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NG 원가·환율 급등에 미수금 5조 이상 눈덩이…올들어 4번째 추가 인상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9.30 17:45:57올해 가스요금 인상은 4월·5월·7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정산 단가와 기준연료비를 올려서 10월부터 16% 인상된다. 올 들어 가장 큰 인상률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마저 의문의 훼손 사건으로 파괴되자 가격 인상을 불가피하게 단행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설명했다. 요금 인상으로 주택용 요금은 현행 MJ(메가줄·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6원 99전에서 19원 69전으로 오르며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서울시 기준 월 3만 3980원에서 3만 9380원으로 540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19원 32전, 영업용2 요금은 18원 32전으로 조정된다. 인상율은 주택용 15.9%, 일반용 16.4%(영업용1) 혹은 17.4%(영업용2)다. 영업용1은 음식점·구내식당·숙박업·수영장 등에, 영업용2는 목욕탕·소각장 등에 적용된다. 산업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 가스 공급 차질 등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국제 천연가스 가격도 높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환율까지 급등하며 천연가스 수입 단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천연가스 현물 가격 지표인 JKM은 2020년 7월 MMBtu당 2.4달러에서 지난해 1분기 10달러, 올해 3분기 47달러로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수입 단가 상승 추세에 비해 가스요금은 소폭만 인상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수금이 급증하고 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수입한 LNG 대금 중 요금으로 덜 회수된 금액으로 올해 2분기 기준 미수금 누적치는 5조 1000억 원이다. 올해 미수금 누적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수금이 지나치게 누적되면 겨울철 천연가스 도입 대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불가피하게 가스요금을 인상했다는 게 산업부의 입장이다. -
원화값 급락에…2분기만 '환율방어' 20조 투입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9.30 17:27:21외환 당국이 널뛰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줄이는 과정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외환시장에서 154억 900만 달러를 팔아치웠다.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기 시작한 2019년 3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30일 한국은행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외환 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외환 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외환 순거래액은 -154억 900만 달러로 공개됐다. 올해 2분기 평균 환율(1261원 12전) 기준으로 환산하면 19조 4000억 원이 넘는다. 올해 1분기 순매도 개입 규모(83억 1100만 달러)의 약 두 배 수준이다. 외환 당국이 올해 상반기에만 우리 돈 30조 원에 달하는 달러를 시장 안정을 위해 쏟아부은 셈이다. 구체적인 매도·매수 규모는 공개되지 않는다. 외환 당국은 환율이 시장에서 결정된다는 원칙을 갖고 있지만 과도한 급변동이 발생할 때는 양방향으로 시장 안정 조치를 한다.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4월 1일 1215원 50전에서 6월 1298원 40전으로 오를 만큼 변동성이 커지자 외환보유액을 팔아 시장에 개입한 것이다. 외환보유액은 3월 말 4578억 1000만 달러에서 6월 말 4382억 8000만 달러로 195억 3000만 달러나 급감했다. 외환 당국의 순매도 규모가 15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로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했던 2020년 1분기도 58억 5100만 달러 개입하는 데 그쳤다. 올해 3분기는 미 연준 긴축에 엔화·유로화·위안화 등 주요 통화 약세로 환율이 1440원까지 오른 만큼 더 많은 규모의 순매도 개입이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2018년 외환 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을 추진하면서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공개 시차는 대상 기간 종료 이후 3개월 이내다. 올해 3분기 시장 개입 내역은 12월 말 공개된다. -
秋 "원화채권 디스카운트 해소"…年 최대 1.1조 이자비용 줄어든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9.30 17:26:35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시 최대 90조 원에 달하는 지수 추종 자금이 국내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관찰 대상국(Watch List) 등재에 따라 ‘원화 채권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국고채 금리 급등,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등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WGBI 편입 시 국고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고채 시장은 미국의 초긴축 정책에 따라 ‘금리 발작’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9일 기준 4.303%까지 상승해 연초(1.85%) 대비 2배 넘게 뛰어올랐다.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28일 총 5조 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과 조기 매입을 단행했지만 오름세 자체를 꺾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WGBI의 추종 자금은 약 2조 5000억 달러로 추산되는데 한국이 최종 편입될 경우 편입 비중은 편입 국가 중 9위인 2~2.5% 수준으로 예상된다. 