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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도 무서워서 못 갈 판…“사장 죽이겠다” 흉기 난동 벌인 40대男
사회 사회일반 2023.08.28 22:24:17인천의 한 마트에서 직원과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8일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5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마트에서 흉기를 꺼내 손님과 종업원을 향해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계산대에 있던 직원과 손님들은 A씨가 흉기를 꺼내는 장면을 목격하고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범행 직후 흉기와 휴대전화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2시간20여분 만인 이날 오후 5시20분께 경찰에 전화해 “마트 사장을 살해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마트에서 100m가량 떨어진 지인의 집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에서 출동해 도주한 A씨를 체포했다"면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피자 사달라”며 발로 ‘툭’ 친 지인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구속
사회 사회일반 2023.08.28 22:00:00자신을 발로 건드렸다는 이유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가 철장신세를 지게 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51)씨를 전날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께 춘천시 효자동 한 아파트에서 지인 B(44)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왼쪽 손목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는 조사에서 ‘B씨가 피자를 사달라며 나를 발로 건드려 이같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면서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출범'
사회 전국 2023.08.28 17:15:57안산시는 경기남부경찰청과 시청에서 28일 최근 발생하고 빈발하는 ‘묻지마 범죄’ 등에 대한 대응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비롯해 양 기관 치안·안전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신림동·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등에 대응하는 행정기관과 치안기관간 협력관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마련됐다. 이 모델은 범죄대응과 피해지원을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각 기능과 안산시 관련 부서를 매칭, 지역사회와 함께 치안 행정력을 집중·강화해 지역주민의 불안감 해소는 물론, 범죄 의지를 사전에 제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부족한 경찰력 보완을 위해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등 민간협력단체의 활동비를 보상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 지원 △지자체 CCTV관제센터의 CCTV영상을 112상황실과 실시간 공유 확대 △스마트 도시정보 플랫폼을 통한 지능형 CCTV 확충 △공공병상 및 통합 응급의료지원센터 확충 등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조례 및 긴급복지 조례 등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한 피해회복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안산시는 이날부터 추석 전까지 1개월간 모델 시범운영을 통해 성과를 분석한 뒤 협력치안 플랫폼 표준화 모델을 정립한 후 도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경찰뿐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율방범대·로보캅순찰대 등 민·관·경이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강력범죄를 원천 차단하고, 만에 하나 피해자 발생 시 적극 지원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안산시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시키고, 전국 최초의 협업 표준화 모델을 성공시켜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원만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책회의 이후 참석자들은 안산 중앙공원으로 이동해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CCTV 등 방범 시설물 확충 및 치안상황실 공유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 했다. 9월 첫째 주에는 안산시 원곡동 일원에서 합동 순찰을 이어갈 계획이다. -
식당서 칼부림 4명 사상…한달새 흉기난동 315명 검거
사회 사회일반 2023.08.28 15:33:04지난 주말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난 지 이틀 만에 경북 영천의 한 주점에서 만취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신림동과 서현역에서 흉기를 이용한 강력 범죄가 발생한 후 모방 성격을 띤 유사 범죄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50대 남성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22분께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의 한 주점에서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옆 테이블 손님이었던 60대 남성 B 씨는 흉기에 가슴이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 씨와 합석한 남녀 등 3명도 어깨·손목·왼팔이 흉기에 찔리는 중경상을 입었다. A 씨는 자신의 일행인 50대 여성이 옆 테이블 손님들과 합석한 데 앙심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술을 마시던 도중 범행을 위해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다. 