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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일 그룹 창업자 "연준, 선거 전 금리 인하 나서지 않을 것"
국제 국제일반 2024.06.25 10:21:04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창업자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두고 미국 대선 전에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루벤스타인은 24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11월 선거 전에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연준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기를 원한다"며 "나는 연준이 선거 전에 금리를 인하할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벤스타인은 연준이 대선을 앞두고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금리 인하가 선거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의 전망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78%로 반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발표된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금리 인하 횟수는 당초 3회에서 1회로 축소됐다. -
주택가격 기대감 '꿈틀'…금리인하 기대감 반영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4.06.25 06:00:00지난해 말부터 꺾인 주택가격 기대감이 급등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으로 전월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수출 호조세 지속, 물가 상승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5월(98.4)에서 반등한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금리수준전망CSI(98)는 주요국 정책금리 인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하회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6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주택가격 기대가 크게 높아졌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8로 종전 최고치(2023년 10월)를 회복했다. 대출 규제 강화에도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 둔화,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 등으로 5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해 10월 이후 11월(102), 12월(93), 2024년 1월(92), 2월(92), 3월(95)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다가 4월(101), 5월(101) 등 점차 상승세로 올라섰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통화정책을 비롯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화 등 불확실한 요인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런 흐름이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6)는 농산물, 공공요금 등의 물가상승세가 둔화하며 1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인식은 3.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하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0%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
中企대출 7% 늘때 대기업 32%↑…은행, 연체율 우려에 문턱 높여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6.24 17:52:24가계대출 대신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는 은행들의 대기업 대출 편중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연체율 등의 우려가 적은 대기업 대출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반면 중소기업 대출 문턱은 높인 탓이다. 특히 중소기업 대상 대출금리가 대기업에 비해 낮은데도 대기업에 비해 대출 확대 속도가 현저히 느리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다각화된 기업 평가 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자금 물꼬를 터야 한다고 조언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5월 말 기준 대기업 대출 잔액은 132조 9534억 원으로 1년 전(100조 4311억 원)보다 약 32% 늘었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531조 2686억 원으로 지난해(494조 6378억 원)보다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기업 대출 증가 폭이 중소기업의 4배를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대기업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올 2월부터 지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대출은 여전히 정체돼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월 대기업 대출금리가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넘어선 후 석 달째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올 4월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4.81%로 대기업 대출금리(4.97%)보다 0.16%포인트 낮았다. 1월 대기업 대출금리는 5.16%로 중소기업 대출금리(5.28%)보다 낮았지만 2월 들어 대기업 대출금리(5.11%)가 중소기업 대출금리(4.98%)를 웃돌며 상황이 반전됐다. 이 같은 금리 역전 현상은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통상 은행은 상환 능력 등 리스크를 반영해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자본력이 우세한 대기업의 대출금리가 중소기업보다 낮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지원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을 배정받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인하해 온 결과”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대출금리 현상이 석 달째 이어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이란 은행들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한은이 저금리로 자금을 제공하는 제도다. 