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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관위, 연판장에 "줄세우기 구태정치 단호히 대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7.07 13:37:20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7일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휩싸인 한동훈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회견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중앙윤리위원회 제소 등 당헌·당규에 마련된 모든 제재 조치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당헌·당규 상 금지하는 선거운동이 행해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고 전하며 “국민의힘 당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규정’ 제34조에는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 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에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및 반대 여부를 묻는 행위는 금지하고 선거운동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판단된다”며 “이는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줄 세우기’ 등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선관위는 “당내 화합을 위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들이나 캠프 관계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도 있어서는 안된다”며 “총선 패배 이후 개최되는 이번 전당대회의 시대적 사명은 국민의힘의 개혁이다. 이 개혁에는 당의 굳건한 화합이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또 “7·23 전당대회 경선과정에서 당헌·당규를 위배하여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는 중앙윤리위원회 제소 등 당헌·당규에 마련된 모든 제재 조치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최근 한동훈 후보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부 원외 인사들 사이에서 한 후보의 사퇴 동의 여부를 묻는 연락이 돌며 이날 관련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 언론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여론 나쁘다고 놀라서 연판장 취소하지 마시고 지난 번처럼 그냥 하기 바란다. 국민들과 당원동지들께서 똑똑히 보시게 하자”며 “제가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다. 당원동지들과 국민들과 함께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전대 개입·관여 안해…선거에 끌어들이지 말라"
정치 정치일반 2024.07.07 10:41:47대통령실은 7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과정에서 일체의 개입과 관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당무개입’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거리두기에 나선 모습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들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실은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전당대회 결과로 나타나는 당원과 국민들의 명령에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실이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언급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산 전대 개입설' 확산을 차단하고, 해당 논란으로 각 후보 및 당내 계파 간 갈등이 극심해진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한동훈 후보는 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지난 1월 김건희 여사로부터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취지의 문자를 받고도 응답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한 후보는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 얘기를 일부러 만들어내는 것은 비정상적인 전대(전당대회), 당무개입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한 후보는 "총선에서 이기는 게 목표였고 그 리더였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국민 마음에 부합할 만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대통령실에 요구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영부인이 저에게 개인 문자를 보낸다면 제가 답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나경원 후보는 "명백한 한 후보의 잘못이고 사실상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후보는 "당정 협의 차원에서 숙의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후보는 "당사자인 영부인 문자가 왔으면 당연히 응대했어야 했다"고 한 후보에게 공세를 펼친 바 있다. -
김여사 문자 '읽씹 논란' 증폭…韓 "왜 이 시점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7.05 17:09:464·10 총선에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의 ‘대국민 사과’ 제안 문자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경쟁 후보들은 이번 의혹을 고리로 ‘독단적 결정’, ‘정치적 미숙’ 등을 지적하며 십자포화를 퍼부은 반면 한 후보는 김 여사와의 문자가 이제와 공개된 것을 놓고 의문을 제기하며 맞섰다. 한 후보는 5일 서울 용산의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김 여사의 문자 메시지를 무시했다는 이른바 ‘읽씹(읽고 씹음)’ 논란에 대해 “집권당의 비대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 통로를 통해 소통했다”고 해명했다. 답장을 보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면서 김 여사의 문자를 확인한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김 여사는 명품백 수수 의혹 등으로 당내 논란이 증폭되고 여당이 위기에 몰리자 올 1월 19일 한 전 위원장에게 대국민 사과 등을 논의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경쟁 후보들은 한 후보를 향해 맹공을 가했다. 