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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 수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24 07:47:10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남자 선수가 됐다. AP통신은 24일(한국 시간) 회원사 투표 결과 총 74중 오타니가 48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2024 파리올림픽 수영 4관왕인 레옹 마르샹(프랑스)은 10표를 얻어 2위, 올해 마스터스와 올림픽을 제패한 골퍼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9표를 획득해 3위에 자리했다. 오타니가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힌 것은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다. 1931년부터 시작된 AP의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남녀를 통틀어 최다 수상자는 6차례 뽑힌 여자골퍼 베이브 디드릭슨이다. 남자 선수로는 타이거 우즈와 르브론 제임스, 랜스 암스트롱이 4차례 수상했고 마이클 조던이 오타니와 함께 3차례 상을 받은 바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일본에서 자라면서 조던과 우즈를 동경했다”면서 “매우 영광스럽다. 내년에도 다시 받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AP통신의 ‘올해의 여자 선수’는 25일 발표 예정이다. -
이기흥, '3선 도전' 공식선언…"체육회 위기 도외시할 수 없어"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23 16:57:24“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길래 이렇게 나를 ‘악마화’하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한체육회를 ‘사유화’한다는 비판 속에도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이기흥 회장은 이렇게 말하며 억울해했다. 이 회장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42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부와 수사 기관 등으로부터 받고 있는 전방위적 압박에 대해 “속된 말로 해도 너무한다. 그냥 물러서면 모든 걸 인정하는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회장은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배임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기획재정부의 요청을 받고 올해 5월부터 선수촌 시설관리 용역 계약과 관련해 체육회 고위 관계자와 업체의 유착 관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감사원도 체육회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다. 이 회장은 딸의 대학 친구를 선수촌에 부당 채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절차상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또한 파리올림픽 참관단에 체육계와 관련 없는 지인 5명을 포함하도록 특혜를 제공한 의혹 등에 대해서는 “관행적으로 해왔던 것이며 문체부로부터 전부 승인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원래 재임으로 끝내려고 했지만 체육회의 위기를 도외시하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을 가졌다"며 3선 도전 배경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체육의 변화, 체육인과 완성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독립 △최적화 △협력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독립은 재정 자립과 운영 자율성, 최적화는 생활체육부터 엘리트 체육까지 연결되는 시스템, 협력은 체육인과 정부, 그리고 국민 협력을 뜻한다. 체육회장 선거는 다음 달 14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
남북 탁구 '시상대 셀피' 파리올림픽 10대 뉴스에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22 13:40:39시상대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남북 탁구 선수들이 AFP통신 선정 올해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AFP통신은 22일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나온 명장면 10개를 추려 10대 뉴스로 소개했다. 남북 탁구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은 그중 7번째였다. 혼합 복식에서 우리나라 임종훈·신유빈 조가 동메달을 땄고, 북한의 리정식·김금영 조는 은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이들은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AFP통신은 “임종훈은 삼성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의 파리 올림픽 10대 뉴스에서는 비가 오는데 센강에서 진행된 개회식, 수영 4관왕 레옹 마르샹(프랑스), 체조 3관왕 시몬 바일스(미국)가 1∼3번째로 소개됐다. 육상 남자 100m에서 0.005초 차로 우승한 노아 라일스(미국)와 테니스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그 뒤를 이었다. -
돌아온 쇼트트랙여왕 최민정 “하얼빈서 국민께 기쁨을…韓 최강 지위, 후배들과 꼭 지켜낼게요”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22 10:53:41‘쇼트트랙 여왕이 돌아왔다.’ 국제빙상연맹(ISU)이 지난달 쇼트트랙 월드 투어 2차 대회 뒤 연맹 홈페이지에 올린 문구다. 한 시즌 휴식기를 가진 후 얼음판으로 돌아온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6·성남시청)의 1000m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찬사를 남긴 것. 세계 쇼트트랙에 최민정의 굳건한 입지가 확인된 순간이었다. 복귀 후 최고 성적을 낸 최민정은 최근 안방에서 열린 월드 투어 4차 대회에서 금메달(혼성 계주)과 동메달(1000m)을 1개씩 수확하며 2024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일 만난 최민정의 얼굴에는 안도가 묻어 있었다. 