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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 쏟아내는 野…뜯어보면 '대선용 갈라치기'
정치 정치일반 2025.03.03 17:44:5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필두로 ‘성장론’을 앞세우며 연일 감세 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간 당내 언급이 금기시되던 상속세 완화 같은 정책들도 ‘잘사니즘’이라는 간판을 달고 전면으로 내세우는 양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다가오면서 민주당의 우클릭 행보 중심에 세제 개편이 자리하고 있는 셈이지만 개편 방향을 촘촘히 뜯어보면 여전히 초부자 감세 반대, 반(反)기업 정서라는 틀 안에 머물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세청 차장 출신인 임광현 민주당 의원은 이달 6일 근로소득세 개편을 골자로 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앞서 이 대표가 “물가 상승으로 명목임금만 오르고 실질임금은 안 올라도 누진제에 따라 세금이 계속 늘어난다”면서 근로소득세 감세 화두를 꺼내든 데 따른 후속 대책이다. 특히 민주당에서 월급방위대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정애 의원은 최근 세율 24%를 적용하는 구간을 현행 8800만 원 이하에서 1억 원 이하로 조정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준비 중에 있다. 이 개정안에는 과세표준 30억 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47%의 고세율을 적용하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방치돼온 인플레이션 증세를 막기 위해 소득세의 세율과 과세표준을 손보면서도 줄어든 세수는 고소득자에 대한 징벌에 가까운 세금 부과를 통해 벌충하겠다는 의도가 녹아 있다는 쓴소리가 나온다. 민주당은 상속세도 공제 한도 확대(일괄 공제 5억 원→8억 원, 배우자 공제 5억 원→10억 원)를 밀고 있다. 다만 상속세 최고세율(50%) 인하에 대해서는 부자 감세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는데 가업상속 공제를 600억 원까지 올린 만큼 감세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상속세 최고세율이 인하돼야 주가도 밸류업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한 투자자의 자산 증식도 연쇄적으로 유인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초부자 감세 프레임이 아니라 국내 자본시장 육성 프레임으로 상속세 개편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비슷하다. 이 대표는 지난달 24일 ‘삼프로TV’에 출연해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낮추면 국가수입이 낮아지지만 세금 부담이 적으니 배당이 늘어나고 주식 투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분리과세)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라고 지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의 전례를 비춰볼 때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쪽이 우세하다. ‘한국판 엔비디아’ 탄생을 가정해 “민간이 지분을 70% 갖고 30%는 국민 모두가 갖도록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발언 또한 여권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국민 펀드 등을 활용해 세금으로 투자된 성과를 나누자는 취지지만 반기업 이미지와 맞물리며 “기업 이해 부족”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같은 맥락에서 민주당은 국가전략기술 보호를 명분으로 전기차 등 국내 생산 기업의 법인세를 낮춰주는 세법 개정도 추진할 태세지만 반도체 업계의 숙원인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 예외’는 외면했다. 실제 민주당의 감세 정책 추진 의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사실상 폭포수처럼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감세 정책의 중심에 ‘조기 대선’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중도 지지층 확대가 목표다 보니 감세에 따른 세수 보완 대책은 ‘부자 증세’에 기댈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서민과 기업을 ‘갈라치기’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최근 민주당의 감세 드라이브가 오랜 기간 시대에 뒤처져 있던 세금 체계에 변화를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와 관련,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민생경제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 수립 과정 중 하나가 일부 감세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수 확충 문제는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김 사무총장은 “세수 결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도 세우고 있다”며 “감세만 하고 있다는 접근은 일면적”이라고 부연했다. -
퇴직연금 실물이전… 은행→증권사 자금 이동과 금리 하락기 [AI 프리즘*주간 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3.03 10:30:00▲ 주간 AI PRISM*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23~2.27) 금융상품 시장 분석] 지난 주 금융상품 시장에서는 퇴직연금 자금의 증권사 유입과 은행권 예금금리 하락이 두드러졌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후 3개월간 은행에서 증권사로 4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을 중심으로 증권사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3%대에서 2%대로 하락하는 흐름이 가속화됐다. 금융그룹들은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한 수익 다각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은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를 3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퇴직연금 자금의 증권사 이동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후 은행에서 증권사로 자금 이동이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RP와 DC형 퇴직연금에서 증권사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상품일수록 투자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증권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진단된다. ■ 은행 예금금리 하락세 가속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3%대에서 2%대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한 선제적인 조치로 분석된다. 5대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1년 만기 기준)는 2.95~3.30%로 집계됐다. ■ 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강화 경쟁 주요 금융그룹들이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한 수익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KB금융은 비은행 기여도를 40%까지 높인 반면, 신한금융은 25%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나금융은 비은행 기여도 30% 목표와 함께 주주환원 확대 전략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한다. [지난 주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3개월 만에 은행에서 증권사로 4109억 원의 자금이 이동했다. 