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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액션 배우로 캐스팅해야" 김예지 사격 영상에 전세계가 '좋아요'[영상]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08:08:39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1·임실군청)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시크한’ 표정으로 침착하게 총을 쏘는 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상에 퍼지자 전세계에서 “멋있다” “포스 넘친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것. 심지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도 해당 영상에 두 번이나 댓글을 남겨 화제 몰이를 하고있다. 31일 일론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 올라온 김예지 선수의 사격 영상에 댓글을 두 개 남겼다. 하나는 “사격 월드 챔피언이 액션영화에 나오면 멋질 듯” “(김예지 선수를) 액션 배우로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할 필요가 없다”고 적었다. 사실 이 영상은 이번 올림픽 경기는 아니다.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로 당시 김예지는 42점을 쏴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함께 출전한 양지인(21·한국체대)과 함께 금메달과 은메달을 석권했다. 이는 한국 여자 최초의 국제대회 1, 2위 독식이었고, 김예지는 두 달 만에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10m에서 또 한 번의 1, 2위 석권을 재현했다. 당시 김예지는 모자를 뒤로 쓴 채 마지막 발을 쏘고, 냉정하게 표적지를 확인한 뒤 숙련된 동작으로 권총잠금 장치를 확인 했다. 이어 표적지를 다시 한번 바라보고 한숨을 내뱉고 뒤를 돌아서 인사한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동요는 물론 미소도 짓지 않았다. 이에 세계 각국의 네티즌들은 다양한 언어로 “여전사 같다” “이게 바로 진정한 아우라”라며 극찬하고있다. 김예지 선수의 영상을 올린 한 트위터리안의 게시물은 좋아요 38만6000건, 리트윗 6만5000건에 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 틱톡에서도 해당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덩달아 김예지가 경기장에 코끼리 인형을 달고 다니는 평소 모습이 공개되면서 '귀여운 인형을 좋아하는 여전사' 이미지마저 더해져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예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오예진(19·IBK기업은행)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 경기는 다음 달 2일 본선, 3일 결선이 열린다. 김예지와 양지인은 이 종목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한국 배드민턴 女복식, 결승까지 서로 피하는 대진 받아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08:00:41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두 팀이 결승까지 서로를 피하는 대진을 받았다. 세계 랭킹 10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본선 대진 추첨 결과 8강전에서 세계 12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와 맞붙게 됐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말레이시아 조를 꺾으면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 조(중국)와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는 세계 3위 류성수-탄닝 조(중국)와 8강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 4승 1패로 앞선 이소희-백하나는 무난히 4강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4강전 상대는 세계 4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 조(일본)와 25위 마이큰 프루고르-사라 티게센 조(덴마크) 중 한 팀이 된다. 파리 올림픽 복식 경기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며 각 조 1, 2위가 8강에 진출한다. 대진 추첨은 이날 여자복식 예선 최종전이 끝난 직후 이뤄졌다. 김소영-공희용은 마쓰야마-시다를 2대0(24대22 26대24)으로 꺾고 조 1위(3승)로, 이소희-백하나는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태국)를 2대0(21대9 21대12)으로 꺾고 조 2위(2승 1패)로 8강에 올랐다. 남자복식과 남자 단식에서도 한국은 순항을 이어갔다.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조는 수팍 좀코-키티누퐁 케드렌 조(태국)를 2대0(21대16 21대15)으로 꺾고 조 1위(3승)로 8강에 올랐다. 남자 단식 전혁진은 예선 1차전에서 이고 코엘류(브라질)에게 2대0(21대12 21대19)으로 이겼다. -
韓 수영 '황금 세대', 계영 800m서 아쉬운 6위…영국이 대회 2연패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07:46:52한국 수영이 사상 처음으로 경영 계영 종목 결승에 올랐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31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역영한 한국은 7분 07초 26으로 6위에 올랐다. 제임스 가이, 톰 딘, 매슈 리처즈, 덩컨 스콧으로 팀을 짠 영국이 6분 59초 43으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미국(루크 홉슨, 칼슨 포스터, 드루 키블러, 키런 스미스)이 7분 00초 7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7분 01초 98를 기록한 호주(맥시밀리언 줄리아니, 플린 사우샘, 일라이자 위닝턴, 토머스 닐)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결승에서는 영자를 교체, 기존 김우민과 이호준에 황선우와 양재훈이 합류했다. 