올림픽 통산 메달만 5개(금 3·은 2)인 그는 “대표팀에도 다시 들어가 국제 대회를 뛰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이를 잘 이룬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뒤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포기하며 휴식기를 가졌다. 이 기간 최민정은 휴식과 간단한 훈련을 병행하며 숨 고르기를 했다. 경기를 반복하며 나빠진 무릎 등에 대한 치료도 함께 진행했다. 1년의 휴식기가 있었던 만큼 복귀 후 기량 저하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여왕’은 보란 듯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올해 4월 대표팀 선발전에서 당당히 전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국제 대회에서 메달 퍼레이드를 벌였다. 최민정은 “데뷔 후 경기를 계속하면서 무릎을 포함해 좋지 않은 곳이 계속 발생했다. 몸이 좋지 않아 체중도 3~4㎏ 빠졌는데, 쉬면서 치료 받고 마음도 편안해지니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컨디션이 좋다”고 했다. 그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한국 여자 쇼트트랙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길리(20·성남시청)라는 차세대 기대주가 출현해 세계선수권 1500m 금메달을 따내는 등 최민정의 자리를 위협했다. 치고 올라오는 후배에 조급함을 느낄 법하지만 최민정은 ‘오히려 좋아’를 외쳤다. 그는 “(김)길리는 정말 좋은 선수다. 훈련이나 경기를 하면서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고 길리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정말 좋은 선의의 경쟁자”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변화는 2014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와 달리 이제는 후배들을 끌고 가야 할 ‘언니’ 중 한 명이 됐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선배들부터 최강의 자리를 쭉 유지해왔는데 이걸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후배들에게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2024년을 마무리 한 최민정의 시선은 내년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릴 동계아시안게임에 맞춰져 있다. 개최지 문제로 8년 만에 다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이다. 최민정은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거둔 2관왕(1500m·3000m 계주) 기억을 떠올리며 막바지 훈련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이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두느냐는 것이다. 대표팀 선수들이 최상의 성적을 내 국민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등 메이저 국제 대회 때마다 쇼트트랙에 쏠리는 국민적 관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최민정이다. 끝으로 그는 쇼트트랙 팬들에게 이른 새해 인사도 전했다. “2025년에는 모든 분들이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민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꼭 지켜봐 주세요.” -
커리의 올림픽 농구 金 등 올해의 명장면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21 20:29:50AP통신은 21일 올해 나온 스포츠 명장면들을 추려 소개했다. 먼저 미국프로농구(NBA) 간판 선수인 스테픈 커리(미국)의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선정됐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커리는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4쿼터 막판 고비마다 중요한 3점포를 터뜨리는 등 3점 슛 8개로 24점을 올렸다. 결정적인 득점 뒤 '이제는 잘 시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커리의 '나이트 나이트'(night night) 세리머니가 올해의 스포츠 명장면을 장식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2년 연속 슈퍼볼 우승이 뒤를 이었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제58회 슈퍼볼에서 연장 접전 끝에 25대22로 이긴 캔자스시티는 2004년과 2005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이후 19년 만에 NFL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미국) 역시 2년 연속 슈퍼볼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올해 미국에서 여자농구를 인기 스포츠로 끌어올린 케이틀린 클라크(미국)의 활약도 빠지지 않았다. 클라크는 아이오와대를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올려놨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는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클라크가 뛴 NCAA 여자농구 경기는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경기보다 더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파리 올림픽에서는 육상 여자 마라톤 금메달, 5000m와 1만m 동메달을 따낸 시판 하산(네덜란드), 육상 남자 100m에서 0.005초 차로 금메달을 따낸 노아 라일스(미국) 등이 명장면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의 월드시리즈 사상 첫 끝내기 만루홈런, 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한 시즌에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농구 경기에서 나온 짜릿한 버저비터 장면은 2개가 올해의 명장면 리스트에 등재됐다.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맥스 스트러스가 댈러스 매버릭스와 경기에서 18m 장거리 역전 3점 슛을 넣어 121대119 승리를 따낸 것과 WNBA 뉴욕 리버티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가 미네소타 링스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하프라인에서 넣은 결승 3점포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파리 올림픽과 마스터스 등 주요 대회에서 9차례 우승한 것과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도중 대회장 인근 교통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가 체포 당한 장면도 올해의 스포츠 명장면에 포함됐다. 한편 AP통신은 발표를 앞둔 올해의 남녀 선수 후보로 남자는 셰플러와 오타니, 레옹 마르샹(수영·프랑스), 여자 시몬 바일스(체조), 클라크, 넬리 코르다(골프·이상 미국)를 선정했다. -