특히 IRP와 DC형 퇴직연금에서 증권사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는 IRP·DC의 경우 투자 상품이 다양한 증권사를 선호했다. 금융당국은 가입자 선택권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5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주간 맥락: 케이뱅크의 '궁금한 적금 시즌2'는 연 7.2%의 높은 금리를 내세웠으나 한 달 한정 상품으로 실질적 이자 수익은 제한적이다. 하루 최대 입금액이 5만 원으로 제한되어 한 달간 매일 입금해도 세후 이자는 4139원에 불과하다.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정기예금 금리를 하향 조정하는 중이다. KB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3%대에서 2%대로 낮아지는 흐름을 보인다. - 주간 맥락: 한국은행은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했다. 이창용 총재는 구조개혁 없이는 경제 도약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성장률 반전을 위한 재정지출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추경은 일시적 진통제 역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하 실기론에 대해서는 가계부채와 환율 변동성 관리 측면에서 적절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 주간 맥락: 신한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순이익 기여도가 2021년 42.4%에서 2024년 25.3%로 하락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신한금융 주식의 공매도 비율이 평균 68.8%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반면 KB금융은 비은행 기여도가 40%까지 확대됐다. 금융계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주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하나금융지주(086790) 함영주 회장이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과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를 3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주가상승률은 30%를 상회하며 최근 3년 중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 측정 지표를 개선할 계획이다. - 주간 맥락: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압박에 주요 은행들이 일제히 가산금리 인하 나섰다. 다만 소득 심사 강화까지 요구하면서 서민층과 취약 계층의 대출 기회는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고소득자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나 부동산 투자 자금이 쏠릴 우려를 제기한다. [주간 핵심 키워드] 퇴직연금 실물이전, 예금금리 하락, 비은행 부문 강화, 주주환원율, PBR, AIPRISM, AI프리즘 -
3월말 '주총 쏠림' 여전…26일에만 174개사
증권 증권일반 2025.03.03 10:10:15올해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주주총회가 3월 말에 집중될 전망이다. 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807개사 중 올해 주주총회 개최 계획을 밝힌 기업은 414개사다. 이 중 69.3%에 해당하는 287개사가 3월 24~28일에 주총을 열 계획이다. 특히 3월 26일에만 카카오(035720), LG(003550), KB금융(105560) 등 174개사가 주총을 열 계획이다. 3월 25일에는 하나금융지주(086790), OCI(456040),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등 71개사, 24일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세아특수강(019440), 한화시스템(272210) 등 35개사의 주총이 개최된다. 3월 27일과 3월 28일은 각각 1개사와 6개사가 주총을 연다. 2월에 주총을 연 곳은 2개사뿐이다. 4월 주총 개최는 한 곳도 없다. 소액주주가 많은 삼성전자(005930)는 3월 19일 주총 개최를 계획했다. 상장협은 소액주주들의 주총 참여율을 제고하기 위 2018년부터 '주총 분산 자율 준수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상장사의 정기주총 개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를 사전에 파악해 해당 일을 제외한 날에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주총 분산 자율 준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시 벌점 1점을 감경하고, 공시 우수법인 선정 시에는 가점(60점 중 5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공시 우수법인으로 지정되면 상장 수수료 1년 감면하고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유예(3년 내 1회) 등의 혜택도 부여했다. 올해 상장협이 공지한 주총 집중 예상일은 3월 21일, 3월 27일, 3월 28일이다. 21일에는 현재까지 3개사가 주총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프로그램 시행 이후 상장협이 예고한 집중 예상일을 피해 주총을 여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대다수 기업이 3월 마지막 주에 주총을 여는 '주총 슈퍼 위크'가 매년 반복되는 현상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코스피 상장한 12월 결산법인 중 3월 마지막 주에 주총을 개최한 비율은 2022년 47.0%. 2023년 55.5%, 지난해 68.4%로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소액주주 권리 향상을 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추진하는 중에도 주총 분산 개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점에 대해 비판도 일고 있다. -
K-AI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과 기술 혁신 가속화… 비용 효율화로 산업 혁신 주도 [AI 프리즘*주간 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 중기·벤처 2025.03.03 09:30:00▲ 주간 AI 프리즘*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2.23~2.28) 창업 생태계 분석] 지난 주 창업 생태계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AI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눈에 띈다. 특히 MS와 AMD가 업스테이지에 약 1억 달러 규모 투자를 결정해 국내 첫 생성형 AI 유니콘 탄생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높다. 동시에 리벨리온, 딥엑스 등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대기업과 손잡고 MWC 2025에 참가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나선다. 그러나 글로벌 AI 경쟁 심화로 인한 기술 격차 확대, 지속 가능성 확보 등이 과제다.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AI 기술 개발 특성상 투자 유치 실패는 곧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빅테크의 독점적 기술 선점과 인재 유출 가능성도 잠재적 리스크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더 중요해졌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AI 기술의 산업 융합 및 상용화 가속화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결합하며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했다. 