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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리위, 韓 '공격사주' 김대남 당무감사위 조사의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07 14:01:51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7·23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당무감사위원회에 조사 의뢰한다. 신의진 당 중앙윤리위원장은 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김대남 전 당원의 허위사실 유포 등 일련의 당헌, 당규 위반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행정관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한 녹취록에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녹취록에서 김 전 행정관은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한동훈 후보를)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즉각 감찰에 착수하겠다고 밝히자 김 전 행정관은 이달 2일 탈당했다. 이에 대해 신 위원장은 "이 분(김 전 행정관)의 문제가 되는 행동들이 당원일 때 이뤄진 일들이라 제가 볼 때는 충분히 조사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본다"며 탈당 상태라도 조사가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또 윤리위 내 이견 여부에 대해 "이견이라기보다는 조사의 내용과 범위에 대한 진지한 토의가 있었다"며 "법률 사항에 대한 위반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토론도 활발하게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표 역시 김 전 행정관의 ‘공격 사주’ 의혹을 두고 “용납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천명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별 거 아닌데 넘어가주자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구태 정치에 익숙해 있는 것”이라며 "기강을 바로세우겠다. 감찰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포용하는 정당이다. 그렇지만 그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김대남 씨 또는 관련자들이 하고 있는 행동들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의소리' 같은 극단적, 악의적 세력과 같이 야합해서 우리 당의 소속원을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정당”이라며 “우리 국민들도 우리 당원들도 마찬가지일 거다. 그로 인해 우리 당이 입을 상처나 우리 국민들 그리고 당원들이 입을 마음의 상처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
'한동훈 공격사주 의혹' 김대남, 서울보증 감사직 사퇴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10.07 11:34:41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논란을 일으킨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7일 SGI서울보증의 상임감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SGI서울보증은 7일 오전 김 전 행정관이 상임 감사위원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전 행정관은 작년 10월 대통령실에서 나와 올 8월 서울보증 상임 감사위원으로 임명됐다. 김 전 행정관은 유튜브 채널인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록에 등장하면서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을 낳았다. 녹취록에서 김 전 행정관은 올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너희(서울의소리)가 잘 기획해서 한동훈을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행정관은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던 시절 70억 원을 들여 자신의 대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한 대표는 김 전 행정관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으며 대통령실 일각에서도 김 전 행정관이 거취를 고민해야 한다는 비판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을 탈당했으나 서울보증 감사직은 유지해왔다. -
한동훈 ‘정치야합·단일화쇼’ 발언에…조국 “국민의힘은 야합의 졸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07 10:36:05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리켜 ‘정치적 야합·단일화쇼’라고 비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이야말로 야합의 졸개”라고 맞받아쳤다. 조 대표는 7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짜 야합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해 대통령실과 검찰이 짬짜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 진보진영의 성공적 후보 단일화에 대해 한 대표는 ‘정치적 야합을 위한 단일화 쇼, 잔기술’이라고 비방했다”며 “날아가던 까마귀도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 진보진영이 후보 단일화하면서 밀실에서 만나 밥과 술 먹으면서 결정했나. 아니면 무당이 점지한 사람을 골랐냐”며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아 정당한 방법으로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치러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디에 부정한 점이 있냐”고 쏘아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전날 오후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 나설 단일 후보로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조 대표는 “류제성 변호사가 정치에 뛰어든 게 불과 47일 전”이라며 “그런데 그가 보궐선거 후보로 나서면서 부산 금정구를 대한민국 정치 태풍의 눈으로 만들었다. 그 중심에 자신이 우뚝 섰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류 변호사의 결단과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금정구청장 후보직을 잃었지만 전도양양한 정치 인재를 얻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대표는 이번 후보 단일화가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에 뜻을 모은 국민이 내린 첫 번째 명령”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는 앞으로 윤석열 정권을 끌어 내리는 데 있어 민주 진보진영의 경쟁과 연대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은 독자의 비전과 정책은 포기하지 않되 선거에서는 민주 진보진영과 윤석열 정권의 1대1 구도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찬대 "모든 의혹 뿌리는 김건희…집중 추궁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07 10:14:1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온갖 괴이한 의혹들의 뿌리를 쫓아가다 보면 어김없이 김건희 여사가 등장한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모든 