선은 7월 6개 노선, 주 17회 운항으로 늘어난다. 당장 이달부터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과 인천~런던 노선을 주 1회씩 추가 운항한다. 대한항공 역시 로스앤젤레스(LA)와 파리 등 장거리 노선을 증편한다. 해외여행 수요의 회복세에 맞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국제선 이용객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만 업계에서는 “실제 여객 수요는 그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더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생긴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혀 공급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호소다. 대표적인 것이 항공기 운항 통제 시간(커퓨)과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등이다. 커퓨는 2020년 4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인천공항에 설정됐다. 이전까지 24시간 운영할 수 있었던 인천공항은 커퓨가 적용됨에 따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항공기 착륙이 금지됐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말을 기준으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전체 항공편 4대 중 1대가 이 시간대를 이용했다. 여객 수요를 빠르게 늘리려면 무엇보다 PCR 검사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현재 해외 여행객은 현지와 국내를 합쳐 최소 세 번의 PCR 검사 등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티웨이항공이 동남아·대양주 등 10개 노선의 항공권을 판매하며 출국 전 PCR 검사 비용을 할인해주는 혜택을 마련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무료 검사가 가능한 국가와 지역이 있기는 하나 PCR 검사 비용을 전부 여행객이 부담할 경우 항공편 가격에 육박하는 검사비가 여행 비용에 추가되는 실정”이라며 “과도한 방역 규제가 국내 항공사들의 포스트 코로나 시장 선점 경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사실상 무기한 연장
산업 바이오 2022.05.10 16:31:46정부가 앞으로도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하기로 했다. 양성 예측도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신속한 검사 필요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뉴욕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부른 오미크론 BA.2.12.1 변이가 지난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5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달 13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의료기관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종료 기한을 따로 두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방대본은 “의료기관 신속항원검사 확진은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여전하다”며 “양성 예측도도 최초 도입 당시인 3월과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양성 예측도는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사람 중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실제 양성이 나온 사람의 비율로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도입 당시인 3월 14일 92.7%였고 4월 셋째 주 92.2%, 4월 넷째 주 94.1%였다. 정부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 기존 PCR 검사 외에도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브리핑에서 해외 입국자 검사에 대해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차이가 있어 병행 검사도 고려하고 있다”며 “장단점을 모두 고려해 검사법을 채택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제한 등이 풀렸지만 고가의 PCR 검사 비용이 걸림돌로 지적돼온 데 따른 것이다. ‘뉴욕 변이’라고 불리는 오미크론 BA.2.12.1은 해외 유입 사례 5건이 추가로 검출돼 누적 6건이 됐다. 이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BA.2)에서 재분류된 세부 계통 변이로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됐다.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검출 증가 속도가 23~27% 빠르며 면역 회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은 이 변이가 증가하면서 5주 연속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2.12.1 변이 확산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면서도 “중증도나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편도 운임 100원만 받을게요! 공항세, 유류할증료만 내세요"초특가 항공권 판매
사회 전국 2022.05.10 09:51:47에어부산이 본격적인 해외여행 재개를 앞두고 공항세와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편도 운임 ‘100원‘의 파격적인 초특가 항공권 판매에 나선다. 에어부산은 10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신규 취항과 운항 재개를 앞둔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초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취항 예정인 인천~나리타(도쿄)·오사카·나트랑·코타키나발루 4개 노선과 6월과 7월에 운항 재개하는 부산~다낭·세부 노선이 대상이다. 공항세와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순수 항공권 운임은 단돈 100원이다. 공항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운임은 인천~오사카 6만 1100원, 인천~나리타 8만 6600원, 부산~다낭·세부 9만 2600원이다. 인천발 일본 노선의 경우 왕복으로 10만 원 초중반대의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다. 이미 운항 중인 부산~사이판·괌 노선과 5월 31일부터 운항 재개하는 부산~후쿠오카 노선 역시 특가 운임을 적용한다. 1인 편도 총액 운임은 부산~후쿠오카 17만 6000원, 부산~괌 20만1700원, 부산~사이판 20만 100원부터이다. 괌과 사이판은 최근 인기 신혼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는 휴양지이므로 신혼부부들은 이번 기회를 활용해 저렴하게 신혼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에어부산은 전했다. 이벤트 항공권은 구매 시점과 환율에 따라 편도 총액 운임이 변동될 수 있다. -