시나몬의 AI 영상제작 툴은 애니메이션 제작 비용을 1/10 이하로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 글로벌-로컬 창업 생태계 연결성 강화 글로벌 빅테크와 VC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 및 협력이 증가했다. MS, AMD의 업스테이지 투자와 누멘벤처스의 펀드 조성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 ■ 맞춤형 협력 모델을 통한 스케일업 가속화 대기업-스타트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 확대가 활발해졌다. 이번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AI 스타트업들의 MWC 2025 공동 참가는 상생 협력의 대표 사례로 뽑을 수 있다. [지난 주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MS와 AMD가 생성형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약 1억 달러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기업가치 8억~9억 달러(약 1조 원) 평가로, 국내 첫 생성형 AI 유니콘 탄생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이어졌다. 빅테크들은 단순 투자를 넘어 사업적 협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 주간 맥락: 리벨리온, 딥엑스, 셀렉트스타 등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협력해 MWC 2025에 참가한다. 리벨리온은 SK텔레콤과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K-AI 얼라이언스’ 일원으로 AI 반도체 기술을 소개한다. 딥엑스는 MWC에서 LG유플러스와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시연한다. - 주간 맥락: 시나몬의 AI 영상제작 툴 ‘시네브이’가 애니메이션 제작 비용을 1/10 이하로 절감감했다. 3D 모션 기술과 약 1만개의 모션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AI 솔루션의 일관성 한계를 극복했다. 이러한 경쟁력에 힘입어 시나몬은 최근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11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주간 맥락: 실리콘밸리 연쇄창업자가 설립한 누멘벤처스가 한국 IT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5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펀드는 국내 자금 60%와 해외 자금 40%로 구성된다. 누멘벤처스는 단순 투자자보다 ‘컴퍼니빌’로서 직접 경영에 참여해 스타트업의 밸류업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주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중기부·중기유통원의 ‘판판대로’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문경미소의 온라인 매출이 34% 증가했다. 광고 영상이 IPTV를 통해 26만회 송출되며 이로 인해 B2B 계약도 성사됐다. 올해는 소상공인 1800개사로 지원 대상이 확대될 계획이다. - 주간 맥락: 창업 생태계의 핵심 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15개월 만에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재개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연간 1조 원 이상의 모태펀드를 운용하며 현재까지 9.8조 원을 조성했다. 모태펀드는 민간 VC의 투자조합에 출자하며 다른 LP를 끌어모으는 마중물의 역할을 수행 중인 만큼 중요도가 높다. [주간 핵심 키워드] 생성형 AI, 글로벌 투자, 대기업 협력, 비용 효율화, MWC 2025, AIPRISM, AI프리즘 -
현대차證, 우리사주·구주주 청약률 102.78%로 유증 흥행 ‘성공’
증권 국내증시 2025.02.28 10:34:35현대차증권(001500)이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16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청약률 102.78%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증권은 지난 26일~27일 실시한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대상 청약에서 102.78%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먼저 우리사주조합은 배정 물량 301만 2048주 전부 청약하면서 100%의 청약률을 보였다. 임직원들의 높은 청약 열기는 주가 저평가와 향후 본원 경쟁력 확보 통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구주주 청약 모집 주식 수는 2710만 8434주로 청약 주식은 초과 청약 219만 3902주를 포함해 총 2794만 6652주로 집계됐다. 현대차,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차그룹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청약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실시한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이 161%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구주주 청약 결과 발생한 단수주 2794주는 대표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에서 자기 계산으로 인수하며 다음 달 7일 주금 납입이 이뤄진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9일이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증자로 총 1620억 원을 마련한다. 공모자금은 주로 차세대 시스템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자기자본 확대 등을 통해 리테일 및 기업금융(IB)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및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상환 등 차입 규모 축소를 통해 재무구조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회사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신 주주 및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금융,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제시… 정부, 가계부채 증가 폭 제한, 가계대출 규제 강화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2.28 09:2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이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저평가된 주가를 빠르게 회복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함 회장의 목표다.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도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지난해(4.2%)의 절반 이하인 1~2%로 제한했다. 그동안 소득 심사를 하지 않던 1억원 미만 대출과 중도금·이주비 대출도 심사 대상에 포함 시켰다. 민간 대출은 발목을 잡으면서 정책금융만 늘어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 금융지주 주주가치 제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CEO로서 지난 3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은 밸류업”이라며 주주환원 확대를 선언했다. 하나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0~13.5% 구간에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은 국내 명목 GDP 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주가상승률은 30%를 상회하며 최근 3년간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금융위원회가 올해 가계부채 증가 폭을 3.8% 이내로 맞추기로 했다. 업권별로 은행 1~2%, 지방은행 5~6%, 저축은행 4%, 상호금융 2~3% 등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정부는 고정금리를 확대하기 위해 혼합형·주기형 대출금리 인상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출 증가분 감소와 금리 인하가 겹치면서 주택담보대출 ‘오픈런’ 현상이 포착된다. ■ 자사주 처분 확산 기업들이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위해 자사주를 처분하면서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임직원 경영 성과급 지급을 위해 1966억원어치의 자사주 98만 520주를 처분했다. 