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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총기 난동…압류시도 반발 60대남 사제 총 발사
사회 사회일반 2023.09.01 14:47:58전국에 흉기난동 사건이 이어진 가운데 60대 남성이 사제 총기를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시 30분께 강제집행을 위해 포천시의 한 공장을 찾은 법원 관계자들과 채권자 등에게 사제 총기를 들이밀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실제로 허공을 향해 총알 1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A씨는 최근까지 해당 공장 부지를 임차해 기계를 가져다 놓고 두루마리 휴지의 심을 만드는 일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장 부지 주인과 채무 관계가 있었고, 결국 이날 기계 등을 압류하는 명도가 집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만든 사제 총기는 금속관 뒷부분에 스프링을 연결해 격발하는 조잡한 형태지만, 실제 총알 발사에는 무리가 없었다. A씨의 주거지 안에는 다른 사제 총기와 실탄, 도검 6개 등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실탄을 보유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불법무기류로 인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국방부·행정안전부와 함께 9월 한달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으로 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10월 한 달 동안 불법무기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씩 불법무기 자진신고와 단속을 해왔다. -
전자발찌 차고도 또 성범죄 저지른 30대男…'이상 신호' 감지 불구 조치안해
사회 사회일반 2023.09.01 11:28:45충북 청주시에서 전자발찌를 찬 30대 남성이 이웃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법무부는 사건 당시 보호관찰관이 제대로 근무했는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채널A에 따르면 이달 11일 오전 2시경 청주시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아래층에 사는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A 씨는 피해 여성의 집 바로 위층에 사는 남성으로, 임대인이 빈틈을 타 열쇠를 훔친 뒤 여성이 사는 아래층 문을 열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 여성은 강한 저항으로 흉기를 빼앗고 달아나 인근 편의점에서 신고 요청을 했다. A 씨는 피해 여성이 도주하자 체념한 듯 담당 보호관찰소에 전화해 범행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과거 성폭력 범죄로 10년 간 복역한 뒤 출소해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A 씨와 교류가 전혀 없던 사이로, A 씨의 성범죄 전력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법무부는 보호관찰관이 사건 당시 제대로 근무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사건 당시 이상 신호가 감지됐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정황이 나왔기 때문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심야 등 취약시간대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담당 직원들에 대한 긴급 직무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
"최원종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故 김혜빈 씨 친구들 서명운동
사회 사회일반 2023.09.01 09:57:17경기도 성남시 분당 흉기난동 사건의 희생자 고(故) 김혜빈(20)씨가 생전에 다니던 대학 친구들이 흉악범죄 가해자 엄벌과 피해자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학생회는 지난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혜빈 학우는 지난 3일 사고 발생 직후부터 28일까지 아주대 응급의료 권역센터에 뇌사 상태로 입원해 있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며 “뇌사 상태이기에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사의 소견과 천문학적인 병원비에도 불구하고 김혜빈 학우의 부모님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비를 해결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벌이는 것도 방법이지만 우리는 더욱 본질적인 문제를 이야기해야 한다”며 “피해자 보호와 지원보다 가해자 인권이 더욱 무겁게 다뤄지는 현실,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묻지마 가해자의 부당한 감형, 거의 없다시피 한 지자체의 제도적 지원은 어쩌면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이자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다”고 지적했다. 이에 학생회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흉악범에 대한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적용 △지자체 차원에서 조속한 범죄피해자 지원책 마련 △범죄피해자 보호법에서 규정한 중복지급 금지 원칙 개정 등을 요구했다. 학생회 측은 앞으로 김씨와 같은 흉악범죄 피해자가 재발하지 않도록 이같은 요구사항에 공감하는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서명을 받아 이를 정부와 검찰, 경기도, 성남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 3일 피의자 최원종(22)이 흉기난동 전에 몰던 차량에 치인 뒤 병원으로 옮겨져 뇌사 상태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사고 발생 25일 만에 숨졌다. 미술을 전공하는 김씨는 사고 당시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김씨의 발인식은 31일 오전 8시 아주대학교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