흉기 난동 사건과 살인 예고 글이 끊이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가시지 않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4일부터 25일까지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은 315건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흉기 폭력행위(특수 상해, 폭행, 협박 등)가 1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범죄처벌법 등이 127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미수와 예비를 포함한 살인이 25건에 달해 심각성을 더한다. 실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살인 예고 글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기준 ‘살인 예고’ 글 476건을 발견해 작성자 23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했다. 이는 7일 187건에서 154.54% 급증한 수치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기동 차관 주재로 이상 동기 범죄 대응을 위한 시·도 회의를 열었다. 행안부는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과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들에게 CCTV 추가 설치, 안심 골목길 등 범죄 예방 환경 설계 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행안부는 또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행 중인 정신 응급 합동 대응 센터를 전국 시·도로 확대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
어린이대공원역 근처서 흉기 든 20대 男 체포
사회 사회일반 2023.08.28 13:44:04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에서 흉기를 든 채 배회하며 시민들을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다 한 상점 출입문 앞에서 업주와 손님 등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환청 등을 호소하자 이튿날 강제 입원 조치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상의탈의하고 짝다리…은평구 흉기난동男 경찰 대치 영상 확산
사회 사회일반 2023.08.28 12:39:38지난 26일 밤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7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30대 후반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7시 34분께 "흉기를 든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은평구 갈현동 구산역 인근 모 빌라 1층 주차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주차장에는 A씨가 양손에 흉기를 들고 서 있었다. A씨는 밤 10시 5분까지 2시간 30여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됐는데,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은평구 칼부림'이라는 제목으로 한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뒤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1분 23초 분량의 이 영상 속에 등장하는 A씨는 상의를 탈의한 채 한 손에는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A씨 옆에는 그가 벗은 것으로 보이는 상의와 물병이 놓여 있다. A씨는 흉기를 공중에 휘두르는가 하면 흉기를 손에 쥐고 짝다리를 짚기도 했다. 또 자신의 심장 쪽에 흉기를 겨눈 채 자해 위협까지 했다. 이에 경찰은 A씨와 계속 대화를 이어가면서 흉기를 바닥에 내려놓도록 유도했다. A씨가 잠시 다른 곳을 본 사이, 뒤쪽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특공대가 그를 제압했다. 당시 경찰은 A씨가 가지고 있던 가방에서 흉기 7점을 발견했으며, 그가 들고 있던 흉기 2점을 포함해 총 9점을 압수했다. 현장에는 특공대원 21명과 강력팀이 투입됐으나 A씨가 자해하겠다고 위협해 테이저건(전기충격기) 등 진압장비는 사용하지 않았다. A씨와 경찰 간의 대치 과정에서 인질로 잡히거나 피해를 본 주민은 없었다. 체포 과정에서 A씨의 부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5시쯤 범행장소 맞은편 호프집에서 혼자 2시간 넘게 술을 마셨고 가족과 직장 문제로 고민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목격자는 A씨가 피우는 담배 연기를 행인이 지적해 시비가 붙자 A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흉기를 꺼내 위협했고 상대가 도망가자 경찰에게 '그 사람을 데려오지 않으면 다 죽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경찰과 대치하던 중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달라", "소주를 사달라" 등의 요구를 하기도 했다. 다만 A씨가 다른 사람과 시비한 정황이 경찰 수사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A씨를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러한 흉기난동 영상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잔인한 영상에 노출될 경우 ‘간접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고 모방범죄 우려도 있다며 포털 사업자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조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주택가 '흉기난동' 전직 요리사 "속상해서 그랬다"…구속 기로
