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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통령과 싸우면 정권 잃어…생산적인 당정관계 이끌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4분전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2일 “신뢰에 기반한 활력 있고 생산적인 당정관계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대통령이 있기 때문에 여당이고 당과 대통령이 싸우면 그 의도야 아무리 좋았든 간에 결국 당은 깨지고 정권을 잃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설이 제기된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당 운영 100일 계획을 소개하면서 수평적 당정관계를 위해 용산을 향해 쓴소리도 할 수 있는 ‘레드팀’을 만들어 스스로 팀장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당내 쓴소리를 하실 수 있는 분들, 언론, 외부 전문가, 각계각층의 민심을 날것 그대로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분들을 대거 참여시켜서 여러 팀을 만들겠다”며 “그 내용을 제가 취합해서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고 그걸 책상에 놓고 직접 토론한 뒤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주기적으로 직접 보고 하겠다”고 말했다. 민생 공약도 내놨다. 당정 간 민생경제비상회의를 매월 개최하는 한편, 고금리로 시름하는 자영업자·서민들을 계층·채무원인·유형별로 나눠 맞춤형 긴급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간 유통 마진 개선과 가격안정기금을 마련해 물가 안정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당과 우파진영의 강화를 위해 원외 사무총장을 임명하고, 지방의회의원들로 구성된 최고위원급 기구를 당 운영에 직접 참여 시키겠다고 제안했다.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여의도연구원에 대해서는 정책 기능과 전략 기획기능을 전문성을 강화하고 원장의 임기 보장을 통해 중립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외 온라인 오프라인 당원연수와 인재발굴기능을 대폭 강화해서 청년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에 대한 공천권 우선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원 후보는 “기울어진 운동장 각종 우파 시민사회 단체와 연대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며 “사법리스크를 피하는 야당 대표와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
한동훈 "尹정부 성공 위해선 변화해야…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7.02 10:29:08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2일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법은 변화”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당을 변화시켜서 반드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이 끝난 이후 우하향하는 우리 당의 추세를 보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지금 우리 정부를 지킬 힘이 있나, 정권 재창출할 힘이 있나. 지금 이대로면 지킬 수도 이길 수도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서 변화해야 한다”며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의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중도·청년에게 매력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지역 정치 시스템 혁신의 일환으로 원내 당협위원장 사무실과 원외 정치인의 후원금 제도를 신설해 당의 현장 조직을 되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의도연구원을 정책 중심 기구로 재편하는 한편, 외부전문가들과 연계해 정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당의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공언했다. 원외 당협위원장과 지방의회 의원, 보좌진, 당료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과 보상 체계를 만들고, 법과 정책을 초안한 사람에게는 그 이름을 남기는 정책 호명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서성과평가(BSC) 등 성과관리 체계 도입을 제안했다. 한 후보는 “우리 보수는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해답을 제시하는 정당이었다”며 “다시 그때의 유능함을 되살려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겪고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AI(인공지능)와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술발전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혁파하겠다”며 “저출산 및 지방소멸문제 해결을 위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출산 가정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한반도 긴장은 고조되어 가고 국제 환경은 가치를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며 “이제는 자유주의질서의 수혜자에서 수호자로 대한민국이 변모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가올 3번의 선거(2026년 지방선거·2027년 대통령 선거·2028년 총선)를 모두 승리로 이끌겠다며 “지금이 변화의 골든타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 후보 측은 2일 오전 9시부터 후원금을 모금한 결과 8분 만에 후원금 모금 상한액인 1억5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與선관위, 김세의·김소연 전대 컷오프 재심 신청 기각
정치 정치일반 2024.07.01 18:50:36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1일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김소연 변호사의 재심 신청을 기각하기로 했다.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심사 결과를 밝혔다. 김 대표의 기각 사유는 지방 선거에서 해당 행위를 한 사실과 개인 SNS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영상이 있다는 것, 과거 욕설 등의 막말 논란 등이 있다. 김 변호사에 대해서는 “과거 발언과 태도가 당내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이런 행위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정무적인 판단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6차 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의 이의신청을 수용해 컷오프 결정을 취소한 바 있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김민전·김재원·김형대·박용찬·박정훈·이상규·인요한·장동혁·함운경 후보 등 총 9인이 예비경선 없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서 위원장은 당권 주자인 원희룡 대표 후보의 ‘자의적 컷오프’ 지적에 대해 “후보들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고, 선수가 심판인 선관위 결정에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후보 간 네거티브 선거를 주고받는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자해 행위를 하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위가 일어났을 때 즉각 주의·경고를 줘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즉각적으로 조치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전당대회 슬로건으로 'NEXT 보수의 진보'를 선정했다. 이는 미래 정당으로의 개혁과 실용적·범이념적 정책정당 지향,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이뤄 보수가 전통적 이념의 틀을 넘어 미래로 전진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