단순 계산하면 한국 국채를 사려는 신규 자금이 약 500억 달러(약 7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환율 오름세를 감안할 때 유입 규모가 90조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기재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관찰 대상국 지정으로 외국인 투자 심리가 개선돼 급등하는 환율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형철 기재부 국고국장은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 펀드와 같은 안정성이 상당히 높은 자본이 국내에 들어오면 채권 시장이 상당히 안정될 것”이라면서 “(외국 자금이 당장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펀더멘털이 확인된 만큼 투자금 유입과 환율 안정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GBI 편입에 성공할 경우 국채 투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재정건전성 측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국채 투자 수요의 유입이 자연스럽게 금리 하락으로 이어져 연간 약 5000억 원에서 1조 1000억 원의 국채 이자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관찰 대상국으로 등재된 후 지수에 편입되지 않는 것은 ‘굉장히 예외적인 경우’인 만큼 사실상 최종 편입을 코앞에 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는 정책상 변화에 따른 시장 접근성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고 관찰 대상국 목록을 조정하며 이후 6개월 이상 검토를 거쳐 매년 3월과 9월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에 관찰 대상국에 포함됐으므로 내년 3월 이후에는 최종 편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미다. 편입국의 경우 통상 6개월∼1년에 걸쳐 편입 비중을 확대하는 만큼 이르면 내년 9월부터 자금 유입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WGBI 편입은) 원화 채권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면서 “한국 국채시장이 선진 채권시장 중 하나로 인정받고 국채시장 선진화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다. FTSE 러셀그룹은 이날 한국의 이번 관찰 대상국 편입을 두고 “한국 금융시장 당국이 시장 구조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러셀그룹이 언급한 개선 계획은 정부가 앞서 발표한 ‘외국인 국채 투자에 대한 이자 및 양도세 면제 방안’을 말한 것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세법 개정을 통해 외국인이나 외국 법인이 우리나라 국채에서 지급받는 이자·양도소득에 대해 비과세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즉 국회에 제출된 세법 개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실제 편입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야당이 법인세 인하를 골자로 한 올해 세법 개정안에 대해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외국인 국채 투자 면세 등 개정안도 한데 묶여 함께 불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4대그룹 CFO까지 부른 尹…"유례없는 强달러, 비상계획 적기조치"
정치 대통령실 2022.09.30 16:07:47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상수지 악화와 요동치는 외환시장이 금융시장을 흔들자 “정부부터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된 비상조치 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저점을 기록할 정도로 증시의 심리가 악화되자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참모들에게 “긴장감을 가지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시장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팀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24시간 국내외 경제 상황 점검 체계를 가동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5월과 8월에 이어 이날 세번 째 열린 거시금융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 윤석열 정부의 경제팀 외에도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이성형 SK 재무부문장,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현배 ING은행 서울본부장, 장재철 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참석했다. 거시금융회의에 4대 그룹 CFO급 인사들이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요청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시장의 최전선에서 뛰는 기업인들에게 직접 상황을 듣기 위해 이날 회의에 참석할 것을 주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 네트워크를 두고 위기에 긴박하게 움직이는 기업들이 정부보다 현실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게 대통령의 판단”이라며 “이날 회의에서 기업들은 윤 대통령에게 현재 복합 위기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진단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과 금융기관들은 외화 자금 조달이 막힐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대외 부문의 위험 요인은 환리스크 헤지, 계열사 자금 풀링(공유), 매출 채권 연체율 관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도 우리 금융시장의 방파제가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과거의 외환·금융 위기 당시에는 대외 금융자산에 비해 부채가 많았지만 현재는 순대외 금융자산이 6월 기준 7441억 달러에 달하고 외환보유액은 8월 말 기준 4364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추 경제부총리는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상승을 높은 경각심을 갖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에 기업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도 기업들에 “위기일수록 정부와 기업의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며 “기업이 국내외 비즈니스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사항을 수시로 정부에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
[마감 시황] 코스피, 연저점 경신 후 결국 하락 마감
증권 국내증시 2022.09.30 15:54:54연저점을 경신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반등을 시도했으나, 위축된 투자심리에 결국 2150선까지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44포인트(0.71%) 내린 2155.49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82포인트(0.45%) 내린 2161.11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2134.77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했다. 장 초반 70억 원 가량을 내다팔던 외국인은 이날 1626억 원을 매수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 역시 1094억 원을 사들인 가운데 개인은 홀로 2807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이날 장중 한때 5만 18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점차 낙폭을 줄여가며 결국 전일 대비 0.95% 오른 5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전일 대비 2.85% 오른 8만 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낙폭이 커진 것에 대한 저점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전일 마이크론이 설비 투자를 줄이겠다고 밝힌 것이 경직된 투자심리를 완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반도체 업황이지만 이에 대응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수요 회복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판단이 이어지며 반도체 업종이 반등했다”고 했다. 