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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정권, 회초리 안되면 뭉둥이로 심판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4.03.11 17:10: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주권자를 배반하고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이 독재정권을 4월 10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홍성시장을 찾아 "이 정권은 국민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며 업신여기는 패륜정권"이라며 "용서하지 말고 심판해서 응징하자"고 밝혔다. 이어 "야당 대표 아내 밥값 제 것 자기가 냈는지 모르겠지만 제3자끼리 밥값 서로 내준 거 알았든 몰랐든 그냥 기소해서 이렇게 재판을 끌고 다닌다. 이런 정권을 보셨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권력은 자기가 타고난 것도 고스톱을 쳐서 딴 것도 아닌 국민에게 잠시 위임 받은 것"이라며 "입으로만 '국민은 언제나 옳다'고 말할 게 아니라 진짜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권자다. 국민의 뜻에 어긋난 권력을 그 가녀린 촛불을 들고 내쫓은 저력 있는 국민이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며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변했다. -
'총선 한달' 양당 지지율 ‘엎치락뒤치락’…안갯속 판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1 17:06:34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선거 판세는 안갯속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 3.9%, 무선 97%, 유선 3% 자동 응답) 결과 국민의힘은 41.9%, 민주당은 43.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2월 28~29일) 대비 국민의힘은 4.8%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은 4.0%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43.5%)은 2월 4주 차 조사(2월 19~23일)에서 1년 만에 민주당(39.5%)을 제치고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이뤄냈다.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차 범위 밖인 7.6%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2주 만에 추월을 허용했다. 반면 30%대로 추락했던 지지율을 40%대로 끌어올린 민주당은 질주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양당의 지지율이 등락을 거듭한 배경에는 ‘공천 파동’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에 비해 비교적 ‘조용한 공천’을 해온 국민의힘은 장일 전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공천에 반발해 연이틀 분신을 시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재판의 변호를 담당했던 유영하(대구 달서갑)·도태우(대구 중·남구) 변호사 등의 본선행이 확정되며 파열음이 생겨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민주당의 경우 '비명횡사 친명횡재'로 요약되는 공천 파동이 절정에 이르렀다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재명 사천’ 논란이 제기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전략공천과 ‘친문’ 홍영표 의원의 탈당 등 공천 파동이 이어졌지만 컷오프(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변재일 의원이 ‘당 잔류’를 선언해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9~10일 전국 10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에 신뢰 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5.7%, 휴대폰 가상 번호 100% 이용 전화 면접)에서는 국민의힘 39%, 민주당 33%를 각각 나타냈다. 또 알앤써치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이달 8∼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 오차 95%에 신뢰 수준 ±3.1%포인트, 응답률 4.7%, 무선 100% 자동 응답)에서는 국민의힘 41.4%, 민주당 37.9%로 여당이 우세를 점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총선 민심이 한쪽에 기울기보다는 팽팽해 조사 방법 차이에 따라 양당의 지지율이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통합 메시지 내는 친문…임종석 "이재명 중심 단결하자"
정치 정치일반 2024.03.11 17:01:23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사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모두가 아픔을 뒤로 하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며 당내 통합을 당부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불리는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이 흔들리면 민주당은 무너진다. 이제부터는 친명(친이재명)도 비명(비이재명)도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임 전 실장의 이 같은 메시지는 이날 친문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이 공천 내홍 속 당직 사의를 밝힌 지 13일 만에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하며 총선 승리를 위한 단합을 강조한 데 이어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김부겸 전 총리도 계파 간 통합을 주문하며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겠다고 발표한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임 전 실장은 "선거 출마 시점부터 당 결정 수용까지 고비고비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며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 더 이상의 분열은 공멸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백의종군한다, 이 세 가지가 내 결심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해 준 임 실장님께 감사하다"며 "임 실장님 말씀처럼 정권 심판을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했다. -