조국혁신당 “‘한동훈 특검법’, 10일 법사위 상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7.01 16:32:33조국혁신당이 1호 당론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을 오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올리며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조국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4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 결과) 한동훈 특검법이 10일 법사위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특검법이) 법안소위로 갈지 본회의로 바로 직행할지 모르지만 7월 국회 중 통과되길 희망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적극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첫 날인 지난 5월 30일 소속 의원 12명 전원이 이름을 올린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했다. 특검법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검사·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비위 의혹과 자녀 논문 대필 등을 진상 규명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특검법 발의 당시만 해도 민주당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선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민주당 등 야권에 기류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7월 임시 국회내 처리에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해 민주당(171석)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한편 조 대표는 20일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를 앞두고 4일 대표직을 사퇴하는 한편 당 대표 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밝혀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전당대회가 끝나기 전까지 조국혁신당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3~4일이다. -
한동훈 ‘배신 정치’ 공세에 “공포마케팅은 뺄셈과 자해의 정치”
사회 사회일반 2024.07.01 08:44:58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일 자신을 겨냥한 경쟁 후보들의 ‘배신의 정치’ 공세에 대해 “공포마케팅은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라며 “확장은커녕 있던 지지자들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떠났던 지지자들을 다시 모셔오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며 “그런데 일부 후보들은 ‘공포마케팅’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모든 후보들이 ‘투표율 제고 캠페인’에 나서길 제안한다”며 “최대한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이 참여해주셔야 이번 전당대회를 미래를 향한 반전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야 투쟁에서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있던 여당 인사들도 내부총질에는 몸을 사리지 않는다. 절윤, 배신자 등의 인신공격이나 하는 국민의힘의 당권경쟁 저질 양상이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는 대구신문 사설을 인용하며 경쟁 후보들을 저격했다. -
한동훈, '배신의 정치' 공격에 "일부 후보들 '공포마케팅'…뺄셈과 자해의 정치"
정치 정치일반 2024.07.01 08:02:52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한동훈 후보가 자신을 향한 '배신의정치', '절윤' 등 비판 공세와 관련, "일부 후보들은 '공포마케팅'에 여념이 없다"라며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고, 확장은커녕 있던 지지자들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한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떠났던 지지자들을 다시 모셔오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저는 모든 후보들이 '투표율 제고 캠페인'에 나서기를 제안한다"면서 "전당대회를 미래를 보여주는 정정당당한 축제로 만들자. 최대한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이 참여해 주셔야 이번 전당대회를 미래를 향한 반전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 후보 측은 당권 경쟁자들의 비판에 대해 '한동훈을 두려워한다'는 의미를 담아 '공한증(恐韓症)'이라고 받아쳤다. 이에 원희룡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둡고 험한 길을 가는데, 길도 제대로 모르는 초보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을까 무섭고 두렵다"며 한 후보를 정조준했다. 나경원 후보 캠프의 김민수 대변인은 "'공한증'의 다른 이름은 보수 분열 공포"라며 "한(韓) 개인의 적개심이 우리 보수의 아픈 역사를 되돌리는 것은 아닌가"라고 논평했다. "'절윤'이 된 배신의 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언급한 윤상현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동훈 대 원희룡 구도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싸움으로 당을 분열시킨다"며 "누가 되든 후유증이 너무 커서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인스타 만들고 페이스북 올리고…나경원·한동훈 'SNS 선거전'