테니스 스타 고프, 올해 女 스포츠 스타 수입 1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21 12:04:10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3위 코코 고프(미국)가 2024년 전 세계 여성 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다 수입자의 영광을 차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올해 전 종목 여자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고프는 올해 3440만 달러(약 499억 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메이저 대회 US오픈 단식 챔피언인 고프는 올해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4강까지 올랐다. 2위는 WTA 투어 단식 세계 2위 시비옹테크(2380만 달러)가 차지했다. 3위는 2210만 달러를 벌어 들인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구아이링(중국)이 이름을 올렸고 테니스 선수 정친원(중국)이 2060만 달러,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1870만 달러로 4, 5위에 올랐다. 8위는 1250만 달러를 번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9위는 121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한 테니스 전 세계 랭킹 1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10위는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미국·1120만 달러)가 차지했다. 상위 10명 중 7명이 테니스 선수일 정도로 테니스 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
中 올해의 글자 '지(智)·변(變)'…단어는 '신품질생산력' 선정
국제 국제일반 2024.12.20 18:31:19중국에서 올해 국내 상황을 상징하는 글자로 '지(智·즈), 국제 상황을 대표하는 글자로 '변(變·비엔)'이 각각 뽑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20일 중국 국가언어자원모니터링 연구센터와 서점인 상무인서관, 신화통신 등이 베이징에서 공동 개최한 '중국어 조사 2024' 행사에서 국내·국제 부문 올해의 글자가 이같이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지식·지능·지혜라는 의미의 글자인 '지'는 인공지능, 스마트하다 등에 쓰인다. '변'은 바뀌다, 변화하다는 뜻이다. 올해의 단어로는 국내 부문은 '신품질 생산력(新質生産力)', 국제 부문에서는 인공지능(人工智能·AI)이 각각 꼽혔다. 새로운 질적 생산력이라는 의미의 신품질 생산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헤이룽장성 방문 때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시 주석은 올해 1월 신품질 생산력에 대해 "혁신을 주도하고 전통적 경제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기술을 갖추고 고효율, 고품질의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글자와 단어 모두 AI를 필두로 급속히 발전하는 첨단 과학기술 및 우크라이나·가자지구 전쟁과 미국 대선, 미중 경쟁 심화 등 요동치는 국제 정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최 측은 "'지'는 AI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혁명에서 인류가 상황을 살피고 통제한다는 뜻"이라며 "AI는 사회생활과 생존방식까지도 본질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신조어로는 중국 정부가 올해 발행한 '초장기특별국채', '경기부양 정책 패키지(一攬子增量政策)', 직장인이 업무 스트레스로 초췌한 모습을 빗댄 '반웨이(班味兒)' 등이 선정됐다. 올해의 유행어에는 '파리올림픽' '글로벌 사우스(全球南方)' 등이 뽑혔다. 올해의 인터넷 용어에는 흥행 대박을 터뜨린 중국 게임 '검은 신화: 오공'과 트랜디한 브랜드의 창업자 등 리더를 뜻하는 '주리런(主理人)', 외국인 인플루언서가 중국을 여행하며 찍은 영상 속 대화에서 나온 표현으로 '모던하고 세련되지 않니'라는 뜻의 '시티부시티(City不city)' 등이 포함됐다. -
"기후변화 대응…동계 올림픽서 하계 종목 볼 수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20 16:10:46“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하계 올림픽 종목을 동계 올림픽 기간에 실내 개최할 수도 있습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후임 자리를 노리는 유력 후보 세바스찬 코(영국) 세계육상연맹 회장이 20일(한국 시간) 영국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코 회장은 “하계와 동계 올림픽의 균형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하계 올림픽의 일부 종목을 동계 올림픽으로 옮겨 치르게 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다만 그는 “모든 일은 종목별 연맹들의 협력과 토론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며 확대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눈길을 끈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 IOC 부위원장은 “여름에만 하계 올림픽을 여는 것은 기온이 높아 대회 개최가 불가능한 국가들 입장에서는 불공평한 처사”라며 “하계 올림픽을 북반구가 겨울인 시기(12~2월)에 열리게 할 수도 있다”는 공약을 밝혔다. 사마란치 주니어는 21년간이나 IOC 수장을 맡았던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의 아들이다. 와타나베 모리나리(일본) 국제체조연맹 회장도 “5개 대륙, 5개 도시에서 동시에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기 위원장은 바흐 위원장이 12년 임기를 마치는 2025년 3월 18~21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선출된다. -