특히 황선우는 계영 800m 결승에 집중하기 위해 자유형 100m 준결승을 기권했다. 예선 성적에 따라 1번 레인을 배정 받은 한국은 첫 영자 양재훈이 1분 49초 84로 결승에 나선 팀 중 가장 늦은 9위로 들어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호준(구간 기록 1분46초45)도 9위로 터치패드를 찍었고, 김우민이 구간 기록 1분 44초 98로 힘을 내 한국은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마지막 영자 황선우가 두 명을 제치긴 했지만, 황선우의 구간 기록도 1분 45초 99로 평소보다 저조했다. 이날 한국의 기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 7분 01초 73 보다 저조했다. 경기 후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우리의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사상 첫 결승 진출' 남자 계영 800m, 6위로 메달 획득 실패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06:48:32세계선수권 은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한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역영한 한국은 7분07초26으로 6위에 올랐다.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단체전 메달을 향해 힘을 냈지만, 세 계단 부족했다. 제임스 가이, 톰 딘, 매슈 리처즈, 덩컨 스콧으로 팀을 짠 영국이 6분59초43으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미국(루크 홉슨, 칼슨 포스터, 드루 키블러, 키런 스미스)이 7분00초78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7분01초98에 레이스를 마친 호주(맥시밀리언 줄리아니, 플린 사우샘, 일라이자 위닝턴, 토머스 닐)였다. 지신제, 페이리웨이, 판잔러, 장잔숴 순으로 입수한 중국은 7분04초37로 4위를 했다. 한국은 첫 영자 양재훈이 1분49초84로 결승에 나선 9개 팀 중 가장 늦게 레이스를 마쳐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호준(구간 기록 1분46초45)도 9위로 터치패드를 찍었고, 김우민이 구간 기록 1분44초98로 힘을 내 한국은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마지막 영자 황선우가 두 명을 제치긴 했지만, 황선우의 구간 기록도 1분45초99로 평소보다 저조했다. 이 멤버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기록 7분01초73을 찍었다면 동메달을 딸 수 있었지만, 이날 한국 대표팀은 자신들의 기록보다 5초 이상 느렸다. 메달을 딴 3개국은 평소와 비슷한 기록을 내고, 한국 선수들은 부진하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황선우와 김우민이 이끄는 한국 수영 황금세대는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다. 지난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는 7분01초94로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기세를 몰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노렸다. 황선우에게 휴식을 주고도 예선을 7위(7분07초96)로 통과하며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이번 대회 한 번의 레이스만 펼치는 양재훈, '에이스' 황선우가 가세하면서 속력을 높이길 기대했다. 하지만, '수영 강국'의 징표인 올림픽 단체전 메달은 손에 닿지 않았다.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우리의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올림픽]한국 복싱 12년 만의 메달 보인다…임애지, 54㎏급 8강 진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06:40:232024 파리 올림픽 한국 복싱 대표팀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선수인 임애지(25·화순군청)가 16강의 벽을 넘고 한국 복싱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성큼 다가섰다. 임애지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브라질)를 상대로 4-1(30-27 30-27 30-27 30-27 27-30)로 판정승했다. 심판 한 명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모두 브라질 선수의 손을 들어줬을 뿐, 나머지 4명은 경기 내내 임애지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고 판정했다. 앞서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가 32강전에서 우스이(대만)에게 패했지만, 임애지가 살아남아서 우리나라 복싱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대회 왼쪽 어깨와 왼쪽 다리 부상에도 이를 악물고 이번 대회를 준비한 임애지는 노련한 브라질 선수를 판정으로 제압하고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 복싱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은 2012 런던 대회 남자 라이트급 한순철의 은메달이다. 임애지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2일 오전 4시 4분에 열릴 8강전에서 승리하면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메달을 선사한다. 또한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최초의 메달에도 도전한다. 임예지의 8강 상대는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다. 임애지의 장점은 경쾌한 스텝을 활용해 앞 손으로 포인트를 쌓는 것이다. 임애지는 1라운드 초반부터 철저한 아웃복싱으로 상대를 견제해 점수를 얻었다. 2라운드까지 같은 전략으로 임애지가 시종일관 우위를 유지하자 지 헤수스 샤가스는 3라운드에 포인트를 만회하기 위해 저돌적으로 달려들었다. 임애지는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앞 손으로 상대를 견제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도쿄 올림픽 16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임애지는 3년 동안 준비한 무대에서 승리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전세계서 논란…개막식 男댄서 노출 사고 알고보니 성기 아닌 '이것'이었다
