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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잡혔다…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서 탈락[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22:34:10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노렸던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개최국 프랑스에 무릎을 꿇으며 8강에서 돌아섰다. 송세라(30·부산광역시청), 이혜인(29·강원도청), 강영미(39·광주광역시 서구청), 최인정(34·계룡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프랑스에 31대37로 졌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기대감이 컸다. 2회 연속 입상은 물론 사상 첫 금메달까지 바라보며 파리에 왔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내려놨던 최인정이 올해 복귀하며 도쿄 올림픽 은메달,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등을 합작한 멤버가 그대로 이번 대회에도 나섰지만 첫판에서 일격을 당하며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이날 여자 에페 대표팀은 송세라가 마리 플로랑스 캉다사미와 맞붙은 1라운드에서 2대3으로 밀린 것을 시작으로 줄곧 끌려다녔다. 팀 세계 랭킹에선 한국이 2위로 프랑스(9위)보다 7계단이나 높지만 프랑스는 8강전에 나선 선수 3명 중 ‘최단신’이 179㎝일 정도로 체격 조건에서 한국을 압도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한국은 8강에는 출전하지 않은 후보 선수 최인정이 173㎝로 가장 크고, 8강전에 뛴 선수 중에는 167㎝인 이혜인이 최장신일 정도로 격차가 컸다. 또 그랑팔레를 가득 메운 프랑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까지 더해져 초반부터 분위기가 프랑스 쪽으로 기울었다. 1~3점 차의 열세가 이어지던 가운데 강영미가 코랄리네 비탈리스와 맞붙은 7라운드부터는 4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며 패색이 짙어갔다. 19대23에서 두 팀의 에이스가 맞붙은 마지막 9라운드에서 송세라가 이번 대회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오리안 말로-브레통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노렸으나 1분 20여 초를 남기고 22대27로 더 멀어지며 결국 완패했다. 한국 펜싱은 31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런던과 도쿄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에 나선다. -
北, 탁구 혼복서 파리 올림픽 첫 메달…중국에 져 은메달
국제 국제일반 2024.07.30 22:32:42북한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 북한의 첫 메달이다.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30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 조에 2-4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북한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다. 북한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코로나19를 이유로 선수를 보내지 않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
황선우, 단체전에 집중한다…자유형 100m 포기[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22:17:14황선우(21·강원도청)가 한국 수영 경영 단체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는 남자 계영 800m에 전념하고자 자유형 100m 준결승을 기권했다. 대한수영연맹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이 끝난 뒤 “황선우가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을 포기했다. 불참 통보서를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순으로 역영해 7분07초96을 기록, 16개 참가국 중 7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같은 날 황선우는 100m 예선에 출전해 48초41, 전체 16위로 준결승에 턱걸이했다.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은 31일 오전 3시 30분, 남자 계영 800m 결승은 오전 5시 15분에 시작한다. 1시간 45분 사이에 두 번의 레이스를 치르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 황선우는 자유형 100m를 포기했다. 자유형 준결승 출전을 포기한 황선우는 체력을 아껴서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남은 에너지를 쏟아낼 계획이다. 한국 수영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 파리 대회 남자 계영 800m가 처음이다. 하지만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황금세대들은 첫 올림픽 메달까지 넘볼 기세다. 특히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황선우는 계영 800m에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결승에서 한국은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강원도청)으로 팀을 꾸린다. -