이날 하루 거래량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네이버(210억원), DB하이텍(000990)(17억원), JB금융지주(175330)(15억원)도 자사주 처분을 공시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밸류업 전략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가 눈에 띈다. PBR은 기업의 순자산 대비 주가의 거래 배수를 나타내는 지표다. 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내겠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저평가된 주식을 회복하겠다는 얘기다. 함 회장은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 핵심 요약: 금융위원회가 올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지난해의 절반 아래로 제한한다. 경기가 안빠르게 안정세를 찾은 만큼 부채 증가 속도를 낮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출 관리도 월별·분기별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출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지만 ‘과도한 총량 관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의 가격 통제는 부작용을 낳는다”는 우려를 표했다. - 핵심 요약: 기업들이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목적으로 자사주를 처분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자사주 매입 이후 소각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한 주주들 입장에서는 날벼락인 셈이다. 기업이 매입했던 자사주를 다시 시장에 내놓으면 매물 출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98만 520주(1966억원)의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 DB하이텍, JB금융지주도 자사주 처분 계획을 알렸다. 자사추 처분에 대한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금융당국이 1억 원 미만의 대출과 중도금·이주비 대출에 대해 소득 심사를 강화한다. 대출 가능 금액을 줄이고 금리 인상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전세대출 보증 비율도 7월부터 대출금의 90%로 통일된다. 수도권에 대한 보증 비율 추가 인하도 검토 대상이다. 개인들의 대출 가능 금액이 상당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핵심 요약: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이 4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말 1조 10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학개미와 국민연금 등의 기관들이 해외 증권 투자를 늘린 영향이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 투자가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보다 대거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증시가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현 상황을 이끈 요소로 지목했다. 국내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는 늘어난 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환율 충격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 핵심 요약: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계 간 수수료율 분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카드사들이 PG사에 수수료 인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카드 업계는 영세·중소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되자 수익성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달 비용이 낮아질 것에 대비해 수수료를 올리겠다는 것이다. 카드 업계가 통지한 수수료율 이 적용될 시 PG사들은 연간 수백억 원 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수수료율을 산정 자율화하는 등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키워드 TOP 5] 금융주 밸류업, 가계대출 규제, 서학개미 투자, 금리정책 딜레마, PG수수료 인상, AI PRISM, AI 프리즘 -
토허제 이후 강남3구 아파트값 상승세… 건설사들 알짜 자산매각으로 유동성 확보 총력전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2.28 09:2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3구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전주(0.06%) 대비 2배 가량 확대된 상승 폭이다. 송파구 0.58%, 강남구 0.38%, 서초구 0.25% 등 강남3구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성동구는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추진한다. 기존 21.8만㎡에서 25.2만㎡로 구역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최고 높이는 300m까지 허용하는 개발 지침을 포함했다. 2026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과 GTX-C 노선 신설 등 교통 호재가 맞물려 투자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보릿고개’를 넘기 위한 자금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나섰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 등 매각을 통해 1조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를 추진한다. DL(000210)그룹은 글래드호텔 3곳을 6500억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GS건설(006360)도 수익성 높은 자회사 GS이니마 지분 매각을 통해 1조5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강남3구 상승세 가속화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효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확대되는 흐름이다. 서울 주간 상승률은 0.02%→0.06%→0.11%로 2주 연속 뛰었다. 송파구(0.58%)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강남구(0.38%)는 압구정·대치·청담동, 서초구(0.25%)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오른 것이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및 주요 선호단지에서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 왕십리 광역중심 개발 탄력 성동구가 왕십리 역세권 개발에 탄력을 더한다. 왕십리역 일대 25만㎡ 규모에 대한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단기적 개발이 가능하도록 최고 높이도 300m까지 허용한다. 2026년에는 동북선 경전철 개통·GTX-C 노선 신설 등이 예정되어 있어 교통 호재로 인한 주변 부동산 가치 상승도 예상된다. ■ 건설사들 유동성 확보 총력전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알짜 자산까지 매각하며 현금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본사 부지(매각가 5000억원 추정)·전국 자재 창고·임대주택 리츠 지분 등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DL그룹은 서울과 제주도의 글래드호텔 3곳을 6500억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SK에코플랜트 역시 폐플라스틱 자회사를 100억원의 손실을 감수하며 매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 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만큼 최대한 자금을 확보해 버텨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후 강남3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눈에 띈다. 