국제 국제일반 2024.07.31 04:00:00전 세계에 생중계 된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공연에서 남성 댄서의 성기가 노출돼 논란이 됐지만 정작 찢어진 구멍으로 인해 발생한 해프닝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상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종교계 등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고 결국 해당 영상은 삭제되기도 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 파리 센 강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 행사 중 ‘디오니소스’ 시퀀스에서 한 남성 댄서의 바지 사이로 성기 일부가 노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드랙퀸(여장 남자), 트랜스젠더 모델, 가수 등이 무대에 올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했다. 뒤 이어 온 몸을 파랗게 칠한 프랑스 가수 필리프 카트린느가 그리스신 디오니소스 역할로 등장해 식탁 위에서 ‘누’(Nu; 벌거벗은)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 이 과정에서 남성 댄서의 성기 일부가 검은색 반바지 아래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시청자들은 카트린느 뒤에 서 있던 남성 댄서의 바지 사이로 성기 일부가 노출됐다며 충격을 감추지 않았다. 해당 개막식 공연 영상이 종교계 등의 반발을 사면서 결국 삭제됐고, 성기 노출 의혹도 삭제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후 이는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댄서가 착용한 검은색 스타킹에 구멍이 생기는 바람에 착시현상이 일어났던 것으로 실제로 중요 부위가 노출된 것은 아니었다. 프랑스24는 “개막식에 참여한 프랑스 댄서는 성기를 보여주지 않았다”며 성기 노출 주장이 ‘가짜 뉴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당 사진의 화질이 매우 좋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댄서의 다리에 있는 밝은 부분은 사실 그의 피부”라고 전했다. 개막식 내내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이미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는 점도 결들이며, 해당 댄서는 프랑스 무용수 제르맹 루베(Germain Louvet)라고 실명도 공개했다. -
아들 소원에 은퇴 번복한 성소수자 아빠, 다이빙서 ‘은빛 연기’ 펼쳤다
국제 국제일반 2024.07.31 04:00:00아빠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고 한 아들의 소원에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한 다이빙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국의 다이빙 선수 토머스 데일리(30)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동료 노아 윌리엄스(24)와 합을 맞춰 1~6차 시기 합계 463.44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490.35점을 받은 중국의 롄쥔제-양하오 조였다. 관중석에 앉아 뜨개질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뜨개질하는 챔피언’이라고도 불리는 데일리는 2021년 도쿄 대회 이후 은퇴했다. 하지만 2018년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큰아들 로비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 다시 다이빙 플랫폼 위에 섰다. 2013년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고백한 데일리는 2017년 20살 연상의 미국 영화감독 더스틴 랜스 블랙과 결혼했다. 이날 관중석에는 데일리의 남편 더스틴 랜스 블랙과 큰아들 로비, 둘째 아들 피닉스가 함께했다. 두 아들은 ‘저 사람이 내 아빠야(That's my Papa!)’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아빠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블랙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데일리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소회를 전했다. 그는 “아들 로비가 ‘아빠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고 했을 때, ‘과정을 즐기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현역 복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데일리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나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훈련했다. 나머지 시간은 아이들과 함께 보냈다”며 “이제 다이빙은 내게 최우선 순위가 아니다. 가정과 일의 균형을 맞추면서, 나는 더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2008년 베이징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선 데일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다이빙 남자 10m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동메달 1개(남자 싱크로 10m)를 추가한 데일리는 도쿄에서 금메달(남자 싱크로 10m)과 동메달(남자 10m) 각각 1개를 땄다. 