'친딸 상습 성추행' 남편 살해하려던 아내…검찰의 판단은
사회 사회일반 2023.09.01 01:30:08친딸을 성추행한 남편을 살해하려 한 40대 여성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대구지검은 살인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A(46)씨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A씨가 △남편으로부터 딸을 보호하기 위해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약 15년간 직업이 없는 남편을 대신해 가족을 부양한 점 △가족 모두 선처를 탄원한 점 △범죄전력이 없는 초범으로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판부도 이런 사정 등을 종합해 판결했다. A씨는 지난 6월23일 0시45분께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집에서 잠든 남편의 두 눈을 찌른 뒤 잠에서 깨어난 남편의 머리, 귀, 어깨 등을 향해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미수에 그친 혐의로 법정에 섰다. 피해자와 A씨는 혼인한 법률상 부부 관계이며 결혼한 후 남편, 시아버지, 두 딸과 함께 생활해 왔다. 약 15년 전부터 남편이 백수로 지내자 가족들은 A씨의 수입으로 생활했다. 결혼한 이후부터 남편은 가족과 A씨의 친정 식구들에게까지 폭언, 욕설, 협박을 반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가 A씨는 같은 달 21일 둘째 딸이 친부인 남편으로부터 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다음 날 오전 남편 B씨에게 이를 추궁했고 남편은 이를 인정하며 용서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같은 날 주거지 안방에서 잠든 남편의 입술 등을 보자 딸에게 한 행동이 떠올라 딸이 다시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영원히 분리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A씨 남편은 약 10여년 전부터 딸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
“뭘 쳐다 보냐 XX” 10대 여학생 흉기로 위협한 남성에게 '집행유예' 왜?
사회 사회일반 2023.09.01 00:30:38“뭘 쳐다 보냐 XX, 찔러버릴까.” 부산 지하철에서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10대 여학생에게 가위를 휘두른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2단독 지현경 판사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오후 10시께 부산 부암역에서 가야역 방향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10대 청소년 B양이 자신을 쳐다보자 시비를 건다고 여겼다. A씨는 B양에 “뭘 쳐다보냐 OO, 찔러버릴까”라며 욕설을 하고 소지하고 있던 가위를 꺼내 찌를 듯이 위협했다. 전동차에서 내린 이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던 A씨는 양산행 2호선 승강장 앞에서 가위로 스크린도어를 1회 내리쳐 손괴하려고 했다. 이에 재판부는 “A씨는 지하철 객실과 승강장에서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특히 특수협박죄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미성년 여성을 상대로 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특수협박 피해자 측과 합의했고 특수재물손괴는 미수에 그쳤다”며 “1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외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
전자발찌 차고 이웃 성폭행한 30대 구속 송치
사회 사회일반 2023.08.31 21:39:40경찰이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같은 빌라에 사는 이웃을 성폭행한 30대를 검찰에 넘겼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께 청주 소재 빌라에서 아랫집에 사는 여성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하며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던 A씨는 임대인이 관리하고 있던 마스터키를 훔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극적으로 탈출한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속하게 A씨를 검거했다. -
칠곡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대구 파계사 주차장서 검거
사회 사회일반 2023.08.31 21:36:16경북 칠곡군 석적읍 한 새마을금고에서 200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강도 용의자가 3시간 4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7분께 대구 동구 파계사 주차장에서 형사들이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석적읍 새마을금고에서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20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용의자는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도주하던 중 승용차로 이동 수단을 바꿔 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북 칠곡 새마을금고에 강도…현금 2천만원 빼앗아 도주
사회 전국 2023.08.31 19:49:3631일 오후 4시 20분 경북 칠곡군 석적읍 한 새마을금고에 강도가 침입해 현금 20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범인 한명이 새마을금고에 들어가 직원들을 흉기로 위협, 현금을 빼앗아 도주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고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헬멧을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