전국·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한 반면 서울시는 2주 연속 뛰었다. 특히 송파구·강남구·서초구의 주간 상승률에 눈길이 간다. 서울시가 ‘잠실대청’ 일대 아파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서울 왕십리 역세권 특별계획 구역이 확대된다. 성동구는 왕십리역 주변 행당동·도선동·홍익동 일대 25만 1877㎡ 규모에 대한 재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왕십리역 일대 교토망 확장, 갭라 수요 등대 등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으로 풀이된다. 성동구는 서울에서 용적률 체계를 개편한 것에 발맞춰 기준·허용용적률 상향을 추진해 대규모 재개발의 포석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 핵심 요약: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 유동화에 필사적인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본사 부지 매각, 매각 후 재임대 등 ‘곳간 채우기’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다. DL그룹과 GS건설도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건설경기 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만큼 건설사들은 최대한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국제공항이 동력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12·3 계엄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대형 이슈에 밀린 탓이다. 김 지사의 임기가 4년째인데도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법적 근거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사업에 필요한 절차에 비협조적인 행정안전부의 태도도 지적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국이 정리되는 대로 국회 상임위 의원들과 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이룰 것”이라 밝혔다. - 핵심 요약: 대우건설(047040)이 오는 28일 부산시 동구 범일동 일원에 들어서는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한다.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1개 동 276실을 공급한다. 블랑 써밋의 평균 분양가는 평당 2650만 원이다. 북항 재개발 사업과 연결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 핵심 요약: 정부가 기술형 입찰 시 건설안전 노력을 가점 요소로 포함하기로 했다. 업계 반발로 사라졌던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도 법제화를 거쳐 부활할 예정이다. 가점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한 건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대책에 대한 건설사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안전 관리 여력이 부족한 중소 건설사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키워드 TOP 5] 강남3구 상승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왕십리 개발계획, 건설사 유동성 확보, 부산 북항 재개발, AI PRISM, AI 프리즘 -
누멘벤처스, 韓 스타트업 50억 투자… SKT, 양자컴퓨터 기업과 지분맞교환 방식으로 기술 동맹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 중기·벤처 2025.02.28 08:4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누멘벤처스가 50억원 규모의 한국 IT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누멘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연쇄창업자들이 세운 벤처캐피탈로 단순히 지분 참여가 아닌 제2의 공동 창업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스타트업의 밸류업과 해외진출을 돕겠다는 입장이다. AI와 양자 사업을 결합하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SK텔레콤(017670)은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와 3000억원대의 지분 맞교환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하드웨어 기반 기술 기업들의 글로벌 성공 사례도 눈여겨 볼 만하다.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는 모든 부품을 자체 개발해 기술력을 확보했다. ‘로봇 개’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칩스앤미디어는 영상 특화 반도체 IP 기술 개발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성공하기 위해선 핵심 기술 확보와 글로벌 협력 강화, 효율적 자본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기술 융합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 글로벌 VC의 한국 투자 확대 누멘벤처스가 한국 스타트업에 단순 투자를 넘어 ‘컴퍼니빌더’로서 직접 경영에 참여해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누멘벤처스의 주요 구성원들은 미국 시장에서 창업한 경험과 네트워크가 있어 어떤 역할을 해 낼지 기대된다. 가령 마노지 페르난도 파트너는 ‘서클24’, ‘씨캐스트’ 등을 창업해 매각했다. ■ 양자컴퓨팅-AI 결합 가속화 SK텔레콤이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과 손잡고 AI 에이전트, AI 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 등 AI 기술에 양자컴퓨터의 연산 성능을 결합한다. 양자컴퓨터는 ‘큐비트’ 단위로 계산해 정보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차세대 자원으로 인식된다. GPU 수급난과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시작된 상황에서 SK텔레콤의 선제적 대응이 돋보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양자 기술은 AI 발전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이온큐는 이온트랩 방식의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평가된다. SK스퀘어의 양자암호통신 자회사 아이디퀀티크(IDQ) 지분을 인수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 하드웨어 기업의 기술 경쟁력 중국 유니트리는 로봇의 부품, 배터리, 레이더 장치 등 모든 제품에 대한 자체 개발이 가능하다.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C라운드 투자에서 수억 위안의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 가치는 80억 위안(약 1조 5867억 원)으로 높아졌다.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R&D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유니트리 성공의 핵심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G1’은 9만 9000위안(약 2000만원)에 판매 중이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29년 750억 위안(약 14조 8673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누멘벤처스가 국내 자금 60%, 해외 자금 40%로 펀드를 조성한다. 