정치 정치일반 2024.06.30 21:36:51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SNS를 적극 활용해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30일 4·10 총선 때 서울 종로에서 낙선한 최재형 전 의원, 당원들과 함께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장시장에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독과점 배달 플랫폼 기업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이익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특정 소수의 배달앱에 종속되는 일이 없도록 배달 플랫폼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나 후보는 경기 남양주을과 포천·가평 등 지역 당협 간담회에서 당원들과 만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도 직접 민심을 듣기 위해 경기도로 왔다”며 “전국 구석구석을 다니는 이유는, ‘땅에 발을 붙인 정치’는 그 결과가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는 29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신규 개설하며 지지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한 후보는 인스타그램 첫 게시물로 그의 반려묘인 '양이', '탄이' 사진을 올렸다. 이어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턴과 촬영한 사진, 총선 이후 당 동료들이 선물한 케이크 사진을 게시했다. 그가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지 하루 만인 30일 오후 6시 기준 한 후보의 팔로워는 7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29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7·23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로 나경원 의원·윤상현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네 명을 확정했다. -
韓캠프 "악의적 '배신 프레임', 당원·국민 심판 직면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6.30 11:39:35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한동훈 후보 측은 30일 경쟁 후보들의 ‘배신의 정치’ 공세에 대해 “아무리 ‘공한증(恐韓症)’에 시달린다 해도 협박과 분열의 정치는 안 된다”고 맞섰다. 한동훈 ‘시작’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상대를 향해 어떻게든 씌우려는 악의적 ‘배신 프레임’은 분명 당원과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사실상 아무런 준비 없이 뒤늦게 나선 후보는 물론, ‘덧셈의 정치’를 외치던 후보 등 모든 당권주자들이 한 후보를 향해 ‘배신’ 운운하며 약속한 듯이 인신공격성 공세를 펼친다”며 “발생할 가능성이 전무한 대통령 탈당을 입에 올리는가 하면, 탄핵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전당대회를 공포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쟁 후보들이 한 후보를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데 대한 반박이다. 정 대변인은 “이는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 정치이자 공포 마케팅”이라며 “상대 후보들이 이야기 하는 대통령의 탈당과 탄핵은,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돕고 우리 정당의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는 비전은 없이, 단지 이번에 당권만 쥐면 된다는 야욕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후보가 법무부장관으로서 했던 몸 사리지 않고 거대야당과 맞섰던 모습들을 모두 기억한다”며 “한 후보야말로 정부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가장 잘 막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한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과 자녀 특혜의혹을 겨냥한 ‘한동훈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려는 야당의 정치 공세”라고 직격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은 이미 공수처와 경찰,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등 수사기관에서 무혐의로 종결된 사안을 두고 특검을 하겠다고 나섰다”며 “정작 법안의 내용을 보면 한 후보가 아니라 사실상 윤 대통령을 겨냥하는 내용의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체제에 대한 두려움의 방증이며, 우리 당의 전당대회에 개입해 국민의힘을 분열시키겠다는 의도”라며 “국민께서 부여한 신성한 입법권을 당대표 개인의 앙심을 해소하는 데만 활용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
"완전 젊고 '후니후니'해요…근데 여자는 누구?" 한동훈 '툭' 올린 사진에 관심 폭발
정치 정치일반 2024.06.29 22:33:39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29일 개설했다. 현재 팔로워 수는 4123명이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인스타 올린 첫 게시물은 '양이', '탄이' 고양이 2마리다. 지지자들은 인스타그램에 “한동훈님과 소통하는 날이 오네요. 고양이들디 주인 닮아 너무 예쁘네요""냥이들 자태가 예사롭지 않아요" “지지자들이 원하는 걸 바로 해주시네요. 역시 국민잘알”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어 올린 사진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옥자’ 등에 출연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배우 틸다 스윈튼과 찍은 사진이다. 그는 “꽤 오래전에 이태원을 지나다 틸다 스윈튼과 우연히 만났습니다"라며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지지자들은 이 사진에 대해 “저도 우연히 길가다 후보님 만나고 싶어요” “와 젊었을 때 같아요. 완전 후니후니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전 위원장은 회견에서 "총선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 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다"면서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석수가 부족한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길뿐이다. 당이나 정이 민심과 다른 길을 가면 한쪽에서 견고하고 단호하게 민심의 길로 견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與, 김재원 컷오프 취소…최고위원 출마 기사회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6.28 17:54:36국민의힘이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컷오프(경선 배제)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이의를 수용해 출마를 허용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김 전 최고위원이 신청한 ‘컷오프’ 이의신청을 수용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당의 3선 의원이고 주요 직책을 많이 맡았다”며 “과거 징계도 취소가 된 만큼 당에 헌신한 부분을 고려해 당원들에게 재신임 여부를 묻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결정 후 페이스북에 “당에 그나마 자정 기능이 남아 있어 다행”이라며 “당 대표 후보인 나경원 의원은 저에 대한 부당한 결정을 바로잡으려 도와주셨다. 이제 김재원이 나경원에게 보답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이 선거전에 복귀하면서 4명을 뽑는 여당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는 8명에서 9명(김민전·김재원·김형대·박용찬·박정훈·이상규·인요한·장동혁·함운경)으로 늘었다. 다만 여성 후보는 김민전 의원뿐이어서 최고위원 선출이 확정됐다.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은 별도로 선거전을 치른다. -