홍석주 후보, 제4대 대한파크골프협회장 당선…“변화와 도약으로 파크골프 희망 만들 것"
파크골퍼 2024.12.20 15:43:57홍석주 전 대구북구파크골프협회장이 20일 ‘제4대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선거는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선거위원 118명 중 11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홍 후보는 53표를 얻어, 32표를 획득한 김선종 후보를 21표 차로 크게 이겼다. 김영재 후보와 홍대호 후보는 각각 18표와 9표를 얻는데 그쳤다. 무효 표는 3표가 나왔다. 홍 당선인은 지역 사업가 출신 동호인으로 2016년 파크골프에 입문했다. 2019~2021년 대구협회 부회장을 지냈고, 2022년부터 지난 6월까지 대구북구협회장을 맡았다. 그는 대구 지역 파크골프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3월 열린 제1회 대통령기 파크골프대회를 대구에 유치하고 총괄본부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렀다. 홍 당선인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협회의 혁신과 개혁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선거 정견 발표에서도 “협회에는 이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필요하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협회를 발전시키고 파크골프가 국내 대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어깨동무파크골프와의 인터뷰에서 “여러분의 소중한 지지로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영광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파크골프를 사랑하는 20만 회원들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여러분과 함께 파크골프의 희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선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회원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내건 공약은 △회원들과의 소통 창구 강화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 △교육과 인증제도, 지도자와 심판 교육 시스템 체계화 △국제 위상 강화 △회원비 인하 조치 △원로 협의회 구성 등이다. 대한파크골프협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 홍 당선인은 내년 정기총회(1월 26일 예정)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
홍석주 후보, 제 4대 대한파크골프협회장 당선
파크골퍼 2024.12.20 15:20:55홍석주 전 대구북구파크골프협회장이 20일 제4대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선거위원 1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거에서 115명이 참여한 가운데 홍 후보는 53표를 얻어, 32표를 획득한 김선종 후보를 눌렀다. 김영재 후보와 홍대호 후보는 각각 18표와 9표를 얻었다. 무효는 3표다. -
양궁신화 쓴 정의선, 협회 4년 더 이끈다
산업 산업일반 2024.12.20 15:17:37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한양궁협회 회장에 만장일치로 당선되며 6연속 연임을 확정했다.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기조로 한국 양궁의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대한양궁협회는 20일 체육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정 회장을 제14대 협회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005년 첫 취임 이후 2028년까지 한국 양궁 지원을 책임지게 됐다. 선거운영위는 정 회장이 한국 양궁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향상시켰다고 봤다.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협회의 행정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재정 자립에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 △국가대표 지원 및 우수 인재 육성 △국내 양궁 저변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육성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양궁의 대중화를 위해 초·중등 방과후 수업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동시에 스포츠 외교를 강화해 한국 양궁의 위상을 높였다.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양궁에 도입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신기술 및 장비 개발 또한 적극 추진했다. 공정·투명·탁월이라는 3대 원칙을 바탕으로 한 정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은 실제 성과로 나타났다. 한국 양궁은 올림픽 10연패와 전 종목 석권을 비롯해 국제 대회에서 최강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양궁협회에는 지연·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전무하다”며 “국가대표는 기존의 성적이나 명성은 배제한 채 철저한 경쟁을 거쳐 현재의 성적에 기반해서만 선발되고 코치진도 공채를 통해 등용된다”고 설명했다. 2005년부터 아시아연맹 회장도 겸하고 있는 정 회장은 해외 선수 육성 지원, 순회 지도자 파견 등 아시아 양궁 발전과 스포츠 외교에도 힘쓸 예정이다. -
사진으로 살펴보는 제4대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선거 현장
파크골퍼 2024.12.20 14:03:19제4대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선거가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이날 △1번 홍석주(75) △2번 김선종(69) △3번 김영재(73) △4번 홍대호(84) 후보의 정견 발표 후 10시 30분 투표가 시작됐다. 이날의 선거 현장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
대한파크골프협회 선거 후보자 정견 발표…투표 진행중
