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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비은행 수익 기여 40%로 늘어
경제·금융 은행 2025.02.05 17:39:58국내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5조 클럽’에 입성한 KB금융이 지난해 이자 이익으로만 13조 원 가까이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쉬운 대출로 덩치를 키워오고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비판을 의식한 듯 K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의 일환으로 1조 7600억 원의 첫 주주환원책을 내놓았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자이익이 12조 8270억 원으로 전년(12조 1810억 원) 대비 5.3% 급증했다고 5일 밝혔다. 4분기만 떼어 놓고 봐도 1년 전(3조 1650억 원)보다 4.4% 증가한 3조 3040억 원의 순이자이익을 얻었다. 가계대출 급증에 따라 대출 자산이 크게 불어나면서 생긴 이자이익이 확대된 것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자이익 증가에 관해 “연간 기준 순이자마진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대출 수요가 늘어 은행의 대출 자산 평잔이 증가하고 카드·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도 역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뿐 아니라 보험·카드·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가 벌어들인 순수수료이익도 3조 8500억 원으로 1년 전 3조 6740억 원 대비 4.8% 증가했다. KB금융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2023년 33%에서 지난해 40%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신한·하나·우리금융 등 다른 금융지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KB금융의 효자로 떠오른 보험 계열사(KB손해보험·라이프생명)가 지난해 거둔 당기순이익은 총 1조 1090억 원이다. 지난해 KB국민카드 순이익도 전년 대비 14.7% 늘어난 403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이자와 수수료 수익을 바탕으로 KB금융은 지난해 5조 78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4조 5948억 원)보다 10.5% 늘어난 역대 최대 수치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만도 16조 6763억 원에 달한다. 한편 KB금융은 밸류업 후속 조치 계획도 공개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초과분을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밸류업 계획에 따른 것과 520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것을 합한 것이다. KB금융 측은 “상반기에 5200억 원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지며 CET1 초과분을 활용한 주주환원은 하반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거래소, 미래에셋·KB증권 '우수 IB' 선정
증권 국내증시 2025.02.05 17:16:49한국거래소가 5일 지난해 코스닥 우수 투자은행(IB)으로 미래에셋증권(006800)과 KB증권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코넥스 우수 IB에는 IBK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우수 IB는 증권시장 기여도, 상장기업 우수성, IB업무수행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한다. 상장 주관 업무를 수행한 IB에 대한 평가와 포상을 통해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상장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미래에셋증권은 3년 연속, IBK투자증권은 2년 연속 선정됐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주관사들의 노력으로 경쟁력 있는 유망한 기업들이 상장될 수 있었다”며 “거래소는 우수 기술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고 심사·퇴출 절차를 개선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했다. -
KB, 금융지주 최초 '5조 클럽' 입성
경제·금융 은행 2025.02.05 15:56:34KB금융(105560)이 지난해 5조 원이 넘는 연간 순이익을 처음으로 거두며 금융지주 최초로 ‘5조 클럽’에 입성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지배기업 지분 순이익이 5조 78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2021년 4조 4100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4조 클럽’을 달성한 뒤 3년 만에 순이익을 5조 원대로 끌어 올린 것이다.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은행의 이자 이익 증가와 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가 높은 수익을 거둔 것이 실적 증가의 요인이다. KB금융의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12조 8270억 원으로 2023년(12조 1810억 원)보다 5.3% 급증했다. 은행 포함 보험·카드·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가 벌어들인 순수수료이익도 3조 8500억 원으로 1년 전 3조 6740억 원 대비 4.8%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카드와 기업금융(IB), 캐피탈의 리스 수수료 등이 고르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KB금융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2023년 33%에서 지난해 40%로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신한·하나·우리금융 등 다른 금융지주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KB금융의 ‘효자’로 떠오른 보험 계열사(KB손해보험·라이프생명)가 지난해 거둔 당기 순이익은 총 1조 1090억 원이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지난해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1조 7600억 원 규모의 첫 주주환원책을 내놨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초과분을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밸류업 계획에 따른 것과, 520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것을 합한 것이다. KB금융 측은 “상반기에 5200억 원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지며, CET1 초과분을 활용한 주주환원은 하반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금융위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범위 늘려야"
