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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재명 '전국민 25만원'에 "건전재정 기조에 맞지않아"
정치 정치일반 2024.03.27 16:56:44대통령실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인 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제안에 대해 “건전재정 기조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 대표가 말씀하신 것이니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의 근간을 이루는 건정재정 기조와 배치되는 정책으로, 지급이 어렵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도 이날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경제 상황 진단하고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박 수석은 한국 경제가 주요 선진국 대비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2.2%’ 달성을 낙관했다. 박 수석은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다소 좋은 것으로 전망되고, 수출 회복도 양호해 성장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며 “수출은 작년 10월 흑자로 전환돼 5개월 연속 플러스이고, 이달 20일까지 일평균 수출액도 작년 동기 대비 11.2% 상승해 확고한 수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건설 등 내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정책 역량 집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수석은 “코스피지수가 2022년 4월 이후 최초로 2700선을 넘는 등 우리 증시가 긍정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인식도 개선되면서 2월 중 외국인 순매수는 1월에 비해 두 배 늘어난 56억 달러로, 2013년 9월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자본시장과 관련한 추가 대책도 내놓을 예정이다. 박 수석은 “4월 말에서 5월 초에 세미나를 개최해 밸류업 공식 가이드라인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 업계에서 제기된 ‘4월 위기설’에 대해선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에 대해 정부는 시장 상황을 면밀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금융권의 PF 익스포저는 135조 6000억 원으로 규모는 다소 늘고 있으나 증가 규모가 적고, 연체율도 2.7% 수준으로 충분히 인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질서 있는 연착륙이라는 일관된 목표 하에 정상 사업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편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업장은 재구조화 또는 정리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 중”이라며 ‘85조 원 플러스 알파’ 규모의 시장 안정프로그램도 조속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내년 예산안에는 △국민들의 정책 수요 해결 △저출생 및 필수의료 등 당면 과제 해결 △미래세대에 대한 재정 책임성 강화 등의 가치를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24번의 민생 토론회에서 국민들이 제기한 정책 수요에 대한 해답을 담도록 하겠다”며 “연구개발(R&D)는 작년보다 확대하는 방향으로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필수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재정 투자를 대폭 늘리고 ‘필수의료 특별회계’ ‘지역의료 발전기금’ 등 별도의 재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
위기의 코스닥, 올해 관리종목 36건…벌써 지난해 70% 수준
증권 국내증시 2024.03.27 16:50:21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극도의 영업 부진, 자본잠식 등으로 관리종목에 새로 지정된 종목이 36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 해 신규 지정된 관리종목 개수의 70%에 육박한다. 금융 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과 함께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만성적 좀비기업에 대한 이른 퇴출을 공언한 만큼 관리종목에 대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새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제넨바이오(072520)·카나리아바이오(016790) 등 36개 종목이다. 관리종목은 특정 기업이 회계감사 결과 의견 거절 또는 한정 의견을 받거나, 연간 매출 30억 원 미만, 자본금의 50% 이상이 잠식되거나 자기자본이 10억 원 미만일 때 지정된다. 한마디로 관리종목에 이름을 올리는 해당 기업은 투자 요주의 리스트에 자동 등재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올해는 관리종목 개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신규 관리종목 리스트에 모아텍(033200)·위니아 등 총 52종목이 올랐음을 감안하면 석 달 만에 연간 수준의 70%를 채운 셈이다. 코스닥 상장사 특징상 기술기업이 많고 부동산 등 보유 자산은 부족하다 보니 주력 사업에서 부진하면 투자금 유치에 빨간불이 들어온다. 올해 수출 등이 살아난다고 하지만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국한된 얘기고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 경영난에 직면한 상장사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긴축 기조가 지속되면서 코스닥 상장사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52개 관리 종목 가운데 자본 요건 등을 해소해 관리종목 ‘족쇄’를 끊은 업체는 20개로 절반도 안 된다. 관리종목 탈피가 만만치 않다는 뜻이다. 금융 당국이 퇴출 기준을 완화하고 상장 문턱을 높이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도 예사롭지 않다. 당국은 퇴출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사 심사의 경우 현행 3심제에서 한 단계를 생략해 2심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본시장의 밸류를 높이고 자원 배분의 효율화를 위해서라도 상장기업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라며 “투자자라면 기업의 실적, 재무 건전성 및 유동성 등을 꼼꼼히 살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신임 대표 정식 취임…"국내외 의미 있는 성과 만들 것"
