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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당시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 김어준, '내란 선동' 고발 당해
사회 사회일반 2024.12.18 23:12:21국회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방송인 김어준씨가 경찰에 고발 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김씨를 내란선동죄, 명예훼손 등 혐의로 18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김씨는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주장으로 여야 대표를 충동해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킨 것도 모자라 국제 정세를 흔드는 북한과 미국을 자극, 한반도에 전쟁 위기감을 조성한 언행은 내란선동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안보와 안위에 위협을 주면서 국민에게 자괴감이 장기화되고 법치국가에 대한 신뢰마저 깨는 시금석이 될까하는 우려가 팽배해지는 현실을 바로잡고자 고발하니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13일 김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사실관계 전부를 다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하고 말씀드린다”며 비상계엄 사태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을 겨냥한 암살조가 가동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김씨 외에 조지호 경찰청장과 곽종근 특전사령관 육군중장도 공무상비밀의 누설,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
與, '한동훈 암살조' 주장 김어준·민주당에 "선동성 궤변 사과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8 15:59:35국민의힘은 ‘한동훈 암살조’ 의혹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 씨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 비상계엄을 선전·선동의 도구로 이용하려 한 것에 대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김 씨와 민주당은 여론을 현혹하고, 여권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내뱉은 선동성 궤변에 대해 즉시 국민들에게 사죄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고 이를 북한군 소행으로 위장하려 했다는 등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 대변인은 이를 두고 “김 씨의 선동의 기술은 남달랐다”며 “‘사살’, ‘테러’, ‘북한 소행’ 등 충격적인 주장을 일방적으로 쏟아내며, 우방국으로부터 받은 제보라고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의원은 ‘미국 측에서 많은 정보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등으로 김 씨의 폭로 출처가 미국 정부인 듯 한 여지를 남겼다”며 “주미대사관은 즉각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미국 정부에서 나온 그러한 정보는 알지 못한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 대변인은 “‘프로 선동꾼’ 김어준씨와 민주당의 선전·선동 티키타카를 보니,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듯하다”며 “민주당은 선동을 위해라면 한미동맹과 외교적 문제 따윈 안중에도 없나 보다”고 비판했다. 그는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김 씨에게 궤변의 장을 깔아주고, 이재명 대표는 김 씨의 주장에 대해 ‘충분히 그런 계획을 했을 만한 집단’이라는 등의 동조 발언으로 판을 키웠다”며 “그런데 민주당 내부문건엔 김 씨의 주장이 ‘상당한 허구’라고 돼 있다며, 이제는 김 씨의 폭로에 손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재미 볼 거 다 봤으니, 치고 빠지기 전략으로 노선 변경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
45년만의 계엄 막았지만… 결국 막 내린 '한동훈 체제'
정치 정치일반 2024.12.18 07:00:007·23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한동훈 지도부 체제가 146일 만에 막을 내렸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3 비상계엄을 막고 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했지만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당내 반발로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 전 대표는 16일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스스로 사퇴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그의 사퇴에 앞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사퇴 의사를 표명하며 사실상 한동훈 지도부가 붕괴됐다. 한 전 대표의 사퇴는 비상계엄 사태 수습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 방식을 두고 친윤계 의원들과 충돌하며 당내 반발을 막지 못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계엄 직후 대통령 거취를 두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던 한 전 대표는 8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 방침을 발표했지만 대통령실에서 자진 사퇴를 거절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침묵을 이어오던 그는 12일 윤 대통령의 담화를 “내란 자백”이라고 비판하며 ‘대통령 탄핵 당론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친윤계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전 대표를 향해 고성과 항의가 오갔으며,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며 14일 표결에 들어갔다. 결국 여당 의원 12명의 찬성으로 탄핵안이 가결되자 한 전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줄을 이었다. 한 전 대표는 사퇴 당일 첫 메시지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제가 SNS로 낸 5회의 입장”이라며 계엄 당일의 입장을 적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그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과 함께 막겠다” “대통령께서는 국민과 국회 뜻을 존중하고 즉시 헌법에 따라 계엄령 해제 선포해 달라”는 등의 입장을 나열했다. 이는 계엄 이후 윤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한 전 대표의 갈지자 행보로 리더십이 부재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반박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한 전 대표 사퇴로 생긴 지도부 공백은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메웠다. 권 권한대행은 14일 표결 당시 반대 당론을 유지한 5선 중진이자 친윤계 핵심이다. 탄핵안 가결 이후 한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전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을 향한 탈당 요구가 이어지기도 했다. 권 권한대행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통해 당 수습에 나설 전망이다. 이에 현실 가능성이 높아진 ‘조기 대선’에서 친윤계와 마찰을 빚은 한 전 대표가 당으로 복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지자들을 만나 “저는 포기하지 않는다”며 “여러분들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직에서 물러나더라도 정계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조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
"넥타이까지 화제"…이재명·한동훈 제치고 신뢰도 1위한 '이 사람', 누구길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7 22:11:15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 선포한 우원식 국회의장이 현 정국의 최대 수혜자로 부상했다. 법과 원칙을 지키며 입법부 수장으로서 안정적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15일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 의장은 56%의 신뢰도로 정계 요직 인물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4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2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15%)를 크게 앞선 수치다. 우 의장의 신뢰도 상승은 이달 초 비상계엄 상황에서 보여준 의지와 행동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67세 고령에도 계엄 해제를 위해 국회 담장을 넘는 모습은 국민적 공감을 얻었다. 우 의장은 계엄 해제된 뒤 SNS에 "오랜만에 김근태 형님의 유품인 연두색 넥타이를 맸다"며 "이 넥타이는 제가 큰 결정을 해야 할 때 꼭 매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갤럽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동훈, 대선 나오면 '총선·지선·대선' 패배 그랜드슬램"…이준석의 경고, 왜?
