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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이재명 방탄만 생각하는 민주당 탈당”…“이재명은 연산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8 10:28:04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탈당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설 의원은 “오늘 저는 40여 년 동안 몸담고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재명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저는 감히 무소불위의 이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고,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일구고 싸워온 모든 것을 다 부정당했다”며 “지난 4년간 국민과 부천시민을 위해 일했던 모든 것들이 이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모두 물거품이 돼 날아가 버렸다”고 토로했다. 권욱 기자 2024.02.28 -
홍영표 “최대 10명 탈당 가능성…이재명, 뒤에서 즐기고 있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8 10:26:204·10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에 날을 세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 심사 결과를 보고 탈당할수도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아직 당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고 있지는 않다"며 "마지막까지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민주당은 홍 의원 지역구에 대해 단수, 경선 등의 공천 방식을 확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저에 대한 공천 여부가 결정되면 거기에 따르겠다는 판단"이라고 말한 뒤 비정상적이라면 탈당도 선택지에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홍 의원은 최대 10명까지 민주당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민주당의 상황을 보면 밀어내는 것이다. 나가라는 분위기 아니냐"며 “(당 지도부가) 나가는 것을 오히려 뒤에서 즐기고 있을 것이다”라며 탈당 의원 수를 5~10명으로 전망했다. 홍 의원은 최근 공천 파동과 관련해 "내가 이런 당에서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느냐, 모멸감을 느껴야 하는 정도의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며 "제가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도 높고 도덕적인 하자도 없는데 공천하지 않는다. 가부 간에 하지 않고 시간을 끈다"고 했다. 여론조사 업체 선정을 둘러싼 당 내 논란에 대해선 "누군가는 (고발 조치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당에선 공식적으로 누구도 안 했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선거 방해 행위에 해당할 수 있고 선관위 업무방해에도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혁신을 말하며 자신의 가죽은 벗기지 않는다'는 취지로 문제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사실 발언할 생각이 없었다"며 "(이 대표가) 불참한다고 알려졌는데 의총장에 들어왔다. 대표를 볼 기회도 없어서 일부로 고언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설훈, 40년 몸담은 민주당 탈당…“이재명은 연산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8 10:20:47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탈당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설 의원은 “오늘 저는 40여 년 동안 몸담고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재명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저는 감히 무소불위의 이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고,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일구고 싸워온 모든 것을 다 부정당했다”며 “지난 4년간 국민과 부천시민을 위해 일했던 모든 것들이 이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모두 물거품이 돼 날아가 버렸다”고 토로했다. 권욱 기자 2024.02.28 -
설훈, 민주당 탈당… “이재명은 연산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8 10:19:22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설 의원은 “오늘 저는 40여 년 동안 몸담고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재명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저는 감히 무소불위의 이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고,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일구고 싸워온 모든 것을 다 부정당했다”며 “지난 4년간 국민과 부천시민을 위해 일했던 모든 것들이 이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모두 물거품이 돼 날아가 버렸다”고 토로했다. 권욱 기자 2024.02.28 -
“이재명은 연산군”…설훈 의원, 민주당 탈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8 10:18:07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탈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설 의원은 “오늘 저는 40여 년 동안 몸담고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재명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저는 감히 무소불위의 이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고,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일구고 싸워온 모든 것을 다 부정당했다”며 “지난 4년간 국민과 부천시민을 위해 일했던 모든 것들이 이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모두 물거품이 돼 날아가 버렸다”고 토로했다. 권욱 기자 2024.02.28 -