파리에서 딴 은메달은 개인 통산 5번 째 올림픽 메달이다. ‘뜨개질하는 챔피언’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은 데일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얻자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뇌종양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뇌종양으로 수민 자신의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동료들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파리의 약자인 ‘PAR’가 새겨진 스웨터를 뜨고 있는 데일리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남친과 선수촌 나가 파리에서 놀았다"…브라질 수영선수 결국 '퇴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03:00:00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브라질 수영 여자 국가대표 아나 카롤리나 비에이라(22)가 선수촌을 무단 이탈했다가 결국 퇴출당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비에이라가 수영 남자 국가대표 가브리에우 산투스와 허가 없이 올림픽 선수촌을 이탈했다"며 "브라질수영연맹의 징계 움직임에 무례하고 공격적으로 대응한 비에이라를 퇴단 처분하고, 산투스에겐 경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보에 따르면 비에이라는 연인 관계인 산투스와 지난 26일 선수촌을 떠나 파리 시내를 관광했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도 올렸다. 브라질수영연맹은 이 사실을 확인한 뒤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연맹 관계자는 수영전문 매체 스윔스왬과의 인터뷰에서 "비에이라는 여자 혼계영 400m 출전순서 결정 과정에서도 험악하게 항의했다"며 "2023년에도 자국 동료인 제니퍼 콘세이상과 말다툼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비에이라는 지난해 자신과 동료가 불화설이 있었다는 주장 관련, 글로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누구에게도 말을 걸 수 없는 상황이었고, 팀 내 괴롭힘을 당했다"면서 "변호사를 통해 정식으로 항의하고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
한국-북한 탁구 대표팀, 시상대에서 만나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01:58:4530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과 임종훈이 북한선수단, 중국 선수단과 셀카를 찍고 있다. -
한국과 북한 탁구대표팀, 나란히 메달 획득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01:56:193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과 임종훈이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 리정식-김금용과 악수하고 있다. -
시상식대의 남-북한과 중국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01:53:5930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과 임종훈이 북한선수단, 중국 선수단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번개맨’ 이준환, 세계 1위 꺾고 유도 81㎏급 동메달[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1 01:00:08한국 유도 이준환(22·용인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랭킹 3위 이준환은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세계 1위 마티아스 카스(벨기에)에게 절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준환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수확하며 전날 허미미(21·경북체육회)의 여자 57㎏급 은메달에 이어 한국 유도에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이준환은 빠른 시간내 승부를 보는 스타일로 ‘번개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 8강에서는 세계 12위 샤로피딘 볼타보예프(우즈베키스탄)를 경기 시작 1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어깨로메치기 한판승으로 이겼다. 하지만 4강에서 세계 2위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조지아)에게 연장 접전 끝 패하며 결승에는 나서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준환은 다시 힘을 냈다. 경기 시작 1분이 지났을 때 이준환은 기습 업어치기로 상대의 두 발을 공중에까지 띄웠으나 아쉽게 넘기진 못했다. 이후 경기는 체력전 양상이었다. 이준환과 카스는 정규시간(4분) 동안 지도를 하나씩 주고받았고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연장전(골든스코어)에 돌입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이준환은 상대 기습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득점을 내줄뻔했지만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이후 연장전 시작 48초에 카스가 메치기를 시도했고 이준환은 빈틈을 노려 발을 걸어 절반을 따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3위를 차지했던 이준환은 이번 동메달로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
‘맏형’ 김우진의 개인전 첫 金사냥 ‘청신호’[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23:33:14한국의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3연패에 앞장선 대표팀의 ‘맏형’ 김우진(32·청주시청)이 개인전 첫 금메달을 향한 잰걸음을 시작했다. 김우진은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린즈샹(대만)을 6대0(30대27 29대28 30대26)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이날 김우진은 개인전 첫 경기인 64강전에서 이스라엘 마다예(차드)를 6대0(29대26 29대15 30대25)으로 물리쳤다. 그는 마다예와의 경기에서 9발 중 7차례나 10점에 꽂았고 이어진 린즈샹과의 32강전에서는 단 한 발만 9점을 쐈고 나머진 모두 10점을 기록하는 놀라운 경기력을 자랑했다. 김우진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9개, 올림픽에서 3개,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 세계 최고의 궁사로 꼽힌다. 하지만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전날 남자 단체전에서는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과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는데 기세를 몰아 개인전은 물론 혼성전까지 3관왕을 넘본다. 16강전부터 결승전은 8월 4일 열린다. 김우진은 16강전에서는 마르쿠스 다우메이다(브라질)와 맞붙는다. -