임종석·고민정 돌아왔지만 공천 파열음도 지속
정치 정치일반 2024.03.11 16:55:54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이제부턴 친명도 비명도 없다”며 단결을 호소했다. 하지만 비명계 전혜숙 의원이 탈당하는 등 공천 파열음도 지속됐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의 중심에 있던 임 전 실장이 단합을 강조해 단일대오 구축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친문계 핵심인 임 전 실장이 서울 중·성동갑에서 컷오프되며 당의 공천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임 전 실장은 “민주당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그는 “당 결정을 수용한다. 더 이상 분열은 공멸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백의종군한다”며 “이 세 가지가 제 결심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감투도 의전도 형식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공천 파동 속에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던 고민정 의원도 이날 13일 만에 복귀했다. 고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 중 유일한 비명계 선출직 최고위원이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같은 목표를 향해 손잡고 연대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당 ‘투톱’인 이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는 전날 직접 고 의원의 복귀를 설득하며 공천 파동 진화와 선대위 체제 전환에 속도를 냈다. 다만 3선인 전 의원의 탈당 선언 등 공천 갈등의 여진은 지속됐다. 비명계인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 경선에서 친명계인 이정헌 전 JTBC 앵커에게 패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지도부를 향해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이렇게 많이 진행된 것은 처음”이라며 “비명은 척결 대상일 뿐이었다”고 날을 세웠다. 전 의원은 친분이 깊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 대표측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광주 동남을에서 컷오프된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도 이날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
[영상]李 “이종섭 ‘도주’ 막장·패륜”…김부겸, 선대위 합류
정치 정치일반 2024.03.11 16:36:3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1일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내정돼 출국한 것을 두고 ‘정권 차원의 피의자 도피’라며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이 대표는 이날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충남 천안을 전략적으로 방문해 주춤했던 ‘정권 심판론’의 불씨를 되살리는 데 안간힘을 쏟았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이 이 전 장관을 ‘도주 대사’로 임명하고 개구멍으로 도망을 시키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것은 국가 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 범인 해외 도피 사건이다. 국가의 기강과 헌정 질서가 통째로 무너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물어야 할 신 전 차관과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차장에게 공천장까지 줬다. 국민의 진실 규명 요구에 대한 윤석열 정권식 화답”이라며 “한 마디로 국민을 깔보는 막장 행태이자 패륜 정권의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 지원 유세에서도 이 대표는 ‘이종섭 출국 규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5대 실정을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사건, 양평고속도로 의혹,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로 규정하며 “반드시 심판하고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 및 출국에 관여된 외교부·법무부 장관을 직권 남용 및 수사 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하고 국회 차원의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천 파동 장기화로 지연됐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도 속도를 올렸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3인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선대위 참여에 부정적이던 김 전 총리가 이 대표의 제안에 응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선거가 눈앞에 왔다. 모든 것을 떨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난 상처를 보듬고 통합과 연대의 정신으로 국민만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친명이니 친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내다 버리자. 우리는 다 민주당”이라며 “선대위에 합류한다면 당의 화합과 통합을 해치고 총선 승리에 역행하는 일은 결단코 막아낼 것”이라고 단언했다. -
“비례 10석도 가능”…입당 인사 줄잇는 조국혁신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1 16:20:18제3지대 정당 경쟁에서 독주 체제를 보이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흥행몰이에 힘 입어 전문 인사들을 적극 영입하고 나섰다. 현재 지지율이 이어진다면 4·10 총선에서 10석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국혁신당에 힘을 싣는 야권 지지층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조국혁신당은 11일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와 이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가 입당했다고 밝혔다. 리아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등장곡을 부른 이력이 있다. 이 검사는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던 2019년 3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조국 대표는 신장식 변호사와 민정수석실에서 함께 일한 판사 출신 김형연 전 법제처장을 각각 1,2호 인재로 영입했다. 