'환상호흡' 임종훈-신유빈, 韓탁구에 12년 만 銅 선물[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21:54:37경기장을 뒤덮은 “짜요(힘내라)” 구호를 뚫고 한국 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주인공은 탁구 혼합 복식 세계 랭킹 3위의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신유빈(20·대한항공)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 3위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4대0(11대5 11대7 11대7 14대12)으로 일축하고 동메달을 합작했다. 임종훈과 신유빈의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나온 10번째 메달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삐약이’ 신유빈은 두 번째 올림픽 출전 만에 메달을 수확했다. 신유빈의 메달은 2008 베이징 대회(여자 단체전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나온 한국 여자 선수의 메달이다.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임종훈은 다음 달 19일 입대 예정이었지만 이번 결과로 병역 혜택을 받으며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은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한판이었다.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세계 최강 왕추친-쑨잉사 조(1위·중국)를 상대로 손쉽게 첫 세트를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세트는 내줬지만 3세트를 따내며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남은 세 세트를 내리 내주고 세트 스코어 2대4로 무릎을 꿇었다. 패배 후 임종훈과 신유빈은 “잘 싸웠어도 진 건, 진 것”이라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곧바로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기어코 승리하며 2012 런던 대회(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다. 어릴 적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던 신동에서 ‘복식 천재’로 성장한 신유빈은 첫 올림픽 개인전 메달까지 노린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8위 신유빈은 조르지나 포타(71위·헝가리)와 31일 오후 5시 32강전에 나선다. 임종훈은 남자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
탁구 혼합복식 신유빈·임종훈 동메달…12년 '노메달' 한 풀었다
국제 국제일반 2024.07.30 21:19:01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종훈-신유빈 조(3위)는 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3위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게임점수 4-0으로 물리쳤다. 신유빈과 임종훈의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다. 한국이 올림픽 탁구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
황선우, 男자유형 100m 예선 전체 16위…턱걸이 준결승 진출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18:58:23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황선우(21·강원도청)가 자유형 100m 메달 획득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황선우는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 41로 전체 16위를 기록해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의 기록은 탈락한 17위 선수와 불과 0.05초 차이였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0.04초 차로 탈락한 황선우는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날 다시 레이스에 나섰고 예선을 통과했다. 한국 접영의 희망 김민섭(20·독도스포츠단)도 접영 2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 접영 준결승 무대에 오른 건 김민섭이 최초다. 김민섭은 이날 열린 남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분 56초 02로 전체 15위에 올랐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1분 54초 9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6명 안에 들어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그동안 올림픽 남자 접영 200m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한국 선수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한규철(19위)이었다. 김민섭은 예선을 통과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예약했다. 올해 3월 열린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파리행을 확정했고, 처음 치른 올림픽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선우가 출전하는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은 31일 오전 3시 30분에 펼쳐진다. 김민섭이 출전하는 남자 접영 200m 준결승은 같은 날 오전 3시 44분에 열린다. -
‘남녀 1호 金’ 오상욱·오예진, 명품시계 받는다…가격 보니 “우와” 감탄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18:08:38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개인전 첫 남녀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오메가 시계는 한국 선수가 차지하게 됐다. 주인공은 바로 펜싱의 오상욱(28·대전시청)과 사격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다. 앞서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올림픽·월드컵 등 스포츠 행사에서 경기 기록을 측정하는 스폰서)인 오메가는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한 두 가지 시계를 한국 대표팀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딴 개인 종목 남녀 선수 1명씩 총 2명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 에디션 시계는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와 ‘씨마스터 다이버 300M’로 두 시계의 가격은 각각 1420만 원, 1290만 원에 달한다. 두 시계 모두 뒷면에 올림픽 엠블럼과 함께 ‘PARIS 2024’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는 파리 올림픽을 상징하는 골드, 블랙, 화이트 컬러의 43㎜ 디자인으로, 올림픽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은 6시 방향의 날짜 디스플레이에 파리 2024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한 숫자를 새겼고, 중앙 초침에 파리 2024 엠블럼인 불꽃 모티프를 얹었다. 