다만 반도체주를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3.07%), 현대차(005380)(-2.75%), LG화학(051910)(-2.01%) 등 코스피 대형 종목들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금리인상 부담감이 재차 확대되며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035720) 역시 재차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네이버는 전일 대비 1.53% 하락한 19만 3500원에 거래를 마친 반면, 카카오는 개미들의 줍줍이 이어지며 상승세로 전환해 결국 전일 대비 2.15% 오른 5만 7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매파 성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 시간)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유의미한 인플레이션 하락은 내년 가을 이후가 될 것임을 시사했으며, 70년 대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속한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한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현재의 기준금리는 경제를 제약하는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환율 하락, 악재 선반영 등의 상방 요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연준 긴축 발 미국 증시 급락, 국내 개인 투자가들의 신용 반대매매 물량 등 하방 요인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연구원 역시 “여전한 긴축 부담과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시장을 억누르며 반등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거래일 대비 6.81포인트(1.01%) 내린 668.26 출발했지만 결국 전일 대비 2.42포인트(0.36%) 내린 672.65에 마감했다. 코스닥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955억 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8억 원, 324억 원을 내다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0%), 셀트리온제약(068760)(1.26%) 등이 1%대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낙폭이 컸던 카카오게임즈(293490)(3.39%), 펄어비스(263750)(0.11%)도 간만에 빨간 불이 켜졌다. 다만 코스닥 지수 상승을 주도하던 에코프로비엠(247540)(-2.97%), 엘앤에프(066970)(-2.79%)는 2%대 하락 마감했다. -
'수리남' 대박 콘텐트리중앙, 최대 500억 회사채 발행 [시그널]
증권 IB&Deal 2022.09.30 14:38:35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수리남' 등으로 주목받은 콘텐트리중앙(036420)이 첫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콘텐츠 제작 등에 필요한 운영 자금과 11월 인수하는 플레이타임그룹 인수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250억 원 규모 1년 만기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다음달 4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투자 수요가 많을 경우 회사측은 최대 500억 원으로 증액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KB증권이 맡았다. 회사채 금리는 연 6.25~6.85% 수준으로 제시했다. 8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30일 연 6.5%에 발행하기로 한 두산에너빌리티(034020)(BBB)와 비슷한 수준이다. 콘텐트리중앙은 당초 29일 수요예측을 계획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 발표 이후 금리 변동성이 커지자 일정을 미뤘다. 콘텐트리중앙은 그간 은행 대출을 이용하거나 기업어음(CP)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했을 뿐 회사채 공모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연준의 강력한 인플레이션 대처 의지에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시중 금리의 변동성도 높아지자 기업들은 현금 확보 통로를 다각화해 조금이라도 금융 비용을 낮추려 애쓰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의 신용도는 'BBB'로 낮아 연기금이나 공제회, 자산운용사 등이 투자하긴 어렵지만 대중에게 친숙한 콘텐츠 파워를 앞세워 무난히 투자자들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공개 닷새 만에 글로벌 3위에 오른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도 콘텐트리중앙이 제작한 작품이다. 아울러 '지금 우리 학교는', '나의 해방일지', '종이의 집' 등 올 해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5편을 제작했다. JTBC와 넷플릭스 동시방영도 늘리고 있다. '쌍갑포차', '나의 해방일지', '구경이' 등 이제까지 15편을 공급했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시 방영의 경우 방영권료와 별개로 판권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제작비 대비 20% 넘는 수익이 방영 시점에 바로 확정된다"며 "넷플릭스 오리지널도 방영 시점에 정산이 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좋다"고 말했다. 콘텐트리중앙은 회사채 발행 자금을 콘텐츠 제작과 11월 인수하는 플레이타임그룹 인수에 투입할 계획이다. 콘텐트리중앙은 지난달 29일 사모펀드 운용사인 H&Q코리아로부터 실내놀이터 업체 플레이타임그룹 지분 100%를 1250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자회사인 메가박스(영화관)와 연계해 매장을 공동 출점하거나 유아 동반 가족 관객을 유치하는 등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
이만득 삼천리 명예회장 “3高 위기 속 도전정신 발휘해야”
산업 기업 2022.09.30 14:04:09이만득(사진) 삼천리그룹 명예회장이 30일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 위기’와 세계적 에너지 대란 등 격변의 상황일수록 이장균·유성연 선대회장의 창업과 성장 역사인 ‘사전 관리’ 및 ‘도전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명예회장은 이날 경기도 오산시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지속 성장하는 장수 기업으로서 삼천리그룹을 향해 새롭게 도약해 나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삼천리는 1955년 10월 1일 창립된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