이번에 조성될 펀드 약정액 전액을 한국 IT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 핵심 요약: SK텔레콤이 아이온큐와 AI·양자컴퓨터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스퀘어의 양자암호통신 자회사 아이디퀀티크(IDQ)의 지분을 전량을 아이온큐에 넘기고 아이온큐의 지분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 기술 전반에 양자컴퓨터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 핵심 요약: 칩스앤미디어의 2019년 1%에 불과했던 AI 관련 매출 비중이 2023년 25%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270억 7500만원, 영업이익은 52억 8100만원을 기록했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는 AI 분야 수요가 증가와 함께 매년 10~20%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 핵심 요약: 중국 유니트리는 2019년부터 ‘에일리언고’ 출시와 함께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가치는 80억 위안(약 1조 5867억 원)을 넘어섰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R&D에 집중한 결과다. - 핵심 요약: 기아가 차세대 전략 차종인 PBV에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를 탑재한다. 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적용되며, 차량과 외부 공간이 하나로 연결되어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진다. 기아는 2030년 전 세계 전기경상용차 시장 판매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지난 27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은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한다. 계열사 간의 협업으로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를 30%까지 높일 계획이다. [키워드 TOP 5] 컴퍼니빌더 투자 모델, 양자컴퓨팅-AI 융합, 하드웨어 기술 경쟁력,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기업가치 제고 방안, AIPRISIM, AI프리즘 -
엔비디아, 실적 우려 불식 향후 전망도 긍정적… 증권사, 신용대출 이자 0.2%p 인하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5.02.28 08:4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393억 달러, 주당순이익 0.89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356억 달러로 가장 큰 성과를 달성했다. 신형 AI 칩셋 블랙웰 매출은 11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이 로봇 산업에서 압도적 우위를 기록하며 세계 시장의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51개 모델 중 중국 기업이 35개(68.6%)나 됐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관련 국제 특허 출원은 5590회로 전 세계의 절반이 넘는 55%에 달했다. ■ AI 반도체 성장세 지속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8%나 늘었다. 시장분석 기관 LSEG가 예측한 매출 380억 달러를 3.4% 웃돈 것이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356억 달러로 총 매출의 91%를 차지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의 60%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반기에는 ‘블랙웰 울트라’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신형 칩셋 ‘루빈’을 내세워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계속 가져간다는 각오다. ■ 로봇 산업 중국 주도 지난해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신모델 51개 중 중국 기업이 출시한 모델이 35개(68.6%)에 달했다. 유니트리·유비테크·즈위안로보틱스 등 27곳의 중국 업체가 일제히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쏟아낸 것이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관련 국제 특허 출원은 5590회로 미국(1442회), 일본(1095회), 한국(322회)을 크게 앞선다. 유니트리의 ‘G1’은 약 2000만 원에 판매되어 예약 즉시 매진되기도 했다. ■ 금융시장 환경 변화 삼성증권(016360)과 KB증권이 신용 및 증권 담보 융자 이자율을 0.2%포인트 인하했다. 삼성증권은 15일 이하 대출 시 이자율을 8.1%에서 7.9%로 조정한다. KB증권은 대출 기간이 30일을 넘어서는 경우에만 한해 9.5%에서 9.3%로 낮췄다. 통화 당국의 금리 인하 영향을 받은 결정으로 보인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엔비디아가 ‘딥시크 쇼크’ 우려를 딛고 AI 대장주로서의 위치를 지켰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추론형 AI 모델이 더 많은 연산 처리를 요구하는 만큼 AI 칩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다만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규제 이후 엔비디아의 매출이 절반 가량 감소한 것은 주의해서 봐야 할 점이다. - 핵심 요약: 중국의 로봇 산업 육성책이 성공했다.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이 약 70%에 달했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관련 국제 특허 출원 횟수도 5590회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 로봇 ‘RB-Y1’출시로 체면만 살린 수준이다. 중국에 비해 로봇 상용화가 한참 뒤쳐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 - 핵심 요약: 삼성증권과 KB증권이 신용대출 이자율을 0.2%포인트 인하했다. 통화 당국의 금리 인하를 반영한 조정이다. 두 증권사를 시작으로 이자율 인하가 확산되면 ‘빚투(빚을 내 증시에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증권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여전히 이자율이 높다는 비판도 나온다.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기업들이 자사주 처분으로 임직원 성과급을 지급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크다. SK하이닉스(000660)는 1966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처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에 이은 두 번째 자사주 처분이다. 주주 입장에서는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 활동이 날아가는 셈이다.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할 때 목적을 명확하게 명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핵심 요약: 중국 정부가 농업은행, 교통은행, 우정저축은행 등 대형 국유은행에 4000억 위안(약 80조 원)의 자본을 투입할 계획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국유은행에 투입하는 자금이다. 중국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내달 4일 중국 최대 정치 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중국 정부의 세부적인 경기 부양책 방안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 핵심 요약: SK텔레콤(017670)이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와 협력해 AI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3000억 원대의 지분을 맞교환할 예정이다. 양자컴퓨터는 현재 GPU의 대체 기술로 주목받는 차세대 연산 자원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로 전자암호통신 사업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키워드 TOP 5] AI반도체, 휴머노이드로봇, 신용대출이자, 자사주처분, 양자컴퓨팅, AI PRISM, AI 프리즘 -