증권 국내증시 2025.02.05 10:32:53금융위원회가 2016년 제정 이후 한 번도 개정되지 않은 스튜어드십 코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적용 대상 자산을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일반 투자자 요구를 적시에 반영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5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울 은행회관에서 한국ESG기준원 주최로 열린 ‘스튜어드십 코드 발전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2016년 제정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현재의 스튜어드십 코드가 변화한 자본시장 현실에 적합한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가들이 타인의 자산을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행동 지침이다. 2016년 12월 제정된 후 지난해 말까지 4대 연기금과 133개 운용사를 포함해 239개 기관투자가들이 가입한 상태다. 이날 세미나에서 곽준희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해외 사례를 소개하면서 “국내 실정을 반영해 적용 대상의 자산군을 확대하고 비재무정보 구체화 등 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모범 사례 제시, 우수 가입 기관에 대한 혜택 제공 등 스튜어드십 코드 실효성을 강화할 방안도 병행해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점검 결과에 따라 우수 기관 인센티브 부여, 참여 미흡 기관에 대한 페널티 등 사후 조치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가입 기관과 관련해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우정사업본부 등 4개 연기금을 제외한 다른 공적 연기금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행 점검 측면에서 전문적인 독립위원회를 구체적인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운영하고 기관투자가의 기업 밸류업 관련 사항도 포함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금융위는 한국ESG기준원과 함께 이날 세미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에 대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각도로 검토해 연내 스튜어드십 코드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활동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기업 밸류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기관투자가가 투자 대상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점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은 “자본시장 신뢰 향상을 위해 시장 변화와 일반 투자자 요구를 적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필수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나라도 수탁자 책임 범위와 대상 자산의 확대, 지속 가능성 요소 반영 등 필요성을 논의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카카오뱅크 지난해 순익 4401억…"비이자수익 성장 덕분"
경제·금융 은행 2025.02.05 08:25:25카카오뱅크(323410)가 견고한 이자이익과 수수료·플랫폼 부문 성장세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카카오뱅크는 5일 지난해 4분기 845억 원을 포함해 연간 순이익 44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3549억 원) 대비 24%나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이자수익이 전체 영업수익 중 30%의 비중을 차지했다"며 "고객 유입 및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수신과 여신, 수수료·플랫폼 수익 등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간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5.1% 성장한 2조 565억 원을 기록했고 비이자수이익은 같은 기간 25.6% 증가한 8891억 원을 나타냈다. 카카오뱅크는 비이자수익 증가의 배경으로 대출 비교 서비스·투자 서비스의 성장을 꼽았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용대출을 비교하고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 1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지급결제, 펌뱅킹·오픈뱅킹 수익 및 광고 비즈니스 등 수수료·플랫폼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3017억 원을 달성했다. 자금 운용 부문에서도 효율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5307억 원의 투자금융자산 수익을 기록하며 비이자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최소화했다.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84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직전 분기 가계대출 증가 폭(8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2분기 가계대출 잔액이 1분기 대비 9530억 원 늘었던 것에 비해 대폭 줄었다. 고객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고객 수는 2488만 명으로 1년 만에 204만 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지난해 말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90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6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5%를 기록하며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4%로 개선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대화형 인공지능(AI) 금융계산기, PLCC 카드,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등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밸류업 전략 목표인 △2027년 고객 수 3000만 명, 자산 100조 원,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성장률(CAGR) 20% △2030년 ROE(자기자본이익률) 15% 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4년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360원으로 결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715억 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39%로 증가했다. -