한은이 낮은 금리의 자금을 시중은행에 공급하면 은행들은 여기에 소정의 가산금리를 붙여 중소기업에 대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출금리가 낮은데도 중소기업 대출이 대기업에 비해 찔끔 늘어난 것은 은행들이 건전성 우려에 대출 확대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 4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66%로 대기업 대출의 6배에 달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0.61%에 달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우량 자산 증대를 위해 발전성이 기대되는 대기업에 대한 대출을 지속적으로 늘려오는 분위기”라며 “기업대출 자체를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경우 경기 불황에 따른 영향을 대기업보다 훨씬 즉각적으로 받아 연체 우려가 크다”며 “최근과 같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 국면에서 중소기업 대출을 공격적으로 취급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대출 증가 폭 차이를 ‘대기업 편중’으로 해석하기 곤란하다는 시각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은 대기업 대출보다 건당 대출금이 훨씬 작아 전체 대출 잔액으로 합산할 경우 증가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당국 지침에 따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꾸준히 자금을 지원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은행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평가 방안을 개발해 금융시장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출금리 역전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 다소 회의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오정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향후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낮춰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진 은행들이 또다시 대출 문턱을 올려 대응할 공산이 크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가치 평가, 기업 성장 평가 등 섬세한 평가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정책 자금을 통한 중소기업 대출 지원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탄탄한 중소기업을 선별하고 시중은행의 투자까지 허용해주는 방식까지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일본은행 금리회의서 "도요타 사태 고려, 완화정책 지속 적절"
국제 국제일반 2024.06.24 10:58:04일본은행이 지난 13~14일 진행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늦지 않게 적시에 금리 인상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반의 경제 지표나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의 완화 기조를 계속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최근 터진 도요타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들의 인증 부정 사태와 이로 인한 생산 중단 영향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24일 일본은행이 공표한 ‘금융정책결정회합 주요 의견’을 보면 한 정책위원은 물가가 상승할 리스크를 염두에 두고 “(7월 말의) 회의를 향해서도 데이터를 주시해 늦지 않게, 적시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올 3월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와 10년물 국고채 금리 변동 상한 설정을 통한 금리 억제 정책인 장단금리 조작(YCC·일드커브컨트롤) 등 일련의 이차원 금융 완화 정책을 마무리하고 정책금리를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 이는 17년 만의 금리 인상이자 8년 만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였다. 이후 4월과 이달 회의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을 보류했다. 이 위원은 “전망(기조적인 상승)에 따른 물가 추이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스트 푸시(비용 상승)를 배경으로 하는 가격 전가로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리스크 관리의 관점에서 금융 완화의 새로운 조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은 엔화 약세를 언급하며 “(엔저는) 물가 전망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리스크 관리 접근에서 생각하면 적절한 정책 금리 수준은 그만큼 올라간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신중론도 제기됐다. 물가 목표가 진전되고는 있지만 ‘기조적인 물가 상승 목표 2%’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한 위원은 “정책 금리 변경을 생각하는 시점은 소비자 물가가 명확하게 반전 상승하는 움직임이나 중장기 예상 인플레 상승 등을 경제 지표를 확인하고 난 뒤가 좋다”고 주장했다. 최근 발생한 도요타자동차 등 일부 완성차 기업의 인증 부정 사태에 따른 출하 정지 여파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개인 소비가 활기를 잃은 가운데 예상치 못한 사태가 터진 만큼 “당분간은 지금의 금융 완화를 계속 가져가는 게 적절하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일본은행은 6월 회의에서 3월 이후에도 계속 가져온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세부 내용은 7월 회의 때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회의에서는 “개시 시기나 규모에 따라 경제를 하락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시장과 대화를 도모하면서 경제 정세 점검 후 서서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시장에서는 7월 회의에서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규모 감축과 함께 추가 금리 인상을 동시에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그때까지 나오는 경제 물가 정세에 관한 정보에 따라 단기금리를 인상해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하는 것은 당연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조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올라가면 단기 금리를 조정해나가겠다”고 기존과 같은 입장을 전했다. -
현대카드-카뱅, 개인사업자 카드 출시…대출금리 우대
경제·금융 카드 2024.06.21 10:40:16현대카드 카카오뱅크와 개인사업자 맞춤 혜택을 담은 '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 '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 프라임' 2종을 21일 공개했다. 이날 선보인 카드는 사업자에 최적화된 혜택과 사업 지원 서비스, 금리 우대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사업 지원 서비스는 사업자 고객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부가세 등 각종 세금 신고 지원, 사업자 매출 및 상권 분석 등의 다양한 도움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비즈니스 현대카드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적립 한도 없이 결제한 금액의 1%를 M포인트로 적립한다. 카드 발급 후 신규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신청하면 0.2%의 금리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쇼핑 및 해외 직구 등의 가맹점을 '사업성 경비' 영역으로 분류해 매월 최대 3만 M포인트까지 결제 금액의 5%를 적립해준다. 