정치 정치일반 2024.12.17 19:59:31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에서 가결된 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한 대표를 겨냥, "만약 이번 대선에 나오신다면 총선·대선·지선 패배라는 그랜드 슬램을 하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16일 jtbc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나와 "지금 보수 진영 대권주자가 많은데 수도권에 실적이 없는 한동훈 대표는 지금은 안 나오는 게 좋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를 언급하며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면서 당 대표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대선이 2027년일 거라고 생각했던 때는 한동훈 대표 측에 '대표 하지 말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며 "2027년 대선이 있기 전에 2026년 수도권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 대선 나가기 싫다 해도 내보낼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수도권에서 이기는 사람이 무조건 된다. 그런 사람이 보수 진영에 없으니 계속 오세훈 서울시장 얘기를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은 타임라인이 줄어들어서 한 대표가 안 나오는 게 좋아 보인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왜 한동훈 대표를 싫어하는 거라고 보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실적이 좋아야 그때부터 리더십이 생기는 건데 한 대표는 총선에서 108석으로 실적이 없던 것"이라고 답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의원은 "근데 사람이 없어서 어쩌다 보니 떠밀려서 가는 경우가 있다. 그다음 전당대회에서 또 한 번 기회가 부여된 것도 그런 것"이라며 "근데 그걸 한 대표는 '내가 여기를 확고히 장악했다'고 착각한 것"이라고도 했다. -
한동훈, 146일만에 사퇴… 6번째 비대위 맞는 與
정치 정치일반 2024.12.17 06:30:00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23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 146일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 대표의 사퇴로 국민의힘은 여섯 번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당내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차기 비대위원장 후보군 모색에 나섰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 당론’을 주장하던 한 대표는 탄핵안 가결 직후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했지만 장동혁·진종오·김민전·인요한·김재원 최고위원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며 자동적으로 지도부가 해체됐다. 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 대통령을 향해 “불법 계엄을 막아내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게 진짜 보수의 정신”이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자와 같은 극단주의자들에게 동조한다면 보수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탄핵안 표결에 앞서 탄핵 찬성을 촉구한 것에 대해서도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저녁에도 자신의 SNS에 비상계엄 직후 상황과 함께 계엄 해제를 위해 당대표로서 행한 조치를 강조했다. ‘한동훈 지도부’의 붕괴로 국민의힘은 2020년 출범 이후 여섯 번째 비대위를 꾸릴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당 위기 수습과 발전을 위해 차기 지도부를 이끌 비대위원장에 대한 논의를 거쳤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의총에 앞서 “당의 안정과 화합, 쇄신을 위해 당을 잘 이끌 수 있는 경험 많은 당내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신임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5선의 권영세·나경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아직까지 백지상태”라며 “당대표가 오늘 사임했기 때문에 외부에서 모셔 오는 부분, 내부에서 모셔 오는 부분에 대해 의원들이 더 숙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권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겸직하는 방안도 제시됐지만 “본인에게도 부담이 될 것”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18일 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원장 인선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
대통령도, 당대표도, 장관도 사라졌다…초유의 대행 전성시대
정치 정치일반 2024.12.17 06:15:0012·3 비상계엄의 후폭풍이 정·관가를 덮친 여파로 본래 직책자들은 사라지고 대행들만 넘쳐나는 ‘비정상 정국’이 펼쳐지고 있다. 국정 결정권을 쥔 대통령, 여당 대표, 주요 국무위원직이 임시방편 체제로 돌아가면서 국정 공백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관가에 따르면 17일 기준 대통령과 주요 장관직이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내치는 물론 외교·안보 등 국정을 총괄하고 있다. 한 총리는 국군통수권, 긴급명령권,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등 헌법·법률이 보장한 모든 대통령의 권한을 이양 받았다. 19개 정부 부처 중 3곳의 장관직이 공석이다. 윤석열 정부가 폐지를 공약한 여성가족부의 장관이 10개월째 공석인 가운데 이달 비상계엄 사태로 국방부, 행정안전부이 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계엄을 주도한 김용현 전 장관이 면직 처리돼 5일 국방부가 김선호 차관 직무대행 체제가 됐고, 8일 이상민 장관이 사퇴한 이후 행안부도 고기동 차관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법무부도 박성재 장관이 지난 12일 탄핵소추되면서 김석우 차관 대행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여의도도 상황이 혼란스럽긴 마찬가지다. ‘탄핵소추안 가결’ 후폭풍에 16일 한동훈 대표가 물러난 이후 국민의힘도 ‘권성동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했다. 비상대책위원장이 임명될 때까지 권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이끌게 된다. 조국혁신당도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이 당을 지휘하고 있다. 법원이 조국 전 대표의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형을 확정한 여파다. 