[오후 시황] 코스피, 연저점 경신 후 낙폭 줄이며 2160선 회복
증권 국내증시 2022.09.30 13:44:34장중 2130선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경신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들어오며 2160선을 회복했다. 전반적인 수급이 부족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움직임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오후 1시 3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27포인트(0.38%) 하락한 2162.6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82포인트(0.45%) 내린 2161.11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2134.77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 원, 2253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공포에 질린 개인은 홀로 2338억 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이날 장중 한때 5만 18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지만, 점차 낙폭을 줄여가며 오후 1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1.71% 오른 5만 3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전일 대비 3.34% 오른 8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반도체주 하락에 따른 저점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주를 제외한 코스피 대형 종목들은 파란 불이 켜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95%), 현대차(005380)(-2.48%), LG화학(051910)(-2.19%)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2%대 약세다. 특히 금리인상 부담감이 재차 확대되며 이날 네이버(-0.76%), 카카오(035720)(2.68%) 역시 재차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다만 카카오는 개미들의 줍줍이 이어지며 상승세로 전환, 현재 전일 대비 2.68% 오른 5만 7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하락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매파 성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 시간)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유의미한 인플레이션 하락은 내년 가을 이후가 될 것임을 시사했으며, 70년 대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속한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한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현재의 기준금리는 경제를 제약하는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환율 하락, 악재 선반영 등의 상방 요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연준 긴축 발 미국 증시 급락, 국내 개인 투자가들의 신용 반대매매 물량 등 하방 요인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전일 미국 증시가 달러 약세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1%내외 하락 출발 후 개별종목 강세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약세다. 오후 1시 30분 코스닥은 전일 대비 5.00포인트(0.74%) 내린 670.0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1포인트(1.01%) 내린 668.26 출발했다. 코스닥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24억 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 원, 36억 원을 내다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0%), 에코프로비엠(247540)(-0.66%), 엘앤에프(066970)(-2.46%), 카카오게임즈(293490)(-0.61%)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약세다. -
위안화 약세 제동…기준 환율 달러당 7.1위안 아래로
국제 경제·마켓 2022.09.30 11:17:38중국 당국의 구두 개입 등으로 위안화 약세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3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04위안(0.15%) 내린 7.0998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28일 기준 환율이 달러당 7.1위안을 넘은지 이틀 만에 7.0위안대로 떨어졌다. 역내외 시장에서는 위안화 하락 폭이 줄어드는 모양새다. 이날 10시9분 현재 홍콩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7.0918~7.1315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역내 시장에선 같은 시간 기준 0.13% 상승한 7.1306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 위안화는 달러 초강세 영향으로 7.2위안대까지 하락했고, 인민은행은 구두 개입을 통해 위안화 방어에 나섰다. -
[속보] 10월 1일부터 가스요금 약 20% 인상…月 5400원 추가 부담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2.09.30 11:00:0010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20% 가까이 오른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러시아와 독일을 연결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마저 의문의 훼손사건으로 파괴되자 가격 인상을 불가피하게 단행했다는 정부의 설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1일부터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메가줄(MJ) 당 2원70전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공급규정 개정으로 확정된 정산단가 40전/MJ에 더해 기준원료비 인상분 2원30전/MJ을 반영한 결과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 가스 공급차질 등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국제 천연가스 가격도 높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환율까지 급등하며 천연가스 수입단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천연가스 현물 가격 지표인 JKM은 2020년 7월 mmbtu당 2.4달러에서 지난해 1분기 10달러, 올해 3분기 47달러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단가 상승 추세에 비해 가스요금은 소폭만 인상됨에 따라 작년 하반기부터 미수금이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미수금 누적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수입한 LNG 대금 중 요금으로 덜 회수된 금액으로 2022년 2분기 기준 미수금 누적치는 5조1000억원이다. 산업부는 미수금이 지나치게 누적될 경우, 동절기 천연가스 도입대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천연가스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바, 필요 최소한 수준에서 가스요금 인상을 불가피하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현행 MJ 당 16원99전 2원70전 인상된 19원69전으로,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19원32전으로 조정된다. 인상율은 주택용 15.9%, 일반용 16.4%(영업용1) 혹은 17.4%(영업용2)로,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540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용1은 음식점, 구내식당, 숙박업, 수영장 등에 적용하는 요금이며 영업용2는 목욕탕, 소각장 등에 적용된다. -