與, 당권주자 본선 4인 확정…김재원·김세의 최고위원 탈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6.27 14:34:40국민의힘은 27일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후보를 7·23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전당대회에서 후보별 기호는 부여하지 않는다. 계파갈등 유발 우려가 제기됐던 러닝메이트 활동이나 현역 의원 보좌진의 캠프 파견은 허용하기로 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전당대회 후보 신청자 자격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 위원장은 "(후보별) 기호는 부여하지 않는다. 기호로 인해 덕을 보는 사람과 덕을 보지 않는 사람이 있다"며 "입장 순서 등은 그때그때 추첨에 의해 결정하도록 한다"고 했다. 최고위원에는 김민전, 김형대, 박용찬, 박정훈, 이상규, 인요한, 장동혁, 함운경 후보까지 8명이 자격 심사를 통과해 예비 경선을 거치지 않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최고위원 후보를 신청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심사에서 탈락했다. 서 위원장은 "공직 선거에 대한 부적격 요소나 전례를 참고해서 결정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를 중심으로 심사했다"고 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은희, 김정식, 박상현, 박준형, 박진호, 박홍준, 손주하, 안동현, 진종오, 홍용민 후보까지 모두 10명이 자격심사를 통과했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신청했던 김소연 전 20대 대선 국민의힘 선대본부 부본부장은 심사에 탈락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3~4일 예비경선 격인 책임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해 청년최고위원 최종 후보 4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역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구성하거나 현역 의원 보좌진이 특정 후보 캠프에 인력으로 파견되는 문제로 계파 갈등이 불거진다는 당내 문제에 대해서도 규정을 분명히 했다. 서 위원장은 "입후보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러닝메이트를 표방하여 본인을 포함한 다른 후보를 당선되게 하려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당원인 국회의원 보좌진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의 캠프 참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러닝메이트를 하겠다' 이렇게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사람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과거 전당대회를 할 때도 러닝메이트를 자청해 선거운동을 한 사례도 있고 그때도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며 "관행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일 당 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 후보자와 청년최고위원 예비경선 후보자가 참여하는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를 열고 출마 포부를 전해 듣는다. -
황우여 "당권주자들, 서로 언행 조심하라"…'전대 과열'에 자중 당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6.27 09:55:31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을 향해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언행에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당의 큰 잔치되도록 해주시고 비대위뿐 만아니라 선거관리위원회 등 모든 관계 기관이 절대 중립을 지키고 엄정한 당헌·당규에 따른 집행을 해달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대선주자급으로 분류되는 잠룡들이 몰리면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지만, 한편에선 과열에 따른 당내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황 위원장의 발언도 이러한 논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당내에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함께 출마하고 협력하는 ‘러닝메이트’ 체제와 현역 의원들이 대표 후보 캠프에 자신의 보좌진을 파견하는 등 방식의 선거운동이 ‘당규 위반’에 해당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현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의 타 후보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당규 34조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논란에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해당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황 위원장은 “우리가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후보들에게 큰 타격이 될 뿐만 아니라 전당대회 전체를 흔들어놓을 수 있다”며 “우리가 이 점에 대해 소홀함이 없게 해서 일 획의 의심도 없이 공정한 결과를 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당대표는 한동훈? 나경원?' 질문에…김흥국, 망설임 없이 꺼낸 답
서경스타 TV·방송 2024.06.26 17:10:30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다가온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가수 김흥국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재차 공개 지지했다. 25일 YTN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출연한 김흥국은 '한동훈 대 나경원 어디로?'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한동훈! 그거 다 아니까 묻지 마라. 한동훈이지 뭐 더 이상(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김흥국은 "원희룡 후보나 또 인천에 윤상현 후보 나경원 후보 다 가깝다"며 "근데 지금 (한 후보가) 지지율이나 인기도가 계속 상위권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되는 사람을 밀어줘야 한다. 나는 보수 우파 쪽의 분들의 마음이 우리 국회의 정치인분들이 좀 대범했으면 좋겠다. 저 통이 컸으면 마음이 좀 넓었으면 좋겠다"며 "상대방 비방하지 말고 멋있게 경쟁하고 멋있게 누가 승리하면 좀 축하해 주고 또 최고위원 가서 뭔가 이게 좀 들이대야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에서)'너는 나오면 안 된다, 다음에 나와라' 이런 거 안 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얘기로 한동훈 후보가 없었으면 관심 없었다. 흥행이 돼야 하니까. 감사하게 생각을 해야한다. 그게 보증 수표 아니냐"고도 반문했다. 김흥국은 지난달 한 전 위원장과 경복궁 근처 한정식집에서 만나 두시간 정도 마주앉아 저녁식사를 했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해 총 25명이 후보자 등록을 신청했다. 당 대표 후보에는 나 의원, 원 전 장관, 윤 의원, 한 전 위원장이 신청했다. 선관위는 오는 27일 제5차 전체회의에서 후보 신청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