임시 직책자들이 국정을 책임지게 되면서 ‘현상 유지’ 수준의 소극적 행정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국정 컨트롤타워인 ‘대통령 권한대행’의 경우 법률상 권한 범위가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민주적 정당성 또한 약해 권한 행사마다 ‘월권’ 논란이 따라붙는다는 점이 큰 한계로 지목된다. 일례로 한 권한대행이 농업4법 개정안 등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고민하자 민주당은 “권한대행 총리에겐 법률 거부권을 행사할 능동적 권한이 없다”(김민석 최고위원)고 경고장을 날렸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는 국정 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행 대통령제 틀 안에서는 행정 권력은 물론 의회의 지형도 대통령의 거취에 지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조기 대선 가능성이 살아있는 한 국정 안정을 꾀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한 권한대행은 국정 공백을 메우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서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런 난관을 극복하고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기하지 않겠다" 한동훈, 與 대표 사퇴 후 SNS 올린 글 내용은
정치 정치일반 2024.12.17 00:05:26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의 여파로 16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비상계엄 선포 당시 자신이 냈던 입장을 정리해 올렸다. 한 전 대표는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국민의힘 당 대표로서 제가 SNS로 낸 5회의 입장”이라며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이 같은 글을 적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과 함께 막겠다”, “즉각 국회 차원에서 계엄해제 요구할 것”, “군이 국회에 진입하고 있다. 군경에게 말씀드린다.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고 부역해서는 절대 안된다”, “국회가 계엄 해제안을 결의했다. 계엄은 실질적 효력을 다 한 것이므로 지금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 군과 경찰 등 물리력을 행사하는 모든 국가기관은 위법, 부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을 의무가 발생한다“, “대통령께서는 국민과 국회 뜻을 존중하고 즉시 헌법에 따라 계엄령 해제 선포해 달라” 등의 내용이다. 이러한 입장 정리는 윤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찬반 입장을 사이에서 오락가락 행보를 보였다는 당 일각의 비판을 반박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기자회견을 마친 후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해 정치 행보 지속 의지를 나타냈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휴식기를 거쳐 차기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향후 행보가 주목 받는다. 다만 윤 대통령 및 친윤계(친윤석열계) 의원들과 갈등 끝에 물러난 한 전 대표가 국민의힘 내에서 재기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
[사설] 與 탄핵 바람에 붕괴 않으려면 내홍 멈추고 환골탈태하라
오피니언 사설 2024.12.17 00:05:00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책임론에 직면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사퇴했다. 한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 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 지 146일 만에 퇴장함으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 후 약 4년 3개월 만에 여섯 번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하게 됐다. 한 대표는 ‘여당 속 야당’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그 과정에서 친한계와 친윤계의 갈등이 증폭됐다. 그는 윤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 직후 국회의 해제 결의안 표결에 여당 의원 18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계엄 사태 대응 과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저지-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정지-질서 있는 퇴진-탄핵 찬성’ 등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리더십 논란에 휩싸였다. 대표가 궐위된 만큼 당헌에 따라 친윤계의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표권한대행을 맡아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계엄·탄핵 정국에서 붕괴하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전면적인 쇄신과 변화를 통해 책임 있는 여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우선 윤 대통령의 독선·독주의 국정운영과 민주주의를 훼손시킨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한 것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계엄 비호’라는 비난을 더 이상 받지 않으려면 ‘군대를 동원한 정치’가 재발되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법치주의 등의 헌법정신을 제대로 세우고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추는 정치를 하는 게 보수 정당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무사안일·무능력·무책임 등의 ‘3무(無) 정당’이란 비아냥을 들어왔다. 게다가 진흙탕 계파 싸움을 벌여왔다. 국민의힘이 ‘3무 정당’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치열하게 실력을 쌓으면서 국정에 대해 책임을 지는 정책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계파와 대선주자 간 집안싸움을 멈춰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국민의힘이 이번에도 환골탈태하지 못한다면 더 큰 역풍을 맞아 당뿐 아니라 보수 세력 전반이 무너질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