이어 ‘반윤석열’ 성향이 강한 박은정 전 검사와 차규근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영입했으며 경찰 출신으로 ‘검찰개혁’에 앞장 선 민주당 출신의 황운하 의원도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이와 더불어 정책 전문성을 넓힌다는 취지에서 구글 출신의 이해민 씨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회 위원이었던 백선희 서울신학대 교수 등 인사 등도 합류했다. 조국혁신당에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속속 몰려드는 것은 다른 제3지대 정당들과의 차별화 전략이 통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지역구 의석에 집중하며 합당과 분열을 겪는 사이 조국혁신당은 ‘정권심판’이라는 당 색깔을 분명히 하며 비례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굳혀 나갔다. 이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0%대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많게는 20% 가까이 얻은 결과도 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이번 총선에서 의석수 10석 확보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참신한 인재가 부족해 당의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조 대표는 전날 경남도당 창당대회에서 “당원수가 아직 10만명을 채우지 못했고 후원금도 부족하다”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이날 ‘고 채수근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
새미래 선대위 출범…비례 1순위 조종묵 전 소방청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1 16:02:33새로운미래가 11일 홍영표·김종민 의원을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하고 선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광주 광산을 출마를 전날 선언한 이낙연 공동대표는 상임고문으로 지역구 선거에 주력한다. 공동 선대위원장으로는 설훈·박영순 의원과 박원석·김영선·신경민·양소영 책임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낙연 고문은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고 빨리 끝내야 한다"며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은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게 지난 2년 동안 증명됐다. 범죄자는 검사를 심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비례대표 후보 1순위로 조종묵 전 소방청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조 전 청장은 제6기 소방간부 후보생으로 1990년 임관 후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된 소방청 초대 청장을 지냈다. 여성 몫인 비례 1번을 비롯한 다른 후보들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홍 의원과 함께 '민주연대'를 결성한 설훈 의원은 "(아직) 민주연대로 들어오겠다는 의원들이 있어서 그분들과 함께 가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당장 입당하는 대신 외곽에서 민주당 탈당파를 더 모은 뒤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등장곡' 부른 가수 리아, 조국혁신당 입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1 15:12:37조국혁신당이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와 이규원 검사가 11월 입당했다고 밝혔다. 리아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등장곡을 부르는 등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대표곡으로는 ‘눈물’이 있다. 이규원 검사는 현재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 중이다. 2019년 3월 이 검사는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재직하던 당시 김 전 차관이 과거 무혐의 처분받은 사건번호로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법무부에 불법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 검사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으나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조국혁신당은 또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도 입당했다고 밝혔다. -
[속보] 민주,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인 상임선대위 체제로
정치 정치일반 2024.03.11 15:03:29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3명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의 최고지도부가 될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대표와 이 전 총리, 김 전 총리 세 분”이라고 말했다. 선대위 명칭은 ‘정권심판 국민승리 선거대책위원회’로 정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 요구되고 있는 혁신과 통합, 국민 참여와 이번 총선의 성격인 심판, 이 네 가지 성격을 담는 구성을 했다”고 설명했다. -
이준석 "조국, 당선돼도 취임 전 직 잃을 것…개혁신당 지지해 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4.03.11 14:35:18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가장 (강한) 명분을 가지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할 수 있는 정당이 개혁신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권 심판의 기수로 조국혁신당을 택하신다면 조국 대표가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한들 취임 전에 대법원 판결로 직을 상실하고 국정 동력이 꺾일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비공개로 결국 저희는 야당이고 윤석열 정부의 지금까지 2년간 실정에 대해 심판하는 선거로 진행돼야 한다고 저희가 뜻을 모았다"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그 대오에 있어서 가장 앞에 서고 또 가장 명분을 가지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할 수 있는 정당이 개혁신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같은 이 대표의 발언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개혁신당을 압도하고, 비례대표 지지율은 조국혁신당이 민주당도 넘보는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대표는 "(개혁신당엔) 윤석열 정부가 가진 일방주의의 직접적 피해자가 됐던 인물이 많고 무엇보다 지금 국민들이 여러 대안을 놓고 고민하는 걸 안다"며 "진정성 있게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자 하는 국민들은 지금까지 180석 가까운 의석을 갖고도 해내지 못한 무능한 민주당도 대안이 되지 못하는 걸 아실 것이다. 