산업 IT 2024.03.27 14:40:33김기준 카카오(035720)벤처스 신임 대표이사가 정식 취임했다. 카카오벤처스는 27일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김 신임 대표가 정식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12년 카카오벤처스에 합류해 테크 기업 발굴과 후속 지원을 이끌어온 딥테크 투자 1세대다. 김 대표는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이끌면서 재무적 성과를 내는 벤처캐피탈 역할에 충실하되, 한계를 정하지 않은 과감한 시도를 통해 필요한 미래를 앞당기겠다는 비전인 ‘비욘드(Beyond) VC’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올해 카카오벤처스가 해외 극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미국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카카오벤처스 관계자는 “투자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고 깊게 확장해 나가면서 극초기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성장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피투자사가 생존을 넘어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밸류업(가치 상승) 프로그램도 고도화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초빙 기업가(EIR) 제도를 정규화하고 피투자사 밀착 지원을 이어나간다. EIR은 벤처캐피탈 내 상주하면서 투자처 문제를 함께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벤처스에서는 2023년부터 VAP(Venture at Port)라는 명칭으로 운영해왔다. 피투자사와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강화하면서 채용, 협업 연계 등 적기에 필요한 지원도 지속할 방침이다. 카카오벤처스는 올해도 주요 투자 분야인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디지털헬스케어, 딥테크,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한다. 김 대표가 두나무, 루닛, 리벨리온, 한국신용데이터 등 유니콘 스타트업을 미리 발굴해 성공적인 투자를 이끈 경험과 전 구성원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카카오벤처스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카카오벤처스는 기대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벤처스는 국내외 영역을 불문한 멈추지 않는 실험으로 투자 생태계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투자 혹한기라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기 위해 스타트업과 투자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지금, 터널의 끝으로 달려가는데 앞장서는 벤처캐피탈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거래소, 아시아·오세아니아 거래소연맹 총회 개최 "밸류업 소개"
증권 증권일반 2024.03.27 11:37:36한국거래소가 27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38차 아시아·오세아니아 거래소 연맹(AOSEF) 연차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차총회에는 셔먼 린 대만증권거래소(TWSE) 이사장 등 아시아 지역 13개국의 17개 거래소 CEO(최고경영자) 및 고위급 임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 의장인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는 아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현재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의 주요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거래소는 총회에서 탄소배출권 시장, 기업 밸류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으며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소개하는 등 한국 자본시장의 강점에 대해 홍보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거래소 간 교류의 장이 열린 것에 대해 축하를 전했으며,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은 각국 거래소 관계자의 부산 금융중심지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AOSEF(Asian and Oceanian Stock Exchanges Federation)는 아시아 지역 거래소의 협력 및 정보교류 확대 등을 위해 1982년에 설립된 단체다. 연차총회를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건 이번이 4번째다. 당초 2020년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대면 개최하게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총회가 아시아 주요 거래소와의 전략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거래소와의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삼성생명·키움증권, 배당소득세 감면 시 주주 환원↑"
증권 국내증시 2024.03.27 09:23:58하나증권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배당소득세 감면 정책이 시행되면 삼성생명(032830)과 키움증권(039490)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영준 연구원은 27일 “배당소득세 감면 정책이 시행된다면 기업 대부분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유인이 커질 것”이라면서 “이 중 대주주가 지배 구조상 현금흐름이 필요하다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융 업종 내에서는 삼성생명과 키움증권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대주주는 상속세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6년 4월까지 매년 납부하고 있어 배당 확대를 통한 재원 확보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키움증권의 대주주 역시 증여세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 중으로, 2025년까지 일정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며 “향후 배당소득세 감면에 따른 주주환원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생명과 키움증권의 투자 의견을 ‘매’'로, 목표주가도 각각 13만원, 16만원으로 유지했다. -
'밸류업' 상승기류 탄 코스피, PBR 1 찍었다