“경찰 출동할지 궁금해서”…부천역 살인예고 글 남성 구속
사회 사회일반 2023.08.31 16:31:44경기 부천역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3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는 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3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6시 55분께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관련 인터넷 기사에 “부천역 7시 5명 목표”라는 댓글을 올려 경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댓글로 112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 100여명이 부천역에 투입됐고,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지난 8일 A씨를 임의동행 방식으로 조사한 뒤 구속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실제로 경찰관이 출동할지 궁금해서 댓글을 달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사회적 불안을 초래하고 국가기관의 범죄예방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흉기 휘두른 취객 발로 찬 편의점주에 "정당방위…죄 없다"
사회 사회일반 2023.08.31 15:45:46검찰이 본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취객을 발로 차 넘어뜨린 편의점 업주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해당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돼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흉악 범죄에 대한 경찰 등의 물리력 행사에 정당행위·방위를 적극 검토해 적용하라’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판단으로 풀이된다. 대전지검은 상해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A(31) 씨를 31일 불기소 처분했다. 부당한 신체 침해에 대항하기 위해 이뤄진 행위로서 정당방위 요건에 충족해 ‘죄가 안 된다’는 취지다. 반면 취객 B(76) 씨에 대해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5월 24일 오후 7시 20분께 대전시 동구 정동의 본인 편의점 앞 야외 테이블을 차지하고 잠을 자던 B 씨와 C(75) 씨 일행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했다가 시비가 붙었다. C 씨는 A 씨에게 플라스틱 의자를 집어 던졌고 B 씨는 인근에서 가위를 가져와 A 씨 복부를 찔렀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본인에게 손을 뻗으려는 C 씨 손을 잡아 넘어뜨렸다. 또 B 씨를 발로 차 넘어뜨린 후 몸을 밟고 가위를 빼앗았다. 경찰은 취객들은 물론 편의점 업주 A 씨에 대해서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A 씨가 B 씨를 넘어뜨려 상해를 입힌 게 ‘죄가 안 된다’고 봤다. A 씨가 가위를 뺏는 등 제압하기 위해 가슴을 밟았고 가위를 뺏은 뒤 추가 행위를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정당방위가 성립된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A 씨가 C 씨 손을 잡아 넘어뜨려 상해를 입힌 데 대해서는 범행 정도와 피해 정도를 고려해 기소유예로 처분했다. -
시흥동 연인 보복살해범 무기징역…법원 "영구히 격리"
사회 사회일반 2023.08.31 15:35:59교제 폭력 신고에 앙심을 품고 경찰 조사 직후 연인을 살해한 김모(33)씨에게 31일 무기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신상정보 등록 1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30년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3일 전 '살인', '살인 계획'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했고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피고인은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가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자동차 뒷좌석 바닥에 구겨 넣어 방치했고 피해자는 상당 시간 살아있으면서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극심한 고통 속에서 죽어간 사실이 인정된다"며 "범행 수법도 잔혹해 죄책이 크고 재범할 위험도 높아 영구히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사형시켜달라고 주장했으나 사형은 인간의 생명을 박탈하는 극히 예외적인 형벌"이라며 "사형 선고가 정당화될 수 있는 사정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는 "죄를 지은 내가 나라의 세금으로 먹고 자고 생활하는 게 과연 맞느냐"며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김씨는 5월 26일 금천구 시흥동 한 상가 지하 주차장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A(47)씨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A씨의 교제 폭력 신고로 범행 1시간여 전인 오전 6시11분까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직후 흉기를 챙겨 A씨의 차 뒤에 숨어서 기다리다가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나온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김씨는 도주했다가 약 8시간 만인 오후 3시 25분께 경기 파주시 야산의 공터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김씨의 차량 뒷좌석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 검찰은 김씨가 A씨 신체를 몰래 촬영한 뒤 A씨에게 보내며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사실도 확인하고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촬영물등이용협박 혐의를 추가했다. 또한 사체유기·감금·상해·재물손괴·폭행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