프라임카드는 여기에 더해 여행(항공사, 면세점, 여행사), 골프(골프장, 골프 연습장), 특급 호텔에서 결제 시 매월 3만 M포인트까지 결제 금액의 5%를 적립하고, 매년 10만 원권 바우처를 제공한다. 바우처는 백화점(롯데·신세계), 주요 특급 호텔(반얀트리 서울·그랜드 조선 부산·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그랜드워커힐 서울 등) 및 더현대트래블(항공·호텔)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는 플라스틱 플레이트로 발급되며,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 PRIME’은 플라스틱 플레이트에 발급 비용 10만 원을 지불하는 경우 메탈 플레이트로 추가 발급할 수 있다. 연회비는 각각 3만 원, 15만 원이며 포인트 적립 등 서비스는 전월 이용 금액 50만 원 이상 시 제공된다. 한편, 현대카드와 카카오뱅크는 다음 달 31일까지 카드 공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카드 발급을 완료한 고객 5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3만 원을 캐시백 해주고, '카카오뱅크 BUSINESS 현대카드 PRIME' 발급 고객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메탈 플레이트 발급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
채권 전문가 “물가·환율 안정에 7월 채권 투자심리 개선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4.06.21 09:56:50채권 전문가들이 7월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금융투자협회가 21일 밝혔다. 금투협이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국내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월 종합 채권시장 지표(BMSI)는 전월 대비 소폭 오른 103.4로 집계됐다. 채권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인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의 가격이 상승(채권 금리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100에 못 미칠 경우는 채권 가격 하락(채권 금리 상승)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인하 전망이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됐으나 한국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여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돼 7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물가 관련 BMSI는 112.0으로 지난달보다 7.0포인트 상승했다. 5월 한국의 CPI가 2.7%로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해 물가 상승세가 완만한 속도로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환율 관련 전망도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07.0으로 지난달보다 6포인트 올랐다. 둔화된 물가지표 등의 영향에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증가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
英 기준금리 연 5.25%로 동결…7차례 연속
국제 국제일반 2024.06.20 20:15:56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5.25%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BOE는 2021년 12월을 시작으로 1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는 7차례 연속 동결했다. 이에 따라 내달 4일 총선까지 영국 기준금리는 5.25%로 그대로 유지된다. BOE는 총선은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해 왔으며 총선일이 발표되고 선거 운동이 시작된 뒤로는 공개 발언을 삼가고 있다.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BOE의 공식 목표치인 2.0%에 약 3년 만에 도달했다는 통계가 발표된 뒤 나왔다. 한동안 두 자릿수까지 치솟았던 영국 물가 상승률은 목표치까지 내려왔으나 BOE는 물가 안정세가 더 뚜렷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성명에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우리의 목표인 2%로 돌아왔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우리는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번 통화정책위원회는 8월 1일 열린다. 로이터 통신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는 8월 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관측이 가장 우세했다. 그러나 금융시장 투자자들은 인하 시작 시기가 11월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쪽에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날 영국 파운드화는 파운드당 1.2685달러로 전날보다 0.26% 하락했다. -
[1보] 영국 기준금리 연 5.25%로 동결…7회 연속
국제 국제일반 2024.06.20 20:08:40(끝) -
인니 루피아 가치 4년 만에 최저수준에도…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결정
국제 국제일반 2024.06.20 17:37:55최근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4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I는 20일(현지시간) 통화 정책회의 후 기준 금리로 활용되는 7일물 역환매채권(RRP) 금리를 6.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BI는 지난 4월 환율 방어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6.0%에서 6.25%로 0.25%포인트 올린 뒤 2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번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BI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 가치가 크게 하락해 환율 방어를 위한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최근 미국 달러 대비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는 1달러에 1만6천500루피아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됐던 2020년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며 지금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루피아는 여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며, 정책 대응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루피아 가치가 더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가 높다. 