증권 국내증시 2024.03.27 06:00:00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추진을 밝힌 지 약 두 달 만이다.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있는 기업들이 잇따라 주주 환원책을 내놓으면서 주가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다만 PBR 개선 정도가 업종과 기업 규모에 따라 편차가 심해 밸류에이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밸류업 정책에 대해 운을 띄운 올해 1월 17일 0.88에 불과했던 코스피의 평균 PBR은 이달 25일 현재 1.00으로 집계됐다. PBR은 1주당 장부상 청산 가치 대비 주가를 뜻한다. 즉 1주당 청산 가치가 1만 원이고 주가가 7000원이면 PBR은 0.70이다. 코스피의 경우 장부상 청산 가치와 주가가 똑같은 수준이 됐다는 얘기다.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도 같은 기간 PBR이 1.86에서 2.06으로 올랐다. 코스피·코스닥 모두 두 달여 만에 PBR지수가 개선된 것이다. 문제는 주가 상승이 특정 업종에 편중돼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지수는 13.26% 상승했지만 섬유의복업종지수는 고작 2.80% 상승에 그쳤다. 운수창고업종지수는 오히려 10.99%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도 제조업종지수는 9.56% 오른 반면 섬유의복업종지수는 7.43% 빠졌다. 코스피에서 대형주가 0.16% 상승하는 동안 소형주는 0.04% 상승에 그치는 등 기업 규모별 차이도 적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쏠림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밸류업이 구체화되면 주주 환원 여력이 없는 종목은 소외주로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실적이 잘 나오고 업황 자체가 우상향하는 기업에 유리하다”며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냈던 기업들이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수익성이 높지 않은 사업을 포기하며 신사업에 과감히 도전하는 기업들이 여럿 있었다”며 “우리나라 기업도 밸류를 높이기 위해 구조적인 개혁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정훈 견습기자 enough@@sedaily.com -
'밸류업' 추진 두달만에 코스피 PBR 1 찍었다
증권 국내증시 2024.03.26 17:56:15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추진을 밝힌 후 두 달 남짓 만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치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자금 여력이 있는 기업 위주로 주주 환원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다만 PBR 개선 정도가 업종과 기업 규모에 따라 편차가 심해 밸류에이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밸류업 정책에 대해 운을 띄운 올해 1월 17일 0.88에 불과했던 코스피의 평균 PBR은 이달 25일 현재 1.00으로 집계됐다. PBR은 1주당 장부상 청산 가치 대비 주가를 뜻한다. 즉 1주당 청산 가치가 1만 원이고 주가가 7000원이면 PBR은 0.70이다. 코스피의 경우 장부상 청산 가치와 주가가 똑같은 수준이 됐다는 얘기다.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도 같은 기간 PBR이 1.86에서 2.06으로 올랐다. 코스피·코스닥 모두 두 달여 만에 PBR지수가 개선된 것이다. 문제는 주가 상승이 특정 업종에 편중돼 있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전기전자업종지수는 13.26% 상승했지만 섬유의복업종지수는 고작 2.80% 상승에 그쳤다. 운수창고업종지수는 오히려 10.99%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도 제조업종지수는 9.56% 오른 반면 섬유의복업종지수는 7.43% 빠졌다. 코스피에서 대형주가 0.16% 상승하는 동안 소형주는 0.04% 상승에 그치는 등 기업 규모별 차이도 적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쏠림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밸류업이 구체화되면 주주 환원 여력이 없는 종목은 소외주로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실적이 잘 나오고 업황 자체가 우상향하는 기업에 유리하다”며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냈던 기업들이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일본에서는 수익성이 높지 않은 사업을 포기하며 신사업에 과감히 도전하는 기업들이 여럿 있었다”며 “우리나라 기업도 밸류를 높이기 위해 구조적인 개혁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넥센타이어, 사상 최대 실적 기록…2조7000억원
사회 전국 2024.03.26 14:41:15넥센타이어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넥센타이어는 26일 경남 양산 본사에서 제6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이익잉여금처분안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액면가 500원 기준 1주당 보통주 115원, 우선주 120원을 결의하며 25년 연속 현금배당을 이어갔다. 넥센타이어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 7017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1870억 원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EPL 맨체스터시티 스폰서십 지속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왔다. 여기에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에서 ‘그린 타이어’ 등급을 획득하고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에서 참여 3년 만에 제조사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현종 넥센타이어 사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유럽 공장 2단계 증설 완료에 이어 추가 생산 기지 건립 구체화 등을 통해 생산 확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R&D 경쟁력 또한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과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밸류업의 모범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
투자 상담·전문가 강의까지…신한證, 'MyPB 멤버스' 출시