이미 2심까지 징역형을 받은 조국의 혁신당도 수단이 될 수 없음을 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덧붙여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도태우 변호사를 두고는 "과거 자유한국당 시절 매우 이념적 색채가 강해졌고 보수 통합만 외치며 선거했던 적이 있는데 선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 대표는 이어 "대구 지역 공천에서 일부 문제가 된 인사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취조를 담당한 윤 대통령께서 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보수 대통합이라는 정치적 목표에 사로잡혀 결국 그 비서격 인물과 대변자격에 해당하는 인물을 공천하려다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 초기에 무음 공천이라고 할 정도로 현역 재공천을 통해 잡음이 안 나는 것처럼 하려 했고 민주당의 경우 물갈이론이라 하지만 사실 '비명(비이재명계)횡사' 공천을 했다"며 "양 공천 모두 실패한 공천이었고 젊은 세대나 미래 세대를 생각하기엔 정치 발전에 도움이 안 되는 공천이라 생각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
[속보] 김부겸, 민주당 선대위 합류…“승리에 역행하는 일 막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4.03.11 14:30:34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김 전 총리에게 선대위 합류를 정식으로 제안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 임기 종료와 함께 정계 은퇴의 뜻을 밝힌 바 있는 김 전 총리는 “다시 당에 돌아온 이유는 무능력·무책임·무비전, 3무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총선의 의미는 분명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심판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독선과 독주, 퇴행을 견제할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천 과정에서의 민주당 내부 갈등에 대해선 “투명성·공정성·국민 눈높이라는 공천 원칙이 잘 지켜졌는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저도 민주당의 한 구성원으로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모든 것을 떨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난 상처를 보듬고 통합과 연대의 정신으로 국민만 바라봐야 한다. 친명이니 친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내 버리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총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기득권도 다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며 “당의 화합과 통합을 해치고 총선 승리에 역행하는 일은 결단코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이 많이 부족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는 것도 민주당뿐”이라며 “저부터 반성하고 돌아보겠다. 민주당이 어떻게 해야 더 유능한 야당이 될 수 있을지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개구멍으로 이종섭 도망시켜"… 한동훈 "이재명 공천은 패륜공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1 14:30:24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1일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것을 '피의자 빼돌리기'로 규정하며 비난 공세를 퍼부었다.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이 대사로 임명되고, 출국금지 해제 이틀 만에 호주로 출국한 것은 관계 부처의 조직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사 임명과 출국을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많이 앞설 때 자중하고 조심하는 것 같더니, 지지율이 조금 역전되는 것 같으니 곧바로 이 전 장관을 '도주 대사'로 임명하고 개구멍으로 도망시켰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과 출국에 관여한 외교부·법무부 장관과 관계자 전원을 직권남용과 수사 방해 혐의로 고발 조치하겠다며 "법적 검토 후 외교부·법무부 장관 탄핵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은 박 장관에 더해 윤 대통령, 조태열 외교부 장관,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이날 오후 범인도피죄로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대통령과 외교부, 법무부가 하나가 돼 핵심 피의자의 국외 출국을 도운 것은 '수사를 방해할 결심', '범인을 도피시킬 결심'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공천한 것이야말로 패륜 공천이라고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패륜 공천'이라고 표현한 데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도 "국민들은 그 얘기 듣고 딱 한 사람을 떠올렸을 것 같다. 바로 이재명 대표"라며 "거기 해당하는 사람, 대한민국에 이재명 한 사람밖에 없다"고 한 뒤 이 대표의 관련 의혹들을 열거했다. 그는 이 대표의 '패륜 공천', '음란 공천' 발언에 "형수 패륜 욕설, 배우와의 의혹 문제"로 받아치며 "역시 (이 대표가) 다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기자들이 총선 목표 의석수를 묻자 "숫자를 말하는 것은 평가받는 사람 입장에서 건방지다"며 "낮은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제 입에서 몇 석 목표라는 말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 의석수 목표를 151석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 복귀…임종석 "정권 심판 위해 백의종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1 14:18:27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1일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지난달 27일 민주당 공천 갈등의 여파로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한 지 13일 만이다. 