삼성생명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 검토 중"
경제·금융 보험 2025.02.04 22:28:38삼성생명이 삼성화재(000810)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가 상장한 보험사 최초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화재는 공시를 통해 “자사주를 소각해 현재 자사주 비중인 15.93%를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도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다만 현행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의 주식을 15% 이상 보유할 경우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 증권사 보고서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5%까지 소각하면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14.98%에서 16.93%로 오른다. 이 때문에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삼성카드·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의 지분 14.98%를 보유한 최대주주일뿐 삼성화재는 아직 별도 법인으로 남아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화재 밸류업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
하나금융, 작년 순익 3.7조 역대 최대
경제·금융 은행 2025.02.04 17:48:35하나금융지주(086790)가 견고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4일 지난해 4분기 5135억 원을 포함해 연간 순이익 3조 738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컨센서스(약 3조 7700억 원)에는 소폭 못 미치지만 전년 대비 9.27% 증가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 손실 2119억 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수료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간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8조 7610억 원을 기록했고 수수료이익은 같은 기간 15.2% 증가한 2조 696억 원을 나타냈다. 하나금융은 수수료이익 증가의 배경으로 △은행의 기업금융(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 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를 꼽았다. 이자이익이 줄었지만 지난해 8월 이후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감소 효과가 상쇄됐다. 하나금융의 NIM은 2023년 말 1.76%에서 2024년 3분기 말 1.63%까지 내려갔다가 은행들이 본격적으로 가산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4분기 1.69%로 반등했다. 하나은행의 NIM은 2023년 말 1.52%에서 지난해 3분기 1.41%까지 낮아졌다가 4분기 1.46%로 반등했다.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결의하고 지난해 말 기준 현금배당을 주당 1800원으로 결정했다. 연간 배당금은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금을 합해 3600원으로 이에 따른 연간 총주주 환원율은 전년 대비 4.8%포인트 상승한 37.8%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13%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 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밸류업 공시 당시 CET1을 13.0~13.5% 내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3조 3564억 원을 거둬 이익이 전년(3조 4766억 원) 대비 3.5% 감소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환 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와 IB 수수료 확대, 영업점 외환 매매익 증대 등으로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
에이피알, 자사주 300억원 취득 결정…"주주가치 제고"
산업 중기·벤처 2025.02.04 16:34:02에이피알(278470)이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국내외 정치·경제적 상황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NH투자증권을 신탁기관으로 하는 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NH투자증권은 2025년 8월 3일까지 에이피알의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된 주식은 전량 소각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5월 김병훈 대표이사 이하 총 3인의 경영진이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며 자사주 매입을 실행한 바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총 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를 냈으며, 이때 취득된 자사주는 지난달 8일 전량 소각 결정된 바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이 지난해 공시한 ‘2024년~2026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기업 ‘밸류업’과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에이피알은 해당 3개 회계연도에 대해 현금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진행하며, 규모는 매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이피알은 최근 국내외 정치 및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주주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번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에이피알은 또 시장의 변동성과 무관하게 성장하는 회사의 실적 및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자신감 등이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대를 달성했으며 특히 인기 모델인 ‘부스터 프로’의 경우 개별 모델로 누적 100만 대 판매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회사는 장기 성장성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최대화를 위한 관련 정책 추진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퇴직연금 수익률 높여 고령화 대비해야"