의혹 사안들에 대해 집중 추궁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국정농단을 포함해 경제·민생 대란, 정부 무능과 실정, 권력기관 폭주, 인사 폭망, 국격 추락 문제를 집중 추궁하겠다”며 “아울러 민생회복 지원대책 등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4일 김건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이 폐기된 데 대해 “국민의힘은 국민의짐으로 당명을 바꾸시라”며 “용산의 거수기 노릇을 계속한다면 보수는 궤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보수가 궤멸한다면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책임이 가장 크겠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책임도 이에 못지 않게 크다”며 “한 대표는 이제라도 특검에 적극 협조해 국민 명령을 받들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김건희·채해병 특검법을 조속히 재추진하고 이와 함께 상설특검·국정조사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국정감사를 지나며 더 많은 의혹들이 제기될 것이라 그것까지 포함해 수정될 것”이라며 “구체적 재발의 시점은 원내에서 더 의논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 대변인은 상설특검과 관련 “여당 추천 몫을 포기하거나 야당이 추천하도록 법 개정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했다. -
한동훈, '공격사주' 김대남에 "용납 못해…기강 바로 세울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07 09:34:50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자신에 대한 공격을 사주한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 대해 “기강을 바로세우겠다. 감찰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별 거 아닌데 넘어가주자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구태 정치에 익숙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 우리 당원 그리고 우리 당은 이것보다 훨씬 나은 정치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포용하는 정당이다. 그렇지만 그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김대남 씨 또는 관련자들이 하고 있는 행동들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의소리' 같은 극단적, 악의적 세력과 같이 야합해서 우리 당의 소속원을 공격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정당”이라며 “우리 국민들도 우리 당원들도 마찬가지일 거다. 그로 인해 우리 당이 입을 상처나 우리 국민들 그리고 당원들이 입을 마음의 상처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서울보증보험 상근감사인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23 전당대회 당시 유튜브 채널인 ‘서울의소리’를 통해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하는 녹취록에 등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즉각 감찰에 나섰고 김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상태다. 한 대표는 지난 주말 10·16 재보궐 선거 부산 금정구청장 지원 유세를 언급하며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거부권을 얘기하고 특검을 얘기하는 선거인가? 구청장, 군수선거에서 그런 얘기를 중심으로 선거가 이루어지는 것은 그 지역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이 선거의 본질과도 많이 어긋나는 것”이라고 야당의 정치 공세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예상했다시피 실망스럽게도 구청장, 군수를 뽑는 재보선을 정치 선동, 선전의 장으로 쓰고 있다. 대단히 유감”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를 지역을 위해서 일할 진짜 봉사할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이재명-조국, 尹 맞서 ‘원팀’ 시동…부산 금정서 ‘이변’ 연출할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07 07:00:0010·16 재보궐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으며 여야 모두 판세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여권의 텃밭으로 분류되던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김경지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를 결정하며 이변이 연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천준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단일후보는 민주당의 김경지 후보”라고 발표했다. 앞서 민주당에선 김 후보가, 조국혁신당에선 류제성 후보가 금정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양당은 치열한 신경전 끝 지난 4일 ARS를 통한 적합도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5일 생중계 토론을 진행했고 이날까지 이틀 간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김 후보는 류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으며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다만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 수치는 선거법상 공개할 수 없다고 천 위원장은 설명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단일화 결과 발표 직후 메시지를 내고 김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조 대표는 “이 선택은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 붕괴를 위한 강력한 신호탄이 되어 달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서둘러 공동 선대위를 꾸리고 류 후보의 좋은 공약과 정책을 이어받아 곱셈의 단일화, 김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원팀이었다. 오늘부터 더 강한 원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는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최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으로 여론이 악화한 데다 야권이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같은 여권의 우려가 단순 기우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금정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로 야권 단일화시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 가상대결에서 김 후보 40%, 윤 후보 43.5%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박2일 동안 진행한 금정 지원 유세에서도 위기감을 의식한 듯한 발언이 이어졌다. 한 대표는 5일 윤 후보 집중지원 유세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은 금정의 삶을 개선하려는 장인 이 지역 선거에서 정치 놀음을 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땅 금정에서 단일화 쇼를 하려고 한다. 금정은 그런 잔기술이 먹히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KSOI 여론조사는 ARS 조사(무선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순방 첫날 ‘친한계’ 모은 한동훈 “野 김여사 공세, 잘 대응하자”