신라免 “환율 1400원 넘으면 7% 추가 보상 혜택”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9.30 09:46:43환율이 1400원 대까지 오르자 신라면세점이 기존 혜택에 더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고객 모시기 총력전에 나섰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11월 14일까지 당일 면세 환율이 1400원 이상인 경우 구매금액의 최대 7%에 달하는 ‘환율 보상 혜택’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구매금액의 최대 14%에 달하는 셈이다. 예를 들어 2000달러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총 혜택은 기존 환율 보상 혜택(15만 S리워즈 포인트)이 합산된 52만 S리워즈 포인트였다. 하지만 이번 추가 혜택 시행으로 환율 보상 혜택(29만 S리워즈 포인트)이 더해진 66만 S리워즈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S리워즈 포인트는 1000포인트당 1달러의 가치를 지니며, 신라면세점 영업점에서 현금처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또 당일 1500달러 이상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출국 시 공항에서 사용 가능한 라운지 이용권을 지급한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은 방문만 하더라도 사용 가능한 1만 S리워즈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150달러 이상 구매 시 추가로 1만 S리워즈 포인트를 지급하며, 5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라면세점 에코백을 증정하고 있다. 인터넷면세점은 출국 정보만 입력해도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인터넷점 전용 5000 S리워즈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하루에 한 번 출석 시 인터넷점 전용 100 S리워즈 포인트를 지급한다. 7회를 달성하면 7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인터넷점 전용 4000 S리워즈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고환율로 인한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모션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오전 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삼성전자 52주 신저가 경신
증권 국내증시 2022.09.30 09:34:49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30일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또 한번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5만 2000원까지 밀렸다. 30일 오전 9시 1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85포인트(0.32%) 하락한 2164.0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82포인트(0.45%) 내린 2161.11 출발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3억 원, 개인이 1607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간 기관은 홀로 1610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 하락 방어에 힘쓰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다. 오전 9시 10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4% 하락한 5만 2000원까지 하락하며 또 한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4만 6300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고점 대비 46%나 하락했다”며 “최악의 상황의 경우 주가가 4만 6300원까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1.98% 오른 8만 24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점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는 네이버 또한 장중 한때 19만 500원까지 하락하며 또 한번 신저가를 경신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네이버는 전일 대비 1.02% 하락한 19만 45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전일 대비 0.36% 오른 5만 6100원에 거래되며 소폭 상승 중이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1.02%), 현대차(005380)(-0.83%), 기아(000270)(-0.81%) 등의 종목이 소폭 하락 중에 있다. 이 같은 하락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매파 성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현지 시간)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유의미한 인플레이션 하락은 내년 가을 이후가 될 것임을 시사했으며, 70년 대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속한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한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현재의 기준금리는 경제를 제약하는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환율 하락, 악재 선반영 등의 상방 요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연준 긴축 발 미국 증시 급락, 국내 개인 투자가들의 신용 반대매매 물량 등 하방 요인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전일 미국 증시에서 장 마감 후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한 마이크론(-1.9%), 나이키(-3.4%) 등 주요 반도체 및 소비재 기업의 주가 부진으로 국내 관련 주들의 투자심리도 제한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다. 오전 9시 1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5.87포인트(0.87%) 하락한 669.20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1포인트(1.01%) 내린 668.26 출발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눈에 띈다. 