증권 국내증시 2024.03.26 13:51:15신한투자증권은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 관리 서비스 ‘신한 MyPB 멤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가입 조건은 신한투자증권 고객 등급 ‘신한 Tops Club 클래식’ 이상인 고객과 장기 관리가 필요한 개인형 퇴직연금(IRP)·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개인연금·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고객이다. MyPB 멤버스는 디지털 고객을 전담하는 지정된 프라이빗뱅커(PB)와 유선·쪽지로 대기 없이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는 My핫라인 서비스, 관심 상품에 대한 정보나 보유종목 관련 리포트, 시세 급등락 정보 알림을 받는 My알림 서비스가 포함된다. 주식은 물론 부동산·세무 등과 관련한 전문가 강의를 듣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My세미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투자 결정을 하도록 돕는 것이 서비스의 목표”라며 “투자자의 이익을 증진하고 한국 증시 ‘밸류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 설명했다. -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매출·이익 성장으로 주주가치 제고”
산업 기업 2024.03.26 13:35:34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올해 매출·이익 동반 성장을 통해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26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2022년 롯데쇼핑(023530) 유통군 HQ 출범 이후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사업부별 내실 강화와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뿐 아니라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한 배당 절차 개선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 등을 의결했다. 롯데쇼핑이 신규 추진 사업으로 올해 주력할 곳은 인공지능(AI)과 동남아시아 복합개발 사업 등이다. 김 부회장은 “장기적으로는 지역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복합쇼핑몰 개발에 주력하고 해외 사업에서는 동남아시아 점포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부지에 신규 출점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롯데쇼핑의 부진한 주가와 관련해 주주들의 불만도 제기됐다. 대표적으로 한 주주는 “어제 롯데쇼핑 종가가 7만2900원에 불과했다”며 “주주가치 제고 계획과 올해 목표 주가를 언급해달라”는 지적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회장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유입으로 올 초까지 긍정적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며 “올해 주요 사업 실적 수익성 회복으로 주가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尹 “밸류업 기업·주주, 법인세·배당소득세 감면…우수 기업 주식 ETF 출시"
정치 정치일반 2024.03.26 10:43:5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주식 시장 활성화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자발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기업과 주주에 대해 법인세와 배당소득세도 감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을 신속히 제시하고 밸류업 지수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밸류업 우수기업의 주식을 모아 투자상품으로 만든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특히 자본시장에 대해 “기업은 사업자금을 조달하여 성장하고, 투자자는 자산형성의 기회를 얻는 ‘상생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가 해온 △주식양도세 대상 축소△금융투자소득세폐지△ISA 세제혜택 확대를 언급하며 “관련 세제를 정비하고 있다”며 “관련 부처에서는 입법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서도 “양도세 중과제도 유예하고,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등 지난 정부의 징벌적 과세를 바로 잡았다”며 “부동산 공시 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설명했다.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와 관련해서는 “보유세 같은 세금뿐 아니라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고 기초연금과 같은 복지 대상자를 선정 기준이 되기 때문에,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하다”며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공시 가격이 다시 올라 세금, 건보료 등 각종 부담이 늘지 않을까, 여러 복지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면 어쩌나 걱정하고 계신다”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증시 밸류업을 위한 주식 관련 세제 개편이나 공시 가격 현실화 폐지에 대해 “결코 일부 고소득층을 위한 것이 아니다"며 "부자 감세로 공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500만 명의 주택 보유자, 1400만 명의 개인투자자 등 많은 국민들께 더 많은 기화와 혜택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속보] 尹 “밸류업 기업·주주, 법인세·배당소득세 감면…우수 기업 주식 ETF 출시”
정치 정치일반 2024.03.26 10:24:05 -
한국거래소 "엘리엇·골드만삭스에 밸류업 프로그램 소개"
증권 정책 2024.03.25 15:19:32한국거래소가 기업 지배구조 논의를 위해 방한한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와 해외 기관 투자가들에게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ACGA는 아시아 지역 기업의 거버넌스(지배구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999년 홍콩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전 세계 18개 시장의 연기금과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글로벌IB, 상장사, 회계법인 등 101개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한국ESG기준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함께 상장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ACGA와 연례 회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해외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아시아 