당권 경쟁자인 원희룡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공정 경선 서약식’ 이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과 국가를 위해 하겠다고 한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따졌다. 그는 “문제는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함으로써 불리한 선거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을 만들 결정적 시기를 놓친 게 선거 승리를 망치는 데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였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원 후보는 이어 “‘절윤’이라는 세간의 평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나 후보는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혼자서 판단하고 논의하지 않았다는 건 한 후보의 정치적 판단력이 상당히 미숙하다는 것”이라면서 총선 참배의 책임을 물어 사과를 요구했다. 윤상현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당정 간 신뢰”라며 한 후보의 사퇴를 압박했다. 한 후보는 6개월 가까이 지나서야 김 여사의 문자 내용이 공개된 데 대해 “왜 지금 시점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을 둘러싼 ‘배신의 정치’ 프레임을 강화하려는 친윤계의 ‘정치 공작 아니냐’는 일각의 의심을 부채질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 후보는 다만 “당 화합을 이끌어야 하는 당 대표가 되고자 나온 것이기 때문에 더 분란을 일으킬 만한 추측이나 가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尹 "힘으로 자유 지킬 것"…당권 후보들과는 악수만
정치 정치일반 2024.07.04 17:46:46윤석열 대통령이 4일 “자유를 지키기 위해 거짓 선동과 싸우고 정의와 진실을 회복해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자유를 위한 투쟁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동훈·원희룡·나경원 후보 등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과 조우했지만 별 대화 없이 악수만 주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결코 쉽게 공짜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현직 대통령으로서 24년 만에 자유총연맹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2년 연속 행사를 찾았다. 자유총연맹은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 대회를 계기로 출범한 보수 성향 단체다. 윤 대통령은 “자유는 정의와 진실 위에 존재한다”면서 “자유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국가 안보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군사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을 향해서는 “감히 이 나라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경제 강국이 됐지만 공산 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라며 “최근에는 오물 풍선과 같은 비열한 도발까지 감행하고 러시아와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조약까지 체결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말이 아닌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원희룡·나경원·한동훈 등 국민의힘 대표 후보들이 총출동했다.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한 후 윤 대통령과 당권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과 한 후보가 어떤 모습을 연출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윤 대통령은 한 후보뿐 아니라 원·나 후보와도 악수와 눈인사만 주고받을 뿐 별도의 대화를 하지는 않았다.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차기 여당 대표 선출과 관련해 최대한 중립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했다. -
또 한동훈 직격한 홍준표 "與전대, 1강이 1중으로 추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7.04 10:16:45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세와 관련해 “1강 2중 체제에서 2강 1중 체제로 바뀌면서 1강이 1중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동훈 후보의 ‘대세론’이 무너지는 반면, 경쟁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권과 동행을 거부하는 후보는 퇴출하자는 급격한 기류가 전당대회 흐름을 바뀌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 이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거를 총괄했던 한 후보에 대한 비토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경륜 있고 정치를 아는 사람이 난국을 이끌어야 하고 총선 참패 주범들은 이제 자숙하라는 게 대세”라며 “총선 참패 주범들이 들어온 지 며칠 되지도 않은 사람들 데리고 나와 러닝메이트라고 설치는 모습도 가관이다”고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당원들의 회초리가 무섭다는 걸 보여주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후안무치한 사람들에게 책임정치가 무언지 가르쳐 주는 전당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시장은 당권주자인 윤상현·나경원·원희룡 후보와 잇따라 회동을 가졌지만, 한 캠프 측의 ‘면담 요청’은 두 번이나 거절했다. -
이준석 “尹 별난 분…국힘 당대표 김건희 여사가 되지않는한 당 가만히 놔두지 않을것”
정치 정치일반 2024.07.02 14:05:0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가 되지 않는 한 윤석열 대통령이 당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중 누가 당선이 되더라도, 수직적 당정관계를 해소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여당 대표가 안정적으로 당을 운영하려면 김 여사가 당 대표가 되는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은 이준석 몰아내고, 김기현 대표도 본인이 세우고 몰아냈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세우고 본인이 몰아내려고 했다. 굉장히 별난 분”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구도를 놓고선 ‘서울대 법대 반장선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현 황우여 비대위원장, 전당대회 후보인 원희룡, 나경원 모두 서울법대다”라며 “서울대 경제학과 윤상현 후보를 빼고 완벽한 동질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국민의힘이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나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당이 엘리트주의적으로 비치고 있고 법대 출신들이기에 형사적인 문제만 다루고 싶어 한다”며 “그러다 보니까 집권 여당 목표가 야당 대표 감옥 보내는 게 돼 버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동훈 후보를 향해 “한 100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의도 사투리' 쓰지 않고 국민의 언어로 얘기하겠다더니, 지구당 부활을 전당대회 대표 공약으로 냈다는 것 자체가 여의도 사투리에 찌들어버린 것”이라며 “대통령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는데, 대통령 하고 싶은 것 하나밖에 없는 한 검사 출신 정치인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됐다”고 날을 세웠다. -