이상민, '친정' 민주당 공천 내홍에 "이재명 사당, 개딸당 변질된 산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8 10:14:34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꾼 이상민 의원이 28일 민주당의 공천 내홍을 겨냥해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된 필연적인 산물”이라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나와 민주당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중·성동갑 공천배제 결정에 대해 “누가 봐도 제3자가 봐도 납득이 잘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성동갑에) ‘전현희가 꼭 필요하고 임종석은 적절한 인물이 아니다’ 이런 게 없이 그냥 계속 진을 빼다가 연고도 없는 전현희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을 했지 않았나”며 “그걸 누가 수긍을 하겠나. 아마 전 전 위원장도 뜻밖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공천 논란과 관련해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것을 두고는 “지도부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현역 하위 20% 평가가 잘못됐다든가 또는 여론조사에 잘못된 어떤 행태가 있다면 그걸 밝혀서 책임을 묻고 끝까지 당내에서 싸웠어야 되지 않았을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최고의원직만 물러나면 그럼 본인은 그 해당 지역에서 그냥 선거운동하고 하겠다는 건데 그건 좀 이상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도부에서 (공천 문제에 대한) 말을 안 할 정도면 이미 망가진 것”이라며 “제가 당을 나오게 된 것도 이미 민주당은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됐고 변질됐기 때문에 ‘더 이상 뜯어고칠 수도 없다’라는 판단에 의해서다”고 말했다. 홍문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대표에게 “왜 자신의 가죽은 벗겨내지 않느냐”고 반문한 데 대해서는 “1년 전부터 이 대표가 당 대표가 된 후에 당을 걱정하는 것들이 새삼스러운 게 아니라 다 예상했던 것”이라며 “의원총회에 와서 지금 벌어지는 문제들이 자신들 또는 자신들의 그룹의 공천에 생기니까 이제 서야 문제가 되는 것처럼 호들갑 떠는 건 ‘냄비 속의 개구리’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와 그 주변에 있는 친명뿐만 아니라 수수방관하고 소극적으로 또 자기만은 ‘살아날 수 있다’ 이런 기대를 한 공범자들 때문에 민주당이 그 지경 된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당을 향해 ‘화합’을 강조해온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런 얘기는 현실 정치에서 해법도 아니고, 한가한 얘기”라며 “다 알면서 마치 아닌 것처럼 뜬금없는 얘기들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지금 단합을 뭐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고 쏘아붙였다. ‘조용한 공천’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변화나 혁신 또는 국민적 감동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면서도 “‘국민의힘은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했는데 거의 보이지가 않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시스템공천을 처음 시도해 보는 만큼 윤심이 작용되지 않게끔 끝까지 견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
‘비명’ 설훈 민주당 탈당…"이재명, 연산군처럼 반대하면 쳐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8 09:57:37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하는 등 비명계로 활동한 설 의원은 4·10 총선을 앞두고 실시된 의원평가에서 하위 10%의 결과를 받고 이에 불복해 당을 떠났다. 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40여년 동안 몸담고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이같이 밝혔다. 설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은 민주적 공당(公黨)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私黨)으로 변모됐다”며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설 의원은 “이제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 어떤 정치를 해야 하느냐며 심도 있게 토론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아부해야 이 대표에게 인정받고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만 고민하는 정당이 돼 버렸다”며 “국민을 향한 다양한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이재명 대표를 향한 찬양의 목소리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 정치는, 그리고 민주당은 자기 자신의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이고 윤석열 정권에 고통받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을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비록 민주당을 나가지만,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은 끝까지 제 가슴속에 담아둘 것이고 밖에서 민주당의 진정한 혁신을 위해 더욱 힘껏 싸우겠다. 다시 민주당이 옛날의 참된 민주정당이 될 수 있도록 외부에서 가차 없이 비판하겠다”며 “그리고 당당히 당선해 저 오만방자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몰락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설훈 탈당 "이재명, 연산군처럼 아부하는 사람만 곁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8 09:36:50경기도 부천시을을 지역구로 둔 설훈 의원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폭군으로 알려진 연산군에 비유해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설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감히 무소불위의 이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 받았고, 지금까지 제가 민주당에서 일구고 싸워온 모든 것들을 다 부정당했다"며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역구를 누비고, 밤낮을 바꿔가며 고군분투했던 4년이라는 시간이 단순히 이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아무 의정활동도 하지 않는 하위 10%의 의원이라고 평가절하되며 조롱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고 민주당을 세우고 민주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지금까지 살아왔다"며 "지난 40여년 동안 민주당이 버텨왔던 원동력은, 그리고 국민이 민주당을 신뢰했던 이유는 바로 민주당의 민주화가 제대로 작동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설 의원은 하지만 "작금의 민주당은 다르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이제 민주당은 이러한 민주적 공당(公黨)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의 지배를 받는 전체주의적 사당(私黨)으로 변모됐다"며 "이 대표는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해 어떤 정치를 해야 하느냐며 심도 있게 토론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아부해야 