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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후폭풍 지속…外人 5000억 넘게 순매도 [오후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2.04 13:55:06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부진했던 한국 증시가 비상계엄 후폭풍 여파로 힘이 더욱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불안을 느낀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 수준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70포인트(1.83%) 내린 2454.4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4포인트(1.97%) 내린 2450.76으로 출발해 낙폭을 줄였다가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11억 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331억 원 순매수로 오전보단 순매수 규모가 줄었고, 개인은 4135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 후 6시간 만에 해제됐으나 금융시장 불안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정치 불안이라는 불확실성이 나타나면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킴엥 탄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S&P와 나이스 신용평가의 공동세미나에서 “(비상계엄은) 국제투자자로선 마이너스 쇼크”라며 “일시적인지 구조적인지 봐야 하나 당분간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신중하게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 폭이나 일중 변동 폭 등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고, 원화 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대부분이 하락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과 관련된 정치인 테마주가 급등락하면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이 대표 관련 테마주인 오리엔탈정공은 오전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오후 5% 하락 전환했다. 수산아이앤티(29.99%), 에이텍(29.99%) 등은 상한가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1.31% 하락해 5만 3000원 아래로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1.89%), 삼성바이오로직스(-0.93%), 현대차(-3.03%), 셀트리온(-2.09%), KB금융(-6.03%) 등이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6%)와 고려아연(5.84%) 등만 오름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1포인트(2.03%) 내린 676.79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1.91%) 내린 677.59로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66억 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억 원, 273억 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알테오젠(-2.31%), 에코프로비엠(-3.70%), HLB(-1.49%), 에코프로(-3.25%), 엔켐(-2.74%), 휴젤(-0.58%), 클래시스(-3.81%)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
與 내각 총사퇴·국방장관 해임에 의견 모아… 尹 탈당은 추가 논의
정치 정치일반 2024.12.04 11:55:54국민의힘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대응 방안으로 내각 총사퇴·국방장관 해임 요구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윤 대통령 탈당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세 가지 제안을 했다”며 “첫 번째는 내각 총 사퇴, 두 번째는 국방장관 해임 등 책임있는 사람들에 대한 엄정한 책임 추궁, 세 번째는 대통령 탈당 요구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첫 번째, 두 번째 제안에 대해서는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대를) 모았고 세 번째 제안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어서 계속 의견을 들어보기로 의총에서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비상계엄을 두고 내란죄를 적용해 탄핵하겠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서는 야당 상황을 파악하고 오후에 추가 의총을 열어 의원들 의견을 취합하기로 했다. -
與 원외 당협위원장들 "尹 탈당해라…김용현 수사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4 11:20:45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4일 촉구했다. 21명의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대통령의 탈당, 국무위원 전원 사퇴 그리고 김용현 장관에 대한 수사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헌법 질서를 준수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며 “전시가 아닌 한 군인통치는 허락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의와 공정을 기치로 지난 2022년 봄,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위해 헌신했다. 야당의 국회 폭력에 맞서 함께 싸웠다”며 “하지만 헌법과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한 계엄선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우리는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해 주십시오”라고 했다. “탈당을 거부한다면 당 지도부는 대통령을 윤리위에 회부하고 출당조치해 주십시오”라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대통령은 국민들께 직접 사과하고 국무위원 전원은 사퇴하라”며 “특히 이 사태에 책임 있는 국방부장관, 행안부장관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개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해, 국민의 힘으로만 존재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명에 참석한 당협위원장들은 김근식, 김영우, 김영주, 김종혁, 김준호, 김혜란, 류제화, 박상수, 서정현, 오신환, 유의동, 윤용근, 이재영, 이종철, 이창근, 이현웅, 조수연, 최기식, 최돈익, 호준석, 황명주 등 21명이다. -
법원 “가짜뉴스 유포한 유시민, 한동훈에 3000만 원 배상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4.12.04 11:16:51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가짜뉴스 유포를 이유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5억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는 4일 한 대표가 유 전 이사장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허위사실 보도 5건 중 3건에 대해 원고의 청구를 인용한다”며 “피고는 원고에게 3000만 원 및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본인과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었다. 이에 한 대표는 2021년 3월 “공적 권한을 사적인 보복을 위해 불법 사용한 공직자로 낙인찍혔다”며 유 전 이사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부터 다음해 7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한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 6월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 원을 확정받았다. -