증권 국내증시 2025.02.04 08:07:18인구 고령화로 국내 증시가 오는 2035년 정점을 지나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등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금융위원회 내부 진단이 나왔다. 3일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미래 대응 금융정책 방향’ 논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기술 혁신 등을 거대한 시대적 변화로 보고 중장기적으로 금융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종합적인 틀(framework)을 제시한 것이다. 논문엔 지난해 4월 출범한 금융위 내 미래대응금융 태스크포스(TF)가 참여했고 이형주 상임위원, 박주영 부이사관 등도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금융위는 인구구조 변화가 금융 시장 전반에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연령인구가 줄고 고령인구가 늘어날수록 가계 금융자산이 감소하면서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제 성장세마저 둔화하면 주식의 본원 가치가 감소하고, 기업 투자 활동 위축으로 회사채 발행도 줄어든다. 재정 부담 증가로 국고채 발행이 늘어나면 구축 효과로 기업 자금조달은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지난해 고령화로 인해 국내 주식 시장 시가총액이 2035년 정점을 기록한 뒤 점차 줄면서 2060년 이후론 급격히 축소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채권 시장 역시 2047년 이후 빠르게 위축된다고 봤다. 금융위는 투자자의 금리 민감도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줄어드는 소득·수익을 보전하기 위해선 추가 수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이 충분한 수익률을 제공하지 못하면 시장 유동성과 잠재적 투자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에 유입되기 보단 위험성이 높은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자금의 급격한 유출입이 발생하면서 금융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금융위는 청년층의 자산 형성 지원과 함께 고령층의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령층 인구 자산의 80%가 부동산인 만큼 주택연금 가입 요건을 주기적으로 검토해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연금 소진 등으로 공적 노후 안전망이 흔들리는 만큼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퇴직연금 실물이전 등에 이어 퇴직연금을 연금 방식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공 등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에 이어 개인저축계좌(ISA)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정책자금을 공급하면서 배출권거래제 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인공지능(AI)·블록체인·클라우드 등 기술 변화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금융 효율성을 높이는 등 기회 요인이 되겠지만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오류 사례와 같은 예상치 못한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스템 리스크 발행 징후가 있을 때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는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
보험사 올해도 잇단 자본조달…1~2월에만 1.4조
경제·금융 보험 2025.02.03 17:55:15국내 보험사들이 이달에도 앞다퉈 자본성 증권을 발행한다. 신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이자비용을 감수하고 자본 확충에 나서는 것이다. 3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4일 롯데손해보험을 시작으로 메리츠화재·DB생명보험·DB손해보험 등이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모집 물량은 롯데손보 1500억 원, 메리츠화재 1500억 원, DB생명 2000억 원, DB손보 4000억 원이다. 지난달 한화손해보험이 3000억 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541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와 지난달 31일 5000억 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한 것을 감안하면 두 달 동안 보험 업계가 최소 1조 40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이미 지난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등 자본성 증권을 총 8조 655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전년 대비 174.4%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보험사들이 자본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금리 하락 예상 때문이다. 보험사의 K-ICS 비율은 가용 자본을 요구 자본으로 나눠 백분율화한 것으로 금리가 내려가면 만기가 긴 보험부채의 현재가치가 자산의 현재가치보다 더 크게 늘어 가용 자본이 줄어들고 K-ICS 비율이 낮아진다. 이에 따라 보험사는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K-ICS 비율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금융 당국의 K-ICS 비율 권고치는 150%이지만 상당수 보험사들은 200% 이상으로 유지하려고 하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6월 말 K-ICS 비율은 217.3%로 전 분기(223.6%) 대비 6.3%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편이다. 문제는 자본성 증권 발행에 들어가는 비용이다. 일반적으로 자본성 증권은 금리가 4~6%대로 일반 회사채보다 높다. 올해 보험 업계가 기존 채무에 대한 이자를 더해 총 1조 원의 이자를 지출해야 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보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본을 확충하는 것은 좋지만 이자비용이 경영을 짓누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삼성화재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K-ICS 비율을 핵심 지표로 삼고 22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혀 다른 보험사들도 이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증시 호황·배당 증가에…日 주식 관련 세수 예상보다 17조원 더 걷혀