이 대표에게 인정받고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만 고민하는 정당이 돼 버렸다"며 "국민을 향한 다양한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이재명 대표를 향한 찬양의 목소리만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대표에게 정치는, 그리고 민주당은 자기 자신의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이고 윤석열 정권에 고통받는 국민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을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설 의원은 "국민이 아닌 이재명을, 민생이 아닌 개인의 방탄만을 생각하는 변화된 민주당에 저는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며 "비록 민주당을 나가지만,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은 끝까지 제 가슴속에 담아둘 것이고 밖에서 민주당의 진정한 혁신을 위해 더욱 힘껏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의 탈당은 민주당의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정 활동 하위 평가 결과 통보 이후 네 번째다. 앞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 받은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서울 동작을 공천에서 배제된 이수진 의원, 하위 10%에 포함된 박영순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
민주당 '임종석 배제' 공천에 하태경 "석 달 전 만든 말 '비명횡사, 친명횡재' 절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8 09:15:59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을 둘러싼 내홍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비명(非明)횡사, 친명(親明)횡재'가 절정에 올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민주당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4·10 총선에서 지역구를 부산 해운대구갑에서 서울 중구성동을로 바꿔 도전한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중구성동갑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임 전 실장 대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하 의원은 “비명횡사, 친명횡재는 제가 석 달 전 ‘판도라’(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출연 당시 만든 말”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총선승리보다 민주당의 사당화, 독재체제 구축이 더 중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반드시 비명계 학살에 나설 것으로 봤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제 말이 현실화되니 참 씁쓸하다”면서 “우리 정치사의 한 축인 민주당이 어쩌다 각종 부패 범죄로 재판 받는 이재명에게 장악됐는지 안타깝기만 하다”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비명횡사, 친명횡재의 기반이 전체주의 세력인 개딸이고 또 종북세력과의 연대이니 더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면서 국민들에게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그에 상응한 평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의원총회 '깜짝방문' 뒤 국회 떠나는 이재명 대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8 06: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권욱 기자 2024.02.27 -
의원총회 '깜짝방문' 뒤 국회 떠나는 이재명 대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8 06: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권욱 기자 2024.02.27 -
의원총회 '깜짝 방문' 이재명 대표…질문엔 묵묵부답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8 06:0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권욱 기자 2024.02.27 -
“왜 남의 가죽으로 혁신” 성토에도 ‘입꾹닫’ 이재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8 06:00:0027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는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에 대한 성토의 장이었다. 총선을 43일 남긴 시점에 국민의힘과 지지율이 역전됐는데, 그 주된 원인이 ‘비명횡사’로 촉발된 공천 불공정성 시비기 때문이다. 이날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컷오프가 된 날이어서 ‘친문’계 의원들의 반발심도 고조된 상태였다. 재판 일정 때문에 불참 가능성이 높았던 이 대표가 의원총회에 참석하면서 당 분란과 공천 상황에 대한 수습책이 나올 수 있다는 일말의 기대감이 나오긴 했지만 결국 이 대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사실상 ‘비명배제’ 원칙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는 이 대표의 결심히 확인된 순간이었다. 의원총회에서는 임 전 실장의 문제를 비롯해 공천 관련 비판이 쏟아졌다. 친문계 핵심 홍영표 의원과 송갑석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사퇴한 정필모 의원도 여론조사 업체 선정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혁신을 말하며 자신의 가죽은 벗기지 않는다'는 취지로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가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판단하고 있다. 지난 지선 참패했던 때와 똑같은 상황"이라며 "지금은 총선 승리가 목표가 아니라 사당화의 완성을 위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하위 20%에 들었던 의원들도 당시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를 직격하며 공개적으로 나섰다. 박용진 의원은 당시 '이재명 사천'을 비판했고, 윤영찬 의원은 "민주당에 시스템공천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고 지도부와 공관위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고 비판헀다. 김한정 의원 역시 "부당한 낙인과 불리함"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다가 건강상의 이유를 대며 사퇴했던 정필모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나도 속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민주당 선관위 내에서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하는 분과가 따로 있었는데 리서치디앤에이를 선정하는 과정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단 설명이다. 