北, 파리 올림픽 첫 메달…탁구 혼복서 銀[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23:08:42북한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이번 대회 첫 메달을 품었다.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30일(한국 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 조에 2대4(6대11 11대7 8대11 5대11 11대7 8대11)로 져 은메달을 따냈다. 북한 탁구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여자 단식에서 김송이가 동메달을 목에 건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2016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에 돌아왔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선수를 보내지 않은 북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정식-김금용 조는 신생 조여서 세계 랭킹이 없지만 세계 예선전을 뚫고 본선에 나섰다. 이들은 16강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의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제압했고 8강에서는 스웨덴의 강자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9위·스웨덴)까지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세계 4위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물리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혼합복식이 처음 올림픽에 도입된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일본에 이 종목 우승을 내줬던 중국은 남녀 단식 1위 왕추친과 쑨잉사로 혼합복식조를 꾸리고 전문 코치까지 붙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끝에 왕좌를 되찾았다. -
"전신 제모에 3시간 분장" '사실상 나체'로 등장했던 男 가수 논란 일자 반박
국제 국제일반 2024.07.30 22:41:15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부 공연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당 장면에 반나체로 등장했던 배우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NBC 방송에 따르면 개회식에 파란 망사 옷을 입고 등장했던 프랑스 가수 필리프 카트린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벌거벗고 있었다면 전쟁이 일어났을까"라며 "나체 상태에서는 총이나 단검을 숨길 수 없기 때문에 아마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카트린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개회식 공연에서 파란 망사 옷을 걸치긴 했으나 사실상 나체의 모습으로 꽃과 과일 모형에 둘러싸여 등장했다. 술과 욕망의 신 디오니소스를 패러디한 카트린느는 마치 술에 취한 듯한 표정과 자세로 익살스럽게 자신의 신곡 '벌거벗은'(Nu)을 불렀다. 이 노래 가사는 사람들이 태초에 태어났을 때처럼 벌거벗은 채 살았다면 전쟁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부자와 가난뱅이도 없을 것이며, 날씬하든 뚱뚱하든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내용이다. 또 그는 이 노래가 가자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평화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카트린느는 "벌거벗은 사람은 무해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라며 "그리스에서 올림픽이 시작됐을 때도, 그림을 보면 나체의 운동선수들이 그려져 있는데 이 역시 나체로는 무기를 소지할 수 없다는 생각이 오늘날의 올림픽에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개회식 공연이 "자랑스러웠다"라며 "이것은 나의 문화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각자의 방식으로 살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라고 했다. 이번 디오니소스 분장은 분장 전문가 세 명이 3시간을 공들인 결과물이며, 카트린느 자신도 전신을 제모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카트린느가 등장한 장면은 기독교계의 거센 반발을 샀고 결국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에 대해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카트린느는 이에 대해 자신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면 "매우 미안하다"면서도 이는 자신의 의도가 아니고 '오해'로 인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기독교인으로 자랐고 기독교에서 가장 좋은 점은 용서"라며 "내가 누군가를 불쾌하게 했다면 용서를 구한다. '최후의 만찬'을 표현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전 세계 기독교인이 용서해주고 오해였다는 것을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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