고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는 일보다 우선시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복귀 이유를 밝혔다. 고 위원은 “비정상적이고 퇴행적인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추기 위해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며 “강물이든 시냇물이든 구분하는 건 바다에겐 아무 의미 없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걸어온 길과 생각하는 바가 다르더라도 거대한 윤석열 권력 앞에 연대하지 않으면 많은 이들을 잃게 될 것이다. 민주당, 나아가 윤석열 정권 폭주에 저항하는 모든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고민정 최고가 복귀해 최고위가 완전히 다시 시작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고민정 최고위원의 복귀를 환영한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의 깃발 아래 똘똘 뭉쳐서 반드시 총선 승리의 역사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고 위원은 2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위기를 지도부가 책임감을 갖고 치열한 논의를 해서라도 불신을 거둬내고 지금의 갈등 국면을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제게 돌아온 답은 차라리 최고위원에서 물러나라는 답이었다”며 최고위원에서 사퇴했다. 한편 고 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는데 기폭제 역할을 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부터는 친명도 비명도 없다. 모두가 아픔을 뒤로 하고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드린다” 면서 자신의 결심은 3가지 뿐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 더 이상의 분열은 공멸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백의종군한다.”라고 설명했다. -
오늘도 조국혁신당 '입당 러시'…가수 리아·이규원 검사 입당
정치 정치일반 2024.03.11 12:11:59조국혁신당은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가 입당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리아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등장곡을 부르는 등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받는 이규원 검사도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이 검사는 대검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던 2019년 3월 김 전 차관이 과거 무혐의 처분받은 사건번호로 자신 명의의 긴급 출국금지 요청서를 법무부에 제출함으로써 불법으로 출국금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검사는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도 입당했다고 조국혁신당은 전했다. -
새로운미래, 선대위 출범…홍영표·김종민 공동 선대위원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1 12:02:42새로운미래는 11일 4·10 총선 홍영표·김종민 ‘투톱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체제로 본격 선거 체제를 가동했다. 전날 광주 광산을 출마를 공식화한 이낙연 공동대표는 상임고문으로 지역구 선거에 주력한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이날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홍영표 의원이 김종민 의원과 함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이끌기로 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지휘부에서 물러나 상임고문을 맡는다. 공동 선대위원장으로는 설훈·박영순 의원과 박원석·김영선·신경민·양소영 책임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종민 위원장은 "김건희 방탄에 올인하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이재명 방탄에 올인하는 이재명당으로 심판할 수 있겠느냐"며 "방탄 정치 심판, 민주주의 재건이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위원장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 사당화의 길로 접어든 민주당에 국민들이 심판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새로운미래가 국민 여러분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고 진짜 민주정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고문은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윤석열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고 빨리 끝내야 한다"며 "그러나 이재명 민주당은 그 일을 할 수 없다는 게 지난 2년 동안 증명됐다. 범죄자는 검사를 심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홍 의원과 함께 '민주연대'를 결성했던 설훈 의원은 당장 새로운미래에 입당하지 않고 외곽에서 민주당 탈당파를 더 모은 뒤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설 의원은 "(아직) 민주연대로 들어오겠다는 의원들이 있어서 그분들과 새로운미래로 함께 가는 방식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후에 다시 (당명을) 민주연대로 돌아가는 방법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비례대표 후보자 1순위로 조종묵 전 소방청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조 전 청장은 제6기 소방간부 후보생으로 1990년 임관한 뒤 소방방재청 소방제도과장·소방청 차장 등을 거쳐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된 소방청의 초대 청장을 지냈다. 조기숙 공관위원장은 “이분을 비례 1번으로 지정하는 이유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비례대표 후보들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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