윤상현, 한동훈 겨냥 "이기는 당 되려면 대통령과 갈등 안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6.23 11:49:32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은 23일 "이기는 당이 되려면 당이 분열하면 안 되고, 대통령과 당이 갈등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2026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고 2027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 기반을 만들 당 대표를 뽑는 대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총선 기간 갈등을 겪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은 "이번 당 대표는 민주당과 싸워 이긴 사람이 맡아야 하고, 민심이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이 되도록 대통령에게 할 말 하는 대표가 돼야 한다"며 "이번 당 대표는 대통령과 깊은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민심과 당심을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이번 당 대표는 우리 당에서 쭉 성장해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당원들과 함께 겪은 분이 맡아야 한다"며 자신이 당 대표로 적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공천 위협 앞에서도 용기 있게 수도권 위기론을 꾸준히 말했나. 누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뺄셈 정치'는 안 된다고 용기 있게 목소리 냈나"라며 "누가 수도권 최전방에서 다섯번이나 민주당과 싸워 이겼나"라고 본인의 정치 이력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윤상현이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표다. '언더독'(선거에서 열세에 있는 약자를 뜻하는 말) 윤상현이 이기면 가장 놀라운 뉴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당권주자인 한 전 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을 향해 "홍준표, 오세훈, 안철수, 유승민과 함께 (대표 선거가 아니라)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게 당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오후 1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당 대표 후보 출마를 잇달아 선언한다. -
나경원·원희룡, 3파전 겨냥 '한동훈 포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6.21 18:53:31국민의힘의 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7·23 전당대회의 대진표가 21일 완성됐다. 특히 대세론을 형성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경원 의원이 포위하듯 공세를 펴 당권 대결이 빅3 구도로 재편될 조짐이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5선의 윤상현 의원은 이날 전대 출사표에서 “보수 대혁명으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24~25일)을 사흘 앞둔 이날부터 각 후보들은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일요일 출마를 선언한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공교롭게 23일 오후 1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 회견을 열기로 해 같은 날 오후 2시 출사표를 던지겠다고 먼저 밝힌 한 전 위원장에 앞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아울러 원 전 장관은 한 전 위원장의 회견을 지켜본 뒤 23일 오후 3시 당 대표 출마를 발표하기로 해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두 사람이 같은 대학 10년 후배인 한 전 위원장을 포위하는 형국을 연출하게 됐다. 실제로 여권에서는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달리는 한 전 위원장에 맞서 정치 경험이 많은 두 사람이 경쟁 속에 연합 전선을 펴며 당권을 확보하는 선거전을 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1차 투표에서 한 전 위원장이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 2위 후보와 결선 투표를 벌여야 해 막판 나·원 연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 의원은 이날 출마 일성으로 ‘통합의 정치’를 내걸면서도 “줄 세우고 줄 서는 정치, 대통령실을 팔거나 제2의 연판장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꼬집어 친윤계의 지원을 받는다는 관측이 제기된 원 전 장관을 우선 견제했다. 나 의원은 지난해 3월 당 대표 선거에서 유력 주자로 거론됐지만 친윤계 초선들이 연판장을 돌려 불출마를 압박해 도전을 접은 바 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당 소속 의원들에게 “우리 모두 동지”라는 내용의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전임 당 대표였던 김기현 의원과 면담 후 “역사상 가장 무도한 야당 지도부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당으로서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당권 도전 결정을 공개하기 전날인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데 대해 “전당대회와 관련해 윤상현·나경원 의원도 이미 다녀갔고 (윤 대통령이) 격려해줬다” 며 “제 출마 결심은 그와 별개로 결정해 대통령에게는 전화상으로 보고를 드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 “자기 책임은 전혀 없고 모든 것이 남의 책임이고, 정치적 자산과 기회는 개인화하려는 식의 정치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한 전 위원장도 갈등 관계인 친윤계 의원들을 포함해 여당 인사들에 일일이 전화를 걸며 선거운동에 시동을 걸고 있다. 그는 ‘당정 불화’ 가능성에 대한 의원들의 우려에 “국민의 입장에서 대통령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해졌다. 윤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세 사람에 앞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의원은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을 향해 “두 분은 민주당과 싸워서 졌다”며 “정치는 선거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여권의 또 다른 잠룡으로 꼽혀온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무의미한 도전이라고 결론 내렸다”며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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