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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검찰 인사 갈등설에 "공직자는 맡겨진 책무 다할 뿐"
사회 사회일반 2024.02.27 18:38:45이원석 검찰총장이 “검사장급 인사가 채 6개월이 되지 않았다”며 그간 제기된 법무부와의 갈등설을 일축했다. 법무부 장관이 ‘인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데다 앞선 인사 이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인사를 단행하지 않았을 뿐 갈등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27일 수원지방검찰청을 방문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처분과 관련해 (법무부의) 중앙지검장 교체 지시가 있었느냐’는 야당 측 의혹 제기에 대해 “공직자는 맡겨진 책무를 다할 뿐”이라며 “인사에 대해서는 드릴 말이 없다”고 밝혔다. 또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인사에 관한 결정을 협의했느냐’는 질문에는 “인사를 할 때 협의하는 것이지, (인사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협의는 따로 진행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겠냐”고 답했다. 검찰 인사가 없다는 법무부 장관의 명확한 메시지가 있었고 이를 일선에도 충분히 전파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는 최근 고위 검사 인사를 두고 법무부·검찰이 갈등을 빚고 있다는 국회 등의 의혹 제기에 대한 답으로 풀이된다. 큰 의미에서 갈등 자체가 없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무부가 사법연수원 31기 검사들에게 인사 검증 동의서를 받는 등 큰 폭의 인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박 장관 취임 이후 검찰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이 과정에서 법무부가 지난달 ‘송경호 서울 중앙지검장을 교체하겠다’는 의견을 이 총장 측에 전달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내 김혜경 씨에 대한 기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총장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는 금액이 많고 적음을 따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사건 관계인인 경기도 공무원이 유죄로 확정됐기 때문에 공소시효를 감안해 기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 절차에는 성역도 없고, 특혜도 없고, 혜택도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동일한 기준과 절차를 적용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재차 엄중 경고했다. 이 총장은 “의료법은 이러한 경우를 미리 대비해 절차를 갖춰놓고 있다”며 “검찰은 이러한 절차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의료법에 정해진 절차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민주 조정식, 공천 ‘현역 제외 여론조사’ 논란에 유감 표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7 18:17:09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조정식(5선·경기 시흥시을) 의원이 공천을 위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일부 현역 의원들의 이름이 배제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 내에서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27일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조정식 사무총장이 ‘불공정 공천’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열렸던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여론조사의 불공정성을 비판하는 발언이 다수 나왔다. 임 원내대변인은 조 사무총장이 “총선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로 여론조사를 돌린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일부 지역 현역을 배제하고 여론조사를 돌린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무총장이 여론조사를 돌린 것이 맞는가’라는 질문에는 재차 ‘맞다’고 했다. 다만 조 사무총장은 조사에서 현역 의원이 제외된 경위에 대해서는 정확히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원내대변인은 조 사무총장이 이날 낸 입장에 대해 “지난주에 나왔던 이야기들에 대한 유감 표명 수준”이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지난 21일 당 선거관리위원장 직을 돌연 사임했던 정필모 의원의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 의원 자신도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한 것”이라며 “그런 내용의 사실관계를 파악해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해 보자는 정도(의 발언이었다)”고 전했다. -
'명문 정당'은 허울 “이재명 사당돼”…공천 파동 민주 ‘분당 위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7 17:29:31‘비명횡사’ 공천에 ‘친문’ 핵심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공천에서 배제되자 더불어민주당이 분당 위기를 맞고 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당 지도부에서 비명계 입장을 대변해온 고민정 의원마저 최고위원을 사퇴해 이재명 대표가 강조해온 ‘명문(明·文)정당’은 허울뿐임이 드러났다. 