사회 사회일반 2024.10.06 22:54:2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대 국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6일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과 첫 회동을 갖고 야당 공세에 맞서 단결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종로구의 한 중식당에서 연 만찬 회동에서 “민주당이 11월 이재명 대표의 위기도 있고 하다 보니 이번 국감에서 엄청난 공격을 해올 것”이라며 “단결하고 지혜를 모아서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한 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번 국감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겸허하게 국민 눈높이에서 국감을 하자. 저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10·16 재보궐선거 필승 의지를 다지면서 앞으로 자주 의논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자고도 했다. 이날 만찬 회동에는 지난 7·23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를 도왔던 당내 의원 20명 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야당이 재발의할 예정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응 방안과 의정 갈등 해법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최근 한 대표가 많이 외롭고 혼자 싸우는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는 것에 대해 당 안팎에서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는 얘길 드렸다”며 “구체적 언급은 어렵지만 민감한 얘기들도 오갔다”고 전했다.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사과해도 이미 늦었다’는 지적과 함께 ‘김 여사 특검법에 단일대오로 대응하는 것도 한계가 온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앞으로 뭐가 나올지 모르고 야당 공세가 계속될텐데 그래도 상황을 잘 보면서 대응을 잘하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한 대표가 친한계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 것에 대해 “계파 수장이 국회의원을 계파 졸개로 부리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인데 계파졸개로 전락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모욕”이라며 “오늘 우리 당 새로운 계파가 모여 회식한다는 뉴스를 보고 그 계파에 속하는 의원들이 문득 불쌍해진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패거리 정치문화는 일본 정치계를 흉내 낸 잘못된 정치풍토”라며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정치 초년생 밑에서 미리부터 무얼 하겠다고 무리 지어 다니는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 때처럼 바른정당 만들려고 하는지 아니면 몇 명을 무기로 대통령을 협박하려는건지 묘한 시기에 묘한 모임”이라고 덧붙였다. -
野 금정구청장 후보 민주로 단일화…韓 "정치 야합쇼"
사회 사회일반 2024.10.06 17:44:31총선 이후 처음으로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10·16 재·보궐선거를 열흘 앞둔 6일 여야는 보수 텃밭인 부산을 놓고 양보 없는 총력전을 이어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박 2일 지원 유세를 펼치며 안방 사수에 공을 들였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후보 단일화 카드로 부산 민심 쟁탈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 남산성당과 하나인교회를 잇따라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국민의힘 소속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전날 금정구 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앞 지원 유세에 이어 이틀간의 주말 일정을 모두 부산에 쏟아부었다. 한 대표가 윤 후보 지원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 대표는 전날 지원 유세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세워 선거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천 강화군수 후보 지원 유세 중 이 대표가 한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한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추진에 대해서도 “정치적 야합을 위한 단일화 쇼”라고 맹비난했다. 또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에 대한 결론을 지도부에 맡기기로 한 민주당을 겨냥해서는 “(증시의) 불확실성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계속 못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날 오후 서울로 복귀한 한 대표는 7·23 전당대회 당시 자신을 지원했던 20명가량의 의원들과 함께 만찬 회동을 갖고 야당이 재발의할 예정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응 방안과 의정 갈등 해법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날 금정구청장 야권 단일 후보로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양당은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치열한 신경전 끝에 생중계 토론과 자동응답시스템(ARS)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5~6일 이틀간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조국혁신당의 류제성 후보를 꺾고 단일 후보로 나서게 됐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후보 단일화 결과 발표 직후 “우리는 더 강한 ‘원팀’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내세우는 후보에 맞서 민주당과 협의해 힘차게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김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이 요청할 경우 강화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
尹, 동남아 순방 출국…아세안 경제영토 확장