국제 국제일반 2025.02.03 17:50:21지난해 증시가 호황이었던 일본에서 주식 관련 세금이 예상보다 1조 8000억 엔(약 17조 원) 더 많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지난해 전체 세수를 73조 4000억 엔으로 추산했다. 이는 연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3조 8000억 엔이 더 늘어난 금액이다. 가장 증가한 것은 주식 관련 세금이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주식 양도소득 세수가 2조 3000억 엔(약 22조 원), 주식 배당 세수는 2조 9000억 엔(약 23조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연초 예상보다 각각 9000억 엔 이상 늘어난 액수로 총액으로 따지면 1조 8000억 엔이 더 걷힌 셈이다. 일본의 주식 관련 세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확대됐다. 2014년 주식 양도세율은 10%에서 20%로 두 배로 올랐는데 당시 7000억 엔이었던 주식 양도소득 세수는 지난해 2조 3000억 엔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증시 호황에 따른 주가 상승과 매매 증가도 세수 급증에 힘을 보탰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는 지난해 7월 11일 4만 2426.77엔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도 연초보다 19% 상승한 3만 9894.54엔으로 마감했다. 배당 세수도 크게 늘었다. 2023년 모자회사 간 배당세 관련 제도를 개정하며 외관상 세수는 줄었으나 제도 개정 전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난해 배당 세수는 7조 엔으로 2014년 3조 8000억 엔의 약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엔저에 더해 일본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증시 호황에 이어 세수 증가로 돌아왔다고 짚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호시노 다쿠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엔저를 배경으로 한 일본 기업의 실적이 개선된 데다 정부 주도의 주주 환원 정책 덕분에 배당 세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도 주주 우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주주들의 주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전용’ 주총 개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회사법 개정을 추진한다. 경영권 방어를 위해 기업의 실질 주주를 파악하기 쉽게 해달라는 재계의 요구에 따라 해당 규정도 손볼 계획이다. -
금융위 "시총 2035년 정점…증시 자금줄 넓혀야"
증권 국내증시 2025.02.03 17:44:44인구 고령화로 국내 증시가 오는 2035년 정점을 지나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등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금융위원회 내부 진단이 나왔다. 3일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미래 대응 금융정책 방향’ 논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기술 혁신 등을 거대한 시대적 변화로 보고 중장기적으로 금융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종합적인 틀(framework)을 제시한 것이다. 논문엔 지난해 4월 출범한 금융위 내 미래대응금융 태스크포스(TF)가 참여했고 이형주 상임위원, 박주영 부이사관 등도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금융위는 인구구조 변화가 금융 시장 전반에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연령인구가 줄고 고령인구가 늘어날수록 가계 금융자산이 감소하면서 주식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제 성장세마저 둔화하면 주식의 본원 가치가 감소하고, 기업 투자 활동 위축으로 회사채 발행도 줄어든다. 재정 부담 증가로 국고채 발행이 늘어나면 구축 효과로 기업 자금조달은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지난해 고령화로 인해 국내 주식 시장 시가총액이 2035년 정점을 기록한 뒤 점차 줄면서 2060년 이후론 급격히 축소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채권 시장 역시 2047년 이후 빠르게 위축된다고 봤다. 금융위는 투자자의 금리 민감도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줄어드는 소득·수익을 보전하기 위해선 추가 수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이 충분한 수익률을 제공하지 못하면 시장 유동성과 잠재적 투자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에 유입되기 보단 위험성이 높은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자금의 급격한 유출입이 발생하면서 금융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금융위는 청년층의 자산 형성 지원과 함께 고령층의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령층 인구 자산의 80%가 부동산인 만큼 주택연금 가입 요건을 주기적으로 검토해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국민연금 소진 등으로 공적 노후 안전망이 흔들리는 만큼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퇴직연금 실물이전 등에 이어 퇴직연금을 연금 방식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공 등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치제고(밸류업) 프로그램에 이어 개인저축계좌(ISA)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정책자금을 공급하면서 배출권거래제 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인공지능(AI)·블록체인·클라우드 등 기술 변화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금융 효율성을 높이는 등 기회 요인이 되겠지만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오류 사례와 같은 예상치 못한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스템 리스크 발행 징후가 있을 때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는 등 시장 안정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