"어떤 XX한테 명령받았냐"…'계엄해제 표결' 불참한 국회의원 110명, 누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4 11:13:1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6시간 만인 4일 오전,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재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본 회의에는 총 300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190명이 참석했다. 참석하지 못한 110명의 의원들 대부분은 군과 경찰의 통제로 국회 출입이 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을 막는 군인들을 상대로 “공무집행 방해”라며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다. 혹은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가 늦은 시간에 워낙 갑작스럽게 이뤄진 터라 지역구에 머무르다 미처 국회로 돌아오지 못한 경우도 있다. 이들과 달리 자의에 따라 표결에 불참한 의원들도 있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채팅방에는 “출입 가능한 문이 어디입니까”, “도서관 뒤는 (출입이) 되느냐” 등의 물음이 쏟아졌다. 한 의원은 “(국회로) 못 들어가고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봉변을 당했다”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들어갈 수 없어 당사로 왔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의원총회를 소집했으나, 의총 장소가 국회에서 여의도 중앙당사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한 차례 혼선이 빚어졌다고 한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들이 (국회에) 못 들어가게 계속 헷갈리게 하고 있다”라며 "한동훈 대표는 무조건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고 우리도 (생각이) 같다. 당사로 가는 건 추경호 원내대표가 무슨 목적인지 모르겠는데 딴 데로 돌리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오후 11시 6분쯤 국회로 당 소속 의원들을 소집했지만, 직후 소집 장소를 국회와 수백 미터 떨어진 여의도 중앙당사로 바꿨다. 이에 중앙당사에 머물렀던 50여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에서 열린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할 수 없었다. ‘국민의힘 의원들만 들어오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들어오려 시도하다 결국 되지 않아 당사로 갔다”고 답했다. 이어 “이 사안에 대해 의원들과 소통한다는 차원에서 계속 기다렸다”며 “불참하게 된 건 제 판단으로 불참했다”고 했다. 한동훈 대표와 함께 국회 본회의장으로 간 조경태, 김상욱, 우재준, 김용태 등 국민의힘 의원 18명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당사에서 대기하던 안철수 의원은 "당시에 (원내 공지를 받고 당사로)갔을 때 당사에 있지도 않았고, 여기에 와서도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도 없었다”며 "당사로 가니 50여 명이 모여 아무런 정보도 없이 연락도 안 되는 상태에서 한 없이 기다리고 텔레비전만 보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당내 혼란으로 표결 참여를 못해 아쉬움이 많다"며 "대부분 의원들은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전부 반대기 때문에 다같이 표결에 참석했으면 그게 바람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국회 출입 제한에 막혀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의원은 출입을 막는 계엄군을 향해 "불법 계엄인데 비상계엄하에 못 연다니, 이건 내란죄다, 빨리 열어라. 니네 지금 표결하면 내란죄다. 사진 찍어 다 찍어. 이 XX 잡아가세요"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어 “이건 공무집행 방해다. 국회의원이 공무를 하는 데 방해한 거다”라며 “너희는 공무원이 아니냐. 지금 어떤 명령을 받았기에 이런 행동을 하느냐. 국회의원이 국회에 못 들어가는 게 말이 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담을 넘어 경내로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에서 긴급하게 이동하던 이 대표는 국회에 도착하자 경찰이 통제 중인 국회 출입문 대신 담장을 넘어 국회 경내로 진입했다. 이 대표는 카메라를 들고 국회 담을 넘었고, 이 모습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편 국회의 계엄 해제안 의결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3시간도 지나지 않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3일 밤 10시20분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저는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주도한 다수의 탄핵안과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야당 단독으로 통과한 내년도 예산 감액안 등을 언급한 뒤 “자유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써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은 1981년 1월 이후 43년 만에 선포됐다. 다음은 표결 불참자 명단. ◇더불어민주당(17명) = 김민석 김정호 박범계 박수현 박용갑 안규백 양문석 이광희 이개호 이기헌 이병진 이춘석 장종태 전재수 정동영 추미애 황정아 ◇국민의힘(91명) = 강대식 강명구 강민국 강선영 강승규 고동진 구자근 권성동 권영세 권영진 김건 김기웅 김기현 김대식 김도읍 김미애 김민전 김상훈 김석기 김선교 김소희 김승수 김예지 김위상 김은혜 김장겸 김정재 김종양 김태호 김희정 나경원 박대출 박덕흠 박상웅 박성민 박성훈 박수영 박준태 박충권 박형수 배준영 배현진 백종헌 서명옥 서일준 서지영 서천호 성일종 송석준 송언석 신동욱 안상훈 안철수 엄태영 유상범 유영하 유용원 윤상현 윤영석 윤재옥 윤종오 윤한홍 이달희 이만희 이상휘 이성권 이양수 이인선 이종배 이종욱 이철규 이헌승 인요한 임이자 임종득 정동만 정점식 정희용 조배숙 조승환 조은희 조정훈 조지연 주호영 진종오 최보윤 최수진 최은석 최형두 추경호 한기호 ◇개혁신당(2명) = 이준석 이주영 -
황교안 "계엄 방해한 우원식…한동훈 체포하라" 尹 비상계엄 지지
정치 정치일반 2024.12.04 10:47:55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과 관련,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일부 보수 인사들이 "구국의 결단"이라며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함께 가시라”고 계엄을 찬성했다. 그러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며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주도한 우 의장과 대통령 계엄령을 공개 비판한 한 대표를 ‘계엄 방해인사’로 지목했다. 민경욱 전 국민의힘 의원은 “반국가세력의 선거 개입에 의한 종북좌파 거대 야당의 탄생이 이 모든 사달의 근원”이라며 민주당 등이 계엄령 발동을 자초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보다 한동훈이 더 빨리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을 반대한다고 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한 대표를 끌어내려야 한다 주장했다. 전여옥 전 의원도 “윤 대통령이 모든 것을 걸었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명태균 씨 변호를 맡았다가 사임했던 김소연 변호사도 “구국의 결단인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적극 지지한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계엄령 발동에 한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여야 대표들이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은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하고,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는 등 책임 있는 모든 관계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번 계엄 선포는 헌법과 계엄법이 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법적 조치”라며 “윤 대통령은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