비명계의 반발에도 친명 지도부는 수수방관으로 일관해 집단 탈당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공천 파동이 장기화하며 끝내 파국으로 치닫자 곤두박질쳐온 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해 수도권과 충청, 부산·경남 등 격전지에서의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일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최근 공천 파동에 비명계 의원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일부 의원들은 의총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 면전에서 거친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친문’ 좌장인 홍영표 의원은 “총선의 목표가 윤석열 정권의 심판인지, 이재명 사당을 만드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혁신이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의미한다면서 당대표는 자기 가죽을 벗기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의총 직후 ‘비명계의 반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당무에 많이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자리를 떴다. 당내에서는 안규백 의원이 이끄는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중·성동갑에 임종석 전 실장 대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면서 계파 갈등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간 친문계뿐 아니라 홍익표 원내대표와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멘토를 자처했던 이해찬 전 대표까지 임 전 실장을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을 직간접적으로 제기했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의 ‘컷오프’로 지도부가 사실상 당 안팎의 의견들을 묵살하고 공천 파동을 확산시켜 나가도 좋다는 입장을 보인 셈이다. 고민정 최고위원의 사퇴를 두고도 ‘사실상 친명계가 고 의원을 밀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 위원은 이날 사퇴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거둬내고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것이었다”며 “이는 민주당 중진 의원의 공개적 답변이어서 무겁게 듣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고 위원이 언급한 중진 의원은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고 위원을 겨냥해 “최고위원이 당무를 거부하려면 그 전에 본인이 최고위원을 못하겠다고 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비판했다. 고 위원은 ‘친명’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서울 은평을 경선에 참여하는 문제와 임 전 실장에 대한 공천 논의 지연 등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전날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바 있다. 주춤했던 탈당 행렬도 다시 불붙었다.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영순(대전 대덕) 의원은 이날 민주당을 탈당해 이낙연 전 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작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 1인의 지배’를 위한 사당으로 전락하고 방탄과 사욕을 위한 전체주의 집단으로 변질됐다”고 쏘아붙였다. 박 의원 지역구에는 지명직 최고위원인 ‘친명’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이 경선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예비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이날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대표적 ‘친명’인 조정식 사무총장이 버티고 있는 경기 시흥을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다. 탈당 가능성을 이미 밝힌 '5선’의 설훈(경기 부천을)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고별사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설 의원은 28일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비례 위성정당 협의 과정에서 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에 지역구(울산 북구)를 내주게 된 이상헌 민주당 의원도 진보당 후보인 윤종오 전 의원을 향해 단일화 경선을 요구했다. 그는 28일 정오까지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
‘비명횡사’ 성화에도 ‘입꾹닫’ 이재명…"한 마디도 안했어요"
정치 대통령실 2024.02.27 17:28:56공천이 불공정하다는 당내 의원들의 성토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입을 열지 않았다. 4·10 총선을 43일 앞두고 공천 내분이 극으로 치닫고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음에도 ‘비명 배제’라는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깜짝 등장했다. 당초 재판 일정으로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 대표가 참석함으로서 상황이 진정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자신을 포함한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쏟아진 의원 총회에서 입을 열지 않았다. 이 대표는 의원총회를 빠져나가며 “의원님들께서 여러가지 의견을 주셨는데 우리 당무에 많이 참고하도록 하겠다”는 소감만 남겼다. 이에 의원들은 반발했다. 정치권 은퇴를 선언한 박병석 의원은 “이 대표가 한 마디도 없었다”며 “정권은 유한하고 권력은 무상하다 바른 길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오영환 의원은 “지도부가 한마디도 없었다”고 말했다. 원내를 총괄하는 홍익표 원내대표만 바빴다. 홍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탈당을 선언한 설훈 의원에 대한 위로도 대신했다. 홍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함께했던 중진 정치인”이시라며 “설훈 의원을 한번 더 뵙고 설득하겠다”고 말햇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컷오프에 대해서도"일부 의원들의 유감스럽다는 발언이 있었다"며 “공관위서 결정된 사안이라 번복할 수 있지 않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