사회 사회일반 2023.08.28 12:20:26주말 저녁 주택가 한복판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3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이 남성은 법정을 빠져나오면서 “잘못했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서울서부지법은 28일 오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30대 후반 남성 정 모 씨에 대해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정 씨는 법원에 출석하며 “다른 사람을 해할 의도가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나오면서는 “제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게 너무 속상해 이런 일이 발생했다.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다. 죄송하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정 씨는 “금전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게 아니라 속상해서 (그랬다)”며 “엄마가 나를 못 믿어서 무속인한테 300만 원을 갖다줘 너무 속상해서 술을 마시고 풀려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도 받아주지 않아 소리를 질렀는데 시민이 신고했다. 경찰이 너무 많이 와서 겁에 질려 그랬다”고 말했다. 검거 당시 흉기를 8개 갖고 있었던 데 대해선 “요리사라서 어쩔 수 없이 가지고 다닌다”고 답했다. 조울증 약물 치료를 중단한 이유로는 “정신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택배기사나 대리기사 일을 할 때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 26분께부터 오후 10시께까지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6층 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자해하겠다며 경찰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정 씨가 흉기로 자신의 목과 가슴을 겨누며 자해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라 테이저건(전기충격기) 등 진압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대화로 설득한 뒤 2시간 40분 만에 제압했다. 설득 과정에서 정 씨 요구대로 소주와 치킨을 사다 주기도 했다. 경찰은 정 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와 가방 안에 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정 씨는 “10년 전 요리사로 일해 칼이 여러 개 있고 낚시에 쓰려고 차량에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 정 씨는 4년 전 조울증을 진단받았으나 현재는 약물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범행 당일 다른 사람과 시비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
"죽이겠다" 살인예고글 476건…이달 들어 감소
사회 사회일반 2023.08.28 11:09:26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8일 오전 9시까지 '살인예고' 글 476건을 발견해 작성자 23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무분별하게 쏟아지던 살인예고 글은 이달 들어 감소하는 추세다. 이달 7일부터 1주 간격으로 집계하면 경찰이 포착한 살인예고 글은 167건, 77건, 45건이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신림역 부근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진 사흘 뒤인 24일 인터넷에 게시된 살인예고글을 처음 발견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살인예고글을 인터넷에 올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10대는 41.3%인 97명으로 지난 한 주 새 7명 늘었다. 검거된 10대 중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촉법소년이라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관할 법원 소년부에 직접 송치해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하고 있다. -
편의점서 5만원권 건네다 핀잔 받은 60대, 흉기 들고 와 휘둘러
사회 전국 2023.08.28 09:23:43편의점 직원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울산의 한 편의점에서 직원 B씨가 거스름돈을 건네며 퉁명스럽게 대답한 데 화가 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목 부위 등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이 편의점에서 소주 등 1만 3500원어치를 사고 5만원 지폐를 내밀었는데, B씨는 “돈을 이렇게 주면 장사를 어떻게 하느냐”고 응대했다. 집으로 돌아와 술을 마시던 A씨는 B씨 태도가 떠오르자 화가 났고, 흉기를 챙겨 다시 편의점으로 갔다. A씨는 계산대에 있던 B씨에게 욕설하며 흉기를 휘둘렀다. 턱부위가 베인 B씨는 A씨 손목을 잡고 버티다가 A씨와 함께 넘어졌고, 편의점 앞을 지나가던 행인이 소리를 듣고 안으로 들어와 흉기를 빼앗았다. 재판부는 “때마침 행인이 B씨를 도와 A씨를 제압했기에 망정이지, 자칫 피해자가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었다”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했고, 성실하게 살아 온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경북 영천 주점서 칼부림 난동…1명 사망, 3명 중경상(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3.08.28 08:53:30경북 영천의 한 주점에서 만취한 50대가 식당에서 흉기 난동을 부려 손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2분께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한 주점에서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로 50대 남성 A씨가 현행범 체포됐다. 옆 테이블 손님 B씨(60대 남성)가 흉기에 가슴이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와 합석한 남녀 등 3명도 어깨, 손목, 왼팔이 흉기에 찔리는 중경상을 입었다. A씨는 자신의 일행인 50대 여성이 옆 테이블 손님들과 합석한 데 앙심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술을 마시던 도중 범행을 위해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10분 만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유치장에 입감시켰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주택가서 양손에 흉기 들고 난리친 전직 요리사…구속영장 신청