韓 몰아낸 친윤, 비대위도 장악하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6 17:52:15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쏟아진 사퇴 요구를 단호히 거부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결국 대표직을 내려놓은 것은 ‘탄핵 책임론’을 앞세운 친윤(친윤석열)계의 파상 공세를 끝내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2020년 출범 이후 여섯 번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한 국민의힘은 당내 중량급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관리형 비대위’를 꾸려 내년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 대표 축출 이후 친윤계의 당권 장악을 둘러싼 친한(친한동훈)계의 반발이 거세질 경우 당내 분열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이 아닌 더 나은 길을 찾아보려 노력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며 당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14일 “당대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거부했던 한 대표는 이틀 만에 입장을 바꾼 셈이다. 앞서 자신이 제안한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윤 대통령이 거절하면서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은 한 대표는 탄핵안이 통과하자 즉각 친윤계의 맹공을 받았다. 이후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사퇴하면서 사실상 ‘한동훈 지도부’는 붕괴 수순을 밟게 됐다. 그는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가 붕괴돼 더 이상 당대표로서의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지지자분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한 대표는 “아무리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한 것이라도 우리가 군대를 동원한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오해받는 것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보수의 빛나는 성취를 배신하는 것”이라며 ‘탄핵 찬성’ 입장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같은 극단주의자들에 동조하거나 그들이 만든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일부 친윤계를 저격하기도 했다. 한 대표의 사퇴로 여섯 번째 비대위 체제를 맞게 된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 시 내년 상반기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에 대비해 ‘관리형 비대위’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관리형 비대위는 당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둔 ‘혁신형 비대위’와 달리 대선 경선과 본선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당명을 바꿔 국민의힘으로 새 출범한 이후 비대위 체제가 들어선 건 △김종인 비대위 △주호영 비대위 △정진석 비대위 △한동훈 비대위 △황우여 비대위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중진 의원들은 이날 회의를 열고 당내 인사가 차기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박대출 의원은 “비대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당의 안정과 화합·쇄신을 위해 당을 잘 이끌 수 있는 경험 많은 당내 인사가 적격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는 친윤계 5선의 권영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6선의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5선 김기현·나경원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원외에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거명되고 있다. 하지만 친윤계 권성동 원내대표가 선출된 데 이어 또다시 비대위원장까지 친윤계가 독식할 경우 친한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친한계 조경태 의원은 일부 친윤계가 탄핵 찬성 의원들을 색출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잘못된 당론은 거부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뜻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정치인들이 먼저 징계돼야 된다”고 비판했다. -
韓 "탄핵 찬성 후회 안해" 당대표 사퇴
사회 사회일반 2024.12.16 17:06:1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이틀 만이다. 한 대표의 사퇴로 2020년 출범 이후 여섯 번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맞게 된 국민의힘은 당내 중진을 중심으로 신임 비대위원장 인선에 돌입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은 국민과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7·23 전당대회’를 통해 집권 여당의 대표로 선출된 지 146일 만이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자신의 사퇴를 촉구한 친윤계를 겨냥한 듯 “불법 계엄을 막아내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게 진짜 보수의 정신”이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자와 같은 극단주의자들에게 동조한다면 보수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탄핵 찬성 결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국민의힘은 한 대표의 낙마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2020년 9월 국민의힘 출범 이후 여섯 번째이자 윤석열 정권 이래 다섯 번째 비대위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이날 “당의 안정과 화합, 쇄신을 위해 경험 많은 당내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아 의원총회에 이를 제안했다. 신임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5선의 권영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나경원·김기현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
이재명, 또 고발 당했다…"김어준 거짓 선동 동조해 대통령 전복 시도"