한동훈 후원금 1억5000만원 단 8분 만에 '마감'…이재명보다 빨랐다
정치 정치일반 2024.07.02 13:33:29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가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지 8분 만에 한도액 1억 5000만원을 채웠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22년 전당대회 출마 당시 2시간 만에 1억 5000만원을 모금한 것보다 빠른 속도다. 한 후보의 후원회는 2일 오전 9시 후원금 계좌를 개설한 지 8분 만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한 후보의 팬카페 ‘위드후니’에는 후원금을 보냈다는 인증 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 카페의 회원 수는 8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한 후보의 후원회장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가 맡았다. 한 후보 측은 지난달 28일 후원금 모금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발생한 화성 화재 참사를 고려해 연기했다. 한편 정치인 1명에게 후원할 수 있는 금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다. 연말정산 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
원희룡 "대통령과 싸우면 정권 잃어…생산적인 당정관계 이끌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7.02 11:06:42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2일 “신뢰에 기반한 활력 있고 생산적인 당정관계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대통령이 있기 때문에 여당이고 당과 대통령이 싸우면 그 의도야 아무리 좋았든 간에 결국 당은 깨지고 정권을 잃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설이 제기된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당 운영 100일 계획을 소개하면서 수평적 당정관계를 위해 용산을 향해 쓴소리도 할 수 있는 ‘레드팀’을 만들어 스스로 팀장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당내 쓴소리를 하실 수 있는 분들, 언론, 외부 전문가, 각계각층의 민심을 날것 그대로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분들을 대거 참여시켜서 여러 팀을 만들겠다”며 “그 내용을 제가 취합해서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고 그걸 책상에 놓고 직접 토론한 뒤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주기적으로 직접 보고 하겠다”고 말했다. 민생 공약도 내놨다. 당정 간 민생경제비상회의를 매월 개최하는 한편, 고금리로 시름하는 자영업자·서민들을 계층·채무원인·유형별로 나눠 맞춤형 긴급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간 유통 마진 개선과 가격안정기금을 마련해 물가 안정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당과 우파진영의 강화를 위해 원외 사무총장을 임명하고, 지방의회의원들로 구성된 최고위원급 기구를 당 운영에 직접 참여 시키겠다고 제안했다.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여의도연구원에 대해서는 정책 기능과 전략 기획기능을 전문성을 강화하고 원장의 임기 보장을 통해 중립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외 온라인 오프라인 당원연수와 인재발굴기능을 대폭 강화해서 청년과 각계각층의 인사들에 대한 공천권 우선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원 후보는 “기울어진 운동장 각종 우파 시민사회 단체와 연대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며 “사법리스크를 피하는 야당 대표와도 끝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
한동훈 "尹정부 성공 위해선 변화해야…이기는 정당 만들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7.02 10:29:08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2일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법은 변화”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당을 변화시켜서 반드시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이 끝난 이후 우하향하는 우리 당의 추세를 보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지금 우리 정부를 지킬 힘이 있나, 정권 재창출할 힘이 있나. 지금 이대로면 지킬 수도 이길 수도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서 변화해야 한다”며 “승리를 위해 우리 당의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중도·청년에게 매력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지역 정치 시스템 혁신의 일환으로 원내 당협위원장 사무실과 원외 정치인의 후원금 제도를 신설해 당의 현장 조직을 되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의도연구원을 정책 중심 기구로 재편하는 한편, 외부전문가들과 연계해 정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당의 외연을 확장하겠다고 공언했다. 원외 당협위원장과 지방의회 의원, 보좌진, 당료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과 보상 체계를 만들고, 법과 정책을 초안한 사람에게는 그 이름을 남기는 정책 호명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서성과평가(BSC) 등 성과관리 체계 도입을 제안했다. 한 후보는 “우리 보수는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해답을 제시하는 정당이었다”며 “다시 그때의 유능함을 되살려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겪고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AI(인공지능)와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술발전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혁파하겠다”며 “저출산 및 지방소멸문제 해결을 위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출산 가정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한반도 긴장은 고조되어 가고 국제 환경은 가치를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며 “이제는 자유주의질서의 수혜자에서 수호자로 대한민국이 변모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가올 3번의 선거(2026년 지방선거·2027년 대통령 선거·2028년 총선)를 모두 승리로 이끌겠다며 “지금이 변화의 골든타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 후보 측은 2일 오전 9시부터 후원금을 모금한 결과 8분 만에 후원금 모금 상한액인 1억50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與선관위, 김세의·김소연 전대 컷오프 재심 신청 기각