코로나 이전으로 일상회복…경기도민 절반 "올해 가능"
사회 사회일반 2022.05.05 16:49:57경기도민의 절반가량은 코로나19 이전으로의 일상 회복 시점을 올해 안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여행과 문화 활동을 주로 꼽았으며 동창회 같은 사적 모임이나 스포츠 레저활동이 뒤를 이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도민들은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회복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 ‘올해 상반기 내’ 10%와 ‘올해 하반기 내’ 35%로 나타나 45%가량이 연내에 일상이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내년 이내’ 34%, ‘2024년 이후’ 14%, ‘불가능’ 1%가 뒤를 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가장 하고 싶은 일(중복 응답)로는 ‘국내 여행’(57%), ‘해외여행’(54%), ‘영화, 공연, 경기, 미술·전시 관람 등 문화 활동’(54%), ‘근교 나들이’(53%) 등을 꼽았다. 이어 ‘동창회, 야유회, 직장회식 등 사적 모임’(48%), ‘결혼, 돌잔치 등 가족 모임’(48%), ‘스포츠 및 레저활동’(47%) 등의 대답이 많았다. ‘주점, 노래방,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은 21%로 가장 낮았다. 도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주위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 등 일상 속 생활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81%)고 응답했다. ‘잘 지키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했다. 도민의 30%는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이전보다 외부활동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해제 이전과 비슷하다’는 65%였으며 ‘이전보다 횟수가 줄었다’는 5%였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 속 감염 차단을 위한 생활 방역수칙 준수가 더 중요해졌다”며 “백신 예방접종,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소독, 사적모임 최소화, 코로나19 증상 발생 시 진료받기 등 개인방역수칙 실천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에어부산, 인천발 5개 노선·부산발 3개 노선 신규 취항 및 재운항 확정
사회 전국 2022.05.03 10:35:55정부의 잇따른 방역 완화 조치로 항공업계에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에어부산이 신규노선 개척, 신형 항공기 도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시 날아오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3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천공항에서 나리타·오사카·나트랑·코타키나발루·괌 신규 노선 취항을 통해 수도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5월 나리타(25일), 오사카(27일) 노선의 운항을 시작으로 6월에는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괌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인천발 노선을 확대한다. 그동안 수도권 시장에서의 노선망이 적어 점유율이 낮았지만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시장이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재편되는 지금이 오히려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적기라는 것이 에어부산 측의 판단이다. 김해공항 운항노선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이달 31일 부산~후쿠오카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며 6월과 7월에는 다낭, 세부 노선 재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칭다오, 사이판, 괌 노선을 운항하고 있어 총 6개 노선의 운항이 확정된 셈이다. 에어부산은 방역당국 및 국토부에서 추가 운항 노선 허가가 나오는 대로 부산발 하늘길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이에 따라 지역민들의 항공교통 편익 제고와 지역 여행·관광업계 활력 제고가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이미 국토부로부터 일본, 동남아, 중화권 등 39개의 국제선 정기편 노선 허가를 받았으며 운항 허가가 나면 적기에 운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계획대로 김해, 인천 두 곳에서 국제선이 속속 재개·증편된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재편되는 항공업계에서 에어부산이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신규 항공기 도입과 기존 항공기 반납을 통해 쾌적한 기내 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연내 최신형 항공기인 A321neo 2대를 추가 도입하고 일부 항공기의 반납을 진행한다. 현재도 에어부산은 20년이 넘은 경년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선제적인 반납을 통해 전체 항공기의 평균 기령을 낮춰 쾌적한 기내 환경 조성을 통해 승객들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일부 해외 지점도 재개설 준비를 하는 등 회사 내 모든 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해외 여행객 잡자"…통신사 '로밍 경쟁' 3년만에 재개