삼성화재, 밸류업계획 발표 "K-ICS비율 220%, ROE 11~13% 유지"
경제·금융 보험 2025.01.31 14:08:26삼성화재는 31일 신지급여력비율(K-ICS) 비율 220% 유지 등을 내용으로 한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시했다. 삼성화재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발표한다”며 이같이 공시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계획에서 K-ICS 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밸류업의 핵심 지표로 선정했다. K-ICS 비율은 220% 수준으로 관리목표를 설정하고 ROE 목표는 11~13%로 설정해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고 자사주 비중을 5% 미만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번 공시에서 '사업의 펀더멘털을 견고히 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삼성화재'라는 슬로건도 발표했다. 주주환원 확대, 본업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확보, 사회적가치 제고를 주축으로 하는 실행방안도 함께 공개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밸류업 계획 공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투자자 및 시장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 시장에서 빛나는 K-테크… 창업 생태계 구조조정으로 도약 발판 마련 [AI PRISM*주간 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 중기·벤처 2025.01.28 10:30:00▲ 주간 AI PRISM*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 창업 생태계 분석] 지난 주에는 K-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속속 들려왔다. 국내 드론 기업들의 대미 수출액은 2754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AI 기업 올거나이즈는 390개 이상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며 일본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오픈AI의 한국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 결정은 국내 AI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동시에 창업 생태계의 구조조정도 본격화될 듯 하다. 금융당국은 코스피 시가총액 500억원, 코스닥 300억원으로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했다. 이에 약 200개 기업이 퇴출 위험에 직면했다. 글로벌 시장의 기술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 기업들의 기술력 강화와 재무건전성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K-테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국내 드론 기업들의 미국 수출이 크게 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니어스랩, 파블로항공 등이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시장을 공략 중이다. 특히 美 국방부 드론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비한 기술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 창업 생태계 건전성 강화 상장폐지 요건 강화로 코스피 62개사(7.9%), 코스닥 137개사(8.9%)가 퇴출 위험에 처했다. 실질 심사 기간은 최대 4년에서 2년으로 단축되어 기업들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단기 충격이 예상되나 장기적으로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확대 오픈AI는 다음달 국내 AI 개발자 100여명을 초청해 첫 개발자 콘퍼런스를 연다. SK하이닉스(000660)는 구글, 메타 등과 AI 반도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들에게도 기술 협력과 시장 확대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뉴스] ”(1.23) - 주간 맥락: 올거나이즈가 390개 대기업 고객사를 확보하며 일본 시장 성공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일본항공, NTT도코모 등 주요 기업들이 AI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전체 매출의 60%를 일본에서 창출한다. - 스타트업 인사이트: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전략과 대기업과의 협력이 글로벌 진출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1.25) - 주간 맥락: 오픈AI가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서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국내 AI 기업 CEO와 CTO 등 100여명의 개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 스타트업 인사이트: 글로벌 AI 기업과의 기술 협력은 국내 AI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1.20) - 주간 맥락: 작년 국내 드론 수출이 전년 대비 267.4% 증가한 2754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중국산 드론 제재 강화로 한국 기업들의 시장 기회가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 스타트업 인사이트: 글로벌 정세 변화를 기회로 활용한 시장 진출 전략이 성과를 거두는 중이다. (1.22) - 주간 맥락: 금융당국이 상장폐지 요건을 대폭 강화하며 시장 건전성 제고에 나섰다. 코스피 62곳, 코스닥 137곳이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스타트업 인사이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재무건전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지난 주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5. (1.24) - 주간 맥락: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HBM3E 제품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경쟁우위를 강화하는 추세다. - 스타트업 인사이트: AI 하드웨어 시장의 성장은 관련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21) - 주간 맥락: 연간 20조원 규모의 미국 MRO 시장이 새로운 기회로 부상했다. 