이번 루피아 하락의 원인이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 현상에 새 정부의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점도표를 통해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1차례 인하로 수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에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이 무상 급식 공약 등을 이행하기 위해 현재 30%대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을 임기 중 5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루피아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프라보워 당선인은 대선에서 자신의 임기 중 아동 8천290만명에게 무상 급식과 우유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프라보워 측은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GDP의 약 2%인 연 450조루피아(약 38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해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국제 신용평가사나 금융기관들은 인도네시아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탄은 루피아 약세가 "금리차나 경제 펀더멘털보다는 잠재적인 재정 정책 변화의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제법률연구센터(CELIOS)의 비마 유도스티라 사무국장도 "정부 재정 정책의 신뢰성이 약해지면 루피아 약세가 장기화할 수 있다"며 8월에는 루피아가 1달러당 1만7천500루피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
中, ‘위안화 안정이 우선’…사실상 기준금리 LPR 동결
국제 경제·마켓 2024.06.20 16:07:12중국이 위안화 안정에 우선 순위를 두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동결을 이어갔다. 자금 유출 등을 우려해 쉽사리 통화 정책 카드를 쓰지 못하고 있는 중국이지만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7개월 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금융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는 형국이다.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LPR 1년 만기와 5년 만기를 각각 연 3.45%, 연 3.9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LPR 1년물은 지난해 8월 3.55%에서 3.45%로 인하되고 11개월째, LPR 5년물은 올해 2월 4.2%에서 3.95%로 조정된 후 4개월째 유지되고 있다. LPR은 18개 지정 은행의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 동향을 취합해 산출한다. 현지 금융기관들은 이를 기준으로 대출을 해주기 때문에 중국에서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1년물 금리는 일반 대출, 5년물 금리는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친다.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LPR의 바로미터인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동결해 시장에선 LPR 동결이 어느 정도 예상됐다. 중국은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더딘데다 경기도 완벽히 살아났다고 보기 힘든 수준이고,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까지 여전히 남아있다. 금리를 낮춰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는 요구가 적지 않지만 당국은 위안화 안정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어 LPR이나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통화 정책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이 아직까지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상황에 미국과 금리 격차가 더욱 커질 경우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해 자금 유출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부터 중국 당국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가 이어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7.1192위안으로 전일 대비 0.0033위안(0.05%) 절하했다. 역외시장에서 이날 위안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7.2874위안을 찍으며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내 시장에서도 7.26위안 아래까지 떨어졌다. 중국 매체들은 이르면 3분기 당국이 통화 정책을 사용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제일재경은 “6월 이후 주요국의 금리인하 속도가 빨라지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질 경우 환율 안정 압력은 줄어들 것”이라며 “3분기말 또는 4분기에 지준율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
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 소비자포털서 비교하세요
경제·금융 제2금융 2024.06.20 11:16:51저축은행들의 파킹통장 금리를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게 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들의 입출금 자유 예금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포털에 공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79개 저축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대표 입출금 자유 예금 상품에 대한 ‘기본금리’ ‘최고금리’ ‘이자 지급 방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최고금리 적용 가능 금액’을 별도로 표기해 소비자에게 최고금리가 적용되는 예치 금액의 범위를 안내한다. 소비자는 최고금리 적용 한도에 맞춰 여러 저축은행에 자금을 예치할 수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저축은행의 금융상품 및 경영 정보를 더 편리하고 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비자포털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4개월째 동결
국제 경제·마켓 2024.06.20 10:52:58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4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1년물 LPR을 3.45%, 5년물 LPR을 3.9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17일 LPR의 바로미터가 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하며 1년물 LPR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1년물 LPR은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고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된다. 올해 2월 인민은행은 부동산 시장 침체를 살리기 위해 5년물 LPR을 4.2%에서 3.95%로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주택 경기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
우에다 BOJ 총재 “경우에 따라 금리 올릴 수도”