尹 탄핵 열차 출발하나…정치인 테마株 상한가 속출
증권 국내증시 2024.12.04 10:26:2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해제 사태가 퇴진 및 탄핵 요구로 확산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 주요 정치인 관련 테마주에서 상한가가 속출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오리엔트정공은 전장 대비 29.97% 오른 147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도달했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이외에도 수산아이앤티(29.99%),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 등 다른 이재명 테마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 대표 테마주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10시 22분 기준 오파스넷은 전 거래일보다 29.88% 오른 8650원에 거래 중이다. 태양금속(26.05%), 대상홀딩스(24.43%), 덕성우(24.15%)도 급등하고 있다. 오 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일화학(3.11%), 진양폴리(2.76%), 진양산업(0.95%), 진양화학(1.10%) 등도 강세다. -
조국혁신당, 尹 탄핵소추안 발표…“내란죄이자 군사반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4 09:56:30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로 규정하고 이를 탄핵 사유로 하는 탄핵소추안을 발표했다. 혁신당은 4일 오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윤 대통령에 대한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조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그 자체로 내란 행위이고 반란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혁신당이 공개한 탄핵소추안은 지난달 20일 공개한 초안과 달리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단일 사유로 작성됐다. 탄핵안에서 혁신당은 “윤 대통령은 헌법 제77조의 요건과 절차를 모두 위배한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이는 국헌문란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내란 행위이며 군형법상 반란죄에 해당한다”고 적시했다. 또 “헌법을 준수하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국헌문란 목적으로 군병력을 동원하여 폭동을 일으키고 반란행위를 저지른 행위는 주권자인 국민을 배반한 반헌법적인 폭거”라고 지적했다. 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행위가 헌법·법률상 계엄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헌법 제77조1항이 계엄의 요건을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로 규정하고 있고, 계엄법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시 적과 교전 상태에 있거나 사회질서가 극도로 교란되어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에 군사상 필요에 따르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 비상계엄 당시에는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는 징후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군 병력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진입한 점, 보좌진들을 총기로 위협한 점 등이 형법상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봤다. 특히 국회에 진입한 수도방위사령부 특임대가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체포와 구금을 시도한 것이 국헌문란이라고 짚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하야건 탄핵이건 관계없이 형사고발 돼야 하고, 비상계엄에 공모한 사람에 대한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며 “오늘 만든 탄핵소추안은 민주당을 포함한 다른 야당에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혁신당은 탄핵소추안 발의 전까지 다른 야당과 함께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
조경태 “尹 탄핵 절차 포함해 모든 가능성 열어야”
정치 정치일반 2024.12.04 09:34:2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윤 대통령 탄핵 절차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향후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 “야당에서 주장하는 여러 가지 해법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 문제를 들여다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갑작스런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로 유무형의 비용이 발생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은 모두 사퇴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책임을 강력히 물었다. 그는 “절차적으로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겠나”라며 “국무회의가 진행됐다면 참석했던 모든 국무위원은 총사퇴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계엄령 선포 당시 국무위원 소집 여부 등 절차상의 문제와 정치행위 금지를 두고 야당에서 ‘내란행위’라고 주장하는 데에 관해서도 “계엄 선포가 전시나 사변 같은 국가비상사태였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며 “비상계엄 선포는 상당히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직격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 책임론에 대한 여당 내의 공감대를 묻는 질문에 “친윤 친한을 떠나서 대부분이 비상 계엄에 대해서 찬성하는 의원들이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
與지도부 일각 “尹 탈당·내각 총사퇴·국방장관 문책”