한미 양국의 산업 협력이 강화되면서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되는 중이다. - 스타트업 인사이트: 정부 간 협력 강화는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핵심 용어] 1. HBM(High Bandwidth Memory):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고성능 메모리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으며, 스타트업의 AI 하드웨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2.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s): 미국 군수 시장의 새로운 기회 영역으로 연간 20조원 규모다.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3. DevDay(개발자 콘퍼런스): AI 기술 협력의 장으로, API 및 모델 구축 노하우를 공유한다. 글로벌 AI 생태계 진입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간 전략 포인트] 1.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현지 법인 설립 시 FAA 등 규제기관 인증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 대기업 협력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진입이 효과적이며, 정부 간 협력 프로젝트 참여로 안정적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2. 기업가치 제고 전략: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 20% 이상을 유지하고, 글로벌 기술 인증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기술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필요하다. 3. 대기업 협력 전략: 기술 제휴를 통한 시장 확대가 중요하며, 투자 유치와 M&A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강화도 필수적이다. [주간 핵심 키워드] AI 기술 협력, 글로벌 진출, 기업가치 제고, 대기업 협력, 생태계 건전성 -
KT ‘이통 대장주’ 굳힐 세 가지 이유
증권 증권일반 2025.01.27 16:00:00이동통신 업계 2위 사업자 KT(030200) 시가총액이 SK텔레콤(017670)을 추월했다. 22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한해만 놓고 봐도 KT의 주가 상승률은 29.54%로 SKT(11.29%) 대비 20% 포인트 이상 높다.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증액, 자기자본이익률(ROE) 상향 등 적극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성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전 거래일 대비 1350원(2.96%) 오른 4만 70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1조 11조 8450억 원이다. SK텔레콤은 0.18% 내린 5만 4800원에 마감해, 시가총액은 11조 7705억 원이다. 양사 시가총액 차이는 불과 2500억 원 안팎이다. KT 시총이 연일 오르며 시장에서는 SK텔레콤 역전이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는데 이날 종가 기준으로 추월했다. KT 시총은 2003년 3월11일 12조 4496억 원으로 SK텔레콤에 앞선 후 줄곧 이통업계 2위 자리에 머물렀다. 최근 들어 양사 간 시총 격차는 눈에 띄게 좁혀지고 있었다. 지난 21일에는 장중 기준이기는 하지만 KT와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이 거의 동일한 11조 6000억 원대까지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다 벌어져 당일 종가 기준 시총은 KT(11조 5930억 원), SK텔레콤(11조 7920억 원)으로 2000억 원 차이나는 선에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KT의 이통 대장주 차지가 일시적 효과가 아닌, 구조적 변화로 보고 있다. 크게 세 가지 이유가 꼽힌다.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중복자산 매각 등 경영 효율화 효과,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 신사업 잠재력도 높단 평가다. KT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을 시작한 데 이어, 2023년부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 중이다. 자사주 매입·소각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3000억 원의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2028년까지 총 1조 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이 외에 2028년도 연결 기준 ROE 9~10% 달성,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 등 AICT(AI 인공지능·ICT 정보통신기술 합성어) 기업 전환 계획 등에 시장이 호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무통인 김영섭 KT 대표의 소통 능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사들도 잇달아 KT의 목표 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통신 3사 중 KT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목표 주가를 6만 원으로 기존(5만 5000원) 대비 9.1% 상향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KT는 지난해 부실 사업부 정리 작업에 몰두했고 올해는 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도 예고한 상황에서 추가 주주환원 정책 발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5만 2000원→5만 6000원), 노무라증권(4만 9000원→5만 3000원) 등도 잇따라 KT 목표 주가를 올렸다. KT는 통신 3사 중 외국인 지분이 가장 높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KT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보유 한도인 49%에 도달한 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경쟁사인 SK텔레콤(42%), LG유플러스(35%) 대비 외국 투자자 선호도가 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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