같은 시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 원, 36억 원을 내다파는 동안 외국인은 홀로 224억 원을 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에서는 모두 파란 불이 켜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0.66%), 엘앤에프(066970)(-2.46%), 에코프로(086520)(-0.78%) 등 2차전지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0%), 알테오젠(196170)(-1.63%) 등의 제약주도 소폭 하락 중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293490)(-0.61%), 펄어비스(263750)(-0.86%) 등의 게임주도 연일 하락세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영국 중앙은행(BOE)의 금융시장 구제책에 힘입어 반짝 반등했지만 대장주 애플의 부진이 시장 전체를 끌어내렸다. 29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13포인트(1.54%) 떨어진 2만 9225.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8.57포인트(2.11%) 급락한 3640.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4.13포인트(2.84%) 급락한 1만 0737.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연저점을 찍은 S&P 500 지수는 최근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
"삼성전자 4만6300원까지 떨어질 수도" 경고 나왔다
증권 국내증시 2022.09.30 08:55:31하이투자증권이 3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수요 감소로 최악의 경우 주가가 4만 63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기존 8만 원에서 7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1분기부터 추세적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주가 조정 때마다 분할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11조 60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D램, 낸드 부분에서 모두 15% 수준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나타나는 가운데 출하 증가율 역시 당초 가이던스를 크게 밑도는 -7%, -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금리 인상·달러 강세 및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밸류에이션 배수 추가 하락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전고점인 9만 6800원 대비 46%나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07배로 리만사태(1.17배), 유럽 재정위기(1.24배), 중국 신용위기(0.94배), 미중 무역 전쟁(1.04배), 코로나19(1.08배)의 평균 배수인 1.09배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최악의 사태의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4만 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악의 상황에서 역사적 최저점 배수인 0.94배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주가는 4만 6300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최대 하락 리스크는 12% 정도"라고 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내년 1분기쯤 추세적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미국 정책금리는 올해말 4.2~4.4%, 내년말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내년 1분기 0.25% 수준의 추가 인상을 거치면 금리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밸류에이션이 회복하고 연말 PBR 배수가 역사적 평균인 1.5배에 도달한다면 이것 만으로도 주가는 현재보다 40%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익이 적자로 전환되지 않는 한 내년 주당순자산(BPS)은 올해 대비 상승으로 내년 연말에는 현재 대비 최소 5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주가 하락 때마다 삼성전자를 분할 매수할 것을 권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에도 하락 리스크는 12% 수준으로 상승 잠재력이 다운 리스크를 상회하기에 향후 주가 추가 조정 시마다 저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
"현대차, 최근 주가 하락 과도…목표주가 30만 원 유지"
증권 국내증시 2022.09.30 08:38:28현대차(005380)증권이 30일 현대차에 대해 “3분기 예상 실적 대비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해 보인다”며 목표주가 30만 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대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조 5000억 원, 3조 35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6.3%, 108.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2조 7300억 원)을 22.6%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 인센티브 하락, 가격 인상 기조가 지속된 가운데 6월 이후 국내 출하개선과 함께 수출이 확대되며 환율 효과를 극대화 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연구원은 “기말환율 상승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판매보증비가 높은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기대보다 매우 뛰어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약세로 현대차의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 아래로 내려간 것 역시 투자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장 연구원은 “경쟁업체 대비 낮은 인센티브 지급에도 점유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점은 과거 대비 브랜드 로열티가 상승했음을 뜻한다”며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경쟁사들과는 달리 이익 개선도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차별화된 주가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 연구원은 현대차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
“하루 만에 돌아온 변동성”…메스터 “기준금리 제약적 아냐”