정치 정치일반 2024.10.06 13:59:34윤석열 대통령이 6일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각각 국빈 방문하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찾을 예정이다.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개최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 편으로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남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김 여사는 회색 정장에 검은색 손가방을 들었다. 서울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환송객들과 악수를 했고 이상민 장관 등을 두드리기도 했다. 김 여사는 뒤에서 목인사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나오지 않았다. 한 대표는 이번 주말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을 위해 부산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의 동남아 첫 번째 행선지는 필리핀 마닐리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에서의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필리핀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튿날인 7일에는 필리핀 독립 영웅인 호세 리잘을 기리는 기념비에 헌화한 뒤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필리핀은 2022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취임 이후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수주를 위한 세일즈 외교를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필리핀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 건설 재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원전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8~9일에는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8일 타르만 대통령을 면담한 뒤 로렌스 윙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9일에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동남아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의 연사로 나서 통일 한반도 비전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찾아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공급망 협력을 최우선 의제로 올릴 전망이다. 내년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협력 분야를 기존 교역·투자에서 인공지능(AI), 전략물자 공급망 협력 등으로 다양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싱가포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마지막으로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10~11일 한·아세안 및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를 차례로 참여하게 된다. 윤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아세안과의 관계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다.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14년 만에 이뤄지는 관계 격상으로 전방위적 협력을 모색할 기회가 열리는 셈이다. EAS에서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이 역내 자유 평화에서 가지는 함의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라오스에선 이시바 총리와 첫 회담 성사가 유력하다. 지난 1일 이시바 총리가 공식 취임한 뒤 약 1주일 만에 한일 정상이 만나는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 처음으로 마주 앉아 일본의 리더십 교체에도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별도의 한중일 회의, 한중 회담은 개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한동훈, ‘금투세’ 지도부 일임한 민주당 저격…“계속 못난 모습”
사회 사회일반 2024.10.06 11:20:41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를 당 지도부 판단에 맡기기로 한 것을 두고 “계속 못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 남산성당에서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그걸 결정 못할 이유가 없다”며 “금투세를 폐지하자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하게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중앙의 정쟁을 끌어들이는 선거가 아니고 금정을 위해 누가 일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지 정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은 윤일현 후보와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재표결 과정에서 여당 내 이탈표가 나온 것에 대해선 “여러분이 해석하실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
김민석 "한동훈, 尹 그렇게 미운가…집안싸움에 野 손 빌리지 말라"
정치 정치일반 2024.10.06 10:25:2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한 대표는 이제 남을 이용해 윤석열 대통령을 이이제이(以夷制夷), 차도살인(借刀殺人)으로 찌르고 싶을 만큼 미운가”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동훈 대표가 ‘일을 못하면 언제든 교체한다’는 대의민주주의 일반론을 갑자기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로 둔갑시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격하고, 국민의힘 사무총장까지 전파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가 전날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이 대표가)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장세워 선거의 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김 최고위원은 “황당무계 어안벙벙할 따름”이라며 “남의 말을 바꾸는 둔갑변환술인가, 본인의 말대로 되기를 바라는 주술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윤-한 관계가 겸상 못하는 ‘겸상 불가’를 넘어 옆 테이블에도 앉기 싫은 ‘옆상 불가’에 이른 것은 알지만, 여당 대표가 야당 대표의 말을 왜곡 편집해 윤 대통령 탄핵론으로 재포장 확산시키는 의도가 뻔하고 얄팍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 대표의 두뇌회전력이 재보선에 써먹겠다는 한 치 앞 계산보다는 두 수 위라는 것도 세상이 다 알지 않나”라며 “의료 대란, 채해병 특검, 민생 지원책 마련 등에 야당을 이용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넘어가드리겠습니다만 검찰 선후배 집안 싸움은 야당 손 빌지 말고 두 분이 알아서 해결하라”고 말했다. -
한동훈, 부산서 시민들과 '스킨십 행보'…"이 도시 사랑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10.05 23:25:40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한 부산에서 시민들과 ‘밀착 스킨십’을 이어갔다. 한 대표는 5일 재선거 지원 유세를 위한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 일정에 없던 해운대 해수욕장을 깜짝 방문했다. 한 대표를 자신을 알아본 시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면서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고, 지역 주민들과 사진 촬영을 하면서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한 대표는 ‘부산에 왜 왔느냐’는 시민들의 질문에 “지원 유세를 위해 금정구에 왔다가 산책 삼아 바닷가로 혼자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부산 방문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 부산에서 1박2일을 보낼 생각 하니 즐겁다”며 시민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1박2일 일정의 집중유세는 한 대표의 의지로 이뤄졌다. 그는 이날 지원 유세 연설 중 “원래는 당일치기로 약속을 잡았지만, 저는 부산에선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꼭 하루 자고 가야 한다고 했다”며 “부산에 살면서 이 도시를 너무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과거 부산지검 검사 시절인 2006~2008년 부산에 머물렀다. 한 대표는 6일 금정구에 위치한 성당과 교회 등을 찾아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