사회 사회일반 2023.08.27 20:02:05경찰이 주말 저녁 주택가 한복판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가 체포된 30대 후반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남성은 체포 당시 흉기 8개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이는 모두 과거 요리사로 일할 때 쓰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7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26분께부터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6층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과 약 3시간 가까이 대치한 끝에 같은 날 오후 10시 5분께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당시 A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와 가방 안에 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이들 흉기는 모두 주방용으로 총포화약법상 소지허가 대상은 아니다. 이에 대해 A씨는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며 “10년 전 요리사로 일해 칼이 여러 개 있다. 낚시에 쓰려고 차량에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인질을 붙잡지는 않았으나 경찰과 대치하던 중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달라”, “치킨과 소주를 사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A씨 요구대로 치킨과 소주를 사다주며 흉기를 내려놓도록 설득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범행 장소 맞은편 치킨집에서 혼자 들어가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한 목격자는 “A씨가 가족과 직장 문제로 고민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다만, 경찰은 아직까지 A씨가 다른 사람과 시비한 정황에 대해선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4년 전 조울증을 진단받았으나 현재는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잇따르는 ‘살인예고’ 글과 관련성도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와 가족의 진술로 미뤄 돈 문제로 가족과 갈등을 겪다가 범행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묻고 있다. 경찰은 설득하는 경찰관을 흉기로 위협한 데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관 이외에 A씨에게 흉기로 협박당했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전날 특공대원 21명과 강력팀 8명, 지역경찰 18명 등 48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A씨가 흉기로 자신의 목과 가슴을 겨누며 자해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라 테이저건(전기충격기) 등 진압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대화로 설득한 뒤 제압했다. -
[속보] 서울 주택가서 '흉기 소동' 30대 전직 요리사 구속영장
사회 사회일반 2023.08.27 19:47:21주말 저녁 서울 주택가 한복판에서 양손에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가 체포된 30대 후반 남성 A 씨가 "자해하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갖고 있던 흉기 8개는 모두 과거 요리사로 일할 때 쓰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7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7시26분께부터 은평구 갈현동의 6층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이면서 경찰과 대치하다가 오후 10시5분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전날 특공대원 21명과 강력팀 8명, 지역경찰 18명 등 48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관 이외에 A 씨에게 흉기로 협박당했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A 씨는 이날 조사에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며 "10년 전 요리사로 일해 칼이 여러 개 있다. 낚시에 쓰려고 차량에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전날 A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와 가방 안에 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이들 흉기는 모두 주방용으로 총포화약법상 소지허가 대상은 아니다. A 씨는 인질을 붙잡지는 않았으나 경찰과 대치하던 중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달라", "치킨과 소주를 사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A 씨 요구대로 치킨과 소주를 사다주며 흉기를 내려놓도록 설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범행장소 맞은편 호프집에 혼자 들어가 2시간 넘게 술을 마셨다. 이 때 가족과 직장 문제로 고민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다른 사람과 시비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4년 전 조울증을 진단받았으나 현재는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잇따르는 '살인예고' 글과 관련성도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와 가족의 진술로 미뤄 돈 문제로 가족과 갈등을 겪다가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단독] 흉기 난동 사전 차단… '현실판 마이너리티 리포트' 나왔다