산업 IT 2022.04.28 09:40:43코로나19로 막혀있던 해외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통신사들이 3년 만에 ‘해외로밍 마케팅’ 포문을 열었다. 선제적인 로밍 행사로 돌아온 해외 여행객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28일 SK텔레콤(017670)은 오는 8월까지 ‘T괌사이판 국내처럼’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을 사용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T괌사이판 국내처럼은 2018년부터 제공 중인 서비스다. 괌·사이판에 방문할 때 추가 요금 없이 국내 가입 요금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로 SK텔레콤 사용자는 국내 요금제와 관계 없이 괌과 사이판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지 맛집·렌터카·관광명소 할인 등을 제공하던 멤버십 혜택도 늘렸다. 현지 T멤버십 웰컴 데스크를 방문하면 여행 필수품과 지도 등을 받을 수 있다. 식당 무료 메뉴 제공은 물론 렌터카도 특가로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032640)는 이날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100원으로 데이터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최대 100원으로 온 종일 200Kbps(초당 킬로비트) 속도로 로밍을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SNS 텍스트 메시지를 원활하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속도”라며 “기존에는 별도 로밍 상품에 가입하지 않으면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하루 최대 1만1000원이 부과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사용자는 출국시 별도 신청이나 가입 없이도 200Kbps로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고속 데이터 행사도 내놨다. 5월 한달간 9900원에 3일 동안 1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KT도 해외여행 예약이 증가하는 시점에 맞춰 고객들이 로밍 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 시 제휴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통사들이 경쟁적으로 로밍 행사에 나서는 이유는 코로나 19 완화로 인한 출입국 제한이 해제되면서 데이터 로밍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하루 평균 출국자는 1만285명으로 지난 3월보다 약 52% 늘었다. 국토부는 출국자 증가에 따라 다음달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매월 주 100편씩 증편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실제 LG유플러스의 경우 올 1분기 데이터 로밍 이용자 숫자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코로나19가 가장 심했던 2020년 2분기에 비해서는 114% 늘었다. 또 지난해 2월 문을 연 카카오톡 로밍 전용 상담센터의 경우 지난해 이용자수는 5500명에 그쳤지만 올 4월 기준 1만명 이상 이용하는 등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
여기어때 해외 여행 시장 진출…“항공권 수수료 0원”
산업 중기·벤처 2022.04.27 13:44:21최근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 격리 규정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숙박·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해외여행 시장 진출을 알렸다. 실시간 항공권 분야부터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어때는 실시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10개 항공사 시스템을 연동해 국내는 물론 해외 항공권까지 실시간으로 판매한다. 여기어때 앱에서 항공권 수량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할인 혜택 등도 적용된다. 특히 여기어때는 ‘수수료 0원’ 정책을 내세웠다. 수수료를 없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사업 전략이다. 이에 최대 4만 원(해외여행 2인 왕복 기준)에 달하는 발권 수수료 부담을 덜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까지 아우르는 여행·여가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어때는 올해 중 해외 숙소와 연계 상품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항공권을 시작으로 숙박 등 다양한 해외여행 서비스를 확장하며 대규모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하늘길 열렸다…5월 한국인이 가장많이 예약한 여행지는
문화 · 스포츠 라이프 2022.04.27 11:13:3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해외 입국자 격리가 면제된 이후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여행객이 가장 찾고 싶어하는 국내외 여행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여행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한국인 여행객들의 5월 예약 현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해외는 미국과 함께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권이 꼽혔고, 국내는 제주권역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해외 여행지로는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터키, 독일, 영국, 괌, 베트남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모두 한국인들이 접종을 마쳤다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다. 이 중 8개국이 비행시간으로 10시간 이상 떨어진 국가들이다. 하늘길이 열리면서 코로나 시대에 쉽게 갈 수 없던 장거리 여행지로 떠나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지로는 서귀포와 제주가 각각 예약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제주도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서울, 부산, 경주, 속초, 여수, 강릉, 인천, 전주, 거제, 평창, 양양, 목포, 통영이 순서대로 상위 15위권에 들었다. 두드러지는 점은 상위 15곳 중 11곳이 모두 바다를 끼고 있는 곳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바다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비춰진다.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숙박시설은 호텔, 리조트, 홀리데이 홈, 게스트하우스, 아파트호텔 순이었다. -
인천공항, 여름 휴가철부터 급반등 노린다…"코로나 이전의 40%까지 회복 예상"