한편 오상욱은 지난 28일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같은 날 오예진도 10m 공기권총에서 대표팀 선배인 김예지(32·임실군청)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인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남자? 여자? 'XY 염색체' 복싱선수 2명, 여성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18:02:56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별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실격 처분을 받았던 여자 복싱 선수 두 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정상 출전하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마네 켈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28·대만)에 대해 “IOC의 모든 규정을 준수했다”며 “파리 올림픽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켈리프는 여자 66㎏급, 린위팅은 여자 57㎏급에서 활약한 정상급 여자 복서다. 이들의 성별 논란은 지난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켈리프가 결승전을 앞두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와 국제복싱협회(IBA)로부터 실격 처분을 받으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우마르 클레믈레프 IBA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켈리프와 린위팅은 유전정보(DNA) 검사 끝에 XY 염색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두 선수가 남성 염색체도 갖고 있기에 여자 종목 출전을 허가할 수 없다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IOC의 판단은 달랐다. IOC는 염색체만으로는 두 선수의 성별을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IBA는 지난해 IOC의 징계를 받아 올림픽 복싱 종목을 주관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파리 올림픽 복싱 종목은 IOC가 설립한 임시기구인 파리복싱유닛(PBU)가 관장한다. IOC는 성소수자들의 성별 문제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선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 수술을 받은 로럴 허버드(당시 43·뉴질랜드)가 출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켈리프는 내달 1일 여자 66㎏급에, 린위팅은 2일 여자 57㎏급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켈리프와 린위팅은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은메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2021년에 개최된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
오예진-이원호, 혼성 단체 동메달전서 아쉬운 패배…최종 4위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17:04:24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냈던 오예진(19·IBK기업은행)과 이원호(25·KB국민은행)가 혼성 단체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두 사람은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샤토루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혼성 단체 10m 공기권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의 마누 바커-사랍조트 싱 조에 10대16으로 패해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예선전에서 합계 579점을 쏜 오예진-이원호 조는 전체 4위에 올라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2위 세르비아(581점)와는 불과 2점 차였다. 혼성 단체 10m 공기권총은 예선전 상위 4개 팀이 결선에 진출한다. 1·2위는 금메달 결정전에 직행하며, 3·4위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각 팀이 한 차례씩 사격한 뒤 점수가 높은 쪽이 2점, 동점이면 1점을 나눠 갖는 방식으로 진행돼 16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승리한다. 이날 경기에서 오예진-이원호 조는 인도 조를 맞아 첫 번째 사격에서 승점 2점을 챙기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 인도 조에 승점을 연달아 내주며 순식간에 6대14까지 몰렸다. 한 발만 더 내주면 곧바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경기 후반 연달아 4점을 획득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던 오예진-이원호 조는 결국 마지막 사격에서 18.5대19.6으로 내주며 10대16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예진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개인전에서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이원호는 혼성 종목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만 메달 4개(금2·은2)를 따내며 올림픽 대표 ‘효자 종목’의 위상을 되찾았다. 아직 많은 종목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대회 전 밝힌 목표 메달 6개(금 1·은 2·동 3) 달성과 함께 런던 대회 때 거둔 올림픽 최고 성적(금3·은2)을 넘어설 가능성을 남겨뒀다. 메달 획득이 가장 유력한 종목은 여자 25m 권총이다. 세계 랭킹 2·4위에 올라 있는 양지인(21·한국체대)과 김예지(32·임실군청)의 존재 때문이다. 여자 25m 권총은 8월 2일 예선, 8월 3일 결선이 진행된다. -