사회 사회일반 2023.08.27 19:19:14서울 신림역·분당 서현역에 이어 주말 저녁 서울 은평구 주택가 한복판에서 흉기 난동사건이 재차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국내외 이상동기 범죄자들의 행동 패턴, 성향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최근 제작해 일선 경찰서에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상동기 범죄자들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상 동기 범죄자가 사전에 본인의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아 행동과학적 사전 탐지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검문검색 등 경찰의 현장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는 프로파일링을 거쳐 ‘이상동기범죄 분석 및 대응방안 보고서(이상동기범죄 분석 보고서)’를 제작해 지난 14일 서울 관내 경찰서에 배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내용은 △장소별 밀집조건을 고려한 예방시간대 선정 △위해우려자 탐지 및 판별 기준 △혐오 분위기 차단을 위한 환경적 요인 개선 △체계적인 피의자 특성 평가를 위한 프로파일링 활용 등이다. 경찰은 행동과학적 접근 방식을 통해 현장 대응을 위한 구체적이고 세민한 기준의 대응방안을 이상동기범죄 분석 보고서에 담았다. 경찰이 현실판 한국형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작성·배포한 건 최근 시민의 왕래가 많은 공공장소나 주택가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자, 이상동기 범죄자를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현장 능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전날 오후 7시 26분께 서울 은평구 갈현동 구산역 인근 주택가 빌라 주차장에서 양손에 흉기 2자루를 든 30대 남성 A씨가 경찰과 3시간 가까이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 5분께 경찰특공대에 제압됐다. 다행히 A씨의 소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방에 흉기 6자루를 더 소지하고 있었다. 범행 장소는 시민의 왕래가 빈번한 지하철 6호선 구산역에서 도보로 8분 정도 떨어진 주택가였다. A씨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되며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주말 저녁 주택가에서 벌어진 흉기 소지범과의 대치로 경찰특공대까지 투입되면서 일대 주민과 행인이 불안에 떨었다. A씨는 경찰에 “10년 전 요리사로 일하면서 소지하고 있던 칼을 낚시 갈 때 쓰려고 차량에 싣고 있었다”면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묻지마 범죄는 물론 살인 예고글까지 쏟아지자, 경찰이 ‘현장 맞춤형’ 선제 대응 조치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에 따르면 지난 7일 187건이었던 살인 예고글은 일주인 만인 354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17일에는 393건으로 또 25일에는 469건으로 느는 등 급증하는 추세다. 경찰은 연이은 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해 불심검문 강화에 나서고 있으나, 그동안 ‘죄를 범할 우려가 상당한 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현장 경찰관의 주관적 해석에 의존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된 바 있다. 김상훈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프로파일러들이 국내외 대표적인 사건사례를 분석해 일선 경찰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사점과 유의점 등을 분석했다”며 “분석 내용을 토대로 일선 경찰서의 관할 지역을 재분석하고 지역치안활동을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
지하철 멈추자 엄마의 비명…승강장 틈에 빠진 아이 "승객들 힘합쳐 구했다"
사회 사회일반 2023.08.27 18:03:21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에서 한 아이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께 충무로역 대화 방면 지하철에서 4세 가량의 남자 아이 A군이 엄마, 동생과 함께 내리다가 폭 약 20㎝ 넓이의 틈에 온몸이 빠졌다. A군과 같은 간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지하철 문이 닫히지 않도록 몸으로 막고 틈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20초만에 A군을 구조했다. 목격자 강모(48)씨는 "지하철이 멈추고 문이 열렸는데 갑자기 비명이 들려 흉기 난동인 줄 알고 당황했다"며 "승객들이 힘을 모아 다행히 아이를 바로 끄집어내 살렸다"고 말했다. 충무로역 측은 상황이 수습된 것을 확인하고 약 5분 만에 지하철 운행을 재개했다. -
“어떤 놈 만났냐” 아내 의심해 흉기 협박한 70대, 형량은
사회 사회일반 2023.08.27 16:44:38“어떤 놈을 만나고 왔냐? 칼로 네 목을 따고 나는 감옥에 들어가겠다.” 인천에서 아내를 의심해 술에 취한 채 흉기로 협박한 7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남성은 이미 수차례 아내에게 이와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인천지법 형사18단독(판사 김동희)은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73)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19일 0시1분께 인천 서구 검암동의 주거지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를 들고 아내 B(70)씨에게 다가가 위협을 가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B씨에게 시비를 걸던 중 전날 낮에 B씨가 요양보호사 면접을 보기 위해 외출했던 것이 생각나 화가 나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B씨에 대한 상해 등으로 가정보호처분을 네 차례 받았고 2019년 B씨에 대한 동종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이 사건 이후 알코올중독 등으로 상당 기간 정신병원에 입원했음에도 퇴원 후 다시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했다"며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일정 기간 피해자와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약 40년간의 결혼생활 동안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정서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고령인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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