정 의원은 “통제·관리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고 생각해서 사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존재를 고백한 셈이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이미 경선이 끝난 사람들도 그 결과에 대해 불신을 갖는다”며 “과연 여론조사 기관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했는지 문제제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은 지난번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를 한 배경과 관련된 사람들의 책임을 명확하게 해야한다”꼬집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자신을 포함한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쏟아진 의원 총회에서 입을 열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를 빠져나가며 “의원님들께서 여러가지 의견을 주셨는데 우리 당무에 많이 참고하도록 하겠다”는 소감만 남겼다. 이에 의원들은 반발했다. 정치권 은퇴를 선언한 박병석 의원도 “이 대표가 한 마디도 없었다”며 “정권은 유한하고 권력은 무상하다 바른 길로 가야한다”고 뼈 있는 말을 날렸다. 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 의원도 “지도부가 한마디도 없었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이 대표의 빈자리는 원내를 총괄하는 홍익표 원내대표가 채웠다. 홍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탈당을 선언한 설훈 의원에 대한 위로도 대신했다. 홍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함께했던 중진 정치인”이시라며 “설훈 의원을 한번 더 뵙고 설득하겠다”고 말햇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컷오프에 대해서도"일부 의원들의 유감스럽다는 발언이 있었다"며 “공관위서 결정된 사안이라 번복할 수 있지 않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
박용진 "제 사진에 낙서한 강성 지지자들 '선처' 탄원서…술 한잔 하기로"
정치 정치일반 2024.02.28 02:00:00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박 의원의 사진 등에 낙서를 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 4명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박 의원이 이들을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지난주 월요일 아침 제 지역 사무실로 두 분의 손님이 찾아왔다"며 "이들은 지난해 10월 제 사무실 앞에서 박용진 규탄 집회를 하고 제 사무실에 찾아와 낙서 및 훼손을 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가 된 분들"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이분들이 진심으로 사과했다"며 "이에 이분들에 대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내기로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이어 "같은 당 소속원끼리 오해도 있을 수 있고, 갈등도 있을 수 있지만 만나서 오해와 갈등을 푸는 데는 일 분도 걸리지 않았다"고 적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선거 마친 뒤 이분들과 술 한잔하기로 했다"며 "이처럼 서로 만나고, 대화하고, 조금씩 거리를 좁혀 나가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천대원)는 지난 15일 50대 남성 A씨 등 4명을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재물손괴) 혐의로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3일 서울 강북구에 있는 박 의원 사무실을 찾아 입구에 있는 사진과 안내판 등에 매직펜으로 낙서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날 사무실 앞에서 ‘비명계(비이재명계)’로 꼽히는 박 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뒤 그를 비판하는 내용의 낙서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與 "이재명 부인 재판 출석" 野 "대통령 배우자 고가 명품백 선물 받아"
정치 정치일반 2024.02.27 20:16:4427일 국회에서 열린 신숙희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을 각각 제기하며 정쟁을 벌였다. 첫 질의자로 나선 강민정 민주당 의원은 신 후보자에게 "우리나라 대통령 배우자가 고가의 명품백을 선물 받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며 해당 영상을 틀었다. 소리를 제거한 채 재생된 영상에는 김 여사가 '남북문제에 나서겠다'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언급은 자막으로 표시됐다. 강 의원은 이를 두고 "대통령 배우자가 남북문제에 대해서 개입할 권한이 있나"라고 후보자에게 물은 뒤 "명백하게 헌법 위반이다. 국정 농단이고 국정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 질의를 들으면서 총선 유세장에 왔나 생각이 든다"며 "정치적인 공격이고 청문회를 파행으로 이끌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같은 당 정희용 의원도 "늘 청문회가 정책적 역량 검증에 집중하지 않고 정치 공세를 해서 비판받는 것이다. 몰카 공작했는지 틀어서 입장 물어보고, 난처하게 만들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나도 단체장 했던 분이 법인카드로 과일 1000만 원씩 사 먹고, 일제 샴푸 사고, 초밥 먹고 이런 거 안 물어보려 한다. 부인이 법인카드로 재판 출석하고"라며 이 대표 배우자 김씨를 언급하며 역공했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은 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조 의원은 "조 전 장관이 국민의 공분을 산 범죄를 저지르고 실형을 받았는데도 법정구속이 되지 않아 사과나 반성하기는커녕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전국을 순회하면서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며 "법정구속이 특권층에만 느슨하게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허숙정 민주당 의원은 신 후보자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법규 위반 전력을 지적했다. 허 의원은 "후보자의 과태료 납부 내역 2건이 '민식이법' 시행 이후인 2022년도에 스쿨존에서 일어난 신호위반과 속도위반이었다"며 "민식이법이 가진 사회적 함의를 참고해 설명하라"고 질의했다. 그러자 신 후보자는 "한 건은 가족이 운전했고, 한 건은 가족이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 기사에게 맡겼는데 1주일 후 과태료 고지서가 왔다"며 "굉장히 부끄럽고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못하게 처신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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