자신의 집 앞서 시위한다고…흉기로 현수막 찢은 기업 회장
사회 사회일반 2023.08.31 15:32:42기업 회장이 자신의 집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주주가 설치한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한 기업 회장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A씨는 자신의 집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던 B씨에게 흉기를 들고 다가가 B씨가 걸어놓은 현수막을 훼손해 특수협박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다. B씨는 A씨가 회장으로 있는 그룹의 계열사에 20억원가량을 투자한 주주로 당시 "주주 가치를 제고해 달라"며 시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흉기를 흔들면서 고함을 질렀다"며 "흥분하면 칼로 내리칠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A씨는 "현수막을 제거하려 한 것일 뿐, 사람을 위협하려던 것은 아니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재물손괴죄는 혐의가 입증돼 송치했다"며 "특수협박 혐의 관련해서는 혐의가 불충분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
이번엔 아파트 9층서…"올라오는 사람 죽이겠다"며 흉기 들고 협박한 50대 男
사회 사회일반 2023.08.31 14:42:57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들고 이웃 주민을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10분께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9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흉기 두 자루를 들고 “올라오는 사람을 다 죽이겠다”며 이웃을 협박한 5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거지 안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여부와 범행 대상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
연이은 흉기난동에 경찰 "10월 불법무기 집중단속"
사회 사회일반 2023.08.31 09:03:50최근 전국에 흉기 난동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경찰청이 불법무기류로 인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국방부·행정안전부와 함께 9월 한달 동안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경찰청은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면 10월 한 달 동안 불법무기를 집중 단속한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씩 불법무기 자진신고와 단속을 해왔다. 최근 흉기 범죄가 잇따른 만큼 이번 자진신고와 단속은 이전보다 엄격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신고 대상은 소지 허가가 없거나 불법으로 제작된 총기, 화약·폭약·실탄·포탄 등 화약류,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이다. 기간 내 신고하면 형사책임과 행정책임이 원칙적으로 면제된다. 소지를 희망하면 결격 사유 등 확인 절차를 거쳐 허가할 방침이다.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 파출소 또는 신고소가 설치된 군부대에 가서 불법무기류를 제출하면 된다. 부득이하게 기간 내 제출하기 어려우면 전화 또는 우편으로 먼저 신고하고 나중에 무기류를 내도 된다. 총포화약법에 따라 불법무기류를 소지하면 3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자진신고 기간 종료 후 전국적으로 불법무기 소지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며 "이번 자진신고 기간에 빠짐없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마트 사장 죽이고 싶다" 112 신고한 男…주머니서 흉기 꺼내 휘둘렀다
사회 사회일반 2023.08.31 07:15:59인천의 한 마트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며 “마트 사장을 죽이고 싶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다. 29일 MB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마트에서 40대 남성 A씨는 직원과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야외 매대를 정리하는 직원에게 다가가 삿대질하고 실랑이를 벌이다 뒷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위협했다. 직원이 도망치자 남성은 마트 안으로 향했다. 계산대 앞에 선 A씨는 직원을 향해 고함을 치다 밖으로 나갔다. 이를 목격한 인근 상인은 "내가 막 선생님 가라고 그랬더니 그 사람이 나한테 오더라. 막 쫓아오더라. 그래서 도망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A씨의 흉기난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범행 이후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마트 사장을 살해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적으로 범행 2시간 만인 오후 5시20분께 마트 인근 지인의 집에서 긴급 체포됐다. 주민들은 A씨가 평소에도 이상 행동을 했었다고 증언했다. A씨를 목격했다는 인근 주민은 "여기 빌라 사는 사람이다. 거기서 나오는 거 몇 번 봤다. 그런 사람을 오랫동안 잡아놔야지. 어디 밤에 무서워서 다니겠냐"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마트에 머물며 범행한 시간,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 조사가 되지 않아 구체적 경위는 조사해 봐야 할 것"이라며 "수사 후 적용 혐의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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