지역 투자를 담당하는 펀드와 연기금 등 기관들의 임원급 인사들도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네덜란드연금자산운용(APG),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등이 ACGA 사무국과 함께 한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는 이날 한국ESG기준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ACGA는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제도와 관행이 개선될 여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CGA의 보고서 ‘CG Watch2023’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제도는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12개국 중 8위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 다양한 시장 참가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원활한 안착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삼성증권 “엘앤에프·두산로보틱스, 코스피200 신규 편입 예상”
증권 국내증시 2024.03.25 09:28:45삼성증권(016360)이 오는 6월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엘앤에프(066970)와 두산로보틱스(454910)의 신규 편입을 전망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25일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적게는 5종목, 많게는 7종목의 신규편입 종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코스닥시장에서 이전한 엘앤에프와 지난해 신규 상장종목인 두산로보틱스가 이번 정기변경으로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두 종목 외에도 동원산업(006040),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 세아제강지주(003030) 등을 편입 가능한 종목으로 꼽았다. 쌍용C&E의 상장폐지 결정에 따른 대체 종목으로는 미원상사(002840)가 6월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신규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제외 예상 종목은 시총 순위가 하락한 코스피200 내 하위권 종목이 대부분으로 아시아나항공(020560), 신풍제약(019170), 롯데관광개발(032350), PI첨단소재(178920) 등을 꼽았다. 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심사기간인 2023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보합권에 머무른 반면 코스피200은 20%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사주 매입·소각 등이 이뤄지는 ‘밸류업’ 기조에 따라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리밸런싱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는 “자사주 매입 또는 소각은 유동주식비율의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유동주식비율의 변동은 코스피200 내 해당 종목의 유동주식 기준 시가총액 증감으로 반영된다”며 “다수의 구성 종목에서 유동주식비율의 조정이 대규모로 발생할 경우 종목 편출입에 따른 리밸런싱과 함께 유동주식비율 조정에 따른 리밸런싱까지 모두 반영해야 해 6월 패시브(지수 추종) 펀드 등에서는 미세조정보다는 대규모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사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위해 세계 최고 수준 상속세 수술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4.03.25 00:08:00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상속세율이 주가 밸류업과 가업 승계 등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앞둔 오너들이 고민이 많다”며 “최고 상속세율이 60%에 달해 가업 승계를 앞둔 오너들은 기업의 주가가 오히려 떨어지길 바라게 된다”고 토로했다.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최대주주 할증까지 더하면 60%에 이른다. 일본의 최고세율이 55%이므로 사실상 한국의 상속세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셈이다. 고율의 상속세 국가인 프랑스(45%), 미국(40%), 독일(30%)의 최고세율과 견줘봐도 현격히 높은 편이다. 특히 최근 한국 증시의 현안으로 떠오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요인이 높은 상속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 총수 입장에선 가뜩이나 상속세율이 과한데 과세 기준이 되는 주가마저 높으면 세 부담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현행 상속세제는 2000년 세법 개정 이후 그대로다. 반면 해외에서는 상속세 부담을 줄이거나 폐지하는 추세다.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각각 2005년과 2014년에 폐지했으며 영국도 단계적 폐지 방침을 밝힌 상태다. 스웨덴의 경우 대신 상속인이 상속 재산 처분 시점에 내는 자본이득세를 도입했다. 또 상속세가 아직 있는 OECD 24개국 중 20개국이 ‘유산취득세’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상속인이 각자 취득하는 재산만큼 세율이 적용되는 유산취득세는 합리적으로 상속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해외 선진국들이 경쟁적으로 상속세율을 낮추는 이유는 과도한 상속세가 기업의 경영권을 불안하게 하고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켜 경제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우리도 24년째 그대로인 상속세 제도를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수술해야 한다. 무엇보다 주가 밸류업을 위해서는 과도한 상속세를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또 과도한 상속세로 인해 경영권이 흔들린다면 기업 가치에도 부정적이다. 그동안 진보·좌파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부자 감세’ 프레임 때문에 상속세 개편 논의는 헛바퀴만 돌았다. 그러나 현 상속세제를 그대로 둔 채 증시 밸류업이나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은 공염불일 뿐이다. 상속세율 낮추기와 자본이득세·유산취득세 등 합리적인 과세 제도 도입 방안에 대한 논의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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