정치 정치일반 2024.07.01 18:50:36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1일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김소연 변호사의 재심 신청을 기각하기로 했다. 서병수 선관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은 심사 결과를 밝혔다. 김 대표의 기각 사유는 지방 선거에서 해당 행위를 한 사실과 개인 SNS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영상이 있다는 것, 과거 욕설 등의 막말 논란 등이 있다. 김 변호사에 대해서는 “과거 발언과 태도가 당내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며 “이런 행위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정무적인 판단도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6차 회의에서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의 이의신청을 수용해 컷오프 결정을 취소한 바 있다. 최고위원 경선에는 김민전·김재원·김형대·박용찬·박정훈·이상규·인요한·장동혁·함운경 후보 등 총 9인이 예비경선 없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서 위원장은 당권 주자인 원희룡 대표 후보의 ‘자의적 컷오프’ 지적에 대해 “후보들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이고, 선수가 심판인 선관위 결정에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후보 간 네거티브 선거를 주고받는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자해 행위를 하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위가 일어났을 때 즉각 주의·경고를 줘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즉각적으로 조치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전당대회 슬로건으로 'NEXT 보수의 진보'를 선정했다. 이는 미래 정당으로의 개혁과 실용적·범이념적 정책정당 지향,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이뤄 보수가 전통적 이념의 틀을 넘어 미래로 전진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
조국혁신당 “‘한동훈 특검법’, 10일 법사위 상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7.01 16:32:33조국혁신당이 1호 당론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을 오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올리며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조국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4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 결과) 한동훈 특검법이 10일 법사위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후 (특검법이) 법안소위로 갈지 본회의로 바로 직행할지 모르지만 7월 국회 중 통과되길 희망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적극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첫 날인 지난 5월 30일 소속 의원 12명 전원이 이름을 올린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했다. 특검법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검사·법무부 장관 재직 당시 비위 의혹과 자녀 논문 대필 등을 진상 규명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특검법 발의 당시만 해도 민주당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선출 가능성이 제기되자 민주당 등 야권에 기류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7월 임시 국회내 처리에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해 민주당(171석)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한편 조 대표는 20일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를 앞두고 4일 대표직을 사퇴하는 한편 당 대표 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밝혀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전당대회가 끝나기 전까지 조국혁신당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은 3~4일이다. -
한동훈 ‘배신 정치’ 공세에 “공포마케팅은 뺄셈과 자해의 정치”
사회 사회일반 2024.07.01 08:44:58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일 자신을 겨냥한 경쟁 후보들의 ‘배신의 정치’ 공세에 대해 “공포마케팅은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라며 “확장은커녕 있던 지지자들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떠났던 지지자들을 다시 모셔오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며 “그런데 일부 후보들은 ‘공포마케팅’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모든 후보들이 ‘투표율 제고 캠페인’에 나서길 제안한다”며 “최대한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이 참여해주셔야 이번 전당대회를 미래를 향한 반전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야 투쟁에서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있던 여당 인사들도 내부총질에는 몸을 사리지 않는다. 절윤, 배신자 등의 인신공격이나 하는 국민의힘의 당권경쟁 저질 양상이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고 있다’는 대구신문 사설을 인용하며 경쟁 후보들을 저격했다. -
한동훈, '배신의 정치' 공격에 "일부 후보들 '공포마케팅'…뺄셈과 자해의 정치"