사회 사회일반 2024.12.16 17:03:49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내란 선동 예비 음모 등 혐의로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 측은 16일 "이 대표가 김어준 씨의 거짓 선동에 동조하고,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을 위한 행동 방안을 마련한 것은 내란 선동 예비 음모 등의 중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비상계엄 사태 관련 참고인으로 출석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라는 계획 등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하고,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 "미군 몇 명을 사살하여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 "생화학 테러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등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시의원은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은 윤 대통령이 헌법으로부터 부여받은 계엄령 선포라는 권한을 행사한 사실밖에 없고, 나머지 비상계엄 상황에서 관련자들의 진술은 말 그대로 본인들의 주장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본인의 사법리스크 해소를 위해 아무런 적법한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여론 선동을 통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직을 파면하겠다는 시도야말로 국헌을 문란케 하는 내란"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시의원은 앞서 지난 9일 "북한을 적대시했다는 이유를 탄핵 사유로 제시한 것은 명백히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 대표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며, 지난 6일에도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를 내란, 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
'국회 담 넘은' 우원식 관련주 '급부상'…요동치는 정치 테마주
증권 증권일반 2024.12.16 14:54:57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맞은 첫 거래일인 16일, 정치 테마주들이 출렁이고 있다. 특히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관련주는 약세다. ◇ 우원식 테마주 '上'...신뢰도 1위 영향=오전 장 초반 뱅크웨어글로벌과 효성오앤비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회사 대표가 우원식 의장과 경동고 동문이며, 우 의장의 디지털 혁신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됐다. 효성오앤비는 우 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본사를 두고 있어 관련주로 부각됐다. 한국가스공사(+3%)와 한국전력(+2%)도 우 의장이 탈원전 에너지 전환 정책을 주도한 이력으로 강세를 보였다.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서 우원식 의장은 56%의 신뢰도로 정계 요직 인물 중 1위를 차지했다. 계엄 해제 결의안 처리를 위해 국회 담벼락을 넘어 본회의를 개의한 행보가 국민적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 이준석 관련주도 급등...조기 대선 출마 시사 영향=이준석 의원 관련주도 상승세다. 삼보산업과 넥스트아이는 각각 이 의원 부친의 하이드로젠파워 법정관리와 감사위원 재직 이력으로 테마주에 편입돼 상한가를 기록했다. YBM넷(+13.88%), 대성창투(+8.43%), 삼영(+7.89%)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 의원은 BBC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3월 만 40세가 되면 대선 출마 자격이 주어진다며 출마 의향을 시사했다. AI 등 신기술 문제 해결을 위한 '40대 기수론'을 강조하며 세대교체 의지를 드러냈다. ◇ 홍준표 테마주 강세 vs 한동훈 테마주 약세=조기 대선 가능성에 홍준표 대구시장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선재(+22.82%), 휴림에이택(+20.98%), 삼일(+15.2%)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선재는 홍 시장의 밀양 신공항 정책과 연관돼 상승폭이 컸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관련주는 약세다. 대상홀딩스(-16.8%), 디티앤씨알오(-24.34%), 태양금속(-22.82%) 등이 급락했다. -
"뿌리 깊은 나무는"…'전격 사퇴' 한동훈, '용비어천가' 넥타이 맨 이유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6 14:00:28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46일 만에 전격 사퇴한 가운데 사퇴 선언 당시 착용한 '용비어천가' 넥타이가 이목을 끌고 있다. 한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당시 한 대표가 착용한 넥타이는 지난 2022년 5월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서도 선보인 것으로 훈민정음으로 쓰인 최초의 작품인 용비어천가가 그려져 있다. 용비어천가는 조선왕조의 건국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정권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 의사를 표명하는 이들을 빗대는 표현으로도 쓰인다. 지난해 10월 한 대표는 친한계 의원들과의 만찬 자리를 마련한 데 이어 원외 당협위원장 등과 만나며 세력 확장을 위한 행보를 보였다. 이 자리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용비어천가를 하지 않겠다"며 한 대표에게 무조건적 지지가 아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사퇴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당 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제일 먼저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불법 계엄을 막아냈다"며 "이것이 진정한 보수의 정신이자 제가 사랑하는 국민의힘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퇴로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당 운영 방향과 차기 지도부 선출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4일 탄핵 표결 당시 착용한 연두색 넥타이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 넥타이는 '민주화 운동의 대부'라 불렸던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상임고문의 유품으로 알려졌다. 우 의장은 4일 계엄이 해제된 뒤 소셜미디어(SNS)에 "오랜만에 김근태 형님의 유품인 연두색 넥타이를 맸다. 이 넥타이는 제가 큰 결정을 해야 할 때 꼭 매던 것"이라며 "넥타이를 맬 때마다 속으로 '김근태 형님 꼭 도와주세요, 용기를 주세요'라고 부탁과 다짐을 하곤 했다"고 하기도 했다. -
국회 떠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16 12:50:0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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