유튜브 나온 하나금융 회장 "주가 열심히 끌어올리겠다"
경제·금융 은행 2025.02.28 05:00:00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이 적극적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식을 빠르게 회복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금융은 27일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하나TV’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함 회장은 “그룹 CEO로서 지난 3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은 밸류업”이라며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주주 환원을 확대하고 밸류업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내 금융지주의 주가는 PBR 1배 미만에서 거래되는 등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이는 글로벌 은행주 대비 낮은 주주 환원율이 주요 원인으로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총주주 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 환원의 지속적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 가치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PBR이 1배보다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함 회장은 “2027년까지 총주주 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 환원의 지속적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그룹의 PBR이 1배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주 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과 전략적 자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함 회장은 “밸류업의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룹의 각 계열사가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14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 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를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주 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그룹의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국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하고 CET1을 13.0~13.5%의 구간에서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주가 상승률은 30%를 상회한다. 이는 연 단위 상승률 기준 최근 3년간 최대 수치다. 하나금융은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기업가치 측정의 핵심 지표를 개선하고 발행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당 배당금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
美 연쇄창업자가 세운 누멘벤처스, 韓 투자 50억 펀드 추진
산업 IT 2025.02.27 18:00:52미국 실리콘밸리 연쇄창업자가 세운 벤처캐피털(VC)인 누멘벤처스가 한국 정보기술(IT) 스타트업 투자를 목적으로 벤처펀드 조성에 나선다. 펀드 조성을 마치는 대로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를 집행하고, 향후 밸류업 활동과 더불어 미국 벤처캐피털(VC)의 후속 투자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 VC인 누멘벤처스는 50억 원 규모 초기 스타트업 투자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연내 조성을 목표로 국내·외 기업들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 자금 60%와 해외 자금 40%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누멘벤처스는 이번에 조성될 펀드 약정액 전액을 한국 IT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단순한 재무적투자자(FI)를 넘어 제2의 공동창업자로서 직접 경영에도 참여해 스타트업들의 밸류업을 돕는 '컴퍼니빌더'를 지향한다. 누멘벤처스의 주요 구성원들이 미국 시장에서 IT기업 창업한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단순 재무적투자자 역할을 넘어 한국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누멘벤처스는 실리콘밸리의 연쇄창업자인 마노지 페르난도 파트너가 설립한 VC다. 페르난도 대표 외에도 삼성전자와 스페인 텔레포니카 출신 김세환 파트너,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크래들' 출신 피터 비치스크 파트너 등이 주요 구성원이다. 페르난도 대표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씽크토미'를 운영해 왔다. 이전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인터넷 전화 소프트웨어 플랫폼 '서클24', GPS 기반 골프 앱 '씨캐스트' 등을 창업해 매각한 경험도 갖고 있다. 마누지 파트너는 “한국 스타트업들은 인재들과 훌륭한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해외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영업과 브랜딩 전략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서 “한국 스타트업들의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밸류업 역행"…자사주 처분에 ‘뿔난’ 주주들
증권 증권일반 2025.02.27 17:50:10기업들이 임직원의 성과급 지급을 위해 자사주를 처분하는 사례가 늘면서 주주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자사주 매입 이후 소각을 통해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기업이 이를 다시 시장에 내놓게 되면 매물 출하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임직원들에게 경영 성과급을 지급하기 위해 1966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보유하고 있던 1872만 2724주 중 98만 520주가 시장에 다시 풀리게 된다. 이날 하루 동안 거래된 수량인 394만 3245주의 약 4분의 1 물량이 나오는 셈이다.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했음에도 이날 SK하이닉스는 1.87%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에도 상여 지급을 위해 728억 원어치의 보유 자사주 33만 3559주를 처분한 바 있다. 이 밖에 네이버(NAVER(035420))가 자사주 210억 원어치(10만 8354주), DB하이텍(000990)이 17억 원어치(5만 5735주), JB금융지주(175330)가 15억 원어치(8만 1314주)를 처분하겠다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적은 수량이라도 매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자사주 처분이 누적된다면 주가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통상 자사주 매입은 기업의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 활동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자사주 매입 소식을 듣고 주식을 산 주주 입장에서는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애초에 자사주 매입을 할 때 목적을 명확하게 명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자사주 처분은 사실상 유상증자 등 신주 발행과 재무적인 측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음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제재가 느슨하게 적용되고 있다”면서 “다수 국가에서는 자사주를 취득한 후 즉시 소각하며 보유하더라도 처분 시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함영주의 밸류업 드라이브 “PBR 1배 시간문제"