日 와세다大, 허미미에게 축하보낸 이유?…"재학생 최초의 쾌거"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16:53:56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허미미(22·경상북도체육회) 선수에게 와세다대학교가 축하를 전했다. 무슨 연유일까. 30일 일본 주니치스포츠에 따르면 와세다대는 홈페이지에서 허미미 선수의 은메달 획득 소식을 전한 뒤 "와세다대 동문이 올림픽 유도에서 메달을 딴 건 1972년 뮌헨 대회에서 이시이 치아키(브라질·동메달)에 이어 허미미가 두 번째"라고 밝혔다. 허미미는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허미미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48㎏급 은메달리스트 정보경 이후 8년 만에 한국 여자 유도에 메달을 안겼다. 허미미는 현재 도쿄에 있는 와세다대 스포츠과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여자 유도부 부장을 맡고 있다. 와세다대학교 측은 "재학 중인 학생이 올림픽 유도에서 메달을 딴 건 허미미가 처음"이라고의미를 부여했다.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허미미는 평상시엔 학교에 다니면서 국제 대회를 앞두고는 한국에 들어와 훈련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허미미는 은메달 획득 후 “어렸을 때부터 목표로 세운 금메달은 아니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 행복하다”고 말했다. -
아르헨 선수에 오성홍기…'또' 실수 저지른 조직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16:22:52한국을 북한으로 호명하고 남수단 국가 대신 수단의 국가를 트는 등 실수를 거듭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번에는 아르헨티나 국기 대신 중국 오성홍기를 화면에 띄우는 실수(사진)를 저질렀다. 아르헨티나 수영의 마카레나 세바요스가 여자 평영 100m 8강 경기를 위해 입장할 때 대형 스크린에 아르헨티나 국기가 아닌 중국 국기가 등장한 것이다. 세바요스는 오성홍기를 보고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입장했고 현지 매체 인포바에의 29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생중계를 하던 아르헨티나 캐스터는 “믿을 수가 없다. 이번 경기에는 중국 선수가 출전도 하지 않는데 이런 실수가 나왔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네티즌들은 올림픽 축구 모로코전으로 심기가 불편한 상황에서 또다시 국기 실수라는 상황이 발생하자 “일부러 그런 것 같다”는 ‘음모론’을 펼치기도 했다. 앞서 축구 경기에서는 모로코 관중이 난입해 경기가 중단됐고 2시간 만에 재개됐으나 1대2 상황에서 동점골이 무효 선언돼 결국 아르헨티나는 졌다. 이날 양궁장에서는 남자 단체전 시상식 때 프랑스 국기가 가장 아래 게양돼 보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은메달을 딴 프랑스의 국기는 우승팀 한국 아래, 동메달인 터키 위에 위치해야 했으나 터키 국기가 두 번째로 높은 위치에 걸린 채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편 논란이 된 파리 올림픽 개막식 장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에 “나는 아주 개방적인 사람이지만 그들은 개막식을 수치스럽게 만들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장면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장면이다. 드래그퀸(여장 남자) 공연자들이 예수의 사도처럼 묘사돼 미국을 비롯한 각국 종교계로부터 비판에 휩싸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는 최후의 만찬과 같은 장면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
세계 1위 잡고도…‘1점차’로 메달 놓친 女검객 최세빈, 탄식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16:22:3316강전에서 세계 1위를 꺾는 이변을 연출한 최세빈(전남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메달을 놓쳤다. 최세빈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올하 하를란(우크라이나)에게 14-15로 져 4위로 마쳤다. 세계랭킹 24위인 최세빈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선수다. 국제대회 개인전에선 지난해 튀니스 그랑프리 동메달이 유일한 입상인 그는 생애 첫 올림픽에서 4강에 진입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날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타티아나 나즐리모프(미국)를 15-14로 꺾은 최세빈은 16강전에서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2022·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15-7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대표팀 동료인 전하영(서울특별시청)과 치른 8강전에서는 1-8까지 밀리다가 대역전극을 펼쳐 4강에 안착, 말 그래도 돌풍의 핵이었다. 하지만 이변은 여기까지였다. 세계랭킹 5위이자 2021년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마농 아피티-브뤼네(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초반 공격을 허용하며 1-5로 고전하더니 결국 12-15로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3~4위 전에서도 베테랑인 하를란에게 막판 역전을 허용, 12년 만에 여자 사브르 개인전 입상을 노렸으나 한 끗 차로 불발됐다. 한편 개인전을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의 금메달 하나로 마무리한 한국 펜싱은 30일 여자 에페를 시작으로 종목별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유도 銀 허미미 "다음엔 金 딸 수 있을 것 같아요"[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14:56:52“한국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2021년 할머니가 남긴 유언 한마디에 재일동포 허미미(22·경북체육회)는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이듬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리고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침체됐던 ‘한국 여자 유도’에 8년 만에 찾아온 올림픽 메달이었다.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7㎏급. 세계 랭킹 3위 허미미는 세계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의 결승전에서 아깝게 반칙패했다. 