임종석 컷오프·고민정 사퇴…파국 치닫는 민주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7 16:25:24‘친문’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27일 전격 사퇴하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친명횡재’ ‘비명횡사’로 공천 파동이 거센 민주당은 이날 문재인 정부에서 첫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이재명 대표가 이달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방문해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이라며 단합을 약조한 지 한 달도 안 돼 뒤통수를 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 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민주당은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 위기는 다름 아닌 ‘불신’”이라면서 “이런 불신을 종식하지 않고서는 총선에서 단일 대오를 이뤄 승리를 끌어나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고 위원은 당내 공천 파동과 관련해 이 대표 등 지도부의 대처를 문제 삼으며 26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기도 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임종석 전 실장이 출마를 준비해온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고 위원의 사퇴는 임 전 실장의 공천 배제 직후 나온 것으로, 친명계가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친문계에 뒤집어씌운 데 대한 반발로 해석됐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임 전 실장을 다른 지역구에 공천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
박영순, 민주당 탈당·새미래 합류…“이재명 방탄 위한 전체주의 집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7 15:45:35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영순(대전 대덕) 의원이 탈당해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한다고 선언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 받은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서울 동작을 공천에서 배제된 이수진 의원에 이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세 번째 현역 의원 탈당이다. 박 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에서는 정당 민주주의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기에 진정한 민주주의 정당을 꿈꾸며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지도부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상대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비명(비이재명)계라는 이유로 저를 하위 10%라며 사실상 공천 탈락의 표적으로 삼는 결정을 내리고 통보한 바 있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특히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겠다”면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진정한 민주 정당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전 대표 측을 도와 당내에서 ‘이낙연계’로 분류된다. 그가 포함된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의 경우 경선 득표수의 30%를 감산하는 불이익을 받는다. 당 공관위는 지난 25일 대전 대덕 지역구에서 박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박정현 최고위원 간 경선을 결정했다. 이어 박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동료 의원들을 조롱하고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는 태도를 노골화하며 공천이 아닌 망천을 강행하는 무모함과 뻔뻔함에 질려 더 이상의 기대와 미련은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고 탈당 결심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작금의 민주당은 ‘이재명 당 대표 1인의 지배’를 위한 사당으로 전락하고 방탄과 사욕을 위한 전체주의 집단으로 변질됐다”고 쏘아붙였다. -
의원총회 참석한 이재명 "늦어서 죄송합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7 14:47:3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를 하며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원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총에 이 대표가 오냐'는 질문에 "아니다. 불참한다"고 답했다. 사유에 대해선 "조사가 있다고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의원총회에는 박용진, 노웅래, 홍영표, 인재근, 윤영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욱 기자 2024.02.27 -
"조사가 있어 의총 불참" 이재명, 의원총회 '깜짝' 방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7 14:46:3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의 인사말 제안에 “괜찮다”고 답하고 있다. 이날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원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총에 이 대표가 오냐'는 질문에 "아니다. 불참한다"고 답했다. 사유에 대해선 "조사가 있다고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의원총회에는 박용진, 노웅래, 홍영표, 인재근, 윤영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욱 기자 2024.02.27 -