정치 정치일반 2024.07.01 08:02:52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한동훈 후보가 자신을 향한 '배신의정치', '절윤' 등 비판 공세와 관련, "일부 후보들은 '공포마케팅'에 여념이 없다"라며 "구태이자 가스라이팅이고, 확장은커녕 있던 지지자들도 쫓아내는 뺄셈과 자해의 정치"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한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떠났던 지지자들을 다시 모셔오는 축제의 장이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저는 모든 후보들이 '투표율 제고 캠페인'에 나서기를 제안한다"면서 "전당대회를 미래를 보여주는 정정당당한 축제로 만들자. 최대한 많은 당원들과 국민들이 참여해 주셔야 이번 전당대회를 미래를 향한 반전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 후보 측은 당권 경쟁자들의 비판에 대해 '한동훈을 두려워한다'는 의미를 담아 '공한증(恐韓症)'이라고 받아쳤다. 이에 원희룡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둡고 험한 길을 가는데, 길도 제대로 모르는 초보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을까 무섭고 두렵다"며 한 후보를 정조준했다. 나경원 후보 캠프의 김민수 대변인은 "'공한증'의 다른 이름은 보수 분열 공포"라며 "한(韓) 개인의 적개심이 우리 보수의 아픈 역사를 되돌리는 것은 아닌가"라고 논평했다. "'절윤'이 된 배신의 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언급한 윤상현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동훈 대 원희룡 구도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싸움으로 당을 분열시킨다"며 "누가 되든 후유증이 너무 커서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인스타 만들고 페이스북 올리고…나경원·한동훈 'SNS 선거전'
정치 정치일반 2024.06.30 21:36:51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SNS를 적극 활용해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30일 4·10 총선 때 서울 종로에서 낙선한 최재형 전 의원, 당원들과 함께 서울 광장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장시장에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독과점 배달 플랫폼 기업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이익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특정 소수의 배달앱에 종속되는 일이 없도록 배달 플랫폼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나 후보는 경기 남양주을과 포천·가평 등 지역 당협 간담회에서 당원들과 만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도 직접 민심을 듣기 위해 경기도로 왔다”며 “전국 구석구석을 다니는 이유는, ‘땅에 발을 붙인 정치’는 그 결과가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후보는 29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신규 개설하며 지지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한 후보는 인스타그램 첫 게시물로 그의 반려묘인 '양이', '탄이' 사진을 올렸다. 이어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턴과 촬영한 사진, 총선 이후 당 동료들이 선물한 케이크 사진을 게시했다. 그가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지 하루 만인 30일 오후 6시 기준 한 후보의 팔로워는 7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29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7·23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로 나경원 의원·윤상현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네 명을 확정했다. -
韓캠프 "악의적 '배신 프레임', 당원·국민 심판 직면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6.30 11:39:35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한동훈 후보 측은 30일 경쟁 후보들의 ‘배신의 정치’ 공세에 대해 “아무리 ‘공한증(恐韓症)’에 시달린다 해도 협박과 분열의 정치는 안 된다”고 맞섰다. 한동훈 ‘시작’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상대를 향해 어떻게든 씌우려는 악의적 ‘배신 프레임’은 분명 당원과 국민의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사실상 아무런 준비 없이 뒤늦게 나선 후보는 물론, ‘덧셈의 정치’를 외치던 후보 등 모든 당권주자들이 한 후보를 향해 ‘배신’ 운운하며 약속한 듯이 인신공격성 공세를 펼친다”며 “발생할 가능성이 전무한 대통령 탈당을 입에 올리는가 하면, 탄핵 시나리오를 언급하며 전당대회를 공포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쟁 후보들이 한 후보를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배신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데 대한 반박이다. 정 대변인은 “이는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 정치이자 공포 마케팅”이라며 “상대 후보들이 이야기 하는 대통령의 탈당과 탄핵은,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돕고 우리 정당의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는 비전은 없이, 단지 이번에 당권만 쥐면 된다는 야욕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 후보가 법무부장관으로서 했던 몸 사리지 않고 거대야당과 맞섰던 모습들을 모두 기억한다”며 “한 후보야말로 정부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가장 잘 막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한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과 자녀 특혜의혹을 겨냥한 ‘한동훈 특검법’을 처리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려는 야당의 정치 공세”라고 직격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은 이미 공수처와 경찰,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등 수사기관에서 무혐의로 종결된 사안을 두고 특검을 하겠다고 나섰다”며 “정작 법안의 내용을 보면 한 후보가 아니라 사실상 윤 대통령을 겨냥하는 내용의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체제에 대한 두려움의 방증이며, 우리 당의 전당대회에 개입해 국민의힘을 분열시키겠다는 의도”라며 “국민께서 부여한 신성한 입법권을 당대표 개인의 앙심을 해소하는 데만 활용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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