국제 경제·마켓 2024.06.18 21:00:10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다음 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8일 NHK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까지 입수 가능한 경제·물가·금융정세에 대한 데이터에 달려 있다”면서도 “경우에 따라서 정책금리(기준금리)가 인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에 대해서 그는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신 정도가 높아지면 단기금리 수준을 올리는 것을 통해 금융완화의 정도를 적절히 조정하겠다”고 했다. BOJ는 앞서 3월 -0.1%였던 기준금리를 인상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알린 바 있다. 이후 정책 금리를 바꾸지 않았지만 최근 엔화 약세가 계속되자 금리 인상 논의가 나오는 모습이다. 일본은행은 14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장기 국채 매입액을 줄이기로 했다. 또 현재 0~0.1%의 기준금리는 동결했다. BOJ의 차기 금융정책결정회의는 내달 30~31일 열린다. -
연체율 관리나선 인뱅 3사…중금리 대출 1년새 반토막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6.18 18:10:23인터넷전문은행이 중금리 대출을 줄이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높아진 연체율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연체 부담이 큰 중금리 대출이 확대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케이·카카오·토스뱅크)가 올 4월 신규 취급한 가계 신용대출 중 금리가 연 7% 이상인 중금리 대출 비중은 평균 15.93%로 1년 전 32.60%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이 정도 수준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중금리 대출 평균 비중인 13.04%와도 차이가 크지 않다. 인터넷은행들이 연체율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건전성 관리에 나선 영향이다. 실제 올 1분기 인터넷은행 연체율은 0.74%를 기록했다. 시중은행(0.30%)은 물론 지방은행(0.69%)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역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우선할 수밖에 없다”며 “여신 안전성을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인터넷은행들은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 신용대출은 늘렸다. 인터넷은행 3사가 올 4월 신규 취급한 일반 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924.6점으로 1년 전(903.3점)보다 21점이나 올랐다. 신용점수가 낮은 차주들이 인터넷은행에서 대출받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다만 포용 금융 기준에서는 벗어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점수 하위 50%인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연 4~14%대의 금리로 신용 공급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인터넷은행 3사 모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권고치인 30% 역시 잘 맞춰나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은행권의 중금리 대출 비중이 확대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한다. 고금리와 내수 경기 침체에 연체율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황용식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내주는 것은 그만큼 큰 리스크가 동반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도 “고금리 여파로 연체율이 오르니 은행으로서는 대출 관리 및 심사를 철저하게 할 수밖에 없다”며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차주들의 대출 문턱이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투자의 창] 금리인하 시대, 채권을 주목하라
증권 국내증시 2024.06.18 17:52:53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고공행진하던 세계 주요국의 기준금리가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 인플레이션 전망 개선과 경기 둔화 등 시장 상황에 맞춰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이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금리 인하를 선언한 데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6일 2016년 이후 8년 만에 금리 인하에 나섰다. 영란은행(BOE)도 오는 20일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봇(Pivot)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첫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지속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앞서 미국 연준은 금리 인하를 위해선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물가 상승을 압박하는 '뜨거운 노동 시장'이 식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거의 10만 개의 핵심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고 취업자가 총 17만 5000명 증가하는 등 노동 시장은 여전히 건재하다. 다만 의료 부문을 제외한 민간 섹터의 고용 속도 둔화가 발생하고 있고 소비자 신뢰지수 및 퇴사율, 최초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노동시장 과열에 대한 일부의 우려가 지나쳤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유가는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4월 고점에서 후퇴한 모습이다. 이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주택 외 서비스 등 핵심 영역에서 3월보다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근원 인플레이션의 월간 상승률은 약 0.3%를 기록하면서 연준과 시장의 관점에서 다소 높은 상태로 판단된다. 하지만 1분기보다 수치가 개선된 것은 방향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성장 모멘텀이 계속 둔화된다면 연준은 비로소 금리 인하에 돌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연준은 앞서 언급한 지표들이 계속 강세를 보일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글로벌 듀레이션(또는 금리 리스크)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슈로더 운용팀은 미국 경제의 조기 둔화 신호와 인플레이션 수치의 개선을 반영해 지난 4월 한 달 동안 ‘무착륙(No landing)’ 리스크를 낮추고 ‘연착륙(Soft landing)’ 확률을 높였다. 무착륙 확률이 감소하면 글로벌 채권 시장의 전망은 개선된다. 무착륙은 채권 수익률이 가장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는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다.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대다수 선진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거나 거의 끝나가는 지금, 채권 투자에서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된다. 한편 슈로더 운용팀은 채권시장 가운데 최근 신용스프레드 축소와 함께 밸류에이션이 점점 더 확대된 미국 회사채에 대해서는 비중을 줄이고, 신규 발행물에 대한 수요와 투자등급 회사채펀드로 자금 유입 등 우호적인 수급여건이 지지하고 있는 유럽 회사채 시장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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