증권 해외증시 2022.09.30 06:05:00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시장의 변동성이 하루 만에 돌아오면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이 2.84% 내린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각각 2.11%, 1.54% 떨어졌는데요. S&P는 연저점을 다시 기록했죠.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와 에너지 보조금 지급 정책을 밀어부치기로 하면서 급락했던 영국 국채금리가 다시 뜀박질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 역시 한때 3.86% 수준까지 상승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영란은행(BOE) 개입 효과가 일시적이었다”고 평가했죠. 여기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더 나빠졌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고개를 들던 정책완화 기대감을 확 꺾었지요.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린 애플이 4.91% 빠지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 시가총액 1위 애플도 애플이지만 영국 사태와 금융시장 문제가 하루이틀 만에 끝날 사안이 아닌데요. 오늘은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과 연준 인사들의 발언, 증시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영국, 금리 계속 누르고 있으면 나중에 확 튈 수 있어”…“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2007년 때처럼 증가. 당국자 휴가갈 때 아냐” 이날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BBC 라디오에 대규모 감세와 에너지 보조금 지급안에 대해 “나는 정부가 올바른 일을 했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못을 박는 발언이죠. 트러스 총리는 “지금은 방향을 바꿀 때가 아니며 더 높은 세금이 영국을 경기침체로 이끌 가능성이 더 높다”고까지 했습니다. 시장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연 3.9%선까지 떨어졌던 영국 10년 물 국채가 0.2%포인트(p) 넘게 치솟으면서 한때 4.2%를 재돌파했지요. 2년 만기 영국 국채금리도 장중 4.5%로 복귀했는데요. 다시 4.3%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하루 만에 시장 개입 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되돌아온 셈입니다. 미 10년 물 국채금리도 3.86%대까지 올랐죠.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영국은 수익률곡선통제정책(YCC)이라는 개념을 감당할 수 없으며 BOE는 금리를 높여야 할 것이고 재정계획에 따르면 그들은 금리를 높일 것”이라며 “그들은 (국채) 금리가 느리고 질서정연하게 올라가기를 희망하겠지만 금리는 손가락으로 오래 누르고 있을수록 무언가 더 튀어오르려는 힘을 만들게 되고 아마도 미래에 더 큰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시장의 압박이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리처드 맥과이어 라보뱅크 전략가는 “현실은 BOE가 임시로 재정신뢰 이슈가 만든 틈을 붙여놓은 것”이라며 “시장은 계속해서 BOE를 압박해 더 큰 개입을 하게 만들 것이고 재정 쪽에서의 변화 메시지 없이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이날 파운드화가 1.09~1.10달러 수준까지 오르면서 안정을 더 찾긴 했지만 핵심은 근본적인 문제가 풀리지 않았다는 건데요. 오를라 가비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우려스러운 것은 시장이 지금 상황을 뭔가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투자자들은 영국 장기국채 가치가 더 떨어지는 것(금리상승)에 베팅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특히 영국의 변동성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영국의 국채매입이 구조적인 변화로 가기 위한 연결다리라는 점이 입증되지 않는 한 2주 동안 국채를 사들이는 것만으로는 시장이 안정되지 못할 것”이라며 “영국 외에는 다른 시장이 무질서하다는 사인을 보지 못했지만 변동성이 지금처럼 클 때 이런 상황이 (많은 곳에서) 더 잘 일어난다”고 했는데요. 그는 또 “영국처럼 중요한 나라가 이런 일을 겪을 때는 그것 이상의 어떤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지금은 확실히 많은 소방관들이 휴가를 갈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8월 불안감이 커졌던 때처럼 지금도 경계감을 키울 시기라는 게 서머스의 생각인데요. 경제의 소방관들은 재무부(기획재정부)와 중앙은행 인사들일 겁니다. 휴가를 가지 마라는 건 사실상 비상 대기를 해야 한다는 말인데요. 그만큼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 높은 금리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충격들과 함께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낮추게 만든다”며 “유럽과 영국은 경기침체에 빠졌으며 중국은 성장침체(Growth Recession)이고 미국은 침체에 들어갈지 씨름하고 있다”고 전했죠. 불러드 “영국 상황 미국 성장이나 인플레에 영향 없어”…메스터 “중앙값 이상 더 올리기 원하지만 금융시장 기능에 문제 생기면 연준 지원” 크레디트스위스의 평가처럼 아직 미국은 예외입니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영국 상황이 미국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는데요. 미국은 이미 침체라는 평가를 받는 영국이나 유럽, 상당한 경기둔화를 겪고 있는 중국과 다릅니다. 대신 인플레이션은 높고 노동시장이 강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올릴 수 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이 같은 점을 다시 한번, 아주 명확히 재확인해줬는데요. 그는 “(미국 금융시장은) 영국의 변동성을 가격에 반영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약간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이것(영국 상황)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나 실제 성장에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점도표를 보면 위원회가 올해 상당한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며 “나는 시장이 이를 이해하고 있으며 그것이 올바른 해석 같다”고도 했지요. 쉽게 해석하면, 금리 계속 올리니까 증시가 떨어지는 게 맞다는 뜻일 겁니다. 이날 나온 고용지표는 불러드 총재의 생각을 뒷받침해줬는데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9만3000건으로 월가 예상치 21만5000건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전주(20만9000건)보다도 1만6000건이나 낮았는데요. 내년 실업률이 4.4%까지 오르길 바라는, 또는 예상하는 연준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뜻이 됩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결정타를 날렸는데요. 그는 이날 CNBC에 “기준금리가 아직 제한적인 영역에 있지 않다”며 “나는 점도표상 금리 전망 중앙값보다 좀 더 금리를 올렸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깜짝 놀란 스티브 리스만 CNBC 기자가 “그럼 어디가 제한적인 수준이냐?”고 되물었는데요. 점도표상 연말 중앙값이 올해 4.3%, 내년 최종금리가 4.6%인데 이보다 좀 높더라도 이미 정책금리가 3.00~3.25%이기 때문이죠. 