'의총 못 간다"던 이재명, 의원총회 '깜짝' 참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7 14:44:2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원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총에 이 대표가 오냐'는 질문에 "아니다. 불참한다"고 답했다. 사유에 대해선 "조사가 있다고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의원총회에는 박용진, 노웅래, 홍영표, 인재근, 윤영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욱 기자 2024.02.27 -
"조사가 있어 의총 못 간다"던 이재명, 의원총회 '깜짝' 참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7 14:43:4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원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총에 이 대표가 오냐'는 질문에 "아니다. 불참한다"고 답했다. 사유에 대해선 "조사가 있다고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의원총회에는 박용진, 노웅래, 홍영표, 인재근, 윤영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욱 기자 2024.02.27 -
"조사가 있어 의총 못 간다"던 이재명, 의원총회 '깜짝' 참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7 14:40:4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원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총에 이 대표가 오냐'는 질문에 "아니다. 불참한다"고 답했다. 사유에 대해선 "조사가 있다고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의원총회에는 박용진, 노웅래, 홍영표, 인재근, 윤영찬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욱 기자 2024.02.27 -
이재명 공개 지지한 '고려 장수 강조' 이원종, 22대 총선 후보 후원회장 맡는다
정치 정치일반 2024.02.27 13:21:08지난해 11월부터 방영 중인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고려 장수 강조로 출연한 배우 이원종씨가 올해 4·10 총선에서 춘천갑 재선에 도전하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허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허 의원은 “본업으로서의 연기 활동에 매진하면서도 공인으로서 꾸준히, 적극적으로 사회참여 활동을 전개해 온 이씨의 행보에 감명을 느끼고 후원회장을 맡아달라고 직접 부탁했고, 이씨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25일 허 의원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명동 닭갈비골목 등 춘천 시가지에서 시민들에게 함께 인사를 했다. 이씨는 지난 2022년 3월 치러진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하기도 했다. 대선 전 한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에서 "저분이 후보가 되면 어떻게 될까라며 지켜봤는데 어느 날 제 눈에 그 사람의 진정성이 확 들어오더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
한동훈 “이재명보다 차은우?”…안귀령 “예능을 다큐로”
정치 정치일반 2024.02.27 06:00:00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겨냥해 “만약 국민의힘 후보 중 제가 차은우보다 (외모가) 낫다고 하는 분이 있다면 절대 공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인다”고 맞받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거나,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첨꾼만 살아남는 정글이 돼버린 것이 이 대표의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안 상근부대변인이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의 ‘외모 이상형 월드컵’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예인 차은우 씨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질문에 ‘이재명’이라고 답했던 일을 언급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왜냐면 아주 높은 확률로 굉장한 거짓말쟁이거나 굉장한 아첨꾼일 것이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안 상근부대변인을 서울 도봉구에 전략공천했다. 민주당 도봉갑 현역 인재근 의원은 불출마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 1호 공천이 누구였나. 김재섭 아닌가”라며 자신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김재섭 전 당협위원장이 도봉갑에 공천받은 점을 상기했다. 그는 “도봉의 김재섭 후보에게 더 분발을 촉구한다”며 “저런 분(안 상근부대변인)이 국회에 들어가서 나라를 망치게 해서야 되겠나. 저런 아첨꾼, 거짓말쟁이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이 나라는 지금보다 훨씬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능을 다큐(다큐멘터리)로 받거나 야당을 험담하는 일은 한 위원장이 할 일이 아니다”라며 “말싸움에 골몰하기보다는 국민과 민생을 위해 조금 더 신경써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차은우보다 이재명, 비위 좋은 아부꾼" 한동훈 비판에 안귀령 “예능을 다큐로”
정치 정치일반 2024.02.26 21:39:45"민주당에선 배우 차은우보다 이재명 대표가 잘 생겼다는 아첨꾼만 살아남는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비판에 대해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한동훈 위원장께서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였다"고 반박하고 나섰다.안 부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권 여당 비대위원장이 말싸움에 골몰하기보다는 국민과 민생을 위해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현역인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한 서울 도봉갑에 안 부대변인이 전략 공천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의 코를 대신 파주거나,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 생겼다고 하는, 비위 좋은 아첨꾼만 살아남는 정글이 돼버린 것이 이 대표의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도봉구에 연고가 없는 안 상근부대변인이 전략공천을 받자 온라인에선 그가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의 ‘외모 이상형 월드컵’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예인 차은우 씨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질문에 ‘이재명’이라고 답했던 것이 화제가 됐다. 