경제 · 금융 공기업 2022.04.25 14:14:55전 세계를 집어삼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인천국제공항이 올 여름 휴가철을 계기로 매출 반등을 노린다. 공항 일일 여객수요가 성수기인 7월에는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40% 수준으로, 11월엔 70% 이상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항운영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4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단계적 공항운영 정상화 종합대책'을 바탕으로 항공수요 회복기에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여객실적은 1분기에 108만6158명, 4월 한달 동안은 27만378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입국자 격리면제 조치 효과로 2019년 대비 각각 94%, 229%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그렸다. 다만 4월 기준 일일 여객 수는 15만484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8% 수준에 불과하다. 공사의 국제선 예측자료에 따르면 월별 일일 여객 수는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2019년의 42% 수준까지 회복해 8만1338명으로 늘어나고, 9월에는 10만명대를 돌파했다가 11월엔 2019년 대비 71% 수준인 13만8032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공사는 올 한해 전체 수요는 2361만4여명으로, 2019년의 약 34%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러한 예측치를 바탕으로 수요 회복세에 대비한다. 일일 여객수를 기준으로 1단계(∼6만명), 2단계(6만∼12만명), 3단계(12만명∼) 등 단계별로 접근해 올해 안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공항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3단계에 도달하는 11∼12월께가 되면 정부와 관계기관 협의를 바탕으로 입국장과 여객편의시설, 노선버스 등이 100% 정상 운영된다. 공사는 항공수요가 조속히 회복되기 위한 방안으로 관련 업계와 함께 △입국자 PCR 검사 완화 △운항제한시간(커퓨) 해제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입국자는 출입국 전후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인당 검사비용이 10만원 안팎임을 고려하면 해외여행을 가는 4인가족은 약 100만원의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공사는 "해외사례 등을 검토할 때 현행의 입국자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전환하거나, 유증상자·위험지역 입국자에 한해 PCR 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사는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4월부터 비행기의 '통금시간'과도 같은 인천공항 커퓨타임을 현행 오후 8시∼오전 5시에서 점진적으로 축소한 뒤 성수기 이전에는 해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2월 기준 커퓨시간대 도착 항공편이 전체의 23%를 차지했던 데다가 저비용항공사(LCC)의 괌·사이판 등 주요노선은 대부분 커퓨시간대 인천공항 도착 스케줄로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5월부터 커퓨를 축소 운영해야 한다는 게 공사의 입장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커퓨타임 해제가 (공항 정상화에) 가장 큰 관건"이라며 "보건당국이 모든 해외입국자를 검사하다 보니 인력에 한계가 생기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운항시간을 제한하는 건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계 당국의 (인력)공급 능력 위주로 국민들의 편의를 저하하는 문제가 있다. 국민이 원하는 시각에 출입국하는 걸 보장해야 하고 공급능력을 늘리는 게 맞지 정부당국 공급능력에 (국민 편의를) 맞추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마켓컬리도 상품 판매 시작
산업 생활 2022.04.25 10:36:25마켓컬리가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해외여행 프리미엄 패키지’ 기획전을 열어 괌, 사이판, 하와이 상품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마켓컬리의 해외여행 상품 론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의무 관광, 현지 지불 옵션 없이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된다. 컬리 러버스 전담 플래너가 상품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으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면서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요소를 꼼꼼히 검토했다. 그 결과 여러 여행 후보지 중 코로나 확진자 발생률이 낮고 가족·커플 등 여행객이 즐기기 좋은 괌, 사이판, 하와이를 최종적으로 선정해 상품을 구성했다. ‘해외여행 프리미엄 패키지’는 총 21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항공권 없이 괌의 호텔과 렌터카 대여를 해주는 합리적 가격의 투어텔 상품부터 고급 호텔·리조트 및 부대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괌 두짓타니 리조트 오션프론트빌라 스위트룸’ 상품은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에 탑승하고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의 스위트룸에 머물며 객실 내 프라이빗 수영장, 스파룸, 전문 매니저의 1대 1 컨시어지 서비스, 전용 차량 등이 제공되는 자유여행 구성이다. 이 밖에 사이판 켄싱턴 리조트, 하와이 하얏트 리젠시 등 유명 고급 리조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양형 상품을 비롯해 골프 여행, 자유 여행, 섬 투어 등 고객의 취향에 맞춰 원하는 여행 유형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상품 판매는 오는 28일 오전 11시까지 진행하며 여행 출발 시점은 5월 중순부터 최대 10월 중순까지 상품별로 다르다. 해외여행 상품을 100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 원 할인되는 쿠폰 4매를 제공하는 혜택도 있다. 각 여행지 입·출국 시 필요한 서류 안내와 PCR 검사 비용 지원, 픽업 서비스 등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여행 준비를 도와주는 서비스(국가별 상이)도 진행한다. 마켓컬리는 “많은 국가에서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 조치를 해제하거나 완화하고, 5월 이후 단계적으로 항공노선 운항 허가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이번 해외여행 상품의 판매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완성도 높은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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