메스터 총재는 “실질 금리가 플러스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뉴욕 연은 총재가 누누이 강조했던 부분인 만큼 새로운 내용은 아닙니다. 핵심은 실질 정책금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죠. 메스터 총재는 성장에 대한 관심은 인플레 문제가 확실해진(clear) 뒤에 할 수 있다고도 했는데요. 연은 총재들에게 연타를 맞은 뒤 CME 페드워치 상 11월 0.5%p 금리인상 확률은 오후1시50분 현재 36.3%까지 내려갔는데요. 다시 42%로 올라오긴 했는데 미국이 확실히 침체에 빠진다는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는 신중히 보는 게 맞을 듯합니다. 다만, 메스터 총재가 단서를 하나 남겨두었는데요. 그는 BOE의 시장개입을 거론하며 “금융시장의 안정은 엄청나게 중요하다. 금융시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어떤 통화정책 목표도 달성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건) 변동성과는 다르다”며 이 경우에는 연준이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요. 아직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했죠. 메스터 총재의 말처럼 현재 국채시장 기능에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패니기르초글루는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관계자들이 한 걸음 물러나면서 시장의 유동성을 낮추고 있다”고 했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금리스와프 시장에 스트레스 신호가 있다”며 “레버리지 바이 아웃(LBO) 거래가 보류됐다”고 전했습니다. 월가에서 BOE처럼 연준의 QT 중단을 기대하는 이들도 나오는데요. 아직 기능상 이슈는 없고 연준이 방향을 틀 가능성은 없지만 심리라는 게 갑자기 쏠릴 수 있어 채권시장을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시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즉 무언가 부러지면 연준이 개입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시장 어느 때보다 비관적. 약세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 vs “역사적으로 약세장보다 강세장 더 길어” 이날 시장의 분위기는 최악이었습니다. 한때 변동성지수(VIX)가 33.18까지 뛰기도 했는데요.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는 “우울함이 돌아왔고 그것은 그 어느 때보다 나쁘다”며 “매우 뜨거운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더 매파적 발언, 좋지 않은 어닝 리포트에 트러스 총리의 강경한 톤이 더해지고 있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 건 아래로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소시에테 제네럴은 더 비관적인 얘기도 했는데요. 앨버트 에드워즈 소시에테 제네럴 글로벌 전략가는 “많은 관심이 파운드화 약세에 있지만 영국 국채가 끔찍하게 부서졌다(금리상승). 시장이 양적긴축(QT)를 용인하지 않는 것”이라며 “연준이 정책전환을 하기 전까지는 미국 증시 매도세가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최소한 시장 국면이 추세적으로 바뀌려면 인플레이션과 연관된 금리나 환율이 안정돼야 한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UBS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해펠레는 “우리는 전날의 상황으로 최근 변동성이나 위험 회피 심리가 끝났다고 보는데 회의적”이라며 “더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어 연준이 덜 강경해질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볼 필요가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30일 나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한번 볼 필요가 있는데요. 더 빨리 나오는 CPI에 밀려 관심이 크게 줄었지만 현재 8월 PCE는 전년 대비 6.0%, 근원 PCE는 4.7%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월과 비교하면 0.1%, 근원은 0.5%로 예측되는데 최소한 예상치나 그보다 좋아야지 나쁘면 시장 심리가 크게 악화할 수 있을 겁니다. 에린 브라운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기 때문에 (약세장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연준이 최고금리에 달해야 위험자산이 안정될 수 있어서 적어도 향후 6개월 동안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그럼에도 길게 봐야 한다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뱅가드가 1980년부터 2021년까지 증시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약세장의 평균 수익률은 -28%로 236일 동안 지속됐다는데요. 반면 강세장은 99% 수익률에 852일 간 이어졌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약세장은 길 수 있다. 하지만 황소장은 종종, 심지어 더 길다”며 “잘못된 시점에 시장을 떠나면 안 된다는 게 교훈”이라고 했는데요. 야후파이낸스도 “역사는 결국 시장이 다시 돌아온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는데 장기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가능한 일이겠습니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은 시장의 심리가 너무 안 좋아 ‘단기’, 전술적 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씨티는 한발 더 나갑니다. 스콧 크로너트 주식 전략가는 “4분기 어느 시점에 위험을 지려고 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안도랠리가 나올 수 있다”며 “이 시기에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인식전환이 있을 수 있으며 랠리를 촉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중요한 건 인플레 둔화와 연준의 전환신호가 꼭 좋은 게 아니라는 거지요. 경기침체가 도사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CNBC 최고채무책임자(CFO) 카운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1명 가운데 57%는 인플레가 피크가 아니며 내년 상반기(48%)에 침체가 올 것이라고 했다는데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이 합병을 추진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노르드스트림1 가스관 누수와 관련해 회원국 인프라에 대한 공격은 군사동맹의 집단 대응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출범 초기인 트러스 정부 입장에서는 하고 싶어도 명분(금융시장 붕괴)이 있어야 정책 전환이 가능한데요. 혼란이 오래갈 수 있겠습니다. 쉽게 볼 상황이 아닙니다.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유튜브 생방송] : 미국 경제와 월가, 연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매주 화~토 오전6시55분 서울경제 ‘어썸머니’ 채널에서 생방송합니다. 방송에서는 ‘3분 월스트리트’ 기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지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