사회 사회일반 2024.12.04 08:31:00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 4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과 함께 내각 총사퇴, 국방 장관 문책을 요구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방장관 문책과 내각 총사퇴, 윤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자는 의견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쏟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추경호 원내대표는 비상의원총회 결과를 보고 결정하자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재원·김민전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도 함께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는 “이따 이야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국민의힘은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
국민 대혼란 부른 6시간 비상계엄 사태…책임론 역풍 불가피
정치 정치일반 2024.12.04 05:45:35윤석열 대통령이 4일 새벽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0시 25분 ‘반국가 세력 척결’을 이유로 윤 대통령이 깜짝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3시간 반 만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야당의 감사원장 탄핵, 예산안 독주를 ‘내란 획책’ ‘명백한 반국가 행위’로 규정하는 한편 정부 예산안에 대해 야당이 4조 1000억 원을 삭감한 예산안을 들이밀자 ‘선을 넘었다'고 규정하고 마지막 남은 한방인 ‘비상계엄’을 꺼내 들었다. 야당의 일방통행식 국회 운영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비상계엄 해제를 즉각 의결했고 윤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였다. 국회 과반을 야당이 차지한 상황에서 불보듯 결과가 뻔했던 비상 계엄을 국가비상사태 없이 선포하며 대혼란을 야기하면서 정국 난맥을 정면 돌파하려던 윤 대통령이 되려 역풍을 강하게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상계엄 선언 6시간 만에 해제…대혼란만 야기=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 25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며 비상계엄 해제를 알렸다. 윤 대통령은 “어제밤 11시를 기해 국가의 본질적 기능을 마비 시키고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그러나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있어 계엄 사무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바로 국무회의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여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은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했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해서 오는 대로 바로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께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다.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며 “체제 전복을 누리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국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며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됐고 입법 독재를 통해 국가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마비 시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주도하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이 되어야 할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 시키는 괴물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이후에는 잠시 포털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대 혼란이 벌어졌다. ◇국회 계엄 선언 2시간 여 만에 해제 결의…무장 군인 국회 진입도=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 직후 국회는 곧바로 비상계엄 해제에 나섰다. 회의장에는 여야를 아울러 190명의 의원이 급박하게 모였고, 전원 찬성했다. 본회의는 4일 새벽 00시 48분에 열렸고, 1시 정각에 안건을 상정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의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며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경내에 들어와 있는 군경은 당장 국회 바깥으로 나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박수를 쳤다. 여야 대표 역시 강하게 비상계엄 상황을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국회의 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의결로 계엄 선포는 실질적 효과를 상실했다”고 밝혔다. 또 한 대표는 이날 새벽 국회 본회의 직후 본청 앞에서 “지금 이 계엄령에 근거해 군과 경찰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헌법과 계엄법이 정한 비상계엄 선포의 실질적 요건을 전혀 갖추지 않은 불법 위헌”이라며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아 절차법적으로도 명백한 불법 계엄선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절차적으로나 실체적으로 위헌·불법이기 때문에 원천 무효이지만 이번 국회 의결로 위헌 무효임이 한번 더 확인된 것”이라며 “계엄 선포에 기반한 대통령의 모든 명령은 위헌 무효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직후 국회에는 무장을 하고 소총을 두른 계엄군이 국회에 무력으로 진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는 출입문이 폐쇄됐고, 신원이 확인된 일부 인원만 출입이 허용됐다.실제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시간 후인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는 국회 경비대와 영등포경찰서 직원들이 담장을 따라 배치됐다. 오후 11시 40분 넘어서는 군으로 추정되는 헬기 3대가 상공을 지나 국회로 진입했고, 곧이어 총기를 든 군인들이 국회 본청에 진입을 시도했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하기 위한 회의가 열리는 국회 본회의장 출입문 앞은 계엄군과 그 진입을 막으려는 보좌진이 대치하기도 했다. 계엄군을 최류탄을 터뜨리는 한편 창틀을 깨고 진입하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국방부는 3일 저녁 국방부장관 주재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군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 비상소집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전군 경계태세 2급을 발령했다. 계엄사령관에는 박안수 육군 대장이 임명됐다. 이날 조지호 경찰청장도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4일 0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조 청장은 전국 지방 시도청장에게 정위치 근무를 하라고 지시했다. 금융 시장도 큰 영향을 받았다. 계엄령을 선포한 3일(현지시간) 원·달러 환율은 장중인 0시 16분경 1444.75까지 뛰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4일(한국시간) 새벽 2시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66% 오른 14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한국 기업 및 한국 관련 ETF(상장지수펀드) 주가도 급락했다. 