파크골퍼 2024.12.20 12:00:39제4대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선거가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이날 △1번 홍석주(75) △2번 김선종(69) △3번 김영재(73) △4번 홍대호(84) 등 각 후보자들은 투표에 앞서 선거인단과 관람객들 앞에서 정견을 발표했다. 홍석주 후보는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으로 성장해 온 협회에는 이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필요하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협회를 발전시키고 파크골프가 국내 대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가 이날 발표한 대표 공약은 △회원들과의 소통 창구 강화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 △교육과 인증제도, 지도자와 심판 교육 시스템 체계화 △국제 위상 강화 △회원비 인하 조치 △원로 협의회 구성 등이다. 김선종 후보는 “1기 행정부가 많은 어려움 속에 정착시킨 파크골프를 이제 개혁해 나가겠다”며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에 당당하게 예산을 요구해 파크골프를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대표 공약은 △임직원과 심판 처우개선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 △아시아파크골프대회 개최 △회원 권익향상 △파크골프대회 분산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파크골프장 확대 및 업그레이드 △지도자 자격제도 보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이다 김영재 후보는 준비한 PPT 자료를 바탕으로 “경남협회장직에 7년간 성실히 임하며 최우수협회로 3회 선정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며 “과거와 현재를 보면 미래가 가늠되듯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의 대표 공약은 △중앙과 지역 협회 간 소통 강화 △공인인증 신뢰도 제고 △환경영향 평가 완화 △시설 자문위원회 운영 △전국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대회 운영 혁신 △전국 체전 시범 종목 등재 △국제 협력 관계 개선 △회원 지원 확대 등이다. 홍대호 후보는 “협회를 발전시키고 개혁하고 싶다는 의욕과 열정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며 “행동으로 실천하고 공정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가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의 대표 공약은 △회장 상근화 △파크골프 환경 개선 △감사 체계 확립 △공인인증 제도 정비 △중앙회와 시·도 협조 체제 확립 △전문 교육 시스템 확립 △심판 등급 조정과 처우 개선 등이다.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를 끝으로 차기 협회장 선거를 위한 투표가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개표 및 검수를 거쳐 당선인이 발표된다. -
마동석, 대한복싱협회 ‘명예 단증’ 받는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19 17:13:52영화배우 마동석씨가 복싱 ‘명예 단증’을 받는다. 대한복싱협회는 마동석 협회 명예 부회장이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진행될 명예 단증 수여식을 통해 7단 단증을 받는다고 밝혔다. 협회는 "마동석 배우가 평소 복싱에 관한 깊은 애정으로 복싱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려 한국 복싱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단증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최찬웅 협회 회장은 "마동석 배우의 명예 단증 수여는 한국 복싱 대중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그의 열정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로 유명한 마씨는 최근 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의 방한 때 서울의 한 복싱 체육관에서 그를 만나 깜짝 펀치 대결을 벌이면서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74세에 랭킹 1위 오른 '동호인 테니스 대부'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12.18 17:46:44한국 동호인 테니스의 ‘대부’로 불리는 성기춘(사진) 한국테니스진흥협회(KATA) 회장이 74세의 나이에 동호인 테니스 전국 랭킹 1위에 올랐다. 18일 KATA에 따르면 성 회장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KATA 시즌 마지막 대회 하나은행컵까지 베테랑부(55세 이상) 2024시즌 1위를 확정했다. 또 만 25세 이상이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는 오픈부에서는 11월 충주사과배에서 우승하는 등 젊은 선수들과 겨뤄도 뒤지지 않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회장님’이라고 상대 선수들이 봐준 것은 물론 아니다. 쉬는 날 시간을 내 전국에서 모인 동호인들이 랭킹 포인트 1점에 울고 웃을 정도로 경쟁의식이 엄청난 데다 ‘고수’로 유명한 ‘회장님’을 이기면 자랑거리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이를 악물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 회장이 동호인 랭킹 1위로 시즌을 마친 것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25세 이상이 나오는 오픈부 순위로도 30위권에 해당한다. 30대 초반 급성간염으로 6개월 넘게 입원하며 사경을 헤매기도 했던 그는 37세가 돼서야 처음 테니스 라켓을 잡았다고 한다. 성 회장은 “아침에 일어나 매일 20분씩 걷고 평소 쓰는 라켓보다 조금 무거운 것으로 스윙 훈련을 포핸드 150번, 백핸드 150번씩 한다”며 “그리고 1주일에 세 번 정도는 레슨을 받으러 간다”고 전했다. 테니스 유망주와 장애인 테니스 등에도 기부금을 후원하는 성 회장은 또 최근에는 스포츠 브랜드 바볼랏과 함께 대학생 테니스 클럽 회원들로 구성된 ‘팀 바볼루션’을 창단하는 등 테니스 저변 확대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내년은 KATA 창설 30주년이 되는 해인데 더 좋은 동호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참가자 및 입상자들과 함께 메이저 대회와 같은 외국의 유명한 대회를 직접 보고 오는 기회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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