경제·금융 은행 2025.02.27 14:44:33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이 적극적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식을 빠르게 회복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금융은 27일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하나TV’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함 회장은 “그룹 CEO로서 지난 3년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은 밸류업”이라며 “그룹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주주 환원을 확대하고 밸류업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내 금융지주의 주가는 PBR 1배 미만에서 거래되는 등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이는 글로벌 은행주 대비 낮은 주주 환원율이 주요 원인으로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총주주 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 환원의 지속적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 가치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순자산에 비해 주가가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PBR이 1배보다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함 회장은 “2027년까지 총주주 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 환원의 지속적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며 “그룹의 PBR이 1배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주 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과 전략적 자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함 회장은 “밸류업의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룹의 각 계열사가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출 뿐만 아니라 14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 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를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주 환원의 기반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그룹의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국내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하고 CET1을 13.0~13.5%의 구간에서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주가 상승률은 30%를 상회한다. 이는 연 단위 상승률 기준 최근 3년간 최대 수치다. 하나금융은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기업가치 측정의 핵심 지표를 개선하고 발행주식 수 감소에 따른 주당 배당금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
"이재용·정의선 동맹,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확대되나"…레인보우로보틱스 순매수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증권 정책 2025.02.27 11:35:48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 하나금융지주, 현대차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7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0.65% 상승 중이다. 전날 종가 대비 2000 원 가량 올랐다. 전날 현대자동차가 삼성전자와 초고속 통신망을 활용하는 ‘5G 특화망’을 구축하기로 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까지 협력이 확대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도 순매수 3위에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로 편입됐다는 소식과 함께 올해 들어 2배 이상 급등했다. 연초 16만 2700원으로 출발했던 주가는 최고 42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차익 실현과 함께 주요 임원들의 지분 매각 등의 여파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순매수 2위 하나금융지주는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기업 밸류업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담은 최고경영자(CEO)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함영주 회장은 “현재 국내 금융지주의 주가는 PBR 1배 미만에서 거래되는 등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이는 글로벌 은행주 대비 낮은 주주환원율이 주요 원인으로,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환원의 지속적 확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순매도 상위권에는 HMM, 위너스, SG글로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한화오션, 레인보우로보틱스, HMM으로,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중공업, 클래시스, HD현대중공업 순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한국거래소, 현대차·셀트리온 등 8개社 공시 우수 법인 선정
증권 국내증시 2025.02.27 11:25:30한국거래소가 현대차(005380)·셀트리온(068270)·SK이노베이션(096770) 등 8개 회사를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공시 우수 법인으로 선정했다. 거래소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24년도 유가증권시장 공시 우수 법인 및 공시우수위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시 우수 법인으로는 △JB금융지주(175330) △LIG넥스원(079550)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SK이노베이션 △셀트리온 △신세계(004170) △한국콜마(161890) △현대자동차 등 8개 회사가 선정됐다. 영문 공시 우수 법인은 총 3개 사로 △LX인터내셔널(001120) △삼성물산(028260) △현대로템(064350)이다. 공시 우수 위원에는 김찬기 비지에프(BGF(027410)) 팀장이 뽑혔다. 공시 우수 법인은 지난해 공시 실적 등을 기반으로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를 거쳐 선발했다. 공시 우수 위원은 공시 제도 개선 참여 및 의견 제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공시 우수 법인은 올해 연부과금․상장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는다. 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5년간 1회 한정), 연례 교육 이수 면제 등이 가능하다. 양태영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실히 공시 의무를 수행한 상장법인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및 영문 공시 등을 통해 투자자와 적극 소통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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