정규 시간(4분) 2개의 지도를 받았던 허미미는 연장전에서 석연치 않은 ‘위장 공격’ 판정을 받고 지도 3개로 금메달을 놓쳤다. 허미미의 은메달은 한국 유도가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수확한 메달이다. 앞서 치러진 남녀 4개 체급에서는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 여자 유도의 올림픽 메달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48㎏급 정보경(은메달) 이후 8년 만이다.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인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다. 유도 선수였던 아버지를 따라서 도복을 입었고 주니어 시절 일본에서 주목받는 유망주였다. 명문 와세다대 스포츠과학부에 진학하는 등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행을 택했다. 경기 후 허미미는 “애국가를 연습했는데 못 불러서 아쉽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부르고 싶다”며 “(할머니에게) 오늘까지 유도 열심히 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4년 뒤에는) 나이를 먹었을 테니까 체력이 더 좋을 것 같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꼭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3연패 향해…사브르 '뉴 어펜져스' 출격[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14:48:19세계 최강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은 그보다 몇 배의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그랬다. 엄청난 훈련량을 통해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른 대표팀은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왕관’의 무게를 견디고 올림픽 2연패(2016년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미개최)를 일궈냈다. 세계 펜싱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선수들은 ‘어펜져스’라는 명예로운 별명을 얻었다. ‘맏형’ 김정환(41)을 필두로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30), 오상욱(28·대전시청)의 어펜져스는 수많은 난관을 뚫어내며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한 종목에서 두 대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은 큰 변화를 맞았다. 어펜져스의 중심이던 김정환과 김준호가 은퇴로 빠지고 박상원(24·대전광역시청), 도경동(25·국군체육부대)이 합류하면서 ‘뉴 어펜져스’를 꾸렸다. 베테랑이 빠지고 신예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일각에서는 올림픽 3연패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들었다. 실제로 크고 작은 국제 대회에서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개인전을 통해 우려를 한 방에 불식시켰다. ‘에이스’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첫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했고 박상원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세계 랭킹 6위 콜린 히스콕(미국)을 생애 첫 올림픽에서 15대10으로 제압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캐나다와 8강전을 시작으로 3연패를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결승은 8월 1일 오전 3시 30분이다. 대표팀이 3연패에 성공하면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최초의 2관왕 역사를 쓴다. 또한 네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구본길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안는다. -
加 여자축구, 이기고도 탈락 위기 왜?…"상대팀 훈련장에 드론 띄워 염탐" [올림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4.07.30 14:18:00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이 탈락 위기에 몰렸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캐나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상대 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엿보다 발각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승점 6 삭감' 조처를 받았다. 이에 대해 “부당한 징계”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상태다. CAS는 30일(한국시간) "FIFA가 캐나다 여자 축구대표팀에 부과한 승점 6 삭감 징계에 대해 캐나다가 항소했다"라며 "하지만 코칭스태프들에게 내려진 자격 정지 1년 징계에 대해선 구제 요청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캐나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22일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정보를 수집하려다 발각됐다. 캐나다 대표팀은 이 사건에 연루된 재스민 맨더 수석 코치와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 분석원을 팀에서 제외하고, 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에게도 직무 정지 조처를 내렸다. 2020 도쿄 대회 우승팀인 캐나다 여자대표팀은 26일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2 대 1 역전승을 따냈고, 29일 프랑스도 2 대 1로 꺾는 등 2연승을 기록했다. 2연승을 따낸 캐나다는 승점 6 삭감으로 승점 0에 그쳐 A조 3위로 8강 진출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와 캐나다축구협회는 '승점 6 삭감' 징계가 부당하다며 CAS에 항소했다. 캐나다축구협회는 "징계의 불균형 때문에 항소했다"며 "선수들이 직접 참지 않은 행동에 대한 징계는 공정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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