쿠팡은 장중 한때 5% 넘게 하락했다. ◇국정 난맥 정면 돌파 노렸지만 책임론 역풍 불듯=윤 대통령이 깜짝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 만,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지 3시간 반 만에 “국회의 뜻에 따라” 비상계엄을 해제했다지만, 향후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야당의 입법 독주 탄핵 중독, 예산 삭감 등 무소불위의 행위에 극단의 조치인 비상계엄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비상 계엄 선포가 요건을 충족했는지를 두고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계엄은 국가비상사태에서 행정권과 사법권을 계엄사령관이 행사하도록 하는 제도다. 대한민국 헌법 제77조는 대통령이 전시·사변 혹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 공공의 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 계엄을 선포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한국 현대사에서 지금까지 총 16번의 계엄령이 선포됐으나 이는 시민들의 저항을 진압하고 독재를 이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돼 왔다. 특히 우리 헌법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한해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시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할 만큼 시급성이 없는 상황에서 느닷없이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이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계엄은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스스로 그 입장을 뒤집으면서 신뢰에 문제가 생기게 됐다. 정부의 입장대로 국회를 야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엄 선언 →국회 해제 결의’는 불보듯 뻔한 결과였단 점에서 일종의 보여주기식 계엄이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야당이 국회에서 위헌적 특검법을 반복해서 발의하는 한편 일방 통행식 의정질서 파괴가 이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라지만, 이번 계엄 사태 역시 일방통행식으로 결정됐다는 점에서 명분도 실리도 잃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실 참모진 중에서도 일부에게만 공유되며 극비리에 추진됐다. 현직 대통령실 참모진 중 상당수는 윤 대통령의 브리핑 발표 직전까지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참모는 저녁 식사 중 긴급 호출을 받고 복귀했으나 계엄 선포는 물론 긴급 담화가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기자단에도 사전에 내용이 일절 공유되지 않았고 브리핑이 생중계되는 순간에도 정식으로 공지되지 않았다. 국민적 공감대 없는 갑작스러운 계엄 선언에 시민들이 대혼란을 겪은 점 역시 큰 비판을 받게 될 부분이다. 이번 계엄을 건의한 김 장관과 대통령실 참모진, 내각에 대한 책임론은 물론 대대적 개각 목소리 뿐 아니라 윤 대통령 거취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
한동훈 “尹, 참담한 상황 직접 설명하고 국방장관 해임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4.12.04 04:48:28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직접 소상히 설명하고,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는 등 책임 있는 모든 관계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및 해제 상황과 관련해 "오늘의 참담한 상황에 대해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적·외교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집권 여당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며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전말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오전 7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전 8시에는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
한동훈·이재명, 국회에서 맞손…악수 장면 포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2.04 03:05:50국회가 4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인 중 찬성 190인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원외인사인 한 대표도 본회의장에 들어갔다. 한 대표와 이 대표가 본회의장에서 만나 악수를 한 뒤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 대표는 표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집권여당으로서 이번 사태 발생에 대단히 유감"이라며 "앞으로 이 계엄령에 근거해서 군과 경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셔도 된다"며 "민주당은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 전까지 국회에서 자리를 지키겠다. 끝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
[영상] "아직 계엄령 해제 안해" 이시각 대통령실 상황
정치 대통령실 2024.12.04 02:47:35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5분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연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회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 추진 중”이라며 “이것은 세계 어느나라에도 유례없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건국 이후 전혀 유례없던 상황”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이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은 반국가 원흉, 반국가세력을 반드시 척결할 것”이라며 비상계엄 선포가 불가피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했다. 박안수 계엄사령관은 이날 오후 11시부로 계엄령 포고령을 발표했다. 포고령에는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하며 위반자는 계엄법으로 처단하겠다”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후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은 퇴거 명령을 받았다. 대통령실 인근 도로의 통행은 통제됐고 경력들이 속속 집결했다. 한편 국회에서는 본회의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2시간 30분여 만에 계엄해제 결의안이 가결됐다. 다만 국방부는 “대통령이 계엄령을 해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제 시까지 계엄사는 유지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계엄해제"를 외치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계엄령 선포 상황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다. -
한동훈 "대통령, 즉시 헌법따라 계엄령 해제 선포해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4.12.04 02:17:11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권욱 기자 202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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