민주당 도봉갑 현역 인재근 의원은 불출마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당) 1호 공천이 누구였나. 김재섭 아닌가”라며 자신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김재섭 전 당협위원장이 도봉갑에 공천받은 점을 상기했다. 그는 “도봉의 김재섭 후보에게 더 분발을 촉구한다”며 “저런 분(안 상근부대변인)이 국회에 들어가서 나라를 망치게 해서야 되겠나. 저런 아첨꾼, 거짓말쟁이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이 나라는 지금보다 훨씬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민석 상황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황실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변호사비 대납 공천, 제게 추징 미납 등 아무 말이나 던지는 한동훈 위원장은 허위 사실 제조기"라며 "한동훈표 사천 시비를 덮기 위해, MB(이명박)정권 표적 수사 피해의 추징금도 완납한 저에 대한 뻔뻔한 허위사실 유포로 쟁점을 돌리는 게 여당 대표가 할 짓이냐"라고 반문했다. 김 상황실장은 "특수부 정치의 못된 버릇을 고치기 위해 한 위원장의 습관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 언론에 낸 메시지에서 "민주당에서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던데 그것이 무슨 시스템 공천인지 묻고 싶다"며 "국민의힘 시스템 공천에 따르면 거액 불법 정치자금 범죄를 저지르고 추징금도 다 안 낸 김민석 실장 같은 분은 공천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에 대한 표적 수사는 이미 (2020년) 이해찬 대표 체제 시스템 공천에서 걸러진 일"이라며 "특수부 검사 출신이면 선배들이 만들어낸 엉터리 사건이나 추징금 완납 여부 같은 기초 사실을 확인하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2010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피선거권이 5년간 제한된 바 있다. -
‘단식’ 노웅래 서울 마포갑에 이지은 전 총경 전략공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2.26 19:54:32더불어민주당이 26일 ‘공천 배제(컷오프)’에 반발해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노웅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에 ‘총선 영입인재 11호’ 이지은 전 총경을 전략공천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현역 하위 20%’ 통보에 반발해 탈당한 서울 영등포갑에는 ‘친명’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공천장을 받았다.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 부실장이 예비 후보 등록을 한 경기 성남분당갑에는 ‘친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투입한다. 공천 파동이 당 지지율 추락으로 이어지자 이 대표가 측근 공천을 줄여 갈등 봉합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 전 총장 간 ‘빅매치’가 성사됐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천 여부를 놓고 계파 갈등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서울 중·성동갑에 대한 공천은 이날도 보류됐다. 전략공관위는 이르면 27일 중·성동갑의 후보 결정을 마칠 예정인데 임 전 실장을 배제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전사 3인방’으로 불리는 추미애·전현희·이언주 전 의원에 대한 전략 공천도 주중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광주 서구을과 경기 용인정에서는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용인정은 ‘100% 국민경선’ 방식으로 진행한다. ‘친명 횡재, 비명횡사’로 대변되는 민주당의 공천 파동은 이날도 지속됐지만 임 전 실장의 공천 등을 계기로 수그러들 분위기도 감지된다. ‘친문’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이렇게 공천 갈등이 심각한 때가 있었나 하는 정도”라며 “계파 갈등으로 보이는 국면이 실제 국민한테도 굉장히 위험수위까지 와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짚었다. 고 위원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며 임 전 실장의 공천을 압박했다. ‘하위 10%’ 통보를 받은 설훈(경기 부천을) 의원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총선에 출마는 하지만 민주당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밝혀 탈당 후 무소속 출마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친명’ 간 공천 싸움도 불붙었다. 이용빈(광주 광산갑)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고검장 출신의 정치 신인에 가산점 20% 적용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경선 상대인 박균택 전 광주 고검장을 겨냥한 것이다. 박 전 고검장은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단 출신이다. 다만 일부 현역 의원들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은 “제 희생으로 위기의 민주당을 구하고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되겠다”며 물러났다. 소병철(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의원도 불출마하기로 해 민주당의 현역 불출마 의원은 15명으로 늘었다. 한편 민주당은 정필모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에 3선 박범계 의원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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