김대남, '비서관 사칭' 논란으로 감찰…용산 "거취 결단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4.10.04 21:31:2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행정관이 대통령실 재직 시절 상위 직급인 ‘비서관’을 사칭한 논란으로 감찰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김 전 행정관이 스스로 SGI서울보증 상임감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비서관을 사칭한 의혹으로 내부 감찰을 받았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경 전광삼 당시 시민소통비서관이 근무하고 있음에도 잠시 맡았던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행’ 명함을 외부에 계속 돌렸고, 비서관 자격으로 외부 행사에서 축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이런 제보를 입수하고 감찰을 벌였으나 김 전 행정관은 감찰에 돌입하자마자 총선 출마를 명분으로 사직했다. 김 전 행정관이 당정 갈등 등 여권 전체에 부담을 키우면서 친한계는 물론 대통령실에서도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전 행정관이 올해 8월부터 연봉이 3억 원에 달하는 SGI서울보증 상임감사로 일하고 있다. 김 전 행정관이 금융 분야에 경력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서 ‘공공기관 낙하산’ 문제로도 번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SGI서울보증보험 인사에 관여할 수는 없지만 자리를 유지하는 걸 누가 납득할 수 있겠나”라며 “스스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스스로 결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비서관 사칭’으로 감찰을 받았던 김 전 행정관이 감사직에 적격한 자격을 갖췄는지를 두고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김 전 행정관과의 통화 녹취를 공개하면서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이 불거졌다. 녹취록에서 김 전 행정관은 올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너희(서울의소리)가 잘 기획해서 한동훈을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행정관은 한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던 시절 70억 원을 들여 자신의 대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한 대표는 공격 사주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감사를 지시했고, 친한계는 ‘용산 배후설’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김 전 행정관과의 관계를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김대남과의 친분이 전혀 없다”며 “녹취록을 근거로 대통령실과 당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
홍준표, 또 한동훈에 직격탄…"자기 비판에 감찰 지시? 쫌생이나 할 짓"
정치 정치일반 2024.10.04 16:09:22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김대남 녹취록 의혹'과 관련, 당내 감찰을 지시한 것을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쫌생이나 할 짓"이라며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정감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책을 세워야할 여당 대표가 대통령실과 다투고 있다는 건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자기(한 대표)를 비판한다고 당원을 감찰 지시한 것도 정상이 아니다"라며 "대통령도 비판의 대상이 되는 세상인데 한순간 흘러가는 여당 대표가 자기를 비판한다고 감찰 지시를 한다는 건 좀생이나 할 짓"이라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홍 시장은 "그만하시고 국정감사 대책에 전념하시라"라며 "그러다가 박근혜 시즌2가 될 수도 있다"고도 했다.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한 대표를 겨냥한 이른바 '공격 사주'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에 대해 한 대표가 감찰을 지시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읽힌다. 한편 서울의소리는 최근 김 전 행정관과의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녹취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월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대표를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는데, 한 대표는 이와 관련해 자체 감찰을 지시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안에 윤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한 후 윤리위 차원에서 김 전 행정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與, '김건희 특검법' 부결 당론 확정… 거부권 3법 모두 폐기 수순
정치 정치일반 2024.10.04 11:42:00국민의힘이 4일 국회 재표결이 예정된 ‘쌍특검법’(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이용활성화법) 개정안에 대해 당론으로 부결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한 세 건에 대해 당론으로 모두 부결·폐기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앞서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쌍특검법에 대해 “두 개의 특검법 모두 야당이 수사권·기소권을 틀어쥐겠다는 것으로 명백히 삼권 분립에 위배되는 위헌적 특검법”이라며 법안 폐기 입장을 강조했다. 지역화폐법에 대해서도 “정부가 가진 예산편성권 나눠 갖겠다는것이고 더 나아가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정책 결정권한도 침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이 보이는 온갖 입법 폭주 목적이 ‘이재명 구하기’와 정권 퇴진에 있다는 게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가 거대 야당 폭거에 맞서 싸우는 건 헌법을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늘 민주당이 낸 법률안에 대해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한 법률이 다시 올라온다”며 “그러나 지금 민주당의 특검법안은 민주당이 마음대로 (특검을) 골라서 전횡할 수 있는 내용이고 이런 법안이 통과되면 사법시스템이 무너지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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